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한화, 금융·화학·방산 아우르며 포춘 순위 52계단 '훌쩍'

한화그룹이 금융, 화학, 방산 분야 등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괄목상대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는 글로벌 저성장, 내수 침체, 신규 투자처 부재 등 만만치 않은 국내외 경제상황에서 이룩한 것이어서 더욱 값진 결과라는 평가다. 24일 ㈜한화에 따르면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춘이 꼽은 '글로벌 500대 기업' 리스트에서 한화는 지난해 329위에서 올해 277위로 무려 52계단을 뛰어올랐다. 이는 500대 기업에 포함된 국내 기업 중 가장 높은 도약이다. 한화는 이 사이 그룹 전체 매출이 37조5000억원에서 41조4000억원으로 성장하며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하고 있다. 포춘 순위로는 국내 기업 가운데 8위다. 한화가 이처럼 급성장한 가장 중요한 배경은 삼성에서 한화의 품으로 넘어온 한화토탈, 한화종합화학, 한화테크윈, 한화탈레스 등 4개사의 실적향상 때문이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토탈의 경우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에틸렌 제품 가격이 유지되며 마진이 높아졌고, 제품 포트폴리오 역시 다각화하면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면서 "한화테크윈은 방산과 엔진부품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했고, 장기공급계약이 확대돼 실적도 꾸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업재편 이후 엔진 생산이 늘어났고, 엔진 부품 수주도 확대되는 등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테크윈이 영위하는 방산부문 역시 독자기술로 개발한 K9자주포가 안정적으로 양산되고, 해외수출도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인수 전까지 업황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한화종합화학도 지난해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한화탈레스 역시 레이다, 전자광학장비, 전술통신시스템, 전투지휘체계, 사격통제장비 등의 분야에서 양호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이에 따라 한화는 테크윈이 갖고 있는 포병장비, 항공기엔진에 더해 탈레스의 지휘감독체계, 감시·정찰체계, 그리고 올해 5월 그룹 품에 안긴 디펜스의 기동·대공·유도무기까지 포함해 방산 분야에서 더욱 완벽한 사업구조를 갖추게 됐다. 향후 글로벌 순위 추가 도약도 기대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화는 인수합병(M&A) 후 나타나는 '승자의 저주'를 비웃듯 인수 회사들을 한가족으로 맞이한 뒤부터 성공적인 통합전략을 펼쳐왔다. 한화 가족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한화 인재경영원에서 모든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도전, 헌신, 정도'의 핵심가치를 공유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 야구장에서 이글스 응원전을 함께 펼치며 '기업'보단 '가족' 정서도 확산·공유했다. 이는 결국 회사간 생산·판매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고 효율성도 높아져 실적 향상으로 이어졌다. 기존의 태양광 사업 호조도 글로벌 기업 순위 상승에 도움을 줬다. 한화큐셀의 태양광 사업은 지난해 4월 미국 넥스트에라 에너지(NextEra Energy)와 1.5기가와트(GW) 규모의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단일 계약으로는 가장 큰 규모다. 특히 시장 침체기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 지난해 2·4분기엔 흑자 전환에 성공하기도 했다. 전통적으로 강점을 갖고 있는 금융분야에선 한화생명이 올해 초 자산 100조원을 돌파했다. 해외시장 공략도 꾸준히 펼쳐 2009년에는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2012년과 이듬해에는 각각 중국, 인도네시아에 법인을 설립해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한화생명은 인터넷전문은행, 핀테크 등 관련 분야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해 추가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춘지의 '글로벌 500대 기업'은 1990년부터 글로벌 기업의 매출액 기준으로 순위를 발표해오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 지표다.

2016-07-24 14:44:48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신세계 스타필드 하남, 25일 티저홈피 오픈

신세계가 9월 오픈하는 '스타필드 하남'의 티저 홈페이지를 통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신세계그룹은 25일 스타필드 하남을 소개하는 티저 홈페이지를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신세계 관계자는 "스타필드 하남은 영동대교에서 불과 17㎞ 떨어진 강남권에서 30분대 시간으로 진입이 가능한 탁월한 접근성을 기반으로 하여 가족단위 고객들이 일상을 벗어나 되도록 오래 머물고 싶은 새로운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스타필드 하남'은 티저 홈페이지를 통해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아쿠아필드, 스포츠몬스터, 메가박스, 영풍문고, BMW MINI 등 8개 브랜드를 직접 소개한다. 신세계는 마니아와 남성들이 선호하는 럭셔리 자동차, 모터사이클 등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를 입점시켜 그들만의 워너비 쇼핑공간을 확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BMW는 리스본, 로마, 밀라노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스타필드 하남에 BMW MINI 시티 라운지(BMW MINI City lounge)를 오픈한다. 시티 라운지에는 7 시리즈와 i8 전기차를 포함한 모두 6대의 차량이 전시될 예정이다.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통해 BMW와 MINI의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다. BMW와 MINI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구입할 수 있다. 할리데이비슨도 매장을 오픈하고 모터사이클을 비롯한 의류, 액세서리 등을 판매한다. 매장은 약 230㎡ 규모로 각국 할리데이비슨 라이프스타일 매장 가운데 가장 크다. 와츠사이클링은 자전거와 관련상품, 수리, 레스토랑, 카페, 아카데미가 결합된 사이클링 카페다. 와츠사이클링은 한강과 팔당대교와 밀접한 입지 조건을 활용하여 정기적으로 라이딩 교육을 진행하는 아카데미도 운영할 계획이다. 성인과 키즈로 나누어 자전거 정비 및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라이딩족을 위한 특화매장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임영록 신세계 프라퍼티 부사장은 "스타필드 하남은 쇼핑 테마파크라는 콘셉트에 맞게 이전까지 체험해보지 못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는 흥미롭고 다양한 콘텐츠로 가득 채울 것"이라며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오픈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2016-07-24 14:44:06 박인웅 기자
기사사진
[르포] LG전자 “프리미엄 가전 성공 비결은 모터와 컴프레서 경쟁력"

LG전자가 초(超)프리미엄 가전인 LG 시그니처를 비롯해 트윈워시, 얼음정수기냉장고, 휘센 듀얼 에어컨 등의 프리미엄 가전의 힘으로 전성기를 맞았다. LG전자는 올 1분기 매출액 4조2195억원에 영업이익 4078억원, 영업이익률 9.7%를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고의 실적을 거둔 바 있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지난 22일 모터와 컴프레서를 생산, 공급하는 심장부인 창원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쟁력을 소개했다. 2프리미엄 가전은 에너지 효율이 높고, 소음과 진동이 적어 탁월한 성능을 구현한다. 또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내구성도 갖춰야 한다. 프리미엄 가전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모터와 컴프레서의 기술력은 반드시 필요하다. 모터와 컴프레서의 에너지 효율, 소음, 진동, 내구성 등이 프리미엄 가전의 성능과 수명을 결정짓기 때문이다. 세탁기, 청소기, 공기청정기, 식기세척기 등의 제품이 모터의 운동을 직접 이용한다면 냉장고, 에어컨, 정수기, 제습기 등 냉기를 필요로 하는 제품은 컴프레서를 이용한다. 컴프레서는 기화한 냉매를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액체로 압축하는 역할을 한다. 생활가전에서 모터와 컴프레서를 인간의 심장 또는 자동차의 엔진에 비유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LG전자 모터BD 담당 박정현 상무는 "프리미엄 가전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부품은 모터와 컴프레서"라며 "55년 동안 축적한 모터와 컴프레서 기술이 LG전자 프리미엄 가전의 성공 비결"이라고 밝혔다. [b]◆모터와 컴프레서는 자존심, 올해 R&D 20% 확대[/b] LG전자는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 사업본부 내에 컴프레서, 모터 등의 핵심부품에서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의 완제품까지 수직계열화를 완성해 시너지를 끌어올리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얼음정수기냉장고, 트윈워시, 듀얼 에어컨 등 다양한 융·복합 가전을 출시하며 국내외에서 프리미엄 가전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 제품들이 나오기까지 DD모터(세탁기),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냉장고),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에어컨) 등 최적화된 부품들의 역할이 컸다는 설명이다. LG전자 컴프레서BD 담당 노태영 상무는 "가전의 종류, 구현하고자 하는 성능 등에 따라 최적의 모터와 컴프레서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며 "모터나 컴프레서를 외부 업체로부터 공급받으면 완제품을 최적화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노 상무는 이어 "LG전자는 가전제품의 핵심인 모터와 컴프레서를 절대 외부에 맡길 수 없다"며 "지난 1990년대 말 외환위기 속에서도 핵심부품의 연구 인력과 투자는 오히려 늘었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올해 모터와 컴프레서 분야의 연구개발 인력을 20% 이상, 개발비는 지난해 대비 2배로 늘릴 계획이다. 또 창원을 모터와 컴프레서 연구개발의 메카로 삼고, 20층 규모의 창원 R&D센터를 내년에 완공하는 것을 비롯해 꾸준히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현재 경남 창원과 중국 진황도, 천진 남경, 태주, 인도 노이다, 태국 라용 등 총 7개의 글로벌 생산거점에서 모터와 컴프레서를 생산하고 있다. 연간 생산규모는 모터와 컴프레서가 각각 3000만대 수준이다. 지금까지 누적 생산량은 10억대에 육박한다. LG전자는 앞선 기술과 뛰어난 품질을 바탕으로 모터와 컴프레서를 다른 가전업체에도 공급하고 있다. [b]◆항상 앞선 기술…인버터 모터 비중 확대[/b] LG전자는 1962년 국내 최초로 선풍기용 모터를 생산한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모터와 컴프레서를 자체 개발·생산해 오고 있다. 1973년 국내 최초로 냉장고용 컴프레서를 생산했고, 1993년에는 국내 최초로 세탁기용 BLDC(Brushless Direct Current)모터를 독자 개발하고 양산에 성공하기도 했다. 또 LG전자는 1998년 세탁기용 DD(Direct Drive)모터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고, 2001년에는 직선 방향으로 운동하는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는 등 가전용 모터와 컴프레서 기술을 선도해오고 있다. 인버터 모터는 고효율 프리미엄 가전의 필수 경쟁력으로, 에너지의 필요량에 따라 모터의 회전수를 조절해 소비전력을 절약한다. LG전자는 1993년 국내 최초로 인버터 모터를 적용한 세탁기용 모터를 개발한 데 이어, 현재 국내에 판매하는 드럼세탁기, 스탠드형 에어컨, 냉장고(195리터 이상), 공기청정기, 가습기 등의 전 모델에 인버터 모터를 탑재하고 있다. LG전자는 내년까지 전체 모터 생산량 가운데 인버터 모터의 비중을 7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세탁기의 경우 LG전자는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인버터 기술과 DD모터의 구조를 활용해 두드리기, 주무르기, 비비기, 풀어주기, 꼭꼭짜기, 흔들기 등이 가능한 6모션 세탁 방식을 선보였다. 박 상무는 "이는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적인 부분이 크다"며 "세탁기를 돌리는 구동방식에 대한 프로그램의 차별화가 6모션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컴프레서의 경우, LG전자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기술을 상용화해 대량생산하고 있다. 노 상무는 "다른 업체들이 최근 들어 리니어 방식의 컴프레서 개발을 시작한 것에 비하면, LG전자의 리니어 컴프레서 기술은 15년 이상 앞서 있다"고 부연했다.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의 경우 직선운동을 하는 리니어 모터를 사용해 에너지 변환손실이 없이 모터의 에너지를 피스톤으로 전달한다. 또 마찰과 마모가 발생하는 연결 부위를 줄여 소음도 대폭 낮췄고, 컴프레서의 수명도 늘렸다. 모양은 달라 보이지만 DD모터와 구동원리가 같다. 같은 맥락으로 LG전자가 1993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BLDC 모터는 냉장고, 식기세척기, 청소기, 에어컨 등에 탑재돼 왔다. BLDC모터의 경우 힘을 전달하는 탄소 막대가 없어 수명도 길고, 탄소 먼지의 걱정도 없다. 또 모터의 크기와 무게도 줄일 수 있다. LG전자는 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소형가전에 무게와 크기를 줄인 BLDC 모터를 탑재해 성능을 높였다. LG전자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수준의 BLDC모터인 '2세대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개발해 무선 청소기 '코드제로 싸이킹'에 탑재했다. 이 청소기는 무선 청소기 가운데 세계 최고인 205W(와트)의 흡입력을 구현한다. [b]◆200여건에 달하는 특허, 세계시장도 인정[/b] LG전자는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DD모터 등 핵심 부품에 대한 특허도 대거 확보했다. LG전자는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와 관련해 국내에서 총 907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또 미국에서 157건, 유럽에서 33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DD모터와 DD시스템에 대해서도 국내에서 총 68건의 특허를 등록했고, 미국과 유럽에서는 각각 47건, 20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DD모터와 DD시스템은 다른 업체가 로열티를 지불하고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유럽 최고의 규격 인증기관인 'VDE'도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와 DD모터에 대해 세계 최고 수준의 내구성을 인증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이를 바탕으로 LG전자는 업계 최초로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와 DD모터에 대해 10년 무상보증제를 이어가고 있다.

2016-07-24 14:27:27 나원재 기자
기사사진
[르포] LG전자 생활가전 심장부, 창원 공장을 가다

LG전자 생활가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믿음이 회사의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 LG전자는 올 1분기 생활가전 부문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2분기도 좋은 실적을 예고했다. LG전자 생활가전의 품질이 우수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셈이다. 다만 소비자 입장에선 좋은 수박도 두드려 보고 고르는 것처럼 생활가전의 내부 기술력을 살펴볼 수 없어 궁금증이 크다. 브랜드에 대한 믿음으로 제품을 구입했지만 핵심 기술력에 대한 충분한 설명은 갈증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LG전자가 지난 22일 생활가전 제품의 핵심인 모터와 컴프레서를 생산, 공급해 완제품을 완성하는 '창원 공장'을 공개했다.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정수기 등 핵심 경쟁력인 심장부를 당당히 소개하겠다는 자신감이 묻어난 자리다. LG전자가 모터와 컴프레서에 대해 10년 무상보증을 자신 있게 내건 배경부터 창원공장의 현황을 살펴봤다. [b]◆세탁기용 DD모터 6초에 한 대씩 생산[/b]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가음정동과 성산동에 각각 1, 2공장을 가동 중인 LG전자 창원공장은 생활가전 컨트롤타워다. 24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1976년 설립된 창원 1공장은 연면적 28만제곱미터(㎡) 규모로, 냉장고와 정수기, 컴프레서 등을, 1987년부터 가동을 시작한 연면적 52만6000㎡의 2공장은 세탁기, 에어컨, 청소기, 모터, 컴프레서 등을 생산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LG전자는 핵심부품에서 완제품까지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 사업본부 내에 수직계열화를 갖추고 있다. 쉽게 말하면 1층에서 주물 공정으로 부품을 만들고 위에서 제품이 완성돼 현장에서 가혹할 정도의 품질 테스트까지 바로 이어지는 시스템이다. 전 세계 종합 가전 업체 가운데 모터와 컴프레서 등 부품 사업을 직접 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생활가전 핵심 경쟁력인 모터와 컴프레서 위주의 동선을 따라 견학이 이어졌다. 냉장고, 에어컨, 정수기 등에 사용되는 컴프레서용 모터는 창원 2공장에서 생산된 후, 창원 1공장 B1동에 있는 컴프레서 생산라인으로 이동된다. 먼저 방문한 창원 2공장 C동은 세탁기, 식기세척기, 건조기 등에 들어가는 모터와 에어컨, 냉장고에 탑재되는 컴프레서용 모터 등을 생산되고 있었다. 자석과 코일로 이뤄진 모터는 코일 감기, 코일 연결, 검사 등 크게 3단계를 거쳐 완성된다. 모터의 경우 많은 양의 코일을 균일하게 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코일이 많이 감길수록 전류가 많이 통해 모터의 힘은 보다 강력해지기 때문이다. 2공장 모터, 컴프레서 생산라인은 총 11개로, 생산품목에 따라 공정 방식과 라인 길이 등이 다르다. 라인 길이는 짧게는 10미터(m), 길게는 50m다. 리니어와 인버터, 건조기 BLDC(Brushless Direct Current), 로타리 인버터, 건조기, DD(Direct Drive), 스크롤 컴프레서 모터 등의 라인이 순서대로 자동화 공정을 완벽히 갖추고 있었다. DD모터는 세탁기,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는 냉장고,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는 에어컨 등에서 각각 최적화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세탁기용 DD모터는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모터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코일을 감는 설비 10여대는 컨베이어 벨트 위 모터들의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며 천천히 흘려보내고 이었고 코일을 감는 설비 옆에는 무게가 200킬로그램(kg)이 넘는 코일 통이 놓여 있었다. DD모터 라인에서는 다른 라인과 달리 5대의 로봇이 분주하게 모터를 옮기고 있었다. 현장 관계자는 "코일을 감는 공정도 위쪽과 아래쪽 두 방향에서 동시에 이뤄져 6초에 DD모터 1대씩 생산된다"고 설명했다. [b]◆품질 테스트 "이보다 더 가혹할 수 없다"[/b] 2공장 생산라인 옆에는 신뢰성 실험실에서 다양한 모터들의 품질테스트가 한창이다. 작업자들은 에너지 효율 측정을 비롯해 소음과 진동, 수명 등을 실험하고 있었다. 현장 품질검사 담당 관계자는 "국가별 표준 규격보다 더 가혹한 조선에서 실험이 이뤄지고 있다"며 "코드제로 싸이킹의 2세대 스마트 인버터 모터 100여대는 전원을 켜고 끄기를 수 천회 반복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모터는 흡입력 205와트(W)로 무선청소기용 모터 중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LG전자가 10년 무상보증을 할 만큼 품질을 자신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바로 옆에는 DD모터가 심하게 흔들리는 둥근 판 위에 고정된 채 진동 실험이 진행되고 있었다. 격렬한 흔들림에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것. "이 실험에서 DD모터는 단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다"는 현장 관계의 목소리가 보다 커졌다. 통과하지 못하면 개발 단계부터 막혔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영하 40도씨(℃)에서 영상 150℃의 저온·고온 사이클 점검부터 염수 분무 시험까지 각각의 핵심 부품은 가혹할 정도의 품질 테스트는 견뎌내고 있었다. LG전자는 이 같은 모터 기술을 VC(자동차부품)사업부와 연계해 전기자동차와의 시너지도 지속 실험하고 있다. [b]◆세계 최고수준 모터·컴프레서에 묻어난 'LG WAY'[/b] 이후 지난 2월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창원시로부터 부여 받은 명예도로인 'LG전자로(路)'를 지나 창원 1공장에 들어섰다. 냉장고, 에어컨, 정수기 등에 사용되는 컴프레서용 모터는 창원 2공장에서 생산된 후, 창원 1공장 B1동에 있는 컴프레서 생산라인으로 옮겨진다. 이곳 3개 라인에선 2공장에서 생산된 모터가 장착된 냉장고용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냉장고와 정수기에 사용되는 소형 컴프레서, 일반 컴프레서 등을 생산되고 있었다. 품목에 따라 다르지만 짧게는 3초에 컴프레서 1개씩 만들어진다. 맨 안쪽에 있는 생산라인에서는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가 70m 라인을 통과하면서 조립, 용접 등 총 10개의 공정을 거쳐 완성된다. 모터 생산라인에서 만들어진 리니어 모터는 컴프레서 생산라인에 투입되면 가장 먼저 코어와 체결된다. 코어는 모터에 전기를 흘려 보내주는 전자석으로 철심처럼 생겼다. 자동화 설비는 리니어 모터의 영구자석과 전자석 간의 간격인 '에어 갭(Air gap)'을 최소화해 더 작은 전류를 만들어내 컴프레서 성능을 높여준다. 리니어 모터는 직선운동을 하기 때문에 가로 방향의 길다란 형태로 피스톤과 4쌍의 스프링을 연결한다. 탄성력이 높은 스프링을 균형이 유지된 상태에서 체결하는 것이 모터의 효율을 높이는 데 중요하다. 크기, 형태 등이 다른 컴프레서들 역시 제조 공정이 모두 끝난 후 뒤쪽의 검사실로 모인다. 작업자들은 모든 컴프레서에 대해 진동, 소음 검사를 거친 후 냉매 유출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컴프레서 내부에 공기를 투입한 후 대형 수조에 넣어 기포가 생기는지 확인한다. 이후 컴프레서는 전용 승강기를 이용해 2층에서 1층으로 이동하고 검사 공정까지 완료한 후에 냉장고, 정수기, 에어컨 등을 만드는 생산라인으로 옮겨진다. 건물 앞쪽 신뢰성 실험동에서는 'R-134a' 냉매를 적용한 냉장고용 컴프레서를 테스트하고 있다. R-134a 냉매는 주로 미국에 판매되는 냉장고에 쓰이는 냉매다. 이 곳에서는 작은 서랍 구조의 300여개 설비가 컴프레서 하나하나를 가혹 조건에서 테스트하고 있다. LG전자는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경우, 10년 무상보증을 하는 만큼 전원을 켜고 끄기는 것도 수십만 회 반복한다. 압력과 부하를 높여 부품의 마모가 생기는지를 확인하고, 영하의 극한 조건에서도 냉매가 정상적으로 순환하는지 등을 테스트한다. 컴프레서에 연결되는 부분에 수박만한 얼음이 생길 정도다. 현장 관계자는 "이런 모든 악조건에서 실험이 반복되면서 10년 무상보증을 자신할 정도의 제품이 생산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2016-07-24 14:25:37 나원재 기자
서울시, 3년5개월간 일자리 6만개 창출...올해 8천6백개 추가

서울시가 2013년부터 올해 5월까지 3년 5개월 동안 어르신, 장애인 아동, 여성 등을 대상으로 한 복지관련 일자리 6만601개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 연말까지 8676개의 일자리를 추가로 제공해 총 6만 9000여개의 복지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4년간 투입되는 예산은 8792억원이다.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사업은 '장애인활동지원'이다. 3만39개의 일자리를 제공했으며 올 하반기까지 5500여개의 일자리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장애인활동지원은 혼자서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이 어려운 1~3급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활동보조와 간호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몸이 아픈 독거노인을 위한 '노인돌봄서비스'로는 8080개의 일자리가 생겼다. 올 하반기까지 1634개의 일자리를 추가해 총 9714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노인돌봄서비스는 가정을 직접 방문해 식사·세면, 가사활동지원, 외출동행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아동·청소년의 안전을 위한 일자리도 창출했다. 먼저 시내 560여개 초등학교에 학교폭력 예방활동부터 외부인 학교 출입관리, 취약시간대 교내순찰, 등하교 지원 등을 하는 '학교보안관'을 학교당 2~3명 배치해 4692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지역아동청소년에게 체계적이고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는 '아동복지교육'도 1329개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여성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일자리도 제공했다. 여성과 청소년 등의 귀갓길 동행과 위험지역 순찰업무를 맡는 '안심귀가스카우트'는 올해 5월까지 총 1840개 일자리를 생성했다. =또 저소득 출산가정의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산모신생아 도우미'도 2045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는데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산모신생아 도우미는 산모 식사 등 산후관리를 비롯해 신생아 돌보기 등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이 밖에 '지역사회 통합건강 증진사업' 1728개, '가사간병방문서비스' 1113개, '지역사회서비스 투자' 8631개를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일자리도 다수 마련됐다. 엄의식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복지에 대한 투자는 성장과 일자리를 위한 밑거름"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시민들에게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가 필요한 시민들에게는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16-07-24 14:20:22 김성현 기자
기사사진
에버랜드, 지구마을 부지에 40년 역사담은 ‘뮤직가든’ 오픈

지난 1985년 장미축제를 시작으로 튤립(1992년), 국화(1993년), 백합(1994년) 등 꽃을 소재로 한 축제로 사랑을 받아온 에버랜드가 식물과 음악을 결합한 새로운 콘셉트의 정원을 선보였다. 에버랜드는 국내 첫 식물과 음악이 결합된 신개념 정원 '뮤직가든'을 지난 22일 오픈했다. 24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뮤직가든은 1976년 자연농원으로 첫발을 내디딘 이래 지난 40년간 축적해 온 에버랜드의 식물 콘텐츠 경쟁력과 식물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음악을 접목해 교감·힐링·오감 체험이 가능하다. 장미원, 포시즌스 가든에 이은 에버랜드의 세번째 테마 정원으로, 장미와 튤립, 국화 등 계절 꽃 중심에서 교목, 관목 등 다양한 수목까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자연생태학습장 기능도 하게 된다. 또 뮤직가든은 음악이 식물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소닉 블룸' 효과를 모티브로 탄생한 식물과 음악이 접목된 국내 최초의 정원이다. 지름 60미터(m)의 둥근 원 모양의 부지에 약 100종 8000여 주의 교목, 관목, 초화들을 나선형으로 심어 놓은 구조로, 관람객은 세계적인 클래식 명곡과 에버랜드가 특별 제작한 뮤직가든 테마송 등이 흐르는 370m의 산책로를 사색하며 수목들과 교감하고 힐링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뮤직가든은 음악을 연주해 줄 요정 뮤즈를 찾아가는 여정을 테마 스토리로 담고 있으며 다양한 수목과 음악 외에도 쉼터, 자연농원 기념비, 소규모 공연장 등이 꾸며져 있다. 에버랜드에서 가족단위 고객들이 많이 찾는 매직랜드 지역에 위치한 뮤직가든은 지난해 9월, 30년간의 운행을 마감한 지구마을 부지를 리뉴얼해 조성됐다. 한편 뮤직 가든은 에버랜드 40년의 역사를 담고 있는 정원이기도 하다. 먼저 에버랜드의 핵심 조경 기술이 녹아 있는 고목들이 눈에 띈다. 중심부에 위치한 하모니 트리라는 이름의 150년생 느티나무를 비롯해 산수유(100년), 팽나무(70년)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수 십 주의 고목들이 자태를 뽐낸다.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의 친필로 제작된 높이 5.5m의 '용인 자연농원 기념비'도 자리해 있다. 자연농원 개장 10주년을 앞둔 지난 1985년 12월 제작돼 당시 정문 부근인 장미원에 세워져 있던 이 기념비는 개장 40주년과 뮤직가든 오픈에 맞춰 에버랜드 최고의 경관이 한눈에 들어 오는 이 곳에 새롭게 터를 잡았다. 삼성물산 리조트사업부 조병학 부사장은 "뮤직가든은 에버랜드가 가진 강점인 식물 경쟁력을 음악과 결합한 컨버전스형 가든이다"며 "IT와 문화를 접목해 에버랜드만의 독창적인 정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에버랜드는 뮤직가든 방문 고객들을 위해 IT 기술을 결합, 개인별 맞춤형 음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포털과 연계해 꽃 검색 기능을 추진하는 등 IT를 활용한 자연생태 학습장으로서의 기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신인 뮤지션의 공연 유치도 검토하는 등 식물, IT뿐 아니라 문화까지 한데 어우러진 정원이 될 전망이다. 에버랜드는 뮤직가든을 방문하는 이용객 2000여명에게 선착순으로 해바라기, 패랭이 등 꽃씨를 증정할 예정이다.

2016-07-24 14:13:36 나원재 기자
기사사진
중기중앙회, 협동조합·中企 정책 활성화 위한 조직개편 단행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사진)이 중기중앙회 내부에 '협동조합 활성화 추진단'과 '바른경제추진 태스크포스(TF)'를 만드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중기중앙회의 본 업무인 중소기업 협동조합을 활성화시키고 올해부터 내건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즉 바른경제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서다. 중기중앙회는 송재희 상근부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협동조합 활성화 추진단을 꾸리고 올해 정부가 발표한 중기 협동조합 활성화 계획을 이행하기 위한 분야별 세부 계획을 수립, 적극 시행해나가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 협동조합 중앙회'의 준말이다. 업종별·지역별 협동조합이 중기중앙회의 근간을 이루는 것이다. 현재 중기중앙회에는 연합회(23개), 전국조합(225개), 지방조합(335개) 등 총 550개의 조합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여기에 특별회원·중소기업 관련 단체 등 31개까지 포함하면 총 회원가입단체는 581개에 이른다. 인원으로는 전국적으로 66만5000명이 넘는다. 앞서 중소기업청은 지난 5월 중기협동조합의 역량을 강화하고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조합이 중심이 된 공공 해외시장 진출 ▲조합 중심의 국내·외 공공조달시장 참여 확대 ▲공동 연구개발(R&D) 활성화 ▲재정기반 확대 및 신설조합 보육 등을 골자로 한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추진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기존엔 전담부서의 경우 부서장에게 총괄하도록했지만 이를 대폭 격상, 상근부회장에게 업무를 맡겨 더욱 강력한 추진체계를 만든 것이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박 회장이 임원회의를 통해 지시한 것"이라면서 "중소기업 정책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고 중소기업이 세계적인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려면 무엇보다도 공정경쟁 환경과 공정한 자원분배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는 회장의 의중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바른경제추진 TF팀' 역시 경제정책본부장을 팀장으로, 부서장급 인원을 실무인력으로 하고 있으며 ▲시장의 공정성 회복 ▲공정한 자원배분 유도 ▲ 바른시장경제 거버넌스(지배구조) 구축을 위한 세부 과제를 정해 국민 공감대 형성에 나서기로 했다. 박성택 회장은 "기업의 성장이 고용창출과 소득증대로 이어지고 성장과 분배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경제구조를 만들기 위해선 협동조합의 역할을 대폭 강화하고 시장에 공정한 규칙이 적용돼야 한다"면서 "관행적으로 대기업에만 몰렸던 자금과 인력이 중소기업에 흘러갈 수 있도록 역량을 더욱 집중시킬 것이다"고 밝혔다.

2016-07-24 13:28:19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금감원·금융위, 대형 대부업체 710곳 직접 관리·감독한다

앞으로 대형 대부업체 710곳이 금융 당국의 관리·감독을 받는다. 감독 당국은 감독업무 지원을 위해 대부업감독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25일부터 금융위원회와 함께 본점 459곳, 영업소 251곳 등 총 710곳의 대형 대부업체를 직접 관리·감독한다고 24일 밝혔다. 지금까지 대형 대부업체는 소속 지방자치단체의 관리·감독만 받고 있었으나, 개정 대부업법에 따라 금융 당국이 대형 대부업자 등에 대해 등록·감독·검사·제재·민원업무 등을 직접 수행키로 했다. 감독 대상이 되는 대부업자는 ▲자산 120억원 이상 ▲대부잔액 50억원 이상 ▲대부채권매입추심업을 하는 곳 ▲2개 이상 시·도에 영업소가 있는 곳 ▲대기업·금융회사 계열 등이다. 이들은 전국 등록 대부업자(8752개)의 8.1% 수준으로, 매입채권을 포함한 대부잔액은 전체(15조4615억원)의 88.5%(13조6849억원)에 달한다. 금감원은 우선 대형 대부업체가 자기자본, 보증금 예탁 등 각종 규제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위반 시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대형 대부업체들은 3억원 이상의 자기자본을 갖춰야 하며 5000만원 이상의 보증금을 별도 예탁해야 한다. 총자산 한도는 자기자본의 10배 범위로 제한된다. 또 보증대출 취급 대부업자와 대부중개업자의 불건전 영업행태를 중점 점검하고, 대부업자 상시감시 강화를 통해 법규 위반 가능성이 높은 대부업자를 중점 검사한다. 민원이 많이 들어오는 대부업자, 장기간 검사를 받지 않은 곳, 신규 등록업체가 우선 검사 대상이다. 대부업감독 전산시스템 구축을 위해 3개의 시스템을 개발·운영한다. 금감원은 금융정보교환망(FINES)을 통해 대형 대부업자 등의 각종 등록신청을 온라인 접수하고, 접수자는 실시간 처리상황을 조회할 수 있도록 한다. 지차제가 대부업자에게 행한 등록·행정처분 등의 정보도 실시간으로 전송 받아 금감원 대부업 통합DB에 저장·관리한다. 금융위 홈페이지에서 제공 중인 '등록 대부업자 통합조회서비스'도 금감원 홈페이지로 이동한다. 일반 금융소비자들도 동 통합조회 시스템을 통해 대부업자별로 금감원·지자체 감독대상 여부, 영위업무 등을 조회할 수 있다. 윤창의 금감원 저축은행감독국장은 "불법 추심, 과잉 대부, 법정 최고 금리 초과 수취 등 불건전 영업행위를 중점 감독해 대형 대부업자 등의 건전경영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7-24 13:20:57 채신화 기자
상위 5대 대기업, 자산·매출 '쑥쑥', 고용은 '제자리'

국내 상위 5대 대기업그룹의 자산과 매출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고용 비중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진 덩치에 비하면 오히려 고용 기여도가 낮아졌다. 24일 재벌닷컴이 2012∼2015년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 순위 30대 그룹의 연도별 경제력 집중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등 상위 5대 그룹의 자산 규모는 작년 927조9000억원으로 3년 전보다 124조6000억원(15.5%) 증가했다. 이에 따라 30대 그룹 보유 자산에서 5대 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57.0%에서 지난해 60.0%로 높아졌다. 그룹별로 보면 삼성그룹은 2012년 자산이 306조1천억원으로 30대 그룹 내 비중이 21.7%였으나 지난해 자산이 348조2000억원으로 늘면서 이 비중이 22.5%로 커졌다. 현대차그룹 자산도 3년 새 166조7000억원에서 209조7000억원으로 불어나면서 30대 그룹 내 비중이 11.8%에서 13.6%로 높아졌다. 매출이나 순이익에서도 상위 5대 그룹의 집중도가 높아졌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 영향으로 5대 그룹 매출은 2012년 800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763조7000억원으로 줄었다. 하지만 5대 그룹이 30대 그룹 매출에서 차지하는 몫은 57.7%에서 61.5%로 커졌다. 순이익도 30대 그룹에서의 5대 그룹 비중이 3년 새 83.2%에서 95.1%로 눈에 띄게 높아졌다. 같은 기간에 나머지 6∼30대 그룹은 매출이 586조4000억원에서 477조1000억원으로 줄고 비중은 42.3%에서 38.5%로 떨어졌다. 순이익도 10조4000억원에서 2조5천억원으로 쪼그라들면서 비중이 16.8%에서 4.9%로 낮아졌다. 이처럼 5대 그룹의 자산, 매출, 순이익 집중도는 높아졌지만 고용 비중은 답보 상태다. 5대 그룹의 종업원 수는 지난해 74만3361명으로 3년 전보다 5.1%(3만5832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30대 그룹 내 비중은 3년 전과 같은 57.7%에 머물러 있다. 반면에 6∼30대 그룹은 종업원 수가 지난해 54만5446명으로 3년간 5.2%(2만6908명) 많아져 미미하게나마 증가율에서 5대 그룹을 앞섰다.

2016-07-24 12:48:19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