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새로나온책] 마음을 다해 대충 하는 미니멀 라이프

나는북/밀리카 지음 "완벽하지 않아도, 조금 흔들려도 괜찮지 않을까요? 무리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대충 하는 미니멀 라이프가 좋습니다" 밀리카는 수년간 기자로 일하며 제 2의 직업으로 쇼핑 호스트를 꿈꾸던 '신상 마니아'였다. 쇼핑에 열정과 월급을 바치며 미니멀 라이프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가던 저자는 어느 날 우연히 사사키 후미오의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의 텅 빈 방 사진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아 미니멀리스트를 꿈꾸게 된다. 이후 운명처럼 타고난 미니멀리스트인 남자와 결혼하게 되면서 부부가 함께하는 미니멀 라이프가 시작된다. 결혼 초 2개월간 원룸에서 지내는 동안 꼭 필요한 물건만을 남겼고 부부의 짐 전부를 캐리어 세 개에 넣어서 신혼집으로 이사할 수 있었다. 물건을 비운 뒤에는 긍정적인 변화까지 생겼다. 물건이 적어지니 청소가 쉬워지고, 신중하게 고른 살림 하나하나에 대한 애정은 더 커졌다. 하지만 저자는 미니멀 라이프를 계획한다고해서 갑자기 대단한 깨달음을 얻게 되거나 자신이 갖고 있던 문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밀리카는 물욕과 게으름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이에 저자는 자신에게 실망하거나 무리하기보다는 모순된 감정까지 끌어안고 나에게 맞는 미니멀 라이프를 천천히 탐색해나가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미니멀 라이프는 완전한 삶의 목표, 규칙이 아니라 자신에게 정말 소중한 것을 찾아나가는 '삶의 태도'다. 각자의 환경과 가치에 따라 미니멀 라이프가 다른 모습으로 표현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럽다. 만약 미니멀 라이프게 관심을 가졌지만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른다면, 또 이를 실천하고는 있지만 '잘 하고 있는 건지' 의문이 든다면 이 책을 통해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미니멀 라이프가 우리에게 던지는 궁극적인 물음은 '무엇을 비우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남기느냐'에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마지막 장 '나의 미니멀리스트 선생님들'에서 먼저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해온 이들의 발자취와 그들이 남긴 글을 통해 그 답을 탐색해나간다. 329쪽, 1만 4800원

2018-02-18 13:12:00 신정원 기자
기사사진
[새로나온책] 20세기의 셔츠 外

[새로나온책] 20세기의 셔츠 外 ◆20세기의 셔츠 작가정신/얀 마텔 지음 세계 문단의 독보적인 존재 얀 마텔. 출간된 지 1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독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그의 대표작 '20세기의 셔츠'의 리커버 특별판이 출간됐다. 이 책은 참혹한 비극 가운데 하나인 홀로코스트에 관한 소설이다. 그러나 소설 속 홀로코스트는 나치의 강제수용소에서 희생당한 사람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저자는 우리 주변에 있는, 어쩌면 내 안에 각인되어 있는 광기와 증오도 이와 비슷한 것이 아닌지 묻고 있다. 280쪽, 1만3000원 ◆엄마 마음, 태교 동화 길벗/이유민 지음 이 책은 엄마가 자신의 삶을 온전히 살면서 이제 곧 태어날 아기가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이끄는, 이 땅의 일곱 여신의 이야기와 지혜를 이야기 한다. 책에 나오는 당금애기, 오늘이, 자청비, 감은장애기, 바라공주, 동해용궁따님애기와 명진국따님애기, 설문대할망 등 일곱 여신에게서 글쓴이는 배우고 성장하기, 나답게 살기, 넓은 포용력으로 세상을 품기 등 삶을 대하는 자세를 들려준다. 248쪽, 1만 5000원 ◆고양이 책 아트북스/앵거스 하일랜드·캐럴라인 로버츠 지음 오래전부터 많은 예술가들이 고양이의 사랑스러움을 화폭에 담아왔다. 아름다움, 우아함, 독립성, 미스터리한 분위기까지. 예술가들을 매혹시킬 자질을 갖추고 있기 때문. 이 책은 고양이를 그린 다양한 스타일의 그림들을 모아놓았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같은 르네상스 시대 화가부터 데이비드 호크니 같은 현대 화가까지, 유화, 수채화, 수묵화, 판화, 사진 등으로 다채로워 보는 즐거움이 배가될 것이다. 160쪽, 1만 8000원 ◆24시간 관리 법 경향BP/네고로 히데유키 지음 앞으로는 그저 오래 사는 것뿐만 아니라 좋은 삶의 질을 오래 유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건강 장수는 개인을 행복하게 할 뿐만 아니라 사회도 바꾼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점을 감안해서 단순한 '장수법'이나 '건강법'이 아닌, '좋은 삶의 질이 유지되는 시간을 어떻게 늘리느냐'에 대해 다루고 있다. 236쪽, 1만 3000원 ◆원 디바이스 매경출판/브라이언 머천트 지음 스마트폰의 개념을 만들고 시험한 무명의 과학자들, 개인의 삶을 포기한 채 첫 아이폰 개발에 모든 것을 바친 애플의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 지하 1,600미터 막장에서 맨손으로 아이폰에 쓰일 광물을 캐내는 볼리비아의 어린 광부들, 그리고 아주 짧은 시간에 아이폰 메인 프로세서 칩을 개발한 삼성의 엔지니어들까지. 이 책은 아이폰을 만든 고독한 발명가가 아니라 수천 명의 혁신가들을 이야기한다. 556쪽, 2만 2000원

2018-02-18 13:11:50 신정원 기자
기사사진
[스타인터뷰] 서지혜 "장미희 선생님과 호흡? '연말 커플상' 노릴 정도"

데뷔 15년만에 최고의 인생캐릭터를 만났다. 최근 종영한 KBS2 수목드라마 '흑기사'(극본 김인영, 연출 한상우)에서 샤론으로 열연한 배우 서지혜 얘기다. 그는 2003년 SBS '올인' 단역으로 데뷔해 이후 '형수님은 열아홉', '신돈', '사랑해' 등으로 비교적 빨리 주연에 올라섰지만, 배우로서 큰 주목을 받진 못했다. 13일 서울 한남동 에타에서 인터뷰를 가진 서지혜는 "샤론을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하지만 마냥 기분이 좋은 것도 아니다. 샤론으로 굳혀진 이미지를 다른 작품을 통해 깨야되는 부담감이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서지혜는 '흑기사' 속 매력적인 악녀 샤론으로 활약했다. 200년간 늙지도 죽지도 않는 벌을 받으며 살아온 인물로, 정해라(신세경)와 문수호(김래원)의 사랑을 방해하며 극의 갈등을 유발하는 역할이다. 최종회에선 결국 불길 속에서 소멸하는 인과응보의 결말을 맞았다.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독특한 느낌을 받았어요. 불노불사라는 설정과 강한 이미지가 부담스러웠지만,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죠. 마냥 말도 안되는 '악녀'가 아니었고, 적절히 잘 소화하면 매력적인 캐릭터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극중 사랑하는 문수호를 다시 태어나라고 찔러 죽이는 등 무작정 악한 면모에는 서지혜도 공감할 수 없었다. 그는 "이렇게까지 해야되나 싶은 부분은 감독님과 조율해 순화시켜서 연기했다"고 고백했다. 물론 애착이 갈 때도 있었다. 사랑을 받을 줄도, 줄 줄도 모르기 때문에 보기 안쓰러웠다는 것이다. 그는 "문수호 뿐만 아니라 주변인들에게 사랑받지 못했다. 수호를 유혹하기 위해 섹시한 잠옷도 입고 별별 노력을 다했지만, 매번 철벽방어를 당했다. 내가 다 속상해 김래원 오빠한테 '나한테 마음을 조금만 열어라'라고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며 "그래도 옆에 뗄레야 뗄 수 없는 백희(장미희)와 승구(김설진)가 있어 다행이었다. 그들과 있을 때 징징거리고, 철없이 구는 샤론의 모습이 제일 인간적이었고 공감이 갔다"고 말했다. 극중 샤론과 백희는 250년 전 한 남자와 여자의 운명을 바꾸고 죽음에 이르게 한 죄로 늙지도, 죽지도 못하는 저주를 받았다. 때문에 서지혜와 장미희는 자연히 촬영장에서 호흡을 가장 많이 맞췄다. 서지혜는 "선생님과는 4년 전 '귀부인'에 이어 두번째 호흡이라 편하게 촬영했다. 어떨 땐 엄마같고, 어떨 땐 이모, 언니 같았다. 합이 너무 잘 맞아서 '선생님, 연말 시상식에서 커플상도 노려봐요'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며 미소지었다. "극 마지막 부분에 갈등이 쌓여 서로 등을 돌리는 장면이 나왔는데, 그땐 괜히 짠했다"고도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전생에 지은 죄를 진심으로 뉘우치지 못해 결국 불타 소멸하는 것이 샤론의 최후였다. 그는 수 백년을 사랑한 남자 문수호의 마음을 끝내 얻지 못한 채 홀로 불에 타 사라졌다. "극 중 샤론이 문수호와 정해라를 위해 옷을 만들어요. 속죄의 뜻보다는 제 스스로 놓고 싶다는 자포자기의 심정이 아니었을까 생각해요. 용서를 빌기에는 너무 늦었고 계속 그들을 저주하기에도 늦었다 싶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의미 있는 결말이었던 것 같아요." 모든 것이 끝난 지금 서지혜는 홀가분하면서도 섭섭한 느낌이라고. 지난 4개월동안 촬영에 익숙하다보니 아직도 촬영해야될 것 같고, 끝난게 믿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잠시동안 드라마의 여운을 느끼며 휴식 할 계획이다. 올해 세운 계획이 있다면, 쉬면서 개인적인 생활을 겸하고 싶다는 것이다. 하지만, 좋은 작품이 있다면 빨리 작품에 착수하고 싶다고도 소망을 전했다. '열일'하는 게 올해 목표라면 목표다. 한편 '흑기사'는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위험한 운명을 받아들이는 순정파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지난 8일 자체 최고 시청률 13.9%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2018-02-18 13:11:36 신정원 기자
기사사진
'무도 토토가3' 이재원 허당미 뿜뿜! 설 연휴 선물같은 재결합

'무도 토토가3' 이재원 허당미 뿜뿜! 설 연휴 선물같은 재결합 '무한도전 토토가3'가 아이돌의 전설 H.O.T. 완전체 소환에 성공했다. 이로써 H.O.T.는 17년 만에 다시 한 무대를 위해 뭉쳤고, 팬들 또한 오랜 기다림을 끝낼 수 있었다. '무한도전'은 H.O.T.와 팬들을 잇는 메신저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뜨거운 감동과 감격의 추억을 안방극장에 선사, 설연휴 늦은 방송 시간에도 불구하고 최고 시청률 15.8%로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리얼버라이어티쇼 '무한도전' 557회는 설특집 '무한도전-토토가3' H.O.T. 편 1-2부로 꾸며졌다. '토토가3 H.O.T.' 공연을 준비하는 H.O.T 멤버들의 모습과 어디서 말하지 못한 속마음이 공개됐으며, 이들이 오랜 시간 기다려온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도 그려져 시청자들에게 반가움과 감동의 눈물을 동시에 안겼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설특집 '무한도전-토토가3'는 수도권 기준으로 1부 8.7%, 2부 14.3%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예능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다시 뭉친 H.O.T. 멤버들이 노래방 미션으로 '빛'을 열창하는 장면은 15.8%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설 연휴의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17년 동안 H.O.T.의 재결합을 기다려온 많은 시청자들이 뜨거운 응답을 보내온 것으로 그 의미가 깊다. 2014년부터 시작된 H.O.T.의 '무한도전-토토가' 출연 논의는 2018년까지 3번의 시도 끝에 성사가 됐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토토가'의 완성을 위해 H.O.T.의 재결합을 포기할 수 없었고, 각 멤버들을 1:1로 만나 오직 H.O.T.와 팬들을 생각했을 때 다시 하고 싶다는 의지가 있다면 H.O.T.가 1996년 첫 데뷔 무대를 가졌던 MBC 공개홀로 나와 달라고 요청했다. H.O.T. 멤버들은 팬들과 약속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를 이번 재결합에 대해 같은 뜻을 갖고 있었지만, 너무도 오랜 시간이 지난 후이기에 쉽사리 이뤄지지 못했다며 솔직한 속마음을 드러냈다. 약속한 당일, MBC 공개홀에서는 유재석-하하-양세형이 H.O.T. 멤버들이 등장하길 기다리고 있었다. '토토가' 시리즈 때마다 H.O.T.의 출연에 대한 논의가 있었기에 '무한도전' 멤버들 또한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마침내 강타를 시작으로 토니, 문희준, 이재원, 장우혁까지 5명의 멤버가 2001년 2월 27일 마지막 콘서트 이후 17년 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H.O.T. 멤버들은 자신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는 듯 말을 잇지 못하며 서로를 감싸 안았다. '무한도전' 멤버들과 제작진은 감격스러운 장면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한 이재원은 어리둥절한 모습으로 '막내美'를 뿜어냈을 뿐만 아니라, 강타는 자신이 작사, 작곡한 노래인 '빛'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H.O.T. 완전체가 모두 모였음에도 이들 또한 '토토가' 출연의 관문인 노래방 미션을 피하지 못했다. 노래방 기계로 자기 노래 테스트를 해 95점 이상의 점수를 받아야 공연이 가능한 것. H.O.T. 멤버들은 자신감을 드러내며 'We Are The Future'를 시작으로 '전사의 후예', '캔디', '빛'까지 히트곡 퍼레이드를 펼치며 정확히 95점을 받는 데 성공했다. 17년 만에 맞춰 본 무대이기에 오직 기억에만 의존해 무대를 만든 이들은 우왕좌왕하며 '총체적 난국(?)'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느낌만은 살아있었다. H.O.T. 멤버들은 17년 전 약속 하나에 꿋꿋이 기다려준 팬들에게 추억을 선물할 기회라며 좋은 무대를 보여줄 것을 다짐했고, 이어 이들이 공연을 준비하는 모습들이 하나둘 공개됐다. 연습실에 모여 함께 선곡회의를 하고, 마치 17년 전 콘서트 무대를 준비하듯 춤과 노래 연습에 열정을 쏟는 H.O.T. 멤버들의 모습에서 이들이 얼마나 한 무대에 서고 싶었는지, 팬들을 만나고 싶었는지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2018-02-18 13:11:16 신원선 기자
계속 나오는 '다스는 MB 것' 정황…檢 소환 전 수사 '총력전'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 소환을 앞두고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와 서울동부지검에 설치된 '다스 횡령 등 의혹 고발사건 수사팀'(팀장 문찬석 차장검사)은 이 전 대통령 소환을 앞두고 늦어도 이달까지 주요 의혹 규명을 끝낸다는 목표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6월 지방선거 출마자의 공직 사퇴일이 내달 15일로 다가오면서, 정치적 파장이 클 이 전 대통령 수사를 마무리한다는 목표를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검찰의 이 전 대통령 수사는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 ▲BBK 투자금 140억원 반환 관련 직권남용과 삼성 뇌물수수 의혹 ▲다스의 비자금 조성을 포함한 경영비리 의혹 등 크게 세 갈래다. 검찰은 국정원 특활비와 관련해 지난 5일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을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 하면서 이 전 대통령을 '주범'으로, 김 전 기획관을 '방조범(종범)'으로 규정했다. 이후 검찰은 김 전 기획관과 별도 경로로 제공된 국정원의 추가 뇌물이 있는지, 청와대가 당시 국정원 돈 등으로 불법 여론조사를 한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이 관여됐는지를 확인하는 보강 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스 140억 투자금 반환과 관련한 직권남용 의혹, 다스 비자금 의혹 등으로 복잡하게 얽힌 다스 관련 수사도 새 진술과 증거가 잇따라 나오면서 '다스와 이 전 대통령은 무관하다'는 2007∼2008년 검찰과 정호영 특별검사팀의 수사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검찰은 김성우씨 등 전 핵심 경영진, 이 전 대통령의 조카 이동형씨 등 친인척들로부터 이 전 대통령이 다스 설립부터 운영에 깊이 관여했고 차명 지분 등의 형태로 실질적 지분도 갖고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재산관리인'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이 관리하던 이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 의심 목록과 관련 자금의 입출금 내역 자료 등 핵심 물증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국장을 이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 관련 입출금 내역이 담긴 장부 등을 파기한 혐의로 지난 13일 긴급체포했다. 이 국장은 15일 구속됐다. 또한 삼성이 다스의 미국 내 BBK 투자금 반환 소송에 든 40여억원에 달하는 수임료를 대납한 정황까지 드러나, 다스 실소유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학수 전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5일 뇌물공여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소송비 대납은 당시 청와대의 교감과 관여로 진행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다스와 다스 관계사들이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해 용처를 알 수 없는 곳에 빼돌리고,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의 에스엠·다온 등 회사에 자금과 일감을 몰아준 정황이 드러난 상태다.

2018-02-18 13:08:09 이범종 기자
기사사진
박근혜·우병우 재판 마무리 수순…국정농단 1심 종점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결심 전 마지막 재판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1심 선고 등으로 국정농단 재판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20일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 최씨를 불러 증인신문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최씨는 박 전 대통령 재판에 두 차례 증인으로 소환됐지만, 자신의 재판이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어 증언하기 어렵다며 출석하지 않았다. 최씨는 이번 재판에도 증언대에 서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형사합의22부는 지난 13일 최씨에게 징역 20년형을 선고하며 그가 박 전 대통령과 공범 관계에 있다고 인정했다. 재판부가 공소사실 가운데 최씨와 박 전 대통령의 공모관계를 인정한 부분은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모금 ▲현대차와 KD코퍼레이션 납품계약 ▲현대차의 플레이그라운드 광고 발주 ▲롯데의 K재단 70억원 지원 ▲포스코그룹 펜싱팀 창단 ▲KT의 플레이그라운드 광고대행사 선정 ▲그랜드코리아레저(GKL)과 더블루K의 에이전트 계약 ▲삼성그룹의 영재센터 16억2800만원 후원 ▲삼성그룹의 정유라 승마 지원(코어스포츠 용역대금 36억3484만원, 말 3필과 보험료 36억5943만원) ▲이상화 전 하나은행 본부장 임명 ▲SK그룹에 89억원 요구 등이다. 이에 최씨가 자신과 박 전 대통령 사이의 공범관계를 부정하는 증언을 내놓거나, 1심 선고 이전과 다른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밝힐 지 주목됐다. 하지만 최씨 측은 이미 재판이 끝나 징역 20년형이 선고된 상황에서 '보여주기식' 증언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이날 예정된 절차가 끝나면, 재판부는 추가 증거를 조사하고 핵심 쟁점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 사건 심리를 마무리하는 결심공판은 3월 초에 진행 될 가능성이 높다. 선고기일은 3월 말이나 4월 초에 진행 될 전망이다. 통상 결심공판에서 선고기일까지는 2~3주가 걸린다. 박 전 대통령 재판의 경우 공소 사실과 쟁점이 방대해, 재판부가 시간 여유를 둘 것으로 보인다. CJ 이미경 부회장에 대해 퇴진 압박을 넣은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 대한 선고도 박 전 대통령과 함께 진행된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1심 선고는 같은 주인 22일 서중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영훈 부장판사)에서 열린다. 우 전 수석은 국정농단 의혹을 묵인하고 민정수석의 직권을 남용해 문화체육관광부 인사에 개입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4월 기소됐다. 검찰은 우 전 수석에게 징역 8년을 구형했다. 박 전 대통령과 우 전 수석은 국정농단 사건 1심 선고 이후에도 별도 재판을 계속 받게 된다. 박 전 대통령은 국가정보원에서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은 혐의를 받는다. 우 전 수석은 국정원에 지시해 공직자와 민간인을 불법 사찰한 혐의다.

2018-02-18 13:07:58 이범종 기자
기사사진
[르포]설 연휴가 더 추운 '학교 밖 아이들'… 부천시청소년일시쉼터에 가다

설 연휴 기간 중 백화점, 식당, 영화관 등에는 나들이를 나온 가족, 친구, 연인들로 북적였다. 하지만 집을 떠나 오늘도 길거리를 서성이는 나그네들이 있다. 바로 가출청소년들이다. 지난 15일 경기도 부천의 '부천시청소년일시쉼터'를 찾았다. 부천시청소년일시쉼터는 20명 정도의 청소년을 수용할 정도로 아담하지만 그들의 보금자리가 되기에는 충분했다. ■ "지치고 힘들죠? 별사탕이 기다리고 있어요. 어서와요" '부천시청소년일시쉼터' 간판에 붙어있는 작은 별사탕이 나지막이 속삭였다. 건물 2층 사무실에선 한 학생이 연신 기침을 하며 담배를 피고 싶다고 상담원을 조르고 있었다. 선생님은 아직 담배를 피우기에는 이르다며 학생에게 사탕을 건넨다. 자신을 걱정하는 선생님의 마음을 아는듯 "사탕 안먹어요"라고 대답하는 아이의 반응도 그리 나쁘진 않다. 박현아 상담원은 "강한 아이들이 약한 아이들에게 담배를 달라고 강요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저희가 맡고 있어요. 또 담배도 줄여야 하구요"라고 말했다. 아이를 따라 3층 숙소로 발걸음을 돌렸다. 설 연휴를 맞았지만 이 기관에는 7명의 아이들이 입소해 있었다. 게임을 하는 아이, 누워서 TV를 보는 아이, 화장을 하는 아이 등 그들의 머리색 만큼이나 개성도 다양했다. 얼음처럼 차가웠던 아이들의 마음이 이 곳에선 각양각색으로 녹아있었다. ■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과의 소통" 박 상담원은 "이 곳을 찾은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게 가장 중요해요"라고 말했다. 쉼터에서는 입소를 원하는 아이들의 실종(가출)신고의 유무를 경찰을 통해 확인한다. 만일 신고가 되어있다면 아이들의 부모에게 연락을 한다. 하지만 박 상담원은 "부모와 다른 아이들의 입장을 듣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모와 갈등, 가정폭력, 성폭력 등을 비롯한 다양한 문제로 많은 아이들이 거리로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들의 안전도 중요한 요소다. 비록 청소년일시쉼터는 최대 7일 정도의 짧은 숙식만을 허락하지만 입소 중의 아이들의 건강문제나 응급사고 발생했을 때는 인근병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응급후송 후 진료를 받도록 하고 있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아이들의 목소리도 듣고 있다. 박 상담원은 "용기있게 다가오는 아이들도 있지만 어두운 그늘 속에 숨어 고통을 느끼는 청소년들도 있다"고 말했다. 부천시청소년일시쉼터는 매주 금요일 부천북부역 상상마당에서 '달꿈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달꿈부스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거리상담을 비롯해 든든한 먹거리 등을 제공하고 있다. 그는 "이런 아이들이 쉼터를 통해 도움을 받아야 한다"며 "쉼터에선 거리청소년 발굴사업을 운영해 야간거리 순회 상담을 통해 귀가지원 및 기관연계,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청소년기는 빗소리가 심장에 맞닿으며 감성이 뿌리를 내리는 시기" 현재 지방의 청소년들은 놀 거리와 새로운 만남을 찾아 수도권의 번화가로 모이고 있다. 고영주(가명) 학생은 자신의 사진을 보여주며 "이거 어때요?"라고 기자에게 물었다. 영주는 지방에서 올라와 부천에서 자취를 하고 있다. 학교는 다니지 않지만 SNS를 통해 사귄 친구들과 연락을 하며 지낸다. 혼자 도시생활을 시작한 영주는 박 상담원을 유독 따른다. 박 상담원 또한 상담을 마치고 자신의 집으로 떠나는 영주에게 주방세제를 건네지만 영주는 "괜찮다"며 마다했다. 박 상담원에게는 아픈 기억이 있다. 한 때 가출 청소년들 사이에서 '부천역 좋은 삼촌'으로 불리어지는 40대 남성이 있었다. 지난 2013년 이 남성은 부천역 일대에서 알게 된 B양(13)과 그 친구 10대 여성 3명을 숙식과 담배, 술 등을 제공하고 성폭행과 강제 추행을 했다. 박 상담원은 "피해자 아이들을 다른 기관에 연계해주고 상담하는 과정에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청소년들이 도움을 받도록 쉼터를 더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부천일시청소년쉼터 부장 한태경 바오로 신부는 "청소년기는 빗소리가 심장에 맞닿으며 감성이 뿌리를 내리는 시기에요. 근데 요즘 청소년들은 참 바빠요. 자신을 돌아볼 시간도 없이 높은 이상만을 쳐다보며 갈 길을 정해버리죠. 저는 친구들이 밑바닥에서부터 차근차근 성장하도록 돕고 싶어요"라고 밝혔다.

2018-02-18 12:16:04 유재희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교육청, 새학기 초등생에게 '동물복지교육' 도입

새학기부터 서울지역 초등학교에서 동물복지교육(가칭)이 시작된다. 서울시교육청은 3월 시작되는 1학기부터 희망 초등학교(학급) 1∼2학년을 대상으로 동물복지교육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어릴 때부터 가르쳐 생명존중 의식을 싹 틔우겠다는 목적에서다. 동물복지교육은 '내 동물친구를 소개해요', '주변 동물친구를 찾아봐요', '동물도 가족이에요', '동물도 감정이 있어요' 등 4개 주제로 구성됐다. 기본적으로 주제당 2시간(40분)씩 연간 총 8시간 수업이 이뤄진다. 교육청은 작년 한 연예인 반려견이 이웃 주민을 물어 숨지게 하는 등 반려동물 관련 사건·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동물권 논의가 활발해지자 연구용역을 통해 동물복지교육 방안을 마련했다. 2학기부터는 3학년 이상 학년으로 동물복지교육이 확대된다. 교육내용도 남의 반려동물을 대하는 법부터 반려동물을 키울 때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이른바 '펫티켓'(Pet+Etiquette) 등으로 심화한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학교당 1명꼴인 초등교사 600여명을 대상으로 동물복지교육 역량 강화 연수도 진행할 방침이다. 연수에 참여한 교사를 중심으로 전체 초등학교에 동물복지교육을 확산시키기 위해서다. 반려동물과 생활하는 사람이 늘면서 동물유기와 학대 등도 덩달아 증가하는 추세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6년 지방자치단체 등에 구조된 유기동물은 8만9천732마리로 전년(8만2천100여마리)보다 9.3% 늘었다. 하루 약 246마리가 구조된 셈인데 반려동물을 소유물로 여기는 인식이 유기의 원인으로 꼽힌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단순히 반려동물을 키우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생명존중 의식을 키워주려 한다"고 말했다.

2018-02-18 12:15:06 유재희 기자
기사사진
대학들, 입학금 폐지 계획 확정… 2022년부터 실질 입학금 '0원'

국내 330개 대학들이 입학금 폐지 계획을 확정했다. 국공립대학은 올해부터 입학금이 폐지되고, 사립대학은 3~4년간 단계적으로 줄여 2022학년도 신입생부터 신입생들의 입학금 실질 부담이 '0원'이 될 전망이다. 18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대학과 전문대 총 330개교가 대학별 등록금심의위원회 등 자체 논의를 거쳐 입학금 감축 계획을 확정해 교육부에 제출했다. 교육부는 앞서 작년 8월 국공립대 입학금 전면폐지 합의에 이어 11월과 올해 1월 각각 사립대와 전문대 입학금 단계적 폐지를 합의했었다. 각 대학의 입학금 폐지 이행 계획을 확인한 결과, 입학금 평균(77만3000원) 미만 4년제 대학 92개교는 올해부터 입학금 실비용(20%)을 제외한 나머지를 4년간 매년 20%씩, 입학금 평균 이상 4년제 대학 61개교는 실비용을 제외한 나머지를 5년간 매년 16%씩 감축하기로 했다. 또 전문대 128교는 입학금 실비용(33%)을 제외한 나머지를 5년간 매년 13.4%씩 감축하기로 했다. 전문대의 경우 전체 등록금 수입 대비 입학금 비중이 높아 입학금 폐지로 인한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돼 입학금 실비용을 4년제 대학보다 높게 잡았다. 이에 따라 서울대와 서울과기대,서울시립대, 인천대 등 국·공립대 49개교는 올해부터 입학금이 폐지되고, 국민대, 경기대, 수원대, 동덕여대 등 92개교는 2021년부터, 건국대, 가천대, 경희대, 고려대, 단국대, 동국대, 명지대, 서강대, 세종대, 연세대 등 대다수 서울시내 대학 등은 2022학년도부터 입학금이 사실상 폐지될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입학금이 단계적으로 폐지되는 2022년까지 입학금 축소액에 대해 국가장학금으로 지원하고, 2022학년도 이후부터는 신입생 등록금으로 포함하되, 해당 등록 금액만큼 국가장학금으로 지원해 학생 부담을 해소할 계획이다.

2018-02-18 11:40:03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