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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업계 1분기 실적 기대감 높아져… 에틸렌이 효자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지난해 높은 실적을 기록한 유화업계가 올해 1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유지할 전망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4년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110.74달러까지 올랐던 국제유가가 30달러대로 떨어지면서 석유화학 제품의 가격도 하락할 것으로 우려됐다. 하지만 석유화학 제품의 필수 요소인 에틸렌이 공급감소로 인해 가격이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에틸렌의 제조원료인 나프타의 가격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면서 제품 원가 부담이 줄어들어 유화업체들의 수익성이 개선에 도움이 되고 있다. 에틸렌은 석유화학 제품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기초 재료다. 합성수지, 합성섬유, 도료 등에 광범위하게 쓰인다. 에틸렌의 재료는 원유를 정제하며 생기는 나프타다. 나프타 가격은 저유가의 타격으로 지난달 톤당 371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7월 톤당 1216.77달러까지 올랐던 에틸렌 가격은 저유가 영향으로 지난 2월 922.11달러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반등을 거듭해 1200달러를 회복했다. 에틸렌 가격은 세계 나프타 분해 설비(NCC) 가동률이 낮아지며 상승했다. 2014년 이후 세계 시장에서 에틸렌 공급과잉이 심해 신규설비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다. 거기에 통상 4년마다 진행되는 정기보수로 가동 중단된 설비가 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중국 마오밍PC(연산 38만톤), 일본 토소(연산 52만7000톤), 일본 아사히 카세이(연산 50만4000톤), 사우디아라비아 카얀(연산 132만5000톤) 등 아시아 지역의 설비가 폐쇄되거나 정기보수에 들어갔다. 국내의 경우 3월과 4월에 걸쳐 여천NCC(연산 58만톤)가 정기보수를 실시하고 4월부터 5월까지 롯데케미칼 여수공장(연산 100만톤), 9월부터 10월까지 SK종합화학 울산공장(연산 66만톤) 등의 정기보수가 예정됐다. LG화학의 경우 지난해 1분기에 정기보수를 마무리해 반사이익을 최대한 누릴 전망이다. NCC를 보유한 석유화학 업체의 수익률은 에틸렌 가격에서 재료인 나프타 가격으로 결정된다. 업계는 통상 스프레드(에틸렌 가격에서 나프타 가격을 뺀 금액)가 톤당 400달러를 넘으면 이득을 보는 것으로 평가한다. 최근 에틸렌 가격 상승에 맞물려 에틸렌 스프레드는 860달러 수준까지 올라갔다. 지난주 에틸렌 스프레드는 40달러 하락한 톤당 820달러로 떨어졌지만 추가 하락 우려는 크지 않다. 동부증권 한승재 애널리스트는 "저유가·저공급이 지속되고 중국의 폴리에틸렌 수입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계절적 영향으로 6~7월에 에틸렌 스프레드 강세를 보인 후 2018년까지 시황이 유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동부증권은 1분기 석유화학업계 영업이익에 대해 SK이노베이션 6346억원, 롯데케미칼 4680억원, LG화학 4495억원, 한화케미칼 1112억원, 금호석화 301억원으로 추정했다.

2016-04-13 16:02:0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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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차별화된 리스크관리'로 리딩뱅크 지켜

신한금융그룹이 어려운 국내외 경제 속에서도 차별화된 리스크관리로 수익성·건전성 지표를 끌어올렸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 2조3672억원을 달성함으로써 2년 연속 2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올렸다. 8년 연속 국내 금융그룹 당기순이익 1위라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고정이하여신비율(NPL)도 지난해 말 기준 0.87%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한금융의 이 같은 성과에는 신한만의 차별적인 리스크관리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 신한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모든 조직 구성원이 리스크에 대한 오너십을 갖고 제반 비즈니스를 수행함에 있어 리스크와 수익의 균형을 추구한다'는 리스크관리 철학으로 리스크관리를 일상화해 왔다. 이런 철학을 바탕으로 신한은 지주회사와 자회사 간의 '세미-매트릭스(Semi-Matrix)' 형태의 리스크관리 조직 체계를 구축해 그룹 차원의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특히 그룹사별 운용 포트폴리오의 자산·위험 증가 또는 대외 환경적 이슈에 관한 157개 모니터링 영역의 이상 징후를 감지하는 지주회사의 3차원 모니터링 체계인 '리스크 대쉬보드(Dash Board) 운영체계'는 금융권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모든 그룹사가 여신의사결정때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단일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해 객관성·변별력을 개선해 그룹의 신용평가 역량을 차별화했다. 신한금융은 그룹의 리스크관리 역량이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각 그룹사 리스크관리 담당자를 포함한 전문가 네트워크(REN)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그룹 차원의 리스크 전략 과제와 연계한 이슈를 공유하고 주제별 학습·연구·토론·리스크 워크숍 등을 진행함으로써 그룹사 간 시너지를 발휘할 뿐 아니라 발생 가능한 리스크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며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자는 것이다. 신한금융은 편중 리스크 모니터링과 R&D 강화, 모니터링 네트워크 확충을 통해 위기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이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는 것을 리스크 관리 목표로 삼고 있다. 또 글로벌 비즈니스 리스크관리와 핀테크 등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에 대응하는 리스크관리 역량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그룹의 핵심 미션인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바탕으로 고객 자산의 리스크관리를 최우선으로 하며, 사회책임경영의 실천을 지원하는 리스크관리를 지속해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4-13 15:47:2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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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맘스케어' 워킹맘 봉사단 3기 출범

한화생명은 12일 오후 한화생명 본사 63빌딩에서 여성 임직원 및 재무설계사(FP, Financial Planner) 116명으로 구성된 '맘스케어(MOM's Care) 봉사단 3기' 발대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한화생명 맘스케어 봉사단은 앞으로 매달 보육시설을 찾아 1~7세 아이들을 위해 종이접기, 점토놀이, 어린이날 나들이 등 촉감 발달, 색감 익히기, 사회성 함양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또한 매분기 육아, 교육 놀이 전문가를 초청해 강의를 듣는 등 봉사활동 관련 전문지식도 습득한다. 생일이나 백일을 맞은 아이들을 위해 잔칫상도 만들어 준다. 한화생명 맘스케어 봉사단 단장인 황인정 한화생명 브랜드전략팀장은 이날 발대식에서 "한화생명 맘스케어 봉사단은 엄마의 사랑과 섬세한 아동 맞춤형 봉사활동을 전개해 아이들이 엄마의 사랑을 느끼며 밝게 자랄 수 있도록 돕겠다"라며 "더불어 한화생명은 맘스케어 봉사단과 같이 여성이 능력을 발휘하고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생명 맘스케어 봉사단은 지난 2014년 출범했다. 당시 30여 명의 여성 임직원으로만 구성됐던 봉사단은 해당 취지에 공감한 FP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지난해 65명, 올해 116명까지 확대됐다. 또 기존 서울 용산구 후암동 소재 혜심원에서만 진행되던 봉사활동도 서울 강동구 천호동 소재 명진들꽃사랑마을이 추가되고, 올해부터는 광주시 동구 운림동 소재 무등육아원 꿈뜨락까지 확대됐다.

2016-04-13 15:46:05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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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 코코본드 연평균 약 3.4조원 추가 발행해야

국내 은행들이 오는 2019년까지 매년 평균 3조4000억원의 코코본드를 발행해야 자기자본 규제비율을 맞출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하나금융지주의 발행 이후 올 들어 신종자본증권(Tier1)인 코코본드를 발행한 금융기관은 한 곳도 없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바젤II하에서 발행됐던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권이 경과규정에 따라 2013년 말 이후 매년 10%씩 은행의 자본인정 한도가 차감된다. 또 자기자본 규제비율이 단계적으로 강화됨에 따라 각 은행들은 최소기준 충족 혹은 기존 자본비율 유지를 위한 추가적인 코코본드 발행이 필요한 상황이다. 코코본드는 금리가 높은 대신 유사 시 원리금 전체가 주식으로 전환되거나 잠식된 자본을 상각하는데 우선적으로 사용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채권이다. 신종자본증권인 Tier1과 후순위채 Tier2로 나뉜다. 은행은 코코본드 Tier1을 발행해야 바젤III 하에 기본자본비율이 높아진다. 최근 발행되는 Tier2는 보완자본으로만 인정될 뿐 기본자본으로 인정되지 않기 때문이다. 바젤III는 국내 은행에 오는 2018년 말까지 기본자본비율을 단계적으로 높여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방은행 및 특수은행을 포함한 국내은행이 현재(2015년 9월말 기준)의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을 향후 유지한다고 가정했을때 코코본드의 추가 발행 필요액은 2016년 5조원으로 추산된다. 또 2017년 3조2000억원, 2018년 3조4000억원, 2019년 2조원 가량의 발행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나금융투자는 현 시점 이후 코코본드를 발행하지 않는다면 2019년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3.20%, 기본자본비율은 11.68%, 보통주자본비율은 11.22%로 감소한다. 이는 2019년 D-SIB 은행 기준 최소자본비율(11.5%, 9.5%, 8%)을 상회하는 수치로, 건전성은 우수한 편이다. 하나금융투자 김상만 연구원 "현재 국내은행들의 자본비율이 기준치에 비해 우수한 수준이다"면서 "바젤 III 도입 이후 7조4000억원 이상의 코코본드를 이미 발행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2016-04-13 15:45:3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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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늑장 지급하면 지연이자 최대 8% 부과

8개월간 누락된 보험금 491억원 주인 찾아 이달부터 보험사는 정당한 사유 없이 보험금 지급을 지연하는 경우 최대 8%까지 지연이자를 물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13일 보험회사들이 보험금을 신속하게 지급할 수 있도록 지급일이 늦을수록 더 높은 지연이자율을 적용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 표준약관을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보험사는 지급기일의 31일 이후부터 60일까지 보험계약 대출이율에 연 4%포인트, 61일 이후부터 90일 이내에는 연 6%포인트, 91일 이후에는 연 8%포인트의 지연이자를 추가로 지급해야 한다. 기존에는 지연기간과 상관없이 지연이자가 5%로 동일해 보험사가 보험금을 늑장 지급하더라도 불이익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생명·건강보험 등 대인보험은 보험금 청구일로부터 3일 이내에, 화재·배상책임보험 등 대물보험은 보험금 결정일로부터 7일 이내에 지급해야 한다. 보험사의 지급관련 공시 항목도 확대된다. 보험금 지급관련 공시항목에 보험금 부지급 사유, 보험금 지급지연 건수·사유를 추가해 보험금 지급 서비스에 대한 질적 평가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또 종전에 주던 보험금의 지급을 중단하는 등 지급방침을 변경할 때는 고위 경영진의 승인을 의무화하고, 일정 금액 이하 보험금 청구 시 사본도 인정하는 내용의 다른 제도개선 사항도 상반기 중 마무리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이밖에 보험계약자가 보험금 청구를 지연하거나 누락하는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보험협회 홈페이지의 보험가입 내역 조회 항목을 종전의 회사명과 상품명, 연락처 등에서 계약기간, 계약상태 등으로까지 확대, 제공키로 했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해 6월 발표한 '정당한 보험금 지급관행 확립 방안'의 세부과제들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우선 보험금 지급 누락을 막는 시스템을 통해 작년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청구가 누락된 보험금 491억원(20만4292건)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보험사의 부당한 소송을 억제하기 위해 소송관련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한 결과 보험사가 제기한 소송 건수는 2014년 5579건에서 지난해 4836건으로 13% 줄었다. 정액으로 지급해야 하는 보험금을 부당한 사유로 감액해 지급한 보험사 4곳에 대해서는 지난 2월 과징금 총 5400만원을 부과하기도 했다. 보험사 보상담당 직원들이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덜 지급할수록 성과를 높이 평가받도록 설계해 논란이 된 성과지표(KPI)에 대해서는 각 보험사에 개선을 요구한 한편 올해 상반기 중 보험업계와의 간담회를 거쳐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완료된 제도개선 과제는 보험금 지급관행으로 정착되도록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며 "아직 진행 중인 과제도 상반기 중 완료해 소비자들이 개혁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6-04-13 15:45:08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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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창업법인, 세금계산서 없이도 법인계좌 만든다

금융감독원은 13일 세금계산서가 없는 신규 창업법인도 법인 명의의 은행 계좌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법인 계좌 개설 시 증빙서류로 '임대차계약서' 등이 안내되지 않아 신규 창업법인도 기존 법인과 같이 세금계산서 등을 제출해야만 법인 계좌 개설이 가능한 것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금융회사는 법인 계좌를 만들 때 실명 또는 신원확인증표 외에 자체 기준에 따라 세금계산서나 물품공급계약서, 재무제표 등의 증빙서류를 받고 있다. 다만 거래실적이 없는 신규 창업법인은 임대차계약서 등을 통해 실제 사업을 영위하는 것이 확인되면 계좌를 개설해준다. 사업장 확인이 어려운 경우에는 1일 금융거래 한도가 190만원으로 제한되는 소액거래계좌를 만들어준다. 금감원 관계자는 "영업점 팸플릿을 기존 법인과 신규 창업법인으로 구분하고 영업점 직원들이 계좌 개설 상담시 적절한 안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직원 교육도 강화하겠다"며 "또 7개 주요 시중은행이 운영 중인 소액거래계좌제도가 은행권 전체로 확대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소액거래계좌를 대포통장수 산정에서 제외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16-04-13 15:44:45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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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원기찬 사장의 '1등 DNA론'

원 사장 "전자의 1등 DNA로 삼성카드 새 수익모델 구축할 것" 삼성카드 원기찬 사장의 경력은 독특하다. '삼성전자 30년 인사통'인 원 사장은 취임 당시 제조업 출신 인사가 금융사 사장이 된 극히 드문 사례였다. 지난 2013년 취임사에서 원 사장은 "삼성전자의 1등 DNA로 삼성카드의 새 수익모델을 구축하겠다"며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업계 1위' 신한카드와 '브랜드 파워' 현대카드를 넘어서기 위해선 삼성카드만의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었다. 올해로 취임 3년 차. 정보기술(IT)과 금융을 두루 경험한 원 사장의 경력은 삼성카드의 '무기'로 거듭났다. 삼성페이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원 사장의 경영 전략은 삼성카드가 핀테크 열풍 속에서 확실한 우위를 다지게 된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그룹 내 계열사 제휴 강화…순이익·시장점유율↑ 원 사장 취임 1년 차인 지난 2014년 말, 삼성카드는 653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40% 가까이 증가한 수치였다. 이는 당시 카드업계 내 최고 순익 증가율일 뿐만 아니라 삼성그룹 내 금융 계열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기도 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시장점유율 16.1%를 기록, 전년 대비 0.3%포인트 증가하며 경쟁사인 현대카드를 제치고 '2위 굳히기'에도 성공했다. 원 사장은 취임 후 삼성카드의 브랜드 강화에 집중했다. 삼성카드의 '숫자카드' 마케팅 비용을 크게 늘려 정체되어 있던 '숫자카드' 발급수와 이용 실적을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숫자카드'는 현재 삼성카드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지난 달에는 SKT와 제휴를 맺고 휴대폰 단말기 장기할부 및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숫자카드 후속작 'T 삼성카드 2 V2'도 출시했다. 사업 공백을 최소화, 그룹 내 계열사 간 제휴를 통해 순익을 끌어 올린 것 역시 원 사장의 경영 성과 중 하나다. 삼성카드의 경우 은행계열사 카드나 다른 카드사 처럼 확실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캡티브 마켓(계열사 내부시장)'이 없다는 약점이 존재했다. '삼성전자'라는 버팀목에도 불구, '현대차'와 같은 자동차에 비할 순 없었다. 대신 원 사장은 그룹 내 같은 금융 계열사인 삼성생명·삼성화재와의 제휴를 강화, 복합영업점포 확대에 나섰다. 보험업계 1위인 두 회사의 지원으로 삼성카드의 회원수와 매출은 가파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삼성페이' 등 빅데이터 활용 핀테크 사업 주도 원 사장의 전문성은 핀테크 사업에서 돋보였다. 삼성전자에서 근무한 경험과 삼성카드 사장으로서 업무 능력을 바탕으로 원 사장은 카드업계 내 핀테크 사업 주도권 확보에 자신감을 보였다. 원 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빅데이터 서비스를 '숫자카드'에 적용, 소비자 생활 패턴을 약 300여개의 변수로 재구성했다. 스마트 알고리즘으로 7가지 소비성향을 새롭게 규정한 삼성카드는 이어 '숫자카드'를 재편, 지난해 말에는 소비자 맞춤형 '삼성카드 링크(Link)'를 출시하는 등 업계 최초 빅데이터 상용화에 성공했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간편결제 '삼성페이' 역시 삼성카드의 수혜로 꼽힌다. 삼성카드가 '삼성페이'의 온라인 결제 서비스를 전담하며 신규 가입자를 많이 끌어모으고 있는 것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금융과 IT 산업을 잘 이해하고 있는 원기찬 사장의 경영 전략이 빛을 본 결과"라며 "오프라인 고객만 끌어 올 수 있다면 삼성카드의 결제 시장 주도 역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원 사장은 지난달 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최근 수익성 악화에 대처하기 위해 신규사업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을 역설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클럽(갤럭시S7을 1년 뒤 새 스마트폰으로 바꿔주는 프로그램)' 사업에 참여하고, 업계 최초로 은행권 제휴를 통해 SC제일은행과 손잡고 중금리 신용대출상품 개발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또 카드연체채권을 추심하는 신용정보업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원 사장은 이날 "최근 문을 연 통합쇼핑몰, 출산육아와 애완동물 플랫폼사업처럼 시대의 흐름에 발 빠르게 대응할 것"이라며 "모바일을 중심으로 디지털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한편, 새 사업 발굴에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16-04-13 15:43:47 이봉준 기자
현대백화점 판교점 가구 할인전 개최

현대백화점이 봄철 이사와 혼수 시즌을 맞아 대규모 가구 행사를 마련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13일부터 17일까지 10층 토파즈홀과 8층 브랜드 매장에서 100억원 규모의 '홈&리빙 엑스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리바트, 리네로제, 다우닝 등 국내외 유명 가구 브랜드 10여 개가 참여해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브랜드별로 진열상품 할인 혜택 및 구매 사은품도 준비했다. 특히,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선보인 고급가구 브랜드 'H몬도'를 백화점에 첫 선을 보인다. 분당 지역 내에서 친환경 원목가구 및 장난감 전문점으로 유명한 '숲소리'도 이번 행사에 참여해 '우드베어 키즈 단층 침대' 등 대표 상품들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이 밖에도, '리바트 스위트리 4인 소파' 130만 2000원, '리바트-베이직 4인 식탁 59만 6000원', '리네로제-베렘 3인 소파' 600만원, '디사모빌리-리볼브 소파 베드' 200만원 등 브랜드별 특가 상품을 함께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행사 기간 동안 100~10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5~50만원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문지윤 리빙스타일리스트와 함께 '세레니티', '로즈콰터' 등 올해의 색상을 반영해 행사장을 연출해 방문 고객들도 다양한 색을 활용한 공간 연출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한 것이 특징"이라며, "본격적인 이사·혼수 시즌을 맞아 리빙 브랜드에 대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04-13 15:42:42 유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