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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기재부·조달청, UN 구호식품시장 조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5일 유엔세계식량계획(UN WFP) 조달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농식품 기업을 대상으로 민관합동 세미나 및 현장 컨설팅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기획재정부와 조달청,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등이 함께했다. 이 세미나는 일산 킨텍스에서 '농업 공적개발원조(ODA) 연계 농·식품 기업의 해외 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유엔 세계식량계획(UN WFP) 초청 세미나'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세계식량계획 로마 본부의 식품기술관과 선임 조달담당관이 참석했다. 이들은 농식품부의 '개도국 대상 식량원조 사업'에 영양강화쌀을 납품하기를 희망하는 2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유엔 세계식량계획 식품 조달시장 참여방법, 기술 및 품질·규격 정보, 일대일 심층 상담 등을 제공했다. 또 정부의 ODA 5개년 계획과 UN 조달시장 진출에 대한 정부의 수출지원사업들을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6~7일 식품기술 전문가 등과 함께 기업 생산 현장을 찾아 세계식량계획이 요구하는 식품 생산 기술 및 품질 조건에 대한 일대일 심층 컨설팅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국제사회에서 신시장 개척, 자국 산업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ODA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정부도 최소 2조7000억 원 이상 규모의 유엔세계식량계획 구호식품 조달시장에 우리 농식품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기술·해외조달 등록 컨설팅부터 바이어 매칭, 물류 통관까지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3-11 15:03:1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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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은행 가계·기업 잠재 부실 리스크 점검 강화

"금리인하 현실화 시 은행 수익성 저하 가능성에 대응하여 자본 비율 및 여신 취급·관리 현황을 중점적으로 지도 및 점검하고, 가계부채 등 자산·상품 쏠림에 따른 리스크 감독 역량도 강화하겠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11일 개최된 은행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에서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은행 경영 환경이 어려워지는 상황으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감독 당국과 은행권의 공동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업무설명회에는 금융감독원 은행 부문 각 부서장과 및 주요 팀장단이 참석해 금년도 은행권 감독·감사의 업무 방향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잠재 부실 리스크에 대한 점검 및 관리 역량 제고 ▲손실 흡수능력 확충 등 건전성 관리 강화 및 질적 수준 제고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체계 구축 및 불공정행위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됐다. 잠재 리스크 점검 및 관리 역량 제고 방안으로는 가계대출 관련 분기별 점검 등을 통해 관리체계의 정교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 등 여신심사 관행 건전화, 기업 부실 위험에 대한 모니터링 고도화, 건설사·주채무계열 등 취약부문 점검 강화 등이 논의됐다. 건전성 관리 강화 방안으로는 대손충당금 적립 수준 및 부실 상·매각 관리계획 점검을 통한 자산건전성 제고 유도, 스트레스 완충 자본의 단계적 도입, 스트레스 테스트(ST) 시나리오 정교화, 지주 유동성·레버리지 비율 규제 및 일중 유동성 관리 제도 도입 등 방안이 제시됐다. 아울러 내부통제 체계 구축 및 불공정행위 대응 방안으로는 책무구조도를 비롯한 제도개선 사항의 이행현황 점검 및 취약점 보완, '지배구조 모범관행' 적용 현황 평가, 불공정 영업행위 등은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 제재 등이 제시됐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설명회에서 논의된 업계의 다양한 의견 및 건의 사항을 향후 감독·검사업무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박 부원장보는 "내부통제의 질적 제고를 위해 책무구조도, 내부통제 혁신방안의 안착을 지도하고 미흡 사항은 엄정 대응하겠다"라며 "불완전판매의 근본 원인인 밀어내기식 영업행태의 근절을 위해 성과체계 등 영업행위 전(全) 단계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3-11 15:00:0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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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DN, 한전 발주 구매입찰서 담합… 과징금 3900만원

한전 자회사인 한전KDN이 한전이 발주한 구매입찰에 협력사를 들러리로 불러 담합했다가 적발돼 제재를 받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한전이 2022년 10월 발주한 비정형데이터 저장용 스토리지 자재구매입찰에서, 한전KDN과 협력사 엑셈이 낙찰예정자를 정하고 투찰 가격을 공유하는 방법으로 담합한 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39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비정형데이터는 사진, 동영상, 메일 본문 등 일정한 규격이 없는 데이터를 말하며, 정형데이터보다 차지하는 용량이 크고, 지속적으로 생성되는 데이터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공정위 조사 결과, 한전KDN 입찰담당자는 2022년 10월 12일 나주시 본사 인근 찻집에서 엑셈 영업상무를 만나, 이 시건 입찰에서 한전KDN이 낙찰받을 수 있도록 들러리 참여를 요청하자 엑셈 영업상무는 이를 승낙했다. 엑셈의 영업상무로부터 들러리 참여를 지시받은 엑셈 남부지사장은 입찰제안서를 작성해 제출하고 입찰 당일인 2022년 10월 31일에는 한전KDN으로부터 전달받은 금액보다 약간 높은 금액으로 투찰, 결국 한전KDN이 낙찰자로 선정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한전의 자회사인 한전KDN이 한전의 입찰에 담합을 통해 낙찰받는 방법으로 공공기관의 예산 낭비를 초래한 입찰 담합을 적발·제재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공공 분야 입찰 담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법 위반 행위가 적발되는 경우 엄정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3-11 14:47:5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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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공포에 세계 증시 휘청... 코스피 등 아시아 증시 일제히 하락

미국 경제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매그니피센트 7'(M7)으로 불리는 빅테크 기업들의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1000조원 이상 증발하는 등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이 여파로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 하락한 2540.41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09% 하락한 2516.69로 출발한 코스피는 급락세를 이어갔으나, 낙폭이 추가로 확대되지는 않았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2829억원, 기관이 233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4319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1%대의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36% 내렸으며 중국 상해종합지수(-0.57%), 홍콩 항셍지수(-1.07%), 대만 가권지수(-1.50%)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글로벌 증시 급락의 배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기 침체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으면서도 무역 상대국에 대한 상호 관세 부과 방침을 시사한 데 따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부를 미국으로 다시 가져오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단기적인 불황이 불가피하더라도 보호무역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 같은 발언은 시장에 불확실성을 키우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부추겼다. 이에 전날 뉴욕증시는 급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08%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70% 내렸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 급락하며 2022년 9월 13일(-5.16%)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빅테크 기업들도 직격탄을 맞았다. 엔비디아(-5.07%), 애플(-4.85%), 아마존(-2.36%) 등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AI 반도체 열풍으로 고점을 찍었던 엔비디아는 고평가 논란 속에서 조정을 받았고, 애플은 유럽연합(EU)의 반독점 규제로 인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델타 항공의 실적 전망 하향 조정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델타 항공이 경기침체로 인한 여행 수요 감소를 이유로 들며 실적 전망을 낮춘 데 따라 주가는 정규장에서 5.54% 하락했다. 시간외거래에서 12% 이상 폭락하는 등 시장의 우려가 반영됐다. 트럼프 정부가 정부 지출 축소와 관세 부과 등의 정책을 추진하면서 미국 내 제조업 활성화를 목표로 삼고 있는 만큼 경제 성장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증시가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글로벌 시장 전체로의 충격 확산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염승환 LS증권 리테일사업부 이사는 "미국 증시의 조정은 지난 2년간 과도하게 상승한 흐름을 정상화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며 "이번 조정에 대한 과도한 공포는 불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이 무너진 것은 아니므로 시간이 지나면서 시장이 점차 안정을 찾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다만 미국 증시가 본격적으로 반등하려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나 증시 부양 신호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전까지는 투자자들이 더 나은 투자처를 찾아 이동할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라 유럽, 중국, 한국 증시 등으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이들 증시는 상대적으로 나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3-11 14:47:3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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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규 한투운용 사장, "변동성 피한 장기투자로 TDF가 최적"

어쩌면 미국 시장 기술주의 큰 하락은 시장 변동성을 견디기 힘든 투자자에게 TDF(Target Date Fund, 생애주기펀드)에 투자하라는 계시일 수도 있겠다. TDF는 반드시 포트폴리오에 담아야 할 기본 투자 상품으로 장기 투자에 최적이다." ◆ TDF, 왜 주목해야하나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ACE TDF ETF 신규상장 기념 세미나' 개회사에서 최근 시장의 흐름을 짚고 '왜 TDF에 투자해야하는가'에 대해 언급했다. 배 사장은 "젊은 투자자들에게는 나스닥100, 빅테크 상위 7개 종목을 포함한 테크 관련 상품에 적립식 장기 투자하라고 권해왔다"면서도 "최근 시장 조정으로 투자자들이 변동성을 견디기 힘들어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그는 디지털 시대 테크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 질서는 달러 기축통화, 무역 자유화, 자유민주주의 원칙이라는 세 가지 축 위에서 형성됐다"며 "이들 기업은 단순한 거품이 아니라 나름의 스토리가 있으며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이는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변동성을 견딜 수 있다면 테크주 투자 기조는 유지하라는 의미였다. 다만 배 사장은 변동성을 견디기 어려운 투자자들에게 '자산배분 전략'을 강조했다. 그는 "테크 투자가 당연한 흐름이지만, 이를 장기적으로 보유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TDF와 같은 자산배분 상품이 해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 발표자로 나선 사람은 김장호 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와 강성수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담당 상무다. 김 교수는 자산배분 모델을 활용한 투자분석 전문가이고, 강 상무는 ACE TDF ETF 포트폴리오 설계를 주도한 인물이다. 김 교수는 장기 투자와 자산배분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투자의 핵심은 'Why(왜 투자하는가)'를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며 "단기 목표는 개인마다 다를 수 있지만 결국 투자자는 노후 자금 마련은 공통적인 주요 목표이며, 이를 위해 장기 투자, 자산배분, 투자 기간별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대전제를 제시했다. 그는 "개인 투자자가 가장 어려워하는 것은 투자 목적(why)를 설정하는 것인데, 이를 명확히 알면 방법(How)은 비교적 쉽게 결정할 수 있다"고 말하며 투자자들의 공통 목적으로 고령화 시대 '노후 대비'를 들었다. 그는 TDF의 '글라이드 패스(Glide Path) 전략'이 투자자의 생애주기별 자산배분 흐름을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적인 장기 투자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부분의 투자자는 은퇴에 가까워질수록 인적자본이 감소하고 위험회피적 성향이 강해지에 투자기간과 생애주기에 맞는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며 장기투자와 자산배분의 중요성을 재차 언급하며 "TDF를 기본 투자 수단으로 활용하고, 상장지수펀드(ETF) 등 추가적인 상품을 통해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성장하는 TDF 시장 노리는 한투운용 국내 TDF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TDF와 관련한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강 상무는 TDF 시장 성장하는 배경에 대해 "국민연금이 우리의 노후를 충분히 보장해 줄 수 없다는 위기감이 확산되면서, 개인적으로 노후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해졌고, 국내 자산시장이 해외 대비 성장성이 낮다는 점에서 일반 투자자들이 장기 투자 부분글로벌 투자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퇴직금을 운용해야 하는 베이비 부머 은퇴자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위한 장기 투자 상품이 필요해진 것도 중요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강 상무는 "이번에 출시한 ACE TDF ETF 시리즈는 TDF와 ETF 장점을 결합해 선보이는 시리즈로 낮은 비용, 매매 편의성 및 높은 환급성과 투명한 자산 내역 확인까지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특히 한투운용은 자체 개발한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을 활용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한투운용 TDF 상품들은 미국보다 은퇴 후 소득 감소폭이 큰 한국인의 소득 분포 반영해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고 채권 대비 실질 수익률이 우수한 금을 적극 활용했다는 특징이 있다. 강 상무는 며 "미국 성장주와 국내 채권, 금에 주로 분산 투자하는데, 금은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고, 채권 대비 실질수익률이 우수해 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자산배분 전략을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성수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담당 상무가 투자 세미나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한국투자신탁운용 이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TDF와 ETF 장점을 결합한 'ACE TDF·장기자산배분 시리즈'를 시장에 내놓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는 'ACE TDF2030액티브', 'ACE TDF2050액티브', 'ACE 장기자산배분액티브' 3종이 신규 상장됐다. 강 상무는 "이번에 출시된 빈티지(목표시점) 외에도 다양한 ACE ETF의 추가적인 출시 계획이 있고,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출시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1 14:47:3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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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주 국민연금 CIO "기준포트폴리오 주식·채권으로 확대...해외·대체투자 비중 늘린다"

서원주 국민연금공단 기금이사(CIO)가 대체투자뿐만 아니라 주식과 채권에도 기준포트폴리오 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투자 자산 비중을 시장 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조절하기 위함이다. 국민연금 서울북부지역본부는 11일 열린 기자설명회를 열고 국내외 자산비중을 다변화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서 CIO는 "올해 국민연금은 기금 규모 확대에 따라 의사결정 체계, 운용 조직, 투자 인프라 등 전반적인 개선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올해 대체투자부터 적용하는 기준포트폴리오 체계를 빠르게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 국민연금기금 규모가 1200조원을 넘어선 만큼 확대 운용전략에 대한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는 세계 연금기금 중 3~4위 수준으로, 5차 재정추계에 따르면 2040년 1755조원(실질 가치)까지 불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본 규모와 국내 시장의 한계를 고려했을 때, 해외·대체투자 비중을 높여 수익성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의미다. 서 CIO는 "지난해 글로벌 주요 연기금과 비교해도 높은 운용 수익률 15%를 달성했다"며 "현지 투자 정보 수집, 글로벌 운용사 등 주요 기관들과의 관계 구축을 위해 현지 투자 관련 정보와 네트워크가 집중되는 지역에 해외 사무소를 지속적으로 늘려왔다"고 설명했다. 운용직 증원과 성과급 지급 체계 개편, 차세대 해외 투자 시스템 구축 등 기금운용 인프라를 꾸준히 개선했다는 부연이다. 더불어 국민연금의 전체 운용자산 중 해외주식 비중을 2029년까지 55%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해외주식 비중은 29.9%였으며, 대체투자도 17.1%까지 늘려왔다. 기준포트폴리오를 주식과 채권까지 적용하는 만큼 글로벌 투자 시장에 대한 집중도를 올릴 것으로 보여진다. 서 CIO는 "장기적으로 해외와 대체투자 비중을 높일 것"이라며 "어려운 투자 환경 속에서도 국민연금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해외·대체투자 비중을 꾸준히 확대하고, 국내외 투자 다변화와 위험 분산 정책을 일관되게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2025-03-11 14:47:2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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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스팟,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임대 대행 성료

스위트스팟이 서울 동부권 최대 규모 복합시설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의 임대 대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스위트스팟은 리테일 부동산 분야에서 임대 대행(LM), 컨설팅, 자산 관리(PM) 등을 수행하는 전문 기업으로, 상업시설의 기획부터 브랜드 유치, 마케팅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K파이낸스타워, 여의도파이낸스타워, 신도림스페이스K(구 디큐브시티) 등 서울 주요 권역의 대형 프로젝트를 완수하며 공간 활성화 역량을 공고히 다져왔다. 강동구 고덕 비즈밸리에 위치한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는 연면적 30만㎡, 지하 6층 지상 21층 규모의 상업·업무 복합시설이다. 특히 서울 최초 이케아 입점과 수도권 광역 상권을 포괄하는 입지적 강점을 갖춰 많은 방문객이 예상된다. 스위트스팟은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프로젝트로 첫 복합 쇼핑몰 임대 대행을 성료하며, 오피스 아케이드에 이어 대형 상업시설에서도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한다. 또한, 스위트스팟은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의 마케팅 대행사로도 선정돼 팝업스토어 운영을 비롯해 오픈 초기 고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방문객의 유입을 높여 입점 브랜드 매출 증대, 더 나아가 상업 자산 가치 상승 위한 리테일 활성화 전략을 전개할 계획이다. 스위트스팟 한대희 리테일 부동산 본부장은 "유명 대형 브랜드와 트렌디한 중·소형 브랜드를 복합적으로 구성해 다양한 고객층의 니즈를 충족하면서 수준 높은 경험을 선사하도록 설계했다"며, "오픈 마케팅 일정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해 자산 관리와 공간 활성화 모두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서 업계 내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3-11 14:30:5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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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부산' MOU

BNK부산은행은 부산시청에서 부산시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부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산시의 '당신처럼 애지중지'사업과 부산은행의 '두근두근 I Love(아이사랑)' 사업을 연계해 ▲영유아 놀이체험공간 조성 ▲영유아 및 임산부를 위한 참여형 문화행사 개최 ▲출산 장려 사업 등을 공동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협약을 통해 BNK부산은행과 부산시는 지난 2014년부터 운영 중인 부산시민공원 내 '뽀로로 도서관'을 리모델링해 영유아 놀이 체험 공간으로 조성하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민의 문화향유 기회 제공을 위해 매월 개최되는 BNK금융그룹의 '플레이 온 부산(Play on Busan)' 문화공연에 임산부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태교 음악회와 다섯 이상의 자녀를 둔 초다자녀가정를 위한 생필품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방성빈 BNK부산은행 은행장은 "그동안 부산은행은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 '너만솔로적금', '아기천사적금' 등 결혼·출산과 연계한 금융상품을 선보였고 육아관련 상품도 준비중에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태는 등 저출생 문제 해결 사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3-11 14:28:5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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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엔당 1000원 넘겼다…원·엔 환율, 23개월 만에 최고치

원·엔 환율이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아 100엔당 1000원을 목전에 뒀다. 일본은행의 기준 금리 인상이 임박했다는 관측과 세계적인 안전자산 선호가 엔화 가치를 끌어올리는 가운데 엔화를 사는 가격(환율 우대 없이 환전하는 가격)은 이미 100엔당 1000원을 넘겼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엔 환율(매매기준율)은 100엔당 989.55원에 주간 거래(오후 3시 30분 종가)를 마쳤다. 이는 전일 기록한 984.04원에서 5.51원(0.56%) 오른(원화 가치 하락, 엔화 가치 상승) 수준으로, 지난 2023년 4월 27일 이후 1년 1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연초(934.77원) 대비는 54.78원(5.86%) 올랐다. 아울러 이날 엔화의 사는 가격은 100엔당 1006.7원(환전 수수료 1.75% 기준)까지 올라 2일 연속으로 100엔당 1000원을 상회했다. 엔화가 1000원을 넘긴 것은 지난 2023년 5월이 마지막이다. 엔화 가격이 빠르게 치솟으면서, 원·엔 환율이 850원까지 하락했던 '초엔저'가 종료된 모습이다. 최근 엔화 가치가 빠르게 상승하는 것은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이 임박했다는 관측 때문이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해 3월 17년 만에 금리 인상을 단행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했고, 지난해 7월과 올해 1월에도 두 차례에 걸쳐 금리를 추가 인상했다. 세 차례에 걸친 금리 인상에도 일본 내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지난 10일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1월 근로통계조사'에 따르면 일본 내 5인 이상 기업의 1인당 임금은 월 29만5505엔(약 29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증가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물가 변동을 고려한 실질임금은 1.8% 줄어, 3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이르면 오는 18~19일 개최하는 금정위에서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관측했다. 이후로는 5월 1일이 유력하다. 금리 인상이 임박했다는 관측 가운데 일본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 10일 한때 1.575%까지 상승해 지난 2008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앞서 우치다 신이치 일본은행 부총재는 지난 5일 "완화 수준을 서서히 조정해 나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경제와 물가 안정을 이루는 길"이라며 "경제와 물가가 예측대로 움직이면 금리를 계속 올려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해갈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발(發) '관세 전쟁'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도 엔화 가치를 끌어 올렸다. 달러화가 관세 전쟁 여파로 과도한 변동성에 노출되면서, 헤지 수단(자산 가치 변동을 줄이기 위해 기존 자산을 대체하는 것)으로의 엔화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멕시코·중국에 이어 유럽연합(EU)·한국 등에도 관세 압박을 전방위로 확대하는 가운데, 일본은 미국의 관세 압박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은 주요국 가운데 대(對)미 투자액 규모와 현지 생산 비중이 가장 큰 국가다. 무역 갈등 심화로 달러 선호가 줄면서 달러 가치의 지표가 되는 달러 인덱스는 11일 장중 103.7까지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5일 치러진 미 대선 이후 최저치다. 반면 엔화의 지표가 되는 엔·달러 환율은 이날 달러당 147.27엔까지 하락(엔화 가치 상승)해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엔화 가치 최고)를 기록했다. 박상현 iM증권 전문위원은 "일본 국채 금리가 16년 만에 1.5%를 상회하는 등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감 확산에 엔·달러 환율이 147엔대로 하락했다"며 "트럼프의 관세정책 등 각종 발언이 외환시장 변동성을 높이는 가운데 2월 미 소비자물가 등 각종 지표가 달러화의 추가 약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03-11 14:24:45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