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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도 코로나19에 인천 연구소 폐쇄…대기업 '수난 시대'

LG전자도 코로나19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SK하이닉스도 청주사업장에서 또다시 밀접접촉자가 발생했다. LG전자는 22일부터 24일까지 인천 사업장을 폐쇄하고 전 직원을 임시 격리조치했다. 한 연구원이 코로나19 확진자 가족으로 확인되면서다.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도 지난 주말 직원 3명이 확진자 택시를 타고 밀접접촉자로 자가격리 통보를 받음에 따라, 이와 관련한 23명을 추가 격리조치하고 사무실을 방역했다. 국내 5대 대기업 중 3개가 코로나19로 비상 사태를 겪은 셈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구미사업장을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했고, SK하이닉스는 이천사업장에 밀접접촉자 발생으로 일부 건물을 폐쇄조치한 바 있다. 다행히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을 제외하고는 생산 차질은 없는 상황이다. LG전자는 VS(전장) 연구 시설인 데다, 클라우드 시스템을 잘 갖춰놓아 재택 근무 등으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한 상태다.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도 밀접접촉자가 실제 팹(반도체 생산 라인)에는 접근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관계자는 "폐쇄 사업장이 연구시설인데다가, 클라우드 시스템을 적용해 업무 손실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만약 의심자가 확진 판정을 받는다고 해도 업무는 예상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도 "밀접접촉자 중 2명은 접촉 후 휴가를 떠났고, 1명은 금요일 하루 사무실로 출근해서 팹과는 관련이 없었다"며 "감염 대응책을 대폭 강화해 만일의 사태를 확실하게 막는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2-24 15:24:1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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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미국 원료공급사와 'GEM 매칭펀드 2호'조성

포스코 대치동 사옥. 포스코가 지난해에 이어 해외 원료공급사와의 GEM 매칭펀드 2호를 조성하며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의 글로벌 실천을 이어간다. 포스코는 24일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유병옥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 어니 트래셔 엑스콜 사장, 김형수 트리플래닛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GEM 매칭펀드 2호'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엑스콜은 미국의 제철용 석탄 최대 수출 기업으로 포스코에는 연간 약 100만톤을 공급하고 있다.트리플래닛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숲 조성 사업을 벌이고 있는 친환경 사회적기업이다. GEM 매칭펀드는 포스코가 지난해 7월 기업시민헌장 선포 후 철강-광산 업계간 설립한 최초의 글로벌 매칭펀드로, 지난 11월 호주 석탄공급사 얀콜(Yancoal)과 1호 펀드(펀드명: 오팔(Opal), 호주에서 많이 나는 보석)를 조성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1호 펀드와 마찬가지로 1대1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각사 미화 5만 달러씩 매년 총 10만 달러 규모의 기금을 출연, 양국에 1년씩 번갈아 지역사회에 지원할 계획이다. 2호 펀드의 운영 첫해인 올해는 트리플래닛을 통해 양사 임직원 60여명이 4월 강원도 옥계 산불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 지역주민과 함께 약 4ha 부지에 1만 1천 그루를 식수하고 지속 관리하는 숲복원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강원도 옥계는 지난해 4월 원인불명의 산불로 수천ha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이번 GEM 2호 펀드명은 산불 피해를 입은 숲을 복원한다는 점에 착안해 초록빛을 띠는 보석인 '에메랄드(Emerald)'로 명명했다. 유병옥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은 "GEM 매칭펀드 조성에 뜻을 함께해준 엑스콜사에 감사드리며, 엑스콜의 광산 환경 복원 노하우를 활용하여 강원도 옥계의 산불 피해 복원을 위한 의미있는 활동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어니 트래셔 엑스콜 사장도 "글로벌 기업시민 포스코와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가치창출 활동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향후에도 해외 타 원료공급사로 매칭펀드 프로그램을 확대해 이해관계자와 지속가능한 공생가치 창출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0-02-24 15:23:13 양성운 기자
코로나19에 울고 웃는 산업계…결국은 '비극' 전망

코로나19 사태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산업계 피해도 현실화되고 있다. 일부 업종에서는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되지만, 실익은 크지 않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상반기 디스플레이 업계 대박을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중국을 강타하면서 현지 LCD 패널 생산량이 크게 줄면서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중국은 LCD 패널을 절반 이상 생산하는 곳이다. 코로나19로 생산능력이 10~20% 떨어졌고, LCD 패널 가격도 10% 가량 상승했다고 알려졌다. LCD 패널 생산 공장을 계속 가동 중인 국내 업계가 반사이익을 얻게된 셈이다. 가전 업계도 실제 수요 감소는 크지 않다는 전언이다. 전년 대비 일부 감소가 나타났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는 반응이다. 반도체를 향한 기대도 나온다. 공급이 둔화되면서 자연스럽게 가격이 오르지 않겠냐는 논리다. '중국 반도체 굴기'도 힘을 내지 못하게 됐다며 상대적 호재라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은 근시안적인 해석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당장 보이는 이익보다는 장기적으로 심각한 타격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당장 반도체는 수요 감소가 업계에 미칠 부정적 영향이 더 크다. 중국이 미·중 무역분쟁에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전자 제품 생산량을 크게 줄인 때문이다. 글로벌 서버 시장 성장 전망도 잇따라 하향 조정되는 상황이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오름세를 보이던 D램 현물가격도 주춤해졌고, 실제 판매가격에도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생산이 급락하면 피해 규모는 천문학적으로 늘어난다. 이미 SK하이닉스가 이천과 청주 사업장에서 밀접접촉자로 인해 비상대응에 돌입하는 등 가슴을 쓸어내렸다. 일각에서는 반도체 가격이 오르면서 피해를 상쇄할 수 있다는 낙관론도 나오지만, 일본 도시바가 팹 화재로 메모리 시장 반등을 만든 후 실적 악화에 빠진 사례를 보면 이런 낙관론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시장 전체가 위축될 가능성도 심각한 악재로 꼽힌다. 일단은 수요가 크게 줄어들지 않았지만, 제품 출고 지연과 신제품 출시 연기가 이어지면서 소비 자체가 줄어들 가능성이 적지 않아서다. 반도체뿐 아니라 부품과 LCD 디스플레이 등 분야도 피해를 피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눈 앞에 보이는 이익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내에서 뒤늦게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우리만 피해자가 될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고 우려를 숨기지 않았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0-02-24 15:20:1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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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 3주구 25일 현장설명회…건설사 '각축전'

반포3주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이 현장설명회를 준비한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현장설명회 보증금을 납부한 가운데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의 수주 경쟁이 예상된다. 24일 반포3주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현장설명회는 25일 오후 2시 진행된다. 정비사업은 서초구 1109 일대에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2091가구를 짓는 것으로, 공사 규모는 총 8000억원에 달한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지난주에 현장설명회 보증금 10억원을 납부하며 선전포고에 나섰고,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등도 수주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반포3주구는 시공사로 HDC현대산업개발이 선정됐지만 공사비 등에서 조합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시공사를 다시 선정하게 됐다. 동시에 서울시도 시공사 선정의 투명성·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공공지원' 1호 시범사업장으로 반포3주구를 선정한 상황이어서 어떤 방식의 수주전을 전개할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시는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불공정·과열 경쟁이 감지될 때에는 입찰제안서 내용의 위반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입찰보증금은 공사 규모의 10%인 800억원이다. 대개 입찰 보증금만 받는 것이 일반적인데 반포3주구는 이 가운데 현금 10억원을 현장설명회 참석 보증금으로 받기로 했다. 최종 입찰을 위해선 입찰 마감 전까지 입찰보증금 190억원과 이행보증보험증권 600억원 등 보증서를 납부해야 한다. 반포3주구는 지난 13일 대의원회의를 열고 시공사 입찰을 시작했다. 입찰서 마감은 4월 10일이다. 한편 서울 은평구 갈현1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19일 대의원회의를 열고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사를 선정하기 위한 '시공자 선정방법 의결의 건'을 표결에 부쳐 의결했다. 현재 수주전에 나서고 있는 건설사는 롯데건설이 유일하다. 사실상 롯데건설과 단독 계약을 맺겠다는 의미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2회 이상 입찰이 무산되면 조합은 수의계약으로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다. 수의계약 방식을 확정한 조합은 다음 달 8일 개최 예정인 조합원 총회에서 롯데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할 계획이다.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롯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될 전망이다. 갈현1구역은 총 공사비 9200억원 규모의 강북 지역 최대 재개발 사업지 중 하나다. 지하 6층·지상 22층, 32개 동, 총 4116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건설 외에 현대건설, GS건설이 수주전에 나서 각축을 벌였다. 롯데건설은 이곳 단지명으로 '북한산 시그니처 캐슬'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조합원들에게 계약금·중도금을 받지 않고 총 공사비를 100억원 가량 줄이는 등의 내용을 담은 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

2020-02-24 15:19:17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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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장관, 코로나19 확산속 남대문시장 찾은 이유는?

상인들 위해 월세 내린 '착한 건물주' 격려 및 애로사항 청취 5493개 점포 중 1851곳 최대 20%씩 임대료 인하 '고통분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와중에도 24일 오후 서울 남대문시장을 찾았다. 코로나19 여파로 타격받고 있는 임차 상인들을 위해 월세를 20% 내린 '착한 건물주'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전통 시장 점포의 경우 영업비용 중 임차료가 약 20%를 차지하는 만큼, 상인들의 고통 분담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오늘 자리를 계기로 서울은 물론 전국적으로 착한 건물주 운동이 확산되기를 기대하며 참석하신 분들께서 확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영선 장관과 착한 건물주들과의 이날 차담회엔 서양호 중구청장도 함께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남대문시장의 경우 1851곳의 점포에 대해 이들 건물주들이 많게는 20%씩 임대료를 내렸다. 총 5493개 점포가 있는 남대문시장에선 8935명의 상인들이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차담회에 참석한 한 건물주는 "더 많은 건물주들이 선한 영향력을 퍼트리는 '착한 건물주 운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상권의 지속적인 성장과 전통시장 상인들과의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한 건물주는 "젊은 시절 1.65㎡(0.5평) 규모의 점포에서 장사를 시작해 오늘에 이르렀다"면서 "누구보다 상인들의 고통을 너무나 잘 알기에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이번 운동에 동참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중기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서울 서대문구 인왕시장(120개 점포), 부산 부산진구 평화시장(60개 점포), 경기 수원 남문로데오시장(67개 점포), 충남 당진 원시가지상점가(14개 점포), 전북 전주 모래내시장(22개 점포), 풍남문상점가(21개 점포), 전북대대학로 상점가(13개 점포) 등에서 임대료를 인하했거나 동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적으론 인하 또는 동결된 점포가 2198곳에 달한다. 박 장관은 "과거 IMF 구제 금융을 요청하던 당시 국민들의 '금 모으기 운동'처럼 '착한 건물주 운동'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공동체 활동 저하 등 현재의 난관을 헤쳐 가기 위한 건강한 시민 의식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기부는 이와 별도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 35만개를 소상공인에 지원한다고 이날 밝혔다. 지원대상은 소규모 제조업체인 소공인 사업장과 전통시장 상인, 우한 교민에 임시거주지를 제공한 교민 수용지역 숙박업소, 중국에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 등이다. 중기부는 소공인 단체와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지역별 상인회, 숙박업 중앙회 지역지부 등과 협력해 25일부터 개별 소상공인에게 마스크를 나눠줄 계획이다.

2020-02-24 15:15:2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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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기자간담회] 나인테크, 2차전지 훈풍 20% 매출성장 기대

2차전지 훈풍을 등에 업고 나인테크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나인테크는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연한 기업경영을 통해 주주 가치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국내 IT(정보기술)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 달 3일 합병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에서 안건이 가결되면 오는 4월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나인테크는 2차전지와 디스플레이 공정 장비 전문기업이다. 2006년 설립돼 디스플레이 장비 기업으로 성장하다 사업 다각화를 모색한 끝에 2차전지 조립 공정 장비로 사업을 확대했다. 나인테크의 최대 거래처는 LG화학이다. 전체 매출액의 90%를 차지한다. LG화학은 최근 중국 지리자동차와 50대 50의 지분투자를 통해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중국 시장 공략에 대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또한 미국 GM자동차와도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을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나인테크에도 막대한 수혜가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근 LG화학의 요청에 따라 2차전지 불량 제품을 걸러내는 검사 장비 개발에 들어갔다. 특히 롤투롤(Roll to Roll) 방식의 2차전지 조립공정 장비에 힘을 쏟고 있다. 박근노 나인테크 대표이사는 "중소형에서 대형까지 아우르는 롤투롤 방식의 기술 경쟁력은 확실한 경쟁우위 요소"라며 "높은 진입장벽을 형성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제품 확대를 통해 매출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2018년 5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한 데 이어 지난해 예상 매출액은 735억원에 달한다. 대표는 "올해도 2차전지 업황에 훈풍이 불며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중국 현지 사업 확대로 올해 전체 매출 증가율이 20%에 이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반도체 소재 소비를 줄일 수 있도록 장비 리퍼비시 사업도 추진 중"이라며 내년쯤엔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우치형 2차전지 조립 장비 분야를 명품 브랜드화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국내 2차전지 제조사 해외공장에 대응하고 중국 영업활동을 개시해 매출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했다. 신규 공정 장비 개발을 통해 진입장벽을 튼튼히 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그는 "내년부터는 중국 시장 공략을 넘어 미국과 유럽 등 신흥시장 개척에도 나설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의 개화로 인한 수혜가 기대된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기술을 확보한 나인테크 역시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다수의 패널제조사 제품 공급 실적을 확보했다"며 "고도화된 기술로 핵심 특허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나인테크는 국내에서 9건, 중국에서 3건씩 각각 특허 출원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해외 글로벌 매출처를 확보할 계획이다. 기존 고객인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 등에 이어 중국 BOE, 티엔마, CSOT, 비전옥스 등과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상장주관사는 교보증권이며 합병법인은 교보7호기업인수목적㈜다. 액면가는 100원, 합병 후 주식 수는 3712만6554주가 될 예정이다.

2020-02-24 15:08:01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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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기금운용 전문위 구성…상근위원에 원종현·오용석·신왕건

국민연금이 3개 기금운용 전문위원회(투자정책, 수탁자책임, 위험관리·성과보상) 위원 위촉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2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3개 전문위원회에 공동으로 참가하는 3명의 상근 전문위원은 오용석 금융감독원 연수원 교수(사용자단체 추천), 원종현 국민연금연구원 부원장(근로자단체 추천), 신왕건 FA금융스쿨원장(지역가입자단체 추천) 등이다. 상근 전문위원 3명의 임기는 3년(1차에 한해 연임 가능)이다. 앞으로 1명씩 전문위원회 위원장을 1년간 맡게 된다. 나머지 2명은 전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다. 위원장은 각 전문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임 후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 공시할 예정이다. 국민연금기금 투자정책전문위원회는 상근 전문위원 3명 이외에 기금운용위원회 위원 3명(이상철, 이경호, 이찬진)과 외부전문가 3명(정삼영, 정재만, 이준서)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국민연금기금의 주요 투자기준, 투자정책 개발 등을 논의하게 된다. 국민연금기금 위험관리·성과보상전문위원회는 상근 전문위원 3인 외에 기금운용위원회 위원 3명(이경상, 유재길, 최규완)과 외부전문가 3명(박영규, 강병진, 이효섭)으로 구성되며 향후 국민연금기금의 주요 위험관리, 성과보상 정책 등을 논의하게 된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상근 전문위원 3인 외에 정우용·허희영(사용자단체 추천), 전창환·이상훈(근로자단체 추천), 조승호·홍순탁(지역가입자단체 추천) 등 6명으로 구성된다. 앞으로 국민연금기금의 주주권 행사 원칙·기준·방법, 책임투자 방안 등을 논의한다.

2020-02-24 15:00:36 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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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그룹감독제도 정교화…모범규준 앞당겨 5월부터 실시"

금융그룹감독제도 개선방안 전후비교/금융위원회 "금융그룹감독제도 개선방안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개정된 '모범규준'을 오는 5월부터 시행하겠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4일 '금융그룹 CEO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금융그룹 모범규준을 오는 5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행 모범규준은 오는 7월 만료로, 예년보다 2개월 앞당겨 연장·시행하겠다는 설명이다. 은 위원장은 "제도운영을 통해 위험관리 측면에서는 제도가 상당 부분 안착된 측면이 있지만 잠재적 위험요인에 대해선 아직까지 선제적 관리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다"며 "제도 개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오는 5월부터 모범규준을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은 위원장은 제도운영 경험과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마련 중인 제도 개선방안을 소개했다. 먼저 은 위원장은 그룹위험을 종합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위험평가방식을 개선하고 위험관리 노력에 대한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집중위험과 전이위험 평가로 나누어 추진되던 자본적정성 평가를 통합해 단일의 평가체계롤 개편하겠다"며 "그룹위험의 평가등급을 세분화하고 필요자본 가산시 등급이 우수한 금융그룹에게는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그룹위험을 시장이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금융그룹 차원의 '공시'도 시행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간 금융그룹 차원의 현황은 금융당국이 자료제출을 통해 모니터링했지만 시장의 공정한 평가를 받긴 어려웠다"며 "그룹 내 금융회사별로 흩어져 있는 정보들을 종합해 이해하기 쉬운형태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대규모 거래 등 주요 위험 요인은 수시보고하도록 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금융그룹감독제도 개선방안 추진계획/금융위원회 이밖에도 은 위원장은 금융그룹 차원의 '내부통제체계 규율'도 도입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그룹 공통의 내부 통제 정책, 현안을 협의챈ㄹ을 통해 논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모범규준 틀 내에서 각 금융그룹들이 자율적으로 내부통제체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날 논의한 내용을 종합해 모범규준 개정안을 오는 4월까지 확정한다. 또 모범규준 개정과 연계해 그룹위험 평가, 금융그룹 공시 등의 세부방안을 확정해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02-24 15:00:0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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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총 앞둔 국내 기업 '코로나 19' 대란 우려

지난 주말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3월 정기주주총회를 앞둔 국내 기업들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상법 시행령 개정으로 주총을 준비하는 상장사의 부담이 늘어난 가운데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최악의 '주총 대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주총이 대형 장소에 수백명에서 많게는 천명 이상 모여 진행된다는 점에서 방역에 대한 부담과 함께 참석률도 저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25일 미원화학을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주요 기업들의 주총 일정이 줄줄이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3월 18일 정기 주총을 개최하며 현대차(3월 19일), LG생활건강(3월 20일), SK텔레콤(3월 26일), 셀트리온(3월 27일) 등이 예고돼 있다. 3월 24일에는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사 39곳, 코스닥 상장사 266곳 증 305곳 상장사 주총이 집중돼 있어 3월말까지 주총 릴레이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내달 25일로 예정된 한진그룹 지주회사 한진칼의 주총이다. 한진칼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측의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다. 조 회상의 사내이사 연임 안건을 두고 양 측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 회장의 한진칼 사내이사 임기는 오는 3월 23일까지로, 연임을 위해서는 이번 주총에서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켜야 한다. 이에 조 전 부사장과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 등 '3자 주주연합'은 지분 공동 보유 계약을 통해 31.98%(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의결권 유효 지분)의 지분을 확보하고 조 회장의 이사 연임 저지에 나선 상황이다. 이와 함께 주주연합 측이 제안한 한진칼 이사 선임 및 정관 변경 안건이 이번 주총에서 상정, 통과될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주총에선 사외이사 임기 제한이 강화돼 사외이사를 교체해야 하는 기업들엔 비상이 걸렸다. 최근 상법 시행령이 개정되며 상장사 사외이사 임기는 최대 6년(계열사 합산 9년)으로 제한됐다. 그간 장기 연임하던 사외이사들의 대폭 물갈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새 사외이사를 뽑아야 하는 상장사는 566개사, 새로 선임해야 하는 사외이사는 총 718명이다. 이중 중견·중소기업이 494개사(87.3%), 615명(85.7%)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다음달 주총 개최를 앞둔 셀트리온은 사외이사 6명 중 5명을 올해 주주총회에서 바꿔야 하며 삼성SDI의 경우 현직 사외이사 4명을 모두 교체해야 한다. 대기업집단 별로 보면 삼성과 SK가 각각 6명씩 사외이사를 새로 선임해야 한다. LG와 영풍, 셀트리온이 5명, LS와 DB가 4명, 현대차·GS·효성·KCC는 3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로 인한 저조한 주총 참여도 우려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코로나 우려에 주주들의 참여가 줄어들며 자칫 의결정족수를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5%대를 겨우 넘긴 전자투표 행사율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020-02-24 14:59:32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