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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신년화두 '혁신금융'…투자·대출 과정 '혁신'해야

2020년 새해 금융권 화두로 '금융의 사회적 가치 창출'이 중요하게 떠오르는 가운데, 5대 금융지주(신한·KB·우리·하나·NH농협)가 그룹차원의 혁신기업 투자와 디지털화를 주요 경영전략으로 내세웠다. 정부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혁신성장을 은행 산업의 핵심 기능으로 규정하면서 각 금융지주 또한 전폭적 지원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3월 '신한 혁신금융 추진위원회'를 출범한 신한금융그룹은 2019년부터 5년간 혁신기업 금융지원에 62조원, 직접투자에 2조1000억원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출범 9개월인 지난 11월을 기준으로 13조8000억원의 금융지원과 4600억원의 직접투자 성과를 냈다. ◆5대 금융지주, 혁신금융 지원 KB금융그룹은 창업·벤처·중소기업을 지원하는 'KB혁신금융협의회'를 운영하며 5년간 혁신기업 금융지원에 62조6000억원, 직접투자에 3조6000억원을 공급한다. 지난해 10월 말을 기준으로 혁신기업 지원을 위해 KB증권·KB인베스트먼트 등이 약 7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5월 혁신금융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금융지원 ▲여신제도개선 ▲투자지원 ▲핀테크지원 등 창업·벤처·중소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에 나섰다. 2019년부터 5년간 혁신기업 금융지원에 31조1000억원, 직접투자에 2조1000억원 공급을 목표로 잡고, 지난 9월 말 기준 금융지원 6조6000억원, 직접투자 184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에 대한 우리은행의 기술금융 순증가액은 5조7000억원으로, 시중은행 중 가장 많은 금액이 지원됐다. 지난해 6월 혁신금융협의회를 출범시킨 하나금융그룹은 혁신금융 지원 규모를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20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주력 계열사인 KEB하나은행은 기술보증기금, 코스콤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의 '비상장주식 마켓 플랫폼(Be My Unicorn)'에 지식재산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하나은행은 플랫폼에 등록된 기업에 대한 기술평가정보와 지식재산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농협금융지주는 농산업에 특화된 혁신금융을 추진한다. '청년스마트팜' 대출 확대와 더불어 농산업 전문 벤처캐피탈을 활성화해 5년간 총 19조원의 기술금융을 공급한다. ◆"기술금융 맞춤 여신심사모형 구축해야" 시중은행이 혁신금융을 추진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금융과 벤처대출 상품을 제시하고 있지만, 여전히 혁신금융에 특화된 여신심사모형은 갖춰 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기술금융이나 벤처대출이 기존 대출 심사 방식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한계를 지적한다. 금융경제연구소 나수미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재무구조에 기반한 대출 심사는 과거 기업의 실적을 바탕으로 평가하는 것이므로, 미래 기술의 시장성이나 비즈니스 모델의 성장성을 평가해 금융을 공급한다는 혁신금융의 실질적 의미와는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특히 벤처대출을 시작한 금융그룹의 경우, 지주사 아래 벤처캐피탈(VC)이 없을 시 금융지원이 필요한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선별하는 데 어려움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현재 하나금융그룹이 하나벤처스를, KB금융그룹이 KB 인베스트먼트를 VC 자회사로 가지고 있으며 우리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은 그룹차원의 직접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나 연구위원은 "금융사는 기술금융 분야의 고객을 발굴하기 위해 벤처캐피탈과 투자 또는 대출에 대한 공동 실사를 진행하는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갖춰나가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며 "정부 또한 은행의 혁신금융을 장기적 관점에서 고려해 일관성 있는 정책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0-01-02 15:50:42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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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은 '한국 상장사 지주회사?'…30곳 10%이상 지분 확대

주식시장 '큰 손'으로 통하는 국민연금이 보유한 국내 보유주식 시가총액은 123조원에 달한다. 국민의 노후자금 700조원을 굴리는 국민연금의 영향력은 앞으로 더 커질 전망이다. 국민연금 최고 의결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가 최근 적극적 주주 활동 가이드라인을 의결하면서다. 주주권 행사의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자본시장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상장사 사이에선 무리한 경영 개입으로 기업의 혁신성과 경영자율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일 나이스평가정보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99개 상장사의 지분을 10% 이상 보유 중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곳은 313곳에 달한다.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 기준으로 최대주주인 곳이 18곳이다. 235개 상장사의 2대주주이며, 59곳의 3대주주로 등극돼 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은 보유 주식을 활용해 기업 지배구조와 경영에 개입할 개연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우량 상장사도 예외는 아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삼성전자 지분 10.49%를 소유하며 단일 최대주주로 있다. 오너일가인 이건희 회장(4.18%),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0.91%), 이재용 부회장(0.70%)의 지분을 모두 합친 것의 두 배 수준으로 보유지분 시가총액은 35조3700억원 정도다. 이 외에 SK하이닉스(10.01%), 네이버(9.48%), 현대차(10.05%), 포스코(11.72%)와 금융지주사 등의 지분율도 높은 편이다.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곳은 신세계(14.37%)다. 10%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만 99곳에 이른다. 국민연금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국내 대기업 지분율을 계속 늘려나가는 중이다. 2018년 말 국민연금의 삼성전자와 현대차 보유 지분은 각각 9.25%, 8.70%에 불과했다. 하지만 최근 1년새 지분을 대량 매수하며 10% 이상으로 늘렸다. 이외에 네이버(11.1%), 현대모비스(11.26%), LG화학(10.28%), SK텔레콤(10.98%) 등 총 30곳의 지분율도 최근 1년 동안 10% 이상으로 확대했다. 5% 이상 늘린 곳도 43곳에 달한다.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국민연금 주식 가치가 1조원이 넘는 곳은 모두 25곳에 달한다. 2016년과 비교해 7곳 더 많아졌다.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들의 주식 평가액은 118조8382억원으로 집계됐다. 2016년 2분기 말(88조1625억원) 보다 34.8% 증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연금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게 됐다. 국민연금은 지난달 27일 2019년 마지막 회의를 통해 횡령·배임 등 불법 행위로 기업가치와 주주권익을 훼손한 기업에 대해선 법원 판결과 관계없이 적극적 주주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필요할 때 이사 해임 등 경영 참여 주주권을 행사할 수 있다. 재계에선 볼멘소리가 나온다. 이들은 투자기업에 대한 경영 참여를 쉽게 할 수 있어 대내외적인 불안감을 높일 수 있다고 우려한다. 코스피 상장사인 P사 관계자는 "사실 국민연금이 경영 전문가도 아니지 않느냐. 기업의 경영권에 쉽게 개입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된 것은 혁신성을 훼손은 물론 경영 자율성을 해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역시 국민연금이 기업을 압박하려 하고 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기업거버넌스포럼 초대회장을 맡은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이사는 "국민연금 지분율이 높기 때문에 상장사 입장에서는 경영 참여를 한다고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민연금이 활발한 주주권 행사를 통해 시장에 예측 가능성을 부여했다"며 "적정한 주주권 행사는 국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순기능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0-01-02 15:50:08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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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CEO 신년사 키워드 '고객·디지털'

금융투자업계 최고경영자(CEO)도 신년사를 통해 한 해의 핵심 과제를 꺼냈다. 주요 키워드는 고객을 향한 서비스와 디지털 서비스 강화, 또 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로 요약된다. 2일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대형 증권사 CEO는 올해 고객 서비스 강화를 강조했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대(對) 고객 서비스 부서를 강화하고 고객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무한경쟁 시대에서 살아 남기 위해선 고객 수익률과 안전이 최우선이란 판단 때문이다.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은 "사람의 터치(Touch)가 필요한 모든 영역에서는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격차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내부통제 및 리스크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면서 "지난해 말 '금융소비자보호 모범규준'을 선제적으로 반영해 금융소비자보호 총괄 책임자를 선임하고, 관련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민원과 VOC(Voice of Customer) 전담조직인 '금융분쟁조정팀'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대표 역시 "고객 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상품 프로세스 전반을 더 고도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나의 고객이 누구인지 알고 고객을 위해 가치를 창출하는 것만 생각하라"고 당부했다. 박정림·김성현 KB증권 대표는 "자산관리(WM)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과의 장기적인 신뢰관계 구축"이라면서 "고객 중심의 영업체계를 통한 고객수익률 제고와 불완전판매 예방 등 소비자보호 강화에 만전을 기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디지털'은 빼놓을 수 없는 화두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으로 거래 시장이 바뀌고 있고, 디지털에 대한 고객들의 눈높이 역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KB증권은 '디지털 기반 Biz 경쟁력 및 효율성 제고'를 주요 경영전략 방향으로 설정했다. 박정림·김성현 KB증권 대표는 "비대면 고객 확보 및 프라임(Prime) 서비스 모델의 성공적 안착, 외부판매(ODS)영업 시스템의 도입을 통한 자산관리 영업의 효과적 지원에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역시 "빠른 고령화와 밀레니엄 세대의 금융 소비자 본격화에 대비하여 리테일그룹,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DT)본부와 정보기술(IT)본부를 중심으로 관련 상품, 플랫폼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최현만 수석부회장은 올해 키워드로 '하이 테크놀로지(High Technology)'로 강조하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고객과 24시간 편리하게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금융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대표는 "디지털 부문은 창업의 마인드로 독자적 사업 체계를 확립하고, 고객에게 차별적인 경험을 줄 수 있는 디지털 기반의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2020-01-02 15:48:48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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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 신년사 '지속 가능 미래·디지털 혁신·고객 가치' 강조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은 재계의 화두는 글로벌 경제 위기와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지속 가능한 미래'와 '디지털 혁신' 및 '고객 가치'로 정리된다.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은 올해도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겠지만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에 대한 위기감을 드러내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 생존을 위한 혁신을 주문했다. 여기에 고객 관점에서 생각하는 혁신을 바탕으로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둬야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총수인 이재용 부회장 대신 김기남 부회장 주재로 시무식을 갖고 100년 기업 실현을 당부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올해 세계 경제는 글로벌 저성장 기조 고착화, 정치적 불확실성의 확대, 투자·수출에서 소비로의 침체 확산 가능성 등으로 인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020년은 '미래 세대에 물려줄 100년 기업'을 만들어 나갈 원년으로, 새로운 미래를 위한 성장과 도약의 해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창의성과 혁신성을 접목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자"고 당부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시장의 판도를 주도해 나가는 게임 체인저로의 도약'을 목표로 올해 미래 분야에서 구체적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고객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이룰 것으로 강조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미래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며 공격경영을 예고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전동화·자율주행·모빌리티서비스를 핵심 미래 시장으로 제시하며 "미래 성장을 위해 그룹 총투자를 연간 20조원 규모로 크게 확대하고 향후 5년 간 총 100조원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술과 사업 기반, 조직 문화 혁신을 강조하면서 이 같은 변화와 혁신 노력의 최종 지향점은 '고객'이라고 강조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신년사가 아닌 일반 시민과 고객 등 이해관계자 전체를 대상으로 한 대담 형식을 통해 올 한해 그룹 경영의 지향점을 밝혔다. 최 회장은 그룹의 경영화두인 '사회적 가치'와 '행복', 그리고 이를 동력으로 한 '딥체인지'를 기반으로 올해도 그룹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올해부터 '새해인사모임'을 없애고 '디지털 영상' 파격을 택한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그룹의 오랜 경영철학인 '고객'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6분여 동영상 편지를 통해 "새해 이것 하나만큼은 반드시 우리 마음에 새기면 좋겠다"며 "바로 '고객의 마음으로 실천'"이라고 언급한 뒤 "고객의 마음을 정확하고 빠르게 읽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지혜도 필요하다"고 했다. 재계의 '맏형'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일류 한화의 사업별 선도 지위와 미래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며 새로운 10년의 도약을 준비하는 한 해가 돼야 할 것"이라면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 사업군별 시장 선도력 확보, 신뢰로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기업의 비전을 제시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글로벌 모범 시민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자고 주문했다. 최 회장은 "기업시민 경영이념은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한 성공 열쇠"라며 "고객사·공급사·협력사와 더불어 성장할 때 강건한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공생 가치는 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영 여건이 어느 때보다도 불확실하지만, JUMP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JUMP는 더불어 함께, 공생가치를 창출하고, 역경을 돌파해 나가자는 의지를 담고 있다.

2020-01-02 15:34:22 양성운 기자
신한금융희망재단, 국토교통부 장관상 수상

-총 2700억원 규모의 '희망사회프로젝트' 사업 추진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 신한금융희망재단은 2일 희망사회프로젝트를 통해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 도시재생 지원 및 지역 맞춤형 일자리 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아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은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등 전 그룹사가 함께 하는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희망사회프로젝트를 통해 총 27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은 '지자체 도시재생 지원 및 지역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통해 취약지역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사회적 경제 육성을 통한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각 지역의 특색에 맞는 사업모델 도입과 전문가들의 지속적인 코칭을 통해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 및 일자리 창출 솔루션을 제공한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은 국토교통부의 국비지원 사업인 새뜰마을 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30곳 중 추가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부산 사상구 학장동 새밭마을', '세종 조치원 침산마을', '순천 청수골' 등 3개 지역을 선정했고, 각 지역마다 맞춤형 지역 경제 인프라 구축 사업을 위해 3년간 총 45억원(지역당 최대 15억)을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저출산, 고령화 등 다양한 지역 사회문제를 구성원과 전문가들이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사회 문제 해결 공모사업' 을 추진하는 등 취약지역의 경제, 사회,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한금융희망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희망사회프로젝트의 비전인 '모두가 함께 잘사는 희망사회'를 만들기 위해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고민하며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01-02 15:34:0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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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CEO 신년사 화두는 "위기를 발판 삼아 돌파하자"

'게임 체인저', '성장의 전환점', '신규사업 발굴' 2019년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유통업계 '빅3' 수장들이 내놓은 신년사의 공통적인 키워드는 '변화'였다. 그 기준은 '고객'이었다. 위기를 발판 삼아 돌파해나가자고 메시지도 담겨 있다. 온라인 시장의 급성장으로 위기의식을 느낀 유통업계가 체질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2일 "공감(共感)과 공생(共生)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 전했다. 첫번째로 "고객과의 지속적인 공감(共感)을 통해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고객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고객의 니즈, 더 나아가 시대가 추구하는 바를 빠르게 읽어내어 창조적이고 새로운 가치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며 "다른 기업보다 한 걸음 더 빠르고, 어제보다 한 뼘 더 나은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두 번째로는 "핵심역량은 강화하면서 기존 사업구조를 효율적으로 혁신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신 회장은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는 회사를 굳건히 지탱해 줄 핵심역량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우리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사업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사업분야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며 "우리의 역량을 바탕으로 선제적으로 혁신하고 시장을 리드하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간 강조해 온 디지털 전환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세 번째로는 "유연하고 개방적인 기업문화 조성"을 주문했다. 신 회장은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경직된 기업문화와 관성적인 업무 습관을 버려야 한다"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은 우리의 변화에서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불경기는 기회가 적어진다는 의미일 뿐, 기회가 아예 사라진다는 것이아니다"라며, 준비된 기업은 불경기에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는 ▲수익성 있는 사업 구조, ▲고객에 대한 집중 , ▲미래성장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 등 세 가지 역량에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목소리로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고객 입장에서 무언가 충족되지 못한 것, 무언가 만족스럽지 못한 것을 찾아 개선하고, 혁신하는 것이 신세계그룹의 존재 이유"라며 고객의 불만에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발굴해 줄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2020년 신세계그룹 모든 사업은 고객의 불만에서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본질적인 'MUST-HAVE'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치밀하게 분석하고, 철저하게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국내 및 글로벌 경기 악화가 지속되는 지금의 위기 상황에서 '양적 성장'보다는 안정적 수익성이 동반되는 '혁신 성장'을 우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임직원에게 글로벌 톱티어(Top-Tier) 기업 수준의 수익성을 확보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주력 사업과 대형 품목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해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손 회장은 "혁신 성장으로의 전환은 향후 본격적인 글로벌 성장을 위한 준비과정"이라며 "이 시기에 핵심 사업과 관련된 R&D 강화, 신기술 개발, 인재 확보를 통해 도전적인 초격차역량을 강화하는데 주력하자"고 강조했다. CJ그룹은 올해 ▲혁신 성장 기반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새로운 도약의 원동력이 될 초격차 역량을 확보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일류 인재', '책임 경영', '목표 달성'이 축을 이루는 CJ의 일류문화를 확고히 정착시킬 계획이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2020년을 그룹의 새로운 10년의 출발점이자, 성장을 위한 실질적 변화를 실천해 나가는 전환점으로 삼고, 성장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는 비전을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 이어 "변화의 파도에 올라타지 않으면 침몰할 수밖에 없다는 절박한 각오를 다져야 한다"며 "수많은 도전을 통한 실패에 당당히 맞설 때, 비전은 현실이 되고 우리 그룹은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혁신적 사고와 실행을 바탕으로 한 성장전략 추진 ▲고객 가치에 초점을 둔 비즈니스 모델 변화 ▲공감과 협력의 조직문화 구축 등 3대 경영 방침도 제시했다. 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은 "진정한 글로벌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기존 글로벌 사업 전개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미주 사업의 성공적 안착을 가속화 해야한다"며 세계적 명품 브랜드 육성을 위한 화장품 사업 경쟁력 강화, 차별화된 컨셉의 생활용품 통합 프리미엄 브랜드 육성, 음료 브랜드 시장 우위 강화 및 효율적인 공급체계 구축, 글로벌 진출과 미래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0-01-02 15:31:46 신원선 기자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구성…'그룹 차원의 답' 제시

삼성그룹이 법원의 첫번째 숙제를 완료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준법감시위원회'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 대법관 출신 김지형 변호사가 위원장으로, 외부인사를 위원으로 꾸밀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형 변호사는 대법관 재임 시절 주로 진보 성향 의견을 냈던 인물이다. 김영란법으로도 유명한 김영란 전 대법관 등과 함께 '독수리 5형제'로도 불렸다. 공직에서 물러난 후에도 사회 갈등을 중재하는 일에 헌신했다. 특히 삼성전자 반도체질환 조정위원회 위원장으로 삼성전자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구의역 지하철 사고 진상규명위원장과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위원장 등도 김 변호사의 주요 활동 중 하나다. 현재는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심사위원회에서 민간 위원장도 맡고 있다. 현 정부와 코드가 잘 맞는 법조계 인사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달 6일 정준영 부장판사로부터 "정치 권력으로부터 또 다시 뇌물 요구를 받더라도 응하지 않을 그룹 차원의 답"을 요구받았었다. 업계에서는 준법감시위원회가 법원의 뜻을 따르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이 부회장은 오는 17일 4차 공판을 받을 예정이다. 삼성이 준법감시위원회를 시작으로 조직 개편 등 특단의 대책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10월 첫 공판에서 ▲ 과감한 혁신 ▲ 내부 준법감시제도 마련 ▲ 재벌체제 폐해 시정 등 3가지를 제시했었기 때문. 준법감시위원회가 내부 감시제도를 마련한 것이라면, 과감한 혁신과 재벌체제 폐해 시정 과제도 연달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2020-01-02 15:29:39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