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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검정고시 합격률 72.3%… 고졸 최연소 만 12세

서울 검정고시 합격률 72.3%… 고졸 최연소 만 12세 최고령 합격자 만 79세 박 모 씨, 중졸 학위 취득 서울지역 검정고시 합격률이 전년보다 소폭 낮아졌다. 최연소 합격자는 만 11세, 최고령 합격자는 만 79세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8일 시행된 2018학년도 제2회 초·중·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5117명이 응시해 3700명이 합격, 합격률 72.3%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합격률은 지난해(77.99%)보다 소폭 낮았고, 응시자도 2016년 이후 소폭 낮아지는 추세다. 이번 시험 고졸 합격자가 2602명으로 가장 많았고, 초졸 합격자는 290명, 중졸 합격자는 808명이었다. 올해 만 11세(2006년생)인 김 모 씨와 박 모 씨가 각각 초졸, 중졸 검정고시에 합격해 최연소 합격자로 기록됐고, 만12세 이 모 씨(2005년생)는 고졸 학력을 취득했다. 최고령 합격자는 만 79세(1938년생) 박 모 씨로 중졸 검정고시에 합격했고, 만 76세(1941년생) 홍 모씨는 고졸, 만 73세(1944년생) 임 모 씨는 초졸 학력을 얻었다. 합격자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www.sen.go.kr)와 자동 응답 안내 서비스(060-700-1918)를 통해 발표한다. 합격증명서, 성적증명서 등은 서울시교육청 민원실과 인터넷 민원서비스(www.neis.go.kr)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2018-08-27 09:59:4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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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뒤에 테리우스' 손호준, 미워할 수 없는 악당의 치명적 매력

'내 뒤에 테리우스' 손호준, 미워할 수 없는 악당의 치명적 매력 친근하고 넉살 좋은 면모를 벗고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입은 손호준이 연기변신으로 드라마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내 뒤에 테리우스'의 배우 손호준이 미워할 수 없는 마성의 악당으로 변신해 이제껏 보여준 적 없는 카리스마로 안방극장 장악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9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C 새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극본 오지영/ 연출 박상훈)는 사라진 전설의 블랙 요원과 운명처럼 첩보 전쟁에 뛰어든 앞집 여자의 환장할 환상의 첩보 콜라보를 그리는 드라마다. 손호준(진용태 역)은 극 중 명품 수입샵인 J인터내셔널 대표 진용태(손호준 분)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공식적으로는 이태리 수제 가방을 수입해서 팔지만 비공식적으로는 은밀한 업무를 수행한다고. 수입샵 대표 진용태의 수상한 행보가 드라마의 궁금증과 긴장감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누군가와 럭셔리한 저녁 식사 중인 진용태의 모습이 담겨있다. 우아한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냉소적인 눈빛으로 상대를 깊게 응시하는 모습에서 범접하기 힘든 아우라 마저 느껴지고 있다. 또한 럭셔리한 수트와 깔끔한 헤어스타일은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예리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으며 구릿빛 피부에선 강인한 남성미까지 과시하고 있어 그가 연기할 진용태 캐릭터에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한편, MBC '내 뒤에 테리우스'는 소지섭, 정인선, 손호준, 임세미의 화려한 라인업과 믿고 보는 명품 조연들의 대거 출연으로 2018년 하반기를 뜨겁게 장식할 기대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9월 첫 방송.

2018-08-27 08:56:5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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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쩍 커진 키즈산업, 이통사 교육 콘텐츠로 승부

TV 속 동화에 아이 얼굴이 나오고, 동화 속 문장을 아이가 목소리로 표현한다. 아이가 직접 그린 그림이 TV 속에 애니메이션처럼 움직여 살아있는 동화를 만들어볼 수도 있다. 인공지능(AI) 스피커는 부모가 자녀에게 책을 읽어주면 단어를 인식하고 효과음을 내준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한 콘텐츠로 아이들에게 실감형 교육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동통신사가 최근 연달아 교육·키즈 콘텐츠를 공개하며 경쟁에 나섰기 때문이다. 26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 등은 자사 인터넷TV(IPTV)에 AI와 가상·증강현실(VR·AR) 등을 활용한 키즈 콘텐츠를 내놓으며 젊은 부모들을 겨냥하고 있다. 성장 한계에 부딪힌 유무선 통신 시장을 탈피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찾기 위해서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키즈 산업 시장 규모는 2002년 8조원, 2007년 19조원 수준에서 2015년에는 39조원대로 성장했다. 저출산으로 '골드 키즈(Gold Kids)'가 증가하고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아이들의 교육과 보호 등의 장치 필요성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처럼 키즈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동통신사는 자사 IPTV 내 교육 콘텐츠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16일부터 'B tv' 홈화면 개편과 함께 '살아있는 동화'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살아있는 동화는 3~7세 대상 아이의 얼굴, 목소리, 그림을 담아 나만의 TV 동화책을 만드는 북 서비스다. 아이들이 자신의 얼굴을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찍어 TV로 보내면 동화 속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얼굴 표정이 변하는 '역할놀이'를 즐길 수 있다. 자신이 그린 그림이 TV 화면 속 동화에 구현되는가 하면 동화 속 주요 문장을 아이의 목소리로 표현해 아이가 주인공이 돼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유아교육 전문가와 함께 한솔교육 전집을 비롯한 출판사들의 베스트셀러 250여 편을 선정해 11가지 누리과정 생활주제와 연령별 발달단계에 맞는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살아있는 동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홈 화면 개편을 통해서는 하루 시청 편수 또는 시간을 미리 설정할 수 있어 아이들의 TV 시청습관을 형성해준다. 특히 아이가 게임을 하듯이 리모컨을 동작하면 TV 화면 속 뽀로로 등 인기 캐릭터의 '양치하기', '세수하기' 등 행동을 통해 생활습관 교정을 할 수 있다. KT는 지난 5월 대교, 스마트스터디, 아이코닉스 등 국내 교육시장 기업들과 손잡고 올레tv 서비스 패키지인 '키즈랜드'를 출시했다. 올레tv의 '대교 상상 키즈' 서비스에서는 대교의 프리미엄 동화 500여 편을 '독전'-'독서'-'독후' 활동 3단계로 읽을 수 있다. 또 키즈 콘텐츠 시장의 '빅3'인 '핑크퐁' '뽀로로' '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전용 무료 채널을 시작한다. 실시간 모션인식 AR 기술을 더해 스마트폰 앞에 있는 아이의 동작을 실시간으로 IPTV에 구현할 수도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재미있게 놀면서 생각을 키우는 TV'를 기치로 내걸고 'U+tv 아이들나라 2.0'를 선보였다. 8가지의 신규 AR 콘텐츠를 제공해 아이가 그린 그림이 TV 동화 속으로 들어가고 AR 체험 후에는 관련된 학습 영역의 주문형비디오(VOD)를 볼 수 있도록 약 500여편의 콘텐츠를 편성했다. AI 서비스 '파파고'를 기반으로 아이가 원하는 외국어 문장이 있을 때 마다 TV 속 캐릭터에게 리모컨을 통해 간편하게 물어보고 화면과 소리로 답변을 받을 수도 있다. 키즈 시장의 성장에 따라 교육 콘텐츠 편성으로 IPTV 수익도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LG유플러스의 아이들나라 서비스는 출시 1년 만에 이용자 100만명, 연간 시청 7억건을 돌파했다. 이 중 30대 여성 가입자는 분기당 10%씩 증가하는 추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골드 키즈'가 늘어나며 아이 한 명에게 투자하는 비용이 집집마다 늘어나고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며 키즈 시장 수요가 늘고 있다"며 "특히 미래 세대를 공략해 가입자 증가를 노리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2018-08-26 17:52:2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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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靑 정책실장 "경제정책 입안엔 시간이…효과는 더 많이 걸려"

"경제정책은 기획·입안에도 시간이 걸리고 실행에도 시간이 걸린다. 물론 효과를 본격적으로 발휘하려면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 최근 악화된 고용·소득지표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기 위해 26일 청와대 춘추관에 모처럼 나타난 장하성 정책실장이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 어려운 난관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인내심을 갖고 좀더 지켜봐달라고 전한 말이다. 그러면서 장 실장은 "문재인 정부의 예산과 정책이 실행된 지 아직 1년도 되지 않았고, 올해 인상된 최저임금도 이제 반년이 지났다"면서 "상가임대차보호법 등 민생법안은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고, 혁신성장을 가속화시킬 각종 규제혁신 법안도 국회에 계류돼 있다"며 정책 효과가 나타나기까진 시간이 좀더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다만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 2.9% ▲수출 5개월 연속 500억 달러 상회 ▲상반기 수출 역대 최대실적 ▲CDS 프리미엄 41BP(1BP=0.01%)로 위험도 낮은 수준 ▲생산가능인구 기준 고용률 높은 수준 유지 ▲올해 신설법인 숫자 사상 최대치 기록 등 긍정적 요인도 적지 않다는 점도 분명히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은 잠재성장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산업적으로 조선업과 자동차산업만 안정된다면 성장률을 둔화시킬 특별한 요인은 많지 않아 2.9%에서 좋아지거나 나빠져도 변화의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장 실장은 "최저임금 인상 및 일자리안정자금 지원, 근로장려금 확대 등을 통해 저임금근로자 소득을 높이고, 카드수수료·임대로 인하, 가맹점과 가맹본부간 불공정 거래관행 해소 등을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정당한 소득을 보장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가계소득증대 정책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설명했다. 특히 최저임금 인상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한데 이를 두고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포기하라고 하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일부의 이해도가 낮은 것 같다"면서 "최저임금 때문에 소득주도성장을 비판할 것이 아니라 차라리 최저임금 인상을 포기하라고 비판하는 것이 맞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내놓은)정책이 구석구석 모두 다 살펴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우리 잘못도 있지만 소득주도성장과 최저임금 인상을 같은 것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최저임금만으로 소득주도성장을 평가하고 논의하는 것은 맞지않다는 것이다. 다만 예년보다 올해 크게 오른 최저임금에 대해 상당히 우려했다는 점은 인정했다. 하지만 이 역시 오른 만큼 정부가 일자리 안정자금으로 보전했고, 관련 신청률도 97%에 달해 역효과를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저임금 노동자들의 소득을 늘려주기 위한 부담을 영세자영업자들에게 전가시키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지만 통계를 보면 최저임금을 지급할 이유가 없는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들의 상황이 전반적으로 어렵다. 이를 자영업자 전체로 해석하는 것은 정확한 팩트에 근거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2018-08-26 17:44:1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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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영세 中企·자영업자 일자리 안정자금 더 준다

정부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일정 규모에 미치지 못하는 사업자에 대해 일자리 안정자금을 더 많이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최저임금에 대한 업종별·지역별 차등화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9월부터는 다주택자가 어떤 주택을 보유하고 있고 또 이를 누구에게 월세나 전세 등으로 임대했는지 등을 알 수 있는 정부 전산체계가 구축, 본격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26일 "전직이 쉽지 않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용보험 지원대상과 혜택을 확대하고 한국형 실업부조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와 노인빈곤에 대응하기 위해 충분치는 않지만 기초연금도 확대하고 송파 세모녀의 비극적인 상황이 재연되지 않도록 부양의무자 조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기초생활보장제도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 실장은 일부에서 최저임금 급등에 따른 역효과 등을 예로 들며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해 날선 비판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날 청와대 출입기자들 앞에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관련 정책을 끝까지 밀고 갈 것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장 실장은 "최근 일자리, 가계소득 관련 통계가 악화되면서 '이 모든 것이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때문'이라는 비판이 있다. 최저임금이 우리 경제가 안고 있는 모든 문제의 원인이라고 한다"면서 "최저임금 인상과 소득주도성장을 등치시키고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전환하라, 포기하라'고 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최저임금 인상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최근의 고용·가계소득 지표는 '소득주도성장 포기'가 아니라 오히려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속도감있게 추진하라'고 역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 정부가 추진하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가계 소득을 높이고 ▲가계의 생계비를 줄여 가처분소득을 높이고 ▲사회안전망과 복지를 확충해 실질적인 소득증대효과를 높이는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했다. 장 실장은 또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을 선택의 문제로 보고, 소득주도성장을 포기하고 '규제혁신을 통한 혁신성장'에 집중하라고 한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은 선택의 문제도, 선·후의 문제도 아닌 반드시 같이 가야 할 '필연의 관계'라고 덧붙였다.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 떼놓을 수 없다는 것이다. 장 실장은 또 "하반기엔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의 정책 추진을 위해 더욱 체계적이고 과감하게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경제정책 추진 과정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딴소리'를 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일부의 평가에 대해선 "나는 스탭"이라는 말로 한 발 물러났다. 장 실장은 "서로 다른 의견이 나오는 것은 부부간에도 피할 수 없는 일이다. 국민을 책임지는 자리에 있기 때문에 의견이 달라도 토론을 통해 하나로 만들어내고 그것을 정책으로 연결시키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완전히 생각이 같다면 오히려 그것이 위험한 것 아니냐"며 "일부에선 (부총리와의 관계를)매우 부정적으로 해석했지만 부총리 말씀이 정확하다. 나는 (대통령)비서실에서 정책을 맡고 있고, 부총리는 그 정책을 집행하는 수장"이라며 관련 추측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2018-08-26 17:42:5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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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금성당·샤머니즘박물관', 내달 샤머니즘아카데미 열어

국내 유일 무속박물관인 서울 은평구 금성당·샤머니즘박물관에서 '샤머니즘 아카데미'를 연다. 샤머니즘(무속)은 고대 이전부터 영위돼 언어적 신화, 의례적 실천, 예술적 행위, 신앙적 기능, 문화적 형태 등으로 스며있는 역동적인 인간 삶의 한 양식이다. 인간과 신(神)을 중재하는 샤먼은 복을 빌고 죽은 사람의 혼을 위무한다. 무속은 긴 역사 속에서 숱하게 제도종교로부터 핍박받아 왔지만 살아남았고, 우리의 문화적 뿌리로 재조명받기도 한다. 시베리아지역을 비롯,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북아메리카 등에서도 행해져온 샤머니즘은 보편적인 종교현상으로 여겨진다. 서울 은평뉴타운 아파트 숲 속에 자리한 금성당·샤머니즘박물관에서 이 같은 샤머니즘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박물관이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21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4시 여는 '제1회 샤머니즘 아카데미'다. 샤머니즘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10명의 전문가 초청 강의가 이뤄진다. 세부적으로는 ▲샤머니즘의 구조와 형태, 그리고 금성당과 금성신앙(샤머니즘박물관 양종승 관장) ▲샤머니즘과 물질문화(한국학중앙연구원 최진아 연구교수) ▲샤머니즘과 치유, 문화 정치학(서강대학교 종교연구소 김동규 선임연구원)▲샤머니즘과 제주굿(경기대학교 김헌선 교수) ▲샤머니즘과 그리스도교(가톨릭대학교 종교학과 박일영 명예교수) ▲샤머니즘과 황해도굿(한국국학진흥원 김덕묵 전임연구원)▲샤머니즘과 동해안굿(안동대학교 민속학연구소 이균옥 전임연구원)▲샤머니즘과 제주신화(제주대학교 허남춘 교수)▲샤머니즘과 서울굿(무형문화연구원 서울무형유산연구소 홍태한 소장)▲샤머니즘과 사후세계(샤머니즘박물관 양종승 관장) 등 주제강연들이 준비돼 있다. 이 박물관의 양종승 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샤머니즘의 개념과 역사를 비롯한 지역적 의례 형태를 살펴보는 황해도굿, 제주굿, 동해안굿, 서울굿 등 팔도 지역의 굿 의례를 다루고 있다"며 "또한 비교종교학 측면에서 샤머니즘과 그리스도교 상호 간 종교적 몰이해를 극복할 수 있는 소통에 무게를 둔 주제를 다루고, 외국의 인류학자나 종교학자의 이론을 사례로 들어 개인적 영역의 '치유'와 공동체 영역의 '문화 정치학'이라는 주제도 다루게 된다"고 설명했다. 양 관장은 이어 "이 박물관은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아 외국 학계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이 박물관의 기능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은평구의 문화유산 보금자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인력과 재정 지원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프로그램은 은평구가 주최하고, 샤머니즘박물관이 주관한다. 접수는 2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5일간이며 샤머니즘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이메일이나 방문해 접수할 수 있다.

2018-08-26 16:35:58 오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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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진실을 읽는 시간 外

◆진실을 읽는 시간 빈센트 디 마이오 , 론 프랜셀 지음/윤정숙 옮김 '그 여자는 왜 수십명의 아기를 죽였을까?', '빈센트 반 고흐는 자살하지 않고 살해되었다'... 저자는 45년간 법의병리학자로 일하며, 2만5000건 이상의 죽음을 조사해 왔다. 법의학자는 죽음 안의 삶을 과학적 시선으로 분석해 진실을 파헤치는 일을 한다. 저자는 책에서 실제 범죄사건에서 벌어지는 법의학의 세계를 이야기한다. 또한 진실이 은폐되는 의문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법의학자 수가 여전히 부족한 현실과 이유에 대해 지적한다. 380쪽, 1만7000원. ◆물론이죠, 여기는 네덜란드입니다 김선영 지음/에이엠스토리 금기가 없는 나라 네덜란드에 사는 자유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 나라는 세계 최초로 안락사와 동성애를 인정한 나라이자 최근 우리 사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낙태 또한 허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마약과 성매매가 모두 합법이기도 하다. 한국인 40대 '비혼주의자' 저자는 네덜란드 사람들이 보여준 자유와 관용 정신을 통해 진정한 자유를 경험하게 된다. 네덜란드에는 극단적인 가난도, 타인에 대한 무관심도, 그리고 패배주의도 없었다고 한다. 291쪽, 1만4500원. ◆투자자가 된 인문학도 조현철 지음/지식노마드 이 책은 오랜 기간 통신회사에서 해외투자업무를 담당한 저자가 언어학, 역사학, 경제학과 정보기술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 세상이 왜 이런 모습인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생산성'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자본주의 발전과 인쇄술과 과학기술의 연계성을 설명한다. 중세 최강국 중국은 왜 생산성 혁명을 이루어내지 못했는지에서 시작해 1차, 2차, 3차 산업혁명을 거쳐 4차 산업혁명을 고찰한다. 424쪽, 1만9000원. ◆실수의 책 스킵 프리처드 지음/김은경 옮김/쌤앤파커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선정 '최고의 구루 100명' 중 한 명인 저자가 1000여 명이 넘는 부자를 비롯한 리더들을 직접 취재해 이 책에 녹여냈다. 책 속 주인공 데이비드는 직장에서 해고당할까 봐 전전긍긍하는 실수투성이 사회초년생이다. 우연한 계기로 성공한 사업가, 극작가, 은행원, 지휘자, 의사 등 다양한 사람을 만나 그들이 과거에 범했던 실수에 관한 깨달음을 배워나간다. 이로써 실수를 피하고 삶을 주도적으로 바꿀 수 있는 비밀을 알게되다. 336쪽, 1만5000원.

2018-08-26 16:35:04 오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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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우리는 매일 새로워진다

리사 콩던 지음/박찬원 옮김/아트북스 #'마망'(Maman)이라는 거미 구조물로 유명한 세계적인 설치조각가. 고(故) 루이즈 부르주아(1911~2010년)다. 원래 그는 예술가가 될 생각은 없었다. 수학과 철학에 빠져있던 그는 파리 소르본대학에 진학했다. 하지만 수학이 어떤 확실성도 주지 못하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감정의 확실성으로 시선을 돌렸다"고 했다. 스물 일곱에 미술공부를 시작한 그는 잡다한 일들을 하며 학비를 벌었다. 이어 미술사를 공부하던 남학생과 결혼 후, 뉴욕으로 이주, 설치미술과 미니멀리즘을 예견한 조각작업들을 시작했다. 이때가 그의 나이 서른 후반께였다. 그러나 1950년대 초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그는 대중의 시선에서 사라졌다. 오랜 공백 후 50대가 돼 나타난 그는 다시 새 작품을 내놨고, 60대에 들어서야 전성기를 맞게된다. 70대가 돼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작품은 날로 진화해갔다. 아흔 여덟의 나이로 세상을 뜰때까지 그의 작업은 계속됐다. 예술은 그에게 탐구와 치유의 수단이었다. #현존인물 제니퍼 매어스는 프리랜스작가로 활동한다. 그의 글은 롤링스톤닷컴과 코즈모폴리턴닷컴 등 수많은 잡지와 인터넷 매체에 실렸다. 출판사에서 편집장으로도 일하고 있다. 그는 지난 자신의 삶을 회고하며 이렇게 이야기한다. "내 옆에 남자가 없어지자 그제야 혼자 할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나는 내 일에 대해, 내 삶의 방식과 여행 계획에 대해 자발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위대한 불확실성이 위대한 기회를 키운다는 것을 나는 안다. (지금)나는 내가 나의 파트너를 소중히 여기는 만큼 나 자신을 진정으로 소중히 여길 나이에 이르도록 낭만적 사랑이 나를 내버려둔 것에 감사한다." 신간 '우리는 매일 새로워진다'는 '나이든 여자가 된다는 것'의 의미를 재창조하는 놀라운 여성들을 소개하고 있다. 숨어 있던 열정과 재능을 생의 후반에 이르러 뒤늦게 발견하거나, 혹은 나이들어서야 자신의 경력에서 가장 멋진 결실을 이룬 여성들. (나이들어) '한물간' 여자라는 관념에 도전장을 던지는 여성들이다. 올해 쉰 살인 저자 리사 콩던은 작가, 일러스트레이터다. 그 자신 역시 늦깎이 화가가 돼 나이먹을수록 행복해지는 삶을 살게 된 경험을 이야기한다. 중년이 넘어 인생이 마감될때까지 삶의 가능성을 다시 그려볼 때 롤모델이 될 여성들을 그림과 함께 인터뷰, 에세이, 프로필 등 형식의 글로 담아냈다. 저자는 "자신감 없이 지독한 불안 속에 전전긍긍하며 오랜 세월을 살고나니, 용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나만의 길은 그저 그뿐임을 '나이'라는 지혜가 가르쳐주었다"고 했다. 196쪽, 1만8000원.

2018-08-26 16:34:55 오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