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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트로]선릉역 '차이나플레인 더씨피(The CP)'

선릉역 '차이나플레인 더씨피(The CP)' *주소: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325 어반벤치빌딩 지하1층(선릉역 5번 출구에서 직진, KFC건물 지하) *전화:02-6196-7900 *영업시간"월~금 오전10시~오후10시(휴식시간:오후3시~5시) 토·일 오전10시~오후9시 휴무일: 설날, 추석 연휴기간 1960년 25원, 1970년 200원, 1980년 500원, 1990년 1000원, 2000년 3000원, 2010년 4000원. 그리고 2015년 평균가격은 4600원. 50여년 만에 180배가 넘는 상승률을 보인 음식의 정체는?. 다름 아닌 국민 외식 메뉴인 '자장면'이다. 가족 외식에서 빠지지 않는 메뉴인 자장면은 짬뽕과 함께 중국집의 대표메뉴로 꼽힌다. 지하철2호선 선릉역 5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키친더씨피'는 자장면, 짬뽕과 같은 중식을 비롯해 다양한 아시안 음식을 우리입맛에 맞게 재해석, 주변 직장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퓨전 아시안 푸드 전문점이다. 이곳의 점심시간 베스트 메뉴 중 하나는 싱가폴식볶음밥(8000원). 매운맛을 내는 엑스오(XO) 소스와 콩을 베이스로 한 소스에 밥을 잘 볶고, 여기에 각종 해산물과 아삭한 숙주를 넣어 매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기름을 많이 사용하지 않아 일반적인 중식 볶음밥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평가다. 두 번째 인기 점심 메뉴는 들깨짬뽕(8000원). 말 그대로 들깨가루가 듬뿍 들어간 짬뽕인데 짬뽕 면이 매콤하면서도 구수한 감자탕에 들어간 것을 상상하면 된다. 들깨짬뽕은 남성을 타깃으로 개발한 메뉴지만 여성들도 많이 찾는 편이다. 세번째 메뉴는 연두부마파두부밥(1만원). 다른 곳과 달리 각두부가 아닌 순두부를 사용하고 하루 전 뜨거운 물에 미리 익혀 더욱더 부드러운 맛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오피스 상권에 위치해 점심시간 식사 메뉴 외 요리메뉴 판매율도 높다. 부드러운 소고기 등심과 해물을 아삭한 숙주와 함께 특제소스로 볶아낸 '몽골리안 비프(2만원)'는 키친더씨피의 대표요리 중 하나로 베스트셀러로 꼽힌다. 또 다른 베스트셀러 '황비홍 스페어립(3만5000원)'은 48시간 동안 핏물을 빼고 저온 조리한 돼지고기 등갈비를 바삭하게 튀겨낸 후 맵지 않은 고추 튀각과 땅콩을 곁들여 볶아낸 요리이다. 살이 부드러워 젓가락질만으로도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념등갈비를 견과류와 양파, 홍고추 튀김과 함께 먹으면 일품이다. 직장인 강은영씨(32)는 "지하에 위치하고 있지만 매장이 크고 자리 간격도 넓어서 이야기를 마음껏 할 수 있는 점이 좋다. 주방이 오픈 형식이라 조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도 재미 중 하나이다. 다른 중식전문점에 비해 소스가 자극적이지 않고 재료들의 식감이 좋아서 만족스럽다"고 자주 찾는 이유를 밝혔다. 함께 방문한 정보람씨(29)는 "중식을 좋아해서 자주 들르는 편인데 1만4000원에 샐러드, 2가지 요리, 식사까지 맛볼 수 있는 런치세트를 가성비(가격대비 만족도)면에서 강추(강력추천)한다"고 엄지를 추켜세웠다. 바쁜 업무로 사무실을 비울 수 없다면 배달주문도 가능하다. 키친더씨피의 모든 메뉴를 배달앱인 푸드플라이, 띵동을 통해 매장과 같은 가격으로 사무실에서도 즐길 수 있다. 차이나플레인과 키친더씨피를 공동 운영하고 있는 정홍민 부사장은 "키친더씨피는 선릉역 상권의 특수성을 고려, 여의도와 성수 등 기존에 운영 중인 차이나플레인 매장과 달리 메뉴와 인테리어에 차별화를 시도해 좀 더 캐주얼한 느낌으로 진행했다. 초기에는 젊은 층 고객이 많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40~60대 손님까지 고객층이 안정적으로 확대됐다. 손님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분기별로 메뉴를 재정비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그런 점을 놓치지 않고 좋은 반응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2016-01-17 14:41:37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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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원 차기 농협중앙회장 공약 실현될까

'3수' 만에 차기 농협중앙회장에 뽑힌 김병원호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병원 차기 회장이 이번 선거 과정에서 농협경제지주 폐지와 중앙회장 선출 직선제 전환 등 농협법 개정 추진을 공약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정부는 10년 동안 논의된 경제지주제를 밀고 나갈 태세다. 이에 따라 김 차기 회장이 농협중앙회는 물론 담당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와도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김 차기 회장의 주요 공약은 ▲농협경제지주 폐지(1중앙회 1금융지주 체제로 전환) ▲중앙회장 선출 직선제 전환(다수득표제 도입) ▲중앙회 상호금융부서의 독립법인화(가칭 상호금융중앙은행) 등이다. 가장 민감한 것은 농협경제지주 폐지다. 농협금융지주에 이어 농협경제지주는 이미 설립작업이 진척돼 내년 초 정식으로 출범 예정이다. 그러나 김 당선자는 선거 과정에서 정부의 '1중앙회-2지주회사' 제도는 농민의 이익에 반하는 정책이라며 '1중앙회-1금융지주' 체제로 가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지역 농협조합장들은 농협경제지주가 설립되면 지역 농협과 사업 경쟁이 불가피해 규모가 작은 지역농협이 피해를 볼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농협경제지주 폐지는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농협 조직을 효율화하기 위해 지난 10년 동안 노력해온 결과를 흘려보낼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국회에서의 농협법 개정을 통해 농협경제지주 설립이 결정된 만큼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김 차기 회장이 현실적인 검토를 거쳐 공약을 '수정'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함께 중앙회장 선출 직선제 전환도 현실화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직선제 이후 대부분의 중앙회 회장이 구속되거나 비리 의혹을 받는 등 직선제의 폐해 때문에 바뀐 제도가 간선제이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김 당선자가 농협법 개정이 필요한 농협경제지주 폐지를 밀어 부칠 경우 상호금융 독립법인화 공약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김 차기 회장은 조합장의 위상을 강화하고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조합장 특별 퇴직공로금제 실시 ▲조합장의 중앙회 계열사 경영참여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문호 기자 kmh@

2016-01-17 14:41:14 박승덕 기자
외국인 '엑소더스'…시총 비중 6.5년만에 최저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팔자' 행진을 지속함에 따라 외국인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외국인은 지난달 2일 이후 단 하루를 제외하고 순매도를 이어각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은 4조9300억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원화 약세로 외국인의 환차손 부담이 커졌고, 국제 유가의 지속하락으로 중동 오일머니까지 이탈하고 있어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외국인 보유 주식의 시가총액은 지난 14일 종가 기준 403조1218억원 규모다. 이는 같은 날 시장 전체 시가총액인 1404조2228억원의 28.71% 수준이다.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은 지난 2009년 8월 18일(28.6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30%대를 꾸준히 유지하던 외국인 비중은 지난해 7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및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로 약 4년 만에 30% 밑으로 떨어졌다. 이후 줄곧 29%대에 머물던 외국인 비중은 새해 들어 중국발 쇼크와 저유가로 인한 신흥국 우려가 커지며 28%대까지 주저앉았다. 외국인은 지난 6일 한국항공우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로 인한 순매수를 제외하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달 2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사실상 30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지난 2008년 6월 9일~7월 23일(33일 순매도)에 이어 역대 2번째 수준으로 긴 매도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외국인 이탈세가 더 지속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중국 경기 둔화 우려와 미 금리인상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해서다. 바닥을 모르고 하락하고 있는 국제 유가도 문제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외 악재 지속과 중장기 상장사 이익 모멘텀 부진 등을 고려할 때 외국인의 의미있는 순매수 전환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문호 기자 kmh@

2016-01-17 14:40:49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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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업계, 재고·이월 상품 대방출 역대최대규모 '해외명품대전'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백화점 업계가 재고와 이월상품 정리에 나섰다. 예년대비 따뜻한 지난달에 비해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겨울 재고와 이월상품 매출이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1000억원 이상 역대 최대규모의 해외 명품대전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20일부터 '제15회 해외명품대전'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 보다 30여 개가 늘어난 2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1600억원의 물량을 30~8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해외 유명 핸드백 브랜드인 레베카밍코프, 로에베, 헨리베글린 등 30여 개의 브랜드들이 최초로 행사에 참여하며 럭셔리 슈즈 브랜드인 '세르지오로시'도 선보인다. 또 행사장에 처음 선보이는 파라점퍼스, 노비스, 맥케이지, 에르노 등의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들은 최대 50% 할인율로 상품을 판매한다. 끌로에, 돌체앤가바나, 에트로, 디스퀘어드2 등 기존 행사의 인기브랜드는 물량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릴 예정이다. 코트, 패딩 등의 아우터 물량은 전년보다 100억 이상 늘리며 비중을 40% 이상 늘렸다.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편집매장의 인기 상품도 함께 선보인다. '엘리든', '바이에토르', '힐앤토트', '아카이브' 등 롯데백화점의 자체편집매장의 인기 브랜드인 '샘 뉴욕', '프로젝포체', '로플러렌달' 등의 상품을 최대 9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이 이달 22일부터 무역센터점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해외패션대전' 전개한다. 무역센터점에서는 이달 24일까지 브랜드별로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수입의류 대전'을 진행한다. 폴스미스, 돌체앤가바나, DKNY, 이로 등 총 15개의 수입브랜드의 이월상품이 선보여진다. 이달 29일부터 31일까지는 질샌더, 멀버리, 엘본더스타일 등이 참여하는 '해외패션 잡화 대전'이 열린다. 설연휴 다음날인 내달 11일부터 14일까지는 '현대 해외패션 블랙프라데이'를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판교점 등 3개 점포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3월 초까지 대구점, 목동점, 신촌점, 부산점, 울산점 등에서 릴레이 방식으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 물량은 총 1,000억원 규모로 지난해 같은 행사 대비 물량이 20% 증가했고 참여브랜드 또한 120여 개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주요 브랜드로는 끌로에, 멀버리, 무이, 질샌더, 에트로 등이 참여한다. 현대백화점 김홍조 해외패션팀장은 "따뜻한 겨울로 인해 해외패션 브랜드의 겨울 시즌 재고가 예년보다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수입브랜드들의 재고 소진을 지원하고 고객들의 합리적인 쇼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상품권 사은행사 등의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6-01-17 14:37:56 김성현 기자
유통업계, 설 앞두고 중소 협력사에 대금 '조기지급'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설을 앞두고 백화점, 대형마트, 홈쇼핑 업체들이 납품업체와 협력사들에게 수천억원에 이르는 대금을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내달 10일이 지급예정이었던 중소 협력사들의 대금을 2월 4일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롯데마트 1000여 개 중소 협력사의 대금 지금일을 4일로 앞당길 예정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중소 파트너사의 원물 확보와 상품 생산 등에 쓸 수 있도록 100억원 이상 무이자 '상생 선급금'을 지원하고 900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 중소파트너사를 위한 다양한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마트는 2600여 개 협력사에 3000억 규모의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기존 대금 지급일은 매달 11일이지만 협력사들이 설 무렵 자금난에 시달리지 않도록 배려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대금 지급일인 10일보다 5일 당겨진 날짜에 협력사에게 2000억을 미리 지급한다. 대상 업체는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과 거래하는 4500여 개 협력사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명절을 맞아 직원 상여금 등 각종 비용 지출이 늘어나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사들에 자금 수요 해소를 위해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업체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해 지속적인 상생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지난해에도 중소 협력사에게 대금을 조기 지급한 적이 있다. 홈쇼핑 업계에서는 CJ오쇼핑이 자금이 시급한 협력사나 동반성장 협약 체결 대상 중소기업 등에게 조기지급을 실행한다. CJ오쇼핑 관계자는 "TV홈쇼핑 납품업체의 경우 보통 30일후 대급을 지급하는데, 이 기간과 상관없이 선별된 업체들에는 미리 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6-01-17 13:42:03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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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도 힘든 중국 진출, '이랜드'의 성공 이유는?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롯데, 신세계 등 국내 유통업 강자들의 중국진출이 좋지 않은 성과를 보이는 가운데, 이랜드(회장 박성수)의 성공적인 중국 유통업 진출이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랜드의 중국 1호 유통점 상해 '팍슨 뉴코아' 쇼핑몰은 지난달 19일 프리오픈 당일 매출 27억4500만원을 기록했으며 프리오픈 주말 약 4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기존 팍슨 백화점 일 매출 대비 8.3배 높은 수준이다. 공식 오픈을 한 이달 14일까지 이 같은 매출은 이어졌으며 일평균 방문객 1만5000명에 달하는 상해 최고의 쇼핑몰로 자리 잡았다. 박성경 이랜드 부회장은 이랜드의 성공적인 유통업 진출을 배경으로 '인맥'과 '차별화'를 꼽았다. ◆우리는 '패밀리'다 14일 중국 상해 JW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서 박 부회장은 "이랜드는 중화권 기업들과 비즈니스로만 만나지 않는다. 우리는 서로 패밀리라고 부른다"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에 따르면 기업 오너들과의 만남자리에서는 양사 오너들의 모든 가족들이 모인다. 단순히 사업을 논의하는 자리가 아닌 서로 신뢰와 정을 쌓음으로써 비즈니스 파트너 이상의 관계를 구축하게 된다. 상해에만 150개가 넘는 백화점, 쇼핑몰이 입점해 있을 정도로 중국의 유통업은 포화상태다. 이랜드그룹은 패션, 외식, 호텔&리조트, 백화점, 아울렛, 엔터테인먼트 등 총 6개 사업분야에 250여 개 브랜드를 가진 기업이다. 이랜드는 2년 전부터 이러한 콘텐츠 복합형 쇼핑몰 모델을 중국의 유통 강자들에게 제시했으며 평소 쌓아둔 친분은 이들의 마음을 열기에 충분했다. 박 부회장에 따르면 현재 200개가 넘는 현지 유통기업들이 이랜드와 협업하기를 원하며 이미 올해 신규 오픈예정인 10개 점포의 파트너사 선정을 끝낸 상태다. ◆철저한 현지화 상해를 방문한 기자가 일반 시민들에게 이랜드의 국적을 물었을 때 대부분 중국이라고 답했다. 중국에서 이랜드는 '이리엔'(衣戀)이라고 불린다.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이름까지 현지화 한 것이다. 또 빨간색을 선호하는 중국인에 맞춰 매장 로고 색깔 역시 빨간색이다. 중국에 파견되는 직원들 역시 철저한 현지 교육 후 업무에 투입된다. 우선 중국 관련 서적 100권을 의무적으로 읽어야 하며 처음 중국에 파견된 직원은 6개월간 중국 193개 도시를 순회하며 중국 전역을 조사하게 된다. 경영이념에 따라 중국에서의 이익 10%를 사회환원해 사회적 기업으로 이미지도 얻게 됐다. 이랜드는 중국 정부가 최고의 자선단체에게 주는 '사회공헌상 중화자선상'을 2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투자는 절반, 이익은 3배 백화점이나 쇼핑몰은 건설업이라 할만큼 설비 투자비가 높다. 땅을 매입해서 건축허가를 받고 쇼핑몰을 세우는데 드는 비용은 천문학적이다. 하지만 이랜드는 이러한 하드웨어 설비에 투자되는 돈이 0원이다. 조인트 벤처 형식으로 쇼핑몰을 설립하기 때문이다. 첫 유통점인 상해 팍슨 뉴코아의 경우 이랜드와 팍슨사가 51대 49 지분을 갖고 팍슨사는 건물과 자본금을, 이랜드는 직접경영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앞으로 개장하는 모든 유통점은 이러한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브랜드 입점과 운영에만 집중하면 되기 때문에 출점 비용이 대폭 감소된다. 박 부회장은 "1호점을 준비하는데 150억정도 들었다. 2호점 부터는 20~50억 사이에 오픈할 계획이다. 이미 인원부터 모든 계획이 준비됐다"고 말했다. 투자비는 적은 반면 상품 직매입 방식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수익률은 2~3배 수준이다. 기존 임대업 형태를 취하는 국내 백화점과 달리 이랜드는 자사브랜드를 입점하고 직접 제조한 물건을 판매한다. 유통마진이 제로에 가까워 타 백화점 대비 높은 수익률을 자랑한다. 또 매장을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있어 시장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박 부회장은 "1호점을 오픈했는데 아직 불만이 많다. 만족스럽지 않다. 올해 10호점까지 열 예정인데 10호점은 더 나아질 것"이라며 "2020년까지 100개 점포 오픈이 목표다. 우리가 매출로 2020년에 중국 내 1등을 하려고 계획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01-17 13:00:00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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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시장 저유가·개소세 효과 톡톡…국민 2.46명당 1대 보유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시장은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과 저유가 영향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자동차 등록대수가 대폭 증가한 것. 기름값 인하로 비용 부담이 줄어들면서 출퇴근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보다 자가용을 사용하는 직장인도 증가할 전망이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5년 12월 말 기준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2098만9885대로 집계됐다. 국민 2.46명당 1대 보유한 셈이다. 이는 전년 대비 4.3% 늘어난 수치로, 2003년 이후 자동차 증가율이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자동차 수는 1980년 50만대, 1985년 100만대, 1992년 500만대, 1997년 1000만대를 넘었다. 2000년대 이후에는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2005년 1500만대, 2014년 11월 2000만대를 돌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8월 말부터 실시한 개별소비세 인하 영향과 수입차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자동차 신규등록은 184만7000대, 말소등록은 97만5000대였고 이전등록은 366만6000건이 이뤄졌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자동차 신규등록은 전년보다 10.2% 늘었다. 국산차는 7.3%(10만5000대), 수입차는 29.2%(6만5000대) 증가했다. 수입차 업체들의 공격적인 판매정책도 자동차 보급에 한 몫했다. 실제로 수입차 가격이 과거에 비해 크게 낮아지면서 '부유층의 전유물'이란 이미지가 사라지고 있다. 또 수입차 업체들이 판매망과 서비스망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소비자의 진입문턱도 낮아졌다. 수입차 업계는 지난해 국내에서만 사상 최대 규모인 150개의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신규 오픈한 바 있다. 여기에 수입차 판매가 빠르게 늘면서 향후 2년 뒤에는 수입차 구입의향률이 국산차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 관계자는 "자동차등록대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자동차의 효율적인 관리와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말소된 자동차는 97만5000대로 2014년 대비 소폭(1.7%) 증가했다. 승용차와 특수차는 각각 2.8%, 3.9% 늘어난 데 반해 승합차와 화물차는 각각 2.4%, 1.2% 줄었다. 자동차 이전등록 거래 건수는 366만6000건을 기록했다. 2014년보다 19만8000건(5.7%) 증가했다. 사업자 거래는 226만2000건, 개인 간 거래는 132만9000건이다.

2016-01-17 12:07:46 양성운 기자
설 연휴 전후, 고금리 수취 등 불법대출 '주의보'

금융당국, 대부업권 '고금리 수취 행위' 단속 총력 대부업법 법정 최고금리를 정한 근거 규정이 올해 들어 효력을 잃으면서 서민들의 고금리 피해 발생에 금융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까지는 금리규제 공백을 악용한 사례가 없으나 설 연휴를 전후로 고금리 영업행위가 발생할 수 있어 금융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5일 행정자치부,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상황대응팀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금감원과 지자체가 올해 1월1일부터 14일 중 대부업체와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금융회사를 점검한 결과 금리규제 일몰 전 연 34.9%의 최고금리 한도를 지키도록 한 행정지도를 위반한 대부업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지난해 6월말 기준 전체 대부이용자의 68%(179만명), 대부잔액의 60%(7조4000억원)를 차지하는 상위 13개 대형 대부업체와 120개 대부업체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시행 중이다. 이와 함께 지자체의 협력을 바탕으로 6443개 대부업체와 2426개 금융회사에 대한 일일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행정지도 위반사례는 단 한건도 적발되지 않았다. 금융당국은 점검결과에도 불구하고 자금수요가 집중되는 설 연휴를 전후해 고금리 영업행위에 따른 서민층의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점을 감안, 금융권과 대부업권에 대한 일일 점검에 대한 강도를 높게 유지할 예정이다. 특히 인력이 부족한 지자체에 금감원 검사인력 24명을 지원하는 등 협업하는 한편 검찰은 전국 58개 검찰청에 설치된 '서민생활침해사범 합동수사부'를 중심으로 미등록대부업자의 불법사금융 행위에 대한 단속을 지속할 방침이다. 금융위 상황대응팀도 정기적으로 점검현황을 종합해 위반 사례 발생 시 시정권고, 현장검사 등 엄중한 조치를 마련키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행정지도는 법적 구속력이 없어 실효성에 한계가 있다"며 "정부는 조속한 시일 내에 대부업법이 개정될 수 있도록 국회와 긴밀히 협의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부업자와 여신금융사의 최고금리 한도를 정한 대부업법상 근거 규정은 지난해 말까지만 적용되는 한시 규정으로, 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가 지연되면서 올해부터 효력을 상실했다. 앞서 금융당국은 서민층의 고금리 피해 방지를 위해 금리 상한 규정이 소멸되더라도 법 개정 전까지 대부업체 등이 연 34.9%를 초과하는 고금리 대출을 자제하도록 행정지도한 바 있다.

2016-01-17 12:00:00 김보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