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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株, 줄상폐 위기감...기술특례 기업들의 한계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잇달아 상장폐지 기로에 서고 있다. 기술력으로 상장 문턱을 넘었던 기업들 역시 실적 부진과 강화된 퇴출 요건에 직면하면서, 바이오 업계 전반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지더블유바이텍, 파멥신, 웰바이오텍, 인트로메딕, 제일바이오 등 다수의 제약바이오 기업의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바이오 기업 중 일부는 기술특례로 상장했으며, 상장 이후 실적 부진과 자본잠식이 이어지면서 퇴출을 겪고 있다. 상장폐지 절차가 본격화됐던 기업 중 제일바이오는 상장폐지 결정 무효 소송 1심에서 승소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횡령·배임 사실 공시 등을 이유로 제일바이오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고, 지난 2월 23일을 최종 상장폐지일을 통보한 바 있다. 한국거래소의 항소 여부는 아직 결정 중에 있는 것으로 전했다. 더불어 엔케이맥스와 카이노스메드는 상장폐지 결정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상태로, 상장폐지 절차가 보류되고 있다. 최근 불거진 삼천당제약의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논란도 제약바이오 업계의 변수가 될 예정이다. 바이오 종목의 상장폐지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만큼, '주가 부풀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삼천당제약의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는 시장 신뢰에 타격을 입힐 가능성이 높다. 오는 23일 삼천당제약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될 경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될 수도 있다. 바이오 기업들의 가장 큰 문제는 수익성이다. 현재 코스닥은 연 매출액 30억원 미만, 법차손 50% 초과, 자본잠식률 50% 이상 등의 사유가 발생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하지만 기술성장특례로 상장한 기업은 상장 당해를 포함해 매출요건 5년, 법차손 요건 3년을 각각 유예받는다. 더불어 금융당국이 올해부터 상장폐지 요건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성과를 내지 못한 바이오 기업들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액 요건의 경우, 올해 30억원에서 2029년 100억원까지 상향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현재 코스닥의 상장 유지 요건이나 매출액 요건 기간 등이 제약바이오 산업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매출 실적을 중점으로 보수적인 심사가 이뤄지고 있고, 바이오 기업들의 어려움도 커지고 있다"며 "연구·개발(R&D) 기간, 수익 실현 기간이 긴 바이오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심사기준 적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석관 한국보건사업진흥원 연구원도 "신약 개발 회사들은 창업 후 상당기간 동안 적자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적자 상태로 상장한 회사들이 3~5년 내에 매출과 순이익을 얻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며 "바이오 기업들의 상장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상장유지 조건을 완화하는 대신 공시 기준과 감독 기능은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짚었다. 다만 엔데믹 이후 기술특례상장 제도로 우후죽순 시장에 진입한 바이오 기업들을 솎아내야 한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실제로 기술특례 상장 기업 수는 2020년 25개에서 2021년 31개, 2022년 28개, 2023년 35개, 2024년 42개, 2025년 35개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강하나 전 이베스트투자증권(현 LS증권) 연구원은 "기술특례상장이 필요한 것은 분명하고, 현재 그 기술을 입증하기 위해 대형 제약사(빅파마)와의 계약이 이뤄져야 하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는 추세"라며 "과거에 상장된 기업 중 소위 '한탕 기업'이 많았고, 그런 기업들의 상장을 막는 것과 오랜 시간 부진한 성과를 내고 있는 기술특례 기업들을 퇴출하는 과정이 코스닥 디레이팅(가치 할인)을 없애는 것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6-04-21 14:57:0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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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어음·IMA 머니무브…‘딜 경쟁’ 속 기회와 리스크 공존

지난 1년간 200조원대 자금이 증권사로 유입되며 발행어음과 종합투자계좌(IMA)를 중심으로 한 자금 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자금 조달 경쟁을 넘어 투자처 확보가 성과를 좌우하는 '딜 경쟁' 국면으로 시장의 무게중심도 빠르게 이동하는 모습이다. 21일 한국신용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주식형 펀드와 증권사 투자자예탁금은 399조원으로 1년 전보다 110% 증가했다. 증시 호황과 예금금리 하락이 맞물리며 시중 자금이 증권사로 이동한 결과다. 이 가운데 자금 유입의 핵심 통로로 발행어음과 IMA가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발행어음은 현재 7개사로 확대되며 잔고가 50조원을 넘어섰고, IMA 역시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에 이어 NH투자증권까지 가세하며 시장이 커졌다. 실제 성장 속도도 가파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발행어음 잔액은 2020년말 15조6000억원에서 올해 3월말 기준 54조4000억원까지 확대됐고, IMA 역시 2025년말 1조2000억원에서 올해 3월말 2조8000억원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이 같은 확대는 증권사의 구조적 레버리지 확대와 맞물린다. 발행어음(자기자본 대비 200%)과 IMA(100%)를 통해 최대 300%까지 자금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신평은 이를 바탕으로 발행어음·IMA 통합 시장 규모가 최대 170조원 수준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추산했다. 이 같은 자금 유입은 실제 상품 판매에서도 확인된다. 세 번째 IMA 판매사로 나선 NH투자증권이 출시한 IMA 1호 상품은 모집 직후 완판됐으며, 법인 자금 비중이 55%를 차지했다. 전체 자금의 약 60%가 타 금융기관에서 유입된 신규 자산으로 나타나면서 변동성 장세 속에서도 중위험·중수익 자금이 증권사로 이동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자금 조달 확대는 수익성 개선 기대와 맞물린다. 한신평은 발행어음과 IMA를 활용할 경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최대 2.5%포인트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레버리지 효과를 통한 수익 확대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조달 확대와 함께 구조적 리스크도 부각된다. 발행어음 조달 자금의 상당 부분이 초단기 자금인 반면 운용은 중장기 자산에 집중되면서 만기 불일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모험자본 투자 의무 비율이 단계적으로 확대되면서 수익성과 건전성 간 균형 부담도 커지고 있다. 특히 증권사들이 동시에 기업금융 투자 비중을 늘릴 경우 우량 딜 확보 경쟁이 과열되며 스프레드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투자처 발굴과 심사 역량이 수익성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신용평가사들은 증권사 간 IB 경쟁 심화가 우량 딜 확보 경쟁으로 이어지며 스프레드 축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도 봤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투자처 발굴과 심사 역량이 수익성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라며 "변동성이 높은 장세에서는 위험투자보다 안정적인 투자 수요가 커지고, 예금 대비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자금이 IMA로 유입되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1 14:50:3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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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인도 중앙정부 손잡고 합작조선소 추진…현지 조선사업 확대

HD현대가 인도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합작 조선소 설립을 추진하며 현지 조선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HD현대는 21일 인도 뉴델리에서 인도 'NSHIP TN', 사가르말라 금융공사(SMFCL)와 신규 조선소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NSHIP TN은 인도 중앙정부 산하 VOC 항만청이 주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향후 정부 지원 정책과 인센티브 집행을 담당한다. HD현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업 구조를 구체화하고, 협력 범위도 중앙정부 차원으로 넓히게 됐다. 앞서 HD현대는 지난해 12월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와 신규 조선소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올해 1월에는 '글로벌 에너지 리더 라운드테이블'에서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HD현대는 NSHIP TN, SMFCL이 조성하는 조선투자펀드와 함께 신규 합작 조선사(JV)를 설립하고, 최대 주주로서 조선소 운영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 인도 정부는 자국 내 선박 건조 수요 일부를 HD현대의 국내 조선소에 우선 발주하고, 현지 인력을 파견해 기술 습득을 지원할 방침이다. HD현대는 인도 내 산학 협력을 기반으로 자동화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조선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조선소 구축도 추진한다. 설계·생산·운영 전반의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는 한편, 인도 조선 인력 양성센터를 설립해 현지 인재 육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국내 협력사의 인도 진출 지원도 병행한다. 신규 합작 조선소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공급망 구축이 필수적인 만큼, 국내 조선 기자재 업체들의 현지 진출을 도와 블록, 엔진 등 국내 조선업 생태계의 확장도 이끈다는 구상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양국 간 조선 산업 협력이 사업화 단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며 "인도 시장 진출을 통한 신규 물량 확보와 새로운 사업 모델 구축은 국내 기자재 협력사들의 해외 판로 개척으로 이어져 상생 기반을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1 14:46:00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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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 핵심 모델 '아이오닉3' 공개

현대자동차가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차세대 소형 전기차 '아이오닉 3'를 세계 무대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현대차는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6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전기차 '아이오닉 3'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 3는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최신 모델로, 일상 속에서 진보된 전동화 기술을 누구나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유럽 시장 전략형 소형 해치백이다. 이번 신차의 핵심은 공기역학 효율과 공간성을 동시에 극대화한 '에어로 해치' 디자인이다. 매끄러운 루프라인과 리어 스포일러를 통해 0.263의 뛰어난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했다. 외관 전반에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아트 오브 스틸'이 적용됐으며, 브랜드의 정체성인 파라메트릭 픽셀 라이팅과 모스부호로 알파벳 'H'를 의미하는 4개의 점이 표현됐다. 실내는 가구를 배치하듯 공간을 구성하는 '퍼니시드 스페이스' 개념을 도입해 따뜻하고 직관적인 거주성을 확보했다. 특히 트렁크 하단에 119ℓ 규모의 전용 수납공간인 '메가박스'를 추가해 총 441ℓ의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61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96㎞(유럽 WLTP 기준, 롱레인지 모델)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아울러 유럽 판매 모델 최초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AAOS) 기반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탑재했다. 또 차량 배터리의 전력을 외부로 공급하는 V2L과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 등 첨단 편의·안전 사양을 적용했다. 자비에르 마르티넷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은 "디자인, 첨단 기술, 사람 중심이라는 아이오닉 브랜드의 가치를 콤팩트한 형태에 담아냈다"라며 "현대차의 유럽 전기차 라인업에서 매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1 14:44: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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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로 글로벌 시장 확대 추진

삼양그룹이 고충격 실리콘 폴리카보네이트(Si-PC), 인공지능(AI) 서버용 고내열 소재, 전기차 모터코어용 접착제 등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IT와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차세대 산업용 소재 경쟁력을 부각하며 고객사 확대에 힘을 쏟는다는 전략이다. 삼양그룹은 21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2026(Chinaplas 2026)'에 참가해 화학계열사인 삼양사와 삼양이노켐의 스페셜티 소재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차이나플라스는 플라스틱·고무 소재와 가공기술의 최신 흐름을 소개하는 산업 전시회다. 올해는 전 세계 170여개 국가에서 5000여개 글로벌 기업이 참가한다. 삼양그룹은 고객 접점을 넓히고 업계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4년 연속 이 전시회에 참가한다. 삼양그룹은 이번 전시를 스마트&라이프(Smart & Life), 모빌리티(Mobility), 그린 스페셜티(Green Specialty) 등 3개 테마로 구성했다. 각 전시 공간에는 시장과 산업별 특성에 맞춘 스페셜티 소재를 배치했다. 스마트&라이프 부문에서는 IT 산업용 차세대 기능성 소재를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올해 처음 공개한 스마트 글래스 케이스용 고충격 Si-PC를 비롯해 내후성이 우수한 IT 통신기기용 소재, 고내열성과 치수 안정성을 갖춘 AI 서버용 소재 등을 전시한다. 의료용 소재도 함께 소개한다. 감마선 멸균 이후 황변 현상을 최소화한 의료용 폴리카보네이트(PC), 소독제에 의한 손상을 줄이는 Si-PC 컴파운드 기반 의료기기 소재, 초음파기기 패널 등이 대표적이다. 모빌리티 부문에서는 전기차와 자동차용 소재를 전면에 배치했다. 삼양그룹은 전기차 모터코어용 접착제를 처음 공개한다. 이 제품은 전기강판을 용접하거나 눌러 고정하는 기존 체결 방식보다 전력 손실과 소음을 줄이고 모터 효율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자동차 주간주행등과 후미등 등에 적용되는 고투과 PC, 경량성과 내구성을 갖춘 열가소성 폴리에스터 엘라스토머(TPEE), 내후성과 난연성이 우수한 Si-PC 등 차세대 모빌리티 소재도 함께 선보인다. 그린 스페셜티 부문에서는 삼양이노켐이 생산하는 옥수수 기반 바이오매스 소재 '이소소르비드'를 활용한 친환경 스페셜티 소재를 소개한다. 기존 PC보다 고투과성과 내후성이 우수해 자동차 유리 등에 적합한 ISB-PC, 고내열성·내화학성·고경도 특성을 갖춰 주방 및 식품 용도에 적합한 ISB-PET 등이 대표 제품이다. 이운익 삼양사 대표는 "이번 차이나플라스 2026에서는 삼양그룹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개발한 혁신 소재들을 선보인다. 특히 IT, 모빌리티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에서의 차세대 기능성 소재를 알리는 데 집중하겠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스페셜티 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4-21 14:44:2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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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데이터센터 수요 힘입어 1분기 최대 실적

LS일렉트릭이 글로벌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S일렉트릭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1조3766억원, 영업이익 1266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수치다.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반도체 등 주요 산업의 설비 투자 증가, 신재생에너지 확산에 따른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특히 북미 사업이 성장을 이끌었다. 1분기 북미 매출은 약 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0%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북미에서는 데이터센터 마이크로그리드 고객을 대상으로 직류(DC) 제품 수주도 이뤄지며 직류 솔루션 시장 확대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도 넓혔다. LS일렉트릭은 초고압직류송전(HVDC), 저압직류배전(LVDC) 등 직류 솔루션 역량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데이터센터의 고전력화가 빨라지는 가운데 직류 전력망은 전력 변환 단계를 줄여 손실을 낮출 수 있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력 공급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아세안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저압 전력기기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베트남과 전력 인프라 투자가 늘고 있는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됐다. 베트남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고 2023년 인수한 인도네시아 전력기기 회사 심포스의 매출도 75% 늘었다. 초고압 변압기 사업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1분기 초고압 변압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부산 초고압 변압기 2생산동이 본격 가동에 들어간 영향이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부산 사업장에 초고압 변압기 2생산동을 준공하고 생산능력을 기존 2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3배 확대했다. 2024년 인수한 초고압 변압기 자회사 LS파워솔루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LS일렉트릭은 글로벌 ESS 시장 확대에 맞춰 전력 기자재 공급과 시스템 통합(SI) 영역을 함께 넓히고 있다. 1분기 ESS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했고 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50% 늘었다. 수주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의 1분기 수주잔고는 5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5조원)보다 약 6000억원 늘었다. 이 가운데 초고압 변압기 수주잔고는 3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투자와 데이터센터의 자체 전력 공급을 위한 마이크로그리드 건설이 급증하면서 전력 인프라 전반의 수요 확대가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데이터센터, 직류 솔루션, ESS 등 미래 전력 시장을 선도할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수주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4-21 14:44:2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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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슈퍼해피' 페스타…전점이 'VERDY' 아트로 물든다

롯데백화점이 4월 24일부터 5월 28일까지 전점을 '슈퍼해피(SUPER HAPPY)' 테마로 꾸미고 가정의 달 마케팅에 돌입한다. '고객의 일상에 행복을 더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시그니처 테마 행사로 올해는 글로벌 그래픽 아티스트 VERDY와 협업해 전점 비주얼과 콘텐츠를 대대적으로 강화했다. 이번 '슈퍼해피'는 롯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롯데뮤지엄 전시와 연계해 기획됐다. VERDY의 전시 'I Believe in Me'와 연결된 'Love Around Us X I Believe in Me' 콘셉트를 백화점 공간 전반에 적용했다. 외관부터 내부 연출, 포토존, 대형 조형물까지 VERDY 특유의 캐릭터와 아트워크로 꾸며 '보는 백화점'이 아닌 '경험하는 백화점'으로 연출했다. 쇼핑 혜택도 대폭 강화했다. 5월 1일부터 10일까지는 '꽝 없는 러브 드로우' 이벤트를 연다. 구매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1등 52명에게 5만 원, 2등 5252명에게 1만 원 모바일상품권을 지급한다. 미당첨 고객에게도 패션 상품군 30만 원 이상 구매 시 3만 원 할인권을 제공한다. 같은 기간 엘페이(L.pay)로 15만 원 이상 단일 브랜드 결제 시 엘포인트 7000점을 추가 적립해 준다. 온·오프라인 연계 이벤트도 마련했다. 롯데백화점 앱에서는 24일부터 5월 17일까지 '롯백마블'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국 53개 점포를 모티브로 한 게임형 콘텐츠로, F&B 50% 할인 쿠폰, 아울렛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완주 고객 중 1명을 추첨해 100만 원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경품도 걸었다. 황금연휴 기간을 겨냥한 팝업도 이어진다. 잠실점에서는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숍 시시호시와 김참새 작가 협업 '기프트 하우스' 팝업을 선보인다. 협업 굿즈와 함께 롯데웰푸드 협업 과자 세트도 판매한다. 본점 코스모너지 광장에서는 '레고 플레이 페스티벌' 팝업을 열고 주요 제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아울렛에서도 보드게임·완구 팝업을 릴레이로 진행해 가족 단위 방문객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한편 롯데뮤지엄에서는 VERDY의 첫 미술관 개인전 'I Believe in Me'가 7월 19일까지 열린다. 대형 조각, 드로잉, 네온 작품 등 250여 점을 선보이며, 작가의 실제 작업 공간을 재현한 'VERDY 스튜디오'도 운영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슈퍼해피는 가정의 달을 상징하는 롯데백화점 대표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며 "올해는 예술 콘텐츠와 쇼핑, 체험 요소를 결합해 고객 체류 시간과 방문 목적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21 14:28:1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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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리너스, '아메리치노' 오리지널리티 강화

롯데GRS가 운영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엔제리너스가 브랜드의 상징이자 국내 커피 시장에 '쿨링 크레마 커피(폼 커피)' 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아메리치노'의 출시 11주년을 맞아 라인업을 강화한다. 이번 라인업 개편은 아메리치노가 걸어온 11년의 정통성을 계승하는 동시에, 변화하는 고객 트렌드에 발맞춰 클래식 라인과 크러쉬 라인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독보적인 브랜드 헤리티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기획했다. 이번 라인업 확대의 핵심은 11년간 사랑받아온 아메리치노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롭게 선보인 크러쉬의 '시원함'을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자신의 기호에 맞는 아메리치노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클래식 라인의 ▲아메리치노는 11년간 사랑받은 원조의 맛으로, 에스프레소 거품의 층이 만들어내는 깊고 부드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아메리치노 라떼는 부드러운 거품에 우유의 달콤함을 더해 최상의 밸런스로 구현한 정통 라떼이다. 크러쉬 라인의 ▲아메리치노 크러쉬 ▲아메리치노 밀키크러쉬는 '따뜻한 냉커피'라는 별명의 아메리치노 리뉴얼 버전이다. 에스프레소 폼의 부드러움에 살얼음 식감을 더해 시원함의 정점을 맛볼 수 있다. 롯데GRS 관계자는 "아메리치노는 출시부터 현재까지 많은 고객에게 사랑받는 엔제리너스의 헤리티지"라며, "클래식의 복귀와 크러쉬의 혁신이 만난 이번 4종 라인업을 통해 시그니처 커피의 위상을 각인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21 14:25:0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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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 전통시장 활성화 "청량리시장 상인 매출 한 달 새 54%↑"

쿠팡이츠가 지난 3월 시작한 '우리동네 전통시장' 기획전 프로젝트의 1호 시장인 청량리 전통시장 매출이 한달 새 50% 이상 뛰었다. 지역 경제 버팀목인 소상공인의 우수 먹거리 등을 적극 알린 결과 시장 상권이 활성화되는 결과로 쿠팡이츠는 앞으로 '우리동네 전통시장' 기획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운영할 방침이다. 쿠팡이츠는 지난 3월 한 달간 청량리종합시장 상점 100여 곳이 참여한 '우리동네 전통시장' 기획전 결과, 행사 기간 주문 기준 입점 매장의 쿠팡이츠 매출이 2월 대비 약 54%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우리동네 전통시장' 기획전은 지역 경제의 버팀목인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의 우수 상품을 알리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청량리시장을 1호 대상지로 선정해 통닭 골목과 족발·보쌈 골목, 순대국·해장국 골목 등 대표 먹거리 매장은 물론 반찬류, 신선한 과일·채소, 제철 수산물 등 장보기 매장까지 폭넓게 참여시켰다. 쿠팡이츠 상점 마케팅팀 관계자는 "고객들이 시장 전체 상점 구성을 쿠팡이츠 기획전 화면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며 "기획전 기간 동안 와우회원 대상 2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해 전통시장 먹거리 및 장보기 상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해당 혜택이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청량리 전통시장 상인들은 "오랜 기간 시장 현장에서만 판매를 이어온 상황에서 온라인 맞춤형 상품 개발과 마케팅, 전문가 사진 촬영 지원 등 디지털 전환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경쟁력이 강화됐다"고 입을 모았다. 쿠팡이츠는 이번 기획전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동네 전통시장' 기획전을 지역경제 활성화가 필요한 다른 전통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명규 쿠팡이츠서비스 대표는 "청량리시장에서 확인한 기획전 성과는 전통시장도 온라인을 통해 충분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각 지역 전통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21 14:11:0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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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44㎡도 5인가구 만점 돼야…‘오티에르 반포’ 당첨 최저 69점

서울 서초구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신반포 21차 재건축) 청약 당첨자의 최저·최고 가점이 각각 4인 가구와 6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고 점수로 집계됐다. 고분양가와 대출 규제 속에서 20억~30억원대 시세차익 기대감이 반영되며 전용 44㎡ 소형에도 5~6인 가구가 몰렸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오티에르 반포 1순위 청약에서 가장 작은 주택형인 전용 44㎡의 당첨 가점이 최고 79점, 최저 74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각각 6인 가구와 5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고 가점이다. 59㎡A형과 97㎡형, 113㎡B형의 최저 가점은 4인 가구 만점인 69점으로 나타났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 통장 가입 기간, 부양가족 수로 산정한다.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15년 이상이면 각각 32점과 17점을 받는다. 본인 제외 부양가족수가 6명 이상일 경우 만점인 35점이 적용된다. 오티에르 반포 청약에서 12개 주택형의 당첨 최고 가점은 모두 70점 이상이었다. 최저 가점은 69∼74점에 분포됐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2개동으로 총 251가구 규모다. 포스코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처음 적용하는 단지로 관심을 끌었다. 후분양 단지로, 오는 7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서초구에 있는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최대 30억원의 시세차익이 전망된다. 최고가 기준으로 전용 59㎡의 분양가는 20억4610만원, 84㎡는 27억5650만원이다. 인근 단지 '메이플자이' 전용 59㎡가 지난해 7월 43억1000만원에 실거래를 신고했으며 작년 11월에는 전용 84㎡가 56억5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단지는 지난 13일 1순위 청약에서 43가구 모집에 3만540명이 몰렸다. 평균 710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다. 앞서 특별공급 청약에서도 43가구 모집에 1만 5505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360대 1에 달했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4-21 14:10:32 성채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