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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풀무원 식품 등 1조클럽 새얼굴 눈에 띄네

지난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2.6%로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메르스가 내수시장의 발목을 잡으면서 소비재 기업들은 성장이 정체되거나 둔화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같은 위기 속에서도 지난해 매출 1조를 달성한 소비재기업들이 등장해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식품, 화장품, 패션 등 소비재 기업들은 한정된 시장에서 다수의 기업이 경쟁하는 구도다. 매출 1조원대 기업에 진입하는 기업은 손에 꼽을 정도다. 2014년 말 기준 매출 1조원 이상의 소비재 기업은 식품분야에서 농심, 매일유업 등 19개사였고 화장품은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뿐이었다. 그만큼 소비재 기업에서 매출 1조의 의미는 남다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업초기부터 한우물을 파온 기업들이 불황을 뚫고 새롭게 1조클럽에 입성했다. 축산식품 전문기업 선진, '바른먹거리' 캠페인을 펼쳐온 풀무원식품과 화장품 OEM사 한국콜마. SPA 브랜드 유니클로 등이 새롭게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한우물로 점유율 높인 선진·풀무원 식품 선진은 지난해 연 매출 1조 1000억을 돌파하며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창립 이후 44년만이다. 선진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기록하면서 1조 매출을 일궈냈다. 현재 선진의 해외 매출은 2000억원 규모로, 총 매출의 약 20%에 이르는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다. 2010년대부터 매년 15.7% 이상의 꾸준한 매출 성장을 거듭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선진은 특히 축산 배합사료로 해외시장 공략에 성공했다.베트남의 경우, 전년대비 135%, 필리핀은 120%의 판매량 증가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선진은 사료 외에 해외에서 양돈 계열화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풀무원식품도 지난해 1조 139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08년 지주회사인 풀무원에서 분할된 이후 8년만에 1조원을 넘어선 것. 풀무원식품은 30년간 웰빙 식품 외길을 고집해왔다. 바른먹거리라는 슬로건처럼 깨끗한 이미지를 앞세우면서 두부시장의 49%, 브랜드 달걀 시장의 20%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유통기한이 짧은 식품의 특성상 해외법인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국내에서 충성고객을 확보한 덕에 매출 1조원의 신화를 썼다. ◆패션·뷰티 업계도 1조 기업 새얼굴 글로벌 SPA 브랜드 유니클로(UNIQLO)를 국내에서 전개하고 있는 에프알엘코리아는 지난해 8월 회계연도(2014년 9월~2015년 8월)에서 전년보다 24.7% 신장한 1조116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SPA 브랜드 중 최초로 1조 매출을 돌파한 것이다. 유니클로는 '라이프웨어(LifeWear)'라는 콘셉트로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지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친근함에 '히트텍(HEATTECH)'과 '에어리즘(AIRism)' 같이 혁신적인 소재를 앞세운 것이 한국시장에서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OEM(주문자부착표시), ODM(주문자자체상품개발) 전문기업인 한국콜마도 1조72억원, 영업이익으로 1조원 매출을 돌파했다. 한국콜마는 K-뷰티로 인한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의 해외시장 확대와 제약부문의 고른 매출이 더해진 결과 아모레퍼시픽, 한국콜마에 이어 뷰티브랜드 가운데 세번째로 매출 1조원 달성에 성공했다.

2016-02-21 23:59:51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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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글로벌 1조 매출을 넘어 글로벌 1조 브랜드 만든다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섰다. 1964년 '오스카'라는 브랜드로 해외 수출을 시작한 후 반세기 만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말 해외매출(K-IFRS 기준)이 1조 2573억 원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이는 전년동기대비 44.4%나 급신장한 수치다. 특히 아시아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이곳에서 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를 앞세워 전년 대비 51.5%의 매출 고성장을 이끌어냈다. 북미 시장에서도 전년 대비 39% 증가한 매출 고성장을 달성하며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도 글로벌 1조 브랜드 육성 등 해외에서의 성장 전략을 수립했다.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인구 1000만명 이상 메가시티를 집중공략하고 북미와 유럽시장에서도 유통채널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중국을 넘어 아시아로 중국 화장품 시장은 연 10% 내외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메이크업을 하는 인구만 1억명에 육박한다.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전략은 각기 다른 브랜드를 내세운 것이다. 설화수는 최고급 백화점에만 입점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굳혔다. 이니스프리는 로드숍을 통해 중국인들에게 다가갔다. 라네즈와 마몽드도 백화점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실제 상하이 1급 백화점 등 주요 360여 개 백화점에서 매장을 운영 중인 라네즈는 '워터 슬리핑 마스크', 'BB쿠션' 등 히트 상품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글로벌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에 힘입은 라네즈는 싱가포르, 태국 등에서도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설화수는 싱가포르,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진출하며 아세안 지역에서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중국 내에서 제주 홍보대사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제주의 자연주의 콘셉트를 접용해 중국인들에게 제주와 화장품을 함께 알리는 데 성공한 것. 에뛰드의 경우아세안 주요국을 포함하여 총 11개국에 220여 개 글로벌 매장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메이크업 브랜드로서 각광받고 있다. ◆유럽·미국에서도 승승장구 미국은 전세계 스킨케어 시장 규모 상위 3위 시장이다. 미국 진출 초창기 교민 사회로 시장이 한정됐던 아모레퍼시픽은 2003년 플래그십 브랜드 'AMOREPACIFIC' 출시와 최고급 백화점인 버그도프굿맨에 입점하면서 동양의 아름다움을 전파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버그도프 굿맨의 부사장이 "AMOREPACIFIC의 타임 레스폰스 스킨 리뉴얼 크림은 버그도프 굿맨 백화점이 쌓아온 전통에 뒤지지 않는 최고의 제품이자 여자가 누릴 수 있는 모든 안티에이징의 혜택이 담긴 크림"이라는 극찬과 함께 직접 VIP고객들에게 추천서를 작성했을 정도로 그 제품력을 인정 받았다.라네즈, 설화수 등도 미국과 캐나다 전역의 매장과 백화점에 속속 입점하며 AMOREPACIFIC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향수가 아모레퍼시픽을 알리고 있다. 현지법인을 통해 1997년 4월 선보인 향수 브랜드 롤리타 렘피카는 현재 전세계 59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향수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아닉구딸(ANNICK GOUTAL)을 성공적으로 인수했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신규 해외 시장으로 향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16-02-21 23:59:26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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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6] 베일 벗은 ‘LG G5’의 깜짝 놀랄 기능은?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LG전자가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 호르디 클럽'에서 'LG G5 데이'를 열고 전략 스마트폰 'LG G5'와 'LG 프렌즈'를 공개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 'G 시리즈'의 다섯 번째 모델 'G5'를 '손안의 테마파크 같은 제품'이라고 밝혔다. 세계 첫 '모듈 방식'을 적용한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프렌즈(디바이스)와 연결해 상상하지 못한 즐거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외부 디바이스와의 물리적 결합과 유무선 연결을 통한 '모바일 에코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LG전자는 스마트폰 스크린 속에 갇힌 본질적인 즐거움을 소비자에게 돌려줌으로써 LG 모바일만의 팬덤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b]◆감각적인 디자인에 하드웨어 간 결합으로 재미 배가[/b] LG전자는 'G5'에 디바이스끼리 결합할 수 있는 세계 첫 '모듈 방식' 디자인을 채택하고, 하드웨어 간의 결합 시대를 열었다. 'G5'의 '모듈 방식'은 매직슬롯 디자인으로, 사용자가 스마트폰 하단부에 위치한 '기본 모듈'을 서랍처럼 당겨서 분리, 교체할 수 있다. 그리고 분리한 '기본 모듈' 대신 'LG 캠 플러스' 또는 'LG 하이파이 플러스' 같은 '확장 모듈'을 물리적으로 결합해 사용할 수 있다. 'LG 캠 플러스'는 DSLR 카메라 그립처럼 사용할 수 있는 '카메라 그립' 모듈로 △카메라 작동 △셔터 △녹화 △줌인앤아웃 등 별도의 물리 버튼을 탑재해, 일반 카메라를 손에 쥐고 찍는 듯한 아날로그식 손맛을 느낄 수 있다. 또, 1200mAh 용량의 확장 배터리가 내장돼 G5의 기본배터리 용량을 더하면 총 4000mAh 용량이 된다. 'LG 하이파이 플러스'는 명품 사운드 '포터블 DAC' 모듈이다. 'G5' 사용자는 스마트폰 이상의 카메라와 사운드 기능을 경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릴 적 합체로봇 같은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듯한 재미도 느낄 수 있다. LG전자는 'G5'에 착탈식 배터리의 유용성과 풀 메탈 디자인의 심미성까지 모두 갖췄다고 소개했다. 아주 작은 크기의 컬러 입자를 금속 표면에 부착하는 공법인 '마이크로 다이징(Micro-Dizing)' 기법을 적용해 메탈 고유의 고급스러움과 다양한 컬러를 살렸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실버, 티탄, 골드, 핑크 등 4가지 세련된 색상을 구현했고, 안테나선이 보이지 않는 깔끔한 디자인까지 완성했다. 일반적인 메탈 스마트폰의 경우 수신률 저하, 전파간섭 등의 문제로 띠 형태의 안테나선이 스마트폰 표면에 드러나 있다. 특히, 후면 테두리 부분에 '샤이니 컷'을 적용, 메탈 디자인의 미려함을 더한 점도 흥미롭다. '샤이니 컷'은 메탈을 깎아낼 때 절단면을 평면이 아닌 오목한 형상으로 만드는 공법으로, 오목거울처럼 빛이 다양한 각도로 반사돼 사용자는 어느 위치에서나 빛나는 'G5'를 볼 수 있다. 'G5'는 전면 상단 베젤 부분을 곡면으로 마감한 '3D 곡면 글래스'를 적용해 입체감을 높였고, 후면은 양측면 가장자리가 부드럽게 휘어져 손에 잡는 그립감도 뛰어나다. LG전자는 'G5' 모듈 방식의 시각적 요소뿐 아니라, 밀리는 촉각과 '딸깍' 소리가 나는 청각 요소까지 고려해 감각적 디자인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b]◆세계 최대 135도 광각 카메라에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b] LG전자는 'G5' 후면에 각각 135도와 78도의 화각을 지닌 2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LG전자에 따르면 'G5'에 탑재된 일명 '풍경 렌즈'로 불리는 135도 광각 카메라는 스마트폰 내장형 카메라로는 세계 최대 화각이며,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약 1.7배 넓게 촬영 할 수 있다. 또, 일반적으로 사람의 시야각이 약 120도임을 감안하면 사람의 눈길이 미치지 않는 곳까지 촬영이 가능하다. 기존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같은 거리에서 더 넓은 배경을 담을 수 있어 광활하게 펼쳐진 자연 풍경 등을 찍을 때 유리하다. 이에 더해 LG전자는 'G4'부터 적용해온 '카메라 전문가 모드'도 'G5'에 탑재해 사용자경험(UX)도 대폭 강화했다. 사용자들이 광각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도록 '줌인앤아웃' 기능을 추가한 점도 매력적이다. 일반각과 광각을 구분할 필요 없이 줌인, 줌아웃만으로 다양한 화각의 사진을 편리하게 촬영할 수 있다. 2개의 후면 카메라로 동시에 촬영한 사진을 한 화면에 겹쳐 보여주는 기능인 '팝아웃 픽처'는 사용자가 광각 카메라로 찍은 부분을 흐리거나 흑백으로 만들어 일반각으로 찍은 장면을 마치 액자 안에 있는 듯한 느낌으로 전달한다. 스마트폰이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한 후 화면의 움직임이 없으면 1초뒤 자동으로 촬영되는 '오토 셀피'도 편리성을 더했다. LG전자는 5.3인치 'IPS 퀀텀 QHD 디스플레이'에 '올웨이즈온(Always-on)' 기능을 구현해 사용자 편의성을 보다 높였다. '올웨이즈온'은 화면이 꺼져 있어도 시간, 요일, 날짜, 배터리 상태 등 기본 정보는 물론 문자, SNS 등의 알림 정보를 24시간 디스플레이에 표시해 주는 기능이다. 'G5'의 올웨이즈온 화면은 가로 27.5mm, 세로 31.1mm의 직사각형 크기로 'V10'의 '세컨드 스크린' 면적보다 2배 이상 커 가독성이 뛰어나다. 단순히 시간, 날짜 등을 확인하기 위해 스마트폰 화면을 켜는 횟수가 하루 150회가 넘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불필요하게 스마트폰 화면을 켜고 끄는 횟수를 줄일 수 있다. LG전자는 독자적인 초저전력 디스플레이 설계를 통해 거의 전력 소모 없이 '올웨이즈온'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올웨이즈온'의 소모 전력량은 시간당 총 배터리 사용량의 0.8%에 불과하다. LG전자는 '올웨이즈온' 기능 구현 시 LCD 백라이트(Backlight) 일부만을 사용하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작동을 줄여 소모 전류를 최소화했다. LG전자는 'G5'에 야외 시인성을 높여 주는 '데이라이트 모드(Daylight Mode)'도 탑재했다. '데이라이트 모드'는 햇볕이 강한 야외에서 스마트폰을 볼 때 디스플레이 밝기를 최대 850니트(nit)까지 높여줘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는 기능이다. 1니트는 1평방미터에 촛불 하나가 비추는 밝기로, 일반적인 스마트폰의 최대 밝기는 500니트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자리에서 총 8개의 '프렌즈'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2016-02-21 23:20:29 나원재 기자
보험연구원 "1인 가구 맞춤형 보험상품 개발해야"

우리나라의 1인 가구 증가 추세로 말미암아 맞춤형 보험상품 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21일 김세중, 김유미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이 발표한 '1인 가구 대상 보험상품 제공 방안'에 따르면 보고서는 "보험회사는 확대되는 1인 가구의 보험 수요를 연령별, 소득별, 성별로 구분해 접근하여 적합한 상품을 설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인 가구 비중은 지난해 27.1%로 지난 2005년 20.0% 대비 7.1%포인트 증가했다. 통계청은 또 오는 2035년에는 전체 가구의 3분의 1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1인 가구는 월세(39.5%) 위주의 주거 패턴을 보이며 의식주 등 필수지출 비중이 커 실직으로 인해 소득이 없어지거나 대규모 의료비 지출이 생기면 기본적인 생활조차 어려울 수 있다"며 "이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일본은 이미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노인 계층 고독사(孤獨死)를 대비하기 위해 '고독사 보험'이 출시되었다. 김세중 연구위원은 "고독사 보험은 독거노인이 사망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주택보수, 사후처리 비용을 보상하는 상품이다"며 "우리나라도 저소득층 비율이 66.7%로 높은 60대 이상 고령 1인 가구의 특성에 맞는 저렴한 보험상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후처리 비용을 보전하는 보험상품을 공급함에 따라 집주인의 독거노인 입주 기피 현상도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또 20대부터 30대까지 저소득, 저연령 1인 가구에는 맞춤형 보험상품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세중 연구위원은 "저소득 1인 가구의 보험구매력은 매우 낮지만 기본적인 보장 수요는 존재한다"며 "가장 큰 위험을 선별해 하나의 상품으로 제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 채널을 이용하고 저해약환급금을 적용해 낮은 보험료로 상품을 공급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여성 1인 가구의 맞춤형 보험상품 개발도 제안했다. 김 연구위원은 "여성 1인 가구에겐 신변 안전에 대한 우려나 여행 등으로 집을 비울 때 발생할 수 있는 귀중품 도난 등에 대한 보험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16-02-21 17:42:48 이봉준 기자
보안카드·OTP 사용의무 폐지된다

앞으로 인터넷 또는 모바일 뱅킹시 보안카드나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없이도 계좌이체를 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다. 이를 대체하는 보안매체의 개발로 말미암아 국내 핀테크 산업은 금융업을 중심으로 보다 발전적이고 경쟁적인 형태를 띌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는 올 상반기 중 금융개혁의 일환으로 전자금융감독규정을 개정해 전자금융거래시 일회용 비밀번호 사용 의무를 폐지한다. 현재 전자금융감독규정은 인터넷과 모바일뱅킹으로 계좌이체를 할 때 보안카드를 포함한 일회용 비밀번호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일회용 비밀번호 사용 의무가 폐지되면 금융사들은 보안카드나 OTP와 비교해 더 편리하면서도 보안성이 우수한 수단을 개발, 활용하기 위해 고심하게 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일회용 비밀번호 사용 의무 폐지는 지난해 공인인증서 사용 의무 폐지시 보다 전자금융거래에 더 큰 변화와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핀테크 발전을 가로막던 국내 각종 금융보안규제가 점차 사라지는 상황이 반갑다"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선 일회용 비밀번호 사용의무가 폐지되더라도 단기간에 OTP를 대체할 만한 보안수단은 등장하기 힘들 것이란 주장도 제기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OTP는 오랜기간 금융권의 검증된 인증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며 "현 기술 수준에서 OTP를 대신할 만한 인증수단은 충분히 개발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대체 수단으로 스마트폰의 보안영역(트러스트 존)을 활용하거나 유심(USIM) 칩을 활용하는 인증 방식 등을 거론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보안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수단을 섣불리 도입했다가 대규모 보안사고가 발생하면 금융회사가 감당해야 할 후폭풍이 너무 크다"며 "대체 인증수단 도입은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전무는 "OTP 의무화 폐지는 다양한 인증수단의 개발을 촉진하고 금융보안 수준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만 전자인증은 신뢰성 확보가 생명인 만큼 변화가 급속하게 이뤄지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16-02-21 17:42:29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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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 롯데홀딩스 주주 회유 총력…대세에 영향은?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의 주주 회유하기에 나섰다. 일본 롯데그룹 사원들을 대상으로 한 복지 프로그램과 롯데홀딩스 상장 계획이 주요 내용이다. 다만 재계는 이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지지하고 있는 롯데홀딩스 주주들이 신 전 부회장의 편으로 돌아서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달 12일 일본 롯데홀딩스 임시주총 소집을 요청한 신 전 부회장은 19일 일본 도쿄에서 롯데홀딩스 상장을 추진하고 1000억엔(한화 약 1조원) 상당의 사재를 출연해 종업원 복리 후생 기금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롯데홀딩스의 2대주주인 종업원지주회를 회유하기 위한 수단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분은 신 전 부회장이 광윤사를 통해 28.1% 갖고 있으며 종업원지주회 27.8%, 5개 관계사 20.1%, LSI 10.7%, 총수일가 7.1%, 임원지주회 6.0%, 롯데재단 0.2% 등이 나머지를 확보하고 있다. 종업원지주회가 신 전 부회장의 손을 들어주게 되면 신 전 부회장은 과반수 이상의 의결권을 확보하게 된다. 신 전 부회장은 롯데홀딩스 상장의 첫 단계로 일본 종업원지주회가 보유 중인 주식의 보유 대상을 지주회에서 롯데그룹 사원으로 확대하는 주식보장제도를 제안했다. 그 동안 지주회 내에서만 동일한 가격에 매각해온 주식을 종업원지주회원 후보, 일본 롯데그룹의 사원, 일본 롯데그룹의 관련회사의 사원, 정년퇴직임직원 등에게 세법상의 평가액으로 양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식보장제도의 내용이다. 종업원지주회로써는 보유 주식을 현금성 자산으로 바꿀 수 있는 길이 열려 구미가 당기는 제안이다. 신 전 부회장에 따르면 비상장 기업인 롯데홀딩스의 예상 주식 가치는 약 1.1조엔(한화 약 11조원) 수준이며 주당 주식 가치는 약 25만엔(한화 약 250만원)정도다. 또 신 전 부회장은 자신의 사재 1000억엔을 롯데그룹 임직원과 그 가족에 대한 장학사업과 의료비 지원 등에 지원하고 종업원지주회의 주식 매입에 사용해 현금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에서는 호텔롯데 등의 롯데 계열사들이 상장을 추진함에 따라 신 전 부회장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고 있다. 신 전 부회장은 거액의 사재 출연까지 약속하며 롯데홀딩스 장악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재계 관계자는 "신 전 부회장의 제안은 종업원지주회에게 충분히 구미가 당기는 제안"이라며 "다만 신동빈 회장도 경영자라는 이유만으로 주주들의 지지를 얻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비슷한 조건을 신동빈 회장도 제안한다면 주주들이 신 전 부회장을 지지할 이유도 없어진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17일 롯데롤딩스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신동빈 회장을 중심으로 경영체제를 확고히 하자는 내용이 주총 안건으로 통과됐으며 11월 26일에는 종업원지주회, 임원지주회 등 약 60%에 해당하는 주주들이 신동빈 회장을 지지한다는 내용을 담은 확인서를 한국 롯데그룹으로 보냈다.

2016-02-21 17:07:37 김성현 기자
삼성전자, 내달 부터 '수원시대' 본격 연다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삼성전자가 내달 중 서초사옥을 떠나 수원 본사로 이전한다. 이로써 지난 2008년부터 이어져온 '강남시대'는 막을 내리게 됐다. 21일 삼성에 따르면 서울 서초사옥에 입주해 있던 삼성전자 인력이 내달 18일부터 사흘간 수원 영통구 디지털시티 본사로 이동한다. 이번 이주는 경영지원실 인력 등을 포함해 300~400명 선으로 알려졌다. 앞서 저층부에서 일하던 연구개발(R&D)·디자인 인력 5000여명은 지난 연말 서초구 우면동 삼성 서울 R&D 캠퍼스로 이동했다. 삼성전자 홍보인력은 서울에 남아 삼성본관(태평로) 혹은 우면동 R&D 캠퍼스에 합류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69년 설립된 이후 지금까지 줄곧 수원에 본사를 두고 있다. 서초사옥은 2004년부터 2007년까지 'S-프로젝트(삼성타운 조성계획)'에 따라 개발됐다. 삼성전자는 2008년 서초사옥에 둥지를 틀었다. 삼성전자가 떠난 빈 공간은 삼성생명과 삼성카드 등 금융 계열사들이 채울 예정이다. 삼성물산도 서초사옥을 비운다. 서초사옥 B동에 있던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다음 달 중순 판교 알파돔시티로 이동하고 상사부문은 잠실 향군타워에 입주한다. 리조트부문은 대부분 용인 에버랜드 인근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2016-02-21 16:32:34 정은미 기자
자사주 매입기업 끌리네

#. 지난 1월 삼성전자는 오는 4월 28일까지 자기주식 보통주 210만주와 기타주 53만주를 각각 2조4675억만원과 5220억5000만원에 장내에서 사들이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자사주 취득이 완료되는대로 소각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이후 삼성전자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는 차익실현을 위한 기회로 작용했다. 실제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기간 외국인은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를 4조원 가까이 처분했다. 이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매도 물량의 60%를 웃돈다. 호텔신라도 4월 28일까지 150만주,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 규모로는 전체 유통 주식 수의 3.8% 수준이다. #. 미원에스씨는 오는 5월까지 이익소각을 위해 자사주 1만주를 취득키로 했다. 취득 예정금액은 30억8000만원 가량이다. 미원상사는 5월까지 8000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연초부터 기업의 자사주 매입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들어 자사주 취득공시를 낸 곳은 21곳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17개사보다 많다. 자사주 매입은 말 그대로 회사가 주식을 사들이는 걸 말한다. 지금까지는 주가 하락을 막거나 최대주주의 경영권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주로 활용됐다. 하지만 자사주 매입은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친화 정책으로 발전했다. 회사가 주식을 사들이면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수가 줄어든다. 그에 따라 주당순이익과 주가가 높아질 수 있다. 회사가 매입한 주식을 소각할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확대되는 효과도 있다. 한국의 주주환원 정책은 이제 막 꽃을 피우는 단계다. 미국의 경우 지난 2009년을 저점으로 자사주 매입이 꾸준히 증가했다. S&P500의 자사주 매입 금액(과거 4개 분기 합산)은 2009년에 1260억달러까지 감소했지만 2015년 3·4분기엔 5620억달러를 기록, 약 4.4배 증가했다. 같은 주주이익 환원 수단이더라도 기업엔 자사주 매입이 배당보다 매력적일 수 있다. 매년 주주에게 배당이익을 지급하지 않아도 돼 자금활용 면에서 더 자유롭다. 대우증권 김상호 연구원은 "한국 상장기업의 순이익은 증가했고 이익이 증가한 기업 수도 늘어나면서 기업들이 주주환원 정책을 펼 수 있는 여력이 생겼다"면서 "미국과 같이 한국 기업들도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자사주매입은 주가측면에서도 호재다. S&P500 기업 중 과거 12개월동안 자사주 매입비율이 높은 기업들(100개)로 구성된 S&P500 바이백(Buyback)지수와 25년간 배당금이 증가한 기업들(52개)로 구성된 S&P500 디비던드 애리스토크랫(Dividend Aristocrats) 지수는 2009년 이후부터 S&P500보다 좋은 성과를 나타냈다. 2009년 3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S&P500 연평균 수익률은 16.2%를 기록한 반면, 자사주 지수는 22.3%에 달했다. S&P500 대비 월별 승률도 자사주 지수는 상승장 60%, 하락장 62%를 기록해 시장을 웃돌았다.

2016-02-21 16:31:0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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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장부가보다 싸다

한국증시가 장부가치(book value)보다 싼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발 금융위기 발발 직후인 2009년 보다도 저평가돼 있다. 21일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코스피시장 12월 선행 기준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6배까지 떨어졌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고 코스피가 가장 헐값에 매매되던 2008년 최저치(0.77배)와도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한국 주식들이 장부가(청산가치)보다 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얘기다. 한국증시의 PBR은 2008년을 저점으로 2009년 0.99배, 2010년 1.11배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2011년 1.00배, 2012년 0.98배, 2013년 0.92배, 2014년 0.94배, 2015년 0.88배로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다. 반면 미국 PBR는 1.6배,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1배에 달해 한국보다 현저히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값인 PBR가 낮다는 것은 한국 증시의 가격 매력이 그만큼 높다는 뜻이다. NH투자증권 김재은 연구원은 "지난 3~ 4년간의 실적 불안요인이 코스피 밸류에이션 하단의 신뢰성을 떨어뜨렸다"면서 "이는 주식시장의 수익성(ROE·자기자본이익률)이 낮아지면서 발생한 결과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의 PBR 역시 해외 경쟁사들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삼성전자의 PBR은 1.1배, 현대자동차는 0.5배로 애플이나 도요타 자동차보다 저평가돼 있다. 그럼에도 외국인이 한국시장을 외면하는 것은 기업 성장성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016-02-21 16:30:19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