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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인사 MK '품질경영' 적극 반영…람보르기니 키운 '마술사' 전격 영입

현대차그룹 인사 승진 폭 지난해 절반…연구개발·기술부문 강화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현대차그룹의 정기 임원인사에서 두드러진 점은 정몽구 회장의 '품질경영'과 제네시스 브랜드 공략 강화에 대한 의지다. 정 회장이 올해 초 경영화두로 내세운 품질경영은 현대차그룹이 전 세계 완성차 시장에서 5위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 올해 정기 임원인사에도 정 회장의 의지가 고스란히 반영됐다. 올해 현대차그룹 정기 임원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승진자 수가 대폭 줄어든 반면, 연구개발과 기술 부문의 승진자가 전체 대상자 중 절반에 가깝다는 점이다. 또 제네시스 브랜드 육성을 위해 해외 '용병'을 영입해 전면에 배치했다.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인 루크 동커볼케는 물론, 람보르기니 브랜드 총괄 임원 출신 맨프레드 피츠제럴드를 영입했다. ◆정몽구 회장 기술경쟁력 지속 정 회장은 올해 새해 경영화두로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투자 확대'를 강조했다. 정 회장은 올초 시무식에서 "품질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크게 늘리겠다"며 "글로벌 선도업체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제품 경쟁력과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집중적인 노력이 더욱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이어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정 회자의 품질 경영 의지를 재차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연구개발과 기술부문 인력의 약진이다. 부사장 승진자 8명 중 절반인 4명이 연구개발·기술부문 임원으로 채워졌다. 서보신 현대·기아차 파워트레인·툴링 담당 부사장과 김헌수 현대·기아차 바디기술센터장, 이영진 현대모비스 차량부품본부장, 김기준 현대다이모스 P/T사업본부장은 나란히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이번 임원 인사에서도 수석연구위원 1명과 연구위원 3명을 새로 선임해 핵심기술분야의 전문 역량을 강화했다. 2009년에 처음 도입된 연구위원 제도는 연구개발 최고 전문가를 대상으로 관리업무 부담에서 벗어나 연구에만 집중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 활동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에 새로 선임된 연구개발 분야 수석연구위원은 변속기 부문 박종술 위원으로, 대리 직급으로 엔지니어계의 가장 권위 있는 상인 '장영실상'을 역대 최연소로 수상하는 등 지금까지 200여건의 특허를 낸 변속기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박 신임 수석연구위원은 지난 2010년 연구위원으로 임명된 이후 후륜 다단변속기, 친환경차 전용변속기, 듀얼크러치변속기(DCT) 등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수석연구위원으로 승진했다. ◆'용병' 투입…제네시스 공략 박차 현대차그룹은 지난 11월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를 론칭했다. 제네시스는 현대차그룹이 현대 브랜드만으로는 더 이상 성장이 어렵다고 판단, 고급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론칭한 브랜드다. 현대차그룹은 제네시스에 자사의 최첨단 기술을 총동원해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등이 선점하고 있는 고급차 시장을 잡겠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 정 회장은 해외 '용병'을 마다하지 않고 능력있는 외부 인력을 충원했다. 피터 슈라이어 효과를 재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피터 슈라이어는 현대차그룹에서 첫 외국인 사장에 이름을 올린 인물로 현재 기아차의 디자인 측면에서 높은 완성도를 갖추게 했다. 일명 '호랑이 코'로 불리는 프론트 그릴은 K7을 출발점으로 K5·K9·K3에 이르기까지 K시리즈로 대표되는 기아차의 새로운 통합 디자인을 주도했다. 피어 슈라이어를 영입한 이후 기아차는 디자인 혁신에 이어 판매량도 크게 증가했다. 슈라이어는 이후에도 현대차그룹 경영진들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기아차의 디자인 라인업을 구축했고 그 공을 인정 받아 현재는 현대·기아차의 디자인을 총괄(사장)하고 있다. 때문에 제네시스의 고급 브랜드를 추진하는데 루크 동커볼케와 맨프레드 피츠제럴드의 합류로 기술력은 물론 디자인 분야까지 만반의 준비를 갖추게 됐다. 이번에 영입한 루크 동거볼케는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다. 벤틀리 수석 디자이너 출신으로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을 맡는다. 앞으로 출시될 '제네시스'의 디자인은 그의 손끝에서 나온다고 해도 무방하다. 슈라이어 사장도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는 만큼 현대차의 미래 디자인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루크 동커볼케는 1965년생으로 아트 센터 칼리지 오브 디자인을 졸업했다. 아우디, 스코다, 푸조 디자이너를 거쳐 람보르기니 디자인담당, 세아트 디자인담당을 역임했다. 이후 벤틀리와 부가티 디자인총괄로 일하면서 '올해의 유럽 디자인상' 등을 포함해 전 세계 유수의 디자인상을 15회 수상한 스타 디자이너다. 또 람보르기니 브랜드 총괄 임원 출신 맨프레드 피츠제럴드도 영입했다. 그는 글로벌 고급차 시장 공략을 책임지게 될 제네시스 전략담당(전무)에 임명됐다. 람보르기니 브랜드총괄, 뤠베(LOEWE) 마케팅총괄, 더 브랜드 앤드 디자인 컴퍼니 파트너를 역임했다. 피츠제럴드 전무는 람보르기니 브랜드 총괄 당시 마케팅전략과 이벤트 및 광고, 전세계 우수 딜러망 발굴 등을 주도하며 람보르기니 브랜드 성장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향후에는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제네시스' 브랜드가 국내외 고급차 시장에서 혁신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시행하게 된다. ◆공채 출신 첫 여성 임원 탄생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명의 여성 임원도 승진자 명단에 포함됐다. 현대캐피탈 디지털신사업실장 이주연 이사대우는 이사로 승진됐고 현대차 IT기획실장 안현주 부장은 이사대우로 승진 발령됐다. 특히 안현주 이사대우는 공채 출신 첫 여성임원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신규임원인 이사대우와 연구위원 134명 중 32명(24%)을 연차에 관계없이 승진시키는 파격적인 발탁 인사도 이날 단행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내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 선점 및 판매 확대, 미래 신기술 우위 확보, 품질 및 브랜드 향상 등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사"라며 "현대자동차그룹은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세계 초일류 자동차 업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12-29 04:15:5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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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연비와 승차감 모두 잡은 아반떼

[YG의 카톡(Car Talk)] 연비와 승차감 모두 잡은 아반떼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국내 단일 차종 가운데 최초로 전 세계 누적판매 '1000만대' 돌파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모델이 있다. 바로 국내 완성차 업계의 맏형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세단 '아반떼'다. 중형 세단 '쏘나타', 대형 '그랜저'와 더불어 현대차의 '3대 베스트셀링 모델'로 꼽히는 아반떼가 지난 2010년 5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새롭게 탄생했다. 이에 자동차 구매를 준비하고 있는 사회초년생들의 관심도 신형 아반떼에 집중되고 있다. 이에 지난 주말 현대차 신형 아반떼를 시승해봤다. 시승 결과, 이번에 현대차가 내놓은 신형 아반떼는 '승차감'과 '연비'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기존 아반떼는 작다는 느낌을 준다. 그러나 신형 아반떼는 첫 인상부터 그런 느낌이 들지 않았다. 신형 아반떼는 전장 4570㎜, 전폭 1800㎜, 전고 1440㎜의 차체를 갖고 있다. 차체 자체가 전 세대 대비 전장 20㎜, 전폭 25㎜, 전고는 5㎜ 길어지고 커진 덕분이다. 신형 아반떼의 매력은 외관보다 실내에서 느낄 수 있다. 우선 넉넉한 실내 공간이다. 운전자 포함 성인 네명이(평균 키 178㎝) 차량에 탑승해도 좁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특히 운전자가 버튼조작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센터페시아 대시보드의 모양을 보면 마치 쏘나타의 것을 축소시켜 놓은 느낌이 든다. 특히 멀티미디어 조작부를 터치스크린에 통합했고 통풍과 온열 시트 버튼도 기어레버 옆으로 모아놨다. 덕분에 실내 디자인은 깔끔하게 정리정돈 된 느낌이 들었다. 가장 중요한 주행성능을 테스트했다. 여의도를 출발해 경기도 분당까지 약 55㎞를 주행한 결과 승차감은 만족스러웠다. 노면이 불규칙한 도로나 과속방지턱을 넘어갈 때도 출렁거림은 크지 않았다. 가속력도 만족스러웠다. 시동 버튼을 누르고 가속 페달을 밟는 순간 7단 더블클러치 자동변속기(DCT)의 부드러운 변속을 느낄 수 있다. 주행중 가속 페달을 밟으며 RPM 게이지를 확인한 결과 RPM 2000을 웬만해선 넘지 않았다. RPM이 안정적이라는 것은 연비가 높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한 가지 아쉬운점은 아반떼에서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외모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현대차 디자인의 아이덴티티를 배제하고 아반떼를 바라보면 중형 쏘나타와 대형 제네시스의 축소판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2015-12-29 03:40:41 양성운 기자
국적 크루즈선 위한 팬스타-현대상선 합작사 법인등기

국적 크루즈선을 띄우고자 팬스타라이너스와 현대상선이 출자한 코리아크루즈라인㈜이 28일 법인등기를 완료했다. 정부는 크루즈산업이 중국 관광객을 중심으로 급성장함에 따라 올해 8월 '크루즈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시행하는 등 각종 지원책을 내놓았고 특히 연내 국적 크루즈선사 출범을 추진해왔다. 우리나라는 2008년 팬스타허니호(1만5천t), 2012년 클럽하모니호(2만6000t)가 국적 크루즈선으로 취항했지만 모객 실패로 사라지고 현재는 한 척도 없다. 국적 크루즈선사에 해수부를 중심으로 범정부적 지원이 약속되자 처음에는 국내 우량선사 4∼5곳이 관심을 나타냈다. 하지만 해운업계가 장기 침체한 상태에서 2500억원대의 중고선박(7만t급) 매입자금을 감당하기 어렵다 보니 3개사가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했다. 결과적으로 팬스타와 현대상선 두 곳이 5.3대 4.7로 출자를 했다. 현대상선은 과거 크루즈영업본부를 갖추고 금강호와 봉래호, 풍악호 등 금강산 유람선 3척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 코리아크루즈라인은 일단 자본금 3억원으로 출발했지만 국내외 재무적 투자자를 끌어들이는 동시에 중고선박 물색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해수부는 국적 크루즈선사 면허 및 허가신청이 들어오면 정부 합동 TF를 구성해 국적 크루즈선이 취항할 때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TF총괄은 해수부가 맡고 문체부(카지노허가, 기금지원), 금융위(선박금융), 지자체(관광객이용시설업, 인센티브 제공), 항만공사(접안장소 제공) 등이 협력한다. 코리아크루즈라인은 내년에는 배를 빌려 몇 차례 시범운영하고 국적 크루즈 선박을 직접 띄우는 것은 2017년으로 전망했다. 선박을 사더라도 리모델링과 선박검사 등에 1년이 걸리며 크루즈 승무원 1000∼2000명을 선발해 교육하는 등 준비작업에 상당기간이 소요된다.

2015-12-28 21:09:03 양성운 기자
국토부, 아시아나항공 2번째 LCC 에어서울에 면허발급

국토교통부는 아시아나항공이 에어부산에 이어 두 번째로 설립한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에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면허를 가진 국적 LCC는 제주항공·진에어·에어부산·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에 이어 6개사로 늘었다. 국토부는 "최근 5년간 국내 항공시장 규모가 연평균 7.8% 성장 중이고 에어서울의 사업계획이 항공법상 면허기준에 부합되며 사업면허위원회 의견에 따라 종합안전대책도 수립해 면허를 발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경쟁 LCC들이 국적 항공사간 과다 경쟁을 우려하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지만, 국토부는 시장규모가 계속 성장 중이라며 에어서울의 손을 들어줬다. 우리나라에 취항하는 외국 LCC 수는 2009년 5곳에서 올해 20곳으로 늘었지만, 국적 LCC는 그대로 5곳이다. 에어서울은 11월 말 국토부 사업면허위원회가 안전대책 보완을 요구하자 아시아나와 에어서울간 안전업무를 명확히 구분하되 아시아나에 훈련평가를 담당하는 조직을 신설해 안전관리를 연계 운영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이어 "운항증명(AOC) 절차를 통해 에어서울의 안전성을 면밀히,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AOC는 항공기 운영을 위한 조직·인력·시설 등 안전운항체계를 1천300여개 항목에 걸쳐 점검하는 절차로 통상 90일 이상 걸린다. AOC를 완료해야 비행기를 띄울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원래 지난 5월 중 국토부에 에어서울의 면허를 신청할 예정이었지만 4월 14일 일본 히로시마공항 활주로 이탈사고와 메르스 등 여파로 미루다 10월 19일 신청했다. 아시아나항공이 100% 출자한 에어서울(자본금 150억원)은 인천공항을 기반으로 주간에는 중국과 일본을 운항하고 야간에는 동남아 지역을 운항하겠다고 신청했다. 먼저 A321-200 기종 3대를 아시아나에서 빌려 시작해 2017년 2대를 추가 도입한다는 계획이며 내년 6월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어서울은 A321-200 기존 171석을 196석으로 개조해 다른 LCC들과 마찬가지로 이코노미 단일 좌석으로 운영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중단거리 노선 비용경쟁력 확보를 위해 에어서울 설립을 추진했으며, 일본 미야자키·요나고·시즈오카·구마모토 등 적자노선 16개를 에어서울에 맡기기로 했다. 류광희 에어서울 대표는 "에어서울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항공사가 되겠다"며 "안전교육 강화, 체계적인 안전운항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가장 안전한 항공사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2015-12-28 19:47:3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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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도시가스 인프라 건설에 7조원 투입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청양·산청·합천 등 16개 지역 도시가스 공급 인프라 건설에 약 7조원을 투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9년까지의 천연가스 수요 전망과 공급 계획 등을 담은 '제12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을 수립했다고 28일 공고했다. 제12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따르면 도시가스용 천연가스 수요는 연평균 2.06%씩 증가하고 발전용 천연가스 수요는 연평균 4.17%씩 감소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일반용과 산업용 도시가스 수요 증가와 2020년 이후 대거 완공되는 신규 원전과 석탄화력 발전소의 영향이다. 이러한 수요 변화에 대응하고자 정부는 2019년까지 도시가스 보급 지자체 수를 현재보다 16곳 많은 216곳으로 늘린다. 공급 인프라 건설에는 7조1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운 군(郡) 단위 12곳은 '액화석유가스(LPG) 저장탱크+배관망' 방식으로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 20만㎘급 저장탱크 10기 규모의 대형 저장시설 건설도 추진된다. 정부는 천연가스 고입선과 도입가격 결정 방식도 다변화하고 2~3년 단위 장기계약 시스템도 구축한다. 현재 수입되는 천연가스 전량이 도착지 제한을 두고 있는 것에 반해 도착지 제한 조항이 없는 물량을 국내 소비량의 50%까지 확대 도입하기로 했다. 산업부 채희봉 에너지산업정책관은 "도착지 제한 조항을 풀면 남는 물량을 다른 곳으로 분산해서 하역할 수 있어 재고비용이 줄어든다"며 "다른 나라로 수익을 붙여 재판매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2017년부터 미국 '사빈 패스 LNG터미널'에서 들여오는 연간 280만t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에 도착지 제한 조항을 두지 않기로 했다. 이 물량은 국내 전체 수요의 8~9%를 차지하는 규모로 정부는 도착지 제한 조항을 적용하지 않은 계약을 점차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일본, 중국 등 LNG를 수입하는 해외 국가 정부, 수입기관 등과 공동으로 대응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2015-12-28 19:03:2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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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3만개 돌파…국내총생산 14.5%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가 국내 벤처기업이 성장을 이어왔다는 내용을 담은 '2015년 벤처기업 정밀 실태조사'를 28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벤처기업 수는 예비 벤처를 포함해 2만9910개로 2013년 말 2만9135개보다 2.7% 증가했다. 국내 벤처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214조6000억원 규모이며 기업당 매출액은 71억900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1485조원의 14.5%에 해당한다. 기업당 매출액은 지난해에 비해 11.2% 올라 2009년부터 6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각 기업의 영업이익은 4억2000만원, 순이익은 3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4.9%, 6.0% 증가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관련 산업이 활성화되며 소프트웨어 개발 업종의 실적이 성장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벤처기업 근로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71만7000명으로 전체 산업체 근로자(2013년 1534만5000명)의 4.7%였다. 각 기업 근로자 수는 24.0명으로 중소기업 평균 근로자 수(2013년 3.9명)의 6.2배로 나타났다.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금액은 매출액의 2.9% 수준으로 중소기업(0.8%)과 대기업(1.4%)에 비해 연구개발비 비중은 2배 이상이었다. 기업별로 국내 산업재산권은 7건을 보유하고 있고, 이 가운데 특허가 4.2건(60%)이다. 이번 조사에서 국내 벤처기업들은 대기업 또는 대기업 협력사와의 거래에서 불공정거래를 경험하거나 자금부족, 기술의 사업화 능력 부족, 국내 판로 개척 등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를 반영해 선진국형 선순환 벤처·창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12-28 19:02:3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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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式 혁신 ‘CES 2016'서 뽐낸다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16'에서 신개념 가전제품을 선보인다. 2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 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CES 2016에는 삼성전자, LG전자를 포함해 전 세계 3600여개 업체가 전시부스를 만들고 참여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각 사들은 차세대TV,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카 등을 화두로 전략 제품을 대거 공개하고 흥행몰이에 나서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도 이번 CES에서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대표적인 제품은 '퀀텀닷' 기술이 적용된 TV다. 퀀텀닷 TV는 색재현력이 100%에 달해 자연색에 가까운 화질을 구현하는 게 특징으로 삼성전자의 차세대 TV로 꼽힐 정도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퀀텀닷은 전류를 받으면 스스로 빛을 내는 반도체 결정이다. 이를 필름과 같은 형태로 디스플레이에 부착해 만들면 퀀텀닷 TV가 된다. 삼성전자는 세탁기와 청소기 등 다양한 생활가전 신제품도 내놓는다. 애벌빨래 기능으로 올해 글로벌 세탁기 시장을 뜨겁게 달군 '액티브워시' 세탁기는 인체공학적 설계도가 접목된 신모델을 선보인다. 로봇청소기 '파워봇' 신모델도 출시한다. 파워봇 신모델은 디지털 인버터 모터 출력을 향상시켜 흡입 유량과 진공도를 높였다. 또 다양한 스마트TV 게임을 공개한다. 스마트TV 게임은 다운받는 다운로드형 게임과 콘솔 기기 없이 즐기는 스트리밍 게임 등으로 이번 CES에서는 ▲다운로드형 게임 '리볼트3' '아스팔트8'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플레이스테이션 나우를 통한 '어쌔신 크리드3' '배트맨 아캄 오리진' 등 총 6종의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갤럭시S6 엣지+' '갤럭시노트5' 46.7㎝(18.4인치) 대화면 태블릿PC '갤럭시 뷰',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기어S2' 등을 전시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CES 2016'에서 선보이는 가전 제품들은 최첨단 기술들은 물론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겪는 작은 불편함까지 해소하고자 노력이 담겼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번 CES 2016에서 프리미엄 가전사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여러 가전제품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인 'LG 시그니처(SIGNATURE)'를 이번 CES에서 처음 선보인다. LG 시그니처는 본질에 집중한 최고 성능과 정제된 아름다움, 혁신적 사용성을 지향한다. 대표적인 제품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는 본질적인 요소인 화면에 철저하게 집중해 시각적·청각적으로 더 탁월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세탁기에서 완성한 차별화된 기술인 스팀 기능과 DD모터를 활용해 세척력을 강화시킨 프리미엄 식기세척기를 공개한다. 또 이 제품에는 고온의 강력한 스팀으로 식기에 눌어붙은 음식물을 깔끔하게 제거하고, 살균효과도 높여주는 '트루스팀' 기능도 적용됐다. 국내 로봇청소기 최초로 증강현실을 탑재한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로보킹 터보 플러스'도 내놓는다.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증강현실 기능을 활용해 로보킹을 구석구석까지 제어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 음향기기 전문업체 하만카돈과 기술제휴를 통해 만든 프리미엄 블루투스 헤드셋 톤 플러스 시리즈(HBS-910, HBS-900) 2016년형도 출시한다. 이 제품은 자동 줄감기 모듈을 적용해 기존제품 대비 무게를 줄이고 오랜 시간 사용해도 편안 착용감을 느낄 수 있도록 구현했다. 이밖에 LG전자는 전용 운영체제(OS)인 웹OS 3.0으로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로봇청소기, 오븐, 조명 등 스마트 가전들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TV도 CES 무대에 공개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CES 2016는 LG전자의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5-12-28 18:24:58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