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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수십미터 가는데 5시간30분…' 인천공항공사의 '민낯'

27일 하노이發 대한항공 KE442편, 인천 도착 후 5시간반 '대기' 비행기서 계류장까진 불과 수십미터 거리…250명 발 꽁꽁 묶여 관제탑, 기장·승무원 "기다려달라" 반복만…상세 안내는 '전무' 일부 승객 호흡 곤란 호소…몇몇은 욕설, 112·119 등에 신고도 버스 등 대체 운송수단 투입 안했나, 못했나…비상 대책 '부재' 한 승객 "이게 인천공항·대한항공 서비스냐…국제적 망신" 혹평 세계적인 공항을 지향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민낯이 폭설로 고스란히 드러났다. 비행기가 착륙한 후에도 계류장(주기장)까지 진입하는데만 활주로에서 5시간 이상이 소요되며 관제탑 등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다. 비행기와 주기장까지의 거리는 불과 수 십미터 밖에 되질 않았다. 그러는 사이 기내의 산소가 부족해 일부 승객은 호흡곤란까지 호소하는 등 자칫 위험한 상황까지 연출될 뻔했다. 또 이 과정에서 국내 1위 항공사인 대한항공의 안이한 대처도 도마에 올랐다. 지난 2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한 KE442편. 이 비행기에는 250여명이 탑승했다. 비행기는 당초보다 2시간이 늦은 오후 2시께 하노이 노이바이공항을 출발했다. 전날 우리나라 수도권 등에 내린 폭설로 연착이 되면서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KE442는 오후 8시50분께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했다. 베트남과 한국의 시차는 2시간이다. 문제는 착륙 직후 발생했다. 활주로를 달리고 있던 비행기에선 "손님 여러분, 우리 비행기는 현재 다른 비행기가 계류장을 사용하고 있어서 잠시만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죄송합니다"라는 기내 방송이 흘러나왔다. 그후 안내방송은 "(계류장을)계속 사용하고 있다"며 무한 반복됐다. 승무원에 따르면 기내 방송은 규정상 15분에 한번씩 하기로 돼 있다. 물론 그 사이 비행기는 전혀 미동이 없었다. 시간은 흘러 어느덧 자정을 넘어섰다. 비행기에 갇힌 지 3시간이 지나면서 여기저기서 원성이 높아졌다.. 일부는 승무원들에게 항의하기도 했다. 그때마다 승무원들은 "기장이 관제탑과 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다. 좀더 정확한 정보를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다시 1시간이 지났다. 이쪽 저쪽에서 욕설도 들렸다. 한 승객은 "기다리라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느냐. 버스 등을 통해 진작 대안을 마련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소리를 높였다. KE442편 객실 사무장 L모씨는 "버스편 등에 대해 공항측에 전달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배차가 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기장은 4시간이 훌쩍 지나서야 방송을 했다. 기장 역시 "기다려달라"는 짧은 안내가 전부였다. 지칠대로 지친 일부 승객은 112로, 119로 저마다 신고를 했다. 한 승객은 인천공항경찰단에 전화를 했다. 하지만 항공기 내부에서 알아서 하라는 식의 답변밖에 돌아온 것이 없었다. 비행기가 오래 머물면서 전원도 자주 차단됐다. 이때문에 산소 공급이 원활치 않아 기침 소리가 곳곳에서 들렸다. 일부 승객은 호흡곤란을 겪었다. 아이들 울음소리도 커졌다. 한 승무원은 "저희도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 (우리도)빨리 퇴근하고 싶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며 애써 미소를 지었다. 승객들의 원성이 극에 달했을 즈음 비행기가 서서히 움직이더니 계류장에 닿았다. 28일 새벽 2시20분께다. 활주로에 내린 비행기가 계류장까지 몇 십미터를 가는데 무려 5시간30분이 걸린 것이다. 이날 하와이에서 출발한 일부 노선은 꼬박 7시간 넘게 기내에서 대기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이번엔 KE442편이 닿은 235번 게이트가 열리지 않았다. 결국 승무원이 공항공사측과 전화를 하고서야 문이 열렸다. 비행기에서 힘들게 내린 승객들은 이때문에 20여분이 지나서야 공항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어렵게 마련한 계류장마저 승객 맞을 준비가 전혀 되질 않았던 것이다. 또다른 탑승객은 "이게 인천공항과 대한항공의 서비스냐. 국제적으로 아주 개망신"이라고 혹평했다. 하지만 끝난게 아니었다. 짐 찾는 곳은 그야말로 사람과 짐이 서로 엉켜 아수라장이었다. KE442편에서 내린 짐을 찾는 곳은 30분이 넘도록 전광판에 나타나지도 않았다. 250명이 넘는 승객들은 자신의 짐을 찾기위해 이리 저리 방황했다. 일부 LCC 항공사에선 관계자가 나와 구두로 짐 찾는 곳을 안내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보이질 않았다. 인천공항공사, 대한항공에 '고객'은 없었다. 한편 2022년 당시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C를 받았던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엔 A로 두 단계 상승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홈페이지에서 "국민의 신뢰 속에서 전 세계 공항을 선도해나가는 초일류 공항이 될 수 있도록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항상 여러분의 소리를 듣겠습니다"라고 밝혔다.

2024-11-28 06:27: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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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에 이환주 現 KB라이프 대표

KB금융지주는 27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이환주 현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KB국민은행 강남교보사거리지점장, 스타타워지점장, 영업기획부장, 외환사업본부장, 개인고객그룹 전무,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KB금융지주 재무총괄(CFO)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그룹내 주요 핵심직무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영업 중심 경영철학을 균형있게 실현할 수 있는 현장감과 경영관리 역량을 갖추었다는 평가다. 이 후보는 ▲글로벌 사업 추진력 강화 ▲근본적인 내부통제 혁신 및 기업문화 쇄신 ▲명확한 의사소통 프로세스 정립 등 조직의 안정과 변화를 동시에 이끌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의 소유자로 고객 중심적 사고와 과감한 실행력 등도 겸비하고 있다. 특히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로 재임하면서 명확한 방향성과 비전 제시로 신속한 조직 정비 및 프로세스 혁신을 통한 푸르덴셜생명보험과 KB생명보험의 성공적인 통합을 이루어 냈으며, 요양 사업 진출 등 신시장 개척으로 탁월한 경영능력까지 입증 받았다. 대추위는 "내실있는 성장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자본·비용효율성 중심의 체질개선을 통해 일관된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를 견인할 수 있는 이 후보를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며 "이 후보 추천은 KB금융 계열사 CEO가 은행장이 된 최초 사례로 조직의 안정 및 내실화를 지향함과 동시에 지주 은행 비은행 등 KB금융 전 분야를 두루 거치며 탁월한 성과를 입증한 경영진이 최대 계열사인 은행을 맡아 은행과 비은행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KB금융의 인사 철학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축소,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KB국민은행의 핵심사업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경영 전문성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은행장을 보좌할 경영진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우수한 젊은 인재들이 과감히 발탁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후보자에 대한 심층 인터뷰 및 심사·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은행장 선임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차기 KB국민은행장의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년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11-27 18:03:4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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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회사채 신뢰 강화…롯데지주, 롯데월드타워 담보 결정

롯데그룹이 그룹 핵심 자산인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제공하며 롯데케미칼 회사채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강력한 조치를 단행한다. 이는 롯데케미칼 일부 공모 회사채의 사채관리계약 조항 내 재무 특약 미준수로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한 데 따른 실질적인 대응책이라는 설명이다. 27일 롯데지주는 설명문을 통해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제공하고 시중은행의 보증을 통해 롯데케미칼 회사채의 신용을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유동성 확보를 넘어 롯데케미칼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그룹 전체의 안정성을 대외적으로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이번 담보 제공은 롯데케미칼 회사채 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시장 안정화 의지를 명확히 보여주는 실질적 대책"이라며 "그룹이 직접 나서 위기설을 불식시키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책임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보유 예금 2조 원을 포함해 총 4조 원의 가용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롯데그룹 전체로는 10월 기준 총 자산 139조 원, 부동산 가치 56조 원, 즉시 활용 가능한 예금 15.4조 원 등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1-27 17:56:4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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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고속함 18척 성능개량 수주…해외 MRO 수주 기대

HJ중공업은 방위사업청으로부터 해군의 유도탄고속함 18척의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을 1247억원에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유도탄고속함은 노후 고속정의 대체전력 확보를 위해 건조된 해군의 440톤급 고속전투함(PKX-A)을 말한다. HJ중공업이 2008년 1번 함정인 윤영하함을 포함해 8척을 건조했고, 2018년까지 총 18척이 취역했다. 국산 전투체계와 선체 방화격벽, 스텔스 기법, 워터제트 추진기 등이 적용돼 기존 참수리 고속정에 비해 화력과 기동력, 생존성이 획기적으로 강화됐으며 실전 배치 이후 대함전·대공전·전자전 능력을 갖춘 차세대 고속함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노후화로 인한 성능저하와 부품 단종 등으로 전투체계와 장비 교체 필요성이 제기돼 방위사업청과 해군은 성능개량 사업을 추진했다. HJ중공업은 직접 건조한 8척뿐 아니라 해군의 유도탄고속함 18척 전체 성능개량 사업을 맡게 됐다. HJ중공업은 2022년 국내 최초 대형수송함인 독도함의 성능개량 사업도 수주한 바 있다. HJ중공업은 축적된 기술력과 사업수행 능력을 발판 삼아 미국 MRO(유지 보수 정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트럼프 당선인의 한국 조선업 협력 발언으로 동사의 MRO 사업 추진 역시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HJ중공업 관계자는 "1974년 국내 방위산업체 1호 기업으로서 지난 50여년간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토대로 최신예 함정의 신조, 창정비, 성능개량, 전투용 설비 제작 등 토탈 솔루션을 발주기관에 제공해 왔다"며 "2030년까지 진행될 이번 고속함 성능개량 사업과 해외 MRO 시장 개척을 계기로 해양방위산업체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1-27 17:55: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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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공감 콘텐츠 확대"…하나증권, 유튜브 채널 '하나TV' 개편

하나증권은 투자를 시작하는 MZ세대 손님들을 위한 공감형 콘텐츠를 추가 확대해 유튜브 채널 '하나TV[하나증권]'를 전면 개편했다고 27일 밝혔다. 하나증권은 2019년부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매일 아침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들의 아침 미팅을 실시간 방송으로 전달해왔다. 하나증권 측은 "이제는 정보형 콘텐츠 뿐만 아니라 예능형, 소통형, 공감형 콘텐츠 등을 통해 브랜드 채널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편 이후 가장 큰 관심을 얻고 있는 '모두의 해답소'는 지난 8월 론칭한 하나증권의 디지털 광고캠페인 '해답하라, 하나증권' 시리즈 광고와 연계하여 일상과 투자에 관한 '공감'과 '해답'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개그맨 신규진과 기상캐스터 김가영이 MZ세대들의 공간인 성수동과 상수동을 오가며 '해답'을 건네는 상담자로 활약한다. 두 번째 메인콘텐츠인 '테니스에 진심인 편'은 이제 막 테니스를 배우기 시작한 하나증권 아나운서 편다송 사원이 주인공으로 출연하여 테니스 스승들을 찾아 테니스 기본기를 습득하며 테생아(테니스+신생아)에서 테린이(테니스+어린이)로 발전해가는 성장 드라마 스포츠 콘텐츠다. 지난달 15일부터 연재된 이후 불과 한 달 만에 누적 조회수 40만 회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인문학과 투자를 연결한 '인문학이 Money?'는 문화, 예술, 요리, 여행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섭외하여 색다른 시선에서 투자의 아이디어를 발굴해보는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로 흑백요리사의 데이비드 리 세프, 이광수 광수네복덕방 대표 등이 출연한다. 이번 개편으로 새로 올라온 영상 콘텐츠들이 이목을 끈 만큼 구독자 수도 빠르게 늘어나 하나TV[하나증권]의 구독자 수는 20만명을 상회하고 총 누적 조회수도 2900만 회를 넘어섰다. 갈상면 하나증권 ESG본부장은 "투자자를 위한 정보 콘텐츠 위주의 기존 하나TV를 일상에서의 공감, 다양한 주제와 관점에서의 소통을 담을 수 있는, 하나증권의 브랜드 채널로 변모시키기 위해 전면적인 개편을 진행했다"며 "하나증권의 브랜드를 알리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투자에 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일상과 스포츠,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방면에서 하나증권만의 해답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27 17:47:3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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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무궁화신탁에 '경영개선명령' 조치

금융위원회가 무궁화신탁에 경영개선명령을 부과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정례회의를 열고 무궁화신탁에 경영개선명령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경영개선명령은 부실 소지가 있는 금융기관에 당국이 내리는 적기시정조치 중 가장 높은 단계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2022년 하반기 이후 부동산 신탁사를 모니터링하고, 특히 지난해부터는 부동산 신탁사를 대상으로 주기적인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관리·감독했다. 국내 부동산신탁업계 6위인 무궁화신탁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경색에 따른 재무 사정 악화로, 당국으로부터 가장 취약도가 높은 신탁사로 분류돼 지난 8월 29일부터 금감원 검사를 진행했다. 최근 검사에서 무궁화신탁의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이 69%로, 경영개선명령 기준인 100%에 미달한 것이 확인돼, 이번에 경영개선명령을 부과받은 것이다. 경영개선명령 주요 내용으로는 ▲유상증자, 자회사 정리 등을 통한 자체정상화 추진 ▲합병,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로 편입, 제3자 인수 계획 수립 및 이행 ▲ 영업용순자본 감소행위 제한 ▲차입형 및 책임준공형 토지신탁 신규 영업정지 등이다. 무궁화신탁은 이러한 내용이 반영된 경영개선계획을 내년 1월 24일까지 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만약 경영개선계획이 승인되지 않으면 무궁화신탁 인가가 취소될 수 있다. 당국은 금감원 검사반 등을 통해 무궁화신탁의 경영개선명령 이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감독한다는 방침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4-11-27 17:37:5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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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협회, 해운업계 주요 현안 분석한 보고서 발간…EU 탄소배출권·선박 매매실무 가이드 등 담아

한국해운협회가 급변하는 해운업계 주요 현안을 분석한 보고서 6종을 발간했다. 한국해운협회가 27일 발간한 보고서에는 ▲선박 매매 실무 가이드 ▲유럽연합(EU) 탄소배출권거래제(ETS) 규제 대응 방안 ▲친환경 연료 관련 해운법 개선안 ▲선박 조세리스 및 선박 펀드 활성화 ▲외국인 해기사 기술이민제 도입 방안 ▲선박사고 법적 책임 개선안 등을 포함해 해운업계의 정책 방향과 실무적 가이드를 제공한다. 현안분석보고서는 해운업계가 당면한 현안에 대한 정책 건의 및 가이드라인 등을 제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발간된다. 먼저 '선박 매매 실무 가이드'는 선박 매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무적인 애로사항을 해소하고자 매매 절차, 관련 법령 및 제도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소유권 보유조건부 나용선(BBCHP) 및 편의치적국을 통한 선박 취득 절차 ▲신조·중고 선박매매거래의 단계별 절차 ▲선박 등기 및 등록 관련 법령 및 제도 설명 등이 담겨 있어 실무 담당자들에게 유용한 지침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국해운협회는 오는 12월 선사 재직자 교육의 일환으로 선사 실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선박 매매 실무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해운협회 양창호 부회장은 "급변하는 해운 시황 속에서 현안 해결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보고서를 마련했다"며 "이번 현안분석 보고서는 해운업계 주요 이슈에 대한 분석 내용을 담고 있으며, 해운협회는 앞으로도 이러한 현안 보고서를 지속적으로 발간하여 해운협회 회원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1-27 17:33: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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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ETN 골고루, '초분산 투자' 반응 좋네"…운용사들 적극 뛰어든 'EMP 펀드'

최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규모가 커지면서 다양한 ETF를 펀드로 묶은 상품인 'EMP(ETF Management Portfolio) 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국내 자산운용사들도 EMP 상품 개발과 운용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국내 ETF 시장의 순자산총액은 165조9145억원에 이르렀다. 이와 함께 성장한 시장이 바로 EMP 펀드 시장이다. EMP 펀드는 여러 개의 ETF와 상장지수증권(ETN)을 조합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운용하는 펀드다. 즉, 개별 종목이나 자산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다양한 ETF를 통해 간접적으로 다양한 자산군에 투자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어 '초분산 펀드'로도 불리고 있다. 특히 '미국의 금리 인하', '불안정한 증시' 등 변동성이 높아진 자본시장 환경 속에서도 EMP 펀드는 적극적인 운용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록했던 1조9173억원 규모였던 EMP 펀드의 설정액은 이달 21일 2조3887억원 규모로 커졌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ETF 시장이 커지면서 함께 커지는 경향이 있다"며 "ETF 시장의 성장은 EMP 펀드가 운용할 수 있는 자산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저비용·분산 투자라는 장점을 더욱 강화했다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ETF 종목 수가 증가하고, ETF 투자자가 늘어날수록 EMP 펀드에 편입할 수 있는 종목도 다양해져 자산운용사들도 EMP 상품 기획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신한자산운용의 '신한디딤글로벌EMP 펀드'의 경우는 출시 한 달 만에 25억원(10월 기준)이 유입됐다고 밝혔으며, 출시 2년이 지난 iM에셋자산운용의 'iM에셋 디딤 든든 EMP 증권투자신탁(혼합-재간접형) 펀드'는 지난 12일 기준 운용 규모 1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EMP 상품을 운용 중인 한 운용사 관계자는 "ETF와 TDF 사이에서 애매한 포지션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ETF의 다양함·유연성과 TDF의 안정성을 두루 갖춘 상품이라고 생각하면 경쟁력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연 6~8% 수익을 목표로 하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이라, 운용사들도 안정적인 성과를 올리기 위해 향후에도 많은 상품이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27 16:37:1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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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반도체 약세에 2500선 위험...2503.06 마감

코스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기 정책에 대한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2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30포인트(0.69%) 내린 2503.06에 거래를 종료했다. 기관은 2944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00억원, 3690억원씩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주인 삼성전자(-3.43%), SK하이닉스(-4.97%), 삼성전자우(-3.16) 등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 측이 조 바이든 현 미 행정부의 '반도체법'에 따른 보조금 지급을 재검토할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 이외에도 현대차(-1.12%)와 기아(-3.08%) 등이 떨어졌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2.58%), KB금융(2.81%), NAVER(3.78%) 등은 올랐다. 상한종목은 3개, 상승종목은 375개, 하락종목은 518개, 보합종목은 45개로 집계됐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일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발언에 이어 2기 주요인사 발언 등으로 하락했다"며 "이날도 정부효율부(DOGE) 공동수장으로 지명된 비벡 라마스와미가 반도체법(Chips Act) 보조금 집행을 강하게 비판했는데,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보조금을 지급받지 못한 상황임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 장보다 1.15포인트(0.17%) 내린 692.00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은 466억원, 외국인은 21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홀로 284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8.90%), 휴젤(5.02%) 등이 급등했으며, JYP엔터테인먼트(5.30%)도 크게 오르면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 진입했다. 이외 에코프로비엠(-3.57%), 에코프로(-1.26%) 등은 하락했다. 상한종목은 5개, 상승종목은 646개, 하락종목은 958개, 보합종목은 89개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2원 내린 1397.0원에 장을 마쳤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1-27 16:34:42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