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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멈추지 않는다] ① "사장님들 페이(Pay)를 업(Up) 해드립니다" 문병래 페이업 사업이사

#. 인터넷 카페에 '무통장 입금 안내'를 적던 사장 A씨는 답답함을 느꼈다. 제품 구매 신청을 했던 소비자들이 입금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다, 편의상 마련한 예금주 이름과 본인 이름이 달라 의심을 사기도 해서다. 그러다 신용카드 O2O(Online to Offline) 결제 업체 '페이업(Payup)'과 계약한 뒤로 매출액이 껑충 뛰었다. 무통장 입금 시절의 '구매 이탈률'도 대폭 줄었다. 페이업의 카드 결제 링크 덕분이다. "벤처 세대의 쓰디쓴 경험이 지금의 '상승세'를 만들어줬죠." 단국대 무역학과 96학번인 문병래(41) 페이업 사업이사는 '벤처 열풍'이 한창이던 1999년 인터넷 쇼핑몰 사업에 뛰어들었다. 컴퓨터 동아리 회장이던 3학년 때였다. "당시에는 잘 나갔죠. 산업자원부 장관상도 받고, 주요 인사들이 투자자로 나서기도 했으니까요." 처음 4명으로 시작한 회사는 14명 규모로 커졌지만, '벤처 거품'과 함께 가라앉았다. 더이상 투자금이 들어오지 않았다. 결국 한국신용카드결제에서 직장인 생활을 시작하며 오프라인 결제 업무를 배웠다. 이른바 '모바일 빅뱅'을 터뜨린 아이폰이 한국에 들어올 무렵인 2009년에는 신흥 시장에 눈을 떠 온라인 결제 회사로 이직했다. 이후 수공예품 유통을 위한 플랫폼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고배를 마셨다. "이 나이가 아니면 평생 사업을 못 할 것이라고 봤어요. 잘 되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는 지금 저에게 노하우로 남게 됐죠." ◆결제시장의 빈틈을 노렸다 문 이사는 '하고 싶은 일'보다는 잘 하는 일을 먼저 하기로 마음먹었다. 공방 사장들이 알려준 '결제 시장의 빈틈'을 파고들기로 했다. 2016년 페이업이 문을 연 배경이다. 그런데 회사를 세운 사람이 어째서 대표가 아닌 '사업이사'일까. 대표이사는 지앤비교육 출신인 아내 최진선 대표가 맡았다. 최 대표의 뛰어난 영어 실력이 해외 영업에 도움 되는데다, 정부가 여성 CEO 지원 정책을 펴는 점도 고려했다. 페이업의 목적 또한 '실속'을 따른다. '소비자는 편하게 사고, 판매자는 돈 잘 버는 서비스.' 문 이사는 "판매자는 간편히 카드결제 하고, 소비자는 엑티브 X 없이 물건을 사니 무통장 입금 시절의 '구매 이탈률'이 획기적으로 줄었다"고 강조했다. 페이업은 400여 제휴사에 ▲신용카드 수기결제(판매자가 카드 정보 입력해 결제) ▲SMS결제(구매자가 카드정보 입력) ▲URL(파일 식별자) 링크결제(문자 속 링크 눌러 구입 화면으로 이동) ▲신용카드 단말기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기결제는 판매자가 페이업의 상점 관리자 누리집에 로그인 한 뒤, 카드 정보를 입력하고 결제하는 방식이다. 펜션이나 세무사·회계사 사무실에서 주로 쓰인다. SMS결제는 판매자가 결제 요청 문자를 보내면, 구매자가 문자 속 링크로 직접 카드 정보를 입력하는 식이다. 학원과 공부방, 각종 협회와 행사 기획사가 활용한다. 개인 정보 노출을 꺼리는 소비자들에게 '제가 문자 보낼테니, 그 안에 정보를 넣어 결제하시라'고 안내하면 된다. ◆'미니홈피'같은 무료 쇼핑몰 제공 "매출 껑충" 가장 대중적인 방식은 'URL 링크결제'다. 판매자가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페이업이 만든 결제요청 주소를 넣는다. 구매자가 해당 링크를 누르면 상품 정보가 담긴 결제창이 뜬다. 이 방식은 페이업이 각 제휴사에 무료 제공한 쇼핑몰에서도 유용하게 쓰인다. 업체 대표가 페이업이 마련한 기본 주소에 자신의 아이디를 붙이면, 해당 쇼핑몰 화면이 나온다. 회원마다 자신만의 누리집을 가질 수 있는 '싸이월드 미니홈피'와 같은 개념이다. 판매자가 제품 설명과 함께 사진, 동영상을 넣고 전체적인 색감도 바꿀 수 있다. 누리집 화면 상단에는 업체 로고를 넣을 수도 있다. 이 모든 서비스는 초기 가입비 20만원에 결제 수수료 3.3%(부가세 별도), 보증보험 2만5420원(200만원 기준)으로 이용할 수 있다. "수수료 8~12%에 이르는 대형 플랫폼에 판매자 등록 하기보다는, 소셜 미디어와 자체 쇼핑몰에 결제 주소 넣는 편이 훨씬 낫지요." 판매자를 위한 틈새시장의 성과는 무엇일까. 문 이사는 "우리가 사장님들께 결제 주소 하나 제공했을 뿐인데 매출이 평균 30% 이상 올랐다. 그야말로 사장님들의 페이(Pay)가 업(Up) 된 셈"이라며 웃었다. 결제 시장의 난제는 보안이다. 페이업은 이달부터 블록체인(분산장부 체계)을 통한 보안 강화에 들어간다. "2016년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 권위자인 박수용 교수님을 만나 기술 이전 받았습니다. 기존에는 결제·상점·고객 정보가 중앙 서버에 저장돼 위변조 가능성이 있었는데, 이제는 블록체인 덕분에 모두 안전해졌습니다." 설립한 지 1년이 조금 넘은 페이업은 특허 2개와 기술 이전 1개, 중소기업청 연구개발 과제 1개, 매출 4억원 등 신규 업체로는 쌓기 힘든 성과를 얻었다. 올해는 베트남 시장 진출과 은행 취급액 200억원을 노린다. "처음에는 좋은 실적을 의심하던 분들도, 저의 경험담을 들으시면 고개를 끄덕이세요. 투자자 분들이 신뢰할 만한 '거름 같은 실패' 때문이지요."

2018-01-14 15:43:50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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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여 앞둔 지방선거…여 "인재발굴" vs 야 "조직결집"

6·13 지방선거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의 분주한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 특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지율 고공행진 분위기 속에 인재발굴과 영입 방안에 대해 고민을 시작했으며,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 등 당 '투톱'을 중심으로 여론전을 통한 보수 세력·조직 결집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인재발굴위원회(가칭)'를 구성하고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지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당원이 급증했으며, 현재 높은 지지율이 이어지면서 출마 희망자도 넘치고 있어 고무적인 분위기다. 때문에 당 내부의 우수 인재를 찾는 것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으며, 이에 준비위원회의 명칭도 기존 인재영입위원회가 아닌 인재발굴위원회를 잠정적으로 정한 상황이다. 또한 매 선거 때마다 외부 인사 영입에 대한 반발이 있어왔던 만큼 이 부분을 줄임으로써 부담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위원회를 통해 발굴·영입된 인재에 대해 지방선거·재보궐 선거 출마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전략공천' 등 선거 관련 규정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도 시작되는 분위기다. 기존 규정에 따르면 기초단체장 이하는 전략공천이 원천 금지돼 있지만, 발굴·영입 인재에 대한 전략공천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야당이 현재처럼 전략공천 카드를 쓸 수 있는 상황에서는 본선 경쟁력을 장담하기 어려울 뿐더러 발굴·영입 인재가 당내 경선에서 불필요한 논쟁에 휘말릴 경우 거센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다만, 원칙적으로 시스템 공천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높기 때문에 10% 이내의 제한적 전략공천 선에서 합의가 되지 않겠냐는 전망이 많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적극적인 여론전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와해된 보수 세력과 조직의 결집에 열을 올리는 분위기다. 홍준표 대표는 지난 8일 대구·경북 지역 신년인사회를 시작으로 전국을 누비며 문재인정부에 대해 강력한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이러한 홍 대표의 행보는 15일 부산·울산, 16일 서울·강원, 17일 호남, 18일 인천·경기, 19일 제주 등 이번 주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러한 홍 대표의 행보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는 당 지지율을 현 정부와 강한 대립각을 세우며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또한 지역행보를 통해 지역 민심을 듣고 정책 공약을 만들어 내는 한편, 지역 인재 영입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홍 대표의 행보에 발맞춰 김성태 원내대표는 개헌·북핵·가상화폐 등으로 여당을 압박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 과정에서부터 '강력한 대여(對與) 투쟁'을 강조해왔던 김 원내대표는 공식적·비공식적 일정에서 정부·여당을 강하게 비판해왔으며 15일에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개헌 관련 '문재인 관제개헌 저지를 위한 국민개헌 선포 기자회견'도 예정돼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개헌·북핵 등 문제들은 의견차가 극명한 이슈들이다. 이러한 이슈와 관련해서는 야당이 여당과 대립할 때 보수 진영이나 당 조직 결집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IMG::20180114000093.jpg::C::480::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운데)가 지난 8일 오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6·13선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01-14 15:26:14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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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30% "기업 연수원서 금융상품 가입권유 등 갑질 경험했다"

신입사원들의 상당수가 기업 연수원에서 기업의 갑질을 경험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갑질 유형은 금융상품 가입권유나 암기교육 등이 꼽혔다.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중견기업체 이상의 직장인 432명을 대상으로 이메일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기업 연수원 교육을 받은 뒤 입사를 포기하고 싶어졌거나 실제로 포기했다는 응답자가 34%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이유로는 '나랑은 맞지 않을 것 같은 기업 문화를 확인했기 때문(26%)'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연수 기간 내내 적응하기 힘들었기 때문(10%)', '원래 입사할 생각보다 기업에 대해 탐색만 해볼 생각으로 입소했기 때문(8%)' 순이었다. 연수원 교육에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매 시간, 분별로 꽉 채워진 빈틈없는 일정(18%)'이었다. 이어 '집체교육 등을 통한 지나친 단체 생활 강조(12%)', '이른 기상시간(10%)', '교육뿐 아니라 극기훈련, 야외활동, 레크리에이션 등에 참여 강제(9%)' 등이 있었다. 이들 중 30%는 '갑질'도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들이 경험한 갑질 유형은 '긴 교육시간', '지나친 교육(암기) 강요', '금융상품 가입권유', '기업에 대한 맹목적 세뇌교육' 등이 꼽혔다. 또 '조직문화 강요', '지원한 업무와 달라진 직무', '회장님 일정에 맞춘 프로그램', '파벌형성', '문란한 성문화', '상사 폭언 및 이간질', '취침전 점호 및 벌칙', '반말과 욕설' 등이 나왔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취업을 위해 달려온 구직자들이 입사의 기쁨을 누리기도 전에 연수원에서 한 차례 힘든 경험을 추가해서는 안된다"며 "연수원에서의 교육과 조직문화 개선에 기업 차원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2018-01-14 14:35:5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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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②]서제이 "'여자 하현우'란 칭찬, 모든 것 보상 받은 느낌"

([스타인터뷰①]에 이어)"밥 안 먹어도 배불러요." '영화처럼'의 차트 순항은 서제이의 가수 인생 제2막을 기분 좋게 열어줬다. '수상한 가수', '불후의 명곡' 등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 대중에 눈도장을 찍은 그는 이제 "또래들을 위한 음악을 하고 싶다"는 게 목표다. 최근 메트로신문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블랑드티에서 만난 서제이는 "최근엔 아이돌 음악과 트로트. 이런 식으로 음악이 구분돼 있는데 제 또래 7080 세대가 편하게 듣고 즐길 만한 노래가 많이 사라진 느낌"이라며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감성을 부르면서 같은 세대에게 더 사랑 받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그에게 방송 활동은 더욱 간절하다. 서제이는 "tvN '수상한 가수' 이후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면서 "녹화하면서 출연자들의 표정을 봤는데, 그때 음악을 포기하지 않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아직 내 노래를 이렇게 좋아해주는 사람들이 많으니 노래를 계속해도 되겠다는 확신이 생겼어요. 말하자면 '수상한 가수'에서 '보증수표'를 받은 느낌인 거죠. 여자 하현우 같다는 칭찬이 가장 기뻤어요. 그간의 시간을 보상 받은 기분이었달까요.(웃음)" 앞선 음악 예능프로그램으로 인정 받은 가창력, 여기에 날 때부터 타고난 예능감까지 겸하고 있다. 실제 이날 만난 서제이는 '누나 포스'를 물씬 풍기는 말투로 인터뷰를 주도했다. 서제이는 "목소리, 몸매 관리의 비결이 뭐냐"는 기자의 질문에 "타고 났다. 성대도 튼튼하고 소화도 워낙 잘 된다. 이렇게 말하면 의아할 수도 있는데 진짜 그렇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렇듯 밉지 않은 '자신감'이 서제이를 감싸고 있었다. 그는 "MBC '복면가왕' 이런 데서도 잘할 수 있을 것 같고, 토크쇼도 자신있다. 기본적으로 좀 유쾌하고 시원시원한 편이라 라디오나 토크쇼에서 제 또래들의 이야기를 시원하게 풀어보고 싶다"고 자신했다. 서제이는 "왕관을 쓰려면 무게를 견뎌야 한다"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가수의 길을 꾸준히 걸을 계획이다. 포기하지 않고 한 우물만 팠기에 얻어낸 천금 같은 기회다. 같은 고민을 하는 청춘들에게는 "현미경으로도 보고 망원경으로도 보라"는 조언을 남겼다. '빅픽쳐'를 그리되, 현실도 놓아서는 안 된다는 설명이다. 서제이는 "가수로서 같은 고됨을 견디는 청춘들과 함께 달리겠다"고 힘줘 말하기도 했다.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던 서제이의 행복론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 한편 서제이의 싱글 앨범 '영화처럼'은 지난 9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김민서 기자 min@·김현정 인턴기자

2018-01-14 14:26:3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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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코빅' 고장환과 칼군무 "형이 왜 거기서 나와?"

인피니트, '코빅' 고장환과 칼군무 "형이 왜 거기서 나와?" '코빅'에 출연한 인피니트가 숨겨둔 개그감을 뽐낸다. 14일 방송되는 tvN '코미디빅리그'(이하 '코빅')에는 새해 첫 게스트로 만능돌 인피니트가 출연한다. 인피니트 동우, 우현, 성종이 '나몰라 엔터' 코너에 출연, 고장환과 환상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관객들에게 폭소를 안길 예정. 인피니트는 등장부터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데 이어, 최근 발표한 3집 타이틀곡 'Tell me'를 선보이며 원조 칼군무 아이돌의 위용을 과시해 여심을 흔들었다는 후문이다. 고장환의 특별 프로듀싱으로 탄생한 'Tell me'의 색다른 버전으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안길 예정이라고. 한편, 지난 주 2018년 1쿼터 1라운드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판을 선보인 '코빅'은 새해 첫 방송 결과발표부터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겨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감을 안겼다. 대세들이 선보인 새 코너 '신과 함께'와 '부모님이 누구니'가 첫 방송부터 순위권 내에 진입하는가 하면, 김민호, 임건희 두 신인 개그맨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혼신의 연기력이 빛을 발한 코너 '개통령'이 순위권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방송에서는 양세찬, 예재형, 문세윤, 최성민 등이 의기투합한 새 코너 '가즈아!'가 첫 선을 보여 순위권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지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주 무려 3개의 코너가 순위권내에 진입한 가운데 이번 주에는 어떤 웃음으로 기존 강호들을 위협할 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대한민국 웃음의 대세 '코빅'은 매주 일요일 저녁 7시40분에 방송된다.

2018-01-14 14:25:5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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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①]서제이 "본명은 정영주, 이니셜 JYJ라 예명 포기"

'이름따라 간다'는 말이 있다. 가수 서제이 역시 그렇다. 가수라는 꿈을 간직하기 위해 숱한 굴곡을 넘어 왔다. '영화처럼'이란 노래 제목처럼 말이다. 서제이는 지난 9일 싱글 앨범 '영화처럼'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최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블랑드티에서 메트로신문과 만난 그는 "음원차트 6위까지 올라갔었다. 아이돌 사이에 있는 제 노래를 보고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 '영화처럼'은 '서정적인 정서'라는 뜻을 가진 서제이라는 이름과도 맥을 함께 한다. 서제이는 1년 4개월 만의 신곡에 부드럽고 담백한 목소리를 담아 리스너들의 겨울 감성을 두드린다. "예전엔 노래의 테크닉에 더 신경썼어요. 뮤지컬과 성악을 하면서 대중 가수까지 하니까 제가 가진 모든 테크닉을 다 넣어서 '우리나라에도 이런 가수가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었죠. 하지만 이번엔 오래 봐도 질리지 않는, 증명 사진 같은 느낌의 곡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편안하게 여운을 즐길 수 있게 말이에요." 이렇듯 여백을 통해 비로소 완성된 '영화처럼'이다. 꽉 채우지 않아도 꽉 찬 곡을 완성해낸 서제이는 "일부러 여백을 만든 건 아니"라며 가수의 꿈을 이어가기 위해 달려온 지난 시간들이 변화의 밑천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이 파도타기를 하고 기승전결을 겪다보면 편안해지는 것 같다. 그때 비로소 제 안에 있는 소리를 표현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 서제이의 가수 인생은 그의 말처럼 '파도타기'와 같다. 지난 2009년 솔로 발라드 가수 정영주로 가요계에 발을 내딛은 그는 이후 개인 앨범, 프로젝트 앨범 등 다양한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재작년에는 리메이크 앨범 '올드 앤 뉴(Old&New)'로 호평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녹록치는 않았다. 뮤지컬 배우로 무대에 오르기도 했고, 대학 강단에 서기도 했다. 서제이는 "이 모든 것들이 지금의 저를 만든 바탕"이라면서도 "제가 가수로서 설 수 있는 무대가 없다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노래를 하고 싶은데 설 무대가 없었어요. 누군가 제 노래를 들어야 더 의미가 있는 건데 그렇지 못하니 음악의 의미가 없어지는 기분이었죠. 기다림이 가장 힘들었어요. 그런 의미에서 '영화처럼'은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녹음했어요. 다행히 그런 마음이 음악에 녹아들어 좋은 반응을 얻는 것 같아요." 본명 정영주에서 '서제이'라는 예명으로 활동을 시작한 것도 새로운 시작을 위해서다. 끝에서 시작을 떠올린 그였기에 지금의 예명은 더욱 소중하다. 그는 "서제이란 이름엔 '서정적인 정서'라는 뜻이 담겨있는데, 본명 정영주의 J에 '서정적인'의 앞 글자를 따 붙였다"고 설명했다. 참 간단한 설명인데 그 속엔 웃지못할 비화도 섞여있었다. 서제이는 "저는 예명이 참 많은 가수다. 비타민, 미호 등의 예명도 썼는데 발라드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에 바꾸게 됐다"면서 "사실 정영주의 이니셜이 JYJ인데 JYJ를 쓸 순 없지 않나. 그렇다고 J(제이)라고 하자니 '어제처럼'을 부른 가수가 있다. 회사에서도 다양한 이름을 제안했는데 그 중엔 동물도 있었다. 기린 같은 거. 하하. 기억에 남기 쉽겠단 생각은 들었지만 결국 서제이라는 이름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이름부터 창법까지, 전방위적으로 새 단장을 마친 서제이는 '영화처럼'을 계기로 더 활발한 방송 활동을 꿈꾼다. 물론 "첫 술에 배부를 순 없을 것"이라는 전제도 깔고 있다. "'영화처럼'을 듣고 '이 노래 참 좋네' 하시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처음부터 욕심낼 순 없지만 작은 무대부터 최선을 다하려고 해요. 목표는 해외투어에요. 올해는 더 많은 곡으로 여러분을 찾아뵙고, 연말엔 단독 콘서트를 해보고 싶어요."([스타인터뷰②]에서 계속) /김민서 기자 min@·김현정 인턴기자

2018-01-14 14:25:2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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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 폐교 대구미래대 교직원 70여명 실직 불가피

경북 경산시 소재 전문대인 대구미래대학교가 학생 충원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진 폐교가 확정됨에 따라 교직원들의 실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휴학생 등 재적생들은 대구경북지역 동일·유사 학과로의 특별편입이 추진된다. 교육부는 학교법인 애광학원(이사장 이은혜)이 신청한 대구미래대학교 폐지가 인가됨에 따라 오는 2월 28일자로 대구미래대가 폐지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지난 2012년~2015년 건동대, 경북외대, 인제대학원대학교 등 4년제 대학교가 자진 폐교한 바 있지만, 전문대가 자진 폐지를 신청해 교육부가 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미래대가 자진 폐교를 신청한 이유는 신입생 모집난에 따른 재정적 어려움이 지속돼 대학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대구미래대는 교육부의 1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 결과 E등급 대학(상시컨설팅 대학)으로 지정됐고, 신입생 충원율이 지난해 기준 34.8%에 불과해 교직원 임금체불이 발생하는 등 재정난이 심화돼 오다 지난해 6월 2일 교육부에 폐지 인가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휴학생을 포함한 재적생 264명은 대구·경북지역 소재 타 대학 유사 학과나 전공으로의 특별 편입학이 추진되고, 학적부 관리와 기 졸업생의 증명서 발급 등은 한국사학진흥재단이 담당하게 된다. 하지만 70여 명의 교직원들은 구제 대책이 없어 실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미래대 소속 교직원들은 자진 폐교 결정에 대해 학교 부실 경영의 책임이 있는 애광학원의 재산과 경영권이 존속되는 반면, 교직원들의 생존 대책은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설립자가 같은 대구대 영광학원의 고용승계를 촉구하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 전문대학법인팀 관계자는 "대학 자진 폐지 요건에 법령상 교직원들의 실직을 구제하는 내용은 없다"면서 "국가공무원으로서 개인적으로도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교육부의 권한 밖의 일이라 방법을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미래대 폐지에 따라 창파유치원만 운영하게 되는 학교법인 애광학원의 관할청은 기존 교육부에서 경북교육청으로 바뀔 예정이다.

2018-01-14 14:00:35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