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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기보와 中企 성장지원 업무협약

우리은행은 25일 서울시 중구 본점에서 기술보증기금과 '일자리창출 및 혁신성장 지원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일자리창출기업, 혁신성장기업, 사회적기업 등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우리은행은 기술보증기금에 121억원을 출연한다. 이를 재원으로 우리은행은 특별출연 협약보증과 보증료지원 협약보증의 방법으로 총 1조원 상당의 보증서 담보대출을 중소기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통해 기업은 보증비율 100%의 보증서를 담보로 낮은 금리의 대출을 최장 10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한국은행 금융중개지원대출 자격을 갖춘 기업은 정책자금과 우리은행의 특별출연 협약보증을 활용해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을 사용할 수 있다. 보증료지원 협약보증을 통해 기업은 최대 연 0.6%포인트의 보증료를 우리은행과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지원 받는다. 우리은행은 2년간 연 0.4%포인트, 기술보증기금은 3년간 연 0.2%포인트의 보증료를 지원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술보증기금과의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일자리창출과 혁신성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또한 혁신성장 기업에 대한 직접투자와 무료컨설팅 등을 복합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8-07-25 15:28:4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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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드십코드 초안 확정 D-day] <下> 자산운용사 '의결권 위임'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 도입을 앞두고 위탁 자산에 대한 의결권을 민간 운용사에 위임하는 안에 대해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위탁운용사가 적극적으로 주주행동을 하기 위해선 당연히 의결권도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반면 위탁운용사와 기업의 이해관계에 따라 의결권 행사가 실효성을 가지기 힘들 것이란 시각도 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복지부가 준비 중인 스튜어드십코드 초안에는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액 가운데 위탁 자산에 대한 의결권을 민간 운용사에 위임하는 방안이 담겨있다.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투자 규모는 올해 1분기 기준 131조1000억원이다. 이 중 45.9%인 60조2000억원을 위탁운용사에서 대신 운용하고 있다. 이 부분에 해당하는 의결권을 민간에 넘기겠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위탁자산에 대한 의결권을 모두 국민연금이 행사하고 있다. 일단 대형 운용사 중심으로 의결권이 위임될 예정이다. 또 모든 종목에 대한 의결권을 일괄 위임하기 보다는 일부 기업을 뺀 나머지 종목에 관해서만 의결권을 넘기는 부분 위임안 채택이 유력하다. ◆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꼴? 하지만 국민연금이 위탁운용사에 의결권을 위임하는 것에 대한 반대가 만만찮다. 우선 국내 자산운용사가 투자기업과의 이해관계에 따라 의결권을 정당하게 행사하기 어려운 현실이 문제다. 자산운용사 입장에서는 의결권 행사로 기업과의 관계가 틀어질 경우 투자기업 발굴, 기업탐방 등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실제 한 대형 자산운용사 투자 담당자는 "지금까지 기업에 대한 의결권은 대부분 기권표를 행사했다"고 고백했다. 다만 최근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으로 의결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해야 하지만 이 역시 기업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에 국민연금 의결권 자문기관인 서스틴베스트 류영재 대표는 "자산운용사에게 의결권을 주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꼴"이라며 의결권 위임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또 덩치가 작은 소형 운용사들은 의결권 행사 자체가 부담이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위탁운용사는 총 33개다. 이 중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한화자산운용 등 대형 운용사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인력과 규모가 영세한 운용사다. 한 소형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대형사는 대형 연구소와 자문계약을 맺고, 내부 인력까지 동원해 스튜어드십코드 체계를 마련했지만 소형사는 여건이 녹록지 않다"고 말했다. ◆ "총을 줬으면 총알도 줘야" 한편 스튜어드십코드의 의미를 상기할 때 위탁운용사에 의결권을 위임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의견도 있다. 위탁운용사가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배당 등 일부 관여활동이 필요한 상황에서 관여활동 주체와 의결권 행사 주체가 같아야 주주권 행사를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박경종 한국투자신탁운용 컴플라이언스실장은 "위탁운용사에게 의결권을 위임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운용사에게 총(주주활동)을 줬으면 총알(의결권)도 같이 줘야한다"고 말했다. 일본의 국민연금인 공적연금(GPIF)이 의결권 위임안을 도입해 일정 성과를 거뒀다는 것도 힘을 더한다. GPIF 기금운용위원회는 의결권을 직접 행사하지 않는다. 위탁운용사에 의결권 행사에 관한 기본지침만 제시하고 판단을 모두 위임했다. 다만 행사방침과 가이드라인을 제출·공표하도록 함으로서 독립성과 공정성을 충족시켰다. 이에 송민경 연구원은 "위탁운용사 의결권 위임시 기업지배구조 가이드라인을 공개해야 한다"면서 "또 국민연금은 어떤 안건을 위임할 지, 의결권 행사외 기타 비공개 주주활동도 위임할 것인지, 비중은 어느정도인지 등을 확실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8-07-25 15:28:37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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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vs 윤석헌' 정책 불협화음…은산분리 완화엔 '동감'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의 불협화음이 25일 국회에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최 위원장과 윤 원장 모두 "갈등은 없다"는 답변을 수차례 반복했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키코(KIKO) 사태 재조사, 근로자추천이사제 등 각종 현안에 있어 이견을 보였다는 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다만 은산분리 완화에 대해선 윤 원장이 이전 반대입장을 뒤집으면서 한 목소리를 내게 됐다. ◆금감원의 월권? 령(令)이 안서는 금융위? 자유한국당 김성원 의원은 이날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금융위와 금감원의 업무보고를 듣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관련 증권선물위원회의 수정안을 금감원이 거부해 논란이 되고 있다"며 "금융위의 통제를 받는 금감원이 월권 하는 것이냐, 아니면 실세 금감원장이 와서 금융위원장의 영이 안 서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질타는 이어졌다. 바른미래당 유의동 의원은 "지금은 두 기관이 다른 사람을 마음에 두지 않고 자기 혼자만의 생각을 실행하는 '일의고행 (一意孤行)'을 하고 있다"며 "시장과 금융회사 같은 플레이어들이 겪게 될 대혼란이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도 "더 좋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금융위와 금감원이 현안을 두고 치열하게 논쟁할 순 있지만 그게 시장 불안을 부추긴다거나 정치적 공격에 이용당하는 것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과 윤 원장은 갈등설을 부인하면서도 앞으로는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최 위원장은 "금융위의 생각과 금감원장의 생각이 달랐던 사안들이기 때문에 윤 원장이 취임하고 나서 이런 문제들에 대한 기관 간 견해가 다르게 나타난 점이 분명 있다"면서도 "금감원장이 금융위와 잘 맞춰가겠다고 말한 것처럼 두 기관장의 생각이 다르게 나타나기보다 같은 점들이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원장도 "여러가지로 부족한 점이 있어서 금감원 입장을 많이 생각했던 것 같다"며 "금융위원장이 정책과 감독을 모두 아우르는 입장이어야 하는 것을 생각해서 문제가 줄어들 수 있도록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은산분리 완화 청신호…윤석헌 "반대하지 않아"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해 은산분리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청신호가 켜졌다. 최 위원장은 업무보고를 하면서 "혁신 IT기업의 인터넷전문은행 경영 주도를 지원하기 위한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등 입법에 대한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금융혁신 과제의 조속한 제도화를 위해 필수적인 입법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간곡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 역시 이런 금융위의 방침에 동의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그는 "현 시점에서 은산분리 완화를 통한 인터넷전문은행 육성이 국가의 중요한 과제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며 "감독당국은 이 정책으로 인해 파생될 수 있는 위험 문제를 잘 감독하는 쪽으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당초 금융행정혁신위원회 위원장이었던 당시 "은산분리 완화가 한국 금융 발전의 필요조건으로 보지 않는다"며 "득과 실을 심도있게 검토하기를 권고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18-07-25 15:28:0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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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휴가철 맞아 고속도로 휴게소서 무상점검 서비스

르노삼성자동차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속도로 휴게소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 침수 피해 차량 특별 지원 캠페인, 오토솔루션 여름 이벤트 등 다양한 고객 케어 서비스를 실시한다. 25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서비스는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문막휴게소, 남해고속도로 순천 방향 함안휴게소,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서산휴게소 등 휴가철 유동 차량이 많은 주요 3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냉각장치, 배터리, 공조장치, 각종 오일류, 와이퍼, 타이어 공기압 등에 대한 무상점검은 물론, 와이퍼 블레이드, 벌브류 교환, 워셔액과 각종 오일류 보충도 받을 수 있다. 여름철 국지성 폭우, 태풍 등으로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에 대한 특별 지원 캠페인도 10월까지 진행한다. 전국 직영과 협력 서비스 센터에서 수해 피해로 보험 수리를 하는 소비자에게는 자기 부담금 전액을 50만원 한도 내에서 제공하고, 유상수리(비보험)의 경우 부품과 공임을 포함한 수리비를 최대 500만원 한도로 30% 할인해 준다. 안경운 르노삼성 애프터세일즈 상무는 "차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여름, 고객과 가족들이 안전한 휴가와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전국 서비스센터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차량 점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2018-07-25 15:24: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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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라스트 마일' 통해 미래 성장 동력 확보

현대자동차가 최근 물류 모빌리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라스트 마일'에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4차 산업혁명에 따라 차량 공유·호출 서비스,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 모빌리티(이동성) 서비스의 외연이 확장하자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정보기술(IT)을 접목해 라스트 마일 물류 비즈니스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의 메쉬코리아와 중국 임모터에 전략 투자를 단행하고 상호협력을 위한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메쉬코리아에는 225억원을 투자한다. 임모터에 대한 투자액은 양사 합의로 공개하지 않는다. 라스트 마일이란 '마지막 1마일 내외의 최종 구간'을 뜻하는 말인데, 물류·유통업계에서는 '최종 소비자에게 제품을 배송하는 마지막 단계'를 가리킨다. 최근 물류·공유 업체들은 이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며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라스트 마일 배송 시장은 과거에는 단순 서비스 산업이었지만 최근에는 사물인터넷(IoT)과 자율주행, 첨단 로봇기술 등과 접목돼 새로운 혁신 비즈니스로 자리 잡고 있다. 현대차는 "라스트 마일 시장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사업성 분석을 바탕으로 미래 혁신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두 업체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향후 고도화된 자율주행 등 스마트카 기술을 접목해 라스트 마일 물류 산업에 새로운 혁신을 불러올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번에 투자한 메쉬코리아는 2013년 설립된 IT 기반의 종합물류업체다. 이륜차 기반의 라스트 마일 물류 플랫폼과 장거리 배송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메쉬코리아가 운영하는 물류 브랜드 '부릉'은 상점과 고객 간 거리, 위치, 배송 경로, 시간 등을 고려한 최적의 라이더를 배정해 효율성을 극대화시킨 물류 플랫폼이다. 현재 전국에 부릉 기사들의 쉼터이자 도시 물류거점인 '부릉스테이션'을 100여 개 이상 운영하고 있으며, 6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이륜차 물류망을 구축하고 있다. 현대차는 메쉬코리아의 물류 알고리즘 기술과 인프라 등을 접목시켜 무인 배달차량 등 미래 혁신기술을 선보일 방침이다. 또 다른 투자 대상인 임모터는 2016년 중국 선전에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라스트 마일 이동수단에 탑재되는 배터리 공유 사업을 벌이고 있다. 중국은 정부의 전동차 장려 정책에 따라 전동 이륜차 판매가 연간 3000만대에 이르며, 이를 활용한 라스트 마일 배송 시장 역시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임모터의 핵심기술은 라스트 마일 물류 배달원들의 이동 경로, 배터리 상태, 충전 스테이션 현황 등을 모두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 배터리 기술로 연결하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이륜 전동차나 초소형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에 통신기능을 적용해 배달원들의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 파악하고, 스마트폰을 통해 최적의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으로 안내해 이동의 한계를 확장시킨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임모터는 현재 베이징과 청두, 광저우, 선전 등 16개 도시에 500여 개의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을 마련해 정액요금제 방식으로 배달원들에게 배터리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중국 내 다른 대도시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임모터가 축적한 다양한 라스트 마일 기술을 활용해 중국 시장에 특화된 라스트 마일 신규사업 개발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임모터가 추진하는 사업은 중국에서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분야"라며 "임모터와 협업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모빌리티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25 15:24:2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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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글로벌 영토 확장 박차…싱가포르 지사 설립

현대글로비스가 '아시아 물류 허브' 싱가포르에 영업 거점을 신설하며 글로벌 물류·해운 신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글로비스는 해외 영업망 강화를 위해 싱가포르에 지사를 설립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 싱가포르 지사는 글로벌 물류사업 확대, 미진출 신시장 개척이란 사명을 띠고 460억 달러(약 52조 원)에 이르는 아시아-태평양 '이머징마켓' 3자 물류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첫 단계로 싱가포르 지사를 통해 해운 벌크선 사업을 강화한다. 해외 밀착형 영업 전략을 극대화하기 위해 싱가포르에서 새롭게 우량 벌크 화주를 개발하고 확보하는 한편, 기존 계약을 맺고 있는 벌크 화주 대상의 즉각적인 대면 서비스를 제공해 해운사업 품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싱가포르는 동남아 및 서남아시아, 중동을 잇는 지리적 특성으로 다수의 글로벌 원자재 공급사와 다국적 트레이더 기업들이 거점을 운영 중이다. 그로 인해 싱가포르는 벌크선 영업의 '요충지'이자 트레이더 기업들의 벌크 화물 현물거래가 이뤄지는 주 무대가 되고 있다. 지난해 철광석·석탄·곡물 등 3대 벌크 화물의 전세계 교역량 78%인 약 25억 톤이 아시아 지역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효율적 영업 활동을 위해 많은 글로벌 선사들이 싱가포르에 거점을 운영 중이다. 특히 싱가포르는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과 인접해 지역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글로비스는 싱가포르 지사를 향후 이머징마켓 공략을 위한 '전초 기지'로 활용할 방침이다. 현지 영업 능력이 안정화 되면 영업 조직을 강화하고 주변국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해운 벌크선 영역 외에 물류사업 분야의 신규 대형화주를 발굴하고 육상 및 해상 물류와 연계된 트레이딩 사업의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아시아 이머징마켓 내 베트남, 파키스탄 등 싱가포르 주변국으로의 사업 영토 확장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싱가포르를 아시아태평양 사업 확장의 모멘텀(동력)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적극적 사업 확대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싱가포르 지사 운영으로 2022년부터 연간 1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8-07-25 15:24: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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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벨로스터 N 컵'개최…올 11월 시범 경기

현대자동차가 오는 11월 고성능차 '벨로스터 N' 경주차 단일 차량으로 레이싱 대회를 진행해 드라이버의 운전 실력을 겨루는 원메이크 레이스 '벨로스터 N 컵'의 시범 경기를 개최한다. 25일 현대차에 따르면 2019년부터 공식으로 풀 시즌으로 운영되는 '벨로스터 N 컵'은 올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될 'TCR 코리아(TCR KOREA)'의 서포트 레이스로서 개최될 예정이다. TCR 코리아는 전 세계가 동일한 대회 규정에 따라 운영되는 TCR 시리즈의 한국 대회로 현대자동차의 i30 N TCR을 비롯해 폭스바겐 골프 Gti TCR, 아우디 RS3 LMS TCR, 혼다 시빅 Type R TCR 등이 경쟁할 예정이다. 올해 8월부터 11월까지 총 3번의 이벤트가 개최된다. 현대차는 TCR 코리아의 두 번째 이벤트 일정인 9월 말에 벨로스터 N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오너스데이 행사'를 통해 벨로스터 N 컵 경주차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며 세부적인 경기 규정과 방식, 경주차 사양 등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가 국내 모터스포츠 분야의 저변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 국내 출시 첫 고성능 차인 벨로스터 N으로 진행되는 원메이크 레이스 '벨로스터 N 컵'을 개최한다"며 "경기에 사용될 '벨로스터 N 컵 경주차'는 벨로스터 N의 타이어와 제동 장치를 보강하고 섀시와 공력을 트랙 주행에 더욱 적합하게 튜닝해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07-25 15:24: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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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미래 기술 리딩 기업 입지 강화

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차에 최적화된 첨단 조향 장치 개발에 성공하며 자동차 전장부품 업계 리딩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한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상황에서 두 개의 전자 회로를 활용한 듀얼 제어 방식으로 항상 정상적인 조향 능력을 유지할 수 있는 신개념 전동식 조향 장치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세계에서 아직 양산 사례가 없는 신기술이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기술 리딩 기업으로서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미래 자동차 핵심 기술 분야에 대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두 개의 뇌' 모든 부품 이중 설계 후 독립 제어 현대모비스는 그 어떤 상황에도 정상 조향이 가능하도록 장치에 들어가는 핵심 전자 부품(센서, ECU, 모터 등)을 모두 이중으로 설계했다. 하나의 조향 장치 안에 두 개의 독립된 전자 회로를 적용해 하나가 고장나더라도 나머지 회로가 정상 작동해 안정적인 주행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일반 차량에서는 조향 장치에 이상이 생기면 운전자는 속도를 줄이고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는 긴급조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자율주행 모드에서는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지 않기 때문에 조향 장치에 이상이 생기면 운전자가 즉시 개입하기 힘들어 사고의 위험이 커진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상적인 조향 능력을 유지하기 위해 두 개의 독립된 전자 회로를 개발했다"며 "서로를 감시하는 듀얼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신기술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전장품 소형화(HW)와 소프트웨어(SW) 개발 역량 등이 필수적이다. 우선 현대모비스는 전동식 조향 장치에서 사람의 두뇌 역할을 하는 전자제어장치(ECU)를 소형화하는데 성공했다. 소형 전자 소자를 적용해 같은 기능을 하면서도 크기는 절반으로 줄였다. 듀얼 시스템으로 고속 통신 등을 통해 상대방을 감시하고 정상 작동 여부를 판단하는 기술은 소프트웨어 역량으로 개발해 낸 것이다. 문제가 확인되면 1번 시스템을 끄고 2번 시스템을 활성화하는 방식으로 차량을 제어한다. 이를 통해 차량은 유사시 어떤 상황에서도 정상적인 조향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올해 연말까지 고속도로나 도심, 주차 상황 등 일반적인 주행 환경에 대응한 검증 작업을 마친 뒤 오는 2020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율주행 분야 통합 솔루션 제공 현대모비스는 승객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자율주행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핵심 기술인 레이더, 카메라, 라이더 등 모든 센서는 오는 2020년까지 독자 개발한다는 기술 로드맵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독일 전문업체 두 곳과 제휴해 차량 주변 360도를 감지하는 고성능, 보급형 레이더 개발을 진행 중이며 국내외 스타트업 등과 협력해 인공지능 기술인 딥러닝(심층학습)을 활용한 카메라 개발에도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이같은 자율주행 센서 기술과 함께 안전 제어 분야 첨단 기술을 함께 확보하면서 최적의 성능 구현에 힘쓰고 있다. 김세일 현대모비스 샤시·의장연구소장(전무)은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시스템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역량을 갖춘 만큼 향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미래차 기술 선도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오는 2021년까지 전체 연구개발비를 부품 매출 대비 10%까지 늘리고 이 중 50%를 자율주행 등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또 관련 연구개발 인력을 대폭 확충하고 국내외 전문 업체와 기술 제휴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2018-07-25 15:24: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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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3 파격가 정부 환경정책 맞추기 위해…'배짱' 벤츠 상반된 모습

국내 수입차 시장 성장세를 이끌고 있는 벤츠와 BMW, 아우디가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대한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우디와 BMW는 정부의 '친환경 저공해차량 보급 정책'에 맞추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반면 수입차 판매 1위 브랜드인 벤츠는 정부 정책을 철저히 외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코리아는 현행법상 규정된 저공해 차량 의무 판매비율을 맞추기 위해 2018년형 A3 3000여대를 40% 가량 할인된 2000만원대의 가격으로 판매에 나선다. 해당 차량은 가솔린 모델로 평택항에 대기 중인 물량이다. 아우디코리아가 이번 할인을 결정한 데에는 지난 2013년 제정된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의 영향이 크다. 해당 특별법에 따르면 연평균 4500대 이상 차량을 판매하는 완성차 브랜드의 경우 순수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저공해차 3종에 대한 의무 판매 비율을 연간 9.5%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1만9700여대의 판매수를 기록한 아우디코리아는 지난해 영업정지로 대기환경개선 특별법에 따른 의무 판매 비율을 맞추지 못했다. 이를 지키지 못하면 과징금 500만원이 부과된다. 이로 인해 아우디코리아는 판매비율을 맞추기 위해 자사 차량 중 유일하게 배출가스 기준 저공해 차량 인증을 받은 A3의 할인을 결정하게 됐다. 또 BMW의 경우 독일 3사 가운데 가장 많은 친환경차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어 정부 정책에 맞춰 나가고 있다. BMW는 'i3'와 PHEV형 스포츠카 'i8'를 비롯해 다양한 PHEV 모델을 내수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반면 벤츠는 정부의 저공해차량 보급 정책을 외면하고 있다. 벤츠의 이 같은 모습을 두고 일각에서는 벌금이 500만원에 불과해 차라리 벌금을 내고 때우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벤츠의 경우 지난해 저공해차량을 단 한 대도 팔지 못했고, 현재 저공해차량은 단 1종(GLC 350 e 4MATIC) 뿐이다. 지난해 정부가 고시한 판매 비율은 9.5%였지만,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2%만 보급하겠다고 계획서를 제출해 승인을 받지 못했다. 국내에서 저공해 차량 보급계획 승인과 관련해 검찰에 고발된 것은 벤츠가 처음이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2016년 불거진 디젤게이트 여파로 인한 소비자들의 불신을 씻기 위한 조치"라면서도 "특별법의 규정을 준수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할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할인의 적용 모델은 아우디 'A3 40 TFSI' '아우디 A3 40 TFSI 프리미엄' 두 종으로 2.0ℓ 가솔린 터보엔진이 적용됐다. 최고출력 220마력, 최대토크 35.7㎏·m를 발휘하며 7단 S트로닉 변속기와 조합된다.

2018-07-25 15:23:54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