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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보는 기업] LG전자, 가전 경쟁력으로 안정 경영 지속…경쟁 심화 걸림돌

LG전자가 불안한 재무 지표 속에서도 안정 경영을 이어가며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안정적인 가전 사업을 기반으로 꾸준한 투자도 이어갔다. 경쟁 심화에 따른 실적 악화는 불안한 요소로 지목된다. 12일 나이스평가정보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3분기 누적을 기준으로 자기자본 비율 32.62%를 기록했다. 업계 평균치가 70% 수준임을 감안하면 절반에 불과한 숫자다. 부채비율도 크게 높은 축에 속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206.57%였다. 2015년199.82%에서 2018년 181.26%로 크게 떨어뜨리긴 했지만, 지난해 기대보다 낮은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다시 높아졌다. 차입금의존도도 29.41%에 달했다. 2017년 25.63%에서 2018년 28.04%로 크게 상승했고, 지난해에 다시 한번 늘었다. 총자본순이익율도 1.21%에 불과했다. 전년(3.96%)보다 크게 하락했다. 업계 평균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으로 매우 낮다. 그나마 -1.43%를 기록했던 2015년 상황은 피했다. 대신 LG전자는 대외적인 요인에 크게 흔들리지 않는 실적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 등 악조건 속에서도 종업원 1인당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7억2931만원을 기록했다. 전년(8억3126만원) 동기보다 12.3% 하락에 그쳤다. 연말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한 만큼 더 높은 성적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자산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3분기 기준 총자산증가율이 2~5%를 유지 중이다. 지난해에는 2.07%, 2018년에는 2.57%였다. 2017년에는 5.12%로 큰 상승세도 보였다. 현금 비율은 LG전자의 안정 경영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지난해 3분기 10.07%로 삼성전자(5.73%)의 2배에 이른다. 실적이 저조했던 2015년(10.21%)에도 10% 이상을 유지했으며, 실적이 좋았던 2018년에는 14.77%로 높은 수준으로 올라서기도 했다. LG전자가 꾸준함을 유지하는 비결로는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H&A)과 영상가전(HE) 부문의 안정성이 꼽힌다. H&A 부문은 지난해 연말 기준 매출액 20조원을 돌파했으며,HE도 올레드 TV를 앞세워 글로벌 점유율을 2017년 14.6%에서 2018년 16.40%, 지난해 3분기까지 16.10%로 높이는데 성공했다. 특히 H&A 사업은 높은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로도 잘 알려져있다. 지난해 영업이익 1조9962억원, 영업이익률 9.3%로 월풀과 일렉트로룩스 등 글로벌 가전사를 앞서며 3년 연속 1등을 기록했다. 미래를 위한 투자도 거침없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는 2018년 11.15%나 됐다. 2015년에도 11.65%를 미래에 쏟아부었으며, 2016년(11.29%)과 2017년(9.24%)에도 쉬지 않고 달렸다. 종업원도 크게 늘렸다. 지난해 3분기 종업원 증가율이 무려 7.51%였다. 구광모 대표가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재 영입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성과도 가속화 중이다. 특허등록건수가 지난해 2917건으로 전년 대비 13.33%나 늘었다. 올해에도 일찌감치 300건 이상 특허를 등록하며 미래 먹거리 준비에 한창이다. 주요 사업분야에서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은 걸림돌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액을 경신하면서도 영업이익은 2조4361억원에 머물렀다. MC사업본부에서 영업손실 3322억원을 기록한 영향도 있었지만, 영업 비용 증가가 더 큰 원인으로 지목됐다. 실제로 LG전자의 미래 먹거리 사업인 전장(VS) 부문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 텔레매틱스 부문에서는 2017년 22.1%에서 2018년 19.6%, 2019년 3분기 기준으로 16.6%로 주저앉았다. AV/AVN에서도 같은 기간 8%에서 7.6%, 6.7%로 하락세를 그렸다.

2020-02-12 19:13:2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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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비스 앳홈' 홈 다이어트의 새로운 기준 제시

'쥬비스 앳홈' 홈 다이어트의 새로운 기준 제시, 지난 11일, 서울 라마다 호텔에서 국내 최대 헬스케어 그룹 쥬비스 다이어트가 새롭게 론칭 예정인 홈 다이어트 서비스인 '쥬비스 앳홈'의 대규모 사업 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3월 2일 론칭 예정 '쥬비스 앳홈'과 파트너십을 맺을 방문 운동컨설턴트 모집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으며, 헬스트레이너, 요가, 필라테스 등 현직에 있는 운동전문가는 물론 프리랜서와 운동 관련 전공자, 헬스케어 업계 종사자 들이 모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쥬비스 앳홈은 세계 최초 AI 다이어트 컨설팅을 개발하며 혁신적인 다이어트 트렌드를 이끌어 가고 있는 쥬비스 다이어트가 쥬비스만의 특화된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받을 수 있도록 론칭한 홈 다이어트 서비스다. 519만 건의 데이터를 분석으로 최적의 감량 방향을 제시하는 AI 시스템과 감량에 특화된 홈 케어 기기, 이와 함께 전문 운동 컨설턴트가 직접 고객의 집으로 방문해 목적별 맞춤 운동을 할 수 있는 방문 홈트레이닝 서비스로도 알려져 있으며, 이번에 진행된 사업설명회를 통해 쥬비스 앳홈의 구체적인 비전과 혁신적인 사업 플랫폼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사업설명회는 쥬비스 앳홈을 론칭한 쥬비스 그룹사 소개를 시작으로 쥬비스 앳홈과 함께할 방문 운동컨설턴트 업무의 비전과 베네핏, 쥬비스 기기와 시스템 효과가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특히 쥬비스와 함께 다이어트에 성공한 가수 강남이 행사장에 참석해 실제 쥬비스 다이어트의 성공경험과 집에서 편하게 관리 받을 수 있는 쥬비스 앳홈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을 전하며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강의장 입구 로비에는 '기기 체험 존'을 마련해 특허 받은 주파 관리와 쥬비스 기기의 효과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해 새롭게 선보이는 쥬비스 앳홈 홈케어 기기에 대해 궁금했던 이들이 몸소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불안해할 많은 참석자들을 위해 체계적인 위생 관리 및 소독을 진행했던 부분도 참석자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행사장 곳곳에 손 소독제를 구비해두었고, 열 화상 카메라를 통해 모든 참석자의 체온을 체크하는 '케어존'을 마련했는가 하면, 행사 진행요원 모두 소독된 마스크와 장갑을 끼고 수시로 장내를 소독하는 등 수시로 위생상태를 체크해 참석자 모두 불편함 없이 행사가 마무리 됐다고 전했다. 이날 쥬비스 앳홈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동종업계 최고의 대우와 베네핏에 많은 운동 전문가들의 귀추가 주목됐다. 감량에 특화된 쥬비스 AI와 홈 케어 기기, 다수 고객 관리가 가능한 CRM 시스템을 통해 더 전문적으로 고객 맞춤 관리를 할 수 있어, 운동 효과와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감을 모았다. 이날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헬스케어 산학계 VIP 전문가들 또한 "쥬비스 앳홈 사업 방향을 통해 기존의 홈 다이어트 방법과는 다른 혁신적인 관리 시스템을 엿볼 수 있었으며, 열정과 능력을 갖춘 많은 운동 전문가들이 쥬비스 앳홈의 파트너가 되어 함께 성장한다면 홈 다이어트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갈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2020-02-12 18:20:5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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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선위, 회계 위반한 에스제이케이에 과징금 부과

(주)에스제이케이가 회계처리 기준 위반으로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과태료 조치를 받았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제3차 회의를 열고 회계처리를 위반한 (주)에스제이케이에 감사인지정, 과징금 및 과태료 부과 등의 조치를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주)에스제이케이는 공장 용지와 건물등의 재평가에 따라 발생한 이연법인세부채를 재무제표에 누락해 자기자본을 과대계상한 것이 적발됐다. 유상사급거래에 대해 순액으로 회계처리를 해야하는데도, 총액으로 인식해 2013년과 2014년 매출액·매출원가·매출채권·매입채무 등을 과대계상하고, 개발비(자산)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연구개발 관련 지출도 개발비로 인식해 자기자본 및 당기순이익을 잘못 기재했다. 또 거래관계에 있고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던 특수관계자와의 거래도 재무제표에 누락했다. 이에 따라 증선위는 (주)에스제이케이에 과태료 2500만원과 과징금 2360만원을 부과하고 1년간 감사인 지정 조치를 내렸다. (주)에스제이케이의 회계법인인 이지회계법인에는 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적립 10%과 1년간 (주)에스제이케이 감사업무를 제한토록 했다. 소속 공인회계사 1인은 1년간 감사업무가 제한되고 직무연수기간 4시간이 부과된다. 특수관계자가 3개 사업년도 이후 그 다음 연속하는 3개 사업연도 중 1개 사업연도의 감사업무를 수행하도록 허락한 한울회계법인도 조치가 내려졌다. 각 회사는 30% 손해배상공동 추가 적립을 하고 특수관계자에 대한 감사업무제한 2년이 부과된다.

2020-02-12 18:18:5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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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실적 부진·업황 악화 위기…지난해 적자 폭 확대

아시아나항공이 실적 부진과 업황 악화로 지난해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작년 영업손실이 3683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12일 공시했다. 작년 매출액은 5조9538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6727억원으로 적자 폭을 늘렸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하반기 한일 갈등과 저비용항공사(LCC) 공급 확대로 인한 경쟁 심화에 따른 여객 수익성 저하,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와 물동량 감소로 인한 화물 매출 부진, 환율 상승, 정시성 향상과 안전운항을 위한 투자 확대 등을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꼽았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일본 노선 수요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여객수요 전반이 위축돼 국내 항공업계가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다만 대외적 어려움 속에서도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인수·합병(M&A) 완료 시 대규모 신규 자금 유입과 원가구조 개선을 통해 재무안정성·수익성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020년 경영방침을 '새로운 시작 2020'으로 정하고, 체질 개선 및 수익성 제고에 집중할 방침이다. 우선 노후기를 순차적으로 처분 및 반납하고 신기재 도입(A350 3대, A321NEO 4대)을 통해 유류비 절감 및 기재경쟁력을 강화하고, 노선별 투입기종 최적화를 통해 기재 운영효율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프리미엄 전담 판매조직 신설 및 전용 채널을 이용하여 프리미엄 수요 유치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도 나선다. 화물부문은 5G, AI, 폴더블 디스플레이 부품 등 신성장 수출 품목에 대한 안정적 수요 확보, 글로벌 업체와의 협업 지속, 시장상황에 따른 탄력적 노선 운용, 미취항 구간 대상 Interline 을 통한 Network 확장 등을 통해 수익 기반을 보다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올해 매각 및 인수 절차 완료 시, 2조2000억원 수준의 자본이 유입되어 부채비율이 업계 최고수준으로 크게 개선되고 이러한 재무안정성을 바탕으로 신용등급 상향 및 손익개선을 위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HDC그룹의 여객 상용 및 화물 수요 유치와 더불어 범 현대가와 신규 사업 시너지를 통한 실적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M&A를 통해 예상되는 계열사간 다양한 사업시너지에 대해 검토 중"이라며 "당사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0-02-12 17:50: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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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배 더 밝은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브라이트 HM1' 출시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카메라 감도를 2배 이상 향상시킨 차세대 모바일 이미지센서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12일 '노나셀' 기술을 적용한 '아이소셀 브라이트 HM1'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0.8마이크로미터(㎛) 크기 작은 픽셀 1억800만개를 1/1.33인치 작은 크기에 구현한 제품이다. 노나셀은 9개 인접 픽셀을 큰 픽셀 처럼 동작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필요에 따라 0.8㎛ 픽셀 9개를 합쳐 2.4㎛ 픽셀로 사용할 수 있다. 더 많은 빛을 감지해 더 세밀한 이미지를 구현하고,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게 찍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앞서 선보인 테트라셀보다도 2배 많은 빛을 받아들인다. 이미지센서는 픽셀 수가 많아지면 간섭이 심해지는 탓에 빛 손실과 산란 현상 등이 발생하지만, 삼성전자는 픽셀간 분리막을 만드는 '아이소셀 플러스'를 통해 노나셀 구현에 성공했다. 초고화질 이미지와 8K 해상도로 초당 24프레임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줌 기능을 대폭 강화해 피사체를 최대 3배까지 확대해도 화질을 떨어뜨리지 않는다. '스마트 ISO'와 '실시간 HDR', '전자식 이미지 흔들림 보정' 등 최신 이미지센서 기술도 탑재했다.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센서사업팀 박용인 부사장은 "일상 속 소중한 모든 순간들을 촬영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는 끊임없이 이미지센서 기술을 혁신하고있다"며 "'아이소셀 브라이트 HM1'에 내장된 '노나셀' 기술은 어떠한 환경에서도 생생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업계 최초로 1억800만화소 이미지 센서 '아이소셀 브라이트 HMX'를 선보인지 6개월만에 새로운 제품을 내놓으며 초고화소 이미지센서 시장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2020-02-12 17:00:0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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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지난해 매출 22조3525억원…"수익성·재무구조 개선 성공"

CJ제일제당은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 22조3525억 원, 영업이익 8969억 원을 달성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9.7%, 7.7% 늘어난 수치다. CJ제일제당이 연간 매출(연결기준)이 2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상 최대 매출이다. 순차입금이 전분기말 대비 2조 원 이상 줄어들며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됐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식품사업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51.9% 증가한 8조10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분기부터 슈완스 실적이 본격 반영됐고 국내외 주력 제품의 매출이 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글로벌 가공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약 4배 이상 늘어난 3조1539억 원을 기록했다. 슈완스(매출 약 2.2조 원)를 제외한 나머지 글로벌 가공식품 매출도 중국과 베트남 등의 호실적으로 40% 이상 늘었다. 이로써 지난해 식품 글로벌 매출 비중이 50%를 넘어섰다. 국내에서는 압도적 가정간편식(HMR) 1위 지위를 공고히 했다. '비비고 죽'과 '비비고 국물요리' 등 최근 출시한 주요 가정간편식을 비롯, 햇반 등 핵심제품의 매출이 평균 두 자리 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사료용 아미노산과 식품조미소재 등이 주력인 바이오사업부문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소폭 증가한 2조763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고부가가치 품목인 식품조미소재 '핵산'은 압도적 글로벌 1위 지위를 한층 강화하며 판매량과 판가가 모두 상승했다. '알지닌' 등 스페셜티 제품의 판매기반도 확대됐다. ASF와 글로벌 시황 악화로 주력 품목중 하나인 라이신을 전략적으로 감산(減産)했지만, 고수익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전년에 비해 수익성이 한층 개선됐다. 바이오사업 영업이익은 전년비 약 20% 늘어난 2327억 원을 시현하며 전체 사업부문중 가장 높은 8.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CJ Feed&Care(舊 생물자원사업부문, 사료+축산)는 국내외 사료 판매처를 수익성 중심으로 조정하며 전년 대비 약 8% 줄어든 1조 993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고마진 판매처 중심의 효율화와 베트남 돈가(豚價), 인도네시아 육계가 상승에 힘입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비 약 2배 가량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 총력을 기울였던 재무구조 개선 분야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가 나왔다. 물류부문(CJ대한통운)을 제외한 CJ제일제당의 2019년 말 기준 순차입금은 약 4조8000억 원으로, 3분기말 기준 6조9000억 원에 비해 2조 원 이상 감소했다. 이는 슈완스 인수 이전인 2018년말 기준 순차입금인 4조5000억 원에 가까운 수준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가양동 부지를 비롯한 유휴 자산을 높은 가치로 유동화했고, 해외 자회사의 자본성 조달도 성공적으로 진행되며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수익성 강화와 함께 초격차 경쟁력을 바탕으로 혁신성장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식품사업부문의 경우 국내사업은 선택과 집중에 입각한 사업구조 개선에 방점을 두고 글로벌에서는 슈완스와의 시너지를 통해 인수 효과를 극대화하며 가공식품의 성장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바이오사업부문도 핵산과 트립토판 등 고수익군 제품의 생산 및 판매를 확대하고 라이신과 메치오닌 등 대형 제품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R&D 경쟁력을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질적 성장으로 경영 패러다임을 바꾸고 핵심 제품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체질 개선을 통해 외부 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건실한 기초체력을 갖출 계획"이라며 "자체적으로 창출하는 부가가치를 기반으로 미래 신성장동력도 멈추지 않고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12 16:33:09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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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가 다 모였네…삼성그룹株펀드 수익률 고공행진

삼성그룹주 펀드로 시중 자금이 몰려들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4개 종목이 삼성그룹주다. 1위는 삼성전자(361조원), 4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35조원), 삼성SDI(23조)·삼성물산(23조)도 20조원을 웃돈다. 삼성전자 우선주 시총(42조원)까지 합치면 4개 기업이 500조원 가량의 시총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코스피 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수준이다. ◆ 삼성그룹주 펀드, 최근 3년 수익률 43.31% 삼성그룹주를 담은 펀드에도 돈이 몰리고 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1일까지 삼성그룹주 펀드에 3532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해당기간 국내 주식형펀드에 2조1841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과 비교하면 투자자 관심이 상당히 높다. 물론 삼성그룹주펀드의 인기는 성과에 기인한다. 삼성그룹주 펀드임에도 미래 먹거리 유망 사업이 골고루 들어있는 '알짜' 펀드로 불린다. 우선 삼성전자는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올해들어서만 8.4% 상승했다. 또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하고 있는 삼성SDI는 테슬라 급등과 함께 올해 주가가 43.2% 급등하며 시총 8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꼽히는 바이오 업종의 대표 기업으로 역시 주가가 22.4% 올랐고, 최근 1년 수익률은 41.1%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주를 담은 펀드가 평균 4%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펀드의 경우 올해 수익률은 4.48%로 해당 기간 벤치마크 지수인 코스피200지수 수익률(0.84%)을 크게 상회한다. 최근 3년 수익률은 무려 43.31%다. ◆ 삼성의 '독주'는 독? 이처럼 삼성그룹 주식이 국내 증시를 장악하면서 금융투자업계는 우려감을 드러내고 있다. 물론 업황 회복 및 기대감에 따라 움직이는 주가이긴 하지만 국내 자본시장이 삼성그룹 주식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서다. 때문에 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 지수 내 시가총액 비중 상한제(CAP)를 수시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비중이 30%를 넘어가면서다. CAP이 적용되면 국내 패시브 자금에서 삼성전자의 몫이 '의도적'으로 줄여야 한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규제에 대해 의견이 엇갈린다. 삼성전자의 질주는 자본시장의 순리에 맞게 둬야 한다는 입장과 과도한 쏠림은 각종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특정 종목 편입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지면 연계 상품 운용이 곤란한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업계에서도 CAP 도입에 긍정적"이라면서 "다만 CAP을 수시 적용하는 방안은 좀 더 의견을 청취하고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삼성그룹주의 약진은 '실체'가 있기 때문에 독주를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면서 "삼성전자의 투자 비중을 낮추려고 하는 것은 결국 삼성전자 종목 투자자에게 불리하고, 선택권을 제한할 수도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0-02-12 16:13:39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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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현대重-대우조선' 합병에 "반대"…WTO에 제소

일본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 양사 합병 과정에 반기를 들고 나선 것이다. 12일 WTO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한일 조선업 분쟁 양자협의서를 보면 일본은 WTO에 한국 정부의 조선업 구조조정 대책을 제소하면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 과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일본은 지난달 31일 한국 정부의 조선산업 구조조정 관련 조치 등을 두고 WTO 분쟁해결절차 상의 양자협의를 요청했다. 양자협의는 WTO 분쟁해결절차의 첫 단계로 공식 제소가 시작된 것으로 본다. 일본이 한국의 조선업 구조조정과 관련한 WTO 분쟁해결을 요청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번째 제소는 2018년 12월 양자협의가 이뤄졌으나 이후 일본은 공식 재판 절차인 패널 설치를 요구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이번에 첫 번째 제소 이후 이뤄진 조치까지 포함해 다시 제소한 것이다. 지난해 초 산업은행 대우조선해양 지분 약 5970만주를 현대중공업에 현물출자하는 대신 현대중공업그룹 조선해양 부문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으로부터 전환주 912만주와 보통주 610만주를 받기로 한 것이 새롭게 포함됐다. 자금이 부족할 경우 산은이 추가로 1조원 재정 지원을 보장하기로 한 내용도 들어갔다. 아울러 한국 정부가 선수금반환보증(RG) 발급과 신규 선박 건조 지원 방안을 내놓은 것을 양자협의 요청의 사유로 적시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가 직접적인 금융 제공을 포함해 자국의 조선사를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일련의 조치를 했다"며 "이는 WTO의 보조금 협정에 위배되는 조치"라고 주장했다. 일본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조선업 구조조정 차원에서 대우조선해양 등에 지원한 대출, 보증, 보험 등 역시 WTO 보조금협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기존 제소에서 새로운 사항을 더해 다시 제소하는 일이 전례가 없는 것은 아니나 흔치 않은 경우다. 이번 제소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간 기업결합심사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은 7월 국내 공정거래위원회를 시작으로 6개국에서 본격적으로 기업결합심사를 받고 있으며 지난 10월에는 카자흐스탄에서 첫 승인을 받았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양자협의 요청이 심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현대중공업 측은 지난 3일 "WTO 관련 양자협의를 요청한 주체는 일본 '국토교통성'으로 기업결합을 심사하고 있는 '공정취인위원회'와 다르다"며 "기업결합 심사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2020-02-12 15:56:25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