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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세운메이드' 14개 제품 첫 선… 시민들 투자로 제품화 된다

서울시 '세운메이드' 14개 제품 첫 선… 시민들 투자로 제품화 된다 서울시가 세운상가 내 기술장인, 청년스타트업, 업체 등이 세운상가의 인프라를 활용해 8개월간 직접 제작한 총 14개 제품을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이고, 시민의 투자를 직접 받아 제품화하는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15일 오전 9시부터 '텀블벅' 공식 홈페이지(http://tumblbug.com/)를 통해 이런 내용으로 14개 제품에 대한 소셜 펀딩 '세운메이드 기획전'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들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회사 텀블벅과 함께 크라우드 펀딩 방식을 활용, 제품별로 일정 부분 이상 시민들의 투자가 이뤄지면 제품화·판매된다. 시는 "그동안 시민들이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방점을 뒀다면 올해는 세운메이드 제품을 처음으로 판매까지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운상가 일대 제조산업 제품들이 소비자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전시되는 제품 14개는 시가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2018 세운메이드 프로젝트'에 선정돼 개발된 제품 4개와 세운상가 일대 기술장인·청년들이 지역 내 기술과 자원으로 제작한 신제품 10개로 구성돼 있다. 제품들은 모두 세운상가 내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만들어졌다. 스타트업 E-Key는 이끼를 활용한 친환경 공기청정기 'F-air'를 선보인다. 공기청정기가 미세먼지를 흡수하면 청정기 내 이끼가 나쁜 공기를 맑은 공기로 만들어 다시 내뿜는다. 진공관 오디오 개발과 수리에 40년 가까운 경력을 갖고 있는 세운마이스터 기술장인과 상가 내 청년스타트업이 협업해 전 과정 수작업으로 제작한 '진공관 블루투스 오디오'도 볼 수 있다. 휴대폰이나 컴퓨터로 재생한 음원을 연결할 수 있도록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됐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세운상가 제품들이 시민들에게 쉽게 다가가고 세운상가 기술장인과 청년메이커들의 협업을 통한 도심 제조산업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울시는 세운상가와 주변지역 소상공인, 스타트업 등이 새로운 제품을 정기적으로 공동 개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5-14 15:48:0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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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돈의문박물관마을' 첫 시민참여 공모사업… 31일까지 접수

서울시, '돈의문박물관마을' 첫 시민참여 공모사업… 31일까지 접수 서울시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시민이 참여하는 '살아있는 박물관마을'이 되기 위해 '2019년 돈의문박물관마을 시민참여 사업'을 오는 3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돈의문박물관마을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공간으로서의 새단장을 널리 알리는 한편, 시민들이 돈의문박물관마을을 자유롭게 참여·향유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첫 시민참여 공모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은 도시재생방식으로 조성한 도심 속 마을단위 역사·문화공간으로, '근현대 100년의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기억의 보관소'라는 콘셉트에 따라 다양한 체험과 전시가 있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은 '근현대 100년, 기억의 보관소'를 주제로, 각 사업만의 특색을 살려 마을 브랜드화와 정착 가능한 사업을 모집한다. 지원 분야는 돈의문박물관마을 문화·예술 사업으로 ▲마을행사 ▲마을역사 ▲마을예술 ▲마을가꾸기 4개 사업 분야로 나누어 진행한다. 지원 사업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민(개인 및 단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항목 간 연계도 가능하다. 사업설명회는 21일 오후 2시 돈의문박물관마을 커뮤니티센터 1층 마을안내소에서 열리고, 공모 접수는 20일~31일 오후 5시까지 현장에서 서류를 직접 제출해야 한다. 제출서류는 서울시 홈페이지 또는 돈의문박물관마을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선정된 공모사업은 내달 10일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발표된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739-6994)나 이메일(arankim@seoul.go.kr)로 할 수 있다.

2019-05-14 15:47:5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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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WFP 사무총장 만나 "북한 기아 해결에 서울시도 협력"

박원순 시장, WFP 사무총장 만나 "북한 기아 해결에 서울시도 협력" 데이비드 비슬리 사무총장 면담 박원순 서울시장은 14일 오전 9시 서울시청에서 유엔세계식량계획(WFP) 데이비드 비슬리 사무총장과 만나 최근 북한의 심각한 식량난과 영유아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 시장은 모두발언에서 "북한은 여전히 식량난과 기아로 고통받는데 이 측면에서 WFP의 노력을 기대하고 서울시도 함께할 것"이라며 "비슬리 총장 부친이 (한국전)참전용사라고 들었다. 대를 이어 한반도에서 활동해주시는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WFP는 최근 발표한 북한식량안전성조사 보고서를 통해 2018년 북한의 식량 생산량이 전년대비 12% 감소한 490만 톤으로 최근 10년 내 가장 낮은 생산량을 보였다고 밝히고, 북한 인구의 40%에 해당하는 1010만여 명에 대한 긴급한 인도적 실양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이에 WFP와 국제사회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3개년에 걸친 지원계획(WFP북한프로그램)으로 이념과 국경을 초월해 북한 내 인도적 위기상황 대처를 위한 구호활동을 적극 전개 중이다. 비공개로 진행된 면담에서 시는 북한의 영유아 등 취약계층에 대한 WFP의 시의 적절한 인도적 구호활동과 국제사회의 관심에 적극 지지를 보내는 한편, 국제사회 일원이자 같은 민족으로서 인류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다양한 방식의 대북지원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박 시장과 비슬리 사무총장은 현재 한반도 긴장이 높아지는 상황이지만, 북한 주민들의 건강권과 생명권을 보호하기 위한 식량 등 인도지원의 필요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2019-05-14 15:47:51 한용수 기자
증권사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IB, PI 고르게 성장중"

증권사들이 올해 1분기 추정치를 뛰어 넘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해외법인의 이익이 늘어나는 동시에 투자은행(IB), 자기자본직접투자(PI) 부문 등이 고루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6897억원, 영업이익 1420억원, 순이익이 1682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보다 매출은 38.4%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33.8%, 순이익은 16.2%가 각각 줄었다. 미래에셋대우는 해외 법인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지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세전 순이익 기준으로 합병 이후 최대 실적을 거뒀는데 이 중 해외 법인실적이 42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92.7% 늘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IB딜 소싱과 투자 비즈니스에 특화된 홍콩, 런던, 인도, LA법인이 전분기 대비 1846.7% 증가한 292억원을 벌어들였고 현지 주요 로컬증권사로 성장한 브라질, 인도네시아, 베트남 법인은 현지 비즈니스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38.1% 늘어난 116억원의 세전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미래에셋대우가 거둔 세전 순이익(845억원)의 50% 이상을 달성한 셈이다. 지난해 4분기 증시 급락으로 220억원의 손실을 낸 키움증권도 깜짝 실적을 냈다. 키움증권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925억6900만원과 순이익 158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77.41%, 81.48%가 급증한 수치다. 키움증권의 1분기 실적 회복 주요 원인은 PI 사업이다. 전년도 운용손실이 발생했던 PI가 이번 분기에 흑자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은 올 1분기를 기점으로 PI 763억원과 우리은행 배당 180억원, 연결대상 투자조합 219억원 등으로 평가·처분이익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도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영업이익(2370억3400만원)은 34.5% 급증했고 순이익(1716억2100만원)도 33.7% 오르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 이 외에도 메리츠종금증권(1526억1600만원)과 KB증권(1176억700만원), 하나금융투자(854억4900만원)의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8%, 0.54%, 29.85% 증가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큰 폭의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어 1분기의 호실적이 2분기에도 지속될지는 의문이다. 이창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증시는 약세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미중 무역분쟁 심화, 원화 약세 흐름 지속, 실적 쇼크 기업 증가 가능성 등 한국 증시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2019-05-14 15:42:5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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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스타를 찾아서]②오로라월드, '유후와 친구들'로 세계시장 공략

국내 완구시장 점유율 1위, 미국선 브랜드 인지도 2위 멸종위기 동물 애니 '유후와 친구들', 넷플릭스에 공급 완구, 애니메이션등 다양한 제품 통해 세계 시장 공략 서울 강남구 오로라월드 본사 지하에는 '유후와 친구들'이란 공간이 있다. 귀여운 동물 친구들로 꾸며진 이 공간은 유후와 친구들을 소개할 뿐만 아니라 오로라월드 직원들의 회의 장소로도 사용된다. '유후와 친구들'은 올해로 12살을 맞는 남아프리카 갈라고원숭이인 '유후'와 사막여우 '패미' 등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동물 캐릭터 친구들이다. 처음 다섯으로 시작한 유후와 친구들은 정글, 해변, 극지방 등 전 세계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유산으로 여행을 다니며 100여 종이 넘는 친구들로 늘었다. 2007년 태어난 유후와 친구들 캐릭터 완구는 지난 12년간 전 세계 시장으로 팔려나갔다. 오로라월드 김용연 상무는 스마트패드를 통해 유후와 친구들을 소개했다. 애니메이션, 광고, 제품 사진 등 다양한 형태로 유후와 친구들을 알아볼 수 있었다. 김 상무는 "유후와 친구들 캐릭터가 그동안 전 세계 80여개국에서 8000만개 이상 팔려나갔다"고 밝혔다. 2009년 2D 애니메이션 첫 방영 이후 70여개 국에 수출했다. 지난 3월부터 이탈리아의 몬도(Mondo)TV와 함께 제작한 3D 애니메이션을 넷플릭스에 공급했다. 전 세계 190개국 아이들이 20여가지 언어로도 유후와 친구들을 만난다. ◆완구 회사에서 캐릭터 콘텐츠 기업으로 변신 '유후와 친구들'을 만든 '오로라월드'는 국내와 영국 완구시장 점유율 1위, 미국 완구 시장 브랜드 인지도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지난해 국내 히든챔피언 중소·중견 기업인 '월드클래스 300'에도 선정됐다. 1981년에 설립된 오로라월드는 국내보다 해외 시장에서 인지도가 더 높다. 1992년 미국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같은해 홍콩 법인을, 1997년 영국 법인을 세워 세계 시장을 공략했다. 전체 매출의 80% 가량이 해외에서 발생한다. 이 중 미주 시장 비중이 55%, 유럽 시장 비중이 20~25%이다. 김 상무는 세계 시장에서 성공 비결을 "해외 사업장의 마켓 리서치, 기획, 세일즈 마케팅은 현지인을 채용해 현지 시장에 맞게 운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38년간 쌓은 캐릭터 완구 비즈니스를 바탕으로 오로라월드는 완구 회사에서 캐릭터 콘텐츠 기업으로 변모 중이다. 디자인연구 인력만 전직원의 40% 가까이를 차지한다. 매 분기마다 각 해외 법인의 대표들을 모아 '글로벌 PD 미팅'을 진행한다. 여기서 나온 브랜드 콘셉트와 디자인으로 새로운 캐릭터를 개발한다. 이 글로벌 PD 미팅은 벌써 25년이나 이어져왔다. 유후와 친구들도 글로벌 PD 미팅을 통해 만들어졌다. 오로라월드는 캐릭터로 완구만 만드는 것이 아니다. 하나의 콘텐츠를 영화, 게임, 책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개발하여 판매하는 전략인 '원 소스 멀티 유스(OSMU)'를 통해 높은 부가가치를 생산한다. 유후와 친구들로 인형, 장난감,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형태로 전 세계 시장에 팔려나간다. 캐릭터 상품 판매뿐만 아니라 로열티 판매 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김 상무는 "올해 넷플릭스를 통해 유후와 친구들의 인지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며 "작년보다 실적이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키움증권 서혜원 연구원은 "현재 유후와 친구들 라이스(사용권) 판매가 유아용품, 화장품, 완구, 가공식품 등으로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며 "2019년 매출액이 5%, 영업이익이 29%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오로라 스마트 연구소…AR, IoT 이용한 완구 개발 오로라월드는 최근 스마트 토이 개발에도 공을 들인다. 약 10명의 오로라 스마트 연구소 연구원들이 AR(증강현실)과 IoT(사물인터넷) 등 기술을 도입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한다. 스마트폰으로 카드를 찍으면 캐릭터가 AR로 튀어나오는 등 단순 작동을 넘어선 형태의 오로라월드의 완구가 판매되고 있다. 손뼉을 치거나 발을 구르면 이를 센서로 감지해 스스로 노래를 부르며 춤추는 인형도 있다. 김 상무는 "완구업체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어 스마트 토이 연구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판매되는 상품의 85%를 오로라월드 자체 캐릭터로 제작하는 오로라월드지만, 다른 회사와 캐릭터 콜라보레이션(협업)도 진행한다. 최근 초등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신비아파트'는 오로라월드가 CJ ENM과 공동 투자 제작한 것이다. 신비아파트 캐릭터를 이용한 '고스트 볼 X' 시리즈는 1월 말 조기 매진됐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또, '상어가족'으로 유명한 스마트스터디와도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작동완구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판매한다. 오로라월드는 토이플러스 오프라인 마켓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인천점까지 문을 열어 국내 11개 매장에서 오로라월드의 라이선싱 상품을 판매한다.

2019-05-14 15:35:53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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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中企人대회 첫 참석…무한애정 과시 이유는?

중기중앙회, 30년 맞는 업계 최대 행사에 420여명 참석 현직 대통령, 관련 외부 행사에 11년만에 자리해 '격려' 중소·벤처·소상공인등 일자리 창출 주역 향해 '러브콜' 문재인 대통령이 시름에 빠져 있는 중소기업인들을 북돋아주기 위해 14일 열린 '2019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를 함께했다. 대통령이 외부에서 진행된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한 것은 2008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매년 5월 세째주 중소기업주간에 개최하는 중소기업인대회는 89년부터 시작, 올해로 꼭 30년을 맞았다. 2008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이후 중소기업인대회는 직전 박근혜 대통령 시절인 2016년까지 청와대 녹지원이나 영빈관에서 열렸었다. 문재인 정부 들어선 첫 해인 2017년엔 탄핵과 조기 대선 등 정치 일정 때문에 중소기업인대회가 12월에 열렸었고, 당시엔 대통령이 아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참석했었다. 지난해엔 5월에 열렸던 관련 행사에 남북정상회담 등 외교적으로 긴박한 흐름이 이어지면서 대통령이 아닌 이낙연 국무총리가 함께 했었다. 대선때부터 '중소기업 중심경제'를 강조한 문 대통령이 집권 3년차로 넘어오면서 중소기업계의 가장 상징적 행사에 직접 모습을 나타내며 '무한 애정'을 드러낸 것이다. 현 정부들어 청와대는 개별 경제단체 등이 주최하는 행사엔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비공식적으로 밝혔었다. 이런 이유로 경제계의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대표적인 경제단체인 대한상공회의소가 매년 주최하는 경제인 신년인사회에도 함께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이날 오후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중기인대회에 참석, 420명 가량의 기업인들과 자리를 같이 한 것이다. 이날 자리엔 주무부처 수장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뿐만 아니라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동행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날 대회사 모두에 "대통령님께서 취임 후 처음으로 (중소기업인대회에)참석해 주신 만큼 더욱 뜻이 깊다"는 말로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중소기업도 정부에 요구만 하지 않고 스스로 '할 일을 찾고, 만들어가는' 중소기업으로 혁신해 국민에게 사랑받고, 국가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중소기업, 벤처기업, 스타트업,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중소기업계를 향한 문 대통령의 행보는 지난해 12월부터 더욱 본격화됐다. 작년 12월13일 경남에서 열린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 전략 보고회'에 참석한 것을 시작으로 청와대에서만 '중소·벤처기업인과의 대화'(1월7일), '혁신 벤처기업인 간담회'(2월7일), '자영업·소상공인과의 대화'(2월14일) 등을 잇따라 열고 소통에 적극 나선 것이다. 이런 와중에도 '메이커 스페이스 방문'(1월3일), 'IT혁신과 제조업의 미래 콘서트'(1월29일), '제2벤처붐 확산 전략보고회'(3월6일) 등의 자리에서 제품 체험을 하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신년기자회견에서 "올해는 국민의 삶 속에서 정부의 경제정책이 옳은 방향이라는 것을 확실히 체감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중소기업, 대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소상공, 자영업이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지역이 특성에 맞게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지난 2월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자영업·소상공인과의 대화' 자리에선 자신을 "골목 상인의 아들"이라고 소개하며 "지금도 골목 상인과 자영업자들의 삶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의 오늘이 힘들어도 내일에는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중기인대회에 참석한 중소기업계 한 관계자는 "경기가 나빠지고, 주52시간 근무제, 최저임금 인상 등 여러 이유로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이때 대통령의 관련 행사 참석은 큰 위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만 대통령께서 지속적으로 약속한 대로 나도 잘 살고, 너도 잘 살아 곧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데 더욱 힘써달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 등을 향한 대통령의 연이은 행보가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제외하면 대한민국 일자리의 88%를 차지하고 있는 관련 업계의 중요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라는 해석이다. 그동안은 업계가 대통령을 '러브콜' 했지만 앞으로는 일자리 창출 주역인 이들에게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러브콜'을 보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를 간파하고 16개 단체로 구성된 중소기업단체협의회는 이날 자리에서 '우리는 상생과 공존을 바탕으로 구성원과 성과를 공유하고,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앞장선다'는 내용 등이 담긴 중소기업 선언문과 실천강령을 결의했다.

2019-05-14 15:29:45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