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키움증권, 카카오뱅크와 전략적 업무 협약

키움증권은 카카오뱅크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비대면 자산관리 환경을 확장하고, 고객 중심의 투자경험을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카카오뱅크 앱을 통한 키움증권 계좌 개설 서비스 제공 △계좌 조회 및 주식·채권 등 다양한 투자 기능 제공 △카카오뱅크의 생활 밀착형 서비스와 연계된 투자 서비스 확장 등이다. 향후 공동마케팅, 투자교육 콘텐츠 개발, 고객 맞춤형 상품 추천 등으로 파트너십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은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 고객이 가장 먼저 접하는 금융 플랫폼인 '은행'과 투자의 핵심 채널인 '증권' 간의 연결을 통해 금융 생활 전반의 연결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키움증권은 온라인 기반의 투자 인프라와 풍부한 리테일 투자자 경험을 바탕으로, 카카오뱅크의 방대한 사용자 접점을 통해 투자 접근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역시 사용자 중심의 사용자 환경·경험(UI·UX)와 플랫폼 역량을 활용해, 초보 투자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친숙한 금융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는 "투자 경험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고객 관점에서 고민한 결과가 이번 협업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2025-04-16 09:24:48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신한자산운용 'SOL 파킹형 ETF' 시리즈, YTM 성과경쟁력 주목

신한자산운용은 SOL 초단기채권액티브, SOL 중단기회사채(A-이상) 액티브, SOL CD금리&머니마켓액티브로 구성된 신한자산운용의 'SOL 파킹형 ETF'가 동일 유형 상품 중 돋보이는 만기기대수익률(YTM) 성과경쟁력으로 단기 자금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단기금리 하락에 따라 최근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및 CD91일 금리가 2.7~2.8% 수준으로 형성되는 가운데 SOL 초단기채권 액티브는 3.08%로 파킹형 상장지수펀드(ETF) 중 가장 높은 YTM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지난 2월 금리 하락기에 맞춰 출시한 SOL 중단기회사채(A-이상)액티브는 3.34%, 파킹형 ETF 중 최초로 월배당을 지급하는 SOL CD금리&머니마켓 액티브 역시 3.08%로 동일 유형의 상품의 성과를 크게 웃돌았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본부장은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발생하는 변동성은 예측이 쉽지 않은데다가 장기채, 금 등 기존에 안전자산으로 평가 받던 자산군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에 투자의 단기 피난처로서 파킹형 ETF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SOL 파킹형 ETF 시리즈는 우수한 성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단기자금 파킹, 이자수익과 자본수익의 균형 있는 추구, 월배당 수령 등 투자스타일과 목적에 맞게 선별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SOL 초단기채권 액티브 ETF'는 잔존만기 3개월 이내의 초단기 채권(신용등급 A- 이상), 기업어음(A2- 등급 이상)의 우량한 단기 금융상품 위주의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금리변동에 따른 변동성을 낮춰 안정적으로 운용하며 저평가 우량 종목 발굴 등을 통한 추가 이자수익 확보로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SOL 중단기회사채(A-이상) 액티브 ETF'는 잔존만기 3년 이내의 회사채 및 기타 금융채 등 크레딧 채권에 선별적으로 투자하며 1.6년 내외의 듀레이션 관리를 통해 금리변동에 따른 자본차익 극대화로 시중금리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단기자금 파킹형 ETF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채권투자에 우호적인 환경이 형성되는 가운데 우량한 회사채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이자수익과 금리하락에 따른 자본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SOL CD금리&머니마켓 액티브 ETF'는 양도성 예금증서(CD)와 단기채권을 주요 구성자산으로 활용하며, 액티브 전략을 통해 단기 크레딧 채권을 선별적으로 편입하여 국내 상장되어 있는 CD금리 ETF 중 최상위권 수준의 성과를 추구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4-16 09:04:09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두나무, '업비트 데이터 랩' 출시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가상자산에 대한 심도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업비트 데이터 랩'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두나무는 2017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오픈과 동시에 인덱스 개발에 착수했고 이듬해인 2018년 국내 최초로 가상자산지수 UBCI를 출시했다.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UBCI를 '업비트 데이터 랩'으로 확장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투자자들의 정확한 의사 결정을 돕는 가상자산 통합 데이터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을 목표로 한다. '업비트 데이터 랩'은 ▲디지털 자산 지수 ▲섹터 ▲인사이트 ▲블록체인 분석(Beta) 등 총 4개 카테고리를 선보인다. 먼저 '디지털 자산 지수' 카테고리는 기존 UBCI에 분석을 강화해 다양한 지수의 정보를 다차원으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체 지수 간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비교하고 지수별 수익률, 리스크, 편입 자산 등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어 투자자들의 투자 방향성 설정에 참고할 수 있다. '섹터' 카테고리에서는 가상자산 시장을 산업과 업종 차원에서 면밀히 분석해 도출된 섹터 분류를 바탕으로 각각의 특성을 살펴보는 지표들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리뉴얼을 통해 주식시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히트맵이 추가됐다. 히트맵은 섹터별 시가총액과 가상자산의 등락률을 박스 크기와 색상으로 표현, 시장 전반의 분위기를 한눈에 볼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인사이트' 카테고리는 공포 탐욕 지수는 물론, 비트코인 도미넌스를 포함한 주요 자산들의 점유율을 보여줘 시장의 흐름과 심리를 분석할 수 있다. 또한 글로벌 시세와 차이를 나타내는 '업비트 프리미엄'과 투자자들이 시장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주요 데이터를 한곳에 모았다. 마지막으로 '블록체인 분석' 카테고리는 방대한 양의 온체인 정보를 분석한 다양한 지표를 제공한다. 두나무가 야심 차게 준비한 '블록체인 분석'은 블록체인상에서 실제 가상자산이 어떻게 거래되고 사용되며 이동하는지 지표화하고 시각화하는 등 주식시장의 기업 실적 지표처럼 펀더멘털 관점에서 가상자산을 심층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대현 두나무 최고 데이터 책임자(CDO)는 "가상자산 투자자는 가격과 거래대금뿐만 아니라 다양한 중요 정보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업비트 데이터랩은 지수, 섹터, 투자지표, 온체인 분석을 제공해 투자자들이 데이터 기반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블록체인 분석은 가상자상의 펀더멘탈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마치 기업의 매출액처럼 가상자산 투자자라면 유심히 살펴봐야 하는 정보"라며 "업비트는 앞으로도 디지털 자산 지수와 온체인 데이터 지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시장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겠다"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4-16 08:58:32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K-푸드 등 유망 소비재 수출 증가세… "K-라이프스타일 수출 전방위 지원"

정부가 K-푸드와 K-뷰티 등 유망 소비재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기 위한 전방위 수출 지원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15일~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2025 대한민국 소비재·서비스 수출대전(K-Lifestyle Showcase 2025)'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소비재 및 서비스 기업 300여 개사와 해외 바이어 200여 개사가 참가한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5대 유망 소비재 수출액은 총 10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특히, 중소·중견기업 비중이 약 80%를 차지하는 K-뷰티와 K-푸드는 각각 26억달러, 29억달러를 수출하며 전년 대비 9%, 4% 성장했다. 이러한 수출 호조를 이어가기 위해 행사장에는 'K-뷰티', 'K-푸드', 'K-생활용품' 쇼케이스관을 운영하고, 해외 바이어와 1대 1 수출상담을 2000건 이상 진행한다. 유통망 다변화와 신시장 개척을 위한 특화관도 운영된다. '유통망관'에서는 아마존과 협력해 미국 온라인 수출을 지원한다. 특히, 미국 정부가 지난 2일 발표한 '중국 홍콩발 소액 수입 면세 혜택(미소기준, deminimis)' 폐지 조치로 한국산 제품 가격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면서, 미국 시장 진출을 노리는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쇼피, 이베이재팬, 틱톡과 협력해 일본, 중국, 동남아 지역 이커머스 수출도 함께 지원한다. '할랄관'에서는 국내 할랄 인증 기업과 바이어 간 상담을 주선하고, 국내에서 인정된 기관에서 해외 인증을 받을 수 있는 상호 인증 인정 제도인 '국내 교차인증'을 기반으로 약 20억 명 규모의 글로벌 할랄 시장 진출을 돕는다. 서비스 분야에서는 프랜차이즈, 에듀테크, 콘텐츠 등 수출 유망 업종 100여개사가 참가해 400건 이상의 B2B 상담을 진행한다. 한류 콘텐츠 인지도가 높은 만큼, 프랜차이즈 식품 체험, 에듀테크 시연, 애니메이션·캐릭터·웹툰 등 콘텐츠 상담도 활발하게 이뤄질 예정이다. 해외 바이어 전용 공간인 '바이어 라운지'에서는 34개국 200개 바이어가 한국 프랜차이즈 식품을 체험하고 리뷰를 공유해 우리 기업이 해외 소비자 입맛과 취향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코트라는 통상 애로 접수 및 관세 대응 지원을 위한 '관세 대응 119관'과 코트라 수출지원 서비스를 안내하는 '코트라 수출상담관', 수출 경험이 부족한 내수·수출초보기업과 전문무역상사를 연결하는 '전문무역상사관' 등 부스를 운영한다. 그 결과 이번 수출상담회에서는 현재까지 현장에서 총 26건, 550만달러 규모의 MOU와 계약이 체결됐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 A사는 지난해 코트라 지원으로 일본에 1호점을 개점한 바 있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미국·호주·몽골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한다. A사는 "지난해 바이어 라운지 참가를 통해 좋은 결과를 얻었고, 이번 상담도 추가적인 시장개척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이번 행사가 변화하는 세계 시장 흐름 속에서 우리 기업 수출 확대에 중요한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K-라이프스타일의 세계 진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4-15 16:39:29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트럼프 관세 부과 전인데'… 3월 북미 자동차 수출 9.4% 급감

1분기까지 수출액 1.3%↓, 수출량 2.4%↓ 3월까지 트럼프 관세 영향 없어… 역기저 효과·조업일수 감소 영향 4월 3일 이후 25% 트럼프 관세 영향권… 수출 감소 '우려' 1분기까지 자동차 수출액과 수출량이 모두 1년 전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정체) 영향 등으로 자동차 수출 상승세가 꺽인 가운데, 역기저 효과와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달 자동차 최대 수출지역인 북미 수출이 10% 가까이 감소한데 이어, 4월 3일부터 미국으로 수출되는 완성차에 25% 관세가 발효되면서 향후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에 타격이 우려된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월 자동차 생산량(+1.5%), 내수 판매량(+2.4%), 수출액(+1.2%)은 모두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3월 자동차 수출액은 62억4000만달러로 역대 3월 수출실적 중 2위 실적이다. 다만, 수출량 기준으로는 2.4% 감소했다. 범위를 넓혀 올해 1분기(1~3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17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고, 수출량 기준으로는 2.2% 줄었다. 이는 전년도 1분기 수출 실적이 역대 최고를 달성한 역 기저효과와 조업일수 3일 감소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보면, 3월 북미 수출은 32억7000만달러로 8.4% 감소했다. 북미에서는 미국으로의 수출이 27억8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0.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대미 수출액은 1분기 기준 1년 전보다 11.2% 감소한 77억7000만달러로 추산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대미 자동차 수출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와 캐즘으로 전기차 판매가 줄면서 판매 단가가 하락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업체별 3월 수출은 현대차가 10만1669대로 1.2% 감소했고, 기아는 9만633대로 2.9% 늘었다. 중형 3사 중에서는 KG모빌리티(6095대) 수출이 1.2% 증가했으나, 한국GM(3만9845대, -10.0%↓)과 르노코리아(2140대, 58.0%↓) 수출은 감소했다. 친환경차 3월 수출은 6만8760대로 5.8% 증가한 가운데, 친환경차 중 전기차 수출은 2만757대로 25.0% 감소했으나,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25.3% 증가한 4만1969대로 친환경차 성장세를 이끌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수출도 56.6% 증가한 6033대를 기록했다. 전기차 캐즘이 지속되며 자동차 수출 증가세가 꺽이는데다 최대 수출국인 미국이 4월 3일부터 완성차에 25% 관세 부과에 이어, 5월 3일 이전 엔진, 변속기, 파워트레인 등 자동차 핵심 부품 관세도 부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체 자동차 수출에 타격이 우려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 9일 발표한 '자동차 생태계 강화를 위한 긴급 대응 대책'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관세충격이 본격 파급되기에 앞서 실효성 있는 정책지원 틀을 마련한 만큼, 발표한 과제들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동시에 피해 상황과 대미협상 경과 등을 지속 모니터링하며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4-15 16:33:54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삼정KPMG "美 증시, 기회 많지만 유지율 60%…전략적 접근 필요"

삼정KPMG에 따르면 해외 증시에 상장한 국내 기업 중 절반이 미국에 상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자본시장의 개방성과 자금조달 효율성, 높은 밸류에이션이 요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미국 상장 유지율이 60%에 그치는 점에서 사전 준비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삼정KPMG는 15일 발표한 '미국 IPO 시장과 국내 기업의 미국 상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1994년 포스코홀딩스의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총 56개 국내 기업이 해외 증시에 상장했으며, 이 중 25개사(45%)가 미국 시장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증시는 외국 기업에 개방적인 동시에, 상장 후 자금조달과 기업가치 제고에 유리한 구조를 갖추고 있어 국내 기업의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2024년 기준 NYSE와 나스닥의 신규 상장 기업 중 외국계 기업 비중은 각각 25%로, 영국(4.7%), 홍콩(6.9%), 일본(0.2%) 등 주요국을 크게 앞섰다. S&P500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4.8배로, 한국(0.92배), 일본(1.41배) 대비 뚜렷한 차이를 보이며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우위를 나타냈다. 다만 보고서는 미국 상장이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동시에 높은 규제 요건과 상장유지 기준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는 ▲회계기준 전환(US GAAP 또는 IFRS) ▲PCAOB(미국 상장사회계감독위원회) 기준 감사 ▲자금조달 목적별 구조 설계 ▲세무 이슈 대응 ▲중장기 비즈니스 모델 구축 등 사전 준비가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미국에 상장한 국내 기업 25곳 중 약 60%만이 상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상장 방식도 ADR 외에 직상장, SPAC(기업인수목적회사)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별 상황에 맞는 전략적 접근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삼정KPMG US IPO 자문팀 강상현 리더는 "미국 상장은 단순한 자금조달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전략적 수단"이라며 "비즈니스 모델과 성장 단계에 따라 상장 시기와 방식, 시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미국 내 친기업적 정책과 규제 완화 흐름이 감지되는 만큼, 시장 변화에 맞춘 대응 전략과 모니터링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15 16:32:22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토스증권 "트럼프 2기 수혜주는 로봇"…美 대표 기업 5곳 주목

토스증권이 '트럼프 2기' 시대의 수혜 산업으로 로봇을 지목하며 관련 기업들을 소개했다. 미국 제조업 부흥과 이민자 제한 정책 등 트럼프 정부의 정책 기조가 로봇 산업에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로봇 대표주로 제시했으며, 의료·제조·물류 등 산업 전반에서 주목할 만한 미국 로봇 전문 기업으로 인튜이티브서지컬, 에머슨일렉트릭, 테라다인을 꼽았다. 토스증권은 15일 발간한 '숨은 기회 찾기(3)-로봇' 보고서를 통해 "로봇 산업은 기계, 센서, 자동화 기술을 융합해 설계·제조·운영 전반을 포괄하는 산업으로, AI 기술과 맞물려 산업 전반에 걸쳐 확장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서는 로봇 기술의 경제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했다. 노동 비용은 상승하는 반면, 로봇 제작 단가는 하락하고 있어 기업들의 자동화 도입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토스증권은 미국 로봇 기업들이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정책 수혜를 받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트럼프 정부는 제조업 리쇼어링(해외 이전 생산기지의 본국 회귀)을 주요 목표로 내세우고 있으며, 미국 내 공장 건설 확대는 로봇과 자동화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민자 유입을 제한하는 정책 역시 저임금 노동력 부족으로 인한 자동화 수요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영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트럼프 정부는 기술 안보를 중시하는 만큼 AI, 반도체와 함께 로봇 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투자가 확대될 수 있다"며 "리쇼어링 흐름과 노동력 공백을 메우기 위한 로봇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대표적인 로봇 기업으로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제시했다. 테슬라는 자율주행차 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로봇 시장이 자동차 산업 못지않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엔비디아는 로봇 운영을 위한 소프트웨어 플랫폼 '아이작(Isaac)', 시뮬레이션 도구 '옴니버스(Omniverse)', 클라우드 기반 AI 운영시스템 '코스모스(Cosmos)' 등을 제공하며 로봇 생태계의 기술 표준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의료, 산업, 물류 등 분야별 로봇 대표 기업으로는 인튜이티브서지컬(ISRG), 에머슨일렉트릭(EMR), 테라다인(TER)을 추천했다. 인튜이티브서지컬은 의료기술과 로봇공학을 융합해 로봇수술 시장을 개척한 기업으로, 연평균 15% 이상의 매출 성장세와 30%에 가까운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에머슨일렉트릭은 공장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자동화 중심으로 재편한 이후 트럼프 정부의 제조업 지원 정책과 맞물려 수혜가 예상된다. 테라다인은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지만, 협동로봇·물류용 자율이동로봇(AMR) 분야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인건비 부담 확대 국면에서 생산성 유지 수단으로 로봇 수요가 늘어날 경우 테라다인의 수혜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토스증권은 이번 리포트를 통해 "트럼프 정책 기조와 기술 패권 경쟁이 맞물리는 시기에 로봇 산업은 단기 이슈가 아닌 중장기 테마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15 16:27:19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한국투자증권, '한투 MTS' 해외주식 기능 확대

한국투자증권이 해외주식 투자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한국투자' 앱에 미국주식 배당정보, 시세 알림 등 신규 기능을 추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15일 MTS '한국투자' 앱에 ▲미국주식 배당정보 제공 ▲관심종목 시세 알림 ▲미국주식 커뮤니티 개설 ▲홈화면 보유탭 오픈 등 신규 기능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투자자 정보 접근성과 앱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신설된 '미국주식 배당정보' 기능은 배당 예정일, 과거 내역, 배당금 등을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4월 말에는 보유 종목의 배당락일 기준 투자 시점을 알림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관심종목 시세 알림' 기능은 특정 종목의 시세 변동이나 급등락을 실시간으로 푸시 알림해 투자 대응을 지원한다. 미국주식 투자자 간 정보 공유를 위한 커뮤니티 기능도 추가됐다. 이외에도 앱 첫 화면에 '보유탭'을 배치해 자산과 보유 종목, 외화 예수금 등을 통합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외화RP 자동매매 기능도 개선됐다. 해당 기능을 통해 하루만 외화 예수금을 맡겨도 이자가 지급되며, 이자 계산기 기능으로 수익 예측도 가능하다. 한국투자증권은 앞서 2월에도 미국 현지 리포트 'Sleepless in USA', '해외 ETF 모아보기' 기능 등을 추가한 바 있으며, 이번 업데이트로 해외주식 관련 기능을 추가 강화했다. 박재현 개인고객그룹장은 "이번 MTS 개편을 통해 투자자의 앱 접근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고객 입장의 서비스 개발과 투자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15 16:17:35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