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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재개 기대감' 지주사, 새 주도주 바람

지주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후 극단적인 저평가 국면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다는 평가다. 최근 백신 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리오프닝(경기재개) 기대감도 커지며 부진했던 자회사들이 반등하며 최종적으로 지주사 가치가 반등할 수 있다는 것. 적극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서거나 지배구조 개편 이슈에 휩싸인 지주사들이 새로운 주도주로 주목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내년 개정 공정거래법 시행에 앞서 지배구조를 개편하기 위한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다. 새로 시행되는 개정 공정거래법은 신규 지주사가 보유하는 상장 자회사 지분율을 현행 20%에서 30%로 높이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기존 지주회사는 이 법령에서 제외된다. 또한 해가 바뀌기 전에 지주사를 설립하면 일반적인 인적분할-주식교환(현물출자)을 통한 지주사 전환 시 양도차익 금액에 대한 조세특례가 추가 연장 없이 소멸한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SK텔레콤의 지배구조 개편을 비롯해 F&F, 에코프로, 오스템임플란트 등 인적분할 기업들이 올해 안에 주식교환을 매듭지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젠 지주사들이 본격적인 상승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국내 지주사는 그 성격이 강할수록 종속회사 성장으로 인한 수혜가 희석돼 기업가치가 20~30% 할인됐다는 평가가 많았다. 여기엔 지주사들의 전환 목적도 한몫했다. 자회사 관리 측면만 강조되고 성장을 위한 지휘부 역할이 퇴색된 곳들이 많아서다. 전문가들은 현금 흐름과 자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좋은 지주사를 고르는 투자 포인트로 꼽는다. 우량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한 주주가치 제고의 지속가능성과 사업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을지 여부를 살펴보라는 얘기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주사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미래성장을 위한 '밸류 드라이버' 중심의 가치창출"이라며 "지주사가 유연성, 역동성, 결단성 등을 가지고 본격적인 구실을 하게 된다면 시너지 효과와 신성장동력의 핵심 사업화 등으로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지주사로 CJ, 두산, 휠라홀딩스, 현대그린푸드, 한화, 오리온홀딩스 등을 꼽았다. 높은 배당도 주목할 만하다. 대다수 지주사가 실질적으로 높은 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 중이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SK, LG, CJ, 한화 등 주요 9개 지주회사의 연결 배당성향 평균은 43.5%로 집계됐다. 여기에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배당 확대 요구가 지속되는 중이다.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 지침)가 도입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 비재무적인 요소도 중요한 투자 결정 요인으로 작용하는 추세다. 지난달 말 기준 현재 157개 기관이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했으며 44개 기관 도입을 앞두고 있다. 지주사들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적극적인 주주이익 환원 정책을 피며 지배주주를 위한 고배당성향 유지할 전망이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주사들의 지속적 배당지급 확대로 시장평균 웃도는 배당수익률 기대할 수 있다"며 "자산 유동화 이벤트와 자회사들의 배당정책 강도에 따라 지주사 현금흐름이 차별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1-06-07 16:14:56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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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ESG 광풍', 경영권도 흔든다

해임된 구본성 아워홈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구지은 신임 아워홈 대표이사 친환경, 사회공헌, 투명한 지배구조를 강조하는 'ESG 경영' 열풍이 최근 식품업계의 머리를 흔들고 있다. 80여 년 된 범 LG가(家) 장자승계 원칙이 깨지는가 하면, 57년 남양유업 오너경영이 무너지기도 했다. ESG경영 트렌드속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되새겨 보게 하는 사건들이 식품업계에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지난 4일 주주총회를 열고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셋째딸 구 신임 대표가 제안했던 신규이사 선임안, 보수총액 한도 제한안 등을 모두 통과시켰다. 곧바로 열린 이사회에선 구본성 전 부회장을 해임을 승인하고 구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구 전 대표를 비롯해 장녀 구미현씨, 차녀 구명진씨 등 아워홈 세 자매는 약 59%에 달하는 지분율을 앞세워 38.56%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는 구본성 부회장을 경영 2선으로 밀어냈다. 아워홈은 2000년 LG그룹으로부터 계열에서 분리된 사실상 별도 회사다. 하지만 LG그룹 창업주 고 구인회 회장의 셋째 아들 구자학 회장이 설립한 회사라는 점에서 범 LG가로 구분된다. LG그룹의 구씨 가문은 장남이 경영권을 물려받으면 형제들이 일부 계열사에서 분가해 나가는 방식으로 분쟁의 여지를 원천 차단해왔다. 80여 년간 이어온 LG가의 장자 승계 원칙은 경영권을 손에 쥔 구지은 아워홈 대표로 인해 깨질 가능성이 커졌다. 구본성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밀려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구 부회장에게 휩싸인 도덕성 논란이다. 앞서 지난 3일 보복운전으로 차량을 파손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구 부회장은 특수재물손괴·특수상해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던 구미현씨가 돌아선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ESG경영이 식품업계 화두로 오른 상황에서 구 부회장을 둘러싼 사회적 논란이 결정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새롭게 대표에 오른 구지은 대표는 구본성 부회장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윤리·책임경영을 강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남양유업 본사 대강당에서 대국민 사과를 한 뒤 사퇴를 밝히는 모습/뉴시스 도덕성 논란으로 경영권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곳은 사실상 남양유업이다. 2013년 '대리점 갑질' 사태부터 사회적 논란을 꾸준히 생성해오던 국내 2위 우유업체인 남양유업의 오너경영은 57년 만에 막을 내렸다. 1964년 창립된 남양유업은 홍원식 전 회장이 최대주주로서 절대적 경영권을 행사해 온 기업이다. 이사회 역시 6명 중 3명이 오너 일가였다. 남양유업의 몰락에는, 잦은 구설과 경영 실책으로 물의를 빚고도 재발 방지에 실패한 것에 있다. 남양유업은 2013년 '대리점 갑질'을 비롯해 외조카 마약사건, 경쟁업체 비방 댓글 사건 등이 잇따르면서 기업 이미지가 추락했다. 급기야 지난 4월 '발효유 불가리스가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역풍을 맞았다. 홍 회장이 '불가리스' 파문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며 쇄신에 나섰지만, 소비자 불매운동 여파가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남양유업은 국내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홍원식 전 회장 지분 51.68% 등 오너일가 지분 전체(53.08%)를 3107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남양유업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최근 기업을 경영하는 데 있어 기업의 가치를 재무적 성과로만 판단하지 않는 분위기다.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을 비롯한 비재무적 요소를 중요하게 여겨진다. 특히 위기를 겪고 있는 기업의 경우 책임·윤리경영이 더욱 중요하게 부각될 수 있다. 실례로 삼양식품의 경우 ESG경영 행보를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 앞서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과 김정수 총괄사장은 앞서 회삿돈 49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해 1월 대법원으로부터 각각 징역 3년형과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바 있다. 김 총괄사장은 이후 지난해 10월 법무부 취업승인으로 경영일선에 복귀한 뒤 ESG위원장직에 올라 준법경영을 위한 사내 감시조직 '컴플라이언스팀'을 신설했다. ESG 강화 분위기는 남성중심의 보수적인 식품업계의 이사회 구성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여성 임원 선임이 지배구조 개선에도 주요지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우존스지속가능성지수(DJSI),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등 국내외 주요 ESG 평가기관은 이사회 다양성 확대를 중요한 기준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도 여성 임원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자산총액이 2조원 이상인 주권상장법인은 이사회 내 이사 선임 과정에서 특정 성별로의 쏠림현상을 금지하고 있다. 최근 정기 주주총회를 마친 CJ제일제당과 농심이 각각 첫 여성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삼양식품은 사외이사 4명 중 1명을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풀무원도 사외이사 8명 중 3명이 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6-07 16:05:23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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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간 한정애 장관 "여름철 녹조 막아라"

여름철 녹조 발생. 사진=메트로경제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7일 녹조 발생에 대비해 충북 옥천 인근의 대청호 수역을 찾았다. 이곳은 여름철만 되면 녹조가 기승을 부린다. 한 장관은 "녹조 발생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여름철 녹조 대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며 "안전한 먹는 물을 공급하기 위해 건강한 물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여름은 예년보다 기온이 높고 유사한 강수량이 예상돼 이달부터 본격적인 녹조 발생 및 조류경보 발령이 우려된다. 6월 첫째 주 기준으로 대청호와 낙동강수계 일부 지점 등에서 녹조를 일으키는 유해남조류가 출현했다. 이번 주 중으로 낙동강 하류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될 가능성이 높다. 환경부는 녹조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인 영양염류의 유입을 집중적으로 막아 녹조 발생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녹조 빈발지역 인근 및 상류에 위치한 공공 하수·폐수처리장 147곳을 대상으로 오염물질(총인) 방류기준을 오는 9월까지 강화해 운영하기로 했다. 내성천·대청호·보현산호·창녕함안보 등 상수원 상류 유역 중 수질이 악화된 곳은 수질 모니터링과 오염 저감을 추진한다. 특히 낙동강, 대청호에서는 지역 특성에 맞게 녹조 관리 대책을 시행한다. 지난해 조류 경보의 86%가 발령된 곳이다. 환경부는 또 전국 주요 상수원 및 친수활동구역의 조류농도를 측정하고, 조류경보제를 운영하는 등 입체적인 감시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녹조가 발생할 경우에는 녹조 확산 차단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달부터 사전에 관계기관과 합동훈련을 하고, 여름철 녹조대응상황반을 운영해 비상상황 발생에 신속 대처한다. 발생한 녹조는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완화·제거 장비를 집중 배치하고 필요하면 환경대응용수를 방류해 완화한다. 녹조 발생 시 정수장으로 유입될 수 있는 조류독소와 맛, 냄새 물질을 철저히 제거해 국민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국립환경과학원, 한국수자원공사,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녹조 대응 정보방을 운영해 현장 상황을 공유하기로 했다. 또 물환경정보시스템 등을 통해 녹조 발생 상황과 대응 사항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2021-06-07 16:01:52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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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자 붙으면 다 잘된다…유통가, 캠핑용품 제작·컬래버 활발

코로나19로 캠핑족이 증가하면서 지난해부터 유통가에서 분야를 막론하고 '캠핑' 마케팅이 중요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유통가가 작년에 캠핑용품 완판 행진을 겪으면서 올해도 캠핑 용품과 관련해 전혀 다른 업종의 타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을 추진하거나 자체 제작한 획기적인 아이템들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7일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 시즌 선보인 캠핑 관련 제품은 대중적인 아이템이었다면, 올해는 보다 전문적인 캠핑 아이템들이 업계 내에서 선정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먼저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2020년 봄/여름 시즌에 직접 개발한 오두막 면텐트 시리즈를 올해도 판매한다. 지난해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선보인 오두막 면텐트 협업 상품들은 감성 캠핑용, 100% 면 소재에 방수 기능으로 주목받으며 출시 2주 만에 완판되며 히트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오두면 면 텐트 시리즈에 더해 캠핑이나 피크닉 어디에서나 휴대하기 쉽도록 헬리녹스와 협업해 제작한 타프, 캠핑 의자 및 경량 야전침대가 구성됐다. 텐트 제품은 최소 가격이 97만원 가량이라는 비교적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캠핑족들에게 선호도가 높아 코오롱스포츠 공식 온라인몰에서는 일부 제품이 벌써 매진된 상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신흥 럭셔리 브랜드 메종키츠네도 메종키츠네X헬리녹스 협업 컬렉션을 내고 캠핑 시 꼭 필요한 의자, 테이블, 그늘막, 침대 등 4가지 상품을 제안한다. 전반적으로 블루 스트라이프 패턴에 메종키츠네 브랜드의 상징인 여우 로고 '칠랙스 폭스'로 포인트를 줬다. 메종키츠네는 지난 12일, 삼성물산 패션부문 통합 온라인몰 SSF샵에서 이러한 메종키츠네×헬리녹스 협업 상품 프리오더를 오픈했는데, 오픈 한 시간여 만에 전량 품절된 바 있다. 결국 당초 이틀간 계획한 프리오더 계획을 수정, 한 차례 더 레플 판매를 진행한 적이 있다. 송태근 메종키츠네 팀장은 "최근 MZ 세대 사이에서 '핫'한 패션과 캠핑 브랜드가 만나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메종키츠네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젊은 층에게 주목받는 브랜드와 협업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상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커피 프랜차이즈 할리스는 작년에 아웃도어 브랜드 하이브로우와 컬래버레이션 한 여름 프로모션 굿즈의 반응이 뜨거워 올해에도 두 브랜드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자 두번째 협업을 진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오는 8일 오전 7시부터 전국 할리스 매장(일부 매장 제외)에서 판매되는 이번 여름 프로모션 굿즈는 하이브로우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슬로우 체어', '멜로우 테이블', '글로우 랜턴' 3종이다. 할리스 측은 "캠핑 굿즈 3종은 감성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실용성이 특징이며, 특히 소프트 카키와 딥 블루컬러를 조화롭게 사용해 경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할리스는 여름 프로모션 굿즈 3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캠핑 MD도 출시해 MZ 세대를 가장 잘 이해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2021-06-07 16:01:50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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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3635억원 규모 복합업무시설 개발사업 수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인천 송도 신도시 국제업무단지 B5블록에 3635억원 규모의 대규모 비주거 복합업무시설 개발사업 공사를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디에이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명경쟁을 거쳐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지분은 80%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이 사업지는 지난 2017년 8월 착공 이후 장기간 표류 되다가, 시행사인 엘제이프로젝트 PFV가 지난해 12월 사업인수를 하고 시공사도 새로 선정되면서 사업이 정상 괘도에 오르게 됐다. 포스코건설은 2019년 초 인천 송도 테크노파크 AT센터 비주거 복합업무시설 수주 이후, 최근 주택 시장 규제 강화에 따라 대체상품으로 수요가 이전하는 분위기 속에 본 사업 수주 추진을 결정했다. 송도 B5블록 복합업무시설은 지하 5층, 지상 최대 39층 2개동을 섹션오피스, 주거형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5년초 준공 예정이다. 사업지는 인천1호선 국제업무지구 역세권 지역에 위치해있고 센트럴파크, 아라공원, 워터프런트 호수 등이 주변에 있어 주거 및 업무 환경이 우수하다는 평이다. 섹션오피스, 주거형오피스텔, 상가 등은 다음달 분양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정희민 건축사업본부장은 "송도 B5블록 복합업무시설 신축공사는 최근 주택 시장 규제 강화로 투자수요가 유입되고 있는 섹션오피스 및 주거형 오피스텔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포스코건설이 갖고 있는 모든 역량을 발휘해 새로운 도시 패러다임에 맞는 명품 업무 및 주거문화단지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06-07 15:54:4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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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3252 마감

코스피 지수가 3250선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지난 5월 10일 3249.30)를 돌파했다. 장중 한때 3263.57까지 오르며 역대 장중 최고점인(지난 1월 11일) 3266.23에 근접하기도 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2.04포인트(0.37%) 상승한 3252.12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661억원, 기관은 118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87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7.95%), 전기가스(5.45%), 의료정밀(2.82%) 등이 상승했고, 운수창고(-2.94%), 철강금속(-2.10%), 섬유의복(-0.40%)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셀트리온(-0.94%), 삼성전자(-0.36%)를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했다. 카카오(1.61%), 네이버(1.54%), 기아(1.12%)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상승 종목은 395개, 하락 종목은 441개, 보합 종목은 7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72포인트(0.17%) 하락한 985.86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1101억원, 기관은 2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99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3.23%), 금속(1.00%), 운송(0.67%) 등이 상승했고, 통신장비(-1.47%), 유통(-1.14%), 통신서비스(-0.92%)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529개, 하락 종목은 791개, 보합 종목은 96개로 집계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외국인의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으나 오후 들어 선물 매도세가 축소되자 상승폭을 확대했다"며 "업종별로는 기계, 전기, 가스, 건설 등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철강, 섬유, 보험 등이 부진했다. 이러한 업종 차별화는 아시아 시장 전반에 걸친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6원 내린 1112.9원에 마감했다.

2021-06-07 15:44:45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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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6, 현대차 아이오닉5 부족함 채우다

기아 EV6 전측면/양성운 기자 "기아 단단히 벼르고 내놓은것 같네요." 최근 서울 성동구 코사이어티에서 진행 EV6 공개 현장에서 실내 공간성과 디자인을 두고 잇따라 감탄사가 흘러나왔다. 자연스럽게 현대자동차가 올해 초 내놓은 첫 순수 전기차 아이오닉5와 대결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아이오닉5가 뛰어난 공간 성을 앞세워 전기차의 정석을 보여줬다면 기아의 EV6는 정석을 넘어 매력적인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 소비자별로 차량을 선택하는 기준이 다르지만 두대의 차량을 놓고 선택하라면 기자는 EV6를 선택하고 싶다. 이날 기아는 EV6 스탠다드 모델, GT-Line 모델, GT 모델을 공개했다. EV6는 제작단계부터 주행성능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아이오닉5보다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곡선을 많이 활용했다. EV6는 전기차의 이미지에 맞춰 기존 '호랑이코'(타이거 노즈)를 재해석한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가 주간 주행등(DRL)과 어우러져 한층 세련되고 다이내믹한 느낌을 부여한다. 전면 범퍼 하단에 위치한 공기 흡입구는 EV6를 한층 더 시각적으로 넓게 보임과 동시에 하이테크 이미지를 강조한다. 전기차의 평평한 바닥으로 공기가 흐르도록 유도함으로써 공기저항을 최소화했다. 이와 함께 액티브 에어 플랩(AAF)도 적용돼 공기의 흐름을 효율적으로 제어, 공기저항을 감소시켜 준다. 사이드 하단에서부터 리어 휠하우스를 관통해 테일 램프까지 이어지는 '다이내믹 캐릭터'가 강력한 존재감을 부여한다. 또 EV6는 공력으로 리어 윈도우의 물방울을 제거하는 기능을 더한 윙 타입 루프 스포일러가 적용돼 별도 와이퍼를 적용하지 않았다. 이는 아이오닉5에도 적용된 기능이다. 또 고급 세단에 적용된 '시퀀셜 라이팅'도 기아 EV6에 포함됐다. 방향지시등을 작동하면 순서대로 노란불이 들어와 고급감을 더해주는 기능이다. 기아 EV6 후측면/양성운 기자 EV6는 전기차의 강점인 공간 활용성도 뛰어나다. 운전자를 중심으로 넓게 배치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슬림한 대시보드와 함께 차량의 내부를 더욱 넓어 보이게 한다. 중앙에 떠 있는 듯한 센터콘솔은 미래지향적인 감성을 전달한다. 다만 1열 공간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아이오닉5에 탑재된 유니버설 아일랜드는 적용하지 않았다. 차체의 크기는 전장 4680㎜, 전폭 1880㎜, 전고 1550㎜, 축간거리 2900㎜다. 아이오닉5보다 휠베이스가 100㎜ 짧지만 실내 공간은 여유롭다. 2열 승객 기준 중형 SUV 이상의 공간감을 제공한다. 현대차 신형 투싼보다 길고 크다. 전기차를 선택할때 소비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행가능 거리는 기아 EV6가 아이오닉5보다 뛰어나다. 기아 자체 측정에 따르면 EV6 롱레인지 기준 국내 주행가능 거리가 450㎞ 이상이다. 환경부 공식 기준으로 측정해도 이보다 더 길게 나올 것이라는 설명이다. 기아 EV6 실내 모습/양성운 기자 이는 기아 EV6가 아이오닉5 배터리 용량(72kWh)을 앞서는 77.4kWh 배터리 용량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V2L(Vehicle to Load)·800V 초급속 충전은 동일하게 쓸 수 있어 아이오닉5의 단점을 개선했다. EV6의 V2L 기능은 일반 가정의 시간당 평균 전기 소비량인 3kW보다 높은 3.6kW의 소비전력을 제공한다. 배터리는 아이오닉5와 마찬가지로 SK이노베이션 제품을 선택했다. EV6 스탠다드와 GT-Line은 다음달, GT는 내년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모델별 판매 가격은 ▲기본(스탠다드) 4000만원대 후반 ▲항속형(롱 레인지) 5000만원대 중반 ▲GT-Line 5000만원대 후반 ▲GT 7000만원대 초반으로 책정된다.

2021-06-07 15:35:3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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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평택항 故 이선호 사망사고 "불법파견 가능성"

김규석 고용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이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평택항 (주)동방 평택지사 사망사고 관련 철저한 수사를 진행중이며 전국 5대 항만 특별점검 결과 안전보건 상 미비점을 다수 발견했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부가 지난 4월 평택항에서 발생한 20대 노동자 고(故) 이선호씨 산재사망 사고 관련 원·하청 간 불법파견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규석 고용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동방(원청)과 우리인력(하청)의 계약 관계가 불법파견일 가능성이 있다"며 "우리인력 관계자에 대한 참고인 조사 등 관련 수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4월 22일 평택항 내 개방형 컨테이너에서 화물 고정용 나무 제거 작업을 하던 중 지게차가 왼쪽 벽체를 접으며 발생한 충격으로 오른쪽 벽체가 넘어지면서 그 밑에 깔려 숨졌다. 당시 이씨는 인력공급업체인 우리인력 소속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사고 현장에서 동방 직원이 이씨에게 나무 제거작업을 지시하는 등 원청의 지휘·감독을 받은 것으로 추정됐다. 이씨가 맡았던 업무는 동식물 검역으로, 컨테이너 작업은 담당 업무가 아니었다. 하도급 등의 계약 관계에서 원청이 하청 노동자에게 작업 지시를 할 경우 불법파견의 소지가 있다는 게 고용부 설명이다. 고용부는 또 사고 발생 원인으로 ▲사고 컨테이너에서 고정핀 장착 등 벽체 전도 방지 조치를 하지 않은 점 ▲중량물 취급 작업을 여러 명이 할 때 사고 예방을 위해 적절한 신호나 안내를 해야 함에도 하지 않은 점 ▲지게차 활용이 부적절한 점 등을 들었다. 동방이 이씨에게 보호구도 지급하지 않고, 해당 작업의 작업 계획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도 사고 원인으로 꼽았다. 김 국장은 "이번 주 중 수사를 완결하고 책임자를 형사 입건할 예정"이라며 "법 위반 사항에는 엄중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고용부는 동방 평택지사에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17건을 적발하고, 193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 현재 고용부는 유사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전국 5대 항만에 대한 특별점검과 동방 전국 지사에 대한 특별감독을 진행 중이다. 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유족과 대책위에 약속한 바와 같이 철저한 사고원인 조사를 통해 책임자를 엄중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2021-06-07 15:34:38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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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품권, 주식쿠폰까지 '불티'…이커머스도 주린이 열풍

/각 사 취합 금융상품권, 주식쿠폰 등이 온라인 쇼핑몰 인기상품 순위에 올랐다. 카드사 할인과 온라인 쇼핑몰 자체 쿠폰을 활용해 금융상품권을 할인된 금액에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상거래에 친숙한 2030세대가 보다 쉽게 주식을 접할 수 있도록 상품권을 판매하는 증권사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11번가 이(e)쿠폰 베스트 상위 품목에 한국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 상품권 이름이 올려져 있다. 1인당 구매 가능한 금액이 정해져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인기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이 이커머스 업체와 제휴를 맺고 금융상품권 또는 주식쿠폰 등을 판매하고 있다. 현재 해당 서비스들은 금융위원회 혁신서비스로 지정돼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3월 가장 먼저 온라인 금융상품권을 출시했다. '금융 습관을 선물하다'라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친구에게 금융상품권을 간편하게 선물하고 등록해 투자를 시작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3만원권, 5만원권 총 2가지로 출시됐으며, 5만원권을 기준으로 30일간 최대 2매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선물을 통한 상품권 사용을 촉진시키기 위해 상품권 등록은 30일에 50만원까지 가능하다. 11번가·G마켓·옥션·g9 등에서 구입한 뒤 한국투자증권 앱을 통해 상품권 번호를 등록하면 된다. 주식이나 채권,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어음,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 모든 금융 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5월 초까지 416만장, 총 1993억원어치의 금융상품권이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판매됐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올해 8월까지 한시적으로 판매가 가능하다"며 "서비스 연장 신청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KB증권은 지난 3월 11번가·G마켓·옥션·g9·롯데온 등에서 구입할 수 있는 1만원권, 2만원권 국내주식쿠폰을 출시했다. 오픈 기념 1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자 한달 치 예상 물량이 이틀 만에 동나버리기도 했다. KB증권은 국내주식쿠폰 판매를 시작으로 펀드나 채권 등 다양한 상품으로 카테고리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쿠폰 권종도 기존 2만원에서 5000원~5만원으로 다양화시킨다. 하우성 KB증권 마블랜드트라이브(M-able Land Tribe)장은 "온라인쇼핑몰에서 쿠폰을 사용해 상품을 구매하듯 최근 주식시장의 핵심 고객인 주린이분들이 보다 친숙하고 손쉬운 방법으로 주식투자를 경험해보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국내·해외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주식상품권을 출시했다. 현재 11번가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5% 캐쉬백을 해준다. 이응주 이베스트투자증권 디지털제휴마케팅팀장은 "주식시장에 진입하는 20·30세대의 합리적인 금융 생활을 위해 작지만 의미 있는 자산형성과 건전한 투자 습관 배양이라는 관점에서 주식 상품권을 출시하게 됐다"며 "이커머스에 친숙하면서 투자에 관심 있는 소비자가 쉽게 주식을 접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해외주식 상품권인 스탁콘을 판매하고 있다. 스탁콘은 현재 넷플릭스, 아마존, 테슬라, 애플, 스타벅스, 디즈니 등 미국 우량주식 위주로 판매되고 있다. 0.01주, 0.02주 등 소수점 단위로 매수할 수 있어 원하는 종목을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통해 판매되기 때문에 접근성이 높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06-07 15:33:07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