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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치 없고 방송4법 필리버스터만 남은 7월 국회

방송4법이 국회 본회의에 차례로 상정되면서, 국민의힘은 28일에도 세 번째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이어갔다. 앞서 이날 새벽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6일 오후 시작된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를 30시간46분만에 강제 종결시키고, 해당 법안을 통과시켰다. 방송법 개정안은 한국방송공사(KBS) 이사 수를 늘리고 이사 추천권을 다양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재석 189명 전원 찬성으로 가결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방송법 개정안 통과 직후 곧바로 방송문화진흥회법(방문진법) 개정안을 상정했고, 국민의힘은 3차 필리버스터를 신청했다. 방문진법 개정안은 문화방송(MBC)의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앞서 민주당을 포함 야당은 방송4법을 '법안 상정→필리버스터→24시간 후 필리버스터 강제 종결→야당 단독 법안 처리'를 반복하며 하나씩 처리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여당은 지난 25일부터 방송4법 중 처음 상정·처리된 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방통위설치법) 개정안과 방송법 개정안까지 두 차례 필리버스터를 진행했다. 야당이 이같은 '법안 상정→필리버스터→24시간 후 필리버스터 강제 종결→야당 단독 법안 처리' 순서를 계속 이어갈 경우, 오는 30일 방송4법이 모두 처리될 전망이다. 앞서 우 의장은 방송4법을 두고 여야 간 갈등이 극심해지자,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여야 범국민협의체를 만들어 두달 간 논의를 하자고 제안했다. 그리고 정부여당을 향해 공영방송 이사 선임 절차를 중단하고, 야당을 향해서는 방송4법 입법 강행을 멈추라는 조건을 걸었다. 하지만 여당이 이를 거부했고, 우 의장은 방송4법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측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방송4법 상정에 항의하는 차원으로 본회의 사회를 거부했고, 필리버스터 진행 4일차인 이날까지도 우 의장과 민주당 소속 이학영 국회부의장이 돌아가면서 사회를 보고 있다. 우 의장은 이날 본회의장에서 "적어도 지금 이 무제한토론이 정부와 여당이 의장의 중재안을 거부했기 때문에 시작된 의사절차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며 "그런 점에서 국민의힘이 주호영 부의장께 사회 거부를 요청한 것도 온당치 않다. 더구나 이번 무제한토론은 국민의힘의 요구에 따라 이뤄진 것이기에 더욱 그렇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당의 이익 때문에 국회의장단까지 갈등이 생기게 해서는 더더욱 안될 일"이라며 주 부의장의 복귀를 요청했다. 그러나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우 의장의 입장 표명에 "이 어려움을 해소하는 방법은 간단하다"면서 "오로지 국회의장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응수했다. 그러면서 "운명이 뻔히 정해진 법안에 대해서는 상정 안 하시면 된다"면서 "그러면 무제한토론을 하기 위해, 듣기 위해, 끊기 위해, 꼭두새벽이나 한밤 중에 민생을 위해 힘 쏟아야 할 300개 헌법기관들이 모이지 않아도 된다"고 꼬집었다. 한편 민주당이 오는 1일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의 22대 총선 공약인 '민생회복지원금법'과 '노란봉투법' 본회의 상정을 추진하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이에 대응해 필리버스터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내달 3일 종료될 7월 임시국회는 '협치는 없는 필리버스터 국회'라는 오명을 쓸 것으로 보인다.

2024-07-28 15:41:1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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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지도부, 당직 인선 주목… 지명직 최고위원·정책위의장에 눈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꾸릴 지도부 인선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 친한(친한동훈)계 위주로 발탁할 경우 지도부 9명 중 과반인 5명을 우군으로 확보할 수 있어서다. 특히 정책위의장 교체 여부가 가장 주목받고 있다. 28일 여권에 따르면 한 대표는 측은 현재 임명직 당직자 후보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2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 임명안을 의결할 가능성이 높다. 이중 지도부 구성원인 정책위의장과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이 핵심이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당헌에 따르면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는 총 9명으로 당대표, 원내대표, 선출직 최고위원 4인, 청년최고위원(선출직) 1인, 그리고 지명직 최고위원과 정책위의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전당대회에 선출된 최고위원 중에서는 장동혁 수석최고위원과 진종오 청년최고위원은 친한계다. 한 대표가 지명할 지명직 최고위원 1명도 친한계가 임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지도부의 친윤 인사는 총 5명이다. 윤석열 정부 경제부총리 출신인 추경호 원내대표와 김재원·인요한·김민전 최고위원과 정점식 정책위의장등 5명이 친윤으로 분류된다. 이럴 경우 지도부는 친윤계가 우세하다. 따라서 한 대표가 정 정책위의장을 친한계 인사로 교체할지, 유임할지 여부에 따라 지도부 성격이 결정된다. 한 대표가 정책위의장을 친한계 인사로 교체하면 5대 4로 최고위에서의 과반 의결권을 확보하게 된다. 다만 정 정책위의장의 교체로 인한 부담 역시 존재한다. 정 정책위의장이 친윤계로 분류되기 때문에, 교체할 경우 친윤계의 반발 뿐 아니라 대통령실과 관계 개선 의지가 없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어서다. 또 전당대회를 거치며 불거진 갈등을 윤석열 대통령과 지도부 간 만찬으로 잠재웠는데, 당직 인선으로 갈등이 재점화될 여지가 높다. 게다가 정책위의장 임기는 1년인데, 정 정책위의장이 임명된 지 두 달여밖에 되지 않은 상태라 교체 명분도 낮고, 교체를 위한 의원총회 추인 과정에서 의원들이 반발하면 한 대표의 리더십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정책위의장은 당대표가 원내대표와 협의를 거쳐 임명할 수 있지만, 의원총회에서 추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일각에선 정책위의장을 유임하고, 지명직 최고위원에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원외 인사를 임명해 '탕평'이라는 모양새를 갖출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한 대표는 지난 26일 사무처당직자들과의 만남에서 "흔들리지 않고 민심의 바다로 함께 가보자"며 당의 단합과 발전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한 대표는 지난 25일 당대표 비서실장에 박정하(강원 원주갑·재선) 의원을 임명한 바 있다. 박 의원은 '김기현 2기 지도부'와 '한동훈 비대위'에서 수석대변인을 지낸 이력이 있다. 당 살림을 책임지는 사무총장직엔 3선의 김성원·송석준·이양수 의원, 재선 배현진 의원, 한동훈 캠프 총괄상황실장을 맡은 신지호 전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7-28 15:40:4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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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부진한 실적에 'ESS'로 승부수..."포트폴리오 다변화"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배터리 수요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를 상쇄하기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8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 6조1619억원, 영업이익 195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8%, 57.6% 감소한 수치다. 저조한 성적표를 받은 주요 요인은 부진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지목됐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새로운 기회를 찾아 나서기 위해 ESS용 LFP 배터리 사업에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BNEF)는 글로벌 ESS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까지 연 평균 27%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차 시장이 지난 2021년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다 차츰 낮아져 올해 20% 내외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과 달리 성장세가 꾸준하다는 평가다. ESS는 남는 전력을 저장한 뒤 필요한 시기에 공급하는 장치다. 발전량이 일정하지 않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가 성장하며 관련 수요도 커지고 있다. 또한 전기차와 달리 제자리에 고정돼 있고 부피·무게보다 안전성과 수명이 중요해 LFP 배터리가 더 선호된다. 이에 국내 기업들도 향후 LFP 셀을 적용한 ESS 생산을 준비하는데 분주한 모양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수요 부진에 대응해 가동률이 낮아진 미국 미시간주 공장 라인 일부를 ESS 생산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해당 전략은 미국을 비롯해 유럽 지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연산 90GWh(기가와트시) 규모인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 중 약 8GWh를 ESS 배터리 생산으로 할당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이 탄소 중립에 속도를 내면서 ESS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만 생산하던 폴란드 공장을 일부 ESS용으로 돌려 실적 하락 압박을 견딘다는 방침이다. 지난 3월 진행된 배터리 주요 기업들의 최대 전시회 '인터배터리'행사에서도 ESS 신제품을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리튬인산철(LFP) 기반 ESS 라인업 첫 제품 'JF1 직렬(DC)-링크'와 주택용 ESS 신제품 '엔블록 에스'를 선보였다. 이러한 노력에 따라 최근 르노와 39GWh 규모 셀투팩(CTP)을 적용한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한화큐셀과 4.8GWh 규모의 북미 전력망용 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내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하반기 ESS 실적은 대규모 전력망 프로젝트 공급물량 증가 영향으로 상반기 대비 매출 및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중국 업체를 제외한 올해 ESS용 LFP 배터리를 공급하는 업체도 LG에너지솔루션뿐"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7-28 15:39:1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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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家 12년만 파리올림픽 총출동…이재용, 현장서 글로벌 경영 박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필두로 모친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등 삼성일가가 2024 파리 올림픽 현장에 총출동했다.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이 기간 이 회장은 글로벌 정관계 인사 등 수십명을 만나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4일 밤 인천공항을 통해 프랑스로 출국한 이 회장은 현재 파리에서 비즈니스 미팅 등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에는 김재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과 함께 파리 그랑팔레 관중석에서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전을 지켜보며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오상욱을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날 오상욱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1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 26일 홍 전 관장은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과 사위인 삼성글로벌리서치 김재열 사장과 함께 트로카데로광장에 설치된 개회식장에 참석했다. 이들은 우천 중에도 우비를 입고 환한 미소로 선수단을 응원했다. 삼성 일가가 올림픽을 참관한 것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이재용 회장은 이건희 선대회장, 홍라희 전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사장, 김재열 사장 등과 함께 올림픽 수영 경기장을 찾아 박태환 선수를 응원해 주목을 받았다. 이재용 회장은 또 지난 25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초청으로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인 오찬에 참석해 각계 경제계 인사들과 ▲글로벌 경제 전망 ▲미래 기술 트렌드 ▲조직문화 혁신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오찬엔 일론 머스크 테슬라 대표,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대표, 닐 모한 유튜브 대표, 데이브 릭스 일라이릴리 대표,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이날 홍 전 관장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마크롱 대통령이 공동 주최한 '파리 올림픽 개막 전야 만찬'에도 참석했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진행된 만찬에는 IOC 위원 100여명과 스페인 펠리페 6세 국왕, 네덜란드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 덴마크 프레데릭 10세 국왕, 모나코 알베르 2세 왕자 등 세계 정상급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후 이 회장은 파리 올림픽 기간 피터 베닝크 전 ASML 대표 등 반도체·IT·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인들과 릴레이 미팅을 갖고 중요 비즈니스 현안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은 지난 40여 년간 올림픽을 공식 후원하고 있다. 1997년 IOC와 글로벌 후원사인 TOP 계약을 맺고 1998년 서울올림픽 지역 후원을 시작했다.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삼성의 올림픽 후원은 고(故)이건희 선대회장의 '브랜드 경영' 방침에 따라 시작됐다. 이 선대회장은 "대표적인 무형자산이자 기업 경쟁력의 원천인 브랜드 가치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자"고 강조해왔다. 이처럼 삼성이 올림픽을 후원한 결과 회사 브랜드 가치는 1999년 31억달러에서 2023년 세계 5위인 914억달러로 약 30배 성장했다. 이 회장은 선대에 이어 올림픽 후원을 이어가며 국제 사회에서 한국 스포츠계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서 삼성전자는 올림픽 참가 선수 1만7000여명에게 '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제공했다.또 선수들이 시상대 위에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실제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긴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단체 금지현·박하준과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우민 등은 시상대에서 셀카를 찍었다.

2024-07-28 15:32:4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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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시밀러,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경쟁 속도전

국내 바이오·제약 기업들이 연간 23조에 달하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시장 공략에 나섰다. 28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유럽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시장 문을 열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유럽에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로 '피즈치바(성분명: 우스테키누맙)'를 출시했다. 피즈치바 적응증은 오리지널 의약품인 '스텔라라'와 동일해 피즈치바는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하는 데 쓰인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초창기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피즈치바'를 내세워 선두 주자로서 기업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피즈치바' 출시로 유럽 시장에서 총 8개 제품을 출시하고,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게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SB4,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SB2,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SB5 등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 억제제 3종에 이어 '인터루킨 억제제'까지 선보이게 된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처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 제품군을 확장하며 괄목할 만한 실적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올해 상반기 매출은 8100억원, 영업이익은 2952억원에 달한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68% 증가한 규모다. 이와 관련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 신규 품목허가에 따른 마일스톤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일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피즈치바 품목허가를 획득해 미국에서도 피즈치바를 출시할 수 있게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이어 셀트리온은 최근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로부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에 대해 유럽 품목허가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 또 셀트리온은 미국에서도 FDA의 품목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특히 셀트리온은 앞서 지난 2023년 오리지널 의약품 개발사와 미국 내 특허 합의를 최종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스테키마의 FDA 품목허가 획득 시 셀트리온은 미국 시장에 선두 그룹으로 진입해 해당 시장 선점에 빠른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023년부터 미국 라니 테라퓨틱스와 스테키마의 경구형 제제 'RT-111' 개발에도 역량을 쏟는 중이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를 경구형으로 개발하면 환자 투여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어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2월 라니 테라퓨틱스가 RT-111의 임상 1상에서 긍정적인 톱라인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해당 임상에서 경구형인 RT-111은 우스테키누맙 피하주사 제형 대비 84% 높은 생체이용률을 입증했다. 동아에스티 역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개발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동아에스티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에 대해 지난 2023년 6월과 10월에 각각 유럽과 미국에서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그 결과 동아에스티는 오는 하반기 글로벌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일찍이 2021년 7월에는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와 DMB-3115의 글로벌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국내 제약 업계는 'DMB-3115' 출시로 동아에스티가 중장기적으로 수익성 개선을 위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동아에스티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2977억원으로 지난 2023년 동기 대비 2.9% 상승했지만,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49.3% 감소해 78억원에 그친 데 따른 분석이다. 글로벌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 규모는 지난 2022년 기준 약 23조원 수준이다. 그 중 전체 시장의 77%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시장 규모는17조원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바이오·제약 기업들이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이유는 글로벌 시장 규모와 새로운 캐시카우를 정조준한 전략인 만큼 K바이오시밀러를 대표하는 핵심 품목은 잇따라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7-28 15:31:0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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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실적에도 주춤하는 삼전·하이닉스...증권가 전망도 엇갈렸다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에 분기별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삼성전자도 '깜짝 실적'이 예상되고 있지만, 미국발 기술주 약세가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반대되는 전망을 제시하며 의견이 갈리는 모습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주가는 최근 일주일 각각 8.44%, 4.14%씩 떨어졌다. 상반기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과 함께 상승세를 보였으나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폭락하자 상승분이 반납된 모습이다. 앞서 25일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16조 4233억원, 영업이익 5조 4685억원을 기록하면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6년 만에 5조원대를 진입했다. 하지만 이날 주가는 오히려 전 거래일보다 8.87%나 급락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67.13%나 상승했지만, 이달에는 호실적을 거뒀음에도 투심이 악화된 모습이다. '10만전자'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삼성전자 역시 주가가 다시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일 8만7800원을 기록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직후부터 바로 내림세를 보였다.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26일까지는 7.85% 떨어졌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 5일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약 1452% 증가한 10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사실상 실적과 주가가 반대로 흘러가는 모습이다. 반도체주에 대한 투심 악화는 미국 기술주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도체 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 등으로 인해 뉴욕 증시에서 미국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24일(현지시간)에는 엔비디아와 AMD가 각각 6.80%, 6.08%씩 하락하면서 국내 반도체주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반도체주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권가의 전망도 갈리고 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올해 최대 수요량은 8억8000만GB인데, 올해 HBM 3개사(SK하이닉스·삼성전자·마이크론)의 생산 계획은 13억8000만GB로 수요를 넘어선다"며 "HBM 부문의 경쟁 심화와 공급 과잉으로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내리고, 목표주가도 기존 26만8000원에서 21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외에도 NH투자증권이 목표가를 30만원에서 28만원으로 내렸다. 반면,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에 대해 "반도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피크아웃(정점 통과)을 보이고 소비 지표가 둔화하고 있으며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빅테크와 반도체의 차익 실현 빌미가 되고 있다"면서도 "변수들의 소화 과정이 필요해 보이지만 업황과 실적만 놓고 보면 주가는 매수 가능권"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목표주가를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올렸으며, 다올투자증권도 29만5000원에서 31만원으로 상향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7-28 15:29:0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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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사람과 사람 잇는 '배다리 시 낭송회'

섬처럼 떨어져 사는 현대인들을 시로 잇는 공간이 있다. 인천 배다리 헌책방 골목에 자리한 아벨서점이다. 책방 사장보다 '아벨 지기'로 불리는 것을 더 좋아하는 서점 주인장 곽현숙 씨는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아이같은 천진함과 순수함을 지녔다. 하얗게 센 머리와 황토색 생활 한복 차림이 트레이드마크인 그는 멀리서 보면 자연의 일부처럼 보인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인간으로 형상화하면 이런 모습일까. 책방 지기 곽현숙 씨는 2007년 11월부터 아벨 서점에서 '배다리 시 낭송회'라는 행사를 진행하며 사람과 사람 사이를 단단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 27일 오후 아벨 서점 시 다락방에서는 소월 김정식 시인의 생을 다룬 150번째 시 낭송회가 개최됐다. 책방 주인장인 곽 대표가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았다. 김소월 시인의 시를 읊는 것으로 행사를 시작하리라는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그는 소월의 시집을 세상에 내놓은 출판사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시 낭송회의 문을 열었다. '박문출판사, 숭문사, 정음사, 문양사, 박영사, 여원사, 성문사, 인문각 (중략) 화봉문고, 이프리북스, 북페리타, 소명, 부천 문학 도서관.' 곽 대표의 입에서는 쉴 새 없이 출판사의 이름이 쏟아져 나왔다. 왼손과 오른손 검지, 단 두개의 손가락만으로 타자를 치는 '독수리 타법'의 소유자인 그는 오랜 시간을 들여 258개 출판사의 이름을 하나하나 기록했다. 곽 대표는 "해방 후 열악한 경제 사정에도 마분지로 열심히 만든 책들을 볼 때마다 책을 만지는 손길이 아릿하다"며 작가들의 태에서 자라난 작품들이 출판사들에 의해 책으로 태어나는 일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어 출판사명을 전부 불러 보기로 마음먹었다고 설명했다. 인천시에서 문화관광해설사로 일하는 이수향 씨가 "아까 대표님이 출판사를 호명하면서 울먹울먹하는 모습을 보며 제 가슴이 다 찌릿찌릿했다"면서 "김소월 시인의 시는 아름다운 시 구절이 수두룩해 음악으로도 많이 만들어졌다. 개여울을 낭송이 아닌 노래로 들려 드리겠다"고 말하자 객석에서 우레와 같은 박수가 쏟아졌다. 이 씨는 우리 모두가 가사를 알고 있으니 다 같이 노래를 불러보자고 제안했다.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 홀로이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 파릇한 풀포기가 돋아 나오고 / 찬물이 봄바람에 헤적일 때에 /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 그런 약속이 있었겠지요" 사람들은 양옆으로 몸을 살짝살짝 흔들며 눈을 감고 노래를 불렀다. 미추홀구에 사는 A씨는 1960년대 어머니가 120원을 주고 사온 김소월 시집과 얽힌 일화를 하나 들려줬다. 그는 "제가 지금 72살이니까 어렸을 때 정말 배고팠던 시절이 있었다. 쌀독에 쌀이 없어 사흘을 굶었다"며 "배곯은 남동생이 학교 가다가 길에 쓰러질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는데 어머니가 시집을 사 들고 오셨다"고 털어놓았다. A씨는 '글을 모르는 어머니는 어떤 마음으로 이 시집을 사오셨을까'를 궁금해하다가 '시집에 어머니의 꿈이, 바람이, 내 삶에 대한 기대가 담겨 있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다다르게 됐다고 고백했다. A씨는 "제가 구치소에 수감된 아동학대 가해자, 성폭행 가해자, 가정폭력 가해자 이런 분들을 대상으로 주 5일 하루 8시간씩 강의를 하며 느낀 점은 미움이든, 서러움이든, 원망이든 그분들의 마음 속에는 어머니, 그리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있다는 것이었다"며 "이 시집에 있는 시를 읽어주면 혹은 읽도록 권유하면 우는 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다소 무거워진 분위기는 송림동 주민 B씨의 장기자랑으로 인해 순식간에 밝게 변했다. B씨가 "제가 젊었을 적에 공직 생활을 하다가 퇴직하고 오카리나를 불고 산다"며 "시와 음악하고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이기 때문에 '못잊어'라는 시를 한 수 읊고 오카리나로 동요 '오빠 생각'을 한번 부른 뒤 이 자리에서 물러나도록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자 청중들이 '와아아!' 하는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곽 대표는 "책을 펼쳐 책 지면의 글에 눈길이 들어서면 그곳이 지벽간의 책방"이라며 "앞으로도 책 전시, 시 낭송회와 함께 책의 길을 이어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2024-07-28 15:26:3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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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좋든 안 좋든 고꾸라진 美빅테크…투자자는 "레버리지 관심↑"

국내 증시가 미국 기술주 급등락에 큰 변동성을 보이는 중이다. 올 초만 해도 '3000'을 바라보던 코스피는 2700선 초반까지 떨어졌고, 코스닥지수는 2월 초 이후 약 6개월 만에 장중 800선까지 내주는 등 혼조세를 겪고 있다. 이 와중에도 투자자들은 하락장에서 오히려 '레버리지' 상품을 꾸준히 사들이는 모양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큰 낙폭을 보이다가 26일 2731.90으로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만에 겨우 반등했다.최근 국내 증시의 큰 변동성은 미국 증시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1.25%, S&P500은 2.32%, 나스닥은 3.64% 하락했다. 특히 24일 나스닥은 2022년 10월 7일 기록했던 3.80% 하락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져 증시에 충격을 줬다. 다음날인 2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0.20%를 회복하며 3만9935.07을 기록했지만, S&P500과 나스닥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전문가들은 증시 하락의 이유로 테슬라를 필두로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테슬라의 2분기 순이익은 14억78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5% 급감했다. 반면 같은 기간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28.3% 증가한 236억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두 빅테크 회사의 실적은 엇갈렸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26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219.80, 알파벳(Class C) 주가는 168.88을 기록하며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그간의 과매수 장세와 투자자들의 빅테크에 걸었던 높은 실적 기대감, 계절적인 약세 요인이 겹쳐 '퍼펙트 스톰'이 만들어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런 혼조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은 레버리지 상품을 적극적으로 거래 중이다. 단기간 하락한 시장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 거라는 '투심'이 발동한 것이다. 여기에 7월 마지막 주 발표가 예정돼있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의 2분기 실적이 투심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6일 미국주식 매수결제 1위와 3위가 레버리지 ETF였다. 1위인 '디렉션 3배 레버리지 ETF'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일평균 변동폭 3배를 따른다. 국내 상황도 마찬가지다.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순매수 기준으로 가장 많이 선택한 ETF는 'KODEX 레버리지'였고 그 뒤를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가 이었다. 'KODEX 레버리지'는 코스피200을 2배 추종해 지수가 상승할 때 수익률을 극대화한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 연구위원은 레버리지 거래를 단기매매 기술로 이용하는 투자자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위원은 "코스피가 2900에서 2700선까지 하락했지만 기술주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남아있다"며 "시장이 빠르게 바뀌기에 현상과 반대방향의 포지션을 잡는 투자자들이 나타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다만 레버리지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정 연구위원은 "해외 레버리지·인버스 ETF는 복리효과를 고려하면 장기투자에 적합하지 않다"며 "투기적인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4-07-28 15:22:59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