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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적자 전환…"'미르' IP로 실적 반등할 것"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1271억원, 영업손실 36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6% 증가했지만, 영업손익은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4·4분기 매출은 324억원, 영업손실은 39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매출은 11.2% 늘었지만, 영업손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매출 상승은 지난해 '미르의 전설' 지식재산권(IP) 사업의 확장 때문이다. 다만, 라이센스 게임 매출채권 일회성 대손충당금 설정으로 인해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매출채권 일회성 대손충당금은 소송 등으로 인해 로열티 매출 회수가 되지 않은 것"이라며 "적절한 법적인 조치와 사업적 협상을 병행하고 있어 충분히 회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모바일게임 '미르4', '미르M', '미르W' 출시, '미르의 전설' IP 사업 확장 등 IP를 활용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오는 21일 '이카루스M'의 일본 서비스를 시작으로 대만, 동남아, 중국 등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위메이드는 지난해 중국 37게임즈의 '전기패업' 저작권 침해 소송 승소, 지난 1월 액토즈가 제기한 '미르의 전설' IP 저작권침해정지 및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승소했다.

2019-02-13 15:36:0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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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아프리카TV 손잡고 1인 미디어 생태계 구축 나선다

KT가 아프리카TV와 손잡고 1인 미디어 활성화와 e스포츠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KT는 13일 서울 잠실 아프리카TV 오픈스튜디오 'KT 10기가 아레나'에서 아프리카TV와 전략적 제휴 협약(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TV는 누구나 PC나 모바일 기기(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등)로 실시간 생방송을 할 수 있는 1인 미디어 플랫폼이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 아프리카TV 오픈스튜디오10기가 인터넷 체험존 구축 ▲ 1인 미디어(BJ)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제작 및 공동 프로모션 ▲ e스포츠 생태계 확장을 위한 정기적인 리그 운영 및 공동 마케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KT는 지난해 국내 통신사 최초로 10기가 인터넷 전국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하고, 스타벅스 등 사업 파트너와 협업을 진행해왔다. KT 기가사업본부장 김원경 전무는 "10기가 인터넷은 기가 인터넷보다 4∼10배 빨라 5G 특화 서비스를 활용하기에 적합하고, 1인 미디어가 확산되고 게임이나 동영상이 고화질로 용량이 커지면서 차세대 네트워크로서의 가치가 증명되고 있다"며 "가상현실(VR) 기반 미디어가 늘고 4K 초고화질 영상이 일반화되면 10기가 인터넷은 5G와 함께 차별화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19-02-13 15:36:0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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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의장, 방미 성과 'A++'…"상호 이해 높여"

문희상 국회의장이 12일(현지시간) "이번 방미 성과는 A++"라고 자평했다. 문 의장은 이날 워싱턴 D.C. 인근에서 간담회를 열고 "취임 후 4강 중 미국을 가장 먼저 방문해 미 의회와 한반도 상황에 대해 전략적 인식을 조율하고 상호 이해를 높이게 된 것이 이번 방미의 중요한 성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의장은 앞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등 현지 지도부와 행정부 고위 인사와 만났다. 이에 대해 문 의장은 "여야 5당 대표·원내대표 등 국회 대표단과 함께 펠로시 의장 등을 만나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해 깊이 있고 유익한 대화를 나눴다"며 "한미 의회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기초한 공고한 한반도 평화구축이 공동의 확고한 목표라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또 "공동목표 달성을 위해 양국간 의회 차원에서도 한미동맹 정신에 기초해 최대한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문 의장은 이날 "펠로시 의장에게 비핵화와 평화정착에 대한 확신과 염원을 담은 '만절필동(萬折必東)' 휘호를 직접 써서 전달했다"며 "황하가 만 번을 꺾어도 결국 동쪽으로 흘러간다는 '만절필동'을 인용해서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협상 과정에 우여곡절이 있겠지만 북한이 처한 절박한 경제 상황과 제재 등 고립으로 궁극적으로는 북한 핵 문제가 해결되고 한반도에 공고한 평화가 구축되리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문 의장은 지난 10일 여야 5당 지도부와 미국을 찾아 미 의회 주요 인사를 만나 초당적인 의원 외교활동에 나섰다. 국회 방미 대표단은 오는 17일 귀국한다.

2019-02-13 15:34:38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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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직무역량 중심 채용 바람… 대졸자 취업스펙 낮췄다

- 4년제 대졸예정자, 전공자격증 62.4% → 51.1%, 영어말하기 점수 76.0% → 67.1% 등 '하향' - 잡코리아, 올해 졸업예정 구직자 820명 설문조사 기업의 신입 직원 채용이 직무역량 중심 채용으로 변화하자, 대학생들의 자격증이나 어학성적 등 취업스펙도 낮아지는 등 취업스펙 쌓기 열풍이 한 풀 꺽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전공분야 역량 강화 중심의 취업준비를 하는 취준생이 증가했다. 13일 잡코리아가 올해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 졸업예정자 820명을 대상으로 평균 취업스펙과 취업준비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는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 630명과 전문대학 졸업예정자 190명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 평균 스펙은 작년 동일조사에 비해 한층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평균 졸업학점은 3.5점으로 지난해 동일조사(평균 3.6점)와 비슷했으나, 전공자격증 보유자 비율은 51.1%로 작년(62.4%)보다 11.3%포인트나 크게 낮아졌다. 인턴십 경험자 비율도 32.1%로 작년(35.1%)보다 3.0%포인트 하락했고, 대외활동 경험자 비율도 46.3%로 작년(48.0%)보다 1.7%포인트 소폭 감소했다. 공모전 수상자 비율 역시 20.3%로 전년보다 3.5% 포인트 낮았다. 영어 시험 평균 점수는 지난해보다 소폭 올랐지만, 시험 성적 보유자 비율은 지난해보다 줄었다. 최근 6개월 이내 토익점수 보유자 비율은 36.0%로 작년(40.2%)보다 4.2%포인트 감소했고, 영어말하기점수 보유자 비율도 67.1%로 작년(76.0%) 대비 8.9%포인트 크게 떨어졌다. 해외어학연수 경험자 비율 역시 16.5%로 작년(26.3%)보다 9.8%나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토익점수 보유자의 평균 점수는 757점으로 작년(702점)보다 소폭 올랐다. 전체 응답자자 다수는 직무역량 중심의 기업 채용 방식의 변화가 자신의 취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고, 취업준비 방식에 그에 맞춰 변화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직무역량 중심 채용방식의 확산이 본인의 취업 성공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절반 정도인 48.0%가 '유리할 것 같다(취업이 더 빨리 될 것 같다'고 답했고, 이런 답변은 전문대 졸업예정자(52.6%)가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46.7%)보다 소폭 높았다. '영향이 거의 없을 것 같다'(41.7%)고 본 응답자도 상당수 있었지만, '불리할 것 같다(취업이 더 늦을 것 같다)'(10.2%)는 취준생은 소수에 그쳤다. '취업 성공을 위해 가장 열심히 준비한 것(복수응답)'에 대한 답변으로는 '전공분야 전문지식 함양(전공공부)'를 꼽은 취준생이 54.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공 자격증 취득'(52.7%)을 준비했다는 취준생도 과반수 이상으로 많아, 전공분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준비를 해온 취업생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스펙을 쌓았다'(40.2%)는 답변은 그 다음으로 많았고, 이외에 알바 여행 등을 통해 '다양한 사회경험을 했다'(39.1%)거나 인턴 등 '취업하고 싶은 직무의 사회경험을 했다'(29.1%)는 취준생 순이었다. 이처럼 대학생들의 취업 스펙 쌓기가 주춤하는 이유는 최근 기업들이 신입사원 채용시 각 부문 직무중심으로 선발 방식을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도 올해부터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을 기존 정기공채에서 상시 수시채용으로 바꾸고 직무 중심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2019-02-13 15:03:3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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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교서 전태일 배운다"… 서울시교육청, 고등학교에 '노동인권 지도자료' 배포

- 내년까지 중학교용·초등학교용 지도자료 순차적 확대키로 앞으로 서울 학교 학생들은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을 감상하고 노동인권 개선을 위한 투쟁사를 배우거나, 세계 여러 나라 '빅맥 지수'와 실질 최저임금을 비교하고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찬반 논쟁을 실시하는 등의 노동인권 교육을 받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고등학생들의 노동인권 인식 제고와 학교 노동인권교육 활성화를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 연계 노동인권 지도자료'를 개발해 관내 고등학교에 14일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배포되는 노동인권 지도자료는 교육과정과 연계된 지도서로 17개 시도교육청 중 최초로 개발됐으며, 일반고·특성화고 2종, 총 48차시로 구성됐다. 주제는 '예술 속 노동의 재발견', '노동조합, 어디까지 알고 있니?', '상품의 여행', '전태일이 묻다, 2020 시그널', '협상의 기술을 발휘하라!', '비정규직이 당당한 나라' 등 다양한 주제의 노동과 인권에 대해 다룬다. 그동안에는 여러 기관에서 노동인권교육 자료가 나왔지만,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와 분석이 부족해 학교 현장에서 교육과정과 연계해 활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지도자료는 현장 교사가 선택적, 자율적으로 공통 및 일반·진로선택 과목과 전문교과Ⅱ 과목을 중심으로 활용하게 된다. 또 교사 직무 연수나 정부 또는 민간 기관 주도 청소년 노동인권교육 워크숍 등에서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지도자료로 올해 일반고와 특성화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해 학교현장에서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라며 "2019년 중학교용 노동인권 지도자료, 2020년 초등학교용 노동인권 자료를 순차적으로 개발해 보급, 학생들의 노동인권에 대한 감수성을 제고하고 교육과정과 연계된 학교 노동인권교육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동인권 지도자료는 서울시교육청 학생인권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2019-02-13 15:02:1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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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자리 내가 정한다…SKT의 5G 스마트오피스 가보니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이루는 '공유 오피스'가 대세인 시대. 임원실도 없고, 지정 좌석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은 회사가 있다. 케이블, 칸막이도 찾아볼 수 없다. 직원 수는 300여명인데 사물인터넷(IoT) 센서 수는 2300개에 달한다. 지정석이 없어 원하는 자리에 자유롭게 앉아 여유가 넘친다. 비결이 뭘까. 13일 SK텔레콤이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 빌딩에 구축한 '5G 스마트오피스'를 찾아가 봤다. 센트로폴리스 빌딩 입구에 들어서면 로비 한켠에 사람 키높이 만한 '키오스크(정보시스템)'가 있다. 영상분석 기술과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이용한 '5G 워킹 스루(Walking-through) 시스템'이다. 사원증이 없이도 미리 등록만 하면 1~2초 안에 편하게 들어갈 수 있다. AI가 얼굴의 피부톤, 골격, 머리카락 등 약 3000여개의 특징을 잡아 출입 가능한 인물인지 파악한다. 로비를 지나 오피스 입구에서는 두 대의 카메라가 임직원을 파악해 별도 절차 없이 지나가기만 하면 문이 열린다. 사무실에 들어서면 자리를 지정하는 키오스크가 눈에 띈다. 5G 스마트오피스의 특징 중 하나다. 도서관 자리 지정석처럼 원하는 자리를 선택해 앉을 수 있다. 향후에는 AI 카메라를 활용한 감정분석도 가능해진다. 화가 나거나 우울한 직원에게 햇볕 드는 좌석을 추천할 수도 있고, 바닐라 라떼와 같이 단 음료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도록 제안하는 식이다. PC나 스마트폰으로 접속해 자리를 지정할 수 있다. 그렇게 자리를 옮겨 다니면 개인 PC 이용이 어렵지 않을까. 5G 스마트오피스는 이러한 답을 '5G VDI(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 도킹 시스템'에서 찾았다. 개인 노트북이나 PC 없이도 도킹 패드에 스마트폰만 꽂으면 가상 데스크톱 환경과 즉시 연동돼 업무를 볼 수 있다. 실제 각 자리에는 모니터와 키보드, 도킹 패드만 배치돼 있었다. 직원이 도킹 패드에 스마트폰을 꽂자 PC 환경이 모니터에 바로 떠 업무를 볼 수 있다. 번거롭게 개인 노트북을 가져올 필요가 없다. SK텔레콤 직원은 "향후 5G가 상용화 되면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통해 네트워크를 데이터 수요에 따라 나눠 쓸 수 있어 수용 용량이 늘어나고 보안도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의도 똑똑해진다.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혼합현실(MR) 기술을 활용한 'T 리얼 텔레프리즌스'를 통해 원거리에 있는 회의 참가자들도 실제 같은 방에 모인 것처럼 느껴진다. 증강현실(AR) 글라스를 쓰면, 마치 실제 설계도가 앞에 있는 듯 3D 설계도면이나 대용량의 영상 자료도 함께 볼 수 있다. 영화 '킹스맨'의 원탁회의 장면이 현실에 재현된 셈이다. 휴식을 취할 때는 '5G 카페테리아'에 가면 바리스타 로봇이 커피를 내려준다.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한 AI무인자판기를 이용해 동전 없이도 음료를 꺼내갈 수 있다. 자판기가 직원을 알아보고 자동으로 정산해준다. 조만간 VR소셜 노래방을 도입해 노래방에 가지 않아도 직원들이 스트레스를 풀도록 할 계획이다. 약 한 달여간 스마트오피스를 이용한 직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설문조사 결과, 워라밸(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 만족도는 80%, 소통·협업 증가는 59%, 집중도도 68% 향상됐다는 평가다. 5G와 AI를 도입한 오피스, 빌딩 등이 확대되면 대량의 센서와 디바이스에서 막대한 양의 데이터가 수집된다. SK텔레콤은 1㎢내 100만개 기기 동시 연결이 가능한 매시브 IoT 기술을 통해 자원관리, 시스템 관제, 보안 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워킹 스루를 통해 생체 정보, 데이터가 수집되는데 해킹이나 정보 유출의 위험은 없을까. SK텔레콤 측은 "모든 정보는 암호화 돼 보안된다"며 "개인정보 수집 동의를 받고 있으며 필요하지 않은 데이터는 버려진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5G 스마트오피스를 테스트베드로 운영하면서 클라우드 사업자, 하드웨어 및 스프트웨어 파트너사, 보안솔루션 기업 등 업체와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모델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최낙훈 5GX IoT·데이터그룹장은 "5G스마트오피스가 확대되면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하는 정보, 의료, IT서비스, 교육 등 지식 집약적 산업의 종사자들의 업무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2-13 14:47:3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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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는 안돼" 동맹국 향한 美 압박… 靑은 침묵, 왜?

[b]'동유럽 순방' 폼페이오 "中화웨이 장비 쓰는 국가와 협력 어려워"[/b] [b]화웨이 장비로 5G 기지국 구축한 LG유플러스… 자유롭지 않은 韓 [/b] [b]靑 "자세히 파악하진 못해"… '美 문제제기 대비해야 한다' 목소리도[/b] 동유럽 국가를 순방 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동맹국들을 향해 "화웨이(중국 통신 장비업체)를 사용하는 국가와는 협력 유지가 어렵다"고 공개적 압박을 가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관련 사안에 대해 말을 아끼는 등 신중론을 구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우선 폼페이오 장관은 동유럽 첫 순방국으로 지난 11일(현지시간) 헝가리를 찾아 "화웨이 장비가 미국 시스템과 함께 쓰인다면 우리는 (화웨이 사용 국가와) 파트너 관계를 맺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선포했다. 이어 지난 12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를 찾아 "중국과 러시아는 1989년 베를린 장벽 붕괴 후 이룩한 민주주의와 자유시장체제 발전에 대한 위협"이라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러한 발언은 미국 정부가 그동안 제기했던 이른바 '화웨이 의혹'과 연관이 깊다. 화웨이 장비에 도청 및 정보유출 가능 장치가 부착됐고, 화웨이 장비를 통해 중요정보들이 중국 정부에 제공될 수 있다는 게 의혹의 골자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자국 내 화웨이 연구소를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문제는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으로부터 우리나라가 자유롭지 못한 점이다. 실제 국내 통신사 중 LG유플러스는 화웨이 통신 장비를 이용해 '5G(5세대 이동통신) 기지국'을 구축했다. 한반도 안보를 위해 동맹관계를 형성한 우리 정부에 미국 정부가 언제든 '화웨이 장비 사용' 관련 문제제기를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청와대는 폼페이오 장관 발언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표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3일 춘추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관련 내용을 자세히 파악하지 못했다"고 해석의 여지를 차단했다. 이달 말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등 한반도 정세가 요동치는 상황에서 'G2(미국·중국)' 중 어느 한쪽 편에 설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자칫 어느 한쪽 편에 설 경우, 이른바 '제2차 사드보복'이 발생할 가능성이 상당하다. 사드보복은 지난 2016년 한미군사당국의 국내 사드배치(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표 소식으로 인해 중국 정부가 ▲롯데마트 중국 철수, ▲중국인의 우리나라 관광금지 등 경제보복을 가한 사건이다. 익명을 요구한 여권관계자는 13일 메트로신문과 만나 "청와대가 폼페이오 장관의 화웨이 발언에 대해 신중을 기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격변하는 한반도 정세와 외교관계 등을 살펴볼 때 어느 한쪽에 설 수 없기 때문"이라며 "다만 우리 정부는 미국 정부의 '화웨이 장비 사용' 문제제기 가능성을 시급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19-02-13 14:16:07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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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산갑 냉동 사체에 쏠리는 시선

멸종위기 동물로 알려진 천산갑 냉동 사체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천산갑은 주로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열대지역에 서식하는 유린목의 포유류로, 무분별한 밀렵 탓에 개체 수가 기존의 20% 이하로 급감해 '취약종'과 '멸종 위기종', '심각한 위기종'으로 지정된 동물이다. 13일 일간 더스타 등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사바주 경찰 당국은 지난 7일 코타키나발루 시내의 공장 등 창고를 급습해 컨테이너 3개에 보관된 1860상자 분량의 천산갑 냉동 사체를 압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암시장 기준 840만 링깃(약 23억원)에 해당하는 분량으로 이 지역에서 적발된 동물 밀매 적발 건 중 가장 큰 규모라고 한다. 이 매체는 공장 내 냉장고에선 천산갑 572마리의 사체가 추가로 발견됐고 2개의 곰 발바닥과 4마리의 과일박쥐 사체 등도 보관돼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공장 운영자인 35세 현지인 남성을 보호종 밀매 등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남성은 동물밀매조직의 일원으로 지난 7년간 사바 주 전역을 돌며 밀렵꾼들로부터 희귀동물을 사들여 판매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는 냉동 가공된 천산갑 사체가 말레이시아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동남아 여타 국가들로도 팔려나갔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천산갑은 세계에서 밀매가 가장 활발한 동물로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열대지역에 서식하는 포유류로 얼굴의 양옆과 몸의 복부를 제외하고는 갈색의 비닐로 덮여 있다. 개별 크기는 직경 30~90㎝이며, 몸무게는 5~27㎏까지 정도다. 고기 역시 자양강장 효과가 있고 관절염과 천식을 치료한다는 소문으로 중국 부유층을 상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천산갑의 비늘은 장신구나 부적, 한약재, 마약류인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을 제조하는 원료 등으로 사용된다. 전문가들은 천산갑의 고기에 약효가 있다는 것은 미신에 불과하고, 비늘도 사람의 손톱과 같은 성분인 케라틴으로 돼 있어서 특별한 효능을 기대할 수 없다고 비판해 왔다. 현재 180여 국가에서 거래를 전면 금지하는 국제협약에 합의했다.

2019-02-13 13:56:08 김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