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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미술계에 드리운 양극화와 부익부 빈익빈

연간 약 1만4000여 회의 전시가 전국에서 열린다. 공·사립미술관만 200개가 넘는다. 4000억원대에 불과하던 2021년 미술 시장은 급성장해 매출 1조 시대를 예상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의 1년 예산도 대충 1000억원을 웃돈다. 이는 정부지원 미술 분야 전체 예산의 40%가 넘는 거금이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대부분의 작가들과는 무관해 보인다. 전시 기회도 많고 미술관도 많으며 돈도 많다고 하는데 정작 나와는 상관없게 느껴진다. 특히 경매를 포함한 미술시장은 전례 없이 호황이라지만 내 주변 작가들의 살림살이는 예나 지금이나 그리 나아진 것 같지 않다. 사실 전시 횟수는 그저 숫자에 불과하다. 기획전이라고 무조건 참여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나마도 전시의 대부분은 주목받지 못한다. 개인전도 마찬가지다. 경제력만 된다면 작가 스스로라도 전시를 열 수 있지만 1년 혹은 그 이상의 준비기간과 적지 않은 예산을 투입하는 것에 반해 실질적 효과는 크지 않다. 인지도가 높아야 언론도 대중도 관심을 갖는다. 물론 대형 상업전시나 국·공립미술관, 국내·외 대형화랑, 외국 작가의 전시라면 상황이 다르다. 잘 꾸민 세트장 같은 '이머시브아트 전'(Immersive art, 몰입형 미디어 아트) 역시 관람객이 줄을 잇는다. 하지만 국내 전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한국 작가들의 개인전은 가족과 지인들을 제외하곤 찾는 이 없이 조용히 열렸다 소리소문없이 문을 닫는다. 작품성은 미학적 가치를 담보할 순 있어도 관람의 척도는 아니다. 자본과 조직, 홍보력의 문제요, 이는 전시 전후 작가들의 작품 판매와도 연결된다. 미술시장도 그림의 떡이기 일쑤다. 약 2%에 불과한 화랑과 경매가 각각 전체시장의 80%를 점유하는 독과점 현상 속에서 그나마도 매매·낙찰 작품의 절대다수는 유명 원로 및 작고 작가, 외국 작가들의 차지다.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 등이 발표한 경매 낙찰 순위만 해도 그들의 총액이 전체의 절반 가까이 된다. 아트페어 또한 별반 다르지 않다. 일반 기획전이나 개인전 대비 참여 작가의 수는 많으나 트렌드에 반응하는 작업이 아닌 한 경제력 확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전시 이력이 훗날 작품가에 영향을 주긴 하지만 작품을 매매할 수 없는 미술관에선 당장의 경제적 문제보단 참여 기회에 의미가 있다. 그러나 국립현대미술관만 해도 작가들을 위한 무대는 무척이나 협소하다. 스타 작가 모시기에 혈안이 된 그들은 외국 유명작가들에게 많은 돈을 쓰고, 민중미술 작가들과 작고 작가, 원로들에게 적지 않은 예산을 집행한다. 실제로 지난 7일 국립현대미술관이 발표한 2022년 전시계획을 보면 백남준 아카이브와 작가 개인사 자료전, 문신, 임옥상, 히토 슈타이얼, 피터 바이벨 등 국내·외 거장전이 다수 포진하고 있다.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중국 근·현대미술을 소개하는 '20세기 중국미술전'도 준비 중이다. 작년에도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을 비롯해 최욱경, 박수근 등의 작고 작가, 아이 웨이웨이, 문경원&전준호를 포함 이름 꽤나 알려진 국내·외 작가들의 전시비중이 컸다. 이전 사례를 고려할 때 당분간은 새로운 작가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거나 기회를 제공할 것 같지 않다. 미술계엔 예술불평등의 구조와 그에 따른 양극화, 부익부 빈익빈이 고착돼 있다. 모든 면에서 쏠림현상이 심하다. 이것이 전시 기회도 많고 미술관도 많으며 돈도 많은데 정작 상당수의 작가들과는 상관없는 이유다. 미래까지 계산된 인프라 구축의 부재, 즉 아무도 새로운 흐름을 만들 인재에 관심 없고 발굴하려 하지도 않으며, 다들 그저 눈앞에 놓인 것에만 열중하니 당연한 결과다. ■ 홍경한(미술평론가)

2022-01-25 09:50:3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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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선대위 중소벤처금융특별委 본격 출범

출범식서 中企 현장 반영 7개 정책 제안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산하 중소벤처금융특별위원회가 본격 출범했다. 위원장은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종관 전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맡았다. 25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산하 중소벤처금융특별위원회 출범식이 열렸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출범식에서 서면축사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은 전체 기업체수의 99%, 고용의 83%를 차지하는 일자리의 보고(寶庫)"라면서 "한국이 GDP규모 세계 10위, 무역규모 세계 8위로 성장해 OECD로부터 선진국의 지위를 부여받은 것은 바로 중소벤처기업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 우원식·노웅래·진성준 의원은 우리 중소벤처기업이 혁신성장을 통해 뿌리와 허리가 튼튼한 경제구조로 변모한다면 이재명 후보가 제시한 ▲국민소득 5만 달러 ▲코스피 5000 ▲종합국력 세계 5강의 경제대국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 목소리로 전했다. 그러면서 중소벤처기업이 우리나라 혁신성장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줄 것도 당부했다. 이동주 공동위원장은 "중소벤처기업의 활력이 넘치는 나라를 만드는 데 우리 위원회가 앞장서자"면서 "국회에서 혁신성장을 위한 제도 입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선 중소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기반으로 한 7가지 정책 제안도 나왔다. 한종관 공동위원장은 "우리 경제구조가 대기업 및 중견기업 0.1%, 중기업 1.5%, 소기업 98.4%의 첨탑형 구조"라며 "중기업이 튼튼한 항아리형 구조로 바뀌어야 국가와 사회가 튼튼하고 부강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식재산금융 확대 및 관리기구 개편 ▲중소기업 혁신성장(scale-up)과 항아리 경제 구축 ▲중소기업 매출채권금융 활성화 ▲K-O2O무역관을 통한 글로벌 진출 및 수출 촉진 ▲전통시장 온택트(ontact) 및 디지털화 ▲중소기업 사업승계 원활화 ▲성실 실패 기업인 채무조정 및 신용대사면 등을 중심으로 한 7대 정책 제언을 발표했다.

2022-01-25 09:37:5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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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브리핑] 농협·라이나생명·신한라이프·에이스손보

NH농협생명이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을 이어간다. ◆NH농협생명, 이웃사랑 실천 NH농협생명은 지난 24일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은평노인종합복지관에서 다가오는 설을 맞아 '정(情)꾸러미' 나눔을 실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마련한 '정꾸러미'는 독거노인 등 지역사회 어르신 300명에게 전달했다. '정꾸러미'는 떡국떡, 약과, 사골곰탕, 도가니탕 등 총 8종의 다양한 설 먹거리로 구성했다. 행사에 쓰인 꾸러미는 우리 농산물 소비를 돕기 위해 NH농협생명 대표이사와 '함께하는 마을' 결연을 맺고 있는 경기도 여주시 도전마을(여주농협)에서 구입했다. NH농협생명은 은평노인종합복지관과 연계해 ▲복날 삼계탕 배식 ▲어버이날 카네이션 증정 ▲한가위 꾸러미 나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김인태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즐거운 설을 맞아 꾸러미를 통해 이웃과 다양한 먹거리를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이웃과 따뜻한 온정을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라이나생명 '골라담는간편건강보험' 인기 라이나생명보험의 DIY(소비자가 직접 만들 수 있도록 한 상품) 보험이 인기다. 라이나생명은 고객이 직접 필요한 보장을 설계하는 상품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무)골라담는간편건강보험(갱신형)'은 하나의 보험으로 소비자가 필요한 보장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DIY 보험이다. 3대 중대질병과 성인주요 질환에 대한 수술, 입원 등 다양한 특약을 고객이 자유롭게 골라 담을 수 있다. 텔레마케팅(TM) 채널에서는 25종, 보험대리점(GA) 채널에서는 36종의 특약으로 구성했다. 주요 특약으로는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수술 보장과 진단비부터 전문재활치료비까지 보장하는 뇌졸중 보장 특약 등이 있다. 특약에서 정한 표적항암제로 치료받는 경우 표적항암약물허가치료비도 보장한다. 암 진단비와 치료비, 입원비부터 재가간병비까지 구성돼 있어 빈틈없이 설계할 수 있다. 해당 보험은 간편심사 상품으로 유병자나 고령자도 가입 가능하다. 특히 치매, 인공관절, 디스크 등과 같은 장해를 폭넓게 보장할 뿐만 아니라 재해골절특약이나 실버특정수술보장특약 등 시니어를 위한 보장도 탄탄하게 준비했다. TM은 10년 GA는 10, 20년 갱신주기로 가입연령은 30세부터 80세까지다. 최근 골라담는 간편 건강보험을 주제로 한 '당신의 건강에 진심이니까' 캠페인 영상은 디지털 광고 부문 우수사례로 선정돼 '2021 앤어워드(&award)' 위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승용 라이나생명 상품개발부 상무는 "이 상품은 고객이 자신에게 꼭 필요한 보장만 골라 담아 불필요한 보장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고령자나 유병자라도 간편 심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라이나생명은 고객에게 최상의 보장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신한라이프, 베트남 법인 본격 영업 나서 신한라이프가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 신한라이프는 자사의 베트남 법인(SHLV)이 정식 출범하고 영업을 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베트남 법인은 신한라이프 최초의 해외 법인이다. 신한라이프는 국내 보험시장의 고령화, 저출산 등에 따른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베트남 법인 설립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 2015년 6월 베트남 하노이에 주재사무소를 설치한 이후 현지 생명보험시장 조사, 베트남 금융당국 협력 사업 등을 이어왔다. 이후 지난해 2월 베트남 재무부로부터 신한라이프 베트남 법인 설립 인가도 획득했다. 신한라이프는 법인 설립을 위해 자본금 2조3200억 베트남 동(한화 약1141억원)을 출자해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했다. 그동안 영업개시를 위해 태스크포스를 이끌어온 이의철 법인장과 주재원 및 현지 채용 직원을 포함하여 약 40명으로 법인 조직을 구성했다. 신한라이프 베트남 법인은 초기 시장 진입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현지 GA대리점 제휴를 통한 대면채널, 젊은 고객층을 타깃으로 한 디지털채널 등을 중심으로 영업을 개시한다. 베트남에 이미 자리매김한 그룹사인 신한은행과 신한카드와의 시너지를 통해 방카슈랑스 등 판매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은 "신한라이프의 보험시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 보험 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차별화된 비즈니스 영업모델을 도입하고 새로운 보험 서비스를 제공해 현지 고객의 보험 니즈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에이스손보, '(무)처브 다이렉트 PT 건강보험(갱신형)' 출시 에이스손해보험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상품을 내놨다. 에이스손보는 건강 관리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제공하는 '(무)처브(Chubb) 다이렉트 PT 건강보험(갱신형)'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Chubb 다이렉트 PT 건강보험에 가입한 고객은 디지털 건강관리 앱인 '처브 라이프밸런스'에 탑재된 인공지능(AI) 퍼스널 트레이닝 기능을 통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이후 리워드 탭에서 본인인증을 완료할 경우 활동 내역에 따라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한 포인트를 연간 최대 5만포인트까지 제공한다. 목표 걸음 수에 따라 매월 보험료의 최대 10%도 추가 포인트로 지급한다. 2회차 보험료까지 납입하면 가입 축하 선물로 스마트 체중계도 증정한다. 적립된 포인트는 커피, 주유 등 모바일 쿠폰으로 즉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가입 연령은 20~60세까지이며 보험기간은 20년이고 5년마다 갱신된다. 기본 계약으로 골절 등급에 따라 최대 200만원을, 중대한 특정 상해 수술은 최초 1회에 한해 최대 5000만원까지 보장한다. 특약을 통해 질병 또는 상해로 인한 입원·수술 시 최대 200만원도 지원한다. 해당 상품은 에이스손보의 제휴사 플랫폼 중 삼성카드 몰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에드워드 콥 에이스손보 사장은 "능동적인 건강 관리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 고객들의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신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에이스손해보험은 보다 나은 보험 및 건강관리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상품 혁신에 전념하겠다"고 설명했다.

2022-01-25 09:31:39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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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프라이즈, 기업용 AI 음성 인식-변환 모델 '커스텀 STT' 공개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기업용 인공지능(AI) 음성 인식-변환 모델 '커스텀 STT(Custom Speech-to-Text)'를 공개했다. STT는 AI를 활용해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기능으로, AI 스피커, 음성 검색,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공개한 커스텀 STT는 각 기업의 고객과 산업 특성에 맞는 모델을 쉽고 빠르게 구축해 음성 인식-변환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고객사가 직접 단어와 패턴을 추가하면, 가장 적합한 AI 모델을 빠른 시간 내 자동으로 만들어준다. 고유명사나 길고 복잡한 단어 처리도 가능하다. 실제 내부 실험 결과, 음성인식 오류율이 기존 대비 30% 이상 개선돼 음성인식(STT) 성능이 대폭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AI(AIaaS)'로 기업의 서비스 관리 시간과 비용 부담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기존 STT 서비스를 수정/개발 하려면 고객사가 직접 요청사항을 정리해 개발사에 전달하고, 개발사가 해당 모델을 재개발해야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에 비해 커스텀 STT 모델은 고객사가 직접 클라우드에 접속해 제품명, 신기능, 요청 사항 등 새로운 내용을 직접 실시간으로 입력하고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내비게이션 음성 인식 서비스는 새로운 지명이나 주소가 미리 학습돼 있지 않다면 해당 음성을 인식하지 못한다. 하지만 커스텀 STT를 활용하면 내비게이션 운영사가 클라우드에서 직접 새로운 지명이나 주소를 추가할 수 있고, 내비게이션에 즉각 반영된다. 또한 AI 고객센터에 커스텀 STT를 적용하면, 사용자의 최근 주요 요청 사항이나 신제품 출시, 신규 이벤트 등 새로운 정보를 실시간 업데이트해 신속하게 알릴 수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올 상반기 오픈 할 '카카오 i 커넥트 센터(AICC)'의 문의응대나 상담 업무 등에도 커스텀 STT를 적용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음성인식(STT) 뿐만 아니라 문자인식(OCR), 음성합성(TTS) 분야의 보유 기술도 커스텀이 가능한 서비스형 AI(AIaaS) 모델로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최동진 AI Lab장은 "커스텀 STT는 고객사가 직접 데이터를 쉽게 추가해 자동 학습을 진행하고 커스텀 모델을 만들기 때문에 AI 재학습과 업데이트 소요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며 "기업들은 신속하게 데이터를 변경/추가해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정보를 빠르게 전달하고 더 편리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2-01-25 09:29:0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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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신용자, 꽉 막힌 대출...대안신용평가가 대안될까

대출시장의 숙제인 '중금리 대출' 공급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대안신용평가'가 떠오르고 있다. 대안신용평가의 핵심은 각종 비금융 정보다. 신용점수의 한계를 넘어 보다 세밀한 차주 분류가 가능해지면서 신규 고객층 확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결제원이 신용평가사 KCB(코리아크레딧뷰로)와 함께 자동이체 납부정보를 활용한 대안 개인신용평가 서비스를 오픈하고 올 상반기 중 은행, 카드사, 저축은행 등 20개 금융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기존 신용평가에서 소외됐던 씬파일러(금융이력부족자) 계층에게 합리적인 방식으로 대출을 공급하자는 취지다. 대안신용평가란 신용평가사(CB)의 신용점수에 따라 차주의 신용도를 책정하던 방식을 넘어 각종 비금융 정보를 통해 세밀한 기준으로 신용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통장 거래내역을 비롯해 생활패턴이나 공과금 납부이력 등 무궁무진한 비금융 정보가 신용 판단기준이 될 수 있다. 금융결제원이 차주 신용도 측정을 위해 수집한 정보는 계좌기반 자동이체 정보로 카드, 보험, 통신, 가스요금, 회비 등 생활요금 납부 내역이다. 대안신용평가 시스템 구축이 어려웠던 중소형사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이미 대안신용평가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한 대형 금융사는 부수적인 신용평가 척도로 차주의 납부정보까지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금융결제원은 중·저신용등급 소비자에 대한 신용평가 모델이 미비해 정교한 신용도 산출이 어렵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제 이번 대안신용평가 시스템을 통해 차주의 금융이력 정보 등을 보완할 수 있게 되면서 씬파일러의 약 63%, 중신용등급 금융소비자의 약 70%가 신용평가 우대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업계는 은행을 비롯해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체에 이르기까지 자체적인 대안신용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타 업권과 협업을 통해 비금융 정보를 가져오는 방식으로 부수적인 심사척도 도입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비씨카드의 가맹점 정보를 신용평가에 반영한 '비대면 개인사업자 신용평가모형'을 도입했다. 업력이 짧거나 금융회사 거래가 없어 은행권 대출이 어려웠던 우량 개인사업자들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유진저축은행은 지난해 롯데멤버스, 나이스평가정보와 엘스코어(L-Score)서비스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자체 금융정보와 롯데멤버스의 구매·행태정보 등 비금융정보를 결합해 신용평가시스템(CSS)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개인사업자 신용평가(CB)업 본허가를 획득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 신용평가 모델 고도화에 나섰다. 가맹점 매출정보를 활용하는 한편 외부기관으로부터 통신 정보, 공공데이터 등 이종 데이터를 수집,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온투업체 윙크스톤은 소득이 일정하지 않은 소상공인의 특성에 주목해 상환능력, 매출, 상권분석, ROAS 등 금융과 비금융 정보를 대출심사에 도입했다. 데일리펀딩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데일리캠퍼스론'에 학업 성적은 물론 대내외 활동, 소득 활동 이력, '펀딩레터' 등의 비정형 데이터를 활용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공과금 납부정보를 통해 '성실성'을 판단하는 등 각종 비금융 정보가 차주를 분석하는 척도가 될 수 있다"며 "대안신용평가로 차주의 분류가 고도화되면서 금융사도 안정적인 차주를 확보할 수 있고 상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1-25 09:22:43 권소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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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데이터온-KT텔레캅, 외식업 디지털 전환 위한 협력 추진 나서

KT가 데이터온·스마트로·KT텔레캅과 각 사의 강점을 연계해 외식업 시장의 디지털 전환(DX) 협력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외식업 시장의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4사는 각 사의 핵심 사업 역량을 결집해 외식업 DX에 특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한다. 데이터온은 외식 통합 플랫폼과 IT 컨설팅부터 개발까지 포괄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외식 전문 데이터 기업이다. 비대면 후불 주문 서비스 '탭오더', 외식 경영 관리(ERP) 서비스 'M-RMS' 등이 데이터온의 대표적인 플랫폼 서비스다. 이 같이 외식업에 특화된 고도의 IT 기술을 바탕으로, 여러 유명 외식 브랜드 고객들에게 외식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KT는 인공지능(AI) 서빙로봇·AICC 보이스봇·빅데이터 등 외식업을 위한 AI 솔루션과 제안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KT 그룹사 스마트로와 KT텔레캅은 자사의 핵심 사업인 결제 서비스(VAN: 부가 가치 통신망, PG: 결제 대행)와 보안 솔루션 분야에서 데이터온과 협력을 진행한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4사는 ▲각 사의 솔루션 연계 및 협력 ▲ 외식업 DX 상품 개발을 위한 실증 및 컨설팅 지원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외식업 사업자 고객들은 KT의 AI 역량과 KT 그룹사의 결제 및 보안 서비스, 데이터온의 외식통합플랫폼을 연계한 '외식업 디지털 전환 종합 솔루션'을 만나볼 수 있다. KT 강북/강원법인고객본부장 유창규 상무는 "데이터온의 외식 통합 플랫폼과 KT의 솔루션이 제휴를 통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4사의 강점을 담은 기술과 양질의 서비스로 외식업 시장 DX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데이터온 오세정 대표는 "단순한 외식 관련 디지털 서비스가 아닌 20년 이상의 외식 디지털 서비스 개발 및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실증적인 외식업 시장 DX를 위한 인사이트와 데이터를 4사와 함께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01-25 09:17:1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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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제약,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글로벌 시장 확대 박차

조아제약 건강기능식품이 인도네시아로 진출했다. '잘크톤 스텝1·2(이하 잘크톤 시리즈)'는 오는 2월 인도네시아 홈쇼핑 채널 'MNC SHOP'에서 4개 채널을 통해 2주간 방영된다. 조아제약이 최근 인도네시아 식약청의 허가 등록을 마친 건강기능식품을 현지에 수출했다고 25일 밝혔다. '뽀로로 비타민C'와 '홍삼 최고'는 자카르타에 위치한 약국과 프리미엄 마트 등에 입점됐으며, '잘크톤 스텝1·2(이하 잘크톤 시리즈)'는 오는 2월 인도네시아 홈쇼핑 채널 'MNC SHOP'에서 4개 채널을 통해 2주간 방영된다. 특히, 어린이의 성장과 발달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잘크톤 시리즈'는 현지 시장에서 접해보지 못한 품목으로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인도네시아 식약청의 건강기능식품 평가·심사 기준이 까다로울 뿐만 아니라 코로나 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상황에서도 현지 시장을 면밀히 분석하고 맞춤형 전략을 구사해 수출 성과로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소량 포장 규격 개발 등 현지 소비 형태와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제품을 생산하고, 다양한 프로모션도 펼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신시장 진출 등을 통해 조아제약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01-25 09:14:5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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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CJ제일제당, '상생협력형 내일채움공제' 결실

2017년부터 상생협력형 공제사업 시작 현재까지 23개 협력사, 92명 직원 지원 민간 분야 최초 만기자 배출…기념식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CJ제일제당이 추진한 '상생협력형 내일채움공제'가 결실을 맺었다. 중진공은 25일 CJ제일제당 본사에서 민간 분야 최초로 상생협력형 내일채움공제 만기자 배출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상생협력형 내일채움공제는 중진공이 대기업,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업 방식으로 지원기업의 공제 분담금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부담을 낮추고, 거래 협력사 등과 동반성장을 실현하는 협업 모델이다. 중진공과 CJ제일제당은 2017년부터 상생협력형 공제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23개 협력사 재직자 92명을 지원해오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외에도 직접자금지원제도, 금융기관과 연계한 상생펀드 등을 통해 협력사의 안정적인 자금 운용 및 경영활동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이번 사례는 대기업 5개사와의 민간 협업 중 최초로 만기자를 배출해 근로자 장기근속과 협력사 동반성장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에 따라 중진공은 CJ제일제당에 우수 협업기관 감사패를 증정했다. CJ제일제당 식품구매담당 박태준 상무는 "지난 5년동안 중진공과 함께한 상생협력형 내일채움공제 지원이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면서 "CJ제일제당은 앞으로 내일채움공제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진공은 2015년 이후 현재까지 지자체 24곳, 공공기관 23개 및 대기업 5곳과 협약을 맺어 상생형 공제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 핵심인력 약 8200명의 장기 재직을 지원하고 있다. 중진공 안정곤 일자리본부장은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협력사 부담 완화를 위해 장기간 지원에 나서주신 CJ제일제당에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한다"며 "결실을 맺은 민간 분야 최초 상생협력형 공제 만기자 배출 사례가 또 다른 대기업과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이끌어내는 대중소 상생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1-25 09:11:5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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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한국교통연구원, 하늘길 여는 ‘미래 모빌리티 꽃’ UAM 상용화 준비 나서

SK텔레콤과 한국교통연구원이 '미래 도시 모빌리티의 꽃'으로 불리는 UAM(도심항공 모빌리티) 산업 선도를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한국교통연구원과 UAM 협력을 위한 세미나를 가졌다. 24일 오후 SKT 본사 사옥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유영상 SKT 대표와 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장 등 양측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UAM(Urban Air Mobility)은 '에어택시'로 불리며,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로 도시 권역 30~50km의 이동거리를 비행하는 교통서비스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우리나라 교통 수요 예측 및 정책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싱크탱크(think tank)다. 정부 주도 'UAM 팀코리아'에 참여하는 SKT,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와 지난해부터 컨소시엄을 결성해 정부 실증사업 '그랜드 챌린지' 참여를 비롯해 국내 UAM 상용화를 위해 활발하게 협력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 SKT는 UAM 사업 준비현황 및 추진계획을, 한국교통연구원은 국내외 UAM 제도화 방향 및 활용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향후 협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UAM 서비스가 활성화되기 위해 시장 분석, 민간과 공공을 연계한 사업모델 발굴 등 종합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다. 양측은 SKT의 앞선 이동통신 운용 역량과 다양한 ICT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커넥티드 인텔리전스에 한국교통연구원의 수준 높은 연구·분석 역량을 연계해 UAM 사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기로 했다. SKT는 국내 이동통신 1위 사업자의 역량을 바탕으로 UAM 예약과 탑승, 지상과 비행체의 통신, 내부 인포테인먼트, 지상교통과 UAM의 이용을 연계하는 플랫폼 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은 경제성 분석을 통해 UAM의 교통수요나 발생 비용, 적정한 교통흐름 등에 대한 연구를 심도 있게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최적의 서비스 시점과 탑승 플랫폼(vertiport, 버티포트)의 위치 등이 적정한지 파악하고, 대기오염·교통사고·차량소음 감소 등의 서비스 편익을 도출해낼 계획이다. SKT와 한국교통연구원은 관광, 재난·응급 분야 등에서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이 협력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하고, SKT의 통신·ICT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적의 버티포트 위치를 선정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하기로 했다. 유영상 SKT CEO는 올해 신년사에서 향후 10년의 미래 주요 사업모델 중 하나로 UAM을 꼽았다. SKT가 2025년 UAM 상용화와 2030년대 완전자율비행 서비스로의 진화 과정에서 통신 인프라와 UAM 교통관리서비스 등을 선도하며 관련 산업 발전의 핵심 토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다. SKT는 지상과 도시 상공을 연결해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고, 연결의 대상이 스마트폰에서 UAM과 자율주행차 등으로 확대되는 커넥티드 인텔리전스를 빠르게 정립하고 고도화하기 위해 지속 노력중이다. 유영상 SKT CEO는 "첨단 디지털 인프라 구축 및 관리 경험을 기반으로 축적한 커넥티드 인텔리전스로 한국교통연구원과 협업해 미래 도시환경에 최적화된 UAM 서비스 사업자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1-25 09:05:3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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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군경력 호봉인정…예비군 훈련기간 단축·훈련비는 두 배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군경력 호봉 인정을 의무화하고, 예비군 훈련기간 단축 및 훈련비를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 52'을 통해 "군복무를 존중하며 나라를 지킨 봉사에 대해 국가가 마땅히 보답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며칠 전 정부가 군경력과 학력의 시기가 일부 겹친 교원들의 중복 호봉을 불인정하고, 지급된 급여 일부를 환수하겠다고 통보했다는 기사를 접했다"며 "우리 사회가 아직도 군 의무 복무로 보낸 시간을 가볍게 보는 것이 아닌가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에 이 후보는 '호봉 및 임금 산정 시 군경력 호봉 인정 의무화'를 약속하며 "현재는 법률상 권장사항에 불과해 일부 공기업과 민간기업의 60%가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예비군 훈련기간의 단축과 동원훈련 보상비도 대폭 인상할 것을 밝혔다. 이 후보는 "동원예비군 훈련기간을 4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겠다"며 "동원예비군은 생업을 중단한 채 훈련소에 입소해 훈련을 받지만 훈련 보상비는 2박 3일에 6만3000원으로 최저시급에도 한참 못 미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지난 총선 때 민주당 공약보다 2배 인상해 일 20만원을 지급하도록 하겠다"며 "줄곧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다. 조국 수호를 위해 희생한 시간을 정당하게 보상하는 정부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2022-01-25 09:04:52 박정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