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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취임 1년 맞은 노형수 고창부군수

"생각보다 아주 바빴습니다. 금세 1년이 지났네요." 노형수 고창군 부군수가 오는 12일로 취임 1년을 맞는다. 노 부군수는 민선 8기 첫 부군수로 부임하자마자 국가 공모사업 발굴과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해'를 챙기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노 부군수는 취임 초부터 활력 넘치는 고창을 위한 공모사업 지원과 재정조기집행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행정안전부와 전라북도청에서 일했던 경험을 살려 '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 선정'을 지원했다. 군 단위에선 시도조차 못했던 공모사업이고, 다른 도시도 1년 넘게 준비했던 것을 특유의 과감한 결단으로 단 3개월 만에 성공시켰다. 노 부군수는 "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 선정의 경우 심덕섭 군수님와 국회의원, 관계 공무원 등 함께 이루어 낸 기적이다"며 "앞으로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조를 비롯해 행정절차를 챙기며 속도감 있는 사업을 독려해 가겠다"고 밝혔다. 노 부군수는 민선 8기 고창군 부군수의 역할로 '조정, 중재, 플레이어'의 역할을 강조했다. 기술분야가 전공이고 중앙부처에서 지역개발사업 업무 경험을 토대로 대형사업이나 지역개발사업을 각별히 챙기고 있다. 특히 '풍수해 정비사업', '명사십리 해변길 연안정비 사업', '고창읍성 외곽 숲가꾸기 사업', '고인돌생태공원 조성사업', '고창방문의해 도시디자인' 등에 노 부군수의 애정이 묻어나고 있다. 그는 "사업의 완성을 위해 모두가 한마음이 되는 게 중요하다. 조정과 중재를 하고, 때론 직접 플레이어 역할도 해야 한다"며 "재정 투입 우선순위를 정하고, 과한 진행은 조금 늦추고, 너무 늦은 사업은 본궤도에 올려놓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각종 사업에 대한 직원 결재 때는 부군수라기보다는 공직 선배로서 단순 지시가 아닌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을 하고, 적극적인 행정 마인드를 주문하는 등 직원들의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 노 부군수는 "세계유산도시 고창은 글로벌 관광도시로 발돋움하면서 더욱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선8기 고창군의 성공과 군민 모두가 행복한 활력넘치는 고창 실현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23-07-11 15:23:28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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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 검단신도시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서비스' 누적 이용자 20만명 넘어

iH(인천도시공사)는 검단신도시 입주민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운영 중인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서비스(MODU/I-MOD)의 누적 이용자 수가 20만명을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검단신도시 MODU는 출퇴근 시간대에 계양역 방면 이동을 지원하는 45인승 버스 5대로 운영되고 있다. I-MOD는 계양역, 완정역 등 인근 철도역 방면 이동수요를 담당하는 16인승 버스 4대로 운영되고 있다. 2021년 9월 정식 운행을 시작한 MODU/I-MOD는 2022년 12월까지 운행 예정이었으나, iH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등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올해 1월 서비스기간을 2024년 12월까지로 연장 했다. 또 5월에는 운행 차량을 증차했다. 증차 이후 배차성공률 증가, 배차 간격 단축 등에 따라 이용 승객 수가 I-MOD는 100%, MODU는 30% 이상 증가했다. 7월 현재까지 MODU의 누적 이용객 수는 13만 1천명, I-MOD의 누적 이용객 수는 6만 9천명으로 총 20만명이 검단신도시에서 MODU/I-MOD 서비스를 이용했다. 누적 이용자 20만명을 돌파한 MODU/I-MOD 운행시간 및 예약방법 등과 관련된 사항은 검단신도시 입주지원 및 생활정보 어플인 네스트 e-음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3-07-11 15:23:11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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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새마을금고에 6조 투입하지만…"연체율 불안 여전?"

은행권이 새마을금고에 6조원 이상의 유동성 공급에 나서면서 급한 불은 껐지만 시간벌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불안 심리가 완전히 걷히려면 새마을금고의 부동산PF대출과 연체율 개선은 물론 감독체계가 개편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과 산업은행·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은 최근 새마을금고와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주 새마을금고의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조짐이 확산하자 금융당국이 지난 7일 "새마을금고 단기 유동성 지원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요청한 것에 따른 조치다. 각 은행들이 RP 매입 계약을 체결해 지원되는 금액은 6조원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중은행에서는 하나은행이 1조원, KB국민은행에서 6000억원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한은행이 약 1조원, 우리·NH농협은행은 5000억~6000억원씩 매입 예정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의 유동성 공급 규모는 약 4조원으로 알려졌으며 국책은행에서는 총 3조원가량을 투입할 전망이다. 하지만 새마을금고의 부실 사태를 완전히 차단하려면 핵심 건전성 지표들과 감독체계가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새마을금고 지점은 1294개에 달하며 거래자는 약 2300만명을 넘어선다. 예적금으로 수신한 금액(아래 모두 2023년 6월 말 기준)은 259.6조원(총자산은 약 284조원)이다. 이처럼 새마을금고는 덩치가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금융당국보다 전문성이 떨어지는 행정안전부의 감독으로 인해 경영건전성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왔다. 실제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6%대로 높아진 것은 물론 부동산PF 부실 직격탄을 맞으며 '뱅크런' 위기를 촉발시켰다. 행정안전부가 오영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인용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의 부동산 관련 연체율은 2019년 말 2.49%에서 2020년 말 3.49%, 2021년 말 4.08%, 지난해 말 7.67%까지 상승하다가 올해 1월 9.23%까지 급등했다. 연체 대출 총액으로 환산해 보면, 2019년 말 약 6770억 원에서 5조2000억원으로, 약 8배로 증가한 셈이다. 새마을금고의 건설 및 부동산업 대출잔액도 지난 2019년 말 27조2000억원에서 올해 1월 56조4000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전체 대출금액 111조6000억원 중 10조7500억원이 연체됐는데, 법인대출 연체율은 지난달 29일 기준 9.63%에 달한다. 이처럼 행안부가 새마을금고의 연체율 지표를 공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동안 새마을금고 측도 구체적인 경영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내부 부실 우려를 키워왔다. 이 가운데 새마을금고의 감독권이 현재 금융 당국이 아닌 행정안전부에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리감독 체계를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금융권과 국회 등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의 감독권을 행안부에서 금융위원회로 이관하는 내용의 새마을금고법 개정안이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속속 발의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의 감독권 이관 여부는 그동안 논란이 제기돼 왔지만, 입법 동기를 찾지 못해 해결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인해 정치권에서감독권 이관을 압박하면서 조만간 새마을금고법 개정이 급물살을 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행안부와 금융위·기재부·한은·금감원·예보가 함께 '범정부 실무 지원단'을 꾸리고 새마을금고 진정세를 굳히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지원단은 ▲예수금관리 ▲건전성관리 ▲유동성관리 ▲예금자보호를 담당하는 4개팀으로 꾸려졌다. 또한 금융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인력 1~3명이 새마을금고 중앙회에 마련된 실무지원단 사무실에서 시시각각 상황을 모니터링 한다는 방침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7-11 15:23:0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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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평택함' 서해대교 하부 이전···해양안전체험관 조성사업 본격 추진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9일 평택항 신컨테이너터미널(PNCT)에 거치 중인 '평택함'을 서해대교 하부 친수공간으로 이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평택함'을 해군 홍보관 및 해양안전체험관을 조성하기 위해 2020년 2월 해군으로부터 인도받아 평택항 PNCT에 거치해 왔다. 그간 해군의 국내 최초 수영체험관 목적의 구조변경 승인 및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의 부지 활용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 인허가를 이행하여 서해대교 하부 현 부지의 토목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9일 이전했다. 이번 '평택함' 이전이 완료됨에 따라 시는 함 내 철거공사 및 인테리어공사, 수영장 조성 등 해양안전체험관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내년 3월 개장할 계획이다. 한편, '평택함'은 전장 86m, 선폭 18m 규모로, 해군의 선박구조와 예인 임무를 수행하다 2016년 12월 퇴역하였으며, 주요 수행 임무는 태안 기름유출 방제작전, 천안함 인양작전, 세월호 인양작전 등이 있다. 시는 지난 2021년 1월 평택함을 활용한 해양안전체험관 조성사업을 위해 사업시행자를 공모하여 사단법인 한국해양안전협회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으며, 지난 2월에 평택함을 활용한 재난안전교육장, 국가자격증시험장(수영장), 해군홍보관, 4D항법 체험관 등 해양안전체험관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2023-07-11 15:22:2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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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민선 8기 1년, 머물고 싶은 ‘남도문화 관광도시’로 각광

담양군이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남도문화 관광도시' 실현을 위한 각종 정책을 추진하며 1,000만 관광객을 목표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담양의 대표축제 대나무축제와 담양산타축제는 군민과 관광객이 하나되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으며, 특색있는 야간 콘텐츠를 채워 넣어 체류형 축제로의 전환을 시도했다. 지난 5월, 4년 만에 개최된 대나무축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행사장 곳곳을 채웠고,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농특산물 판매장 등을 더해 주민소득과 연계한 향토문화 축제로 군민과 관광객 모두의 사랑을 받았다. 그 결과 축제가 열린 6일간 역대 축제 최다인원인 63만 명이 담양군을 방문했으며, 약 31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했다. 또한 수도권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담양', 도시재생공간을 무대로 한 '힙플레이스 투어', 문화자원을 활용한 '아트투어' 등 특화형 여행상품과 '담양에서 일주일 여행하기', 'SNS 여행 후기 이벤트' 등 지역 특색을 살린 특화형 관광 여행상품 개발로 2,000여 명의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했다. 이외에도 국비 10억 원을 확보해 올해 개관을 목표로 어린이 과학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있으며, 담양호 용마루길을 최고의 명품 산책길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2027년까지 약 12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용마루길과 금성산성을 연결하는 인도교를 설치할 예정이다. 장기적인 관점의 관광정책 추진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내년부터 10년간 추진되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에서 709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현재 1단계 사업(2024년~2027년, 4개년)으로 선정된 담(潭)관광스테이, 문화접목 야행 공간 연출 등 세부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문화와 예술을 입힌 담양읍 원도심 곳곳에도 활력이 넘치고 있다. 지난 2월에 문을 연 담주다미담 예술구는 현재 15동 30실이 입주해 청년상가, 공방 등 다양한 상업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매주 거리공연과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로 거리를 채우며 죽녹원 등 주요 관광지와 원도심을 연결하고 있다. 또한 1년 반의 공사를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담양문화회관은 ▲공연예술 창작공간 ▲주민참여 문화창작공간 ▲전시공간 ▲문화광장 ▲대공연장 등이 들어섰다. 지난 4월 준공된 담빛음악당은 죽녹원, 관방제림과 조화를 이루는 추성경기장 일원에 자리잡아 대나무축제 주무대, 남도국제예술제 공연장으로 활용되며 군민의 공연예술 거점공간으로, 관광객들의 '쉼'의 공간으로 역할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관광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인 먹거리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담양군은 안심식당 확대를 위한 수저집 사용과 소규모 음식점 주방 시설 개선사업, 음식관광해설사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청결하고 수준 높은 음식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담양군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시행하는 2023년도 음식문화개선 분야 업무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전국 우수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병노 군수는 "담양의 아름다운 경관자원과 문화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체류형 관광인프라를 조성해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담양다운 체류형 관광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3-07-11 15:21:47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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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93% "이달 금통위서 기준금리 동결 전망"

채권전문가 10명 중 9명은 이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8월 채권시장 지표(BMSI)'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93%는 한은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전체의 7%는 0.25%포인트 인상을 예상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7%를 기록해 한은의 목표치(2%)에 근접하면서 이달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권시장 지표를 보여주는 종합 BMSI는 92.1로 한 달 전보다 1.5포인트 낮아졌다. BM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며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하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채권시장 심리가 위축돼 있다는 뜻이다. 국내 물가 지표는 개선됐지만 미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에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 대비 보합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금리전망 BMSI는 102.0으로 한 달 전 81.0보다 21.0포인트 높아졌다. 무역수지 흑자 전환과 물가지표 하락 등으로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 심리가 강해지며 이달 금리 하락 응답자가 증가했다. 물가 BMSI는 135.0으로 한 달 전 111.0보다 24.0포인트 올라갔다. 국제 유가 안정세가 이어지고 물가 둔화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이달 물가 하락 응답자가 늘었다는 게 금투협 설명이다. 응답자 44%는 물가 하락에 응답해 전월 대비 23%포인트 증가했고, 물가 상승 응답자 비율은 9%로 1%포인트 줄었다. 환율 BMSI는 99.0으로 한 달 전 101.0보다 2.0포인트 내려갔다. 응답자 79%는 환율 보합으로 응답해 전월 대비 4%포인트 늘었고, 환율 상승과 환율 하락 응답자 비율은 각각 11%, 10%로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다.

2023-07-11 15:18:0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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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만 권하는 애널리스트...증권가 신뢰도 '뚝'?

전직 금융투자분석사(애널리스트)의 '선행매매' 부당이익 정황이 발견되면서 증권사 리서치센터 리포트의 불균형이 지적되고 있다. 금융당국도 나서서 '매수'로 편중된 투자 의견에 대한 리서치센터의 개혁을 요구했지만, 증권사들은 업계 사정상 '매도' 의견을 쉽사리 낼 수 없다는 입장이다. 11일 본인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에 대한 매수 리포트를 작성하는 형식으로 10여년 간 5억 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전직 증권사 애널리스트 A씨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A씨는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하기 전 미리 종목을 사들였다가 리포트가 나간 이후 주가가 오르기 시작하면 다시 팔아치워 차익을 버는 수법으로 약 5억2000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본인의 명의가 아닌 차명을 사용해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A씨의 선행매매 사건이 불거지면서 금융감독원은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리서치센터'의 개혁을 주문하기도 했다. 연이어 발생한 무더기 하한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생(PF) 부실 우려 등으로 투자자들의 불신이 높아진 상황에서 애널리스트에 대한 신뢰까지 무너진다면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는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특히 '매수'로 도배된 종목 리포트에 대한 균형 조절이 지적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증권사들이 투자의견을 제시한 기업분석 보고서 1만4149개 가운데 매도 의견(비중축소 포함) 보고서는 6건(0.04%)에 불과하다. 목표 주가는 낮추면서 '매수'를 유지하거나 '중립'으로 예의주시하는 '눈치 보기식 리포트'도 많아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업 법인들이 증권사의 고객이 되는 등 이해관계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안 좋은 리포트나 매도 의견을 내기가 사실상 쉽지 않다"며 "특정 기업 상장사에 대한 매도 리포트를 냈더니 해당 기업으로부터 페널티를 받은 사례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렇다보니 최근에는 중립 의견이 매도 의견 시그널로 보여지는 경향도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1분기(1∼3월)에도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평균 매수 의견 비중은 약 89%로 집계됐다. DS투자증권, 부국증권, 유화증권 등의 경우에는 매수의견이 100%다. 외국계 증권사를 제외했을 때, 매도 의견이 나온 곳은 DB금융투자(0.7%), 미래에셋증권(0.7%), 유진투자증권(1.3%), 한화투자증권(0.6%) 등이 전부다. 투자상품의 다변화, 유튜브 등 개인 SNS를 통한 금융투자 분석들이 이어지면서 한때 '증권가의 꽃'으로 불렸던 애널리스트의 입지가 좁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4일 기준 국내 현역 애널리스트는 총 1069명이다. 증시가 활기를 띠던 2010년 1575명이었던 것과 비교했을 때, 약 32%나 감소한 규모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그렇게 보일 수 있지만 결국 유튜버(개인 SNS를 통한 금융투자분석가)들이 자료를 얻는 소스도 증권사 애널리스트 리포트"라며 접근성 측면에서 떨어지다보니 영향력이 약화돼 보였을 수 있다고 풀이했다. 이어 "증권사들이 애널리스트 리포트의 유료화 등을 고심하는 모습이 보이는데 유료화가 될 경우에는 입장이 바뀔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7-11 15:17:3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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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3일 금리결정…4연속 동결 무게 실리나

오는 13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유력하다. 시장 전문가들은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지난달 2%대로 떨어지고, 새마을금고 위기설에 따른 금융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과의 금리격차가 벌어졌음에도 환율이 1300원대에서 머물고 있어, 금리동결에 무게가 실린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 금통위는 오는 13일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한은 금통위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1년 6개월동안 기준금리를 10차례, 총 3.0%포인트(p) 끌어올린 뒤 2월과 4월, 5월 세차례 연속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했다. ◆ 6월 물가상승률 2%대…인상 명분 약해 시장전문가들은 오는 13일 열리는 금리 결정회의에서도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11.12로 1년전과 비교해 2.7% 올랐다. 지난해 7월 6.3%를 기록하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그해 12월 5.0%로 낮아진 뒤 올해 1월 4.8%, 3월 3.7%대로 떨어졌다. 전체적인 물가 추세를 알 수 있는 근원물가상승률도 3.5%로 전월(3.9%)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물가안정목표치(2%)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물가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간담회에서 "물가가 예상했던 경로를 크게 벗어나면 정책대응이 필요하다"면서도 "아직까지 그런 징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했다. 한국은행은 이달까지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둔화되지만 다시 높아져 연말에는 3% 안팎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치를 벗어나지 않는 한 현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 고금리에 취약차주 연체율 증가 아울러 높은 기준금리가 지속되며, 가계 및 기업대출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도 고려해야 할 요소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4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을 보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한달전(0.31%)보다 0.03%p 오른 0.34%를 기록했다. 1년전(0.18%)과 비교해 0.16%p 상승했다. 1년사이 가계대출 연체율이 두배로 치솟은 셈이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39%로 한달 전(0.35%)과 비교해 0.04%p 올랐다. 한은 금통위원은 "향후 높은 금리수준이 유지될 경우 가계 및 기업 대출 관련 리스크가 현재화돼 연체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앞서 금통위원들은 지난 5월에도 가계부채가 잠재부담이 되지 않도록 관리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금리인상에 더 이상 버티지 못하는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연체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금리인상보단 동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 부동산 PF부실 커질라 새마을금고 위기설로 되살아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부실우려가 다른 금융기관으로 옮겨가 금융시장 불안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평가를 진행한 12개 저축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9조5000억원으로 총 대출 규모의 30% 수준이었다. 자기자본 대비로는 225%에 달했다. 부동산 PF 대출 중에서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브리지론이 자기자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134%로 나타났다. PF사업장을 대상으로 후순위 대출이나 브릿지론에 주로 투자한 저축은행, 증권사, 캐피털 등의 비은행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상해 금융불안을 키우진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 금리차 확대에도 자금유출 미미 미국과의 금리차가 1.75%p까지 벌어졌음에도 외국인의 자금유출과 원화가치 하락 등이 미미한 점도 금리동결에 무게를 싣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5.25~5.50%로 0.25%p 올릴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이날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오는 26일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p 올릴 것이라는 관측에 94.9%가 몰렸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면 우리나라와의 금리격차는 2.00%p까지 벌어진다. 다만 한국은행은 이미 연준의 한차례 금리인상을 반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총재는 "5월 회의에서도 (미 연준이)금리를 한 번은 더 올리는 것은 전제한 상황이고, 시장도 그렇게 판단하고 있다"며 "두번 올리더라도 연속으로 올릴지는 지켜봐야 한다. 연준의 금리결정에 기계적으로 반응하지 않겠다"고 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두 차례 인상이 현실화된다면 한은도 인상을 고민하겠지만 한 차례라면 한은의 추가 인상은 없을 것"이라며 "하반기 정책 당국의 최우선 순위는 물가에서 경기로 바뀔 것이다. 물가 서프라이즈가 아니라면 한은의 금리인상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7-11 15:17:2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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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100일 예경탁 BNK경남은행장…"지역경제 지원 기틀마련"

취임 100일을 맞이한 예경탁 BNK경남은행장이 '지역경제 생태계에 큰 힘이 되는 은행'이란 새로운 핵심가치를 제시했다. 단순히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주체들로 이뤄진 지역 경제 생태계 전반의 활동과 발전을 지원하고,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사회적 책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그에 걸맞은 내실을 갖춘 은행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지난 100일간 예경탁 은행장은 이러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내·외부에 걸친 변화와 소통에 힘을 쏟았다. 내부적으로는 "지역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경남은행이 변화하고 성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예 행장은 취임 직후 '비전 플러스(Vision PLUS) 태스크포스팀(TFT)'을 출범시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수립했다. 우선 수도권 영업 기반과 지역 기업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자산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해 안정적인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10여명의 기업영업 전담인력 기업금융지점장(RM)을 배치해 수도권 기업여신 영업을 전담할 수도권영업센터와 중도금 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확대를 담당할 여신영업팀을 신설했다. 수도권 시장 개척을 위한 신규 점포인 '가산디지털지점'도 내달 중 개점을 앞두고 있다. 또한 지역의 전통적 산업 이외에도 방산, 물류 등 미래 성장성이 높은 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성장성과 수익성을 상호 보완할 수 있는 자산들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중장기적 혁신 발판이 될 조직문화에도 변화의 바람을 불어 넣었다. 구성원 간 협업 문화를 정착시키고, 부서 간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능력을 갖춘 전문 인력들을 우대하는 공정하고 상식적인 인사정책을 수립하기도 했다. 본점 및 영업점의 환경을 정비하고 표준화해 밖으로 보이는 이미지에도 감성과 신선함을 더했다. 특히 본점 외벽에는 BNK경남은행의 더 큰 성장을 위한 새로운 시간이 시작됐음을 알리는 대형 벽시계와 지역과 고객에게 보내는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공감글판'이 설치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예 행장은 구성원과의 소통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경남과 울산, 수도권 지역의 영업점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각 영업본부 및 전문 인력과도 소통 행사를 통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또한 임원 및 본부부서장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전략위원회(DSC)'에 일반 직원들도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경제를 위한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4월부터 진행한 '소상공인 희망나눔 상생금융 특별자금'을 대폭 확대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소상공인 희망나눔 상생금융은 긴급하게 자금지원이 필요하지만 신용등급이 낮고 담보 여력이 없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용등급과 무관한 저금리 대출과 경영컨설팅을 제공한다. 올해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해 대출 한도를 300억원으로 확대했다. 지난 달 울산지역에 개소한 '소상공인 희망드림센터'도 지역경제의 중추인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영업환경 조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됐다. 희망드림센터는 금융 상담뿐만 아니라 마케팅, 홍보, 법률, 세무 등 다양한 경영컨설팅과 장ㆍ단기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지역 중형조선사에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을 결정하기도 했다. 지난 4월 정부가 발표한 '조선산업 금융지원 확대방안'에 동참하고 지역 조선산업의 재도약을 돕는다는 취지다. 예경탁 행장은 "경남은행은 지난 53년간 지역과 함께 호흡하고 성장해 왔다"며 "그간 받아온 지역민들의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뿌리 깊은 나무처럼 든든한 은행, 신뢰받는 은행으로써 지역사회에 역할과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7-11 15:07:55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