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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WIS 2018’에서 5G 미래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오는 23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국내 최대 ICT 전시회 '월드 IT 쇼 2018(WIS 2018)'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전시가 열리는 서울 코엑스(COEX) 3층에 870㎡ 면적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5G 생활의 순간을 잡다(Capture a Moment In 5G Life)'라는 주제로 내년 초 상용화될 5G(5세대 이동통신)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아이템을 선보인다. 우선 5G 시대 교통 혁명의 기반이 될 'HD맵'이 공개된다. SK텔레콤은 맵 제작 차량을 전시하고, 차량이 5G 망과 센서를 통해 다양한 사물의 정보를 인식하는 모습을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특히 'HD맵'은 5G 대표 서비스로 기대되는 '자율주행'에서 운전자의 안전을 지켜줄 핵심 요소로 각광 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 전세계 200여개 국가에 내비게이션, 실시간 교통정보, 실내 지도를 제공하고 있는 초정밀 지도·위치 서비스 분야 글로벌 대표기업인 독일의 히어(HERE)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360 라이브 영상전화'를 통해 예술작품 속 인물과 대화하는 체험공간인 '5G 갤러리'를 마련, 5G의 빠른 속도와 안정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360 라이브 영상전화'는 상대방의 주변까지 촬영한 실시간 대용량 영상 데이터를 5G 망을 통해 전달해 체험객이 생생한 360도 영상 통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서비스다. 또 5G의 보안을 책임질 핵심 기술인 양자암호통신 장비와 기술을 전시해 '5G의 안전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5G를 구축하기 위해 세계 1위 양자암호통신 기업 'IDQ'를 인수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국내 최다 월간 실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AI 플랫폼 '누구(NUGU)'를 자사의 스마트홈 플랫폼에 적용한 서비스를 '인텔리전트 홈'존에서 선보인다. 방문객들은 '인텔리전트홈'존에서 다섯가지 색의 '누구 미니(NUGU mini)'로 음성을 통해 월패드, 조명, 공기청정기, 공기질센서, 스마트플러그 등 10여개의 가전을 제어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SK텔레콤은 5G 초연결사회에서 사물과 사물을 이어줄 사물인터넷(IoT) 전용망 'LTE 캣.M1'과 '로라(LoRa)'의 시스템과 단말, 이를 통해 제공될 혈당측정기와 블랙박스, 차량 트래커 등의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 밖에도 SK텔레콤의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 육성 노력이 담긴 중소협력업체의 혁신 아이템들이 전시된다. 비주얼캠프는 전시관에서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 스마트폰에서 시선을 추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의도를 분석하는 '시선추적 소프트웨어 및 시선 분석 서비스'를 선보인다. 브이모지(Vmoji)는 사용자의 표정을 그대로 따라 하는 이모지 활용 영상채팅 애플리케이션(앱)을 선보인다.

2018-05-20 11:49:4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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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지변 등 부득이한 사유 있으면 대입 계획 변경 가능

-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 변경 사유에 '천재지변이나 이에 준하는 사유' 추가 지진 등 천재지변 발생시 대학들이 이미 발표한 대입 전형 계획을 변경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등교육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21일 입법예고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입 전형 계획은 고등교육법에 따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대입 시행 2년 6개월 전까지 대입전형 기본사항을 발표하도록 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각 대학들은 1년 10개월 전까지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재학생 기준으로 중학교 3학년 8월부터 대입 전형 내용을 미리 확인해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기존에는 사전에 공표한 대입전형 정보를 관계법령 제정·개정·페지 등이 있을 때만 변경이 가능했지만,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과 시행계획 변경사유에 '천재지변이나 이에 준하는 사유'를 신설해 추가했다. 이번 개정안은 21일부터 7월 2일까지 42일간 입법 예고 기간 이후, 7월 중 법제처 심사를 거쳐 8월 말 공표될 예정이다. 개정안에 대한 의견은 입법예고 기간 내 통합입법예고시스템(http://opinion.lawmaking.go.kr)에서 개정 내용 확인 후 제출할 수 있다. 앞서 작년 11월 15일 포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하면서 교육부는 다음 날인 16일 예정됐던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일주일 뒤인 23일로 미뤘고, 이후 수능 성적통지 등이 연기되면서 대학 입시 일정도 일주일씩 순연됐었다.

2018-05-20 11:15:2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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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서울랜드서 키즈랜드 캐릭터 운동회 열어

KT는 19일과 20일 양일간 경기도 과천시 서울랜드에서 '올레tv' 고객 5000 가족을 초청해 진행한 'KT 키즈랜드 캐릭터 운동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20일 밝혔다. 어린이 운동인 '키즈랜드 캐릭터 운동회'는 지난달 KT 고객 대상 홈페이지와 올레tv를 통해 참여 신청을 받았으며, 2주 만에 1만여명이 응모했다. 행사에는 핑크퐁, 상어가족, 뽀로로, 타요, 공룡메카드, 캐리와 친구들 등 인기 캐릭터들이 총출동했다. 또한 캐릭터들과 함께하는 뮤지컬 공연, 캐릭터와 부모님이 함께하는 OX퀴즈 등 레크레이션으로 새로운 운동회를 구성했다. '올레 tv 키즈랜드' 체험 마케팅도 진행했다. '키즈전용 리모콘', 아이들 위치를 실시간으로 안내해주는 '핑크퐁 우리 아이 위치 알림이', 어린이 교육의 선두주자인 대교와 함께 선보인 '대교 상상 키즈 및 소리동화' 서비스가 시연됐다. 이밖에도 승마 체험, 짚라인, 트램폴린, 키즈 범퍼카, 가상현실(VR) 어트랙션 등의 서비스 체험이 인기를 끌었다. KT 마케팅부문장 이필재 부사장은 "올레 tv 10주년을 맞아 선보인 키즈랜드 캐릭터운동회가 많은 고객들의 참여 속에서 성황리에 마쳤다"며 "앞으로도 KT는 아이와 함께 온 가족이 즐기며 배울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과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 마련해 '대한민국 키즈콘텐츠 넘버원 올레 tv'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18-05-20 11:10:5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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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시안-승재, 신나는 목욕탕 나들이…바가지 패션 '눈길'

'슈돌' 시안-승재, 신나는 목욕탕 나들이…바가지 패션 '눈길' '슈퍼맨이 돌아왔다' 승재와 시안이가 고품격 우정을 보여준다. 20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226회는 '너니까 좋아 너라서 좋아'라는 부제로 꾸며진다. 그 중 승재와 시안이는 목욕탕에 방문할 예정. 아이들의 불타는 우정이 안방에 큰 웃음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공개된 사진 속 승재, 시안이는 바가지를 머리에 쓰고 신나게 목욕탕에 등장했다. 서로 등을 밀어주는 모습은 훈훈함을 선사한다. 계란을 먹으며 서로에게 하트를 날리는 아이들의 모습이 사랑스럽다. 이날 설아, 수아, 시안이 삼 남매는 승재의 집에 방문했다. 과거 시안이네 집에 놀러 갔던 승재가 이번에는 설수대를 초대한 것. 지용 아빠는 승재, 시안이와 함께 목욕탕으로 향했다. 승재와 시안이는 지용 아빠의 도움 없이 서로를 도와주며 목욕탕에 들어갈 준비를 하는 대견한 모습을 보였다고. 온탕에 들어간 승재, 시안, 지용 아빠는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 장난도 치며 행복한 추억을 쌓았다고 한다. 승재와 시안이는 서로의 등을 밀어주며 우정을 뽐냈다는 후문이다. 20일 오후 4시 50분 방송.

2018-05-20 11:06:1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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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日 오리콘 차트 4일째 1위 수성…4연속 플래티넘 '눈앞'

트와이스, 日 오리콘 차트 4일째 1위 수성…4연속 플래티넘 '눈앞' 그룹 트와이스가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4일째 정상을 지키고 있다. 트와이스가 16일 현지에서 발매한 세 번째 싱글 '웨이크 미 업(Wake Me Up)'은 공개 나흘째인 18일자 기준 오리콘 데일리 싱글차트서 1만 7074 포인트로 1위를 고수했다. 지난해 6월 일본에서 정식 데뷔한 트와이스는 만 1년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데뷔 베스트 앨범 '#TWICE', 첫 싱글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 두 번째 싱글 '캔디 팝(Candy Pop)' 그리고 이번 '웨이크 미 업'까지 모든 앨범을 오리콘 차트 정상에 등극시키며 4연속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트와이스는 현지서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새 싱글 '웨이크 미 업'은 발매 당일 12만 9275포인트로, 11만 7486포인트를 기록했던 전작 '캔디 팝'을 넘어 일본 진출 한국 걸그룹 중 발매 당일 싱글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선주문량도 발매 사흘째 기준 48만장을 기록하며 '캔디 팝'의 기록 35만장을 넘어섰다. '4연속 플래티넘 등극'이라는 신기록 수립도 눈앞에 두고 있다. 일본 레코드협회는 25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앨범에 플래티넘 인증을 부여하는데, 트와이스는 지난해 6월 일본 데뷔 베스트 앨범 '#TWICE', 10월 일본 첫 싱글 '원 모어 타임', 올해 2월 두 번째 싱글 '캔디 팝'으로 3연속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다. 이 기세를 몰아 지난 2월 제32회 일본 골드디스크 대상에서는 신인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5관왕을 석권했고 현지 데뷔 8개월여 만에 앨범 출고량 100만장을 돌파했다. 아울러 트와이스는 오는 25일 일본 대표 음악 프로그램인 TV 아사히의 '뮤직스테이션'(이하 '엠스테') 출연한다. 트와이스의 '엠스테' 출연은 연말 특집 프로그램을 포함해 이번이 네 번째다. 또한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두 번째 투어 '트와이스랜드 존 2 : 판타지 파크(TWICELAND ZONE 2 : Fantasy Park)'를 통해 팬들과 만나고 있다. 3일간 총 1만 8000석의 티켓은 일찌감치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일본에서는 5월 26일과 27일 사이타마 수퍼 아레나, 6월 2일과 3일 오사카성 홀에서 4회 공연을 갖는다. 지난 1월과 2월 진행한 첫 쇼케이스 투어와 비교해 더욱 규모를 넓혀 1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아레나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무대로 더욱 많은 현지 팬에게 트와이스만의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 12일 진행된 일본 공연의 티켓 예매 역시 4회 공연 모두 당일 매진되며 막강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2018-05-20 10:59:48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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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마블러스 웨이즈의 일 년 外

[새로나온책] 마블러스 웨이즈의 일 년 外 ◆마블러스 웨이즈의 일 년 세라 윈먼 지음/문학동네 '신이 토끼였을 때'로 독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사로잡은 배우이자 작가 세라 윈먼이 두번째 소설 '마블러스 웨이즈 일 년'으로 돌아왔다. 책은 우연인 듯 운명처럼 만나 한 해를 함께 보낸 아흔 살을 목전에 둔 노인 마블러스 웨이즈와 사랑과 전쟁의 상처로 삶의 방향을 잃은 청년 프랜시스 드레이크의 여정을 따라가며, 끈끈하게 자나라는 우정과 그 속에서 움트는 삶의 희망을 그린다. 400쪽, 1만 4500원. ◆오름 오름 박선정 지음/미니멈 '제주에서 1년 살아보기'의 박선정 작가가 제주살이 6년 동안 차곡차곡 준비한 오름 탐방의 모든 것을 '오름 오름'에 담았다. 오름마다 특이사항은 물론, 트레킹 순서와 코스, 준비물, 소요시간,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모두 정리했다. 숲에 가려져 성능 좋은 드론을 띄워도 볼 수 없는 오름의 맨얼굴을 저자가 수도 없이 오르내리며 직접 그려 설명한 점이 가장 인상적이다. 544쪽, 1만 9800원. ◆시 읽는 엄마 신현림 지음/놀 20만 독자가 감동한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을 잇는 엄마의 마음을 울리는 신현림 작가의 신작 에세이다. 매 순간 흔들리고 좌절하지만,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살고 있는 이 세상 모든 엄마에게 들려주고 싶은 시 38편과 가슴 따뜻한 에세이가 담겼다. 글에는 한발 먼저 딸을 키우며 겪은 저자의 경험이 녹아 있어, 엄마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고 깊은 동질감을 느끼게 한다. 232쪽, 1만 4000원. ◆곧, 주말 시바사키 토모카 지음/엘리 주말이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있을까? 평소처럼 지나가버리기도 하지만, 그래도 주말은 특별한 날, 빛나는 날, 왠지 무슨 일인가 일어날 것만 같아 설레는 날이다. '곧, 주말'은 그런 '주말'을 소재로 삼아 토요일 혹은 일요일의 풍경을 담아낸 소설집이다. 열아홉 살의 자기를 만나는 서른한 살 여자의 주말, 곧 문을 닫게 될 서점에서 사진집을 선물로 받는 주말 등 보통의 존재들의 주말 풍경을 절묘하게 포착한 여덟 편의 단편이 수록됐다. 268쪽, 1만 4000원. ◆거리를 두는 중입니다 슈테파니 슈탈 지음/위즈덤하우스 '심리학, 자존감을 부탁해'로 자존감을 강화해 나답게 사는 삶의 방식을 일러준 저자가 이번에는 독일에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된 '거리를 두는 중입니다'를 통해 어느 누구와 관계를 맺더라도 그 안에서 상처받지 않을 만큼의 거리를 유지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나를 힘들게 하는 관계들, 그럼에도 벗어나지 못했던 관계들의 문제를 깊이 있게 진단하며, 따뜻하면서도 세심한 언어로 우리의 마음을 치유해준다.352쪽, 1만 5000원.

2018-05-20 10:26:33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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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아내를 쏘다

[새로나온책] 아내를 쏘다 김용원 지음/스틱 젖먹이 아이와 아내를 홀로 두고 뜻하지 않게 군대에 끌려가다시피 한 한 남자의 이야기다. 시공간에 갇히자 훈련소 시절부터 아내가 있는 고향 집을 향해 하소연하듯 편지를 쏘아 올린다. 그때 오간 백여 통이 넘는 편지 중 67통을 추려 원본과 함께 담았다. 아이가 시집갔을 정도로 강산이 세 번이나 변했지만, 당시 집에 돌아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현실 때문에 세상이 원망스럽고, 가족과 헤어져 살아야 하는 일로 거의 미칠 지경에 이른 한 가장의 애타는 심경과 안절부절못하는 우리 시대 젊은이의 모습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 편지 형식으로 보낸 이야기들은 혼이 깃든 진솔한 이야기다. 거짓이 난무하는 시대에 진정성이 가지는 힘은 위대하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진실이다. 그러한 기대를 저버리고 싶지 않아서 저자는 책을 엮었다. 편지는 한 개인의 이별과 헤어짐을 넘어 분단으로 서신조차 자유롭게 할 수 없는 작금의 현실을 조금이나마 위로하며, 그 현실이 편지왕래 이상의 발전을 거듭하길 간절히 바란다. 그리움과 이별이란 단어가 '만남'이란 단어로 다시 쓰일 그날을 앞당기는데 조금이나마 그 역할을 했으면 한다. 분단의 쓰라린 아픔과 이별, 가족과의 생이별. 어떠한 이별이든 그 어느 하나 우리 얘기가 아닌 것이 없다. 편지에서는 유약한 한 인간의 모습부터 강인한 인간의 단면을 볼 수 있다. 한 인간이자 가장, 아버지, 자식, 손자, 오빠, 친구의 모습을 하고 있는 우리의 다른 모습을 다 볼 수 있다. 요즘은 국내외 어느 곳이나 스마트폰이나 이메일로 서로의 안부를 물을 수 있지만, 손편지만큼 감동을 주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시대가 편리해진 대신 우리는 감동을 잃어버린 채 살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자신이 처한 현재의 입장과 감정을 글로 써서 표현해 보아야 한다. 그리고 서로를 많이 그리워해야 한다. 그리움이 클수록 살아갈 날이 복 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그는 젊은 날 아내와 가족을 26개월 동안 원도 한도 없이 그리워해 보았다. 그때의 그리움이 지금 아내와 31년을 해로하게 했고 앞으로 남은 30년 이상의 세월을 능히 살아가게 할 것이라고 믿는다. 그리움은 크고 깊을수록 사랑 또한 크고 견고하다. 이 책을 읽으며 그런 그리움의 바다에 한번 풍덩 빠져 보기를 고대한다. 180쪽, 1만 1800원.

2018-05-20 10:26:24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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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 비평가연맹상·벌칸상 수상 "모든 장면이 한 편의 그림"

'버닝' 비평가연맹상·벌칸상 수상 "모든 장면이 한 편의 그림" 이창동 감독의 미스터리 영화 '버닝'이 칸영화제에서 국제영화비평가연맹(FIPRESCI)가 수여하는 2018 칸영화제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 수상에 이어 최고 기술상에 해당하는 '벌칸상' 수상까지 2관왕을 획득했다. 영화 '버닝'의 신점희 미술감독은 '버닝'만의 독보적인 미스터리를 황홀하고도 리얼한 미장센으로 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점희 미술감독은 2002년 '오아시스'로 이창동 감독과의 인연을 통해 2018년 '버닝'으로 세계적인 벌칸상 수상까지 거두며 전세계에 대한민국 영화계의 위상을 높였다. 영화 '버닝' 속 미술은 장면장면마다 그야말로 한 편의 그림처럼 구현해내 전세계 비평가와 아티스트 및 영화인들에게 큰 호평을 이끈 바 있다. 칸영화제 측은 "신점희 미술감독은 작품속 등장 인물들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들어내는 데 크게 기여하여 이 상을 수여했다"고 전했다. 벌칸상은 촬영, 편집, 미술, 음향을 통틀어 기술적으로 세계적인 가장 영화 아티스트를 선정하는 상이다. 대한민국에서는 2016년 '아가씨' 류성희 미술 감독이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바 있으며, 2년 만에 한국 영화계의 독특한 웰메이드 아트워크 힘을 보여줬다. 영화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담았다. 절찬상영중.

2018-05-20 10:26:1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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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바로 너' 조효진·김주형PD "사전제작으로 완성도↑ 新 예능의 가능성 엿봤다"

[인터뷰] '범인은 바로 너!' 조효진·김주형 "재석이 형이 고맙다고…앞으로도 새로운 예능 만들 것" "실제같은 가상 공간에서 출연진들이 탐정이 되어 직접 사건을 추리해간다면 시청자들이 더 몰입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리얼리티 예능에 드라마적인 스토리가 더해졌기 때문에 좀 더 신선한 재미가 있을 것같았죠. 허당 탐정들의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우리 프로그램의 매력일 것이고요." 조효진·김주형 PD가 전세계 190여개국 이용자에게 공개되는 넷플릭스 최초의 한국 예능 '범인은 바로 너!'를 기획한 이유는 심플했다. 조금 더 재미있는 예능 프로그램을 대중에게 선보이고 싶다는 것. 공개 직후 지금껏 시도되지 않았던 추리 예능의 신세계를 보여줬다는 호평과 함께 글로벌 이용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최근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범인은 바로 너!'를 기획·연출한 조효진·김주형 PD를 만나 인터뷰를 나눴다. 유재석을 비롯해 안재욱, 김종민, 이광수, 박민영, 세훈(EXO), 세정(구구단)까지 7명의 허당 탐정단이 매 에피소드마다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풀어나가는 추리 예능 '범인은 바로 너!'는 총 1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 매주 2편의 에피소드를 공개하고 있다. 100% 사전 제작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넷플릭스와 손잡고 제작하게 된 계기는. 넷플릭스 쪽에서 먼저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당시 '덤앤 더머 디텍티브'라는 제목으로 갖고 있던 기획안을 보냈죠. 기존에 존재하던 예능이 아니었기 때문에 흥미롭게 본 것 같아요. '장르물을 리얼리티 예능으로 풀어가겠다고? 그게 어떻게 가능하다는 거지?' 하면서 신기해하더라고요. 저희가 갖고 있는 (연기자에게서)캐릭터를 뽑아내는 노하우와 연기자들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사건에 집중하는 모습이 시너지를 발휘한 거죠. 처음에 '런닝맨'이 중국에 진출했을 때에도 중국 쪽에서는 볼 수 없던 야외 리얼리티 예능이라는 점이 신선하게 다가갔던 것처럼요. ◆공개 후 멤버들의 반응은 어땠나. 유재석 선배님의 경우, 본인 성격상 내색을 잘 안하시는 편인데 '고맙다'고 하셨어요. 주변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많이 들었나보더라고요. 15년 이상 프로그램을 같이 해왔는데 고맙다는 말은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웃음) ◆전세계 190여개국, 25개 언어로 재생된다. 글로벌 시장 진출에 부담감도 있었을텐데. 김주형 PD는 넷플릭스 파워유저이지만, 사실 저는 제작하는 동안에도 넷플릭스에 대해 잘 몰랐어요. '범인은 바로 너!' 제작발표회 3일 전에 사이트에 가입했을 정도로요.(웃음) 다만, 넷플릭스에서 제안이 왔을 때 하겠다고 한 이유 중 하나는 '사전제작'이라는 큰 메리트를 잘 활용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었거든요. 솔직히 장소 섭외, 세트장 설치까지 위클리로 방송할 수 있는 규모는 제한이 따르거든요. 사전제작이었기 때문에 못해봤던 것들을 할 수 있었죠. 카메라 배치와 구도도 미리 신경쓸 수 있었고, 만약에 모니터에 카메라가 걸리더라도 사후작업으로 지울 수 있었고요. 삽입된 음악도 프로그램 성격에 맞게 음악감독님이 새롭게 만들어주셨어요. 시청자가 몰입해서 볼 수 있게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던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죠.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서 뭔가를 보여줘야겠다'하는 그런 마음보다는 '한국적인 거, 한국 정서에 맞는 예능을 한 번 재미있게 만들어보자'하는 마음이었기 때문에 부담감이 크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런닝맨' 오리지널 제작진이기도 하고, 유재석을 캐스팅해서 '런닝맨'의 스핀오프라는 시선도 있다. 내세우는 차별점은 무엇인가. 먼저, 재석이 형이어야 한 이유는 '잘 맞는 파트너'였기 때문이에요.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 재미있게 느끼는 지점이 굉장히 비슷하거든요. 그래서 '범인은 바로 너!'를 기획하자마자 재석이 형한테 먼저 제안했어요. 재석이 형이 안하겠다고 하면, 다른 프로그램 기획안을 짜려고 했죠. 재석이 형만이 이 역할을 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으니까요. 그리고 저희가 '런닝맨'오리지널 제작진이기 때문에 결은 비슷하게 보이는 게 당연할 거예요. 다만 예능 버라이어티에 추리를 더했다는 게 차별점이죠. 그리고 허당 탐정단이 회가 지날 수록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다는 거. ◆설정은 있되, 드라마처럼 각본이 있는 게 아닌 예능이다. 때문에 예상치 못한 순간들도 있었을텐데. 사전제작 예능이기 때문에 녹화시간에 얽매이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죠.(웃음) 그래서 풀 수 있을 때까지 가이드라인을 주지 않았어요. 다만, 저희 제작진들은 2안, 3안을 미리 만들어놓았었죠.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서의 것들을 만들어놓고 준비해놨죠. 그런데 가장 저희가 환영하는 것은 '돌발상황'이거든요. 예상치 못한 돌발상황이 터졌을 때 진짜 웃음이 나오니까요. ◆'범인은 바로 너!'를 연출하면서 본 韓 예능의 가능성 예능 프로그램 안에 새로운 세계를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데, 그게 가능하다는 걸 입증한 것 같아요. '범인은 바로 너!'는 NG 없는 드라마인 것 같아요. 한 번 하고 나니까 가상의 세계를 잘만 준비한다면, 색다른 느낌의 예능을 만들 수 있겠더라고요. 기획하면서 우리(제작진과 연기자)가 익숙해진 것처럼 시청자분들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시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죠. (웃음)

2018-05-20 10:14:4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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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실험장 폐기 '중대 조치' 의미 강조 北, '풍계리 행사' 진행할까

북한이 20일 선전매체를 통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에 대해 '중대한 조치'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폐기 현장을 취재할 남측 기자단의 명단 접수를 거부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북측이 당초 밝힌 대로 23~25일 사이에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그대로 진행하는 것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북한의 대외 선전 매체 '조선의 오늘'은 이날 '똑똑히 명심해야 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북한이 핵실험장 폐기 실무 진행과 관련해 최근 발표한 '외무성 공보'를 거론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의 정신에 따라 조선반도 비핵화를 위해 우리 공화국이 주동적으로 취하고 있는 대단히 의의있고 중대한 조치"라고 언급했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 12일 공보를 통해 "핵시험장을 폐기하는 의식은 5월 23일부터 25일 사이에 일기조건을 고려하면서 진행하겠다"며 폐기 방식과 중국, 러시아, 미국, 영국, 남한 등 국제기자단에 대한 취재 편의제공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밝힌 바 있다.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 민족끼리'도 전날 '일고의 가치도 없는 정신병자들의 넋두리'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북한이 23∼25일 사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겠다고 천명한 사실을 언급하고 "미국과 남조선 당국은 물론 국제사회가 적극적인 지지 환영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두 매체의 글은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쇼'라고 비판한 자유한국당 등 남한 내 보수진영을 거칠게 비난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정부는 지난 18일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취재를 위한 방북 기자단 명단을 통보하려 했지만 북측이 이를 받지 않았다. 이때문에 북한이 약속했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북한이 남북고위급회담을 일방적으로 취소하고, 6월 중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도 날선 비판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북측은 5개국 기자단을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에 초청하면서 이들 취재진이 베이징-원산 항로를 이용할 수 있게 전용기를 보장하는 한편 풍계리 핵실험장까지 특별전용열차를 편성하겠다고도 밝히기도 했었다. 하지만 실제 행사가 열리기 전까진 시간이 다소 남아 있고, 이후 계속되고 있는 북한의 이같은 핵실험장 폐기에 대한 의미 부여 등을 염두에 두고 볼 때 남측 기자단의 현장 취재 가능성은 아직까지 열려 있는 상태로 점쳐진다.

2018-05-20 09:49:13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