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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금융협회, 불법사채 이자계산 서비스 '눈길'

한국대부금융협회(회장 임승보)가 불법사금융 피해자 구제를 목적으로 실시하는 '불법사채 이자율 계산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대부금융협회는 지난해 사법당국과(검찰 58건, 경찰 56건)과 소비자(148건)로부터 의뢰받은 총 262건의 불법사채 거래내역에 대한 이자율을 계산해 형사처벌 근거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했다고 31일 밝혔다. 협회가 제공한 불법사채 거래내역에 따르면 총 대출원금은 147억원이며 평균 사용 기간은 48일, 상환총액은 173억원으로 평균 이자율이 1630%에 달했다. 대출유형은 단기급전대출이 13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반 신용·담보대출이 92건, 일수대출이 33건 순이었다. 대부금융협회 관계자는 "불법 사채업자를 이자율 위반 혐의로 기소하기 위해서는 이자율 위반내역을 법원에 제출해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고리 사채는 '꺽기'(연체금을 원금으로 전환하는 거래 방식), 재대출, 잦은 연체 등 거래 관계가 복잡해 소비자는 물론 사법당국도 이자율 계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최고이자율 인하로 불법사채 피해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사법기관 등에 대한 이자율 계산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고리대출 피해를 입은 경우에 혼자 고민하지 말고 협회로 연락해 상담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미등록 대부업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미등록 대부업자의 경우 최고이자율(25%) 제한 규정을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해당해 가중 처벌되며, 초과 수취한 이자는 무효로 채무자에게 다시 반환해야 한다.

2016-03-31 17:40:49 채신화 기자
농협금융, M&A란 이런 것...김용환 회장의 리더십이 완성한 작품

일본 노무라증권은 지난 2008년 9월 파산한 리먼브러더스의 아시아·유럽 지역 사업부문을 먹어치웠다. 2008년에는 인수 부담으로 7000억엔이 넘는 적자를 봤다. 하지만 노무라는 인수합병(M&A)을 통해 단숨에 글로벌 금융투자회사로 도약했다. 2015회계연도 2·4분기(7~9월)에만 466억엔(약 4406억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냈다. 일본에 노무라가 있다면 한국에는 농협금융지주가 있다. 농협금융은 지난 2014년 우리투자증권을 사들여 한국판 '노무라'로 키워냈다. 지난 한 해에만 165%가 넘는 이익 증가로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농협금융의 우리은행 인수합병(M&A)에서 보여준 전략은 '신의 한수'로 회자되고 있다. 알짜 기업들 저렴한 가격에 사서 지주의 한 축으로 만든 것.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리더십과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의 경영 노력이 보여준 결과라는 평가다. ◆농협금융, M&A는 이런 것 2014년 4월 14일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사. 우리금융 이사회는 우투증권 패키지를 농협금융에 매각하는 절충안을 승인했다 우투증권 패키지는 우투증권에 우리아비바생명, 우리금융저축은행을 묶은 것이다. 농협금융은 당초보다 10% 할인된 1조500억원에 우리투자증권을 품에 안았다. 우리금융 이사회가 이날 오전 우투증권 패키지 매각을 승인함에 따라 농협금융은 오후 6시께 이사회를 열어 '딜 클로징(거래 종료)'을 선언한다. 당시 농협증권은 자기자본 규모 8782억원으로 업계 13위에 불과하나 우투증권(자기자본규모 3조4729억원 2위·자산규모 1위) 인수로 자기자본 4조3511억원을 기록, KDB대우증권을 제치고 단숨에 업계 1위로 올라섰다. 우리투자증권 하나만 놓고 보면 9467억원의 돈으로 3조4729억원을 손에 넣은 것이다. 농협금융이 사들인 지분은 37.9%로 주당 1만2552원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9배 수준이다. 후일담이지만 값싸게 사서 알짜 증권사로 키워냈다는 평가다. 금융투자(IB)업계 한 관계자는 "M&A의 기본 중 하나는 가장 싼 가격에 사들이는 것"이라며 "그 다음이 기술과 노하우를 흡수해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란 점에서 농협금융이 우리투자증권 인수 후 보여준 경영전략은 업계의 모범 답안이다"고 말했다. 최근 두 건의 M&A가 이를 잘 말해 준다. 현대그룹과 매각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이 지난 3월 29일 현대증권 인수 제안서를 심사한 결과 KB금융은 모두 1조원 안팎의 인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증권 매각 대상 지분(22.56%) 시가(3580억원)의 3배에 달하는 액수다. 현대증권 매각 대상 지분은 22.6%(5338만410주)로 1조원이라 치더라도 주당 1만8000원대의 인수가격이다. 미래에셋은 지분 43%를 총 2조3205억원에 대우증권을 샀다. 주당 1만6519원 가량이다. ◆NH투자증권의 오늘과 김용환 회장의 리더십 시장에서는 '승자의 저주'가 될 것이란 시셈 어린 평가가 있었다. 증권업계가 깊은 침체에 빠져 있는 상태에서 덩치만 키울 뿐, 사업부문에서 특별히 시너지를 낼 부분이 없다는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다. 또 두 증권사가 이미 금융지주 산하에 있으면서 계열 은행을 통한 연계영업을 충분히 하고 있으므로 합병으로 새롭게 더해질 것이 별로 없다는 이유에서다. 3년 차 NH투자증권은 시장의 우려가 단순히 기우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NH투자증권의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2150억6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조46억원으로 45.1% 늘었고 영업이익은 3141억2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50.4% 증가했다. 김 회장의 비금융 부문에대한 공격적인 경영과 CEO 선임 안목이 주요했다는 평가다. 임종룡 전 회장(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만든 터에 나무를 심어 알알이 영근 열매를 수확한 것. 그는 신년사를 통해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와 연계해 자산관리(WM), 기업투자금융(CIB), 글로벌 펀드상품 등 자산포트폴리오의 역량을 강화해 고객 요구를 만족시켜야 한다"고 먹거리 확대에 올인 정책을 펴고 있다. 그는 생각하고 그에 따라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뜻의 '불려호획(弗慮胡獲) 불위호성(弗爲胡成)'이란 서경(書經) 구절을 인용하면서 "문제를 극복해 가며 끊임없이 실천해 나가자"며 큰 형님의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은행보다 비금융부문을 통해 수익을 확대하는 게 김 회장의 목표다.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 보다 뒤늦게 농협금융에 승선한 김 회장은 그에게 모든걸 믿고 맡겼다. 김 대표는 우리투자증권 전신인 LG증권에 입사해 사내 최초로 사원 출신 대표이사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증권업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통찰력, 조직을 아우르는 통솔력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증권업 불황에도 기업금융(IB)ㆍ트레이딩ㆍ법인영업 등 3대축 강화 전략을 통해 경영실적을 크게 개선하는 등 최고경영자(CEO)로서 능력도 인정받고 있다. 정중호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분석실장은 "금융지주회사 내 자회사들은 각각 다른 법인이지만 실제 운영에 있어서 하나의 실체로 움직여야 그 기능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다"면서 "이러한 경제적 동일체이론은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독일 등에서 상당히 폭넓게 인정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EU의 복합금융그룹지침(Financial Conglomerate Directive)이 대표적인 예이다. 성장의 몫은 주주들에게도 돌아갔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14년 160원이던 주당 배당금을 지난해 400원으로 2배 이상 늘렸다. 총 배당금이 1206억원이다.

2016-03-31 17:35:1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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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2조원 규모 펀드 조성…‘민간 모험자본 육성’ 나서

KDB산업은행은 올해 민간자본과 매칭해 2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산은은 31일 사모펀드(PEF)와 벤처캐피탈펀드(VCF) 운용사 100여곳을 초청해 '2016년 산업은행 간접투자업무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산은은 PE펀드에 6000억원, VC펀드에 4000억원 등 1조원을 출자한다. 이를 통해 상장기업 M&A 활성화와 모험자본의 회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펀드 출자 확대로 국내기업 해외진출 지원과 펀드운용의 글로벌화도 촉진한다. 또 신산업이 출현하는 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신속하게 자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운용사에 투자분야 자율 결정권을 부여키로 했다. 펀드 손실에 대해 우선적으로 운용사가 부담하도록 준비해 두는 '우선손실충당금'에 관한 규정도 완화한다. 아울러 산은은 민간출자비율이 높은 운용사와 중소기업특화금융회사를 우대함으로써 민간 자본의 유입을 유도하고 중소·중견기업 전문지원기관을 육성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창조금융부문 성주영 부행장은 "시장의 요구를 반영해 과감히 제도를 개선, 운용사의 자율성과 경쟁을 촉진하겠다"며 "장기적으로 공공기관의 의존도를 낮춰 실리콘밸리에서처럼 민간출자자 중심의 모험자본 생태계를 육성하는 방향으로 산업은행의 향후 출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3-31 17:34:5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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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다양해지는 카레…인도·태국 카레도 간편하게

건강과 맛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카레는 미식가들의 추천 메뉴 중 빠지지 않는 음식이다. 또한 갖은 양념이 없어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로 사시사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 대표적인 카레 제품은 바로 오뚜기 카레다. 1969년 '오뚜기 분말 즉석카레'라는 제품명으로 최초로 생산됐다. 1960년대 당시 우리 국민의 주식이 쌀인데다 매운 맛을 즐기는 한국인의 기호와 딱 맞아 떨어지는 제품이라는 판단에서 세상에 첫 선을 보인 오뚜기 카레는 남녀노소의 입맛을 사로잡은 대표적인 음식으로 자리 잡게 됐다. 출시 초기 분말 형태였던 카레는 이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레토르트 형태로 발전을 이어오고 있다. 오뚜기는 2004년 강황의 함량을 늘리고 베타 글루칸과 귀리 등을 원료로 사용한 '백세카레'를 출시했다. 맛뿐만 아니라 건강도 생각하는 카레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가정에서 더욱 간편하게 카레를 조리할 수 있도록 물에 더 잘 녹는 과립형 카레를 2009년 4월 국내 최초로 탄생시켰다. 카레의 발전은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 2012년에는 발효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반영해 '백세 발효강황카레'를 출시했다. 최근에는 점점 다양해지는 대중의 입맛에 맞게 세계의 카레로 꼽히는 인도와 태국 스타일의 '3분 인도카레 마크니'와 '3분 태국카레소스 그린'을 새롭게 선보였다. 오뚜기의 역사와 함께 시작한 오뚜기 카레는 품질 향상을 위한 끊임없는 연구 개발과 앞서가는 마케팅으로 출시 47주년째를 맞는 지금도 국내 1위의 자리를 당당히 지키고 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카레요리 시연회' '카레 심포지엄 개최' 등 다양한 마케팅 행사로 카레 알리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카레떡볶이, 카레볶음밥, 카레스파게티 등 카레를 활용한 다채로운 요리법도 홈페이지와 책자를 통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IMG::20160331000025.jpg::C::480::}!]

2016-03-31 17:30:5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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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를 아십니까?” 삼성SDS 물류BPO 경쟁력 배가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삼성SDS는 앞으로 물류사업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올 초부터 줄곧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를 내겠다"고 말한 정유성 삼성SDS 대표는 최근 삼성 사장단협의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에 따라 대기업 시스템통합(SI) 계열사의 공공부문 입찰 참여가 제한된 지난 2013년 삼성SDS는 국내외 공공·금융 SI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하고, 솔루션 베이스의 사업 주력을 천명했다. 물류 솔루션에서 승부를 걸겠다는 방침도 같은 맥락이다. 삼성SDS는 물류에 IT를 접목한 물류BPO(물류업무 프로세스 아웃소싱) 사업으로 IT서비스 경쟁력을 끌어올려 왔다. 물류BPO는 삼성SDS가 자체 개발한 솔루션 '첼로(Cello)'와 공급망 관리(SCM)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통합 물류를 실행하는 4자물류(4PL) 사업이다. [b]◆가상현실 기술이 적용된 '첼로'의 진화[/b] 31일 IT업계에 따르면 삼성SDS의 첼로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실시간 트래킹 서비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수요 예측과 최적화 분석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SCM과 물류 계획 수립이 가능한 솔루션이다. 이후 삼성SDS는 첼로를 보다 혁신적인 기술로 진화시켰다. 삼성SDS는 과거 선박의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추적만 가능했던 것에서 한 단계 나아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이동경로 파악과 도착 전 지연여부까지 사전 예측할 수 있는 '첼로 플러스'를 지난해 선보였다. 삼성SDS는 물류센터 재고기능과 물류 운송 네트워크 등에 대한 최적화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삼성SDS는 지난해 8월 오픈한 글로벌 물류 플랫폼 '첼로 스퀘어'를 통해 중소형 화주와 물류 회사들에게 운임과 운송 일정 제시, 항공·해상 스케줄 조회, 물류 위험 분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접목시켰다. 삼성SDS는 그 동안 삼성그룹 계열사의 글로벌 물류 시스템을 운영하며 쌓아온 다양한 노하우와 1000여건의 프로젝트를 통해 검증된 컨설팅, IT 역량을 바탕으로 물류BPO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삼성SDS는 31일 'Get Ready for Global SCL Challenges with Cello'라는 주제로 '첼로 컨퍼런스 2016'을 개최하고, 가상현실(VR) 기술을 기반으로 구현한 창고관리시스템 '첼로 VWS'을 발표했다. 이날 삼성SDS 김형태 부사장은 저성장, 무한경쟁으로 대변되는 '뉴 노멀' 시대에 대처하기 위한 기업의 물류·SCM 경쟁력, 관련 트렌드 소개를 시작으로 비즈니스 전략과 IT기술 혁신을 발표하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b]◆물류 생태계 진화에 점진할 것[/b] 삼성SDS에 따르면 그 동안 물류창고 운영은 물류 운영 전문가가 텍스트로 이뤄진 데이터만을 가지고 현장을 파악하거나, 문제 발생 시 출장을 가야만 하는 한계점이 있었다. 하지만, '첼로 VWS'는 삼성SDS의 캐드(CAD)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물류창고의 데이터를 3D로 시각화하고 가상현실(VR)을 통해 현장에 가지 않더라도 현장에서 직접 보는 것처럼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혁신을 추가했다. 화주와 물류 실행사가 만나는 시장을 제공하는 개방형 물류 플랫폼인 '첼로 스퀘어'도 e-커머스 업체와 기업고객 대상의 특송 서비스를 추가해 올인원 물류 플랫폼으로 재탄생됐다. 지난해 8월 출시된 첼로 스퀘어는 주요 물류 업무를 한 곳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B2B 대상으로 먼저 시작됐으나 최근 전자상거래가 급증하면서 B2C, B2B까지도 사용할 수 있도록 그 활용 영역을 넓혀 기업고객과 e-커머스 업체 대상 해외 특송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삼성SDS는 단계적으로 사내 특송 물량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 후 기업고객과 e-커머스 업체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사업자들이 직접 솔루션을 활용해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첼로 스퀘어는 오픈마켓 형식의 커뮤니티와 같다"며 "삼성SDS는 해외에서 잘 할 수 있다는 부분에 집중하며 물류 생태계 구축에 점진할 것이다"고 밝혔다.

2016-03-31 17:25:00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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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올해 재도약 전환 계획 흔들…에어서울 운항증명 재신청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에어서울 출범을 통해 올해를 재도약의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 흔들리고 있다. 김수천 사장은 지난달 28일 제 28기 주주총회에서 "에어서울이 올해 하반기 취항을 하면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항공 3사체체가 완성된다"며 "노선, 기재, 서비스, 마케팅 등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항공 3사간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발휘해 손익구조를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시아나항공이 에어부산에 이어 두 번째로 설립한 저비용항공사 에어서울의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다. 에어서울은 지난 2월 국토교통부에 신청한 운항증명(AOC)을 지난 30일 취하함과 동시에 재신청한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에어서울은 올해 6월 취항을 목표로 하다가 9월로 늦췄는데 이마저 담보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에어서울은 지난해 12월 28일 국토부의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받았다. 면허를 받고나서 실제로 비행기를 띄우려면 AOC를 받아야 한다. AOC는 항공기 운영을 위한 조직·인력·시설 등 안전운항체계를 1300여개 항목에 걸쳐 점검하는 절차로 통상 90일 이상 걸린다. 국토부는 에어서울의 AOC 신청을 받고 예비평가를 진행한 결과, 미비점을 찾아내 보완을 요청했고 에어서울은 보완서류 제출기한을 한 차례 미루더니 30일 취하하고 다시 새로 신청했다. 에어서울은 항공기를 도입해 좌석을 개조하려 하는데 미비점 보완 등으로 취항지연이 예상되자 전반적으로 일정을 조정해 AOC를 새로 신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시아나항공이 100% 출자한 에어서울은 당초 아시아나항공의 비수익 국제선을 넘기고 국내선 노선까지 운항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또 인천공항을 기반으로 주간에는 중국과 일본을 운항하고 야간에는 동남아 지역을 운항할 계획이었다. 당초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5월 중 국토부에 에어서울의 면허를 신청할 예정이었지만 4월 14일 일본 히로시마공항 활주로 이탈사고와 메르스 등 여파로 미루다 작년 10월에서야 신청한 바 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안전과 관련된 특별한 문제가 발견돼 재신청한 것은 아니다"며 "기존 계획에 없었던 국내선 노선 취항을 추가하면서 재신청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일정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6-03-31 17:21:2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