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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채권·펀드

'대세'가 다 모였네…삼성그룹株펀드 수익률 고공행진

삼성그룹주 펀드로 시중 자금이 몰려들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4개 종목이 삼성그룹주다. 1위는 삼성전자(361조원), 4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35조원), 삼성SDI(23조)·삼성물산(23조)도 20조원을 웃돈다. 삼성전자 우선주 시총(42조원)까지 합치면 4개 기업이 500조원 가량의 시총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코스피 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수준이다.

◆ 삼성그룹주 펀드, 최근 3년 수익률 43.31%



삼성그룹주를 담은 펀드에도 돈이 몰리고 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1일까지 삼성그룹주 펀드에 3532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해당기간 국내 주식형펀드에 2조1841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과 비교하면 투자자 관심이 상당히 높다.

물론 삼성그룹주펀드의 인기는 성과에 기인한다. 삼성그룹주 펀드임에도 미래 먹거리 유망 사업이 골고루 들어있는 '알짜' 펀드로 불린다.

우선 삼성전자는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올해들어서만 8.4% 상승했다. 또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하고 있는 삼성SDI는 테슬라 급등과 함께 올해 주가가 43.2% 급등하며 시총 8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꼽히는 바이오 업종의 대표 기업으로 역시 주가가 22.4% 올랐고, 최근 1년 수익률은 41.1%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주를 담은 펀드가 평균 4%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펀드의 경우 올해 수익률은 4.48%로 해당 기간 벤치마크 지수인 코스피200지수 수익률(0.84%)을 크게 상회한다. 최근 3년 수익률은 무려 43.31%다.

◆ 삼성의 '독주'는 독?

이처럼 삼성그룹 주식이 국내 증시를 장악하면서 금융투자업계는 우려감을 드러내고 있다. 물론 업황 회복 및 기대감에 따라 움직이는 주가이긴 하지만 국내 자본시장이 삼성그룹 주식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서다.

때문에 한국거래소는 코스피200 지수 내 시가총액 비중 상한제(CAP)를 수시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비중이 30%를 넘어가면서다. CAP이 적용되면 국내 패시브 자금에서 삼성전자의 몫이 '의도적'으로 줄여야 한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규제에 대해 의견이 엇갈린다. 삼성전자의 질주는 자본시장의 순리에 맞게 둬야 한다는 입장과 과도한 쏠림은 각종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특정 종목 편입 비중이 지나치게 높아지면 연계 상품 운용이 곤란한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업계에서도 CAP 도입에 긍정적"이라면서 "다만 CAP을 수시 적용하는 방안은 좀 더 의견을 청취하고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삼성그룹주의 약진은 '실체'가 있기 때문에 독주를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면서 "삼성전자의 투자 비중을 낮추려고 하는 것은 결국 삼성전자 종목 투자자에게 불리하고, 선택권을 제한할 수도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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