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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가정의달' 맞이 풍성한 나눔..."IT로 만드는 따뜻한 세상"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코스콤이 이웃과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IT로 만드는 따뜻한 세상'을 실천하는 모습이다. 코스콤에서는 가정의 달 사회공헌활동이 단순한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나눔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코스콤은 임직원들과 함께 다양한 가정의 달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7일에는 코스콤 '꽃담' 동호회와 연계해 어버이날 맞이 생화 카네이션 코사지 만들기 활동을 진행했다. 직원들이 만든 카네이션 코사지는 영등포구 내 노인복지시설과 독거노인 가정 등 총 300여명의 어르신께 전달됐다. 코스콤 사내 동호회 '꽃담'은 2024년에도 동호 회원들이 직접 식재한 300여개의 공기정화식물 화분을 영등포구 내 사회복지 시설 및 복지 대상 가정으로 지원했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정성이 담긴 재능 나눔이었다. 이후 13일에는 신입사원 연수 과정의 일환으로 푸르메소셜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푸르메소셜팜은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푸르메재단의 농업 기반 일터다. 이날 코스콤 신입사원들은 푸르메소셜팜을 찾아 온실 및 가공동 일손돕기에 나섰다. 방울토마토 수확, 정리, 포장 등 다양한 농작업을 함께하며 농장의 바쁜 일상에 힘을 보탰으며, 사회적 가치와 봉사를 체험했다. 코스콤은 "이번 활동은 단순한 연수를 넘어, 동료와 함께 장애인 사업장에서 봉사하며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공동체 의식을 함양시키고 미래 금융 IT 인재로서 갖춰야 할 따뜻한 시선과 책임감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어르신들을 보살피기 위한 활동들도 이뤄졌다. 코스콤은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총 10일에 걸쳐 영등포구 내 관내 18개 주민센터에서 선정한 저소득 홀몸 어르신 600여명을 대상으로 삼계탕, 갈비탕 등 보양식을 제공했다. 특히 영등포구 관내 로컬식당을 이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했다. 이후 14일에는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와 협력해 홀로 지내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여름철 건강식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고령층의 건강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이처럼 코스콤은 계절별, 테마별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며 연중 내내 지역 사회와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김도연 코스콤 경영전략본부장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소외된 이웃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따뜻한 연결을 지속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2025-05-26 09:00:0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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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사업 수주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개포주공6·7단지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24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은 강남구 개포동 일원 11만6682㎡ 부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지하 5층~지상 35층, 21개 동, 총 269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며 총 공사비는 1조5138억원이다. 현대건설은 사업의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르베르(Le Vert)'를 제안했다. 프랑스어 정관사 'Le'와 초록의 생명력을 뜻하는 'Vert'를 결합한 명칭이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개포의 정점이 될 프리미엄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개포주공6·7단지 입지는 강남권 내에서도 손꼽힌다. 영동대로와 양재대로를 끼고 있으며 수인분당선 대모산입구역과 인접해 우수한 교통 접근성을 갖췄다. 양재천과 대모산, 인근 공원 등 풍부한 녹지환경과 더불어 개포초·중동중·경기여고 등 명문 학군, 대치동 학원가와의 접근성까지 갖췄다. 세텍(SETEC) 개발과 수서역 복합환승센터, 인근 재건축 단지들의 순차적 완공 등 다양한 개발 호재까지 더해졌다. 현대건설은 '개포 최초·최대·최고' 타이틀을 확보한 설계를 제안하며 차별화된 주거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지하철 직통 연결 초역세권 단지를 구현한다. 대모산입구역과 단지를 잇는 무빙워크를 설치해 대치동 학원가로 가장 빠르게 접근 가능한 통학 동선을 확보한다. 설계는 미국 건축설계그룹 SMDP와 손을 잡았다. 개포 지구 재건축 단지 중 발코니와 테라스, 전용면적을 더한 가장 넓은 실사용 면적을 확보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하이엔드 마감재를 적용해 단지 가치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최고 115m 높이의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카페테리아·사우나·피트니스센터 등 선호도가 높은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입주민이 쾌적한 커뮤니티 라이프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입주 시점부터 바로 커뮤니티 사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디에이치 르베르를 통해 개포 지구의 프리미엄 주거 단지를 완성하고 하이엔드 브랜드의 입지를 서울 전역으로 확장시켜 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조합원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최고의 제안서와 책임 있는 자세로 수주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개포주공6·7단지를 시작으로 향후 압구정2구역과 성수1지구 등 핵심 정비사업에서도 우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025-05-26 08:42:00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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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주식'된 삼양식품, K-푸드 선봉장 되나...2분기도 '매콤'?

삼양식품이 국내 상장사 중 단순 주가 기준으로 '가장 비싼 주식'에 등극했다. 주요 식품 기업들 대부분이 내수 부진 여파로 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해외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성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소비 회복 가능성에 주목하며 식품주 전반의 반등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삼양식품의 종가는 114만3000원으로, 국내 상장사 중 가장 높은 주가를 형성하고 있다. 대표 상품인 '불닭볶음면'이 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대폭 성장한 결과다. 최근 2년 새 약 956% 폭등했다. 다만 삼양식품을 제외한 식품주는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오리온(-9.18%), 농심(-5.1%), 오뚜기(-4.22%), CJ제일제당(-2.83%), 롯데웰푸드(-3.18%) 등은 약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경기침체로 인한 내수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식품 기업들의 돌파구는 해외 시장으로 좁혀져 있는 상황이다. 삼양식품은 글로벌 경쟁사와 비교해도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해외 매출액은 전년 대비 65.1% 급증한 1조3395억원을 시현했다. 이 중 미주 매출은 137% 폭등한 3810억원을 기록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같은 기간 미주 주요 경쟁사인 도요수산과 니신푸드의 해외 매출(일본 내수 제외)은 각각 22.7%, 7.9%씩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올해 1분기에도 삼양식품의 미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지만, 도요수산과 니신푸드의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30.2%, 4.4% 증감에 그쳤다"고 평가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하반기부터 식품주 전반이 반등 기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6월 조기 대선 이후 정치적 리스크가 해결되고 나면, 지속됐던 소비 침체가 개선되면서 국내 수요도 반등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 침체 장기화로 국내 수요가 부진했고, 누적된 원가 부담과 조기 대선 국면 속 대다수의 기업들이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며 "곡물 가격과 원·달러 환율 상승은 가격 인상에 대한 명분을 정당화했고, 탄핵 국면 장기화와 조기 대선까지 겹쳤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도 음식료 업종 주가는 연초 대비 13.1% 상승하며, 코스피 지수를 3%포인트 아웃퍼폼(수익률 상회)했다. 식품 기업들의 가격 인상 랠리가 상승세를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하반기부터 가격 인상에 따른 이익 증가 효과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다. 조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물가 안정에 따른 음식료품 소매판매액지수의 회복이 기대되고, 식료품 출하량에 선행하는 소비자심리지수도 회복 추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부진했던 국내 판매량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필수소비재에 대한 가격 저항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내수 회복은 실적 하방 지지 요인이라는 부연이다. 특히 국내 식품 기업들의 라면 강세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의뢰해 분석한 '10년간 K-푸드 수출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품목별 수출 실적 1위는 라면이 차지했다. 지난해 수출액 13억6000만달러(1조8700억원)를 돌파했으며, 매년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직전년도 2023년 9억5240만달러(1조4000억원) 대비 31.1% 급성장했다.

2025-05-26 08:23:5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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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매몰비용 증가 우려 '솔솔'…코로나19 재확산 '초긴장'

중국과 대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카드업계에 긴장감이 엄습하고 있다. 엔데믹 이후 여행 업종에 적잖은 투자를 단행한 데다 올해는 내수활성화 계획도 수립했기 때문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질병관리청은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과 감염 고위험군에 예방접종을 권고했다. 인접 국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다. 특히 중국과 대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말 기준 국적별 방한외래객 현황을 살펴보면 중국이 31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과 대만이 각각 25만명, 12만명이다. 질병청이 코로나19 재확산을 경계하면서 카드업계도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트래블카드 등 여행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마케팅에도 속도를 높였던 만큼 매몰비용이 증가할 수 있어서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감염병 확산 예방 대책이 나오면 과거 대비 상대적으로 손실 규모가 커질 것으로 관측했다. 지난해 지주계열 카드사 3곳(신한·KB국민·우리카드)은 트래블카드를 출시했다. 하나카드는 지난 2022년 트래블카드 시장에 최초 진입했다. 이 밖에도 롯데카드는 '트립 투 로카'를 공개했다. 해외여행객을 포섭하기 위해 환전 수수료를 전액 감면하는 등 파격적인 혜택을 담았다. 신용·체크카드 상품을 출시하고 대대적인 마케팅도 펼쳤다. 아직까지 트래블카드의 수익성은 검증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0'에 수렴한다는 입장이다. 연계 상품과 데이터 사업으로 수익성을 키워야 하지만 전략 수립 단계에 머물고 있다. 코로나19 등 질병 재확산으로 여행 관련 상품의 이용률이 떨어지면 다음 여행 수요 회복 시기까지 관련 사업에 투자한 비용이 매몰된다. 가장 큰 문제는 소비 심리 위축이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했던 지난 2020년 상반기 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의 순이익은 1조1178억원을 나타냈다. 전년 대비 16.8% 증가했다. 소비 심리 위축으로 수익성 악화를 예측했으나 재난지원금의 반사 이익을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판매비와 관리비를 축소하는 등 자구책도 있었다. 내수촉진 성과도 물거품이 될 우려다. 카드사는 올해 내수침체 극복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동행축제를 진행했다. 이밖에도 자체 행사를 준비해 국내여행 활성화를 도모했다. 통상 카드사의 신상품 개발에는 4~6개월이 소요된다. 단발성 행사는 1~2개월가량 필요하다. 차기 상품 콘셉트와 행사 방향 설정이 불가피하다. 그간 수립했던 경영 전략 또한 수포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은 카드사에 무조건 나쁜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재난지원금으로 소비가 촉진될 수도 있겠지만 지급 여부와 규모, 시기 등 모든 것이 불투명한 만큼 보수적으로 생각하면 부정적인 효과만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5-26 06:30:00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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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기업 탐방] 핑거, 금융의 흐름 바꾸다...디지털 금융 혁신

서울 여의도 FKI타워 43층. 국내 금융 IT 산업의 핵심 중추를 자처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핑거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스마트뱅킹을 개발하며 디지털 금융 혁신의 물꼬를 텄다. 지난 2021년 코스닥에 상장한 핑거는 현재 25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중견 IT기업이다. 인공지능(AI)·클라우드·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금융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오픈뱅킹, 마이데이터, 간편결제, 보이스피싱 방지, 자산관리 등 폭넓은 솔루션을 공급하며, 주요 은행과 증권사, 공공기관, 핀테크 기업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잡았다. 핑거는 설립 초기부터 국내 은행권의 모바일·인터넷뱅킹 시스템을 도맡아왔다. 국내 최초로 개인자산관리(PFMS) 서비스와 스크래핑 솔루션을 개발했다. 기업형 자금관리, 연기금 운용, 공공기관 통합자금시스템 등 다양한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며 기술적 신뢰를 쌓았다. 최근에는 고객사와 사용자 경험을 모두 고려한 B2C 중심의 핀테크 솔루션으로 진화 중이다. 내부에서는 이를 '핑거 2.0'이라 부른다. 스마트뱅킹 고도화, 마이데이터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 송금·결제 API, 데이터 중개 서비스 등 기존 솔루션을 재구성했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은 물론 일반 소비자까지 아우를 수 있는 통합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설계 중이다. 핑거의 경쟁력은 기술력에 기반한다. 광학 문자 인식(OCR) 기반 AI 신분증 인식, 보이스피싱 탐지, 불완전판매 방지, 금융 소셜 신용평가, 비정형 데이터 기반 신용모형 등은 자체 기술로 구현됐다. 또한, 하이퍼레저(Hyperledger)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 'F-Chain'을 중심으로 대체불가능토큰(NFT), 전자증명, 수납·거래탐지 솔루션을 개발했다. 특히, 주목되는 분야는 '토큰증권(STO)' 사업이다. 핑거는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증권 발행·유통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예탁결제원 기술협의체에 자문 기업으로 참여하며 특허권·지식재산권 등 실물 자산의 디지털 증권화를 위한 기술적 기반을 갖췄다. 핑거는 금융과 게임, NFT가 결합된 K-메타버스 프로젝트 '독도버스'도 운영 중이다. 사용자는 가상공간 내 독도를 배경으로 금융 행위를 체험하고, NFT 기반의 자산을 거래하거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MZ세대를 겨냥한 이 실험은 현재 하루 평균 5000명 이상이 방문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최근 3년간 핑거의 누적 매출은 2700억원에 달한다. 지난 2023년 매출은 831억원, 영업이익은 3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마이데이터 사업, STO 플랫폼 구축, 공공 플랫폼 고도화 등 신규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안인주 핑거 대표는 "기술이란 결국 고객의 흐름을 이해하는 일"이라며 "디지털금융의 복잡한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고 기술로 단순화해 제공하는 것이 회사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국내 최초의 모바일 뱅킹을 만들었던 핑거. 이제는 오픈뱅킹, 메타버스, STO, AI까지 아우르며 디지털 금융 생태계 전체를 설계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의 흐름 위에서 핑거의 기술은 더 많은 사람의 금융 생활을 바꾸고 있다.

2025-05-25 16:39:37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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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전하는 K게임 소식] 컴투스홀딩스·스콘·하이브IM 신작 공개

모바일 RPG 신작, 글로벌 타깃으로 연내 출시 목표 인기 버추얼 캐릭터 활용한 콘텐츠 다각화 본격화 K-콘텐츠 기반 대규모 오픈월드 게임 개발 중 ◆컴투스홀딩스, '프로젝트 세일러'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 체결 컴투스홀딩스는 신작 모바일 RPG '프로젝트 세일러'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컴투스홀딩스는 북미·유럽 등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업 운영과 마케팅을 총괄하게 된다. '프로젝트 세일러'는 해양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턴제 전투 RPG로, 독창적인 캐릭터 구성과 전략성을 특징으로 내세운다. 컴투스홀딩스는 이번 타이틀을 통해 '서머너즈 워'에 이어 또 하나의 글로벌 히트작을 노린다. 컴투스홀딩스 관계자는 "자체 개발력과 퍼블리싱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로젝트 세일러'를 글로벌 주요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스콘, 버추얼 IP 기반 모바일 RPG 게임 출시 버추얼 캐릭터 IP 기업 스콘(SCON)은 자체 보유한 인기 버추얼 IP를 활용한 모바일 RPG 게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게임은 팬덤 기반의 캐릭터 서사를 중심으로 한 수집형 RPG로, 주요 캐릭터들의 세계관을 게임 콘텐츠로 구현했다. 스콘은 이번 게임 출시를 계기로 버추얼 IP 기반 콘텐츠의 게임화 사업을 본격화하며, 향후 글로벌 팬과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게임은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동시 출시됐다. 스콘 관계자는 "단순 IP 확장에 그치지 않고, 팬들과의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게임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스콘 김복기 개발실장은 "게임 속 가상 캐릭터를 넘어, 실제로 활동하는 버튜버를 기반으로 한 인터랙티브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IP 확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사례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하이브IM, MMORPG '아키텍트'로 장르 확대 본격화 하이브의 게임 계열사 하이브IM은 신규 MMORPG 프로젝트 '아키텍트(Architect)'를 공개하고 장르 확장에 나섰다. '아키텍트'는 K-팝 아티스트 IP를 활용하지 않고도 하이브IM의 게임 역량을 독자적으로 증명하는 프로젝트로, 대규모 오픈월드 기반의 자유도 높은 플레이가 핵심이다. 현재 개발 중인 '아키텍트'는 콘솔급 그래픽,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글로벌 멀티플레이 환경을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비공개 테스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이브IM 관계자는 "MMORPG라는 새로운 장르 도전에 의미를 두고 있으며, 하이브만의 게임 콘텐츠 경쟁력을 전 세계에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2025-05-25 16:15:0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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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분기 성장률 G20 비교 최하위...OECD 29개국 중 뒤에서 4번째

우리나라는 올해 1분기 주요 20개국(G20) 경제성장률 중간 비교에서 최하위에 처져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비교에서는 꼴찌를 면했으나 29개국 중 밑에서 4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25일 OECD 홈페이지 내 집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G20 회원국 가운데 12개 국가·지역연합의 1분기 성장률이 공개됐다. 한국(-0.2%)은 일본과 함께 가장 저조한 수치를 보였다. 유럽연합(EU)을 비롯한 12곳 가운데 역성장은 미국(-0.1%)과 한국, 일본 등 3곳뿐이다. 세계 경제의 둔화 속에서도 EU의 GDP(국내총생산)는 직전분기 대비 0.3% 늘어났다. 또 G20의 개별 회원국인 독일이 +0.4%, 이탈리아가 +0.3%, 프랑스가 +0.1%로 역시 GDP 증가를 기록했다. 영국은 +0.7로 회원국 가운데 중국(+1.2%), 인도네시아(+1.1%)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북미대륙의 캐나다는 +0.4%, 멕시코는 +0.2%였다. 한국 성장률은 OECD 회원국 평균(+0.1%)과 G7 평균(+0.1%)에 비해서도 0.3%포인트(p) 낮았다. G20 평균은 이날 기준 산출되지 않았다. 이날까지 38개 OECD 회원국 중에서는 9곳을 제외한 29개국이 수치를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5월 상순 중간집계에서 최하위를 달리다 최근 꼴찌에서 벗어났지만 여전히 바닥권에 머물러 있다. 일본, 헝가리와 더불어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한국 아래로는 덴마크·포르투갈(-0.5%), 슬로베니아(-0.8%) 등 3곳뿐이다. 우리나라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계엄 이후 국회의 탄핵소추안 의결,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대통령 파면, 조기 대선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겪고 있다. 이 같은 일련의 사태가 내수부진 심화를 초래했고 올해 1~3월 GDP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또 다른 관건은 미국발 관세전쟁이다. 현재 진행 중인 한미 간 협상 결과에 따라 수출이 지대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OECD는 지난 3월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무역 장벽 확대에 따른 글로벌 경제의 분절화 가능성'을 하방요인으로 제시했다. 또 '물가 상승에 따른 통화정책의 제약 및 금융시장 변동성'도 걸림돌로 봤다. 우리의 경우, 경기 부양을 위한 한국은행발 금리 인하 전망이 우세인 가운데 물가 자극에 따른 소비 위축 우려가 상존하는 상황이다. OECD는 "(한국 등은) 국방비 지출에 따른 장기적 재정압박 우려가 존재한다"고도 진단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중기 성장잠재력 회복을 위해 여성과 고령층의 노동 참가를 제고하고,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의 투자 확대, 규제 정비 등에 힘쓸 것"을 한국 및 각국에 권고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5-25 15:19:4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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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해외 파생·레버리지 ETF 진입장벽↑"…12월부터 사전 교육 의무

오는 12월부터 개인 투자자가 해외 장내파생상품이나 미국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등 고위험 상장지수상품(ETP)에 신규 투자하려면 사전교육과 모의거래를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해외 고위험 상품 투자자 보호 방안'을 발표하고, 금융투자협회 및 증권사들과 함께 제도 정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최근 해외 파생상품과 레버리지 ETP 투자 열풍 속에서 개인의 무분별한 진입과 반복적인 손실이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개인은 지난 5년간 해외 파생상품 투자에서 매년 4000억원 안팎의 손실을 기록해왔으며, 지난해에도 3899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해외 레버리지 ETP 관련 투자 역시 급증세다. 관련 거래계좌 수는 2020년 15만6000좌에서 지난해 196만7000좌로 12배 이상 늘었고, 거래대금도 20조4000억원에서 397조3000억원으로 폭등했다. 금감원은 "시장 변동성에 따른 추종 매매가 과도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제도 개선의 배경을 설명했다. 새 제도에 따라 해외 장내파생상품에 신규로 투자하려는 개인은 상품 구조와 위험성, 거래 방식 등을 다루는 사전교육과 실제 거래를 모사한 모의거래를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교육 수료 후 부여되는 인증번호를 HTS(홈트레이딩시스템)에 입력해야 주문이 가능하다. 사전교육은 최소 1시간에서 최대 10시간, 모의거래는 최소 3시간에서 최대 7시간까지 투자자의 성향과 경험, 연령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예컨대 65세 이상 고령자나 비공격형 투자자는 가장 긴 시간의 교육을 받게 된다. 해외 레버리지 ETF·ETN의 경우 원금 초과 손실 위험이 없고 거래 방식도 일반 주식과 유사해 모의거래는 생략되지만, 1시간의 사전교육은 필수다. 교육은 금융투자협회 또는 해당 상품을 중개하는 증권·선물사에서 제공한다. 금감원은 이번 제도 시행을 위해 금융투자협회의 규정과 시행세칙을 개정하고, 증권사들과 협력해 양질의 교육 콘텐츠와 모의거래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고위험 상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투자자의 자율성과 책임투자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며 "이번 조치는 투자자의 손실 예방과 자본시장 신뢰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5-25 15:15:42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