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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의 개미무덤' 삼성전자, 반등기세 올라타나...이달에만 9% 올라

삼성전자의 주가가 10일 장중 4%대 상승하는 등 이달 들어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강해지는 가운데 미국의 역대급 인공지능(AI)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 합류 기대감이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54% 상승한 5만5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일부 해소됐던 3일 이후 강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4일부터 현재까지 삼성전자의 주가는 9.02% 급등했다. 다만 지난 7일 검찰은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으로 기소됐던 이 회장에 대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사법 리스크다 다시 연장된 셈이다. 하지만 소식이 전해진 뒤인 10일에도 삼성전자의 강세는 이어졌다. 이날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은 각각 1589억, 436억원 순매수하며 주가를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종목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들어 7일까지 개미(개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1조4362억원 순매수하면서 가장 많이 사들였다. 동일 기간 2번째로 많이 담은 종목은 현대차로 순매수 금액은 3374억원 수준이다. 더불어 삼성전자에 대한 '빚투(빚내서 투자)'도 늘어나고 있다. 코스콤 체크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삼성전자의 신용잔고 금액은 945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19일 약 1조원을 달성한 이후 최고치다. 연초 8975억원 대비로는 5.36%(481억원) 불어났다. 올해 1분기가 삼성전자의 실적 저점일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투심이 자극되는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 부진으로 인해 기술력에서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는데, 최근 스타게이트 합류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돌파구가 열린 모습이다. 스타게이트는 향후 4년간 5000억달러(730조원·연평균 182조원)를 투자하는 대규모 AI 프로젝트로 소프트뱅크 그룹, 오픈 AI,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라클 등 3개사가 공동으로 약 1000억달러(144조원)를 출자한다. 지난 4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3자 회동을 진행했다. 시장에서는 저비용 AI 모델인 중국의 '딥시크(DeepSeek)' 등의 등장으로 인해 '한·미·일 AI 동맹'이 구축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수인 메모리와 파운드리 제조설비를 확보하고 있는 동시에 대규모 AI 반도체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는 부분이 스타게이트 전략 파트너로서의 최대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딥시크와 관련해서도 김 연구원은 "딥시크의 등장은 시장 우려와 달리 오히려 AI 산업에 긍정적이다. 딥시크 쇼크에 따른 주가 등락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며 "메모리와 파운드리 제조설비를 확보한 삼성전자는 고객 요구에 따른 맞춤형 AI칩과 메모리 적기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2025-02-10 16:04:3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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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융사고에 '무관용 원칙' 적용…금융사 내부통제·리스크 관리 강화

금융감독원이 금융사고 대응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대규모 금융사고, 부당대출, 불완전판매 등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예고했다. 특히 이복현 금감원장은 우리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에서 3875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부당대출 등 대형 금융사고에 대해 "내부통제 미흡으로 인한 대규모 소비자 피해를 유발한 대형 금융사고 등은 엄중히 조치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10일 금감원은 여의도 금융감독원 2층 대강당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핵심 과제로는 금융사고 예방, 금융시장 안정, 금융소비자 보호 및 금융혁신 지원 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부동산 PF·기업부채 리스크 관리, 금융소비자 보호, AI·디지털 금융 혁신, 가상자산 규제 정비, 내부통제 및 감독 프로세스 개선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올해는 정치·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유기적인 공조체계로 금융시장과 시스템 불안 요인 등에 대해 기민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올해부터 시행되는 은행·금융지주 책무구조도를 기반으로 내부통제 체계의 구축과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사고 관련 임직원에게 엄격한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은 "다수 소비자 피해가 예상되는 민원은 즉각 조사하고 필요시 현장검사를 실시하겠다"고도 말했다. 또한 최근 은행권에서 발생한 부당대출에 대해서는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은행·금융지주의 편법·우회 여신을 집중 점검하고 자본비율 정합성 검증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사회의 감시·견제 기능 강화를 위해 지배구조 모범 관행 원칙을 평가하고, 전사적 리스크 관리체계 작동 여부도 점검할 예정이다. 금융소비자 보호도 강화된다. 금감원은 민원조사 전담 조직인 금융소비자보호조사국을 신설해 금융소비자 피해 가능성이 높은 사례에 대해 즉각적인 조사를 실시하고 필요시 현장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이 원장은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암행 기동점검을 활용해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AI 및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한 지원도 확대된다. 금감원은 금융권의 AI 활용 확대를 지원하고, 신기술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의 건전한 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규제 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다. 가상자산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법인 '실명계좌 발급 허용'을 추진하고, 광고 및 마케팅 관련 영업행위 준칙과 사업자 자율공시 등 추가 자율규제도 마련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올해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된 만큼 가계부채 및 부동산 PF 대출 관리도 한층 강화한다. 가계부채·기업대출·개인사업자 대출 등 부동산 관련 금융 위험 요소를 종합적으로 관리·감독하고,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를 철저히 준비해 가계부채 비율의 점진적 하향을 유도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금융사의 성과보수 체계도 점검할 예정이다. 이 원장은 "금융권이 성과에만 집착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장기적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강화를 병행해야 한다"며 "성과보수 체계 개선이 금융사고 예방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단기 실적 중심의 성과평가지표(KPI) 개편과 성과보수 유보·재산정 기준 정비를 통해 불완전판매 및 금융사고 유발 요소를 개선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성과보수와 책임이 부합하는 보상 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는 6월 퇴임 예정인 이 원장은 4개월여 남은 임기 중에는 금융사들이 성장하기 위한 '거시적인 담론'에 집중하겠다고 말하며 임기 이후 행보는 정해진 바 없다고 선을 그엇다. 그는 "업권 간담회에서 해당 현안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금융사 최고경영자(CEO) 등과 소통하겠다"며 "당국이 가진 문제를 같이 호흡하도록 간곡히 설득하는 게 제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역할"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2-10 16:04:0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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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주 부진 속 IPO 시장 한파 지속…상장 앞둔 기업 긴장감 고조

올들어 신규 상장 기업들의 부진으로 기업공개(IPO) 시장의 투자심리가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다. 이달 말까지 모티브링크, 엘케이켐, 위너스, 더즌, 심플랫폼, 티엑스알로보틱스, 대진첨단소재, 엠디바이스 등 9개 기업이 일반 청약을 앞두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상장한 8개 기업(스팩 제외) 중 7개사가 상장 첫날부터 공모가를 밑돌았다. 특히 데이원컴퍼니(-40.00%), 아이지넷(-37.79%), 와이즈넛(-36.47%) 등은 상장 첫날부터 공모가 대비 30% 넘게 급락했다. 반면, 유일하게 상장 당일 공모가를 상회한 종목은 아스테라시스로, 공모가 대비 44.35% 상승했다. 대형 IPO도 예외는 아니었다.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최대 기대주로 꼽혔던 LG씨엔에스(LG CNS) 역시 지난 5일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9.85% 낮은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기관 수요예측에서 희망 공모가액 최상단에 공모가를 확정, 일반청약에서는 21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모으는 등 관심을 끌었으나 정작 상장 후 주가는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상장 이후에도 기업들의 주가 부진은 이어지고 있다. 데이원컴퍼니는 상장 후 이날까지 43%가량 하락했으며, 미트박스(-42.16%), 아이지넷(-34.71%), LG씨엔에스(-10.02%) 등도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공모가를 방어하지 못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IPO를 준비 중인 기업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LG씨엔에스의 부진은 공모주 시장에 상당한 충격을 줬다"며 "과거에는 공모주가 상장 초반 급등하며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기회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그런 공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공모가 고평가 논란도 공모주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내 증시 침체에도 불구하고 주관사와 발행사의 높은 공모가 희망밴드 산정, 기관 투자자의 단기차익을 노린 수요예측 참여 등으로 공모가가 '뻥튀기'되면서 시장가와 괴리를 보인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과 유관기관은 지난달 IPO 제도개선 방안을 내놨다. 주관사의 공모가 산정기준을 강화하고, 기관 투자자의 중장기 투자를 유도하는 것이 골자다. 전문가들은 올해 IPO 시장이 회복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IPO 종목들의 주가가 부진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먼저 전체 증시가 전반적으로 침체돼 있다는 점, 그리고 공모가가 고평가됐을 가능성"이라며 "현재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이나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감이 낮아 상반기 내 IPO 시장이 반등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고평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 논의되고 있지만, 단순한 제도 변화만으로는 해결이 어렵다"며 "제도 개선은 관행 변화를 유도하는 하나의 수단일 뿐으로 투자자들이 장기적 안목을 갖고 기업의 실질 가치를 평가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공모 가격이 적정 수준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2-10 16:00:3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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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지난해 영업익 1020억원...전년대비 80.9% ↓

OCI홀딩스가 지난해 외형 성장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OCI홀딩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조 5770억원, 영업이익 102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이 3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80.9%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2.8%로 집계됐다. 지난 2023년 5월 지주사 출범 이후 OCI 주식회사의 연결 편입 효과로 외형적 성장을 이뤘지만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84% 감소한 11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 TerraSus(구 OCI M)의 미국향 태양광 폴리실리콘 판매가 감소한 것과 도시개발사업 자회사 DCRE의 기반시설 공사비 증가분 반영, 용지 손상평가 등 회계상의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원인이다. 회사는 지속되는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현지 태양광 밸류체인의 수직계열화를 구축해 철저한 비중국 공급망 관리, 원가 절감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OCI 홀딩스는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 TerraSus(구 OCI M)의 비중국 폴리실리콘을 기반으로 웨이퍼, 셀, 모듈로 이어지는 미국 태양광 밸류체인 수직계열화 구축을 논의 중이다. 그 첫 단계로 OCI 홀딩스는 글로벌 파트너사와 미국 내 태양광 셀(배터리) 제조 합작법인(JV)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필요한 폴리실리콘 전량을 OCI TerraSus에서 공급해 회사는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에 따른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OCI 금호의 에피클로로히드린(ECH) 연 10만톤, OCI TerraSus의 클로르알칼리(CA) 연 10만톤 등 앞서 계획한 중장기 투자 프로젝트들이 순차적으로 완료되는 2027년부터 점진적인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 이우현 OCI 홀딩스 회장은 "2025년 악화하는 글로벌 경기 침체 국면에서도 주력 사업인 태양광 폴리실리콘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국 현지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2-10 15:54:5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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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가공세에 '안그래도 힘든데' 韓 철강업계, 트럼프 관세부과 발표에 긴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서 수입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철강 업계와 정부가 대응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중국 저가 공세, 수요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관세 폭탄'까지 떨어지면 업계는 3중고에 빠져 수익성이 한층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상대로 시작한 '관세 전쟁'을 점차 전 세계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들어오는 어느 철강이든 25% 관세를 부과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철강과 함께 알루미늄에 대해서도 같은 세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했다.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백악관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반도체·의약품과 함께 묶어 수개월 내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지만 해당 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밝힌 대로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 한국 철강업계는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철강 시장은 연간 1억톤에 달하며 자체 생산량은 8000만톤이다. 수입량은 2000만 톤 이상으로 한국 철강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60만톤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철강 제품에 25% 관세를, 알루미늄 제품에 10% 관세를 각각 부과한 바 있다. 당시 한국은 미국과 협상을 통해 철강 관세를 면제받는 대신 수출 물량을 제한하는 쿼터제를 수용했다. 현재 철강 업계는 트럼프 행정부의 구체적인 행정명령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의 저가 공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관세 부과까지 더해지면 상황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현지 생산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한다는 계획도 나오지만 실현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현대제철은 미국 현지에서 자동차 강판 등을 생산하는 제철소 건설을 검토중이다. 현대제철은 지난달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제철소 설립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투자 의사 결정이 나오면 외부에 공개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포스코는 수소환원제철(HyREX) 기술 개발 등 미래 신사업에 대한 투자 기조를 이어간다. 포스코그룹도 이달 초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현지 진출에 대해 "투자비가 많고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면서도 "다양한 옵션을 두고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도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오후 3시 30분 서울 철강협회에서 박종원 통상차관보 주재로 철강협회 및 주요 수출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박 차관보는 "정부는 주미 공관을 비롯해 동원가능한 모든 네트워크를 총력 가동해 구체적 내용을 파악 중"이라며 "향후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업계와 긴밀히 공조하여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업계도 협회 및 개별 수출기업 차원에서 현재까지 파악된 정보를 공유하고, 민관이 원팀이 되어 긴밀히 대응해 나가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쿼터제가 있기 때문에 한국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정확한 행정 명령을 기다리며 각사별로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세를 부과할 경우 미국 철강 업체로 일부 물량이 들어가겠지만 미국 철강 업체들이 공장 가동률을 상향 조정하더라도 흡수할 수 있는 물량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2-10 15:51: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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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더 경영 리포트] ④ 한화 김동선, F&B·푸드테크 사업 확대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한화비전 미래비전총괄(부사장)이 F&B와 푸드테크 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 부사장은 1989년생으로, 미국 태프트스쿨·다트머스대 정치학을 졸업하고 2011 한화갤러리아에 입사했다. 이후 한화건설과 한화에너지 근무를 거쳐 2023년 11월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으로 올라섰다. 그 동안의 행보를 살펴보면 김 부사장은 식품 사업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미국 3대 버거로 불리는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 론칭했으며, 오픈 1년만에 강남, 여의도,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서울역, 분당 판교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오는 3월에는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에도 오픈한다. 파이브가이즈가 2023년 6월 1호점 오픈하고 같은 해 3분기 식음료 부문 매출은 34억원, 4분기 매출은 68억원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파이브가이즈는 국내 점포 확장과 함께 글로벌 시장공략에도 나선다. 첫 해외 시장은 일본이다. 오는 하반기 첫 점포 오픈을 시작으로 향후 7년 간 도쿄를 포함한 일본 곳곳에 20개 이상의 매장을 연다는 계획을 내놨다. 김동선 부사장은 F&B와 함께 미래성장동력으로 푸드테크를 낙점, 관련 사업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외식부문 자회사 더테이스터블의 사명을 '한화푸드테크'로 변경하고 미국 로봇 피자 브랜드 '스텔라피자'를 인수했다. 스텔라피자는 피자 로봇 시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12인치 크기의 피자를 만드는 데 필요한 시간은 5분 남짓으로 여러 건의 주문을 연달아 수행할 수 있다. 48시간 저온 숙성한 피자 반죽을 로봇이 조리하며 전 공정을 완전 자동화한 피자 브랜드는 스텔라피자가 유일하다. 김 부사장은 향후 식품산업의 경쟁력은 로봇이나 AI 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의 도입 여부가 판가름할 것이라고 보고 적극적으로 첨단 기술을 도입해왔다. 그는 경기 성남시에서 '한화푸드테크 연구·개발'센터도 오픈했다.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통합연구·개발 센터로 ▲로봇 기술을 접목한 조리 자동화 설루션 공급 ▲신규 브랜드 론칭·메뉴 개발 등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을 선도할 혁신 콘텐츠를 생산할 계획이다. 스텔라피자의 로봇 기술을 활용한 브랜드 론칭 준비 작업도 이곳에서 진행된다. 김 부사장은 국내 단체급식 업체 2위 아워홈 인수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아워홈을 인수할 경우 한화푸드테크와 한화로보틱스의 시너지도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체급식 사업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관련 기술을 계열사 내에서 보유하고 있는 만큼 사업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한화푸드테크는 한화로보틱스의 협동로봇 기술을 조리를 포함한 식음 서비스 곳곳에 활용할 계획 아래 양사 간 기술 교류 등 상호 협력 방안을 담은 업무협약 등을 체결하기도 했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 조직을 신설하고 연구인력도 확보했다.한화로보틱스 주주 구성을 살펴보면 지주사 한화의 지분이 68%,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지분 32%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김 부사장 산하 주력 계열사로, 한화로보틱스가 김 부사장의 푸드테크의 한 주축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또 아워홈 인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게 되면, 업계 2위의 대규모 식자재 유통망을 한화그룹 계열사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운영중인 F&B 사업과 결합해도 시너지를 낼 수 있다. 하지만 인수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 인수가격은 1조5000억원에 이른다. 아워홈 주주인 구지은 전 부회장이 아워홈 매각에 반대하고 있는 데다 최근 한화비전이 투자계획이 없다고 밝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이에 IMM크레딧솔루션 등 외부 투자자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갤러리아의 본업인 백화점 사업에서는 럭셔리 강화를 통해 정체성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전체 매출에서 명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40%다. 경쟁사들의 20%대 비중과 비교해 높은 편이다. 현재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WEST)는 리뉴얼중이다.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 공간을 대대적으로 리뉴얼해 백화점의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동선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향후 회사를 이끌 성장 동력을 발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맡고 있다"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백화점, F&B, 호텔 리조트 등을 포함해 다양한 사업군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2-10 15:51:1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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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조 중부발전 사장 "친환경 발전 체계로 단계적 전환 추진"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10일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과 안정적인 전력공급 사이 균형을 지키며 공공의 이익에 기여하는 종합에너지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대응하고, 국가 에너지전환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친환경 발전 체계로 단계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중부발전은 무탄소 에너지 전환을 위해 기존 화석연료 비중을 줄이며, 태양광과 풍력 등 그린에너지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한편, 추가로 양수, 수소 등으로의 전환도 준비하며 다방면으로 신재생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국내 신재생분야 중 풍력 사업에 대한 전략적인 사업추진이 주목된다. 제주 한림해상풍력(용량 100MW)을 운영중인 중부발전은 작년 말 이뤄진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풍력사업부'를 '해상풍력사업실'로 격상하며 해상풍력 사업확장 의지를 내비쳤다. 실제로 중부발전은 보령녹도해상풍력(320MW), 보령해상풍력(1000MW), 인천2해상풍력(800MW)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청정수소 발전사업과 구례, 봉화지역에 양수발전 추진 등 새로운 발전원 개발뿐 아니라, 대한민국 1세대 풍력발전인 강원풍력 리파워링도 진행하며 신재생 관련 투자를 전천후로 추진한다. 해외사업도 괄목할 만한 실적을 내고 있다. 미국에서 진행 중인 태양광발전사업인 콘초밸리(순이익 100억원), 엘라라(순이익 80억원)와 인도네시아 수력발전 사업인 땅가무스(순이익 67억원), 왐푸(순이익 28억원)가 대표 사례다. 2024년말 기준 해외사업 누적 순이익은 2647억원에 달한다. 또 인니 시보르빠 수력, 미국 루시 태양광 사업이 연내 착공 예정이며 UAE(아랍에미리트), 오만 등 신규 태양광 사업모델 개발로 신재생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진행하며 해외 신재생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이 사장은 안정적 전력공급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이 사장은 "한국형 1호 표준가스복합 실증사업인 보령신복합 건설과 더불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집단에너지사업, 함안복합발전소 건설 등 전력인프라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며 "신규 LNG 직도입 장기계약 추진으로 저렴한 에너지원 확보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부발전은 국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이라는 가치 창출을 위해 구성원 모두가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사회적 책무를 수행하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2-10 15:47:4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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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기름길' 열리나...K-정유 "美 독식해온 캐나다산 원유 도입 예정"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가 글로벌 원유 시장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산 원유에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캐나다산 원유의 주요 수출 경로에도 변화가 나타날 전망이다. 이에 캐나다산 원유가 아시아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커지며 국내 정유업계도 가격 경쟁력과 공급망 다변화 측면에서 주목하는 모습이다. 다만 미국산 원유 수입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는 만큼 향후 정책 변화에 따른 원유 도입 전략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현지시간) 캐나다산 제품에 25%, 원유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후 관세 적용이 30일간 유예됐지만 미국은 언제든 고율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의견이 팽배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캐나다산 원유의 아시아 수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정유업계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캐나다산 원유가 북미 내 수요 감소로 공급에 여유가 생길 경우 가격 하락이 예상되고 이를 도입한다면 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캐나다산 원유 가격은 지난 1월 20일 트럼프 취임 이후 배럴당 65달러에서 최근 60달러 내외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지난 7일 기준 북미 서부텍사스원유(WTI)는 배럴당 71달러, 두바이 원유는 배럴당 77달러를 기록하며 캐나다산 원유 대비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주요 정유업계는 최근 캐나다산 원유 도입에 긍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업계는 유종별 시황 변동에 따라 최대 마진 확보를 위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원유 공급선 다변화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6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1분기 미국산 원유 도입 비율은 약 20%로 예상되고 기회에 따라 캐나다산 원유도 도입 예정에 있다"라며 "미국산, 캐나다산 원유 프리미엄 변동에 따라 경제성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향후 상황이 닿는 대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D현대오일뱅크 또한 지난 6일 "미국으로 넘어가지 못한 캐나다산 중질유가 시장에 많이 공급돼 저희 같은 중질유를 원하는 회사에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동안 국내 정유업계는 비교적 저렴한 캐나다산 원유를 적극 도입하기 어려운 환경에 있었다. 사실상 미국이 독점해온 영향이 컸기 때문이다.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캐나다산 원유 수입 비중은 0.1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캐나다산 원유 가격 자체는 미국산보다 저렴하더라도 물류비 부담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따른다. 그러나 업계는 캐나다 서부에서 태평양을 거쳐 한국으로 오는 경로가 중남미에서 수입하는 것보다 물류비가 적게 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과의 통상마찰 국면에서 미국산 원유 수입 확대가 필요한데 캐나다산 원유 도입을 늘리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정유업계에서는 미국산 원유 수입 확대와 캐나다산 원유 도입 문제는 별개의 사안이며 가격 경쟁력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 정부가 대미 무역수지 균형을 고려해 미국산 원유 수입 확대를 추진할 가능성도 있으나 원유 도입 결정은 개별 기업이 경제성과 시장 상황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판단하는 사안"이라며 "캐나다산 원유가 가격 경쟁력을 갖춘다면 자연스럽게 도입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2-10 15:34:3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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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국제농업협력사업 총괄에 '농어촌공사' 낙점

한국농어촌공사가 10일 '국제농업협력사업 총괄지원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에 공사는 개도국 농업·농촌개발의 지원 및 글로벌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국제협력 확대를 위한 정책 사업을 개시하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농업분야 국제농업협력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관련 법령을 정비했다. 이 중 하나로, 해외 농업개발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갖춘 농어촌공사를 총괄지원기관으로 선정했다. 향후 한국농어촌공사는 'K-농업 ODA(공적개발원조)를 통한 글로벌 식량안보 증진 및 상생 발전'을 장기적 비전으로 설정할 예정이다. ▲전략적 맞춤사업 기획 및 추진 지원 ▲체계적인 거버넌스·제도 운영 ▲지속적인 성과 실현 등 3가지 핵심 과제를 중점으로 국제농업협력사업의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개도국의 지역별·분야별 특성을 반영한 사업모델을 설계하고 지속가능한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또 기존의 재외공관 중심 사업 발굴 방식에서 벗어나 주재국 정부 및 현지 이해관계자의 수요를 반영한 사업을 기획한다는 방침이다. 다음으로 ODA 해외사무소를 중심으로 소통을 강화해 현장 맞춤형 정책지원과 사업관리를 체계화한다. 유관기관과의 ODA 협의체 운영을 통해 협력 체계를 정비하고, 국제농업협력사업 통합지침을 마련해 사업추진의 효율성과 일관성을 높인다.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와 농업 민-관 협의체를 활용해 실질적인 수요를 반영한 사업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국제농업협력사업이 장기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과 역량 강화하는 한편, 사업 효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평가할 체계를 구축한다. 또 글로벌 세미나 등을 개최해 운영 성과를 국내외에 공유할 예정이다. 김성경 한국농어촌공사 글로벌사업처장은 "국제농업협력사업은 대한민국의 선진 농업기술과 정책을 국제사회에 전파하며, 개도국과의 상생을 실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개도국의 실정에 맞춘 맞춤형 지원과 다각적인 협력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2-10 15:33:36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