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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대공수사 손 떼고 '대외안보정보원'으로 바뀐다

국가정보원이 국내 정치 및 대공수사에서 손을 떼고 '대외안보정보원'으로 간판을 바꿔단다. 대북·해외에 집중하면서 전문정보기관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국정원이 갖고 있던 대공수사권은 경찰청 산하의 (가칭)'안보수사처'로 이관된다. 검찰이 독점하던 기소권과 수사권은 대폭 축소해 경제, 금융 등 특수사건에 대해서만 검찰의 직접수사권을 인정키로 했다. 대신 고위공직자에 대한 수사 및 기소는 독립기구로 새로 탄생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가, 1차적 수사는 경찰청내에서 역할이 나눠질 '국가수사본부'내 수사경찰이 각각 맡도록 할 방침이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문재인 정부 권력기관 개혁방안'을 14일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해 출범 직후부터 ▲공수처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 ▲법무부 탈검찰화 ▲자치경찰제 도입 등 권력기관 개편 방향을 꾸준히 제시해 온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개혁안도 과거 적폐의 철저한 단절·청산, 국민을 위한 권력기관으로의 전환, 상호 견제와 균형에 따른 권력남용 통제라는 기본방침에 따라 마련됐다. 특히 국내·외 광범위한 정보수집권과 대공수사권, 모든 정보기관을 아우를 수 있는 기획조정권한 등 무소불위의 힘을 휘둘렀던 국정원은 그동안 선거 개입과 민간사찰, 거액의 특수활동비 전용 등으로 뼈를깎는 강도높은 개혁이 요구돼왔다. 이에 따라 과거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또다시 이름이 바뀌게됐다. 그러면서 대북 및 해외 정보수입에 전념하고 국내 정치 문제와 대공수사에는 관여하지 않도록 했다. 기소 독점, 직접수사권한, 경찰 수사 지위권, 형의 집행권 등을 보유하고 있던 검찰도 이들 막대한 권한을 이용해 정치권력화되고,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검찰권을 악용해 온 것 등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번 개혁방안에 검찰 수사권 조정, 고위공직자 수사 이관, 직접 수사 축소 등이 담긴 것도 그동안 검찰의 불신이 자처한 결과라는 지적이다. 청와대는 '법무부의 탈검찰화'도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미 법무부내 법무실장, 출입국본부장, 인권국장 등 3개 직위는 비검사 출신 임명을 끝냈다. 또 2~3월 중에 검사장급인 범죄예방정책국장을 비롯해 평검사 직위 10여개도 외부에 개방하는 등 기관간 통제장치를 마련해 검찰이 본연의 임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개혁방안에 따라 경찰도 국가치안 등을 담당하는 일반경찰과 1차적 수사를 맡는 수사경찰, 그리고 대공수사를 담당하는 안보수사처로 각각 역할이 나뉜다. 특히 지역치안과 가정폭력 등을 수사하는 자치경찰제도를 도입해 시·도지사가 관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신 경찰위원회를 통해 몸집이 커진 경찰을 효율적으로 견제하도록 했다.

2018-01-14 13:3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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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광화문광장 세계 최초 5G 성화봉송…커넥티드카·드론 눈길

KT는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스페셜 성화봉송' 행사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스페셜 성화봉송은 평창동계올림픽이 추구하는 5가지 목표인 문화·환경·평화·경제·ICT 올림픽의 대표 지역으로 선정된 도시에서 각각의 테마에 맞춰 대한민국의 현재 가치와 미래 잠재력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벤트다. 문화올림픽 대표 도시로 선정된 서울시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성화봉송 프리젠팅 파트너인 KT가 공동 주관했다. 광화문광장은 문화와 과학기술의 군주로 손꼽히는 세종대왕상이 한복판에 자리하고 있고, 세종문화회관과 정부종합청사 사이 세종로공원에는 대한민국 통신의 효시라고 할 수 한성전보총국(1885년 설립)이 있었던 자리에 '전기통신 발상지 기념탑'이 있다. 상암DMC, 동대문, 서울역 등을 거쳐 광화문광장에 도착한 성화의 첫 주자는 전통문화를 상징하는 어가행렬이 나섰다. 세종대왕의 행차를 재현한 어가행렬은 광화문을 출발해 광화문광장과 정부종합청사 사잇길로 세종로공원까지 성화를 이어 날랐다. 이어 한국체육대 강광배 교수와 KT사격단 소속인 진종오가 세종로공원 전기통신 발상지 기념탑까지 성화를 봉송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광화문에서 5G 커넥티드 카와 함께 성화를 이어 받았다.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출발한 황창규 회장은 광화문광장 남단까지 성화를 이어 달렸다. 5G 커넥티드 카에 탑승한 성화봉송 부주자(운전자)는 5G 단말과 차량 외부에 설치한 가상현실(VR) 카메라로 황창규 회장의 성화봉송 장면을 촬영했다. 촬영된 영상은 광화문광장 일대 설치한 5G 네트워크를 거쳐 광화문광장 특설무대 스크린으로 전송됐다. 황 회장은 200m 정도를 달린 후 광화문광장 남단 왼편에서 KT그룹 신입사원들에게 성화를 전달했다. 올해 1월 KT그룹에 입사한 신입사원 남녀대표 2명이 앞에서 성화를 들고 뛰었으며, 나머지 신입사원 250명이 뒤에서 행렬을 만들었다. 이들은 손목에 착용한 LED 팔찌를 이용해 '2018'을 형상화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KT그룹 신입사원들은 광화문광장 남단을 돌아 교보빌딩이 시작하는 지점에서 5G 드론에 성화를 인계했다. 사람이 아닌 드론이 성화를 봉송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는 세계 최초 드론 성화봉송을 위해 '5G 드론'을 개발했고,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내 최초 드론 야간비행 승인을 받기도 했다. 성화봉송을 위해 KT가 특별 제작한 5G 드론은 기체에 성화봉과 5G 단말이 설치됐다. 5G 드론은 5G 네트워크를 통해 작동이 이뤄졌다. LED로 장식된 5G 드론은 광화문광장 남단에서 KT 광화문빌딩 웨스트 앞까지 비행해 드론레이싱 세계챔피언 김민찬(14)에게 성화를 전달했다. KT 앞에서 광화문광장 특설무대까지 이동한 김민찬 군은 세종대왕과 만나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이어 김 군은 박원순 서울시장,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황창규 KT 회장과 함께 특설무대 왼편에 마련된 임시성화대에 '올림픽 횃불'을 옮겨 붙였다. 이 퍼포먼스는 무대가 열리면서 실제 세종대왕 동상이 등장하고, 타임랩스 영상을 상영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어 미디어 기술로 구현된 세종대왕 동상이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 쪽으로 걸어 나와 손을 흔들었다. 성화봉송 전후로는 KT의 5G 비보잉 퍼포먼스, 현대무용단 창무회와 국악그룹 불세출의 합동공연 등 축하공연이 있었다. 한편,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는 서울 봉송기간인 14~16일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대학로, 잠실종합운동장, 예술의전당, 여의도 한강공원 등 총 80.2㎞ 구간을 429명의 주자가 이어 달릴 예정이다. 황창규 KT 회장은 "올림픽 정신을 상징하는 성화와 5G 기술로 대한민국의 중심, 광화문광장을 환하게 밝혔던 이번 행사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에 밑거름이 되기 바란다"며 "KT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5G는 한국 문화와 앞선 ICT 기술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세대간 소통을 더욱 넓혀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1-14 13:25:5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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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약정 남아도 위약금 없이 25% 요금할인 받는다

LG유플러스는 선택약정 요금할인 고객이 약정기간이 끝나기 전에 재약정을 할 경우 할인반환금(위약금)을 잔여기간에 상관없이 유예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휴대폰 분실, 파손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약정기간을 채우지 못한 LG유플러스 선택약정할인 가입고객들은 재약정 시 위약금 부담을 덜게 됐다. 또 약정 요금할인율이 상향된 지난해 9월 이전 선택약정 가입 고객들도 재약정 시 요금할인 25%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데이터3.6(3.6GB 기본제공)' 요금제를 선택약정(20%)으로 가입해 월 4만1270원의 통신료를 부담하는 고객의 경우 재약정을 하면 5%의 요금할인을 추가로 받아 3만8690원에 이용하거나 기본 데이터 제공량 3GB가 더 많은 '데이터6.6(6.6GB 기본제공)' 요금제를 4만1990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그동안은 고객이 기존 약정이 6개월 이상 남은 상태에서 재약정을 하면 위약금이 부과됐다. 앞으로는 잔여 약정 기간에 상관없이 반환금이 유예된다. 재약정 기간은 기존 약정의 잔여 기간과 관계없이 12개월 또는 24개월 중 선택 할 수 있다. 다만, 재약정을 한 고객이 재약정 기간 내에 해지하면 기존 약정의 할인반환금과 재약정에 따른 할인반환금을 모두 내야 한다. 또 24개월 선택약정할인 고객이 가입 후 12개월 이전에 재약정(12개월) 시 재약정 종료일 이후부터 기존 약정(24개월) 종료일까지는 요금할인 혜택이 제공되지 않으나 재약정 만료 이후 추가로 재약정 시 다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만약 기존 약정 종료일 이전에 서비스를 해지하면 기존 약정 이용기간에 대한 할인반환금이 청구되나 기존 약정기간 만료일까지 계약을 유지하면 할인반환금은 청구되지 않는다. 예를들어 A씨가 24개월 재약정을 하고 11개월 뒤 해지하게 되면 기존 약정 할인반환금은 발생하지 않지만, 재약정 11개월 동안 받은 할인액은 반납해야 한다. 이번 조치로 위약금 부담 때문에 25% 요금할인으로 갈아타지 못한 기존 20% 요금할인 가입자 상당수가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마케팅그룹장 김새라 상무는 "LG유플러스를 오랫동안 이용하는 재약정 고객들의 부담을 줄여주고자 선택약정 잔여기간에 상관없이 할인반환금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실질적으로 가계통신비 인하를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14 13:25:5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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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vs영화] '원더'vs'그것만이 내 세상' 다름을 바라보는 시선

[영화vs영화] '원더'vs'그것만이 내 세상' 다름을 바라보는 시선 2018년 새해 극장가에 남들과 달라서 다소 생소하지만 특별한 매력을 지닌 이들이 관객과 만난다. 남들과 다른 외모를 지닌 '어기'가 주인공인 '원더'와 서번트 증후군 동생 '진태'를 그린 '그것만이 내 세상' 두 작품이 현대사회에 만연한 '다름'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따뜻한 시선을 통해 바라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원더' 헬멧 속에서 마주한 용기 영화 '원더'는 헬멧 속에 자신을 숨겼던 아이 '어기'가 세상의 편견에 맞서며 진짜 자신을 마주하는 용기를 그린 감동 드라마다. 동시기 상영작 중 네이버 평점 1위에 등극하며 새해 극장가의 웰메이드 힐링 무비로 손꼽히고 있다. 주인공 '어기'는 트레처콜린스 증후군(귀, 눈, 광대뼈, 턱뼈를 포함하여 얼굴의 기형을 특징으로 하는 선천성 장애의 일종)으로 남들과 조금 다른 외모를 지녔지만, 또래 아이들처럼 밝고 호기심 많은 성격의 긍정적인 10살 소년. '어기'를 처음 본 사람들은 대부분 부정적인 시선을 갖고 그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지만, 그는 자신만의 특유의 긍정적인 마인드로 주변의 시선을 점차 변화시킨다. 제작 초기 단계부터 안면기형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과 교류하며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제작진은 "그들에게는 아무런 문제도 없다. 문제는 그들을 옳은 눈으로 바라보지 못하는 우리에게 있다"라고 이야기하며, '다름'에 편견을 가진 부정적인 시선에 상처받는 안면기형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그들을 평범하게 바라봐주는 인식의 변화임을 강조했다. 영화에는 제작진의 이런 마음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영화는 전세계 800만 독자를 사로잡은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탄생했다. 북미에서 개봉 첫 주 2700만불의 흥행 수익을 내며 동시기에 개봉한 '토르:라그나로크'와 '저스티스 리그' 등 블록버스터 틈에서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이후 릴레이 호평 속에 장기 흥행에 돌입, 1억불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국내 관객들에게도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화려한 액션과 블록버스터 틈에서 중간 규모의 제작비와 기획력, 빛나는 메시지로 관객들의 뜨거운 갈채를 받고 있는 '원더'의 기적 같은 흥행 성공은 여러 면에서 뜻깊다. 남들과 다르기 때문에 소외당하는 이들을 위로하는 영화 '원더'를 본 관객들은 '어기'와 그를 둘러싼 주변 사람들의 변화를 통해 우리 사회가 지녀야 할 따뜻한 시선에 대해 뜨겁게 공감하며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그것만이 내 세상' 감동과 재미 다 잡았다! 남들과 다르지만 특별한 매력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바꿔줄 또 하나의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17일 개봉하는 '그것만이 내 세상'(감독 최성현)은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이병헌)가 갑자기 나타난 엄마 '인숙'(윤여정)과 서번트 증후군인 동생 '진태'(박정민)를 진정한 의미의 가족으로 받아들이기까지 과정을 그린 영화다. 서번트 증후군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서 발현되는 일부로 특정 분야에서 천재성을 발휘하는 증상이다. 영화 속 주인공 '진태'는 엄마가 세상의 전부이고 게임, 라면, 피아노가 세상에서 제일 좋은 피아노 천재 소년이다. 영화는 '조하'가 서번트 증후군 동생 '진태'와 한집에 살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를 통해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앰과 동시에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눈여겨 볼 포인트는 다름아닌 두 형제의 케미다. 이병헌과 박정민은 흠 잡을 곳 없는 완벽한 연기로 극의 몰입력을 높인다. 코믹가족극이라는 다소 진부할 수 있는 장르가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바로 이 두 배우의 열연 때문이다. 이병헌의 능청스러우면서도 따뜻한 인간미가 느껴지는 연기와 박정민의 섬세한 장애 연기가 빚어내는 환상적인 형제 케미는 이 영화가 내세우는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1월, 남들과 조금 다르지만 특별한 그들만의 이야기에 눈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2018-01-14 12:16:1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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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파리의 아파트

[새로나온책] 파리의 아파트 밝은세상/기욤 뮈소 지음 기욤 뮈소의 본격 스릴러 '파리의 아파트'는 그가 한국에서 14번째로 출간하는 장편소설이다. 무려 200주 이상 베스트셀러에 등재되며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구해줘'를 비롯해 이후 출간한 13권의 소설이 모두 프랑스에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를만큼 기욤 뮈소는 여전히 프랑스 작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작가다. 이번 '파리의 아파트'는 죽기 직전까지 납치된 아들의 생존을 확신하고 찾아 헤매지만 끝내 뜻을 이루지 못하고 심장병으로 유명을 달리한 천재화가 숀 로렌츠, 그가 죽기 전에 남긴 그림 석 점과 납치된 아들을 찾아 나선 전직 형사 매들린과 극작가 가스파르가 비밀의 열쇠를 풀어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천재화가의 신비스런 창작 세계, 예술가들의 고뇌와 열정,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한 아버지의 간절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전직형사 매들린과 극작가 가스파르는 임대회사의 실수로 파리의 아파트에서 원치 않는 동거를 시작한다. 천재화가 숀 로렌츠가 살았던 집으로 여전히 그의 숨결과 자취가 배어 있는 그 집의 법적상속인은 그들에게 화가의 납치된 아들과 사망 직전에 그린 그림 석 점이 사라진 사실을 이야기한다. 매들린과 가스파르는 의기투합해 화가의 그림과 아들을 찾기 위한 수사에 착수한다. 숀의 비밀을 파헤쳐 가는 동안 두 사람은 눈앞으로 다가서는 연쇄살인마의 그림자와 대면하게 된다. 숀 로렌츠가 남긴 그림 석 점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2년 전 납치된 줄리안은 아직 살아있을까? 이 소설은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뛰어든 매들린과 가스파르의 수사가 시작되면서 점점 더 흥미진진한 이야기의 세계 속으로 빠져든다. 두 사람은 한동안 붓을 꺾다시피 했던 숀 로렌츠가 두 번이나 의식을 잃은 적이 있을 만큼 힘든 몸으로 중단했던 그림을 다시 시작한 점에 주목한다. 숀 로렌츠는 왜 뉴욕경찰이 이미 사망한 것으로 결론내린 줄리안이 살아있다고 확신했을까? 납치범 베아트리스가 그의 부인이 보는 앞에서 칼로 찌른 아이가 줄리안이 아니라면 과연 누구였을까? 이 소설은 하나의 수수께끼가 풀리면 또다시 새로운 의문이 대두되는 방식의 전개를 통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기욤 뮈소의 전매특허인 빠른 전개와 허를 찌르는 반전 역시 기대해도 좋다. 408쪽, 1만4500원.

2018-01-14 12:11:1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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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밥 이야기 外

◆내 시간 우선 생활습관 청림출판/닐 피오레 지음 이 책은 1989년 처음 출간돼 30년 가까이 시간관리 분야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저자는 건강 심리학과 능률 향상, 스트레스 관리의 최고 권위자로서 '보드롬 리포트'가 선정한 미국 최고의 자기계발 트레이너다. 시간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자신에 대한 꼼꼼한 관찰과 기록, 분석할 수 있는 방법론적인 도구를 통해 진정한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는 법을 제시한다. 272쪽, 1만4000원. ◆꽂히는 기획 습관 위닝북스/안재범 지음 문서 작성 업무에 시달리는 수많은 직장인들에게 지침서가 될 이 책은 올바른 기획 습관에 대해 이야기한다. 기획서, 제안서, 보고서를 어떻게 하면 잘 쓸 수 있는지 노하우가 담겨 있다. 어느 회사에서나 공통적으로 통하는 기획 습관을 익혀 시행착오를 줄여보자. 280쪽, 1만9000원. ◆밥 이야기 매경출판/니시 가나코 지음 2015년 나오키상 수상 작가 니시 가나코가 추억의 '맛'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란에서 태어나 이집트 카이로와 일본의 오사카에서 자란 그녀의 어릴 적 경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밥, 맛' 아주 원초적인 것이다. 책은 서른세 개의 짤막한 에피소드로 구성돼있다. 활자를 읽기만 해도 음식의 맛이 퍼지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208쪽, 1만3800원. ◆아무도 나에게 상처주지 않았다 북리뷰/박인철 지음 인간관계에서 피로감을 느끼는 이들에게 나름의 처방전을 제안하는 생활철학서다. 여러 가지 삶의 문제들을 인생경험과 함께 늘어놓는다. 저자는 살아있는 현자들의 말 속에서 쉽게 변하지 않는 인간에 대한 진실을 이야기한다. 아울러 상처받지 않기 위해 깨달아야했던 본성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224쪽, 1만5000원. ◆그래픽 노블 사랑 수업 17가지 별난 사랑 이야기 이숲/토니노 베나퀴스타 지음 베스트셀러 소설가의 글과 세계적 삽화가의 그림이 만들어낸 환상적인 사랑의 에피소드 열일곱개를 소개한다. 나쁜 남자의 순애보, 정반대되는 남녀의 예끼치 못한 케미, 쇼윈도 부부의 숨겨진 비밀, 남자 동성애자, 여자 동성애자 부부의 입양과 사랑 등을 통해 우리가 사랑에 관해 얼마나 무지한지, 편견과 선입견이 얼마나 두껍게 우리 눈을 가리고 있는지 통렬하게 보여준다. 144쪽, 1만5000원.

2018-01-14 12:11:0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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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중학생 점심식사 한 끼 4993원… 올해 무상급식비 인상

올해 서울시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무상급식 점심식사 단가가 인상된다. 급식인원 300명 미만 소규모 학교의 경우 인상폭을 더 높여 현실화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생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학교급식의 질 향상과 조리종사원들의 인건비 인상 등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무상급식비 예산을 전년보다 191억 원 증액해 총 3083억 원을 편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2016년부터 소규모 학교의 급식 질 향상과 급식 운영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형 적정 무상급식비 지원 방법'을 마련해 학생 수에 따라 5 구간으로 나눠 무상급식비를 차등 지원하고 있다. 대규모 급식과 비교해 소규모 급식의 경우 식자재 발주 등의 비용이 더 들어 상대적으로 식사의 질이 떨어진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학생 수 300명 이하 초등학교의 학생 1인당 무상급식비 지원 단가는 전년보다 170원 증가한 3775원, 같은 규모의 중학교는 전년보다 332원 증가한 5632원을 지원하게 된다. 중학교 지원 단가는 식사량이 크고, 급식비에 인건비가 모두 포함돼 급식비 중 일부를 별도 지원받는 초등학교 급식지원 단가보다 높아 차이가 발생한다. 무상급식 표준단가인 500명 초과 800명 이하 규모 학교의 경우, 초등학교가 3255원, 중학교는 4993원으로 책정됐다. 또 올해부터는 예산구조가 복잡해 정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건비를 식품비와 분리해 교부하고 분리해 정산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소규모 학교의 급식운영 여건이 개선되고, 학교와 학생 간 급식의 질 차이를 해소해 형평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교 현장의 수요를 적극 반영하고 대규모 학교도 공감하는 서울형 적정 무상 급식비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18-01-14 11:39:4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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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부른 보니엠, 알고보니 출신·멤버까지 모두 가짜?

세계적인 그룹 보니엠은 가짜였다. 14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보니엠의 결성 비화가 그려졌다. 지난 1974년 데뷔한 보니엠은 35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린 '대디 쿨', 독일 싱글차트 1위 '써니', 영국 차트 1위 '리버스 오브 바빌론'을 부른 그룹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자메이카 등 서인도 제도 출신의 혼성 그룹으로 알려진 보니엠의 정체가 모두 거짓이었다는 내용이 밝혀졌다. 프로듀서 프랭크는 음반 제작사에 음반을 전달하면서 즉흥적으로 그룹 명을 정했다. 음악이 흑인 음악 같다는 평에 서인도 제도 출신의 그룹이라고 거짓말을 했으나 예상과 달리 보니엠이 대성공을 거두면서 상황은 뒤바뀌었다. 프랭크는 쏟아지는 방송 출연 요청에 진짜 보니엠을 만들었다. 비밀리에 서인도 제도 사람들을 찾아 보니엠을 완성했고, 대중의 반응도 좋았다. 그러나 급하게 구한 멤버들 중 몇몇은 음치였다. 이에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립싱크를 해야만 했고, 계약 문제로 인한 소송, 원년 멤버의 탈퇴 등 불협화음도 끊이지 않았다. 이 사실이 밝혀진 것은 지난 2004년이다. 프랭크는 자서전을 통해 보니엠 탄생 비화를 밝히고 대중을 속인 것에 대해 사과했다.

2018-01-14 11:39:02 온라인뉴스팀 기자
정부, 학교 석면 해체·제거작업장 특별 점검

- 1월중순~2월초, 1240개 학교 석면 해체·제거 작업 진행 학교 시설의 석면 해체와 제거 공사에 의한 주변 피해 우려에 따라 정부가 석면공사 현장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석면 비산 등 관리소홀이 발생할 경우 작업 중지나 형사고발 등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교육부와 환경부, 고용노동부는 지자체와 함께 올해 겨울방학에 석면 해체·제가 작업이 실시되는 전국 1240개 학교의 석면공사 현장에 대한 특별 전수 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석면 공사가 이뤄지는 학교 건물은 지역별로 경기지역이 333개교로 가장 많고, 전북 139개교, 경북 135개교, 강원·대구 각 83개교, 서울 79개교, 경남 61개교 등 전국 1240개 학교에서 15일부터 내달 초까지 진행된다. 이번 특별 점검은 지난해 여름방학 때 석면제거가 완료된 일부 학교에서 석면 잔재물이 발견돼 학생들의 피해 우려가 제기됨에 따른 것이다. 관계부처는 석면 공사가 진행되는 학교를 규모별로 나눠 책임부처를 지정해 전수 점검하기로 했다. 2000㎡ 초과 대규모 현장은 고용노동부가, 800㎡ 이상 중간 규모 현장은 환경부와 지자체가, 소규모 현장은 각 교육청이 각각 점검한다. 법적으로 감리인이 없어도 되는 800㎡미만 작업장 236곳에 대해서는 교육부가 교육청과 함께 전수 점검을 실시한다. 석면 공사가 진행 중인 학교에서는 학교장 책임 아래 공사기간 중 석면건축물안전관리인 또는 석면 공사 관리자가 매일 공사 현장을 확인하고 일일점검표를 작성해야 한다. 일일점검표에는 작업장 밀폐상태, 작업장내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음압기 가동 여부, 감리원 상주여부 등이 포함된다. 관련 법규에 따르면, 석면 해체와 제거 작업시 주변에 석면이 비산되지 않도록 해야하며, 석면배출허용기준(석면 0.01개/㎤)을 초과하는 경우 산업안전보건법과 석면안전관리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작업 면적이 800㎡이상인 경우 작업현장에서 상주하는 감리인을 지정하지 않을 경우에도 1천만원 이하 벌금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석면 공사가 완료되는 2월 중순에는 한국환경공단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석면전문기관이 학교관계자와 학부모 등과 함께 전체 공사현장의 10% 이상을 무작위로 선정해 석면 잔재물 조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석면 잔재물 조사는 교실 바닥과 창틀, 사물함 상부 등에 떨어진 고형물을 채취해 석면 여부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정부는 석면 해체작업 감리인에 대한 처벌 기준을 도입하고, 감리원 전문 교육 강화, 석면 잔재물 조사 의무화 등 석면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2018-01-14 11:30:00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