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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개혁 핵심은 자본시장"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올해 금융개혁의 핵심 키워드로 '자본시장'을 꼽았다. 2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제3차 금융개혁 추진위원회'에 참석한 임 위원장은 "은행 중심의 금융구조로는 저금리·고령화·저성장 국면을 타개하기 쉽지 않다"며 "혁신적 기술을 가진 기업에 모험자본을 공급하고, 재산증식을 원하는 국민에게 다양한 금융투자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자본시장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자본시장 5대 개혁과제'를 발표했다. 자산운용사에 대한 성과보수를 확대하는 공모펀드 신뢰회복 방안과 BBB부터 A등급 회사채의 시장 회복 방안, 대형 투자은행(IB) 육성, 인수인의 자율성을 강화한 상장·공모제도 개편 등이 5대 개혁과제의 핵심이다. 임 위원장은 향후 2~3개월 내 해당 과제들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것임을 밝혔다. 임 위원장은 "정부는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혁신적인 금융상품을 디자인하는 한편 기업의 건전한 성장을 지원하고 기업이 필요한 금융을 제공하겠다"며 "금융투자회사 스스로 역량을 강화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투자은행'이나 '특화된 투자은행'으로 탈바꿈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또 금융개혁에 따른 규제 완화로 투자자 과보호 우려가 제기된 것과 관련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감독당국은 금전·기관 제재를 강화하고 금융회사 스스로도 내부통제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투자자 보호에 유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각 협회의 자율규제기능을 적극 활용, 금융투자상품의 불완전판매를 근절할 것을 당부했다. 금융위는 이와 관련 다음달 중 11개 법안을 입법예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어 기업구조조정 추진방향에 따른 회사채시장 침체에 대해서는 "중견기업은 회사채 유동화 보증 지원(P-CBO) 등을 통해 대응하는 한편 회사채시장 안정화 방안 등 다양한 시장 조치방안을 마련해 즉각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책은행이 구조조정 대상 기업 여신을 대부분 보유해 일반 금융회사는 크게 우려할 필요 없이 본연의 임무를 충실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장범직 금융개혁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우리 자본시장은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갈 길이 멀다"며 "우리나라 증권사들의 자기자본 규모는 아시아 주요 투자은행에 비해서도 현저히 작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업계 1위' 미래에셋대우의 자기자본은 6조원 내외인 반면 일본 노무라증권 25조3000억원, 일본 다이와증권 13조2000억원, 중국 중신증권 17조9000억원 수준이다. 장 위원장은 "그나마 최근 증권사간 인수·합병을 통해 대형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바람직한 변화"라며 "초대형 투자은행은 대규모 모험자본 공급과 기업금융에 집중하고 중소형 증권사는 위탁매매와 중소기업 대상 IB업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특화·전문화를 유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장범식 금융개혁추진위원회 위원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회의에서 공모펀드 활성화 방안, 불합리한 자본시장 관행 개선 및 신뢰 확보 방안, 3대 보험 사기 예방 시스템 가동 계획, 여신 심사 가이드라인 비수도권 시행 방안 등을 논의했다.

2016-04-27 09:09:5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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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로보어드바이저 자문형랩 출시

하나금융투자는 로보어드바이저 자문형랩 '하나 밸류시스템 자문형 로보랩'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하나 밸류시스템 자문형 로보랩'은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랩어카운트이다. '하나 밸류시스템 자문형 로보랩'은 개인별 투자성향을 측정해 현재 시장 상황과 개인별 투자성향에 따라 자산 배분 유형을 결정한다. 이후 알고리즘에 따라 매수 종목을 선정하고 매매를 진행한다. 포트폴리오는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해 20종목 내외의 개별종목과 ETF로 구성하며, 시장상황에 따라 포트폴리오 비중을 조정한다. 또 과거와 현재의 데이터를 스스로 조합해 분석하는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을 이용해 최적시점의 분할 매수 및 매도를 추구한다. '하나 밸류시스템 자문형 로보랩'의 운용자산은 국내 주식과 ETF(상장지수펀드)다. 국내주식의 경우 성장가치주, 가치주, 배당주로 유형을 나눠 투자성향 및 증권시장 상황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ETF의 경우 주식ETF와 채권ETF를 시장상황에 맞게 비율을 조정하며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정윤식 하나금융투자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시스템매매를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로보어드바이저를 이용한 랩어카운트를 출시하였다"며 "'하나 밸류시스템 자문형 로보랩'은 '밸류시스템 투자자문'의 우수한 트랙레코드(과거성과)를 바탕으로 기존 투자일임상품 대비 낮은 가입금액과 합리적인 운용보수를 부과하여 고객들이 보다 쉽게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4-27 09:09:29 김문호 기자
삼성전자, 올해 1분기 스마트폰으로 얼마 벌었을까?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오는 28일 확정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는 갤럭시 라인업으로 얼마를 벌었을까. 이달 7일 잠정실적에서 컨센서스를 뛰어넘어 '어닝서프라이즈'를 내놓은 삼성전자의 사업부문별 실적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1·4분기 연결기준 매출 49조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8.1%, 7.5% 증감한 수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는 각각 4%와 10.4%가 증가한 실적으로 '어닝서프라이즈'다. 증권가는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5조1000억원대에서 5조6000억원대로 상향 조정했지만, 삼성전자는 이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번 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한 갤럭시 라인업의 상승세에 증권가는 올 1·4분기 휴대폰을 주력으로 하는 IM부문의 영업이이익은 3조5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26일 IT·증권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각에선 IM부문의 영업이익이 4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수익성을 따지는 지표인 매출액에 대한 영업이익 비율도 지난해 3~4·4분기엔 8~9%에 불과했지만, 이번 분기에는 13~14%대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은 지난해 분기 영업이익이 2조2300억원에서 2조7000억원대로 부진을 겪어왔다. 하지만 1·4분기 주력인 갤럭시S7 시리즈의 원가 부담이 개선되고 갤럭시S7엣지의 수율이 개선된 데다 글로벌 시장에서만 벌써 1000만대 이상이 판매되는 등 전작 시리즈보다 크게 호응을 얻으며 반등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 라인업의 흥행으로 올 1·4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27.8%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삼성전자 휴대폰의 수량 기준 세계시장점유율을 2013년 26.8%에서 2014년 22.4%, 지난해 21.1%로 전망한 바 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세계 휴대폰 시장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기 때문에 2·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글로벌 전체 휴대폰 시장은 지난해 18억5000만대 수준에서 올해 19억2000만대 이상으로 연간 3%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중 스마트폰은 지난해 14억4000만대에서 올해 약 7%가 성장한 15억4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7 라인업이 소비자의 니즈를 충분히 담아 판매는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해외 시장에서 극찬을 받고 있어 판매량은 시장의 기대치인 4000만대를 넘어설 수 있다는 계산도 가능하다. 한편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도 실적 하강국면에서 효자 노릇을 해낼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는 지난해 3·4분기 3조66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실현했지만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반도체의 1·4분기 실적은 2조5000억원대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시스템 반도체와 낸드플래시가 D램 출하량 감소를 상쇄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소비자가전(CE)은 SUHD TV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증가로 4000억원대 영업이익이 기대되고 있지만 디스플레이 사업의 패널 판매가격 하락의 여파가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16-04-27 08:35:54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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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맛집으로 떠오른 일선양꼬치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최근 양고기가 남녀노소에게 새로운 건강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양고기는 아미노산 함유량이 높고 비타민과 인, 철 등 광물질이 다른 육류보다 풍부하다. 저칼로리, 저지방, 고단백, 고칼슘으로 다이어트에도 좋고, 육질이 부드러워 노인과 어린이가 먹기에도 편하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영등포역 영등포 중앙지구대 옆에 위치한 일선양꼬치에서는 오리지널 참숯으로 구운 양꼬치 20개를 2만원에 판매해 서민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과거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주던 포장마차가 사라진 요즘, 2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안주를 곁들일 수 있는 곳으로 젊은이, 커플, 직장인에게 인기가 높다. 본래 중국에서 유래된 양꼬치는 양고기 특유의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여러 양념을 가미하기에 한국인의 기호에 맞지 않았다. 일선양꼬치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양념을 바르지 않은 숙성된 생고기를 참숯으로 구워낸다. 저온숙성으로 양꼬치와 양갈비의 누린내를 완전히 제거하고 부드러운 육질과 쫄깃한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이경우 일선양꼬치 대표는 "호주와 뉴질랜드 청정 양고기를 사용하고 8가지 이상의 재료가 들어간 한국식 양념과 별도의 커민을 제공한다"며 "각자 식성에 맞출 수 있기에 동료들과의 회식 장소, 가족 단위의 모임 장소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4-26 19:29:5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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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그룹 코리아 김효준 대표, 한국인사조직학회 피플어워드 수상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BMW그룹코리아 김효준 대표가 지난 23일 연세대학교 경영관에서 열린 한국인사조직학회 정기학회에서 '피플어워드'를 수상했다. 피플어워드는 사람과 조직 중시 경영의 이상적 모델을 제시한 경영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김효준 대표는 한국 수입자동차 1세대 경영자로 2000년 취임 이후 지속가능한 기업철학과 차별화된 최상의 고객만족 실현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딜러와 브랜드가 함께 상생하는 차세대 성장 환경조성을 위해 유기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한 비전을 적극 공유하고 있다. 또한 비영리 법인인 BMW코리아 미래재단을 설립해 주니어 캠퍼스, 영 엔지니어 드림 프로젝트, NEXT GREEN, 희망나눔학교 후원 등 미래 인재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외에도 한국인 최초의 BMW그룹 글로벌 경영진 배출을 비롯해 아시아 최초의 BMW 드라이빙 센터를 통한 국내 자동차 레저 문화 조성에 기여, 세계 5번째 R&D 센터 설립 등 다방면의 적극적인 투자 진행에도 힘쓰고 있다. 김효준 대표는 "1995년 설립 이래 BMW라는 이름은 단순한 자동차 판매회사가 아닌 문화와 사회적 가치를 구성원과 함께 공감하고 나누는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의 20년을 책임질 새로운 목표와 비전 또한 고객과 딜러사, 임직원 등 여러 파트너들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해 나가며 그려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2016-04-26 19:00:36 양성운 기자
정부 현대상선·한진해운 부실 경영 대주주 위법 사항 조사 나서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정부가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의 부실 경영을 초래한 대주주와 경영진들의 위법 사항 여부를 두고 조사에 나선다.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26일 현대상선·한진해운의 부실 경영과 관련해 "(대주주의) 법규위반이나 모럴해저드(도덕적해이) 상황이 있다면 철저히 추적해서 반드시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금융위 기자실에서 구조조정협의체 논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조선·해운사를 둘러싸고 대주주의 경영책임에 대한 비판과 함께 최근 조양호 한진해운 대표이사 회장의 사재출연에 대한 요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임 위원장은 "경영책임 문제는 기업이 부실한 상황에 대한 고통분담을 대주주가 근로자와 함께 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예를 들어 사재를 출연한다든가 그 기업을 포기하겠다는 각서를 제출하는 형태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실한 경영에 대해 누가 책임지느냐 하는 문제는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정부가 그 방향을 직접 추궁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온전히 주주들의 몫이다. 주주들이 나서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은영 전 한진해운 사주일가의 주식처분 '먹튀 논란'과 관련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임 위원장은 "최은영 한진해운 전 사주의 주식 처분 문제는 많은 사람이 '혹시 이거 미공개 정보 이용한 것 아닌가'하는 의심을 갖고 있다"며 "당연히 금융위가 조사에 착수했으며 만일 위법사실이 있다면 엄정히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업과 관련한 여러 이해관계 경우에 법규위반이나 모럴해저드 상황이 있다면 반드시 철저히 추적해서 책임을 분명히 추궁하겠다"고 강조했다.

2016-04-26 19:00:08 양성운 기자
'문제아' 지목된 기업들 "개혁동참" 눈물의 호소

[메트로신문 김승호·양성운·오세성 기자] 조선·석유화학·해운 등 공급과잉업종을 중심으로 국내 산업계가 위기에 봉착했다. 이에 정부는 26일 조선·해운·석유화학·건설·철강 등 5대 취약업종에 대한 구조조정 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날 구조조정 계획에는 각 업종별 기업의 통·폐합이나 세부 사업 조정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기업마다 경영 정상화를 위해 자구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최길선·권오갑 대표, 현대미포조선 강환구 대표, 현대삼호중공업 윤문균 대표, 힘스 김재훈 대표, 현대E&T 이홍기 대표 등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관련 5개 계열사 대표들은 26일 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담화문을 발표했다. 5개사 대표들은 이날 담화문을 통해 회사 경영 실적 설명과 함께 앞으로 다가올 일감부족에 대한 우려, 비용절감 방안 등을 설명하며 회사 살리기를 위한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이들은 이날 발표된 현대중공업 1·4분기 실적에 대해 "현대중공업 가족 모두의 노력으로 10분기만에 흑자 전환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흑자전환은 우리 내부의 역량보다는 외부요인의 영향이 더 컸다"며 "기뻐하기보단 일감이 점점 없어지는, 더 큰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올해 선박수주는 5척밖에 못했고 해양플랜트 역시 2014년 11월 이후 수주를 못했다"며 "일감이 줄어들기 시작했고 도크가 비는 것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일감확보를 위해 중국 조선소와 경쟁해야 하며 가격, 품질, 납기 등에서 이기지 못한다면 우리 일자리는 없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 경영진은 현재의 위기를 이겨내기 위한 방안으로 "5월 1일부터 주말과 공휴일 등 휴일근무 폐지, 향후 고정 연장근로 폐지, 안식월 휴가, 샌드위치 휴가 등을 통한 연월차 촉진 제도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사 대표들은 회사 정상화 노력에 적극적인 협력과 동참을 호소했다. 해운업계는 생존을 위해 채권단과 정부의 마음을 돌리기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해운업계는 용선료(배를 빌리는 비용) 협상에 집중하고 있다.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한 한진해운의 구조조정 역시 먼저 같은 길을 가고 있는 현대상선과 마찬가지로 용선료 협상이 핵심 키워드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정부도 비슷한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채권단에 제출한 자율협약 신청서가 받아들여져야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해운업계는 자구안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구조조정 대상으로 지목된 석유화학업계는 큰 충격이 없을 것이라는 반응이다. 저유가로 석유화학 기초재료인 나프타 가격이 떨어진 반면, 나프타를 가공해 만드는 에틸렌은 공급이 감소하며 가격이 올라 호황을 맞았기 때문이다. 에틸렌 가격에서 나프타 가격을 뺀 스프레드(마진)는 작년 10월 톤당 494달러에서 12월 644달러로 오르고 이번 달에는 820달러까지 급등했다. 지난해 국내 석유화학업계 큰형격인 LG화학은 1조8236억원, 롯데케미칼은 1조61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정부는 공급과잉 품목을 조절하고 M&A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정부가 개입할 여지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화학제품 가운데 중국의 자급력이 높아지며 공급과잉에 처한 품목은 테레프탈산(TPA)이다. TPA는 폴리에스테르, 페트, 필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주 원료인 백색 분말로, 파라자일렌(PX)을 원료로 사용한다. 세계적 공급과잉에 맞춰 국내 석유화학업계는 자율적으로 TPA 생산량 감산을 진행해 성과를 얻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생산라인 전환을 추진하고 있고 한화종합화학과 효성도 생산량을 줄이고 있다. SK유화는 아예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TPA 생산량도 연간 555만톤에서 460만톤으로 95만톤이 감소했고 70만~115만톤이 추가로 감소할 예정이다. TPA 외에는 공급과잉이 문제되는 품목은 없는 상황이다. 정부의 구조조정 추진에 대해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들은 "구조조정은 항상 나오던 얘기여서 정부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지켜봐야 한다" 면서도 "중국의 화학제품 자급률이 빠르게 오르고는 있지만 40~70%에 그치는 수준이라 공급과잉이 문제되는 품목은 없다"고 답했다. 이어 "고부가 화학제품 비중 확대에는 업계가 꾸준히 힘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소기업계는 정부의 5대 산업 구조조정에 대해선 찬성하면서도 대기업 협력사 등 중소기업들에 불똥이 튀기는 것을 최소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구조조정 필요성에 적극 공감한다. 부실기업 구조조정을 통해 한정된 자원이 성장성 있는 새로운 사업으로 흘러 '자원의 효율적 배분'이 이뤄질 것을 기대한다"면서 "다만, 구조조정 과정에서 이들 대기업과 협력 관계에 있는 중소기업이 금융, 인력, 공정거래 분야에서 입을 피해가 우려된다"고 전했다. 실제 중소기업계는 판매대금을 못받아 연쇄 도산하거나 금융기관들의 심사가 더욱 엄격해져 자금난이 심화될 것을 염려하고 있다. 근로자 임금체불이나 대량실업도 걱정거리다. 중기중앙회는 "대기업 구조조정 시 협력업체에 대한 영향평가를 실시하고 협력업체에 지급하지 않은 하도급대금과 근로자 노임채무를 우선변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고용유지지원금 협력업체 우선지원, 대기업의 고통분담 강요 등 불공정행위 방지를 위한 모니터링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2016-04-26 18:59: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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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발목잡힌' 현대차 1·4분기 영업익 1조3424억…5년만에 최저치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1·4분기 러시아와 브라질 등 신흥국 통화 약세 및 공장 가동률 하락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보다 15.5% 줄어든 1조342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5년여만에 최저치다. 그러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모델 'EQ900'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작년 1·4분기 대비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역대 1·4분기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1·4분기 경영실적 발표에서 올해 1∼3월 매출은 22조3506억원, 영업이익은 1조3424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768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 1·4분기 국내 판매는 신차 효과와 개별소비세 인하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3.7% 증가한 16만577대를 기록했다. 반면, 해외 판매는 저유가에 따른 신흥국과 중동시장 경기 침체로 국내 생산 수출 물량이 감소하면서 작년 1·4분기보다 7.9% 줄어든 94만6800대에 머물렀다. 그 결과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 1·4분기(118만2834대)보다 6.4% 줄어든 110만7377대에 그쳤다. 이같은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은 EQ900 호조와 SUV 판매 증가, 금융 부문 매출 증가 덕분에 지난해 1·4분기보다 6.7%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익은 15.5% 급감했고 당기순익도 10.8%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6.0%로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이 의무화된 2010년 이후 전 분기를 통틀어 가장 낮았다. 하지만 당기순이익률은 7.9%를 기록해 작년 2·4분기 이후 3분기만에 7%대를 회복했다. 현대차가 역대 1·4분기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음에도 수익성이 둔화된 것은 신흥국 경제 상황이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중국 시장과 관련해 현대차 최병철 재경본부장(부사장)은 1·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SUV 시장은 로컬 업체 중심의 시장 견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했지만 세단 시장은 10% 감소한 것이 특징"이라며 "현대차는 올해 3월 출시한 중국형 신형 아반떼인 '링동' 신차효과를 최대화하고 SUV 시장 확대를 통해 판매를 증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사장은 1·4분기 중국 내 판매 감소에 따른 4·5공장 가동 차질 우려와 관련해 "중국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현대차 중국 4·5공장 건설은 반드시 필요한 환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서 전략 신차를 순차 출시하고, 판매 지역을 확대하는 한편 신공장 가동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6-04-26 18:58: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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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유럽 지역 케이블 계약 잇따라 체결…세계 최대 풍력발전단지에 송전 케이블 공급 계약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LS전선이 전력 케이블 본고장인 유럽에서 잇따라 초고압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LS전선은 25일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LS타워 본사에서 덴마크 전력청과 2000만 달러(약 230억원) 규모의 전력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덴마크 전력청의 전력망 설치 공사에 케이블은 LS전선의 베트남 법인인 LS-VINA에서, 접속재 등은 본사에서 납품하게 된다. 특히 LS-VINA는 유럽 지역에 초고압 케이블을 처음 공급하게 돼 향후 유럽지역 영업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LS전선은 지난 4월 초 덴마크 국영 에너지회사인 동에너지와 3500만 달러(약 400억원) 규모의 송전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 케이블들은 동에너지가 2020년까지 영국 요크셔 근해에 건설 예정인 세계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단지에 사용된다. 윤재인 LS전선 대표이사는 "북유럽과 영국, 독일 등 주요 유럽 국가들은 2030년까지 발전의 60% 이상을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할 계획으로, 신규 전력망 건설이 늘어남에 따라 송전 케이블의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S전선은 2008년 영국에 판매법인을 설립하며 유럽시장에 본격 진출한 후 네덜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아일랜드 등 유럽 전역에 걸쳐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인지도를 쌓아 왔다. 특히 유럽 전력 시장은 케이블의 본고장이라고 할 정도로 주요 전선업체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LS전선은 초고압과 해저 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2016-04-26 18:58:3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