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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네시아 산업협력 포럼' 개최… 관련 MOU 15건 체결

인도네시아 정상이 우리나라를 국빈방문 중인 가운데, 우리나라가 인도네시아와 공작기계 테크니컬센터 조성 등 산업협력 관련 양해각서(MOU) 15건을 체결했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산업협력 포럼'에서 양국 기업이 추진 중인 MOU 15건이 체결됐다. MOU는 발전사업, 공작기계 공동개발, 엔진공장 건설, 석유화학공장 건설, 화장품 생산사업,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신도시·역세권·주거시설 개발,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이 포함돼 있다. 산업부는 향후 이 MOU를 근거로 우리 기업이 인도네시아 진출을 확대해나가는 동시에 인도네시아 제조업 육성과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고 협력분야를 다변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백운규 산업부장관은 포럼 환영사를 통해 양국이 ▲제조업 협력 확대 ▲인프라 협력 강화 ▲4차 산업혁명 등 미래 협력 강화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을 위한 협력 등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백 장관은 "양국은 초기 봉제, 신발 등 경공업을 거쳐 철강, 석유화학 등 분야로 제조업 협력을 확대해 왔다"며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자동차, 공작기계, 엔진, 화장품 등으로 협력 분야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백 장관은 보호무역주의 대응과 관련해 "책임 있는 중견국가인 양국이 거세지는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기 위해 역내포괄적동반자협정(RCEP) 협상 연내 타결을 위해 긴밀히 협조해 나가자고" 요청했다. [!{IMG::20180910000091.jpg::C::540::10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산업협력 포럼에서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앞줄 왼쪽 두번째부터)과 박용만 대한상의회장,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2018-09-10 11:42:37 최신웅 기자
산업부, 산업단지 내 편의시설 확충 위한 법 개정 추진

정부가 산업단지 내 청년노동자들이 원하는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할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3월 발표한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 추진방안'에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10일부터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을 살펴보면 우선, 노동자들이 편리하게 근무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산업단지에 입주할 수 있는 지원시설의 범위와 비율을 대폭 확대했다. 지원시설구역 내 특별히 제한할 필요가 있는 업종(카지노, 유흥주점 등)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들의 입주를 원칙적으로 허용하는 '네거티브 업종규제 방식'을 도입해 산업단지 내 PC방, 노래방, 펍(Pub), 사우나 등 다양한 지원시설이 들어올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들이 선호하는 IT·지식산업 등의 비중이 높은 지식산업센터에 입주 가능한 지원시설 비율을 현행 20%에서 30%로 확대하고, 복합구역 안의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지원시설이 최대 50%까지 입주할 수 있도록 해 산업단지에 지원시설이 충분히 입주되도록 했다. 다음으로 산업부는 산업단지 내 편의시설 확충을 위한 민간투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사업시행자에게 부과되는 개발이익 환수 비용을 감면하는 내용을 법률에 명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오래된 산업단지일수록 생산기능 위주로 설계돼 어린이집·체육관·주차장 등 편의시설 및 공공시설이 부족하지만 이를 정부 재원만으로 확충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민간투자 유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개발이익 환수 비용 등이 투자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해 그동안 산업단지에 투자하는 것을 망설이는 사례가 많아 지역에서는 이에 대한 개선요구가 구준히 제기됐다. 이에 산업부는 상대적으로 사업성이 부족한 비수도권 지역에서 시행되는 구조고도화사업의 경우 개발이익 환수 비용의 50%를 감면하고, 산업단지 토지용도를 복합구역으로 변경할 경우 실제로 용도변경이 이뤄지는 부분에 대해서만 개발이익을 산정하도록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의견수렴과 함께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의결 등 제반 절차를 거쳐 올해 말까지 법 개정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규제개선과 함께 편의시설 확충사업 등 산업단지 환경개선을 위한 사업도 적극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8-09-10 11:30:25 최신웅 기자
발전용 바이오중유, 내년부터 석유대체연료로 전면 보급

현재 재활용이 안돼 버려지는 음식점의 삼겹살 기름이나 폐음식물 기름 등이 앞으로 화력발전소에서 중유(벙커-C유)를 대체하는 연료로 사용될 전망이다. 또한 미세먼지 저감,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개선과 에너지 전환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현재 시범보급 중에 있는 바이오중유가 내년부터 전면 보급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발전용 바이오중유를 석유대체연료로 인정 후 전면 보급하기 위한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10일 입법예고 했다. 발전용 바이오중유는 동·식물성 유지(油脂), 바이오디젤 공정 부산물 등 미활용자원을 원료로 제조한 연료로 중유를 대체하는 연료다. 정부와 발전사들은 연료로서의 품질, 성능, 안전성 등을 확인하기 위해 2014년부터 발전용 바이오중유 시범보급사업과 실증연구를 추진해 왔다. 시범사업기간 중 5기의 중유발전소에 대해 실시한 실증연구 결과, 바이오중유를 발전용 연료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발전용 바이오중유가 상용화되면 그 동안 발전사별로 지정된 중유발전기 5기에만 바이오중유를 중유대체연료로 사용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발전사가 운영 중인 14기 중유발전기 모두에 바이오중유를 발전용 연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석유관리원이 실시한 실증연구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중유는 중유 사용 시 발생하는 배출가스로 미세먼지의 주범인 황산화물은 거의 배출되지 않으며 질소산화물은 중유 대비 39%, 미세먼지는 28%, 온실가스는 85% 저감되는 등 환경개선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향후 관계부처 협의와 발전사, 바이오중유 생산업자 등 관련 업계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 후 2019년 1월 1일부터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석유사업법 시행규칙의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금속분, 총발열량 등 바이오중유의 품질기준과 배출가스 등 성능평가기준을 올해 말까지 정해 고시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바이오중유가 본격 상용화될 경우 재생에너지원을 이용한 발전량이 증가함에 따라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의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뿐만 아니라 향후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8-09-10 11:30:16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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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보상 늘린 '성공마스터재산종합보험' 출시

현대해상은 각종 재산손해·배상책임·비용손해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소화설비할인제도를 도입해 보험료 부담을 낮춘 재물보험 '성공마스터재산종합보험'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상품은 주택, 사무실, 식당 등 사업장과 생활시설, 공장 등에 발생하는 재산손해·배상책임·비용손해를 보장해 준다. 또 풍수해 등 자연재해와 제 3자의 비행·과실로 발생한 건물의 유리파손, 급·배수설비 누출로 인한 손해까지 보장된다. 특히 사업장별로 업종 특성에 맞는 다양한 배상책임 특약을 제공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업무상 배상책임 손해도 보장한다. 여기에 사업장 내에 소화설비가 갖춰져 있을 경우 화재 관련 담보에 대해 11%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다양한 보험료 추가적립 혜택 제공으로 만기 환급률을 개선해 목적자금 마련이 용이하다. 주택과 주택 이외의 건물 동시 가입 시 0.3%, 3년 이상 장기납입 시 0.2%, 현대해상 기존고객 1.0% 보험료 추가 적립 혜택이 제공되며, 중복이 가능해 최대 1.5%까지 추가 적립을 받을 수 있다. 보험기간은 3·5·7·10·15년 만기로 운영되고, 납입기간은 단기납·전기납·일시납 중 선택이 가능하다.

2018-09-10 11:28:39 김희주 기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시니어론3호펀드' 5000억원 약정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신한BNPP)은 500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 전용 펀드인 '신한BNPP시니어론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제3호'(신한BNPP시니어론3호 펀드) 관련 약정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신한BNPP시니어론3호 펀드는 인수합병(M&A)거래에서 인수대상회사 지분을 담보로 인수자금을 지원하는 선순위 인수금융 대출채권에 투자할 계획이다. 앞서 신한BNPP는 국내 최초로 인수금융 전용 블라인드 펀드인 '시니어론 1호 펀드'를 2014년에 5650억원 규모로 약정한 바 있고, 이후 2016년에 '시니어론 2호 펀드'를 4700억원 규모로 약정하여 운용 중이다. 신한BNPP 관계자는 "주요 투자자는 신한은행과 신한생명을 앵커(Anchor) 투자자로 1호와 2호에 참여했던 투자자들이 대부분 재참여했다"면서 "신한금융그룹에 대한 신뢰와 더불어 GIB(Group & Global Investment Banking Group) 출범 이후 그룹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GIB는 지난 해 신한금융그룹이 투자은행(IB)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만든 매트릭스 조직으로 4개 그룹사(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신한캐피탈)가 참여하고 있다. 신한BNPP 관계자는 "시니어론 펀드는 글로벌 금리 상승 기대감이 확산되는 시기에 투자하기 적합한 상품이며,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저위험중수익(Low Risk - Moderate Return)' 상품으로 자금운용을 고민하고 있는 많은 기관 투자자들에게 좋은 피드백을 받은 상품"이라며, "신한금융그룹 GIB 경쟁력 강화를 통하여, 보다 경쟁력 있는 인수금융 자산을 확보하고, 운용수익을 제고하기 위해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09-10 11:28:23 손엄지 기자
초소형 오피스텔의 진화..."더 콤팩트"

초소형 오피스텔이 진화하고 있다. 천편일률적인 원룸형 평면에서 벗어나 테라스형과 복층형(다락방), 침실분리형 등 초소형(전용35㎡이하)에도 드레스룸과 펜트리룸을 갖춘 '콤팩트(Compact)'형 개발이 등장하고 있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HDC현대산업개발 '평택 고덕아이파크'는 초소형면적(전용 35㎡이하)에 다락방(복층)과 테라스형, 침실분리형 등 총 12개의 평면타입을 선보였다. 35㎡에는 침실분리형(2룸) 설계로 펜트리룸과 수납장을 마련, 인기를 끌었다. 박찬주 와이낫플래닝 대표는 "1~2인가구 증가로 초소형 오피스텔에도 소비자 요구에 맞는평면이 나오고 있다" 며 "침실분리형, 테라스, 다락방(복층) 등 특화평면이 트렌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신건영은 '더케렌시아 300'을 공급하면서 29㎡(투룸)를 제외한 나머지 290실을 1.5룸으로 설계했다. 1.5룸은 원룸에 중문을 설치해 독립된 공간을 사용할 수 있게 한 형태다. 일부 실에는 테라스, 우물천정을 적용했다. 이어 정우개발㈜이 공급한 서울 광진구 화양동 '건대 하이뷰'는 기존 대비 1.7m 높은 4m 층고의 복층형 원룸을 내놓았다. 유림E&C가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 오피스텔은 원룸형부터 거실분리형, 테라스형 등 5가지 초소형타입이 마련됐다. 22~25㎡에는 방 중간에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 별도의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33㎡D(48실)는 거실과 침실이 분리된 형태로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주방공간 및 드레스룸이 마련됐다. 이 단지는 22~33㎡, 600실이다. 이밖에 현대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 462실에 테라스 설계를 적용했다. 이 단지는 18~29㎡, 2513실이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아파트에 비해 경제적인 초소형 오피스텔이 최근평면개발로 다양한 공간활용이 가능해지고 있다"며 "건설사들의 평면개발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초소형 오피스텔의 인기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09-10 11:19:25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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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로펌·제약사, 한국서 짐싼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대형 로펌 심슨대처바틀렛이 한국 시장에서 짐을 싸고 있다. 한국에 진출한 외국 법무법인(로펌) 중 첫 사례다. 거대 제약사인 한국얀센과 바이엘코리아도 국내 공장 철수를 예고한 상황이다. 골드만삭스인터내셔널은행(영국), 바클레이스은행(영국),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 BBVA은행(스페인), UBS(스위스) 등 글로벌 금융사에 이어 외국계 로펌과 제약사까지 한국시장을 등지고 있는 셈이다. '케이팝(K-POP)'에 밀려 한국시장에서 짐을 싼 곳(하드 록 카페)도 있다. 자본시장에서는 차이나하오란, 완리 등 중국기업들이 증시에서 퇴출됐다. 한국시장에 짐을 싸는 표면적인 이유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본사 차원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구조조정과 사업 재편이다. 하지만 한국시장에서 더는 먹거리를 찾기 힘들고, 기업하기 힘든 환경이 직·간접적인 원인으로 풀이된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 확대, 미국의 금리인상 등 불안한 대내외 환경으로 글로벌 기업과 외국계 자본의 '엑소더스 코리아'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로펌·제조업까지 한국서 짐싼다 지난 7일 오후 7시 40분 서울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IFC서울) 지하 쇼핑몰. 퇴근한 증권맨들과 쇼핑몰을 찾은 이들로 북적였다. 지하 2, 3층 '○○식당' 등에는 사람들이 줄을 길게 늘어서 있었다. 직장인 이래연 씨(35)는 "1주일에 두 세 번은 꼭 들른다. 비즈니스 미팅이나 점심은 물론 영화관까지 있어 저녁 여가까지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지상부 오피스동은 아직도 불 꺼진 곳이 많다. 한화63시티에 따르면 연면적 3만㎡ 이상 대규모 빌딩인 FKI타워(전경련 회관)와 서울국제금융센터(IFC)의 공실률은 30%대를 웃돌고 있다. 외국계 금융기업은 물론 제조업체까지 한국시장 진입을 꺼리거나 방을 빼고 있다. 동양자산운용과 ABL글로벌자산운용(옛 알리안츠자산운용)은 인수합병(M&A) 매물로 거론된다. 이들은 해외 금융자회사 매각에 나선 중국 안방보험이 보유한 회사들이다. 심슨대처는 연내 한국사무소를 닫기로 결정하고 정리 절차를 밟고 있다. 한국 관련 업무는 홍콩사무소가 담당하기로 했다. 심슨대처는 미국 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로펌이다. 심슨대처 한국사무소가 경영에 어려움을 겪은 근본적인 이유는 외국계 로펌이 맡을 수 있는 일이 일부 자문 업무로 제한됐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심슨대처 외에 한 영국계 로펌도 핵심 인력이 이탈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엘코리아는 지난달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안성공장을 올해 연말까지만 운영키로 결정했다. 이 공장에선 컴퓨터 단층(CT) 촬영 등에 쓰이는 조영제를 생산했다. 바이엘코리아 관계자는 "독일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들여와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얀센도 타이레놀 등 알약을 생산하는 경기도 화성시 향남공장을 2021년 말까지만 가동키로 최근 결정했다. 제약 업계에선 글로벌 제약사의 한국 생산공장 철수가 동남아시아 시장을 염두에 포석이란 전망도 나온다. 수입 의약품 규제 완화도 한 원인으로 꼽힌다. 이들이 철수하면 국내에 공장을 둔 글로벌 제약사는 한국 존슨앤드존슨·한국얀센(백신)·한국오츠카제약 등 단 세 곳만 남는다. 중국기업은 자의, 타의로 증시에서 떠나고 있다. 제지와 원료용지 재생 사업이 주력인 중국 기업 '차이나하오란'은 지난 5일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결과 상장폐지 처분을 받았다. 지난 5월에는 중국 타일업체인 완리가 코스닥에서 퇴출당했다. 미국 레스토랑 체인 브랜드인 '하드 록 카페'는 K팝에 밀려 한국시장을 떠났다. 하드 록 카페는 로큰롤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는 중저가 레스토랑으로 국내에서는 말레이시아의 버자야그룹이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서울과 부산에 각 1개씩 총 2개 매장을 운영해 왔다. 버거 프랜차이즈 맥도날드는 국내 주요 상권에서 잇달아 철수했다. 예년보다 높은 임대료 인상 폭 등이 점포 유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세계는 최근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페이(Fay)'와 '볼리올리'의 계약이 끝나면서 국내 매장을 정리했다. ◆ 급격한 자본 유출 땐 충격 불가피 외국계 자본의 '바이 코리아(BYE KOREA)'에 대한 우려도 고개를 든다. 한국거래소와 대신증권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코스피 거래대금 중 절반은 개인투자자(49.9%)에게서 나왔다. 외국인의 비중은 28.7%였다. 하지만 코스피의 방향성은 외국인이 결정했다.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가 상승 추세를 형성하면 개인투자자가 힘을 실어주는 구도다. 우려는 최근 이들의 움직임이 달라졌다는 점이다. 그동안 외국인은 순매수할 때 거래대금을 늘리고, 순매도로 전환하면 거래대금을 줄였다. 외국인은 1월 30일부터 7월 9일까지 코스피에서 6조7000억원을 순매도했다. 그 과정에서 거래대금까지 늘었다. 대신증권 조승빈 연구원은 "과거와는 상반된 모습이 최근에도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가 반등하는 동안 외국인은 순매수를 기록중이지만 거래대금은 늘어나지 않고 있다"면서 이 같은 패턴이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금융센터 최성락 연구원은 "우리나라는 경상수지, 단기외채, 외환보유액 등을 고려한 대외지급능력은 좋지만 외국인 포트폴리오 투자 규모가 커 급격한 자본 유출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수 있다"면서 "가계부채, 성정잠재력 저하 등에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킴볼 국제금융센터 뉴욕사무소장은 "템플턴 등 신흥국 채권 손실이 확대된 일부 운용기관들이 3분기 실적 보고를 앞두고 원화채권 보유 비중을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2018-09-10 11:11:3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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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우수 中企 제품 판매전, 17개 백화점서 28일부터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 제품이 '2018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 맞춰 전국 주요 백화점에서 소비자들을 손짓한다. 10일 중소기업유통센터에 따르면 '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매전-득템마켓'이 이달 28일부터 10월24일까지 서울, 경기, 대전, 대구 등 전국 주요 백화점 17개 매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최근 최저임금 인상과 경기 침체로 경영 및 마케팅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을 위해 대형 유통채널과 협력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별전을 통해 참여 기업들은 유통채널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지속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특별전에는 생활용품, 패션, 인테리어, 이미용, 의료, 주방용품 등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들의 우수 제품과 사회적기업 제품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행사장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구매 내용에 따라 룰렛이벤트, 선착순이벤트, 스크래치 복권 이벤트 등을 마련해 풍성한 경품과 함께 즐거움도 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가성비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참여 기업들은 대형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자사의 우수제품을 선보여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시장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중소기업유통센터 관계자는 "이번 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매전은 평소 제품 품질엔 자신있었지만 네트워크 부족으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온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들이 대형 유통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판로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어 비즈니스 및 상생협력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8-09-10 11:09:04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