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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집유… '재벌 봐주기' vs '증거재판주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며 재판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진보성향 시민단체는 재벌 봐주기 판결이라는 평을 내놓았고 보수성향 시민단체는 눈치를 보지 않고 증거에 충실한 재판이라고 상반되는 평가를 내놨다. 참여연대는 "노골적인 봐주기 판결"이라며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 참여연대 안진걸 사무처장은 "법이 노동자·서민에게는 무척 엄격하면서 어떻게 재벌총수들에게는 관대할 수 있는지, 국민이 보기엔 분명히 뇌물이고 횡령인데 법관의 눈에만 그렇게 안 보일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반발했다. 그는 "법관이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독립해야 하는데 국민으로부터 독립했다"며 "국민이 좌시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실련도 "노골적인 삼성 봐주기"라고 각을 세웠다. 이와 달리 바른사회시민회의는 "여론의 눈치를 보지 않은 합리적 판결"이라고 호평했다. 전삼현 사무총장은 "우리는 법치주의 국가이므로 드러난 증거에 따라 판단을 내리는 '증거재판주의'가 가장 중요하다"며 "법원이 특검의 주장 가운데 증거가 명확하지 않은 부분은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1심 판결은 증거재판부의에 위배된다는 논란이 많았다"며 "증거로 보면 권력에 의해 불가피하게 행동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승노 자유기업원 부원장은 "법률과 증거에 따라 재판부가 현명하게 판단을 내렸다"며 "법에 의해 우리 사회가 안정의 길로 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판결을 반겼다. 다만 "정치적으로 해결할 사안을 법으로 끌고 오면서 삼성에 상당한 피해를 줬다"며 "삼성이 입은 피해는 이 부회장의 리더십이나 경영능력을 통해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재판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다. 트위터에서는 재판부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뤘다. 이들은 재판 기사를 공유하며 '유전무죄 무전유죄', '재벌에 관대한 판결', '사법개혁이 절실하다'는 코멘트를 덧붙였다. 일부는 항소심 재판장인 정형식 부장판사가 지난 2013년 한명숙 전 총리 불법 정치자금 혐의에 유죄를 선고했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색깔론을 펼치기도 했다. 페이스북에서는 찬반이 엇갈렸다. 이들은 재판 기사에 댓글을 달고 공유하며 치열한 논쟁을 벌이는 모습을 보였다. 일부 사용자들은 '잘못된 재판이다', '재벌공화국이 여전하다', '정의를 세워야 한다'며 재판 결과를 비판했다. 재판 결과를 옹호하는 이들도 이와 비슷한 비중을 보였다. 이들은 '특검의 증거가 부실했다', '법리와 증거에 충실한 재판', '감정에 좌우되는 인민재판은 필요치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사용자들은 '삼성이 살아야 국가 경제가 살아난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연령과 성별에 따라 재판에 대한 반응이 갈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모바일 시장 분석업체 앱에이프에 따르면 트위터는 10·20대 여성 사용자가 주를 이루며 페이스북은 20·30대 남성과 20대 여성이 주 사용층이다. 재판과 관련해 법조계 관계자는 "특검은 재판 내내 증거 부족에 시달렸다. 이는 공소장과 구형에서 감정에 호소하는 결과마저 낳았다"며 "1심에 이어 2심에도 개별 현안에 대한 청탁이나 독대에 관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 만큼 재판부가 높은 형량을 선고할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여러분께 좋은 모습 못 보여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1년동안 저를 돌아볼수있는 정말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앞으로 더 세심하게 살피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2018-02-05 17:01:3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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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구성원 급여 1% 협력사 직원들과 나눠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의 급여 1%기부 약속이 이행된다. 지난해 임단협을 통해 노사가 합의한 '구성원 행복나눔 1% 상생기부금'을 활용해 협력사와 새로운 사회적 가치 창출의 첫 발을 내디딘 것이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5일 주력 생산기지인 울산CLX에서 회사 직원들 급여 1% 모금액을 협력사 구성원들에게 전달하는 '2018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기본급 1% 기부금과 회사의 매칭그랜트로 총 43억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모금액의 절반인 21억5000만원을 68개 협력사에 전달했다. 이와 관련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참석한 협력사들은 SK이노베이션과 동고동락(同苦同樂)해온 행복 파트너들"이라며 "협력사 구성원들에게 노사모두의 감사 마음을 담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달 대상에는 설비, 생산 등 직접 연관이 있는 회사를 비롯해 식당, 경비, 청소, 어린이집 보육교사 등 SK이노베이션과 함께 하는 전 분야 협력사가 포함됐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노사 합의와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협력사 구성원들과도 공유하는 큰 성과를 만들게 되었다"면서 "협력사와 함께 하는 행복 파트너십을 사회적 가치로 선순환 시키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생산적 상생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9월 구성원들의 1인1후원 계좌 사회공헌을 개별 구성원 기본급의 1%를 기부금으로 조성하는 '행복나눔 1% 상생기부금'으로 확대하기로 한 바 있다.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율은 전체의 약 90%에 달한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홍보실장은 "지난해 임단협을 통해 만들어진 약속이 이번 전달식을 시작으로 이행되기 시작했다"며 "이 같은 노사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이 회사의 본질적인 경쟁력과 기업가치를 키우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05 17:01:2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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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옥살이한 JY, '정경유착' 의혹 벗고 '제3의 창업' 선언할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일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풀려나면서 삼성그룹은 경영 정상화에 시동을 걸게 됐다.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급변하는 글로벌 기업환경, 강화되는 미국의 보호 무역주의, 삼성의 신성장 동력 창출 필요성 등을 감안하면 건강 상태가 양호한 이 부회장이 복귀를 늦출 이유가 없다. 삼성그룹은 이날 이 부회장이 뇌물 혐의가 유죄로 판결 난 데 대해서는 유감을 표시하면서도 1심에서 인정됐던 핵심 혐의 대부분이 인정되지 않자 "진실이 통했다"면서 풀려난 것에 대해 안도감을 나타냈다. 이 부회장이 이날 판결로 지난해 2월 17일 구속수감된 지 353일 만에 경영 일선으로 복귀할 수 있게 됐다. 이건희 삼성 회장이 3년 넘도록 와병하고 있는 가운데 이 부회장마저 구속되면서 삼성그룹은 '총수 부재'의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가야 했다. 이 부회장이 집유로 풀려나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그룹 계열사들은 치열한 기업 간 글로벌 경쟁에 다시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 부회장은 약 1년간 경영 일선에서 벗어나 있었지만 사장단 인사나 주주환원 확대, 주식 액면분할 등 주요 경영 현안은 옥중에서도 재판에 대응하는 와중에서도 꾸준히 챙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신속한 경영 정상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경영에 복귀하면 그동안 사실상 중단됐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M&A(인수합병)와 대규모 투자 등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IT·전자업계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도래와 함께 인공지능(AI),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사물인터넷(IoT) 등을 미래 먹거리로 보고 이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한 M&A가 활발하게 이뤄져 왔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지난해 3월 자동차 전장(전자장비)업체인 '하만'을 인수한 뒤 굵직한 M&A가 실종된 상황이었다. 또 삼성전자는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의 '슈퍼 사이클(장기 호황)'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면서도 '반도체 호황 이후'에 대한 대비가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동안 삼성전자가 총수 부재로 인해 대형 M&A에 대한 결단이 어렵다고 호소해온 만큼 이 부회장이 경영에 복귀하면 글로벌 M&A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투자와 고용 확대 등의 조치도 있을 수 있다.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부응해 그룹 차원에서 투자나 고용 확대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 재계 일각에서는 이건희 회장이 지난 1988년 3월 22일 창업 50주년 기념식에서 '제2창업'을 선언한 지 30년만에 이 부회장이 다음달 '제3창업'을 선언하며 삼성의 새로운 청사진을 내놓을 것이라는 예상도 내놓고 있다. 신뢰회복을 위한 경영행보도 예상된다. 이번 사태가 과거 관행처럼 여겨져 온 정경유착에서 비롯된 만큼 사회적인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새로운 경영 행보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그가 재판 중에 '헌신' '나누는 참된 기업인' '사회에 대한 보답' 등을 수차례 언급한 것도 이런 자성론을 토대로 신뢰회복에 나설 것임을 예고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측근으로 분류되는 이인용 사장이 삼성봉사단장에 임명된 후 "저희가 상당한 규모로 (사회공헌 예산을) 집행해 왔지만, 한국을 포함해서 글로벌 사회에서 '삼성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뚜렷하게 떠오르는 게 없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고 밝힌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읽혀진다. 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가 강조하는 '상생협력', '동반성장'을 위한 추가 방안과 함께 최근 강조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움직임도 이날 석방을 계기로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집행유예로 풀려나긴 했으나 대법원 판결까지 가야 하는 만큼 활동에 제약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오랜 시간 자리를 비운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의 국내외 경영 활동들을 꼼꼼히 챙겨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8-02-05 16:59:37 정은미 기자
JY(이재용)가 돌아왔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주주들 신났다

"이재용 부회장이 이끄는 삼성그룹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20%와 국내총생산(GDP)의 5%를 차지한다. 기업 오너리스크가 사라지면서 삼성 특유의 '스피드(Speed)경영'이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재계 A사 CEO) '넘사벽(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 삼성전자의 부활을 예고하는 시장 평가다. 이재용 부회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받아 풀려나면서 삼성전자 등 그룹의 경영도 빠르게 정상화 될 것이란 게 재계의 관측이다. 투자자들의 큰 관심 속에 삼성전자과 삼성물산 등 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에 있는 계열사들의 주가도 올랐다. 5일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는 0.46%오른 239만6000원에 마감했다. 우선주인 삼성전자우도 0.25% 올랐다.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것으로 지목돼 온 삼성물산은 2.14% 상승한 14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선고를 전후로 삼성생명·삼성카드·삼성SDI·삼성전기 등은 낙폭을 상당 부분 줄였다. 투자자들의 반응에 이재용 부회장의 어깨는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 애플의 견제와 중국업체들의 추격을 따돌려야 할 처지다. 일본도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의 옥중 경영'이라는 헤드라인이 눈에 띄지만 경영 관여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부회장은 '선대가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킨 삼성을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가' 이런 점을 제시하지 않았다. …(중간 생략)누구보다도 초조함을 느끼고 있는 사람은 바로 이 부회장 자신일 것이다." 는 이건희 회장 취임 30주년'을 보도한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내용이 위기임을 잘 말해 준다. '삼성 때리기만으로 넘기기에는 찜찜하다. 삼성의 위기가 곧 일본(일본 기업)에겐 기회라는 속내가 묻어난다. 일본이 한때 자랑하던 전자와 정보기술 산업은 삼성에 밀렸고 소니나 히타치, 파나소닉 등은 몰락한 왕가 대접을 받는 상황에서 삼성가 총수의 부재가 반가울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 부회장이란 강력한 컨트롤타워의 부활은 경쟁자들에게 큰 위협이 될 것이란 게 증권가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오너가 없는 가운데 수 조 원에 달하는 시설투자와 M&A에 나설 전문경영인은 많지 않다"며 "이 부회장의 복귀로 멈춰선 시계(삼성그룹, 한국경제)가 다시 돌아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평가했다. '재벌경영'이란 한국 재계의 특성상 오너 리더십의 영향력은 크다. 2007년 애플 아이폰의 등장으로 삼성전자는 '제2의 노키아'로 전락할 위기에 처한다. 이건희 회장은 2010년 경영전면에 나서 위기의 해결사가 됐다. 삼성은 이 회장이 복귀한 다음해인 2011년 '갤럭시노트'를 출시,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강력한 경쟁상대로 떠오른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 우뚝 선 SK하이닉스. 도시바(메모리 부문)까지 품에 안은 최태원 SK 회장의 강력한 리더십이 가능케 했다는 평가다. SK 내부에선 "자칫 우리가 망할 수 있다"는 우려와 반대가 많았지만 최 회장의 뚝심은 SK를 세계적인 반도체 그룹으로 성장시켰다. 이 부회장은 일어버린 1년을 어떻게 되찾을지에도 시장의 관심이 크다. 시장에서는 이 부회장이 주주친화정책과 경영 효율화에 힘쓸 것으로 본다. 삼성그룹은 지난 2013년부터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을 양대 축으로 하는 전자계열사와 금융계열사의 수직계열화를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양 계열사 간에 얽힌 지분을 정리하는 데 주력했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이 부회장 앞에는 경영권 승계 및 지배구조 변환이란 큰 숙제도 있다. 특히 1년여의 공백을 깨고 경영에서 시장의 신뢰를 입증해야 한다 "면서 "그 결과는 새로운 먹거리 창출과 실적으로 드러날 것이다"고 말했다.

2018-02-05 16:49:3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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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전기차 '뉴 i3 94Ah' 사전계약…가격은 6000만원부터

BMW 그룹 코리아가 미래 이동성을 실현하는 혁신적인 순수전기차 '뉴 i3 94Ah'의 사전 계약에 들어간다. 지난 2013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전세계 프리미엄 전기자동차 시장의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림매김한 BMW i3의 첫 부분변경 모델인 뉴 i3 94Ah는 배출가스 제로의 친환경성을 유지하면서도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통해 전기 이동성 분야에서 독보적인 스포티함을 구현했다. 전면은 전폭을 강조한 새로운 디자인의 범퍼를 갖췄고 풀 LED 헤드라이트를 포함한 모든 조명 기능에 LED 라이트를 적용했다. 방향 지시등 디자인은 원형에서 가로 일자형 형태로 바뀌어 더욱 날렵한 인상을 준다. 보닛에서 출발해 지붕을 지나 후면까지 이어지는 i3의 대표적 특징인 '블랙 벨트'는 A필러와 동일한 블랙 컬러와 크롬 루프라인(지붕 윤곽선)으로 마감했다. 후면은 U자형 LED 리어램프를 넣고 중앙에 크롬 선을 추가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뉴 i3 94Ah는 33㎾h, 94Ah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완전 충전시 한 번에 최대 200㎞까지 주행할 수 있다. eDrive 모터는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5.5㎏·m의 힘을 내며 전기차 유일의 후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됐다. 색상은 '임페리얼 블루'와 '멜버른 레드' 등 두 종류가 추가돼 총 6가지로 구성된다. 오는 3월 정식 출시를 앞둔 뉴 i3 94Ah의 트림별 가격은 LUX 모델이 6000만원, SOL+ 모델은 6560만원이다. 모든 모델에는 8년 또는 주행거리 10만㎞까지 배터리 품질이 보증된다. 올해 뉴 i3 94Ah의 국고 보조금은 1091만원, 주요 지자체별 보조금은 최대 1100만원이다.

2018-02-05 16:41:4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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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1년여 만에 석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년여 수감생활 끝에 자유의 몸이 됐다. 5일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정형식)는 5일 오후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이로써 이 부회장은 2017년 2월 14일 특검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서울구치소에 들어가 구속된 후 353일 만에 석방됐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경영권 승계에 도움을 얻을 목적으로 정유라 승마지원, 미르·K스포츠재단 기금 출연 등의 뇌물을 제공했다고 주장해왔다. 승계에 도움이 될 개별 현안으로는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합병으로 인해 삼성SDI가 처분해야 하는 삼성물산 주식 축소, 삼성생명의 금융지주 전환 시도 등을 제시했다. 1심 재판부는 개별 현안에 대한 부정한 청탁은 없었다면서도 묵시적·포괄적 청탁은 인정된다며 이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바 있다. 이날 2심 재판부는 부정한 청탁이 실존하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했다. 2심 재판부는 "개별 현안 자체가 승계를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증거가 없다"며 "일부 현안이 사후적으로 효과가 확인된다는 이유만으로 특검의 주장과 같이 승계 작업을 위한 현안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이 포괄적 승계를 인지했다고 볼 수 없으며 묵시적 청탁 또한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 중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미르·K스포츠 재단 관련 뇌물공여 혐의와 횡령, 재산 국외도피, 범죄수익은닉 등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을 공동정범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 부회장 등이 부정한 청탁을 한 일이 없기 때문에 제3자뇌물수수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것. 또한 박 전 대통령이 승계 작업에 대해 인식했다고 볼 수 없었다며 1심과 달리 묵시적 청탁도 인정하지 않았다. 삼성은 미르재단에 125억원, K스포츠재단에 79억원 등 204억원을 출연했다. 재판부는 범죄의 증명이 없음을 이유로 무죄 판단했다.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금도 무죄로 판단했으며 전지훈련과 마필 구입 대금 등 78억9430만원에 상당하는 재산국외도피 혐의 역시 무죄 선고했다. 이에 따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은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는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무죄가 아닌 유죄 판결이 나온 이유는 승마지원에 있다. 재판부는 마필과 차량의 소유권이 삼성에 있었다고 인정하면서 최순실, 정유라 등에 사용권이 제공됐다고 판단했다. 다만 마필 사용권의 가액은 산정하지 못했다. 또한 승마지원을 위해 코어스포츠에 제공된 용역대금 전액(36억3484만원)을 뇌물로 인정했다. 이어 용역대금의 횡령을 인정하며 이와 연관된 범죄수익은닉 혐의도 유죄로 봤다. 판결에 대해 재판부는 "승계 작업과 부정한 청탁의 부존재, 지배구조 개편 필요성과 합목적성, 정치권력의 요구에 수동적으로 응하게 된 뇌물 제공 경위와 방법, 뇌물의 대가로 취득한 현실적 이익의 부존재, 횡령범행으로 인한 피해의 회복 등을 피고인들에게 유리한 양형요소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2018-02-05 16:38:2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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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첫 공식행보는? '평창·MWC208'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일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이란 1심 판결을 뒤집고 집행유예로 1년 만에 구치소에서 풀려났다. 이에 따라 그의 첫 공식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서울고법 형사13부(정형식 부장판사)는 이날 이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이 부회장은 선고 후 법원에서 곧바로 출소하지 않고 그간 머물렀던 서울구치소를 다시 들릴 예정이다. 구속된 피고인은 구치소를 들렸다가 퇴소하거나, 법원에서 석방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그의 첫 공식행보 일정은 오는 9일 개막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평창동계올림픽의 공식파트너다. 이건희 회장을 필두로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구속 수감으로 이렇다 할 활동을 할 수 없었다. 이에 따라 개막식 등 주요 행사에 직접 참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구속으로 정체된 글로벌 스킨십을 회복하기 위해 해외출장을 택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이 부회장은 구속 전에도 미국 선밸리 콘퍼런스 출장은 물론 해외에서 삼성을 방문하는 글로벌 기업의 대표들을 만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장기간 공백으로 글로벌 기업 CEO와의 네트워크 교류가 단절된 만큼 해외 출장 등을 통한 글로벌 행보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이달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8'이 첫 행선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또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이라 불리는 중국 보아오포럼의 참석이 전망된다. 보아오포럼 이사회에는 세계 각국의 정·재계 인사들이 활동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재판 결과를 예상할 수 없었던 만큼 향후 행보는 보고된 것 없어서 모른다"고 말했다. 재계 관계자는 "집행유예로 풀려나긴 했으나 대법원 판결까지 가야 하는 만큼 활동에 제약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오랜 시간 자리를 비운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의 국내외 경영 활동들을 꼼꼼히 챙겨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8-02-05 16:31:00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