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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지주사 역할 호텔롯데 이사 등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61·사진)이 롯데그룹 핵심계열사인 호텔롯데의 등기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호텔롯데는 13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자사의 이사로 등재됐다고 공시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리아와 롯데알미늄 등과 같은 규모가 작은 계열사는 전문경영인에게 기회를 주고 규모가 큰 회사는 책임경영 차원에서 직접 맡는다는 방침에 따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신동빈 회장의 호텔롯데 등기이사 신규 선임은 기업 승계 작업의 일환으로 유통과 함께 롯데그룹의 주력 분야의 하나인 호텔롯데의 경영을 신 회장이 더 철저히 챙기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호텔롯데는 롯데쇼핑 8.83%, 롯데칠성 5.93%, 롯데제과 3.21%, 롯데리아 18.77% 등 그룹 주요 계열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실질적인 한국 롯데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자리에서 물러난 신동주 전 부회장도 1997년부터 호텔롯데의 등기이사를 맡고 있으며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신 회장은 현재 롯데쇼핑·롯데제과·롯데케미칼·호텔롯데·롯데정보통신·부산롯데호텔·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코리아세븐·FRL코리아·대홍기획 등 10개 계열사의 이사로 등재돼 있다.

2015-03-13 15:58:15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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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한 주 사이 0.5%↑…13년 만에 최고

서울 아파트 전세가 주간 상승률이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봄 이사철에 재건축 이주까지 겹친 영향이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0.5% 올랐다. 지난주(0.38%)보다도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2002년 3월 셋째 주(0.60%)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상승세는 한 주 사이 1.35%나 뛴 강동구가 이끌었다. 재건축 이주로 초발된 강동지역 전세난은 당분간 진정되기 어려워 보인다. 둔촌동 주공1~4단지, 명일동 삼익그린2차, 암사동 강동현대홈타운 등이 500만원에서 많게는 4000만원까지 전셋값이 상향조정됐다. 이 외 ▲영등포구(0.97%) ▲강북구(0.97%) ▲강서구(0.88%) ▲성동구(0.86%) ▲강남구(0.71%) ▲종로구(0.61%) ▲동작구0.58%) ▲송파구(0.55%) 순으로 전세가가 올랐다. 서울발(發) 전세난은 신도시와 경기·인천지역으로도 확산됐다. 신도시(0.11%)에서는 ▲중동(0.26%) ▲평촌(0.17%) ▲산본(0.17%) ▲분당(0.15%) ▲일산(0.14%) ▲판교(0.14%) ▲파주운정(0.11%) 등이 강세를 보였다. 다만 동탄2신도시 입주 영향으로 동탄신도시가 유일하게 0.26% 하락했다. 능동 동탄푸른마을두산위브가 1000만~4000만원 내렸다. 경기·인천(0.19%)은 ▲광명(0.55%) ▲남양주(0.48%) ▲하남(0.43%) ▲김포(0.32%) ▲군포(0.28%) ▲고양(0.26%) ▲구리(0.22%) ▲수원(0.22%) ▲평택(0.19%) ▲용인(0.18%)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특히 남양주와 하남은 서울 강동구에서 넘어오는 세입자들 때문에 전세매물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전세난에 지친 세입자들이 내 집 마련에 나서며 매매가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가 0.13% 오른 가운데 ▲종로구(0.34%) ▲서초구(0.28%) ▲관악구(0.23%) ▲영등포구(0.22%) ▲강동구(0.21%) ▲중랑구(0.19%) ▲강남구(0.18%) ▲노원구(0.18%) ▲강서구(0.17%)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06%와 0.1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2015-03-13 15:38:08 박선옥 기자
無배당 제일모직…4000억 시설투자

제일모직이 올해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고 잉여금을 모두 유보하기로 했다. 대신 시설 투자 등에 총 4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제일모직은 13일 서울 소공로 포스트타워 10층 대회의실에서 주주·기관투자자 등 2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5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삼성에버랜드에서 사명을 변경하고 한국거래소에 상장한 후 첫 정기 주주총회다. 윤주화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은 "배당금 지급을 신중히 검토했으나 회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익잉여금을 모두 사내 유보로 돌려 투자에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내년 미래 성장을 위한 시설 및 설비 투자를 위한 자금에 대해 내부 조달과 외부 차입을 검토했으나 투자 자금을 사내 잉여금으로 대체하면 회사의 재무 건전성이 높아져 결국 회사와 주주 가치를 올리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주주님들께 배당금을 지급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차후 더 좋은 실적으로 주주님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일모직의 지난해 매출액은 5조1296억원, 영업이익은 2137억원, 당기순이익은 4554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59%, 92.4%, 907.7% 증가했다. 윤 대표는 또 "패션 부문은 중국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육성하고 건설 부문은 베트남 시장을 공략하는 등 활발한 해외 진출을 통해서 성장 폭을 늘려갈 것"이라며 "리조트 부문은 세계적 수준의 리조트로 도약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어려운 경영 환경이 예상되지만 쉼 없는 도전과 창조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겠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에게 최상의 라이프스타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일모직은 아울러 이날 주총에서 사업목적에 '조경사업'을 추가하는 정관 일부 변경건도 가결했다. 또 임기가 끝난 김봉영 리조트·건설부문 대표이사와 이대익 전 KCC인재개발원장 부사장을 각각 사외이사 및 사외감사위원으로 재선임했다. 한편, 윤 사장은 최근 불거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상속세 마련을 위한 주식 매각설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제일모직은 이재용 부회장이 23.2%의 지분을 가진 최대주주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이 각각 7.7%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이건희 회장의 지분율은 3.4%다.

2015-03-13 15:35:45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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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앞에서 무너진 최경환표 '임금인상'

'임금인상'을 주창했던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경제 5단체장들에게 사실상 항복했다.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활성화 대책' 간담회에서 최 부총리와 경제단체장 들이 임금인상 논란과 관련, 민간 자율에 따라 인상 여부와 폭 등을 결정하자는 원칙을 정해서다. 최근 소비를 늘리고 내수를 살리기 위해 기업들에게 임금을 올려 달라고 압박한 최 부총리가 한발 물러선 모양새가 된 것이다. 최 부총리는 이날 모두 발언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특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운을 뗐다. 이어서 그는 임금 인상 논란과 관련해 "기업들이 적정 수준으로 임금을 인상해서 소비가 회복되도록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 협력업체에 대한 적정한 대가를 지급해 돈이 중소기업에 원활히 흘러 들어가게 해달라는 요청도 했다. 이에 대해 경제단체장 중 처음으로 발언에 나선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정부의 정책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지만 최저 임금 문제는 장기적인 마스터 플랜을 갖고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특히 박 회장은 "한국은 임금이 한번 오르면 잘 내려가지 않는 '하방경직성'이 크기 때문에 진행 과정에서 상당히 많은 고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임금을 포함한 노사 관련 사안을 총괄하는 경제단체인 한국경영자총협회의 박병원 회장은 "최 부총리가 임금 인상도 요청했지만 그에 앞서 청년 일자리를 먼저 언급한 것에 동감한다"고 했다. 그는 "고용과 임금은 트레이드 오프(trade off) 관계가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언급했다. 어느 한쪽의 정책을 펴다가 다른 정책이 늦어지거나 희생될 수 있으니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모두 발언을 마친 뒤 최 부총리와 경제단체장들은 1시간30분에 걸쳐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도 최저임금을 포함한 임금인상이 논의됐고, 결국 민간 자율에 맡긴다는 원칙을 내렸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박용만 회장, 박병원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2015-03-13 15:24:21 송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