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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호실적 상승기류 하반기로…선복량 추가 논의 등 '체질개선 가속화'

국내 최대, 유일의 국적선사인 HMM(구 현대상선)이 컨테이너선 운임 상승 효과로 실적 개선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의 체질 개선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이어진 전 세계적 물류난이 이어지면서 해운 산업에 숨통이 틔이고 있다. 특히 HMM은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올 상반기 추가 컨테이너선 발주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HMM은 올해 1분기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국내 해운업계의 부활을 알렸다. 이같은 분위기는 컨테이너선 운임 상승에 따라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컨테이너 운송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4일 전주 대비 117.31포인트 오른 3613.07을 기록했다. 2009년 10월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치다. 지난해 같은 날(925.50)의 4배에 가까운 수치다. 미주 동안노선 운임은 전주 대비 800달러 넘게 올랐다. 미주 동안 운임은 1FEU(40피트 컨테이너 1개)당 842달러 뛰어오르며 최고치인 8475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수출기업들이 주로 이용하는 미주 서안 노선 운임은 1FEU당 410달러 상승하며 4826달러를 찍었다. 유럽 항로 운임은 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당 5887달러로, 전주 대비 71달러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컨테이너선 운임 상승세를 기반으로 HMM은 실적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HMM은 지난 2010년 영업이익 6017억원을 기록한 이후 10년 만에 적자에서 탈출했다. HMM은 지난해 9808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1조 19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85% 증가한 2조4280억원이었다. 이는 HMM의 전신인 현대상선이 1976년 창립된 이래 45년만의 최대 분기 실적이다. 글로벌 해운 운임의 초고가 행진에 힘입어 HMM의 2분기 실적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HMM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조 28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 안팎 증가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4조884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HMM은 전 세계 물동량 증가 해결과 함께 해운업의 경쟁력인 선복량(적재능력) 확대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HMM의 현재 선복량은 세계 8위 수준인 약 72만TEU로, 상반기 중 1만6000TEU급 선박 8척 인도가 완료되면 총 선복량은 85만TEU로 확대된다. 이럴 경우 총 20척의 대형 컨테이너선을 보유하게 된다. HMM은 이번달 정부와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추가 선복 확보에 대해서도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처럼 공격적으로 선복 확보를 추진하는 배경에는 지난해 4월부터 '디 얼라이언스'의 정회원 가입이 있다. 디 얼라이언스는 독일의 해운사인 파하그로이드와 대만의 양밍해운 등이 결성한 글로벌 3개 해운동맹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미주 항로에서 디 얼라이언스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면서 안정적인 물동량 확보에 숨통이 틔였다. HMM은 오는 2022년까지 약 100만TEU 수준으로 선복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배재훈 HMM 사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국가의 기간산업으로서 해운산업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핵심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또 다른 성장과 도약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이 영업이익 흑자전환의 해였다면 새해에는 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 수익창출의 기반을 마련하고 새로운 도전에 대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 외형적인 성장에 걸맞은 경쟁력 있는 영업능력과 관리역량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6-08 15:01:10 양성운 기자 2021-06-08 15:01:10 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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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Click] '밈주식' 열풍…서학개미 AMC 단타 나섰다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AMC 엔터테인먼트 단타에 나서는 등 밈주식(Meme Stock) 열풍에 동참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자 여행주, 항공주 등을 대거 사들였다. 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5월 31일~6월 4일 기준) 해외주식 거래대금 상위 1위에 AMC가 이름을 올렸다. 이 기간 거래대금(매수+매도)은 6315억원(5억6697만달러)으로 집계됐다. AMC가 거래대금 1위를 기록한 반면, 순매수 금액은 252억원(2264만달러)으로 에어비앤비(302억원), 애플(294억원)에 이어 3위에 그쳤다. 그만큼 단기 차익을 노리고 매수와 매도를 반복한 투자자들이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한주간 AMC 주가는 110% 넘게 폭등했다. AMC는 밈주식 또는 레딧주로 불린다. 밈주식이란 온라인상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몰린 종목을 의미하는 신조어다. 레딧주는 미국 개인 투자자들의 인터넷 커뮤니티인 레딧(reddit)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종목을 말한다. 지난 1월 게임스탑 사태처럼 공매도에 반대하는 개인투자자들이 AMC에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서학개미들의 순매수 1위 종목은 에어비앤비(ABNB)로 302억원(2715만달러)을 샀다. 에어비앤비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자 여행 재개에 따른 수혜를 예상하고 투자자들이 순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여행 수요가 커지자 에어비앤비의 올해 1분기도 실적도 성장세를 나타냈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 상승한 9913억원(8억9000만달러)으로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보다 23.2% 높았다. 총 예약금 규모도 11조4620억원(102억90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5% 급증했다. 지성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에어비앤비는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객단가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고, 올해 마케팅 비용이 지난 2019년 수준을 하회할 것임을 언급했다"며 "올해 2분기 흑자 전환 이후 해외여행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되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2위는 애플(AAPL)로 순매수 금액은 294억원(2640만달러)으로 집계됐다. 애플은 지난해부터 국내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종목 중 하나로 꼽힌다. 3위는 AMC, 4위는 메타버스 대장주인 로블록스(RBLX)로 나타났다. 게임플랫폼인 로블록스의 순매수 규모는 193억원(1741만달러)이다. 메타버스란 가공, 추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가상세계와 현실의 경계가 점점 희미해지며 가상세계에서 실질적인 삶이 이뤄지는 현실을 반영한다. 지난 3월 상장한 로블록스는 플랫폼 안에서 스스로 게임을 만들거나 다른 사람의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메타버스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 공간에서의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서학개미들은 ▲아마존(AMZN) 133억원(1196만달러) ▲반에크 이머징통화 채권 ETF(EMLC·VanEck Vectors JPM EM Local Currency Bond ETF) 107억원(963만달러) ▲테슬라(TSLA) 105억원(941만달러) 등의 순으로 순매수세를 보여줬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06-08 14:56:3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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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10명 중 4명 정부 일자리 참여...고용유지율 40% 못 미쳐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사진=뉴시스 지난해 청년 10명 중 4명 꼴로 정부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정부가 재정을 투입해 만든 단기 일자리로 고용유지율은 40% 미만에 그쳤다. 고용노동부가 8일 국무회의에 보고한 '재정 지원 일자리 사업 평가 및 개선 방안'을 보면 지난해 정부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인원은 총 671만명, 사업장은 22만6000곳이었다. 연령별로는 청년층인 15~34세가 259만명(38.6%)으로 가장 많았다. 청년층은 고용장려금, 직업훈련 유형에 주로 참여했다. 이어 35~54세 219만명(32.7%), 65세 이상 101만명(15.0%), 55~64세 91만명(13.6%)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388만명(57.9%), 남성이 283만명(42.1%) 참여했다. 지난해 일자리 사업은 당초 25조5000억원에서 33조600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코로나19에 따른 고용 지원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8조1000억원이 추가되면서다. 일자라 유형별로 보면 ▲직접일자리 2조9000억원 ▲직업훈련 2조3000억원 ▲고용서비스 1조2000억원 ▲고용장려금 9조8000억원 ▲창업지원 2조9000억원 ▲실업소득 유지 14조2000억원 등이다. 참여 비율로 보면 고용장려금이 258만명(38.5%)으로 가장 많았고, 직업훈련 180만명(26.8%), 고용서비스 133만명(19.7%) 등이 뒤를 이었다. 2020년 일자리 예산 유형별 규모. 자료=고용노동부 일자리 예산 확대로 정부 주도의 일자리가 많이 생겨났지만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데는 한계를 보였다. 지난해 정부 직접 일자리 사업의 고용유지율은 37.8%로, 전년보다 13.5%포인트 감소했다. 대부분 정부 재정이 투입된 단기 일자리로 계약이 만료된 후 민간 고용으로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정부는 내년부터 노동시장 회복에 따라 직접 일자리가 민간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직업훈련도 수요 대비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소프트웨어 등 디지털·신기술 인력 공급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위기 국면에서 공공 일자리 창출 및 고용유지 중심 정책은 버팀목 역할을 했다"며 "이후에는 민간 일자리 취업 지원으로 우선 순위를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실업자 등이 다시 민간 일자리로 복귀하고, 청년이 신속히 노동시장에 진입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1-06-08 14:54:35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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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지니뮤직과 MOU··· 쇼핑·음악 시너지 낸다

(왼쪽부터)신세계 영업본부장 임훈 부사장, 지니뮤직 조훈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지니뮤직과 손잡고 쇼핑에 음악으로 시너지를 더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7일 지니뮤직 본사에서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앞으로 협업을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융합 마케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MOU에는 신세계 영업본부장 임훈 부사장, 영업전략담당 이성환 상무, 지니뮤직 조훈 대표이사, 이상헌 전략마케팅 상무 등이 참석했다. 앙사는 이번 MOU 체결로 ▲모바일 앱 상호 기업 브랜드 페이지 운영 ▲신세계백화점 오프라인 매장 기반 공동 라이브 행사 ▲음악 등 엔터테인먼트 디지털콘텐츠 공동 제작 등을 진행한다. 먼저 오는 7월 말부터 신세계백화점과 지니뮤직 모바일 앱에서는 각 사의 전용관을 만날 수 있다. 신세계 앱에서는 지니뮤직 월별 뮤직 테마를 선정하여 플레이리스트, 매거진, 영상 등을 선보인다. 또한 지니 앱에는 음악과 연계된 월별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고 신세계백화점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 오프라인에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신세계는 경기점과 대구점 문화홀을 '지니홀'로 브랜딩하고 정기적으로 콘서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공연은 앱 내 라이브와 연계된 온택트 라이브 공연으로도 동시 송출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백화점 오프라인 공간을 활용한 팝업 행사, 신인 아티스트 인큐베이팅 프로젝트 공동 진행, 옥상정원 미니콘서트 등 점포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하여 고객과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는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 신세계백화점 영업본부장 임훈 부사장은 "신세계와 지니뮤직이 만나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보여줄 것"이라며 "쇼핑과 음악 등 각 분야에서 가진 최고의 역량을 발휘해 시너지를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6-08 14:43:0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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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 "간편 PIN인증으로 홈페이지·모바일창구 이용"

NH농협생명 간편PIN인증 예시. /NH농협생명 NH농협생명이 고객 편의를 위한 지원을 이어간다. NH농협생명은 홈페이지와 모바일창구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신규 인증수단인 간편 PIN인증 방식을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간편 PIN인증방식은 별도 앱 설치 없이 PIN번호(6자리)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간편 PIN인증으로 홈페이지와 모바일창구에 로그인하면 보험계약조회와 보험계약대출실행 등 모든 보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공동인증서 외에 카카오페이인증으로 신규 PIN번호 등록도 지원한다. 브라우저·기기별로 PIN번호가 관리되는 방식으로 보안성도 우수하다. 모바일창구에서 사용 중이던 휴대폰 본인확인을 통한 로그인 서비스를 PC홈페이지에 도입한다. 홈페이지에서 휴대폰 본인확인을 통해 보험계약조회 등 단순거래내역도 간편하게 조회 가능하다. NH농협생명은 올해 농협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온라인보험 사이트를 통해 8월까지 3개월간 다양한 행사도 실시한다. 온라인보험 사이트에 접속해 보험료를 계산한 후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매월 NH포인트와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제공한다. 온라인보험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최대 3만원 상당의 농촌사랑상품권 또는 NH포인트를 증정한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06-08 14:24:5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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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빠진 IPO 시장… 카뱅 등 대어급, 하반기 분위기 띄울까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주가 하락과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글로벌 증시 변동성에 기업공개(IPO) 시장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IPO 시장이 위축될 것이란 분석보다는 잠시 쉬어가는 소강상태 국면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 IPO 시장은 다시 열풍이 불어 닥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기준 지난달 이후 주식시장에 상장한 8곳(스팩 제외)의 시초가 대비 등락률은 -7.86%로 집계됐다. 시초가 대비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던 이전의 분위기가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쌤씨엔에스와 씨앤씨인터내셔널, 상장한지 2거래일 밖에 되지 않은 에이디엠코리아를 제외한 5곳의 현 주가가 시초가보다 하락했다. 제주맥주와 에이치피오는 공모가보다도 각각 18.50%, 16.89%씩 내려앉으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에이디엠코리아도 상장 다음날인 전 거래일(4일) 9%대 하락했다. SKIET의 주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IPO의 열기가 식었다는 얘기가 들린다. 최근 불거진 스팩주들의 이상 급등 현상도 공모주, 가상화폐 등의 관심이 식으며 '갈 곳 잃은 자금'이 이동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기관투자자 경쟁 강도가 여전히 높다는 점에 주목한다. 일반 기업은 IPO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정한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기관 분석에 의해 이뤄지기 때문에 청약경쟁률보다 신뢰할 수 있는 객관적인 지표로 인식된다. 올해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한 37개 기업 가운데 5곳을 제외한 32곳이 기관경쟁률 1000대 1 이상을 기록했다. 대어급으로 분류되는 SKIET와 SK바이오사이언스를 제외하더라도 납입한 청약증거금 평균은 6조5000억원에 달한다. 공모주에 대한 기관 수요는 여전히 높은 상황. SKIET 이후 수요예측을 거친 8사로 범위를 좁혀봐도 에이치피오를 제외한 7곳 모두 밴드 상단 이상에서 공모가를 확정했다. 밴드를 초과한 곳도 에이디엠코리아, 제주맥주, 삼영엔스앤씨, 샘씨엔에스 등 절반에 달한다. 최종 공모가가 희망가 범위(밴드)를 웃도는 기관투자자의 수요가 공급보다 높다는 논리로 해석할 수 있다. 여전히 IPO 시장 분위기가 과열 상태로 평가되는 이유다. 이승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SKIET 등 최근 상장 기업들의 주가 부진과 글로벌 주식시장 하락 등으로 IPO 시장 주목도가 덜했다"면서도 "그래도 기대주였던 SKIET는 현주가가 공모가 대비 42% 높은 수준이고 최근 기관 경쟁 강도와 확약률을 살펴봤을 때 활황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 분위기를 끌어올릴 만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다양한 중·소형주를 비롯해 공모금액이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어급들의 IPO가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상장예비심사가 진행 중인 기업은 40개다. 7개 기업은 심사 승인을 마쳐 본격적인 IPO 일정 준비에 착수했으며 지난 4~5월 두 달간에만 37개 기업이 청구했다. 지난달엔 현대중공업을 비롯해 16개 기업이 심사 승인 신청을 끝냈다. 이 외에 크래프톤(게임), 카카오뱅크(금융), HK이노엔(제약바이오), LG에너지솔루션(2차전지)도 기대주로 꼽힌다. 다만 SKIET의 선례로 할인율을 높게 책정하는 분위기가 조성된 것으로 나온다. 확정 공모가가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을 초과하여 결정되는 과열 현상도 조금은 진정될 수 있다는 평가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확정 공모가를 어느 정도 수준에서 결정하는지 여부가 상장 직후 주가흐름을 100% 좌지우지 한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면서도 "투자자들이 느끼는 적정 기업가치 수준은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크고, 이는 분명 상장 이후 주가 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2021-06-08 14:13:11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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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여름 패션 온·오프라인 행사 개최

이마트는 9일 오후 8시 SSG 라이브방송을 열고, 여름 슬랙스·린넨 셔츠·반팔 니트 등 '데이즈 남성 비즈니스 캐주얼' 12종을 할인판매한다. /이마트 이마트가 '라방'을 통해 여름 패션 온·오프라인 행사에 나선다. 이마트는 9일 오후 8시 이마트 라이브커머스 전문 스튜디오인 '스튜디오e'에서 SSG 라이브방송을 열고, 여름 슬랙스·린넨 셔츠·반팔 니트 등 '데이즈 남성 비즈니스 캐주얼' 12종을 대상으로 2매 이상 구매시 50%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라이브방송은 SSG닷컴 앱 첫 화면에서 상단에 위치한 SSG.LIVE 탭을 클릭해 시청할 수 있다. 라이브방송을 3분 이상 시청 시 5% 할인쿠폰을 제공하며, 방송 중 데이즈 관련 퀴즈를 맞춘 고객 6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혜택도 준비했다. 이마트는 라이브방송 대표 상품으로 '데이즈 간편한 워셔블 슬랙스/이지팬츠' 3종을 선보인다. 정상가 3만9900원이며 2개 구매시 50% 할인돼 1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데이즈 간편한 워셔블 슬랙스/이지팬츠'는 여름철 필수 아이템인 린넨 소재의 느낌을 살린 폴리에스터(100%) 소재로 제작됐다. 원단 특성상 신축성과 복원력이 높아 표면에 구김이 적으며 물세탁 또한 가능해 '데일리 출근룩'으로 제격이다. '데이즈 간편한 워셔블 슬랙스'는 라인을 잡아주는 '슬림핏'과 여유로우면서 세련된 라인이 특징인 '테이퍼드핏' 2가지 타입으로 제작해 취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또 '데이즈 간편한 워셔블 이지팬츠'는 허리 밴드를 적용해 편안한 착용감에 중점을 뒀다. 이밖에도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데이즈 린넨 가먼트다잉/조직/체크셔츠'와 '데이즈 폴로 반팔 니트'도 라이브방송에서 선보이며, 2매 구매시 1매 가격인 2만9900원에 판매한다. 이번 라이브방송은 이마트 '스튜디오e'에서 진행하는 4번째 방송이다. 지난 5월11일 오픈한 '스튜디오e'에서는 건강기능식품, 과일·채소, 피코크 등 다양한 상품을 소개했으며, 가장 큰 호응을 얻은 건강기능식품 편은 방송 진행 1시간 동안 시청자수 1만2000명, 좋아요 수 8만개를 달성했다. 한편, SSG닷컴은 오는 13일까지 '데이즈 위크'를 열고 여름 맞이 데이즈 남/여성 린넨 의류 전품목과 아동 의류 행사상품을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데이즈 남/여/아동 이너웨어의 경우 2매 이상 구매 시 50% 할인한다. 9일 라이브방송 이후에는 이마트 전점에서도 '데이즈 린넨 대전'을 열어,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데이즈 남/여성 린넨 의류 전품목을 30% 할인한다. 이승하 이마트 의류팀 바이어는 "이마트가 데이즈 여름 의류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한다"며, "라이브방송도 진행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6-08 14:11:5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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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배출량, 첫 2년 연속 감소했지만..."올해 경제 회복에 다시 증가할 수도"

서흥원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이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유관기관 자료와 배출권거래제 정보 등을 활용해 추계한 2020년 국가 온실가스 잠정 배출량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해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보다 7.3% 감소하면서 처음으로 2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발전과 철강, 수송 등 에너지 소비가 큰 폭으로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등 정부의 미세먼지·기후 변화 대응 정책도 배출량을 줄이는데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가 8일 발표한 '2020년 국가 온실가스 잠정배출량'에 따르면 지난해 온실가스 잠정 배출량은 6억4860만t으로, 2019년 잠정치 대비 7.3% 감소했다.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8년 7억2760만t과 비교하면 10.9% 줄어들었다. 에너지 분야의 경우 발전, 화학, 철강 등 산업부문과 수송 부문에서 에너지 소비가 줄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 대비 7.8% 감소했다. 산업공정 분야도 7.1%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 자료=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구체적으로 보면 미세먼지·기후변화 대응 정책으로 석탄 발전량은 13.6% 감소한 반면 신재생 발전량은 12.2% 증가했다. 총발전량도 1.9% 감소하면서 발전·열 생산 부문 배출량은 전년 대비 3100만t(12.4%)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수송 부문은 코로나19에 따른 여행과 이동 자제, 저공해차 보급 확대 등의 효과로 배출량이 전년 대비 410만t(4.1%) 감소했다. 산업부문도 화학 350만t(7.6%), 철강 240만t(2.5%), 시멘트 220만t(8.9%) 등으로 배출량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상업·공공부문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도시가스 사용(11%)이 줄면서 배출량이 150만t(9.9%) 감소했다. 가정 부문은 전년 대비 0.3%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과 인구당 배출량도 각각 줄었다. 지난해 잠정 '국내총생산(GDP) 10억원당 배출량'은 354t으로,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90년 이후 가장 낮았다. 국내총생산과 비교하면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에 따른 국가의 온실가스 배출 효율성을 알 수 있다. 지난해 '1인당 배출량'도 12.5t으로 전년 대비 7.4%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서흥원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은 "작년에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크게 감소했지만, 그동안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경제활동이 회복되면서 올해는 배출량이 다시 증가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잠정치는 향후 정부가 발표할 공식 통계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게 센터의 설명이다. 센터는 올해 연말까지 배출량 감축에 따른 정책 효과와 코로나19 영향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2021-06-08 14:10:18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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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흑자 돌아선 중기유통센터, 올해도 '순항 기대'

지난해 매출 4378억, 영업이익 16억, 순이익 127억 2017~2019년 손실서 지난해 실적 플러스(+)로 전환 홈쇼핑 매출 1104억↑…지분법이익↑ 순이익에 '효자' 정 대표 "내실 유지하면서 공적채널 역할 최선 다할 것" 지난해 4년 만에 흑자로 돌아선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여세를 몰아 올해에도 순항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소상공인, 중소기업 판로를 전담하고 있는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으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100% 출자했다. 서울 목동 행복한백화점을 포함해 면세점 등에서 중소기업 전용 오프라인 매장 운영과 TV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등 온라인 채널 판매 지원을 하고 있다. 8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중기유통센터는 지난해 매출 4378억원, 영업이익 16억원, 당기순이익 127억원을 거뒀다. 중기유통센터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적자를 면치못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5억원, -18억원, -44억원, 손실은 -4억원, -19억원, -5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그러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플러스(+)로 돌아서면서 모처럼 웃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TV홈쇼핑 등 온라인 부문 성장이 효자노릇을 톡톡히했다. 특히 지난해 홈쇼핑 사업은 전년에 비해 무려 1104억원이나 매출이 증가하면서 몸집을 불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한 마스크,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이 전년에 비해 약 500억원의 매출이 늘었고, 가공식품 등 생활밀착형 상품도 1년새 600억원 가량 더 팔린 결과다. 중기유통센터는 국내 7개 TV홈쇼핑 뿐만 아니라 10개 데이터홈쇼핑과 제휴를 맺고 소상공인, 중소기업들의 해당 채널 진출을 위한 대행사업을 하고 있다. TV홈쇼핑을 제외한 온라인 지원 사업에서도 지난해 67억원이 추가로 늘며 관련 매출이 1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중기유통센터 관계자는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쇼핑이 크게 줄고, 유통 환경이 비대면으로 바뀌면서 행복한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백화점 사업과 정책매장 등 오프라인 부문은 다소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지분법평가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도 1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내는데 보탬이 됐다. 중기유통센터는 중기부 산하인 공영쇼핑의 지분 50%, 중소기업중앙회가 대주주로 있는 홈앤쇼핑의 지분 15%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2019년 당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모두 손실을 기록했던 공영쇼핑은 지난해 217억원의 영업이익과 2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거두며 흑자로 돌아섰다. 꾸준한 이익을 내고 있는 홈앤쇼핑은 지난해에도 404억원의 영업이익과 32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들 두 홈쇼핑의 실적 호조에 따라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중기유통센터도 지난해 지분법평가이익만 158억원을 거뒀다. 이는 전년도 평가이익(36억원)의 4배를 넘는 수준이다. 중기유통센터는 올해에도 ▲소상공인 온라인판로지원 ▲브랜드 K 육성·관리 ▲중소기업제품 전용판매장 사업을 중심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가치삽시다' 플랫폼 확대와 이를 활용한 정기배송 등 구독경제 시범 운영, 소상공인 제품 라이브커머스 판매 지원, 브랜드K 제품 판로 추가 개척을 위한 국내 플래그십 스토어 설치, 인천공항 면세점내 중소기업 정책매장 '아임쇼핑' 확대·직접 운영 등을 통해서다. 정진수 중기유통센터 대표는 "올해 TV홈쇼핑 부문 매출은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온라인 부문 위축은 백화점, 정책매장 등의 오프라인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영업이익 등)내실을 지난해 수준에서 유지하면서, 소상공인·중소기업 판로 전담 공공기관으로서 온·오프라인에서 공적 채널 역할에 더욱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1-06-08 14:09:46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