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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 아모레 유산 살린 '퓨트로 컬렉션' 선크림 2종 출시

아모레퍼시픽이 6월 출시한 헤라 선 메이트 '퓨트로 컬렉션' 이미지. /아모레퍼시픽 헤라에서 아모레퍼시픽의 선 카테고리 헤리티지를 살린 선 메이트 프로텍터와 선 메이트 레포츠의 리미티드 '퓨트로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7일 전했다. . 헤라 선 메이트 프로텍터와 선 메이트 레포츠는 2006년부터 2021년까지 16년 연속 선크림 판매 1위를 차지하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리미티드 컬렉션은 과거에 유행한 스타일과 색으로 미래 감성을 담아내는 '퓨트로(fu-tro)' 트렌드를 반영, 디자이너 김기조와 협업한 캘리그라피와 비비드 컬러를 제품 디자인에 담았다. 선 메이트 프로텍터 SPF50+/PA+++는 자외선과 도시 유해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젊고 건강한 피부를 만들어주는 데일리 선 크림이다. 노화 방지에 탁월한 항산화 성분을 포함해 자외선과 유해환경으로부터 오는 피부를 지치고 힘없이 만드는 요소를 효과적으로 완화해준다. 피부 톤과 유사한 컬러의 텍스처가 번들거림 없이 촉촉하게 스며들어 메이크업 베이스로도 사용 가능하다. 선 메이트 레포츠 프로 워터프루프 SPF50+/PA++++는 강력한 자외선 차단력과 워터프루프 기능으로 자유로운 야외활동에 적합한 선 크림이다. 강한 PA++++ 처방으로 UVA 파장을 집중적으로 차단해 피부를 방어하며, 스웻프루프 필름 기술로 피부에 바르는 순간 자외선 차단막을 형성해 물과 땀에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1959년 선 제품 'ABC 파라솔 크림'을 처음 출시했으며, 이번 헤라 선 메이트 퓨트로 컬렉션명 '오라-태양의 품으로!'는 1976년 아모레퍼시픽 여름 캠페인 테마를 모티브로 했다. 헤라 선 메이트 퓨트로 컬렉션 제품은 6월부터 아모레퍼시픽몰을 포함한 온라인몰과 전국 백화점 헤라 매장, 아모레 카운셀러 등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06-07 15:16:04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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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호조' 저축은행…향후 실적은 '글쎄'

상위 5개 저축은행 1분기 당기순이익 현황. 대형 저축은행들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늘어난 중금리 대출 덕에 올 1분기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그러나 법정 최고금리 인하, 가계대출 총량규제 등에 따른 악재로 상승세를 이어갈 지는 미지수다. 7일 금융권 업계에 따르면 SBI·OK·페퍼·웰컴·한국투자 등 자산 기준 상위 5개 저축은행의 지난 1분기 당기순이익은 22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516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06% 증가한 수치다. 이들 5개 저축은행은 지난해 순익으로 6342억원을 거두면서, 전년보다 1599억원(33.71%) 증가했다. 각 사별로는 SBI저축은행이 1분기에 856억원의 순익을 기록하면서, 681억원이었던 전년 동기 보다 27.02% 늘었다. 특히 OK저축은행은 같은 기간 776억원의 순익을 시현하면서 전년 대비 두배에 가까운 실적을 거뒀다. 페퍼저축은행은 152억원을 거두면서 흑자전환했으며, 웰컴저축은행과 한국투자저축은행도 각각 전년보다 27억원(9.96%), 13억원(6.9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호실적의 배경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자금 수요가 크게 늘면서 중금리 대출규모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의 중금리 대출 신규 공급액은 8조7853억원으로 전년보다 71.3% 늘었다. 저축은행 중금리 대출 잔액은 10조3057억원으로 2019년 4조6000억원 수준에서 한 해 동안 크게 증가했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중금리 대출 규모가 크게 증가했고, 올 1분기까지 영향이 이어지면서 전년 대비 순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1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해선 의문을 표하고 있다. 먼저 오는 7월부터 법정 최고금리 인하에 따라 전체적인 대출 금리가 낮아진다. 최고금리가 낮아지는 만큼 수익구조 개선을 통해 연쇄적으로 금리 조정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결국 예대마진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여기에 금융당국이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저축은행에 대출 증가율을 21.1%로 제한한 점도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법정 최고금리 인하와 대출 규모 제한 등의 변수가 추가되면서 현재 저축은행의 영업 패턴을 유지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업권 내 수익구조 개편 등으로 향후 실적은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6-07 15:09:59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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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두달째 "경기 완만한 회복"..."민간 소비 부진 완화"

수출이 큰 폭의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사진=메트로경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두 달 연속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소매판매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민간 소비의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KDI는 7일 발표한 '6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이 양호한 흐름을 유지한 가운데 소비 부진도 완화됨에 따라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KDI는 지난 5월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 '경기 회복'을 언급한 뒤 두 달째 긍정적 진단을 이어갔다. KDI는 "제조업의 개선세가 일시적으로 둔화했으나, 서비스업 부진이 서서히 완화되면서 완만한 경기 회복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4월 전산업생산은 광공업 생산(12.4%), 서비스업 생산(8.4%)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8.8%의 증가율을 보였다. 다만,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증가폭이 둔화된 것과 비교한 기저효과가 있었다는 게 KDI의 설명이다. 대외여건 개선에 지난해 기저효과가 반영되면서 5월 수출도 전월(41.2%)에 이어 45.6%의 높은 증가율을 이어갔다. 지난 4월 설비투자도 기계류(23.9%) 등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16.8% 증가했다. KDI는 "세계 경기가 미국과 중국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되면서 수출과 설비투자가 큰 폭의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리 경제와 관련해 두 달 연속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글로벌 원자재 및 중간재 수급 불균형은 향후 경기 회복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래픽=뉴시스 경기회복 흐름 속에 지난 4월 소매 판매는 전년대비 8.6% 늘었다. 특히,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102.2)보다 3.0포인트 오른 105.2를 기록하며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KDI는 노동시장의 경우 "취업자 수가 기저효과로 인해 양적으로는 많이 증가했지만, 질적 측면을 고려한 고용 여건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4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65만2000명 증가했다. 다만 단순노무직을 제외한 취업자 수만 보면 17만6000명 증가에 그쳤다. 지난해 4월(-44만8000명)과 비교할 때 기저효과가 크게 반영된 점을 고려하면 질 낮은 단기 일자리 증가가 전체 취업자 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KDI는 "글로벌 원자재 및 중간재 수급 불균형은 향후 경기 회복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차량용 반도체와 건설자재의 수급 차질이 발생하면서 제조업과 건설업 생산이 일시적으로 제약될 가능성이 있고 유가를 비롯한 원자재가격 급등은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1-06-07 15:07:27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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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오픈뱅킹 진출 반박자 늦었지만 차별화에 총력

/픽스타 카드업계가 오픈뱅킹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금융권 내 오픈뱅킹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카드사들은 후발주자로 참여한만큼 기능의 차별화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이용자들을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카드사의 오픈뱅킹 서비스 참여는 타업권보다도 길게는 1년반이나 늦게 이뤄졌다. 은행과 핀테크는 이미 2019년 12월부터 실시했으며, 증권사와 저축은행도 앞선 지난해 말 또는 올 초부터 서비스를 시행해왔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오픈뱅킹 가입자수는 8024만명, 계좌수는 1억4663만좌로 집계됐다. 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카드사들의 오픈뱅킹 서비스 실시와 동시에 신한·KB국민·우리카드가 오픈뱅킹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들은 차별화 서비스와 마케팅을 통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먼저 업계 1위인 신한카드는 두각을 나타내면서 이용자를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신한카드는 카드사 오픈뱅킹 도입과 동시에 계좌간 송금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여기에 더해 ▲모든 카드사의 청구대금 결제일을 미리 알려주는 '카드 결제일 알림 서비스' ▲본인 계좌로 잔액을 모을 수 있는 '결제계좌 잔액 보충' 등 다른 금융사와의 차별화 서비스를 도입했다. 실제 신한카드 오픈뱅킹 서비스는 출시 후 큰 호응을 얻으면서 이틀만에 가입 고객 10만명을 돌파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KB국민카드는 KB페이를 통해 오픈뱅킹 서비스를 선보였다. KB페이에서는 단순한 조회뿐 아니라 KB국민은행 외에도 등록한 계좌에서 KB페이를 통한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하도록 했다. 더불어 오는 9일부터는 KB페이와 리브메이트 앱을 통해 서비스에 등록하고 응모한 이들을 대상으로 골드바와 포인트를 추첨을 통해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우리카드 역시 타 기관에서 내역조회, 금융서비스 후 결제 계좌조회 및 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 향후 단계적으로 카드결제금액 선결제 등을 단계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다음달 말까지 오픈뱅킹 등록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외의 카드사들은 롯데카드 6월말, 삼성카드 7월말, 하나카드 8월말부터 계좌 조회 및 출금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현대카드는 8월말부터 계좌 서비스를 실시하며, BC카드는 전산개발을 마치는 대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오픈뱅킹 자체만으로는 큰 수익을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그럼에도 고객들이 카드사의 플랫폼을 통해 결제대금 납부뿐 아니라 여러 금융업무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오픈뱅킹을 발판으로 마이데이터 마이페이먼트 등 신규사업 추진의 발판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1-06-07 15:06:25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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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 본입찰 막 올랐다…신세계·롯데 2파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이베이본사 전경/이베이코리아 국내 전자상거래 업계 3위 이베이코리아 매각 본입찰의 막이 오른 가운데, 신세계와 롯데 2파전으로 압축됐다. 7일 IB업계에 따르면 이날 매각주관사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진행한 본입찰에 신세계그룹(신세계)과 롯데그룹 유통계열사 롯데쇼핑(롯데)이 입찰제안서를 내고 참전했다. 특히 신세계의 경우 네이버와 손잡고 본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가 써낸 인수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 3월 예비입찰에는 신세계와 롯데 외에도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SK텔레콤이 참여한 바 있다. 하지만, 본입찰에 MBK파트너스와 SK텔레콤은 불참했다. 업계는 전통 오프라인 유통 강자 신세계와 롯데의 대결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매각으로 이커머스 업계의 큰 지각변동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G마켓과 옥션, G9 등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지난해 국내에서 약 17조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도 네이버(18%) 쿠팡(13%)에 이어 3위(12%)다. 신세계와 롯데 어디든 이베이코리아를 품기만 하면 단숨에 점유율을 크게 늘릴 수 있다. 또 국내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내는 이커머스 기업으로 상당히 매력적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롯데지주 신세계와 롯데는 각각 온라인통합몰 'SSG닷컴'과 '롯데온'을 운영하고 있지만 연간 거래액은 10조원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시장 점유율도 각각 3%, 5%다. 양쪽 모두 이커머스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려면 이베이코리아 인수만큼 커다란 이벤트는 없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다만 이베이코리아의 매각 희망가와 입차 후보들의 인수 희망가의 견해차가 크다. 이베이코리아가 희망하는 가격은 5조원이지만, 기업들의 인수 희망 금액은 3조원대 안팎이다. 당초 지난달 14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본입찰이 연기된 이유도 가격 견해차때문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신세계그룹 업계 관계자는 "이베이코리아의 유료회원은 300만명에 달하는데다 유일하게 흑자 기업이다"라며 "희망 매각가가 높은 이유가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신세계와 롯데 모두 최적의 가격 산출에 심혈을 기울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베이코리아 인수 후 재무 상태가 악화하는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인수에도 수조원이 들지만, 인수 후에도 추가 투자가 필요한 만큼 시간과 투자비용이 결코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것. 한편, 이베이코리아 본입찰 마감에 따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다음주 중 이베이 본사 이사회가 예정된 것으로 알려져 이사회 후 우선협상대상자가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6-07 15:05:5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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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우회로' 공공기관 사내대출…국책은행 1분기에만 100억원↑

올해 들어 금융공공기관의 사내대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은·수출입·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의 사내대출은 1분기에만 100억원 가량 증가했다. 관리·감독 없이 저렴한 금리로 이용 가능한 사내대출이 가상화폐 투자자금이나 주택구입자금 등 규제 우회 통로로 이용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7일 금융공공기관 (한국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중소기업은행·예금보험공사·신용보증기금·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한국주택금융공사·한국예탁결제원) 8곳으로부터 제출 받은 사내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사내대출잔액은 총 1649억1377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1646억3208만원보다 2억8000만원 증가한 셈이다. 사내대출은 금융공공기관의 예산이나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직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지원하는 대출을 말한다. 사내대출은 크게 주택구입자금과 생활안정자금으로 나뉘며, 금융공공기관이 채권자, 직원이 채무자인 대출로 관리·감독을 받지 않는다. ◆국책은행 1분기 100억원 증가 금융공공기관중 가장많이 증가한 곳은 국책은행이다. 산은·수출입·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의 1분기(산업은행 5월기준) 사내대출 금액은 1323억3228만원으로 올해 들어 100억원이상 늘었다. 특히 기업은행의 사내대출잔액은 1023억1600만원으로 지난해 말(929억799만원)과 비교해 93억3700만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생활안정자금은 1022억6100만원으로 93억4200만원 늘었고, 주택구입자금은 5500만원으로 500만원 감소했다. 기업은행 임직원에 대한 대출규정을 보면 사내대출의 경우 주택구입자금의 경우 매매계약서나 분양계약서사본, 임대차 계약서사본 등이 필요하지만 생활안정자금은 소득 및 재직서류가 필요하다. 사내 대출 중 상대적으로 쉬운 생활안정자금에 대출이 몰렸다는 설명이다. 산업은행의 사내대출잔액은 237억9900만원으로 지난해 말(226억1600만원)과 비교해 11억8300만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생활안정자금은 95억5400만원으로 4900만원 증가한 반면 주택구입자금은 142억4500만원에서 11억3400만원 늘었다. 수출입은행의 사내대출잔액은 62억1728만원으로 올 들어 2억원 가량 늘었다. 수출입은행의 생활안정자금은 54억8127만원으로 지난해 말(52억6916만원)대비 2억1211만원 증가했다. ◆가상화폐 주택자금용도 이용가능성 ↑ 일각에서는 금융공공기관의 사내대출제도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당국이 고강도 대출규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정작 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금융공공기관들은 사내대출이라는 사각지대를 통해 대출 특혜를 누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 같은 자금은 가상화폐 투자자금이나 주택구입자금 등 규제 우회통로로 이용될 수 있다. 실제로 사내대출이 급증한 올 1분기에 가상화폐 투자자도 급증했다.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4대 가상화폐 거래소에 신규 가입한 수는 10월 1만3000명에서 11월 10만 2000명 늘어난 데 이어 올해 1월 36만7000명, 2월 84만9000명, 3월 111만6000명, 4월 191만5000명이 가입했다. 월별 은행 계좌를 통해 거래소에 입금되는 돈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3조9000억원이던 입금액은 4월기준 33조2000억원으로 9배 늘었다. 가상화폐는 현재 법정 성격이 명확하지 않아 직원이 사적으로 거래하는 것을 막을 근거가 없다. 공공기관 직원의 경우 상대적으로 금리가 저렴한 사내대출을 통해 가상화폐에 투자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사내대출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의 규제도 적용받지 않는다. 주택구입자금 대출시 근저당권을 설정하면 LTV규제가 적용되긴 하지만 이런 규정을 둔 기관은 주택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뿐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금도 그렇지만, 7월부터 DSR등 규제가 강화되면 대출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사내 대출을 이용하는 것이 매우 큰 무기가 될 수 있다"며 "보통사람들의 금융애로가 커진 상황에서 금융공공기관의 사내대출은 특권대출로 보일 여지가 다분하다"고 말했다.

2021-06-07 15:04:2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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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中企人 대회…단해 엄주섭·한황산업 박준흠 대표 '금탑훈장'

중기부·중기중앙회, 7일 오후 서울 여의도서…총리등 80여명 참석 김 총리 "코로나로 인한 中企 피해구제·신속한 경기회복에 최우선" 금탑 2점 등 산업훈장 15점, 산업포장 12점, 대통령 표창 32점 등 단해 엄주섭 대표, 한황산업 박준흠 대표가 기업인으로는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유호전기공업 유문영 회장, 에스피엘 허상호 대표, 코츠 김용수 대표는 은탑산업훈장을 각각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7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경제 발전에 노력한 중소기업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격려하는 '2021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를 열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 중소기업'이라는 주제의 올해 중소기업인 대회는 32회째다. 이날 행사에는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해 중소기업인 8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중소기업인 대회에선 모범중소기업인, 모범근로자, 육성공로자, 우수단체에게 금탑 등 산업훈장 15점을 비롯해 산업포장 12점, 대통령 표창 32점, 국무총리 표창 33점 등 정부포상 92점이 수여됐다. 또 장·차관급 표창 296점도 함께 수여됐다. 단해 엄주섭 대표(사진)는 공기압기기 국산화를 통해 약 1조원의 수입 대체효과와 2000억원의 수출을 달성하는 등 자동차 부품 산업 발전과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특히 모션컨트롤·3D프린터 등 '스마트팩토리 융합 솔루션'을 개발해 4차 산업혁명에 기여했다. 한황산업 박준흠 대표(사진)는 전기전자, 조선, 기계 산업 발전에 공헌하고 지역과 상생형 일자리 만들기 등 고용 활성화와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1973년 회사 창립 후 1981년부터 가업을 이어받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신공법 개발 및 기술인증을 통해 국내 주물산업계 발전에 힘써왔다. 김부겸 총리는 금탑(2명), 은탑, 동탑, 철탑, 석탑,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을 받은 중소기업인 대표 9명에게 직접 포상을 전수했다. 김 총리는 축사에서 "정부는 코로나에 따른 중소기업 피해구제와 신속한 경기회복에 최우선으로 주력할 계획"이라며 "중소기업인들의 자금난에 대비해 지난해에 310조원, 올해는 추경을 통해 14조1000억원 규모의 지원대책을 마련해 이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코로나 이후 시대 경제 재도약을 위해 한국판 뉴딜을 힘차게 추진 중"이라며 "특히 'DNA'라고 불리는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산업과 'BIG3'인 바이오헬스, 미래자동차, 시스템반도체 산업을 육성하는데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중소기업인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열렸다. 이에 따라 전국 13개 권역 대표 중소기업인 등을 비대면으로 연결하는 한편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전국 중소기업인, 소기업·소상공인, 유공자 가족 등이 현장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위기 속에서 경제의 버팀목으로 중소벤처기업들이 보여준 저력은 대한민국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켰으며 세계 시장에서의 선도 가능성을 보여줬다"면서 "코로나 위기로 피해가 집중된 소상공인의 민생안정과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에 주안점을 두고 현장이 원하는 정책,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 창출, 미래를 대비하는 혁신에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대회에선 본행사와 함께 역경을 극복하고 지금의 대한민국을 이뤄낸 중소기업이 진정한 '챔피언'이라는 의미로 비대면 어린이 합창단이 조수미의 '챔피언'을 부르며 위기 극복을 위한 중소기업의 역할을 다시 한 번 다짐했다. 수상자들은 또 중소기업의 사회공헌에 동참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1억5000만원 가량을 모금하기도 했다. 이 기부금은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금 국민들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온 과거처럼, 우리 중소기업들은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 회복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1-06-07 15:00:1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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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신경영 선언' 28주년 맞은 삼성, 새 시대 향한 '뉴삼성'은 언제 나오나

신경영 20주년 행사에 참석하는 故 이건희 회장 ./삼성전자 삼성이 이건희 회장 사후 첫 '신경영 선언' 기념일을 맞았다. 이미 글로벌 최고 기업으로 우뚝 섰지만 최근 대내외적 위기가 거세지면서 '뉴삼성'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는 모습이다. 삼성은 7일 '신경영 선언' 28주년을 맞았다. 하지만 올해도 별다른 사내 방송 조차 없이 보냈다. 2017년 이후 5년째다. 신경영 선언은 고(故) 이건희 회장이 1993년 6월 7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발표한 것으로,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게 한 기념비적인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마누라와 자식만 빼고 다 바꿔야 한다"는 발언을 시작으로 모든 사업을 미래 지향적으로 보고 대대적인 질적 개선을 통해 전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조언을 담았다. 2017년 처음 공개된 QLED TV. /삼성전자 삼성은 그동안 신경영 선언을 충실히 이행하며 여러 분야에서 전세계 1위를 지키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는 물론, TV와 스마트폰 등 주력 사업에서 세계 1위를 굳건히 지켜냈다. 2014년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이후에는 이재용 부회장이 신경영 선언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당시 위기에 빠져있던 반도체 산업에 투자를 지속하며 '초격차'를 굳건히 했고, TV 시장에서도 QLED를 성공시키며 세계 1위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새로운 도전도 이어가고 있다. 미래 주력 산업인 바이오를 선점하기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설립, 세계 최대 기업으로 키워냈고, '반도체 비전 2030'을 비롯해 비메모리 부문에 대한 도전도 지속하고 있다. 전장 반도체와 네트워크 장비 등 새로운 사업에도 투자를 늘리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에 따라 삼성이 국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시가 총액이 삼성전자만 해도 코스피 30%에 육박하며, 삼성 계열사를 다 합치면 50%에 가까울 정도다. 삼성전자가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 이상이다. 이건희 회장이 강조했던 사회 기여 활동에는 더욱 힘을 실으며 ESG 경영으로도 이름을 높이고 있다. 매년 3000억원을 훌쩍 넘는 기부금은 물론, 소외계층을 향한 다양한 지원 활동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섰다. 문제는 시대다. 삼성이 이미 글로벌 최고 기업으로 자리를 잡은 상황, 글로벌 기업들이 추격에 나서면서 도전자가 아닌 타이틀 방어로 입장이 바뀌게 된 것. 코로나19와 4차산업혁명 등으로 '업의 본질'이 바뀌면서 신경영 선언도 이제는 더 새로워야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뉴삼성'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미래 먹거리 개척뿐 아니라 인재 확충, 대대적인 ESG 경영을 통해 쇄신을 강조해왔다. 조직을 수평화하는 것뿐 아니라 'C랩'을 이용해 내외부에서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전폭적인 지원도 이어갔다. 지난해에는 '무노조' 경영 철폐까지 선언하면서 조직 문화를 완전히 바꾸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대국민 사과를 통해 뉴삼성을 향한 체질 개선까지 약속했다. / 손진영기자 son@ 그러나 이재용 부회장이 올 초 수감되면서 가속을 붙혔던 혁신은 일단 속도를 늦출 수 밖에 없게 됐다. 특히 전세계가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대대적인 투자 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일찌감치 반도체 비전 2030을 세워놓고도 발빠른 결정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같은 상황은 국가 경제와 외교까지 위협하고 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반도체 업계에 적극적인 투자를 요구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결정을 내리지 못한게 대표적인 예다. '포스트 코로나'가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자칫 투자 '골든타임'을 놓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이어진다. 반도체 공화국이 흔들리는 셈. 전장 반도체와 네트워크 장비 등 신사업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재용 부회장 부재로 기회를 뺏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따라 각계에서는 이 부회장 사면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일반 시민들은 물론이고, 재계에서 정치권으로도 이재용 부회장을 사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이 부회장이 법적으로는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당시 대통령 등 권력의 강요에 따른 것인데다가 국내 경제에 끼치는 악영향도 계속 커지면서 역할론도 커지고 있어서다. 여당에서는 가석방을 언급하는 등 이재용 부회장 사면론에 해결책을 제시하고 나섰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처음 가능성을 언급했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국민적 공감대가 중요하다는 문재인 대통령 발언을 재언급하며 추이를 지켜본다는 입장을 전했다. 결국 가석방이 결정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다만 가석방이 이재용 부회장을 복귀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법적으로 특별 사면은 형을 사라지게 하고, 취업제한 논란도 방지할 수 있다. 그러나 가석방은 임시로 풀어준다는 의미에 불과한 탓에 취업제한을 요구하는 목소리만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여당이 이같은 상황을 악용해 이재용 부회장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이재용 부회장 사면론에 대한 여론을 수용하는 척하면서, 이후 논란을 빌미로 이재용 부회장을 압박할 수 있다는 얘기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6-07 14:59:4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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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주공1단지, 코로나19에도 야외총회 강행

개포주공1단지를 재건축해 지어지는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투시도/현대건설 개포주공1단지(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조합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총회를 앞두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코로나19에도 야외총회 강행, 비용부담↑ 7일 개포주공1단지 조합관계자에 따르면 이 조합은 오는 17일 착공 이후 추가분담금과 사업지연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한 조합장 선출 총회를 앞두고 있다. 개포주공1단지 조합은 현재 조합원이 5100여명에 이른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에 따르면 조합 재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주요 결정 사안은 조합원 20% 이상이 직접 출석한 총회 의결을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총회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최소 1200명의 조합원이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개포주공1단지 조합은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총회를 열었다가 조합원 중 한 명이 확진자로 밝혀지면서 1500여 명의 조합원이 자가격리 된 바 있다. 당초 조합은 코로나19 확산 여부를 고려해 전자투표제가 안건으로 제시됐지만 일부 조합원의 주도에 의해 야외에서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총회를 강행키로 했다는 게 조합 관계자의 설명이다. 개포주공1단지 조합관계자 A씨는 "전자투표제를 하게 되면 비용이 1억원 가량 드는 반면 야외에서 총회를 진행하면 9억원 가량이 든다"라며 "새 아파트가 지어지는 중이기 때문에 현재 단지 내에서 야외총회를 진행할 만한 공간도 딱히 없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홍보요원 투입, 특정 후보 지지 그는 이어 "전자투표제를 실행하면 조합장 선출도 투명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본다"라며 "홍보요원(OS)이 호별로 방문하며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등 야외총회를 하는 방향으로 결정 방향을 이끌고 있다"라고 전했다. 개포주공1단지는 초대 조합장과 전임 조합장 2명이 모두 구속되면서 몸살을 앓은 바 있다. 조합장 선출 과정에서 공정성을 유지해야 조합이 옳은 방향으로 운영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A씨는 이어 "총회 홍보비용으로 OS요원이 특정 후보를 홍보하는 것은 불공정한 처사"라고 전하며 주민의 안전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 상태에서 야외 총회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와 같은 일이 촉발 될지 우려가 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개포주공1단지 조합 선거관리규정 제28조 제3항에 따르면 누구든지 선거기간 내 선거인을 호별로 방문하거나 특정 장소에 모이게 할 수 없다. 한편 개포주공1단지 조합은 지난 2013년 10월 조합 설립이후에 2016년 4월 강남구청에서 사업시행인가를 득하고, 2017년 8월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의 공동 시공자로 계약을 하고, 2020년 5월 관리처분계획 변경인가 후 같은 해 6월 공사착공을 시작해 지하부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단지명은 디에이치아이파크로 사업비 1조8798억원이 투입됐다. 지하 4층~지상 35층, 6702세대 규모의 강남 최대 단지다. 오는 2023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개포주공1단지 조합관계자는 "재건축 일선 조합에서의 신속한 전자투표제의 반영과 건설 전문가의 참여로 조합원 분담금을 줄이면서도 빠른 입주가 가능하다는 게 현장의 여론"이라고 전했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1-06-07 14:57:44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