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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국내 최정상 배우들이 선택한 뮤지컬 ‘렘피카’…김선영·박혜나·정선아 출격

국내 정상급 배우들이 잇달아 선택한 한국 초연작이 베일을 벗었다. 뮤지컬 렘피카(Lempicka)가 한국 초연을 앞두고 9일 주요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하며 2026년 상반기 공연계 기대작으로 부상하고 있다. '렘피카'는 아르데코를 대표하는 화가 타마라 드 렘피카의 삶을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러시아 혁명과 세계대전이라는 격변의 시대 속에서 예술과 욕망, 사랑을 동시에 붙잡으려 했던 한 예술가의 선택과 균열을 중심으로 서사를 전개한다. 화려한 미학보다 인물의 내면과 시대적 긴장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이라는 점에서, 배우들의 선택 자체가 작품의 성격을 설명한다는 평가다. 자유를 갈망하며 자신의 욕망과 예술세계를 캔버스에 담아낸 '아르데코의 여제' 타마라 드 렘피카 역에는 김선영, 박혜나, 정선아가 이름을 올렸다. 세 배우 모두 대극장 무대를 책임져 온 주연급 배우로, 한국 초연작의 중심을 맡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격변기 속 예술가의 야망과 불안을 동시에 표현해야 하는 고난도 역할인 만큼, 캐스팅 자체가 작품의 무게감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타마라의 예술적 영감의 원천이자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뮤즈 라파엘라 역에는 차지연, 린아, 손승연이 캐스팅됐다. 작품의 감정선을 이끄는 핵심 인물로, 세 배우 모두 강한 무대 존재감과 가창력을 갖춘 배우들이다. 여성 인물 간의 관계와 서사가 작품의 중심축이라는 점에서 이번 캐스팅은 여성 서사 중심 뮤지컬이라는 작품 정체성을 분명히 한다. 이탈리아 미래주의자 마리네티 역은 김호영과 조형균이 맡는다. 정치와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인물로, 극의 리듬과 긴장을 담당하는 역할이다. 타데우스 렘피키 역에는 김우형과 김민철이 출연해, 예술가의 배우자로서 갈등과 현실을 상징하는 인물을 그린다. 파리 사교계의 상징적 인물 수지 솔리도르 역에는 최정원과 김혜미가 캐스팅됐다. 시대를 앞서간 여성 예술가의 서사를 입체적으로 확장하는 인물로, 극의 분위기를 환기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밖에도 김현숙, 윤사봉, 김민수, 김남수 등 중량감 있는 배우들이 합류해 극의 밀도를 높인다. '렘피카'는 레이첼 챠브킨이 연출한 작품으로, 브로드웨이에서 작품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2024년 토니 어워즈에서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드라마 리그 어워즈 최우수 뮤지컬 프로덕션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제작진은 브로드웨이 원작의 미학을 유지하되 한국 관객의 정서에 맞는 연출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한국 초연은 스타 캐스팅에 기대기보다, 배우들이 작품의 서사와 인물에 끌려 선택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뮤지컬 '렘피카'는 오는 2026년 3월 21일부터 6월 21일까지 서울 NOL 씨어터 코엑스 우리은행홀에서 공연된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09 23:55:53 허정윤 기자
[하루의 사건·사고] 미성년 포함 신도 성폭행·성추행 혐의 50대 목사 입건 등

■미성년 포함 신도 성폭행·성추행 혐의 50대 목사 입건 서울 강서구의 한 교회에서 미성년 신도를 포함한 여성 신도 여러 명을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50대 전직 목사가 경찰에 입건됐다. 9일 경찰에 따르면 강제추행 및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조사 중이며, 피해자는 최소 5명으로 피해 기간은 최대 5년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해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으나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에 따라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돈 안 갚는다며 지인에 흉기 휘두른 70대 남성, 현행범 체포 서울 중랑구에서 돈 문제로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70대 남성이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9일 오전 3시30분께 서울 중랑구 일대에서 지인이자 피해자 60대 남성 B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빌려준 400만 원을 돌려받지 못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다. ■파주 폐목재 수거 시설서 화재…진화 완료 9일 오전 1시3분께 경기 파주시의 한 폐목재 수거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시설 일부와 폐목재 약 300t이 소실됐다. 불은 인근 야산으로 번졌으나 1시간40분 만에 진화됐다.

2026-01-09 16:29:43 메트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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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버즈, 다음 광고 사업 운영하며 애드테크 존재감 확대

광고를 '대행'하는 회사에서 광고 사업을 '만들어주는' 회사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국내 최초 애드테크 기반 상장사 와이즈버즈가 독자 기술을 앞세워 광고 시장의 수익 구조 재편에 나섰다. 9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에 따르면, 와이즈버즈가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광고 시장의 수익 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단순히 광고를 집행하는 대행사의 역할을 넘어, 파트너사가 직접 광고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 중심의 '기술 사업'이 핵심이다. 현재 와이즈버즈는 고객사의 디지털 광고를 전담하는 광고사업부와 애드테크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술사업부를 두 축으로 운영 중이다. 현재 순액 매출 기준 비중은 광고사업과 기술사업이 90대 10을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기술사업부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특히 와이즈버즈가 자체 개발한 '네스트애즈 매니저(NEST ADS MANAGER)'는 중소 서비스사들의 광고 사업 진입 장벽을 낮추는 핵심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대형 플랫폼이 아닌 일반 서비스사가 자체 광고 사업을 시작하려면 광고 서버 구축과 운영 플랫폼 개발, 영업 조직 세팅 등에 막대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앱 서비스들은 수익성이 낮고 사용자 경험(UI·UX)을 해치는 외부 네트워크 광고에 의존해 왔다. 와이즈버즈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DK 및 API 기반의 광고 서버와 운영 플랫폼을 제공하는 SaaS 모델을 구축했다. 서비스사들이 별도의 복잡한 개발 과정 없이 즉시 광고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고,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을 공유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서비스사는 플랫폼 고유의 환경을 유지하면서도 효율적인 광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네스트애즈 매니저를 도입한 곳은 사람인, 데일리샷, 블라인드, 롯데온, 자소설닷컴 등 다양하다. 특히 포털 사이트 '다음(DAUM)'의 광고 사업 역시 와이즈버즈의 솔루션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는 점은 업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와이즈버즈는 향후 일반 디스플레이 광고(DA)를 넘어 리테일 미디어, 리워드 광고, 옥외광고(OOH) 등으로 광고 범위를 확장하고,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와이즈버즈 관계자는 "네스트애즈 매니저의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특히 대형 포털인 다음과의 협업을 기점으로 기술 기반 광고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1-09 14:52:5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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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노인만 가득한 한국, 북한은 침공도 필요 없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의 초저출산 문제를 두고 "충격적이고 무서운 수준"이라며 또 한 번 강도 높은 경고를 내놨다. 그는 출산율 하락이 단순한 경제 문제를 넘어, 국가 소멸과 안보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7일 공개된 피터 디아만디스의 팟캐스트 '문샷(Moonshots)' 에피소드 220회에 출연해 인공지능(AI)과 인류의 미래, 인구 구조 문제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그는 한국의 인구 감소 속도를 언급하며 "정말 미친 것 아닌가. 충격적이고 무서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0.7명 미만으로 떨어진 현실을 지적하며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한국 인구는 매 세대마다 약 70%씩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3세대, 약 90~100년이 지나면 한국 인구는 현재의 약 3%, 즉 25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머스크의 발언이 특히 주목받은 대목은 인구 감소가 안보 문제로 직결될 수 있다는 경고였다. 그는 "이건 단순한 수치 변화가 아니라 국가 소멸을 의미한다"며 "그 시점이 오면 북한이 굳이 침략할 필요도 없다. 그냥 걸어서 국경을 넘으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의 한국에는 보행기를 탄 노인들만 가득할 것"이라고 표현했다. 급격한 고령화와 청년층 붕괴가 동시에 진행될 경우 국가 기능 자체가 유지되기 어렵다는 의미다. 머스크는 과거에도 한국의 저출산 문제를 반복적으로 언급해왔다. 지난해 3월 미국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는 "인류의 미래에서 가장 걱정되는 것은 낮은 출산율"이라며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문명 자체가 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1월에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한국의 연령대별 인구 분포 그래프를 올리며 "한국은 1세 아기보다 84세 노인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 해당 그래프는 40~60대 인구가 30세 이하 인구보다 많은 '항아리형 구조'를 보여주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2024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콘퍼런스에서도 그는 "장기적으로 인류의 가장 큰 위협은 인구 붕괴"라며 한국을 대표적 사례로 언급했다. 현재의 출산율이 유지될 경우 한국 인구는 지금보다 훨씬 더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전문가들은 머스크의 표현이 과격하지만, 초저출산과 고령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한국 사회의 구조적 위험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경고라는 점에서 가볍게 넘길 사안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2026-01-09 11:30:02 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