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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상승률, 지분다툼 기대감 탓… 추격 매수 주의해야

주가 상승·외국인 지분 증가…삼성과 엘리엇 간 지분 다툼 기대감 [메트로신문 이정경기자] 삼성물산 주가가 삼성그룹과 엘리엇 매니지먼트 사이 지분다툼 기대감에 거침없이 상승했다. 향후 상승 여력이 남아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은 전일대비 9.5%(6600원) 오른 7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은 10.32% 급증해 이틀간 오른 상승률은 20.8%에 달한다. 엘리엇 매니지먼트 측의 공시 이후 벌어진 현상이다. 지난 5일 삼성물산에 대한 외국인 지분은 33.75%로 엘리엇이 삼성물산 지분 7.12%를 보유하고 있음을 밝힌 4일에 비해 0.67% 증가했다. 외국인 순매수가 증가하기 시작한 3일에 비해서는 1.64% 증가한 수치다. 엘리엇 매니지먼트 측은 주주에 대한 부당한 대우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에 지분 증가나 외국인 규합을 통해 합병을 반대할 가능성도 있다. 만약 삼성물산 지분을 가진 외국인이 규합해 주식매수청구권을 1조5000억원 이상 행사할 경우 삼성의 합병 계획은 물거품이 된다. 이 때문에 양측 간 지분에 대한 힘겨루기가 생긴다면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 실제 외국인의 지분 증가와 20.8%의 주가 상승률은 삼성과 엘리엇 사이 힘겨루기 과정에서 주가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앞서 엘리엇은 지난 2003년 미국 P&G가 독일 웰라를 인수하면서 제시한 주가가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수년간의 법적 분쟁을 통해 주가를 올리는 데 성공했다. 또 지난 2001년 아르헨티나 디폴트 당시 액면가 13억3000만 달러의 국채를 4800만 달러의 헐값에 사들인 뒤, 미국법원에 소송을 내며 액면가 전액을 상환하라고 요구해 승소한 바 있다. 그러나 엘리엇이 불공정 문제를 빌미로 삼아 시세 차익을 챙기려 한다는 지적도 나오는 만큼 개미 투자자들이 현 상황에서 추격 매수에 나서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오고 있다. 증권사의 지주회사 담당 연구원은 "합병 비율이 잘못됐다는 것은 명분일 뿐이고 실제로는 경영권 분쟁으로 주가가 오르면 차익을 보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삼성물산 지분 7.12%를 보유한 엘리엇의 지분 평가가치는 이틀만에 1457억원이나 불어났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사용하는 투자기법인 공매도량은 지난 5일 삼성물산에 대해 57만8171주(약 430억7000만원)를 기록했다. 이는 2008년 이후 최대치로 삼성물산의 주가 향방에 대해 외국인 주주들의 시각은 현재의 주가 상승세와 다른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지난 2004년 영국계 헤지펀드인 헤르메스도 삼성물산 주식 5%를 매집한 뒤 경영권 분쟁으로 주가가 급등하자 보유지분을 모두 팔아 치워 300억원대의 차익을 거둔 바 있는 만큼 개미 투자자들의 주의를 요청했다.

2015-06-07 18:02:00 이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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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센터폴'에 집중…해외 브랜드 중단

스포츠 신발 써코니·캐터필라 등 추가 물량 도입 계획없어 중견 패션기업 세정(대표 박순호)이 야심차게 전개했던 해외 브랜드 사업을 2년 여만에 접게 됐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정은 올 상반기로 라이선스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신발 브랜드 '써코니', '캐터필라' 등을 더 이상 전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현재 재고를 소진 중으로 추가 물량 도입 계획은 없다. 세정은 2013년 스포츠사업부를 신설, 미국 울버린사와 계약을 맺고 운동화 브랜드 써코니를 비롯해 캐주얼 슈즈 브랜드 캐터필라와 아웃도어 슈즈 브랜드인 '고라이트' 등을 들여왔다. 고라이트는 일부만 판매해 왔기 때문에 사실상 주력은 써코니와 캐터필라였다. 스포츠사업부는 아직 남아 있는 상태로 구조조정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해외 브랜드 라이선스 사업은 그동안 자사 브랜드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왔던 세정으로써는 도전이었다. 또 없었던 스포츠 신발 카테고리를 만들어 이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울 계획이었다. 특히 써코니는 국내에서는 생소한 브랜드이지만 미국 러닝화 시장에서는 1위를 기록하고 있는 115년 전통의 신발 브랜드다. 세정은 써코니의 의류 라인까지 추가 론칭할 계획이었지만 재계약을 포기하면서 이도 무산됐다. 매출도 2000억원 규모로 육성할 계획이었지만 이에 실적은 못 미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써코니의 국내 전개권은 ABC마트코리아가 가져갈 것으로 알려졌다. 세정이 전개할 당시 웰메이드 뿐만 아니라 ABC마트에서도 써코니가 판매됐고 일본 ABC마트에서는 써코니가 자회사로 편입돼 있어 계약이 무리 없이 이뤄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세정은 아웃도어 '센터폴'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2012년 론칭한 이 브랜드는 지난해 키즈 사업으로도 확장했다. 세정 관계자는 "최근 스포츠를 접목하는 아웃도어 트렌드에 따라 센터폴에 스포츠 라인을 추가하면서 써코니 등과 성격이 겹친다고 판단했다"며 "실제로 센터폴 스포츠 라인 제품들이 인기가 좋고 키즈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자사 브랜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정은 여성복 올리비아로렌·앤섬, 남성복 인디안·브루노바피·헤리토리, 아웃도어 센터폴·피버그린 등의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 유통 브랜드 웰메이드도 론칭했다.

2015-06-07 18:00:00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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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사태] 메르스 공포에 외출 안하다…백화점·남대문 손님 '뚝'

주말 연휴에도 도심 한산…손님보다 직원이 많을 정도 [메트로신문 정은미·박상길·김성현] "택시운전을 10여년 했는데 현충일(6월6일)에 국립서울현충원이 그렇게 한가한 건 처음이였어요. 보통은 차로 난린데 인근이 하루 종일 한산했어요. 오늘(7일) 서울 명동·을지로·광화문 등 일대도 주말이란 사실을 까먹을 정도로 한산하네요."(택시기가 김현중씨) "살 게 있어서 백화점에 나오긴 했는데 이렇게 한산할 줄 몰랐어요. 평소 주말에는 백화점에서 커피 한잔 사먹으려고 해도 줄을 서고 한참을 기다려야했는데 오늘은 평화롭기까지 하네요."(주부 박은영씨) "메르스가 환자가 늘고 있다곤 하지만 친구들과 인기 영화를 원하는 시간에 볼 수 있어서 마스크 쓰고 나왔어요. 오후 1시 영화인데 예약 인원이 10명 안팎이라 전체를 대관한 기분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대학생 노영란씨)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에 대한 불안감에 사람들이 인파가 모이는 곳을 피하면서 도심이 잔뜩 움츠러들었다. 7일 일요일 낮 12시. 평소엔 관광객과 쇼핑을 즐기는 사람들로 미어터지던 서울 명동·을지로·남대문 일대는 메르스 직격탄을 맞아 한산한 모습이었다.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은 손님보다 근무하는 매장 직원이 많을 정도다. 층별로 고객 쉼터처럼 만들어 놓은 카페에는 한 테이블 정도만 손님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뿐 빈 테이블과 의자들이 덩그러니 놓여있어 주말 오후라는 사실을 무색케 했다. 백화점 커피전문점 관계자는 "보통은 테이블을 차지하기 위해 손님끼리 눈치 싸움을 벌이기까지 하는데 이번 주말은 여유롭게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나마 손님을 볼 수 있는 곳은 9~11층의 면세점과 지하 1층 건강식품코너였다. 면세점엔 마스크를 쓴 중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면세점 매장 한 관계자는 "메르스로 인해 주말 중국인 관광객의 매장 방문이 크게 줄었다고 보긴 힘들지만 마스크를 쓴 관광객은 확실히 늘어났다"고 말했다. 건강식품 매장 직원은 "메르스 여파로 홍삼을 찾는 손님이 늘고 있다"며 "면역력에 상대적으로 강한 순수 추출액을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명동과 남대문 시장 역시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SPA(제조·유통 일괄형)브랜드 에잇세컨즈 명동 매장 관계자는 "주말에는 외국인 관광객 외에 내국인도 많았는데 메르스 때문인지 손님이 전체적으로 줄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화장품 브랜드인 잇츠스킨 관계자는 "주말 손님이 눈에 띄게 줄었다"며 "명동은 내국인보다 외국인에 더 신경을 쓰는 매장으로 이번 주말엔 외국인이 특히 많이 줄은 것 같다. 메르스 여파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남대문 시장은 전체가 텅 빈 모습이었다. 의류 상점은 물론 잡화·이불·도자기 상점, 수입 상가 등 시장 어디를 가도 손님을 보기가 힘들었다. 시장 한 상인은 "30년간 장사를 해왔지만 이렇게 손님이 없던 적은 처음"이라며 "세월호 때 보다 더 힘들다"며 하소연했다. 메르스의 불안감은 연인들의 극장 데이트도 주춤하게 만들었다. 명동과 을지로 내에 있는 롯데시네마와 CGV에는 주말 최대 대목임에도 역시나 한산했다. 영화를 보러 온 한 커플은 "메르스 환자가 대부분 40~50대라고 하니 괜찮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영화를 보러 나왔다"며 "인터넷으로 예약할 때는 자리가 없었는데 매표소에 와보니 자리가 많았다. 메르스 여파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2015-06-07 17:52:51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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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사태] 텅빈 남대문시장, 역대 '최악'

손님 발길 뚝, 상인들 한숨만…"지금까지 이런 적은 없었다"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내가 31년간 장사를 해왔는데 1983년 아웅산 사건이후 이렇게 손님이 없던 적은 처음이야. 세월호 때 보다 더 심해" 서울 중구에 위치한 대한민국 대표 재래시장인 남대문 시장. 기자가 7일 점심께 찾은 남대문 시장은 이렇게 사람이 없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한산했다. 시장 곳곳의 호객꾼들도 텅 빈 거리에 힘이 안 나는지 가끔씩 박수 한번 치는 게 전부였다. 세월호 사태가 조금 회복세를 보이나 싶던 남대문 시장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공포로 직격탄을 맞았다. 특정한 구역없이 시장은 전체가 텅 빈 모습이었다. 의류 상점은 물론 잡화·이불·도자기 상점, 수입상가 등 어디를 가도 손님은 보기 힘들었다. 골목에는 부채질을 하며 앉아있는 상인들만 가끔 눈에 띄었다. 힘없이 부채질을 하던 한 상인은 "이런 적은 처음이다. 너무 없다 진짜"라며 한 숨을 내쉬었다. 31년째 남대문 시장에서 잡화를 판매하는 한 상인은 "세월호 사건 때도 이 정도는 아니였다"며 "나흘 전부터 손님이 급격히 줄기 시작해서 지금은 보다시피 사람 한명 안 지나 다닌다"고 하소연했다. 메르스 사태 이전 기자가 남대문시장을 방문했을 때 시장 상인들은 장사가 잘 안 되는 이유로 '세월호 사태'와 바로 옆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을 꼽았다. 하지만 지금은 모두가 '메르스 사태'를 꼽고 있었다. 상인들 10명에게 장사가 안되는 이유를 물었지만 대답은 한결같았다. "메르스가 지금까지 중 가장 큰 피해를 줬다"는 것이다. 한 의류 상인은 "일전 사스(SARS·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사태 때는 정부가 빠른 대처를 해서 재래시장 쪽에는 전혀 피해가 없었지만 지금 정부는 너무 대처가 늦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손주가 태어났지만 딸이 메르스 사태가 끝나면 보러 오라고 한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수입상가 쪽은 아예 문을 닫은 곳도 많았다. 한 수입상가 상인은 "주말에 손님이 가장 많이 오는데 토요일에는 손님이 거의 없었고 일요일에는 아예 나오지 않는 상인들이 많아졌다"며 "우리도 사람이다보니 장사하러 나오기 무서워서 나오기 싫다"고 말했다.

2015-06-07 17:48:51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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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사태] '요우커 메카' 명동거리 '스산'

매장찾는 손님 손에 꼽을 정도 외국인 이탈 현상 가속…일부 매장 '텅텅' 비기도 [메트로신문 박상길기자] 7일 점심께 찾은 명동 거리는 관광객들로 붐비던 평소와 달리 한산한 모습이었다. 중국인 관광객(요우커)과 국내 소비자로 북적이던 매장 안은 한산하다 못해 스산한 느낌까지 들었다. 거리엔 10명 중 3~4명꼴로 마스크를 착용해 메르스 불안감이 심각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화장품 매장 직원들이 거리로 나와 샘플이나 팩을 나눠주기 위해 목청을 높이고 '50% 할인', '1+1' 등이 적힌 팻말로 외국인 관광객과 국내 소비자를 불러세웠지만 실제 매장 안으로 들어가는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다. 화장품 브랜드 잇츠 스킨 매장 직원은 "주말에는 보통 오후 6시나 돼야 손님들이 몰리긴 하지만 그걸 떠나서 최근 메르스 여파로 손님이 많이 줄었다"며 한숨을 쉬었다. 의류 브랜드인 에잇세컨즈 매장 직원도 "최근 메르스 여파로 손님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며 "방문하는 손님들은 메르스 불안 여파 때문인지 마스크를 착용한 분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거리 매장뿐만 아니라 실내 건물안도 한산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명동 CGV영화관 8층 매표소에서는 표를 구매하는 관람객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 곳에서 만난 한 커플은 "인터넷으로 예약할 때는 자리가 없었는데, 매표소에 와보니 자리가 많았다"며 "메르스 여파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거리가 한산한 가운데 유독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 있었다. 마스크와 손 소독제를 구매할 수 있는 다이소 매장이었다. 다이소 매장 직원은 "메르스가 시작된 직후부터 마스크와 핸드 워시를 구매하는 손님이 몰리고 있다"면서 "마스크는 모두 동나 재고가 아예 없는 상황이고 핸드 워시는 소량만 남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메르스 여파로 한국 여행을 포기하는 외국인이 늘고 있다. 7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4일 한국 여행을 포기한 외국인은 2만600명으로 3일 1만1800명보다 74.6% 늘어났다. 증가폭은 지난 3일 71%보다 3.6% 포인트 늘어난 수준이다.

2015-06-07 17:48:01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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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어버린 라면 시장…대응책 분주

소비심리 위축에 대체식 증가 탓…신제품 출시 등 소비자 공략 불황에 강하던 라면이 소비 심리 위축에 가정 간편식 수요 증가 등으로 매출이 갈수록 줄며 주요 라면 업체들의 고민이 깊어가고 있다. 새로운 맛을 찾기 위한 치열한 노력과 함께 전략 제품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한 대응책 마련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라면시장 규모는 2013년 2조100억원에서 지난해 1조9700억원을 기록했다. 2010년 1조9000억원대에서 2013년 최초로 2조원대를 돌파하는 등 성장을 거듭한 것과 비교하면 쪼그라 들었다. 업계에선 최근 라면시장의 하락세 배경에 대해 "불황으로 소비경제가 좋지 못했다"며 "대체 편의식의 증가와 대형마트, 강제 휴무로 인한 타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라면 업체들은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신제품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농심은 올해 1월 일반 라면보다 2배 굵은 '우육탕면'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달엔 3㎜의 면발을 사용한 프리미엄 짜장라면 '짜왕'을 선보였다. 지난달엔 불고기와 피자를 각각 라면과 접목시킨 '불고기비빔면과 '피자비빔면'도 내놓았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제품 자체의 특성을 면발로 차별화했다"며 "신제품을 다수 출시하며 시장점유율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오뚜기는 지난해와 같이 올해 '진라면' 등 전략 제품에 집중할 계획이다. 대형마트 중심의 다양한 가격 할인과 시식행사 등 판촉전으로 확실한 2위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지다. 삼양은 지난 3월 쫄깃한 파스타 식감을 살린 '허니치즈볶음면'을 새로 내놓았다. 더불어 전통라면이 아닌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끈 '불닭볶음면'에 집중하고 있다. 팔도는 출시 25년을 맞은 '왕뚜껑'의 면발을 보다 두껍게 개선했다. 또 여름이 성수기인 '팔도비빔면'의 활약도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라면 4위 업체로써 점유율 10%미만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점유율 높이는게 중요하다"며 "주력상품인 비빔면 왕뚜껑 등 시장 규모를 늘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그간 라면은 경기가 좋지 않을수록 판매량이 늘어나는 불황형 제품이였지만 이제는 아니다"며 "향후 시장 규모는 줄고 경쟁은 심화돼 어려움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5-06-07 17:47:22 김보라 기자
저소득층 손보 가입률 63%…중·고소득층 대비 30%p↓

지난해 저소득 가구의 보험 가입률이 중·고소득층보다 30% 가량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7일 보험연구원은 작년 4~5월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만 20세 이상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연소득 3000만원 미만 저소득 가구의 63.6%가 손해보험 상품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중소득(연소득 3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 가구의 손해보험 가입률은 90.9%, 고소득(연소득 5000만원 이상) 가구는 95.2%로 조사됐다. 저소득층과 비교하면 각각 27.3%포인트, 31.6%포인트 높은 것이다. 생명보험의 경우 저소득 가구 생명보험 가입률은 72.9%로 나왔다. 이는 중소득 가구(85.8%)나 고소득 가구(91.9%) 가입률보다 각각 12.9%포인트, 19%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여기에는 보험료를 낼 여력이 부족한데다 실손보험이나 자동차 보험 등에 가입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강성호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취약계층의 보험 가입은 시장에만 맡겨둬서만은 안 되고 정부의 공적 역할이 필요하다"며 "취약계층을 위한 보험 상품을 내놓는 보험사에 정부가 세제혜택이나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5-06-07 17:46:32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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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시장 잡는다"…은행권, 은퇴고객 맞춤형 지원 '각축'

[메트로신문 백아란기자] 고령화 시대가 가속화됨에 따라 은행들이 '은퇴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와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로 '은퇴시장'이 은행들의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오는 7월부터 퇴직연금 원리금 비보장 상품 투자한도가 현행 40%에서 70%로 늘어나는 등 퇴직연금 편입 상품이 확대됨에 따라 은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은행권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최근 고객의 은퇴 준비를 돕기 위해 노후 설계 세미나와 특화브랜드 출시, 귀농 체험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 은퇴설계시스템 구축·전문인력 양성 신한은행은 고객별 운용현황을 모니터링해 리밸런싱 시기를 자동으로 알려주는 '신(新)퇴직연금시스템'을 8일 오픈한다. 이는 빅데이타를 분석해 가입자별 맞춤형보고서를 제공하는 자산관리컨설팅 시스템이다. 특히 DC퇴직연금 가입자에 대해선 사업자 단위로 관리가 이뤄지는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가입자별 거래지점을 전담 관리점으로 매칭하는 가입자 1:1 전담관리시스템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컨설팅업체인 머서(Mercer)와 퇴직연금 고객관리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한편 BOA, 체이스, 웰스파고 등 해외 퇴직연금 금융기관들을 방문해 선진화된 퇴직연금시스템을 벤치마킹했다. 또 1년간 100여명의 개발인력을 투입했다. 최근에는 은퇴설계 전용 상담창구인 미래설계센터를 전국 781개 영업점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아울러 은퇴설계시스템인 'S-미래설계'를 통해 고객별 금융거래 특성과 필요자금을 반영해 맞춤형 은퇴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신퇴직연금시스템 도입을 통해 고객수익율 제고는 물론 업그레이드 된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퇴직연금을 비롯한 고객들의 생애주기에 걸친 종합적인 은퇴관리 솔루션 개발과 서비스 제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업은행도 은퇴설계시스템 'IBK평생설계시스템'을 구축해 은퇴시장 개척에 나섰다. 'IBK평생설계시스템'은 개인별 맞춤 은퇴설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고객은 재무상황과 은퇴준비 현황 등을 토대로 '평생설계지수'를 산출, 은퇴 준비도를 진단받는다. 이후 은퇴준비 방안과 성향별 맞춤 상품을 추천받는 형태다. 기업은행은 또 6월 중 IBK평생설계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채널을 확대해 모바일뱅킹인 ONE뱅크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 영업점에 은퇴상담 전문 인력인 'IBK평생설계플래너'를 배치했다. IBK평생설계플래너는 지점 내 은퇴금융을 총괄하고, IBK평생설계시스템을 활용해 은퇴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 노후 위한 세미나·맞춤형 혜택 강화 은퇴설계 시스템뿐만 아니라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쓰는 것이다. NH농협은행 역시 은퇴설계 핵심인력인 'NH All100플래너'를 내놨다. 'NH All100플래너'는 은퇴설계 비즈니스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자산관리 전문가로 모두 135명(영업본부 35명, 거점점포 100명)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선발된 은퇴설계 핵심인력들은 전국 주요도시 거점점포에 배치돼 종합적인 은퇴·노후설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농협은행은 전국 1195개 지점에서 퇴직연금을 활용한 '은퇴자금컨설팅'도 실시하고 있다. '은퇴자금컨설팅'은 고객의 생애 소득과 지출을 분석해 컨설팅하며 노후자금 부족 예상 시 맞춤형 퇴직연금 상품을 제시하는 등 고객별 맞춤형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고객은 현재 노후자금 현황과 앞으로 자금부족 시기를 분석한 '은퇴설계시스템'을 받아 볼 수 있다. 또 투자성향과 시장상황을 분석해 최적의 퇴직연금운용 자산배분안을 제시하는 '자산설계시스템'도 제공된다. 체험활동도 마련돼 있다. 현재 농협은행은 ‘NH행복설계서비스’의 일환으로 퇴직연금 가입자와 그 가족을 초청해 귀농체험을 실시 중이다. 또 매분기마다 노후설계 정보 간행물인 '행복설계'도 발행하고 있다. 김주하 농협은행장은 "행복한 100세 시대를 위한 고객 맞춤형 은퇴설계가 이뤄지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노후 생활에 맞춘 세미나도 있다. 우리은행은 명동 우리사랑나눔센터에서 재테크 무료 세미나인 '우리지식나눔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12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당당한 노후를 위한 든든한 투자'라는 주제로 열린다. 세미나는 ▲노후 생활을 위한 수익성 부동산 투자법 ▲투자 유망 아파트 ▲저금리를 뛰어넘는 금융 투자법 및 세테크 ▲건물 신축 초보자 똑똑한 건축주 만들기 등을 5회에 걸쳐 소개한다. 이는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으며 회차별로 40명씩 선착순 모집한다. 참석을 원하는 고객은 사전에 우리은행 고객자문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2015-06-07 17:05:41 백아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