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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銀, 주거래 고객 예·적금 우대 이벤트 실시

수협은행은 26일부터 계좌이동제 3단계 시행에 따라 정기예금과 적금에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주거래 고객 우대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수협은행은 4월 29일까지 영업점 창구 혹은 페이인포에서 자동이체 1건 이상 가입한 고객이 주거래 상품인 'Sh평생주거래 우대 예·적금'을 가입하는 경우 조건에 따라 0.20%~0.30%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Sh평생주거래 우대예금'의 기본 금리는 1.50%이며, 이벤트 기간 중 제공되는 우대금리를 포함하면 최고 2.10%(세전, 1년 기준)까지 받을 수 있다. 우래금리 항목으로는 특판우대금리 최고 0.2%와 수협카드 결제금액·공과금 이체 등 거래실적에 따라 적용되는 최고 0.40%의 거래 우대금리다. 'Sh평생주거래 우대적금'은 3년제 기준 기본금리 1.80%이며, 이벤트 기간 중 특판 우대금리 최고 0.3%와 수협카드 결제금액·공과금 이체 등 거래실적에 따라 적용되는 최고 1.20%의 거래우대금리를 모두 적용받을 경우 만기 시에 최고 3.30%(세전, 3년 기준)까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판매한도는 2000억 원으로,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계좌이동제 도입으로 고객의 은행 선택권이 확대됨으로써 고객 확보를 위한 은행 간 경쟁이 치열해 질 것"이라며 "이번 이벤트 외에도 앞으로 주거래 고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6-02-26 10:15:11 채신화 기자
KT·LG유플러스 “CJ헬로비전-SK브로드밴드 합병, 문제 있다”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KT와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케이블방송 1위 기업 간 합병에 대해 유감을 밝혔다. 양사는 26일 공동성명을 통해 이날 CJ헬로비전이 현행법 위반 소지가 다분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SK브로드밴드와 합병을 결의한 일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1월 2일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을 인수해 SK브로드밴드와 합병키로 결정한 후 국회와 언론, 업계, 학계, 시민단체 등이 부당성을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게 양사의 입장이다. 양사는 공동성명에서 이번 인수합병은 정부 방송통신정책에 역행하며, 독점화는 곧 국가 ICT 경쟁력 약화를 초래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이 떠안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방송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얘기도 나왔다. 양사에 따르면 정부의 인허가 전 CJ오쇼핑이 SK텔레콤의 의사대로 주총의결권을 행사해 합병을 승인하는 것은 '경영권의 실질적 지배자가 정부의 주식인수 승인 없이 지분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고 규정한 방송법(제15조의2 제 3항)을 위반한 것이다. 같은 맥락으로 전기통신사업법 제18조 제9항 '기간통신사업의 양수·합병인가 심사기준과 절차'는 정부 인가 전 주식양수도 계약의 후속조치는 못하도록 돼 있지만, 이번 CJ헬로비전 주총에서의 합병 결의는 여기에 해당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울러, 양사는 정부가 인허가 심사를 위해 대국민 의견 수렴과 공청회 등 면밀한 절차를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합병을 결의한 것은 일종의 '압박'을 가하는 행위로, 비판 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외 양사는 소액주주의 이익을 침해한 '배임적 행위'와 주주·채권자의 신뢰와 권리가 훼손될 것을 우려하며 이번 인수합병 시도는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6-02-26 10:09:57 나원재 기자
신한은행, 29일부터 '과세특례 해외펀드' 판매

신한은행은 오는 29일부터 세제 지원형 상품인 과세특례 해외펀드를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신한은행 과세특례 해외펀드는 소득수준과 상관없이 소득세법상 거주자 요건만 충족하면 가입할 수 있고, 주식매매차익뿐만 아니라 환차익까지 비과세가 적용된다. 또 미국·유럽·일본을 비롯해 이머징 시장과 헬스케어 등 섹터 펀드도 포함해 균형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으며, 모바일뱅킹과 인터넷뱅킹으로도 가입이 가능토록 했다. 신한은행은 4월 말까지 과세특례 해외펀드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대고객 이벤트도 진행한다. 적립식의 경우 월 10만원 이상, 자동이체 36개월 이상 가입한 모든 고객에게 5000원 상당의 스타벅스 상품권을 제공한다. 거치식의 경우 1000만원 이상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1만원 상당의 SPC 상품권을 제공한다. 이 밖에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300만원 상당의 해외여행상품권(1명)과 공기청정기(10명), 5만원 주유상품권(40명)도 경품으로 제공한다. 신한은행 투자상품부 관계자는 "2009년까지 판매했던 해외펀드와 달리 이번에는 주식매매차익뿐만 아니라 환차익까지 비과세를 적용해 투자자들에게 보다 유리해졌다"며 "2017년말까지는 해지 후 재가입이 가능하므로, 가급적 조기에 가입해 수익 발생 시 리밸런싱을 통해 세제혜택을 누리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2016-02-26 09:55:4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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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베이·더블 펜트리로 품격 높인 양우내안애 리버시티 2차 주목

3월 전국에서 분양을 앞둔 민영 아파트는 61개 단지, 4만1500여 가구(일반분양)로 집계된다. 지방에서는 30개 단지, 1만9338가구가 공급된다. 올해 지방 분양시장은 지역별로 첨단산업단지 조성이나 KTX역세권 개발, 혁신도시 등 굵직한 호재가 많고 금융권의 집단대출심사 강화가 5월로 수도권보다 3개월 늦게 적용돼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와 투자수요의 막바지 청약이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강태욱 우리은행 부동산 자문위원은 "지방 분양시장은 수도권과 달리 각 지역별 주택 수급 사정과 매매가·전세가 등 시세 정보에 밝아야 불의의 손해를 방지할 수 있다"며 "청약 전 현장 답사나 현지 부동산 탐문조사를 통해 개발호재 수혜효과나 입지, 주택 수요 등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방 물량은 중견 건설사가 내놓는 물량이 전체의 80%를 넘는 1만5608가구를 차지한다. 양우건설이 3월에만 2661가구를 쏟아내며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 언양 송대지구 B4블록에 '양우내안애 더퍼스트' 1715가구, 나주 남평 강변도시 3블록에 '양우내안애 리버시티 2차' 89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양우내안애 더퍼스트'가 들어서는 언양 송대지구 도시개발구역은 서울산 산업클러스터를 형성하는 삼성SDI·울산하이테크밸리와 반천·반송·길천 산업단지가 가깝고 인접한 KTX울산역이 2018년까지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되는 등 호재가 풍부하다. 단지 안에는 축구장 1.2배 규모의 중앙광장과 단지 밖 근린공원과 연계되는 테마공원이 조성되며 다목적 실내체육관 건립이 계획돼 있다. 이외에도 센트럴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퍼팅연습장, 센트럴 도서관, 키즈존, 영화감상실 등이 설치돼 입주민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63~84㎡의 중소형이며 지하 5층, 지상 14~20층의 아파트 28개 동, 1715가구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양우내안애 리버시티 2차'가 공급되는 나주 남평 강변도시는 광주 남구와 학군을 공유한다. 광주·전남 혁신도시 진출입이 용이하며 전국 최대 규모의 도시첨단산단이 조성될 예정인 광주 남구 대촌동과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자리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3블록은 드들강 접경에 자리해 강변 조망권까지 갖췄다. 단지에는 양우건설이 리버시티 1차에서 지역 최초로 선보인 4.5베이 혁신평면 설계가 적용되며, 광주·나주 지역 최초로 더블 펜트리(일부 가구)가 제공된다. 가족 수와 기호에 맞는 공간구성을 위해 전 타입에 가변형 벽체가 적용되며 특히 전용 84B타입에는 안방과 거실 사이에 알파룸이 적용됨에 따라 안방과 거실 사이 벽체까지 가변형 활용이 가능하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 지하 1층, 지상 23~29층의 아파트 11개 동, 896가구 규모다.

2016-02-26 09:19:23 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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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미국서 5년 연속 최고 내구 브랜드 선정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도요타와 렉서스가 자동차의 내구 품질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기준인 J.D 파워의 VDS 조사에서 올해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J.D. 파워가 현지시간 24일 발표한 '2016년도 차량 내구 품질조사'에 따르면 렉서스가 5년 연속 최고 내구품질 브랜드 1위를 차지했으며 도요타와 렉서스의 총 6개 모델이 카데고리 별 1위로 평가됐다. J.D.파워의 '2016년도 차량 내구품질조사'는 2015년 10월부터 12월까지 실시됐다. 2013년식 모델을 3년간 보유한 소유자 3만3560명을 대상으로 지난 12개월 동안 경험한 문제점을 엔진, 변속기, 주행, 조향장치, 인테리어 등 차량 전반에 걸친177개 세부 항목에 대해 조사, 100대당 불만건수를 점수화 한 것이다. 점수가 낮을수록 높은 품질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대상 32개 브랜드 중 1위를 차지한 렉서스는 95점의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아 1위를 차지했고, 도요타 브랜드 또한, 올해 VDS의 평균 점수인 152점을 크게 상회한 113점을 받아 4위에 올랐다. 특히 국내에서도 판매된 렉서스 ES와 도요타 시에나가 올해도 컴팩트 프리미엄 부문과 미니밴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렉서스 ES는 5년 연속, 도요타 시에나는 6년 연속의 결과로 내구성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모델임을 입증했다. 이외 세그먼트 별 결과를 보면, 토요타 브랜드에서는 프리우스V가 컴팩트 MPV 부문에서, 툰드라가 대형 경량용 픽업 부문에서 각각 1위에 올랐으며, 렉서스 브랜드에서는 중형 프리미엄 부문에서 GS가 1위, 프리미엄 중형 SUV 부문에서는 렉서스 GX와 RX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 17일 국내 출시한 렉서스 2016 뉴 제너레이션 RX는 미국 컨슈머리포트가 하루 앞서 발표한 '2016 최고의 차 Top 10'에서도 최우수 럭셔리 SUV에 선정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아 국내 시장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2016-02-26 08:48: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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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 국내 베트남 유학생에게 장학금 지원…각 계열사도 베트남 사회공헌 힘써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회장 박삼구)이 국내에서 유학 중인 베트남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5일 오후 4시 광화문 금호아시아나 본관 사옥에서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금호아시아나는 2014년부터 3년째 한-베 양국간 우호증진과 국내 베트남 유학생들의 안정적인 유학생활을 돕기 위해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올해 선발된 장학생은 총 5명으로 국내 재학 중인 베트남 대학생 중 베트남 대사관의 추천을 받아 선발하였으며,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한국-베트남간 교류 활동에 기여한 학생들이다. 이날 수여식에는 박삼구 회장을 비롯 팜 흐우 찌 주한 베트남 대사와 응위옌 딩 중 1등 서기관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 장학생들을 축하했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 중 연세대학교 국제학 대학원에 재학중인 응위옌 티 휀 짱(23세)양은 "금호아시아나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매우 기쁘다"며 "장학금을 지원해주신 금호아시아나 그룹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공부하여 한국전문가가 되겠다"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국내 유학 중인 베트남 학생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덜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이들이 한-베간 우호증진 및 교류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2007년 베트남 내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금호아시아나 베트남 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해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 재단은 베트남 내 장학재단 중 최대 규모로 선발된 장학생들에게 대학 전 과정 동안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200여명의 학생들이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각 계열사도 베트남 내에서 사업과 사회공헌에 힘쓰고 있다. 금호건설은 1995년 호찌민 지사와 2007년 하노이 지사를 설립해 공공·민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09년 호찌민의 금호아시아나플라자 준공을 시작으로 타임스퀘어, 선라이즈 시티 등 베트남의 건축물을 완공했다. 현재 씨티플라자, 냐짱 하수처리장 등 건축·토목·플랜트 분야에서 총 8개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 민자사업분야까지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베트남 빈증성에 베트남 최초의 승용차용 타이어 생산공장을 비롯해 천연고무 가공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연간 330만개 규모의 타이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1993년 국내 최초로 호찌민에 취항한 이래 하노이·다낭 등으로 베트남 노선을 넓혀왔다. 이 밖에 베트남 다낭 근처에 있는 호이안을 비롯한 중부지역 유네스코 세계문화지역에 친환경 태양광 가로등 40개를 설치했다.

2016-02-26 08:42: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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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대 반도체삼국지…삼성·SK 공격 투자로 돌파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들이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시장에서 중화권 대공세가 시작됐다. 아이폰 조립생산업체로 잘 알려진 대만의 전자업체 폭스콘이 일본 가전회사 샤프를 인수하고 반도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것. 중국도 거대자본을 무기로 '반도체 굴기'를 표방하며 인수합병, 인력 스카우트 등이 잇따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기술 개발과 공격적 투자로 위기를 뛰어넘겠다는 각오다. 25일 니혼게이자 등 외신에 따르면 샤프는 7000억엔(약 7조7000억원)을 받고 대만 훙하이그룹에 회사를 매각하기로 했다. 훙하이는 애플 아이폰을 위탁 생산하는 폭스콘의 모회사다. 폭스콘은 1974년 대만에서 플라스틱부품 제조사로 시작했으며 현재는 컴퓨터, 통신, 가전 등에서 세계 최대의 위탁제조 서비스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샤프는 훙하이 및 일본 정부와의 민간 합작펀드인 산업혁신기구(INCJ)의 인수 제안을 저울질한 뒤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INCJ는 대만 기업에 자국 기업을 빼앗길 수 없다며 앞서 폭스콘이 제시한 6250억엔 규모의 인수안에 3000억엔의 웃돈을 얹어 인수안을 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폭스콘이 출자액을 최대 7000억엔으로 제안하자 우선인수협상자로 선정했다. 폭스콘은 일단 사카이공장 등 일본 내 샤프의 주요 패널라인을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훙하이그룹은 계열 내에 세계 2∼3위권 디스플레이 업체인 이노룩스도 갖고 있어 샤프 패널공장을 인수할 경우 대형 디스플레이 제조에서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샤프는 반도체 기술로도 유명하다. 삼성전자가 지난 1982년 반도체 시장에 진출하는데 샤프가 기술을 전수하며 도와준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폭스콘의 샤프 인수는 반도체 시장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가지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대만의 세계 최대 반도체 수탁제조업체인 TSMC도 공정 고도화를 위해 투자 규모를 2015년 81억230만달러에서 올해 95억달러로 17%가량 늘렸다. 10나노미터(㎚) 공정 설비 투자에 상당한 금액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 난징의 12인치 웨이퍼 공장에도 30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대만뿐 아니라 중국의 도전도 거세다. 중국 국영기업인 칭화유니그룹은 지난해 세계 낸드플래시 3위 업체인 미국 샌디스크를 우회 인수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기술 유출 등을 우려해 칭화유니그룹의 웨스턴디지털 인수를 불허할 조짐을 보이자 최근 인수 계획을 철회했다. 이번 인수 철회로 중국의 메모리 반도체 진출에는 차질이 생겼지만 중국 정부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육성하기 위해 2020년까지 연간 총 9000억위안(약 166조원)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중국내 기업들도 적극적이다. 칭화유니그룹은 향후 5년간 3000억위안(약 54조 9400억원)을 투자해 세계 3위의 반도체 업체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화웨이는 반도체 사업을 위한 자회사 하이실리콘을 설립하고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컨트롤러 칩 'Hi811'과 NVM(비휘발성메모리) 익스프레스 기반의 SSD 제품인 'ES3600'을 잇따라 내놓았다.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기업인 BOE도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메모리 반도체 사업팀을 신설했다. 중국은 인력 유치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업계에 다르면 반도체 연구개발(R&D) 인력을 겨냥한 중국 업체들의 영입 제의가 잇따르고 있으며 일본·대만·미국 실리콘밸리의 인력 스카우트에도 적극적으로 알려졌다. 중화권의 이 같은 공세 속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기술 개발과 공격적 투자로 뛰어넘겠다는 각오다. 삼성전자는 미세공정 기술 진화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PC, 모바일, 서버용 D램에서 20나노 공정을 적용한 데 이어 올해에는 20나노 그래픽 D램 양산에 성공했고, 전체 D램에서 20나노 비중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도 6조원 이상의 사상 최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최고 수준의 메모리 기술인 2z 및 1x나노 D램, 3D 낸드플래시의 개발과 양산을 위한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또 원가경쟁력 강화, 관련 기반시설 구축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한국 기업이 시장점유율 세계 1위를 꾸준히 지키고 있다. 하지만 폭스콘의 샤프 인수와 중국의 반도체 시장에 대한 거대한 투자는 앞으로 중화권 업체를 중심으로 한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6-02-26 04:18:25 정은미 기자
최태원 회장, SK지주회사 등기이사로 2년만에 복귀…책임경영 강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횡령 사건으로 모든 계열사 대표이사직에서 사퇴한지 2년만에 그룹 지주사인 SK㈜의 등기이사로 복귀한다. SK㈜는 25일 이사회에서 최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내달 18일 열리는 주총에 상정하기로 했다. 주총에서 통과되면 최 회장은 등기이사로 등재된다. 그룹 주력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 등기이사 복귀도 검토됐지만, 악화된 여론을 고려해 책임경영 차원에서 지주회사 등기이사만 맡기로 최종 결정됐다. 전날 SK그룹은 유정준 SK E&S 사장과 박정호 SK 사장을 각각 SK이노베이션과 SK하이닉스 등기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최태원 회장의 사촌형인 최신원 SKC 회장도 그룹 모태인 SK네트웍스 등기이사로 복귀한다. 사면 후 쉴틈없이 국내외 사업장을 점검하고 조직개편까지 마친 최 회장은 에너지·반도체·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중심으로 미래를 위한 신사업 구상과 투자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SK는 이날 이사회 산하에 주주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을 심의할 '거버넌스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10여년 전부터 투명경영위원회 설치, 사외이사 비중 확대 등 각종 제도를 내놓은 SK㈜가 투명경영 강화방안을 추가로 마련한 것이다. SK는 거버넌스위원회의 독립적인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사외이사 전원을 거버넌스위원회에 참여시키기로 했다. SK㈜의 현재 사외이사 비중이 67%인 만큼 사외이사 전원이 거버넌스위원회에 참여하면 독립적인 심의 활동이 보장될 수 있다는 게 SK 측 설명이다. SK 관계자는 "SK는 독립적이고 투명한 이사회 중심 경영을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회와 주주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이사회의 독립성·투명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6-02-25 23:54:50 정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