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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 상승에 대출 규제까지...월세로 내몰린다

서울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비중이 증가하며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전세 대출 규제와 전셋값 상승이 맞물리면서 세입자들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월세로 이동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10일 부동산R114가 2023~2024년 서울 아파트 전월세 실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4년 4분기 전세 비중은 56.0%(3만312건), 월세 비중은 44.0%(2만3657건)로 집계됐다. 특히 월세 비중이 직전 분기보다 3.3%포인트(p) 증가해 월세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전세에서 월세로 이동하는 현상은 2022년부터 이어진 전세 사기 여파와 2023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 전셋값 상승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전세금 마련이 어려운 세입자들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월세를 선택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월세지수도 연일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4년 4분기 기준 월세지수는 144.47p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세 갱신계약 비중도 증가하는 추세다.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의 계약 유형별 비중을 살펴보면 갱신계약 비중이 2023년 3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2024년 4분기에는 31.6%로 최근 2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전월세 거래가 가장 활발한 단지인 송파구 '헬리오시티'의 경우 전세보증금이 급등하면서 신규 전세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 '국민평형' 전용면적 84㎡의 평균 전세보증금은 2023년 1분기 8억1000만원에서 2024년 4분기 10억원으로 약 23% 증가했다. 전세 보증금의 80%를 대출받을 경우 대출 금리(연 4.5% 적용)에 따라 매월 부담해야 하는 이자는 244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승하는 셈이다. 반면 같은 단지의 월세 갱신계약은 보증금 변동 없이도 월세가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전용 84㎡의 월세는 126만원에서 178만원으로 40% 가까이 올랐다. 그러나 높은 전세가로 인해 신규 계약보다 기존 계약을 갱신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갱신계약 비중이 더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월세 비중 증가와 함께 전세 거래 비중이 줄어드는 현상은 전세대출 규제와 신축 아파트 입주 물량 부족과도 연관이 깊다. 정부는 전세대출보증 비율을 현행 100%에서 90%로 낮추는 방안을 예고한 상태다. 이에 전세대출 한도가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고 세입자들이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올해 수도권 신축 아파트 입주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세가 상승 압력이 더 커질 전망이다. 입주 물량이 줄어들면 전세 공급이 감소해 전셋값이 상승하게 되고 세입자들이 전세보다 반전세 또는 월세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김지연 부동산R114 연구원은 "전세 시장이 당분간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세자금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전세 보증금 마련이 어려워진 세입자들이 반전세나 월세로 이동하는 사례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전세에서 월세로의 이동이 가속화되면서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전세가와 월세가 동반 상승하는 가운데 세입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주거 옵션이 줄어 들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수도권의 경우 전세가 상승과 대출 규제가 맞물리면서 전세의 월세화가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전세 시장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월세 수요가 늘어나면서 향후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비중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전세에서 월세로 이동하는 흐름은 단기적인 현상이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전세자금대출 규제, 금리 동향, 입주 물량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향후 임대차 시장의 변화를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2-10 15:30:29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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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철강 관세 예고에 산업부·업계 긴급 점검회의 "원팀 대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알루미늄에 25% 관세 부과를 예고하자 정부와 업계가 긴급 점검회의를 갖고 원팀 대응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철강협회에서 박종원 통상차관보 주재로 철강협회, 주요 수출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산업부 관계자와 포스코홀딩스, 현대제철, 노벨리스 코리아, 강관업계와 철강협회가 참석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10일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박종원 통상차관보는 "정부는 주미 공관을 비롯 동원가능한 모든 네트워크를 총력 가동해 구체적 내용을 파악 중에 있다"며 "향후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업계와 긴밀히 공조해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업계도 협회 및 개별 수출기업 차원에서 현재까지 파악된 정보를 공유하고, 민관이 원팀이 돼 긴밀히 대응해 나가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정부는 미국의 구체적 조치 발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미측과 협의 등 관련 조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트럼프 1기때 미국의 관세 부과 방침에 협의를 통해 쿼터(수입물량제한)로 받기로 한 바 있다"며 "트럼프가 발표할 구체 내용을 파악하기 전이지만, 모든 나라에 부과시 우리 수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2-10 15:30:2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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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전쟁 촉발…길 잃은 가상화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폭발적인 상승을 기대하던 가상화폐가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트럼프발(發) 관세 부과로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긴장이 고조되면서 투자자가 탈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투자심리가 더 악화돼 연쇄 청산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10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9만70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가상자산 정책 기대감에 10만9114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국내 거래소에서도 1억6300만원까지 치솟으면서 사상 첫 1억6000만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다수의 국가를 상대로 상호 관세 부과를 발표하면서 가상화폐 하락장이 시작됐고 시가총액 상위 10개 알트코인의 경우 30% 급락했다. 미국은 캐나다, 멕시코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한 달간 유예하면서 어느 정도 안정은 찾았지만 중국과의 관세전쟁이 촉발되면서 투자심리는 더 얼어 붙었다. 미국의 10% 보편관세에 반발한 중국이 이날 오전 0시부터 보복 관세를 개시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 관세 계획 발표에 이어 모든 철강·알루미늄에 25% 관세를 추가로 매기기로 결정하면서다. 관세전쟁이 가상화폐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으로 인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늦어지는 기준금리 인하다. 관세전쟁으로 인해 소비자 가격은 대폭 오르게 되고 전 세계 공급망 혼란을 가중시켜 소비위축을 불러일으킨다. 물가 상승이 촉발될 경우 연준은 차입과 지출을 늦추고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해 금리를 높게 유지하기 때문에 투자심리는 악화된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같이 위험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위험자산의 경우 시중 통화(유동성)가 증가할 수 있는 금리 인하를 호재로 보고 있다. 실제 트럼프 1기 당시에도 관세 부과로 인해 금융시장 변동성을 일으킨 바 있다. 지난 2018년 1월 22일 무역법세이프가드(section 201) 발동이 무역 분쟁으로 시작됐고 2019년 12월 미·중 1차 무역합의까지 무역분쟁에 따른 주가 조정이 지속됐다. 시장에서는 미·중 관세전쟁이 조기에 해결되지 않을 경우 가상화폐 가격 하락은 더 심해져 비트코인의 경우 9만달러가 붕괴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비트코인의 경우 1차 지지선인 9만5000달러를 유지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변동성이 커 불안한 상황으로 1차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2차 지지선인 9만달러까지 하락 할 것"이라며 "조기 해소가 되지 않을 경우 2차 지지선까지 무너져 대규로 청산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알트코인은 비트코인보다 변동성이 심하기 때문에 폭락장이 일어날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2-10 15:22:2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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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美 트럼프, APEC 경주 때 訪韓, '소노캄 경주'에 묵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0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참석하는 동안 '소노캄 경주 리조트'에서 묵는다. 소노캄 경주는 현재 리모델링 작업 진행 중으로 오는 10월 재개장을 앞두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0월 개최될 경주 APEC 기간 동안 미국 트럼프 대통령 및 관계자들은 소노인터내셔널 산하 5성급 리조트인 '소노캄 경주'에 묵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소노인터내셔널은 기존 '소노벨 경주(3성급)'을 소노캄 경주(5성급)로 브랜드 레벨을 격상시키기 위해 리뉴얼 작업을 진행 중이다. 공사 기한은 지난해 9월부터 APEC이 열리는 오는 10월까지다. 앞서, 소노캄 경주는 지난 2006년 '대명리조트 경주'로 경주 지역에 첫 자리를 잡은 뒤, 2019년 소노벨 경주로 탈바꿈해 리조트 사업을 진행해 왔다. 그러다 최근 노후화된 건물을 재단장하기 위해 리뉴얼 작업에 들어갔다. 기존 소노캄 경주는 ▲패밀리형 ▲스위트형 ▲실버스위트형 ▲골드스위트형의 총 471개의 객실 수로 호텔 및 리조트 사업을 전개해 왔다. 가장 상위 레벨의 고가 객실인 골드스위트형은 51평형으로 제공돼 왔다. 그러나 APEC 방한 기간 트럼프 미 대통령 및 관계자들이 체류하게 된 만큼, 새롭게 리뉴얼 중인 소노캄 경주에는 60평형대 이상 방 위주로 개조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경북도에 따르면, APEC 관련해 각국 정상들이 묵을 객실인 PRS(Presidential Suite) 평수를 안전 기준에 맞춰 60평 이상으로 선정했다. PRS는 APEC 같은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과 중요 관계자(VIP)들을 위해 준비되는 초특급 숙소로, 최상의 보안과 편의 시설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한편,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 2019년 사명을 바꿔 새롭게 개관한 뒤 계속해서 지점을 재단장 및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19년엔 소노캄 고양을 377실에서 826실로 2배 이상 확장했으며 2020년에는 소노펫클럽앤리조트를, 2021년에는 소노펠리체 델피노를 개관했다. 또한, 지난 2023년 5월에는 소노캄 비발디파크, 6월에 소노문 델피노, 7월에 소노문 해운대를 순차적으로 재단장해 새롭게 문을 연 바 있다. 이와 관련,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사업 계획에 따라 노후화된 건물들을 재단장 하기 위해 리뉴얼 작업에 들어간 것"이라며 "APEC 관련된 사실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25-02-10 15:19:49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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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하이브리드 실외기로 美 HVAC 시장 공략

삼성전자가 고효율 하이브리드 실외기와 지구온난화지수를 낮춘 대용량 시스템에어컨 등으로 북미 냉난방공조(HVAC)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10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공조 전시회 'AHR 엑스포'에 참가해 현지 HVAC 시장을 공략한다. AHR 엑스포는 미국 난방냉동공조학회(ASHRAE)가 주최한다. 1800여개 이상 글로벌 기업이 참여해 최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전시회에서 350㎡(약 100평) 규모 부스를 꾸렸다. ▲고효율 하이브리드 인버터 실외기 '하이렉스(Hylex) R454B' ▲가정용 히트펌프 'EHS' ▲고효율 시스템에어컨 R32 'DVM' 제품군 등 가정·상업용 공조 솔루션을 다양하게 전시한다. 특히 북미 가정용 유니터리(Unitary) 시장을 새롭게 공략하기 위해 실내기와 호환성이 뛰어나고 설치가 용이한 고효율 하이브리드 하이렉스 실외기를 전면에 내세웠다. 하이렉스 실외기는 제품 교체 시 기존 냉매 배관과 전선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다양한 크기의 배관을 연결할 수 있어 설치 편의성이 높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북미에 특화된 가정용 유니터리 제품은 주택이나 중소형 빌딩에 사용되며 덕트를 통해 찬바람을 내보내 냉방을 구현한다. 삼성전자는 200ℓ 전용 물탱크를 탑재한 EHS 제품인 ▲'클라이밋허브 모노와 ▲콤팩트한 크기의 벽걸이형 '하이드로 유닛 모노' 실내기 ▲'모노 R32 HT 콰이어트 실외기도 전시한다. 가정용 히트펌프 EHS는 바닥 난방과 급탕에 적용되는 솔루션이다. 공기열과 전기를 이용해 온수를 만들 수 있어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보일러보다 효율이 높고 탄소 발생이 적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 냉매인 R410A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32% 수준인 R32를 적용한 상업용 DVM 대용량 시스템에어컨도 선보인다. 이 밖에 무풍에어컨 라인업과 스마트싱스 연결로 기기 경험을 소개하는 전시존도 마련했다. 최항석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스마트싱스 연결 경험을 결합한 혁신적인 공조 솔루션을 선보여왔다"며 "앞으로도 북미 시장을 비롯해 글로벌 공조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2-10 15:05:3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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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혼돈 시국 탓 불확실성↑·경기하방 위험↑"

12·3 사태로 인해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경기하방 위험이 커졌다는 진단이 국책연구기관에서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0일 발표한 '2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산업생산 증가세가 완만한 수준에 그쳤다고 평가했다. 또 대외여건 악화로 경기하방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KDI는 "정국 불안의 여파가 지속하는 가운데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하면서 경기하방 위험이 증대했다"며 "미국을 중심으로 무역 분쟁이 격화됨에 따라 통상 환경 악화에 대한 우려가 확대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제조업이 개선되었으나 건설업 부진에 기인해 생산은 완만한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또 "소비와 건설투자를 중심으로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있으며, 그동안 높았던 수출 증가세도 반도체를 제외한 부분을 중심으로 점차 둔화했다"고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생산 부문에선 건설쪽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전산업생산은 조업 일수 확대, 광공업 개선에도 건설업 부진으로 전년 동월보다 1.4% 증가하는 데 그쳤다. 내수 역시 건설투자를 중심으로 부진했다. 설상가상으로, 대내외 불확실성도 확대하며 우리 경제를 옥죄는 모습이다. KDI는 "정국 불안으로 12월 중 급락한 가계와 기업 심리 지표가 1월에도 낮은 수준을 지속했다"고 짚었다. 또 "반도체를 제외한 품목의 수출 증가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미국을 중심으로 무역 분쟁이 격화함에 따라 통상 환경 악화에 대한 우려가 확대했다"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고금리 기조 속에 정국 불안에 따른 가계 심리 위축으로 소비 역시 부진한 흐름이다라고 봤다.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승용차와 가전제품, 의복, 차량 연료 등을 중심으로 전년동월 대비 3.3% 줄었다. 서비스 소비 역시 주요 업종에서 감소세가 확대했다. 지난해 12월 설비투자는 반도체 관련 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전년동월 대비 13.1% 증가, 회복세를 지속했다. KDI는 "선행 지표도 반도체 관련 설비투자 개선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투자의 또 다른 축인 건설투자는 부진한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건설기성(건설업체의 시공 실적을 금액으로 집계한 통계)은 건축부문과 토목부문에서 마이너스 흐름을 보이며 전년동월에 비해 8.3%나 감소했다. "최근 주택 경기가 둔화 조짐을 보이나 건설수주 등의 선행지표 개선세는 유지했다"라는 게 연구원 측 설명이다.

2025-02-10 15:05:0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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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 부·울·경에 9년 간 2조 원 이상 투입

금융위원회가 오는 2033년까지 부산·울산·경남 지역 기업에 2조 원 이상, 매년 2500억 원을 지원할 수 있도록 동남권 산업전환 녹색펀드를 조성한다. 부·울·경 지역에 위치한 철강 석유화학 등의 산업을 디지털·녹색전환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의미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0일 부산 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부산산업전환 녹색펀드 조성발표 및 지역기업간담회에 참석해 지역 기업에 대한 투자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우선 올해부터 오는 2033년까지 9년간 동남권(부·울·경) 중견기업 및 예비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를 조성한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은행은 맞춤형 기업금융지원방안을 통해 매년 500억원씩 총 2500억원을 출자해 매년 5000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한다. 올해는 매년 은행이 출자하는 500억원을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로 출자하고, 운용사는 민간자금 2000억원 이상을 매칭해 매년 25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펀드는 지자체(부산)가 사상 최초로 은행 출자분에 대해 후순위를 보강한다. 부산시가 은행출자금의 일정수준 이상을 후순위로 보강하면 은행들은 위험가중치를 대출수준으로 낮출 수 있고, 투자에 따른 부담을 경감할 수 있다. 김 위원장은 "부산 산업전환 녹색펀드는 지역에 대한 지원확대외 지분투자 중심의 자금공급 확대를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정책"이라며 "부산시의 후순위 출자로 은행들은 유망한 기업에 투자방식으로 참여하고 대출수준의 위험가중치만 적용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은 지역활성화를 위해 올해 247조5000억원의 자금 중 동남권 35조원을 포함해 비수도권에 약 100조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지역산업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현장의 의견을 기탄없이 전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2-10 15:05:0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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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의사를 대체할 수 있을까?…일자리 51% 영향

10년 전 미국의 컴퓨터 과학자 제프리 힌튼이 언급한 인공지능(AI)이 의사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실현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업무에 AI가 도입될 가능성은 높지만 AI가 보완 역할에 그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AI와 한국경제' BOK 이슈노트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일자리에 AI를 도입하면 노동공급 감소로 발생하는 GDP를 4.2%~12.6% 끌어올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우리나라의 경우 고령화 사회로 노동공급이 지속적으로 감소할 경우 2023~2050년 GDP는 16.5%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AI가 이를 상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는 ▲기업의 AI 활용현황을 살펴보고 ▲AI를 도입할 경우 대체되거나 대체되지 않는 일자리를 분석했다. ▲또 우리나라의 생산성에 어떠한 변화가 있는지 확인했다. ◆대기업 ·연령 낮을수록 "AI 도입 적극적" 기업의 AI 도입률은 2017년 1.4%에서 2022년 4.3%로 증가했다. 특히 자산규모 상위 25%에 해당하는 대기업과 설립된 지 5년 미만인 신생기업, 특허를 보유하거나 기술 탐색에 적극적인 기업에서 높게 나타났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정보통신산업(ICT)의 AI 도입률이 18%로 가장 높았고,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이 4.4%로 뒤를 이었다. AI 도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기업의 규모, 연령, 보완 자산 여부였다. 기업 규모가 크고, 연령이 낮으며, 기술 집약적일수록 AI 도입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AI 노출보다 '보완'에 따라…대체 여부 달라져 다만 과거 예측과 달리 AI 노출이 많아졌다고 해서 일자리를 잃는 것은 아니었다. 오삼일 조사국 고용연구팀장은 "기존에는 업무에 AI 활용(노출도)이 많은 경우 일자리가 AI로 대체될 수 있다고 내다봤지만, 일자리가 AI 노출도에 따라 대체되는 것은 아니었다"며 "AI가 인간의 인지적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나타난 만큼 사회적·물리적 특성에 따라 업무를 보완하는데 그치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예컨대 의사의 경우 사회적 맥락에서 의사결정이 중요하고 의사결정에 오류가 났을 때 심각성이 커질 수 있다. AI가 업무를 보완하는데 그쳐 생산성과 임금상승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업무에 AI를 활용하는 비중이 높고, 보완 역할이 미미할 경우 낮은 임금·실직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날 오 팀장은 앞으로 10년 이내 국내 근로자 중 절반 이상(51%)은 AI도입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근로자의 24%는 AI로 인해 생산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높은 노출도, 높은 보완도' 그룹에 속하지만, 나머지 27%는 AI에 의해 대체되거나 소득이 감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관리자와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는 AI 이용이 많을 수 있지만, 업무를보완하기 위해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 '높은 노출도 높은 보완도' 그룹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무종사자는 AI의 이용만으로 업무를 완료할 수 있어 '높은 노출도 낮은 보완도' 그룹에 속했다. ◆ AI 도입시, 생산성 1.1%→3.2% 상승 오 팀장은 일자리에 AI가 도입되지 않고, 지금과 같은 성별·연령별 소득분배비율과 경제참가율 수준이 지속될 경우 생산성은 1.1% 그쳐 2023~2050년간 한국의 GDP가 16.5%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일자리에 AI가 최대치로 도입될 경우(시나리오 3) 생산성은 3.2%, GDP는 4.2~12.6%로 높아진다. 고령화와 노동공급 감소로 인한 성장 둔화를 상당부분 상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오 팀장은 "AI 도입으로 생산성이 증대되는 효과는 대기업과 업력이 긴 기업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AI 발전에 따라 기업간 생산성 격차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이나 신생기업이 AI 도입의 혜택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책적 개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AI 준비지수는 165개국 중 15위로, 주요 선진국보다 높지만, 부문별로 보면 혁신 및 경제통합은 3위인 반면 인적자본 활용과 노동시장 정책은 24위로 한참 낮은 수준이다. 상대적으로 AI 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이 '높은 노출도 낮은 보완도'에 속해 대체되거나 소득이 감소할 수 있으므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오 팀장은 "교육 및 재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제고해야 한다'며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2-10 15:01:5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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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 모듈러 건축 시장 확장…유창이앤씨와 '맞손'

삼성전자가 국내 최대 모듈러 건축물 제작 전문 회사인 유창이앤씨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스마트 모듈러 건축 시장 확대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유창이앤씨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인공지능(AI) 스마트 모듈러 건축 상품 개발과 시장 리더십 확보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유창이앤씨는 2003년 국내 최초로 모듈러 건축 사업을 시작했으며,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거, 교육, 업무, 군사 시설까지 다양한 형태의 모듈러 건축물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전자는 공간의 형태와 목적에 따라 맞춤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싱스 프로'와 시스템 에어컨·사이니지·냉장고·세탁기 등 AI 가전, 약 4200종의 스마트싱스 연동 기기를 유창이앤씨의 다양한 모듈러 건축물에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에어컨과 공기 청정기 등 AI 가전은 물론, 온도·동작 센서, 도어, 스마트 플러그, 조명, 공조 시스템 등 다양한 기기와 시스템을 연결해 통합 관리·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CES 2025에서 발표한 '홈 AI' 비전을 모듈러 건축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홈 AI' 비전은 거주하는 집을 넘어서 이동수단, 사무공간, 상업시설 등에서도 내 집 같은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 홈에서의 경험을 확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삼성전자는 에너지를 집에서 생산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 탄소배출량 제로를 목표로 하는 미래형 친환경 주거 형태 '넷 제로 홈' 관련 협업도 확대해 모듈러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AI 설루션과 유창이앤씨의 기술력이 만나 고객이 더욱 다양한 모듈러 공간에서 차별화된 AI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AI 기반의 새로운 모듈러 공간을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우제 유창이앤씨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사용자 중심의 스마트 모듈러로 머무는 공간 이상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삼성전자의 AI 설루션과 함께 모듈러 건축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5-02-10 14:49:2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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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단기 투자용 ‘점프업 ELS’ 신상품 출시

미래에셋증권이 해외주식 직접투자 대안이 될 수 있는 주가연계증권(ELS) 신상품을 출시한다. 10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점프업 ELS'는 만기 3개월 상품으로 3년 만기 ELS보다 만기가 짧아 자금 회전에 용이하다는 특징이 있다. 만기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만기평가가격이 일정 수준(최초기준가격의 95% 또는 100%, 상품별 상이) 이상인 경우 약정 수익률을 지급한다. 가장 적게 상승한 기초자산의 상승률이 약정 수익률 보다 높다면, 상승한 수익률을 모두 지급하는 특징이 있어 기초자산의 상승에 대한 수익도 기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에 출시되는 '미래에셋증권 ELS 35875회(1등급, 매우높은위험)'는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기초자산으로 하여 모든 기초자산의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 대비 95% 이상인 경우 원금의 개인 세전 15%(개인, 세전, 연 환산 수익률 약 60%)를 수익으로 지급한다. 가장 적게 상승한 기초자산의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 대비 115%를 초과하는 경우 해당 기초자산의 상승 수익률을 전부 지급한다. 위의 수익 지급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만기평가일까지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각 최초기준가격의 70%미만(종가기준)으로 하락한 적이 있는 경우 가장 많이 하락한 기초자산의 하락률을 적용하여 해당 기초자산을 실물로 지급함으로써 해외 주식을 직접 투자하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가질 수 있다. 만약 만기평가일까지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각 최초기준가격의 70%미만(종가기준)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수익 지급 조건에 충족하지 않더라도 만기에 원금의 100%를 지급 받는다. 다만 수익 지급 조건에 충족하지 않아 실물로 지급 받을 경우 원금 손실은 최대 100%까지 발생 가능하다. 미래에셋증권은 이 외에도 수익 지급 조건이 최초기준가격의 100%인 상품과 달러 투자가 가능한 상품 등 총 3개의 '점프업 ELS'를 출시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에 따르면 "불확실성이 강화되는 시장 상황에서 '점프업 ELS'는 만기를 3개월로 짧게 설정하였고, 조건충족 시 고객의 최대 수익률을 제한하지 않도록 설계했다"며 "해외 주식을 직접 투자하는 고객들의 대안 상품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규 출시되는 '점프업 ELS' 상품은 숙려제도 비대상 고객의 경우 10일부터 오는 19일 오후 5시까지, 숙려제도 대상 고객은 오는 14일까지 전국 미래에셋증권 영업점, 홈페이지, MTS, HTS에서 청약할 수 있다. 상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미래에셋증권 전국 영업점과 고객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2-10 14:40:15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