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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그냥 하지 말라

송길영 지음/북스톤 요 며칠 취재차 '거지방'에 잠복했다. 거지방은 극단적으로 소비를 줄여 절약할 방법을 공유하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이다. 톡방 공지 내용에 따르면, 지출 내역에 대해 소통하고 반성하며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는 거지들을 위해 꿀팁을 방출하고자 개설한 방이라고 한다. 수천개의 톡이 오고 갔는데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건 인공지능 챗봇이 알려준 '거지를 벗어나는 법'이었다. AI 챗봇은 ▲'일자리를 찾으세요' ▲'예산을 세우세요' ▲'빚을 갚으세요'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세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원금을 받으세요' ▲'사회활동에 참여하세요'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세요'라는 답을 내놨다. 메시지 발신자는 네XX온에 챗GPT랑 대화하는 기능이 생겨 물어본 결과라고 부연했다. AI챗봇은 "거지 상태에서 벗어나는 것은 쉽지 않지만, 노력과 인내심을 가지고 끈기있게 노력하면 가능합니다"는 따뜻한 말도 잊지 않았다고. 챗GPT는 거짓말을 잘한다는 편견은 산산조각이 났고, 약간 두려워졌다. AI가 내놓은 해결책이 웬만한 사람들의 조언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데이터를 통해 사회를 바라보는 '마인드 마이너'(마음을 캐는 사람)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이 쓴 책 '그냥 하지 말라'에는 자동화의 격랑 속에서 생산의 주체에서 밀려나지 않을 방법이 제시돼 있다. 저자는 "우리의 이슈는 대체 가능하지 않은 상태가 되는 것"이라며 "앞으로의 인간은 기술과 기예를 습득하려고 애쓰기보다는 오리지널리티, 저작권을 가진 창시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오리지널리티 없이 기술을 체득하면 기술이 자동화되기 시작했을 때 나의 가치를 가질 수 없다는 것이다. 창의를 기반으로 하지 않은 숙련은 의미가 없다고 책은 이야기한다. 저자는 "진정성(authenticity)의 어원은 '스스로' 무엇인가를 '성취하는' 것이다. 이를 업의 관점에서 풀어보면 주체성과 전문성이라는 두가지 덕목으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즉 내가 하고 싶고, 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 두가지를 갖춘 순간 우리는 신뢰를 얻는다. 일의 주체가 '나'이기 때문이다"고 말한다. 284쪽. 1만7000원.

2023-05-25 13:51:4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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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外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김경일 지음/바다출판사 새로운 정치권력은 숭고한 도덕의 깃발을 흔들어대며 등장한다. '잘살아보세', '정의사회구현', '보통사람', '역사바로세우기', '제2의 건국', '공정과 상식' 등 나부끼는 깃발에 붙은 표어는 그것이 무엇이든 하등 중요치 않다. 문제는 깃발 아래 초법적인 힘을 행사하고 사회 운용의 기본적인 룰을 파괴하는 권력자들이다. 이들이 내거는 구호는 한결같다. "한국인은 위대한 민족, 다시 한 번 더!" 이러한 유교 문화를 과감히 도려내지 않으면 경술국치, 6·25, IMF 같은 붕괴의 악순환을 피해 갈 수 없다고 책은 지적한다. 저자는 한국 사회 문제의 핵심에는 공자로 대표되는 유교 이데올로기가 있다고 비판하며,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고 강조한다. 384쪽. 8000원. ◆악인의 세계사 이상화 지음/Nomad(노마드) 악인은 어떤 얼굴을 갖고 있을까. '악의 평범성'은 미국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가 쓴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 나오는 말이다. 나치 전범이자 유대인 학살의 주범인 아돌프 아이히만의 재판을 취재한 한나 아렌트는 놀란다. 전범재판소에서 나온 아돌프 아이히만은 냉혹한 악마가 아닌 어디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중년 남성의 모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어떻게 악마가 됐을까. 악이란 타인을 생각하지 않는 태도에서 오는 것이고, 이를 포기한 순간 누구나 악마가 될 수 있는 건 아닐까. 악인의 세계엔 타인이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것이 자기중심적이다. 이들은 다른 사람을 도구로 생각해 공감능력이 떨어지고 죄책감도 느끼지 못한다. 책은 수천년의 인류 역사에서 세계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은 악인들의 악행을 까발린다. 378쪽. 2만2800원. ◆퇴고의 힘 맷 벨 지음/김민수 옮김/윌북(willbook) 미국의 대문호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모든 초고는 쓰레기"라고 했다. 아무리 위대한 작가가 썼다고 하더라도 퇴고를 거치지 않은 글은 '작품'이 아닌 '원고'에 불과하다. 그렇기에 우리에게는 퇴고가 필요하다. '퇴고의 힘'은 망작을 명작으로 고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문단이나 문장 단위로 '다듬는' 수정이 아닌 장면과 장 단위로 과감히 '뜯어고치는' 퇴고 과정만이 작품을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소설 속 인물의 대화를 군데군데 삭제하기보다는 나눈 말들의 유형을 파악해 장면과 어울리는 형식으로 바꾸는 것이 낫고, 의미 없는 장소들을 나열하지 말고 하나의 공간만 남겨두라고 책은 조언한다. 192쪽. 1만4800원.

2023-05-25 13:51:1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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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오 신인' 루네이트, 엑소→NCT U까지 퍼펙트 커버…'갓벽한 실력 탑재'

5세대 보이그룹 루네이트(진수·카엘·타쿠마·준우·도현·이안·지은호·은섭)는 지난달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에 다양한 퍼포먼스 및 보컬 커버 콘텐츠를 공개하며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루네이트는 힙합곡 'WHAT TO DO? (Feat. Don Toliver)'(왓 투 두?)로 파워풀하면서도 부드러운 반전 그루브가 돋보이는 춤 선을 선보였고, R&B 소울곡 'Talk 2 Me Nice'(톡 투 미 나이스)에 맞춰서는 한 치의 오차 없는 깔끔한 군무를 펼쳤다. 강렬한 카리스마부터 클래식한 멋까지 아우르는 루네이트만의 다채로운 콘셉트 소화력과 춤 실력은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단번에 집중시켰다. 엑소(EXO)의 'Monster'(몬스터), NCT U의 'BOSS'(보스), 데이식스(DAY6)의 '예뻤어' 등 세대를 아우르는 K팝 명곡에 대한 재해석도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Monster'와 'BOSS' 퍼포먼스 커버 영상에서 루네이트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대형 속 에너제틱한 칼군무를 이끌었다. 청량한 보이스로 새롭게 부른 '예뻤어'로는 감성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포지션을 넘나드는 실력을 선보였다. 또한 루네이트는 세븐틴의 '손오공', 토이고의 'BLUE CHECK (Feat. 박재범, 제시) (Prod. by Slom)'(블루 체크), NCT DREAM(엔시티 드림)의 'Candy'(캔디) 등 댄스 챌린지에 동참해 남다른 끼와 재능으로 K팝 팬들을 열광케 했다. 특히 루네이트의 각종 커버 콘텐츠와 챌린지 영상에는 다양한 국적의 댓글이 달리고 있어 공식 데뷔 전부터 뜨거운 글로벌 화제성을 재차 실감할 수 있다. 루네이트는 (주)판타지오가 7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으로 지난 22일 오픈된 커밍순 티저를 시작으로 첫 번째 미니 앨범 'CONTINUE?'(컨티뉴?)의 다채로운 티징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루네이트는 오는 6월 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CONTINUE?'를 발매하고 정식 데뷔한다.

2023-05-25 13:49:0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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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내 배터리·소재 5대 수출품목 키운다"… 인프라 등에 3000억원 투자

향후 5년 내 배터리 및 소재가 5대 수출 품목에 포함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관련 기술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30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5일 충북 청주시 소재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을 방문해 이차전지 산업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추진과제를 점검했다. 이 장관은 "정부가 지난 1년간 배터리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했다"며 "이차전지 산업이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산업계 목소리를 더 경청하고,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산업연구원 황경인 박사는 배터리 및 소재가 5년 내 우리의 5대 수출 품목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0년 이후 5대 수출 품목은 반도체·자동차·석유제품·석유화학·기계·선박·철강 등 7개로 고정돼 있었다. 여기에 배터리와 소재가 추가된다는 전망이다. 황 박사는 "한국은 배터리 산업 밸류체인의 전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중국을 뺀 세계 시장에서 현재 49% 수준인 한국 배터리 업계의 시장 점유율이 2025년 55% 수준으로 6% 포인트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배터리와 소재 수출은 바람을 타고 있다. 양극재 수출액은 지난해 전년대비 2.6배 증가한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가파른 성장세다. 배터리도 작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올해도 수출액이 증가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에 배터리 및 소재 수출 지원을 위해 △수출품목 고도화 △수출 품목 다변화 △수출저변 확대를 집중 추진한다. 이를 위해 2027년까지 기술개발과 인프라 투자에 30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우선 수출품목 고도화를 위해 하이니켈 양극재(니켈함량 95% 이상), 실리콘 음극재(실리콘 함량 20% 이상) 등을 개발한다. 수출품목 다변화를 위해선 LFP 배터리, 나트륨 배터리, ESS용 레독스 전지 등 삼원계 외 배터리와 양극재도 개발할 계획이다. 글로벌 점유율이 35%에 달하는 LFP 배터리에 대한 연구개발 과제를 지난달 착수한데 이어, 최근 주목받고 있는 나트퓸 배터리도 신규 과제를 기획해 관련 부처와 협의하기로 했다. 수출 소부장기업 저변확대를 위해서는 소부장 기업과 배터리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형 연구개발 과제를 확대하고, 소부장 기업들이 개발한 소재 등을 실제 배터리에 실증해 볼 수 있는 공용 인프라인 '배터리 파크'도 전국 5개소에 구축을 추진한다. 이 장관은 "성과가 지속되려면 민관 역량이 결집돼야 한다"며 "다양한 신기술이 등장하는 만큼 초격차 기술력 확보 추진을 위해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와 산학협력을 통해 배터리 산업 기술을 다변화하고 새 성장동력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5-25 13:46:0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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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클라우드 교육 무료로”…교육부, '매치업 사업' 신규 4곳 선정

드론, 클라우드, 전기자동차 등 유망 신기술 분야 직무 교육을 언제 어디서나 무료로 온라인 수강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된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올해 '산업맞춤 단기직무능력인증과정 사업'(매치업)에 4개 기업·대학 연합체(컨소시엄)를 새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2018년부터 진행된 매치업은 대표기업과 교육기관이 협업, 구직·재직자 등 성인학습자의 신산업 신기술 분야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온라인 기반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하는 39억여원 규모의 사업이다. 분야별 선정 연합체는 ▲생명건강(바이오헬스): 아이센스·광운대 ▲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시즈코리아·한국표준협회 ▲항공·드론: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인천재능대 ▲미래자동차: 카렉스·경기과학기술대 등이다. 신규 연합체의 기업과 교육기관은 핵심직무 중심의 수준별 교육과정과 직무능력 인증평가를 개발해 내년 3월부터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케이무크, K-MOOC) 홈페이지를 통해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 과정은 무료다. 지난 2021년 선정돼 기초과정을 운영 중인 연합체 중 심화과정 운영 기관으로 3곳이 선정돼 10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분야별로 ▲가상·증강 현실: 유니티테크놀로지스코리아·남서울대 ▲빅데이터: 데이터스트림즈·고려사이버대 ▲드론: 엘아이지넥스원·동서울대 등이다. 심화과정은 기초과정 이수자 중 학습자를 선발해 기업과 연계한 현장 중심의 과제 기반 수업과 직무실습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5-25 12:43:0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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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집회시위 제한 공식화…모든 전체주의 독재 이렇게 시작"

정의당이 정부여당의 '불법 전력 단체의 집회시위 제한' 추진에 "모든 전체주의 독재는 이렇게 시작됐다"며 중단을 촉구했다. 이재랑 대변인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당정이 밝힌 방안은 사실상 집회 허가제의 부활이다. 위헌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정부와 여당이 불법 전력이 있는 단체의 집회·시위를 제한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고 경찰은 6년 만에 불법 집회 강제해산 훈련을 하기로 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민주노총 건설노조의 집회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엄정한 법 집행'을 주문한 지 하루 만의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집시법에는 공공의 안전을 명백히 위협하는 집회·시위에 한해서만 제한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며 "건설노조의 집회는 비폭력으로 진행돼 경찰조차 현장에서 강제해산을 할 수 없었지만, 당정은 건설노조 집회를 자의적으로 불법이라고 얘기하고 그걸 근거 삼아 집회의 자유를 제한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쯤 되면 윤 대통령의 법치주의란 마음에 들지 않는 세력을 불법으로 낙인찍는 것"이라며 "경찰은 이에 조응해 집회 강경 대응으로 태세를 전환했다. 집회를 때려잡겠다는 의지를 경찰은 전혀 숨기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법을 마음대로 해석하면서 어떻게든 '불법' 낙인을 찍으려는 것은 결국 노조 때리기에 편승해 지지율을 올려보려는 얄팍한 술수"라며 "가능하지 않을 걸 알면서도 위헌적 발상을 공공연히 떠드는 것은 기댈 곳 없는 여당의 비루한 총선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또, "민주주의 퇴행을 이야기하면서까지 정치적 이득을 꾀하려는 당정의 태도에 참담함을 금할 길 없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집회는 실제 시민들의 불편을 유발하지만, 그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집회를 용인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본질적 자유를 지키기 위함"이라며 "옆집에 불이 나서 '불이야'라고 소리치는데, 당정은 '소음공해'로 잡아넣겠다고 벼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판의 목소리는 '불법'으로 봉하겠다고 한다"며 "당정은 위험한 위헌적 발상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3-05-25 11:50:49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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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시민단체 정상화 TF 발족…'후원금·국고보조금 내역 점검'

국민의힘이 '시민단체 정상화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기로 했다. 최근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유족에게 한 시민단체가 '판결금의 20%를 약정대로 달라'고 내용증명 보낸 것이 언론 보도로 확인된 데 따른 대응이다. 당에서 추진하는 시민단체 정상화 TF는 후원금, 국고보조금 사용 내역 등 시민단체 운영 상황에 대해 전반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당 지도부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TF 발족 안건 등에 대해 논의한 뒤 의결했다. TF 위원장은 다음 예정된 최고위에서 지명할 예정이다. 강민국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직후 브리핑을 통해 "그간 시민단체라는 허울을 가지고 탈을 쓰고 정말 피해자와 국고보조금을 담보로 한 시민단체들에 대해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어, 그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봤다"며 TF 발족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앞서 김기현 당 대표는 최고위 모두발언에서 "명분은 피해자를 위한다고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자신들 배를 불리는 데 목적이 있었던 것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라며 논란이 된 시민단체인 일제 강제 동원 시민 모임을 비판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일제 강제 동원 시민모임은 2021년 1억5000만원을 지원받았으나 피해자 지원에 400여만원, 대부분은 단체 상근직 인건비, 관리운영비 등으로 사용했다. (이는) 시민운동을 가장한 비즈니스, 자신들의 일자리 창출 도구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도 지적했다. 이 밖에 당 지도부는 또 내달 9일 최고위원 보궐선거를 위한 전국위원회 소집 안건도 의결했다. 이번 전국위에서는 최고위원 선출, 당헌 개정, 전국위원회 부의장 선출 안건 등이 상정될 예정이다. 한편 당 지도부는 홍보본부장에 송상헌 제일기획 국내비즈니스부문 광고팀장을 임명했다. 당 상설위원회 위원장 14명도 인선했다. 먼저 국가안보위원장에는 성일종 의원을 인선했다. 홍보위원장은 송상헌 당 홍보본부장을 임명했다. 인권위원장에는 이창수 충남 천안시병 당협위원장을 임명했다. 북한 인권 및 탈·납북자 위원장은 하태경 의원을 인선했다. 이외에 ▲재정위원장(강중구 산본제일병원 대표원장) ▲법률자문위원장(전주혜 의원) ▲실버세대 위원장(이춘식 전 의원) ▲노동위원장(김형동 의원) ▲통일위원장(정양석 전 의원) ▲중소기업 위원장(한무경 의원) ▲소상공인 위원장(홍철호 전 의원) ▲중산층·서민경제 위원장(김선동 전 의원) ▲국민통합위원장(이용호 의원) ▲약자와의 동행위원장(이용 의원)도 각각 임명했다.

2023-05-25 11:34:46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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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현 교수, "가족 살해협박 받아" 참담...진실 밝혀져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수십억원대 코인 보유 논란에 게임업계의 입법 로비 의혹을 제기한 위정현 게임학회회장이 "가족 살해 협박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위 교수가 지난 24일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성명서를 통해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 업체의 국회 로비, 위믹스 이익공동체 존재 가능성을 제기한 뒤로 학회에 대한 비방과 인신공격이 시작됐다"며 "폭증한 무차별적 인신공격은 마침내 저와 제 가족을 살해하겠다는 협박 메일이 오는 참담한 상황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위 교수는 성명서에 대해 "위메이드로 대표되는 P2E 업체들의 게임산업법 32 조의 환전금지 조항 무력화 움직임에 대한 강력한 문제제기였다. 이는 뽑기라는 도박성이 강한 확률형 아이템과 돈 버는 게임이라는 P2E 게임에 중독되어 쇠락해가는 한국 게임산업에 경종을 울리고자 하는 노력이었으며, 지난 20 여년간 저희 학회가 일관되게 추구해온 연구에 기반한 전문가적 의견이었다"는 주장이다. 또 위메이드가 위 교수를 대상으로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것에 대해 "위믹스가 상장 폐지됐을 때 DAXA(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를 공격한 것처럼 상대방을 공격하며 위기를 모면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19일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의 현장방문 조사 때와 관련해서 "장 대표는 자신은 국회를방문한 적이 없다, 방문에 대해 보고받은 적이 없다며 사실을 은폐했지만 언론보도를 통해 최근 3 년간 회사 임직원이 국회를 14 차례 방문한 사실이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상황에 학회에 대한 비방과 살해하겠다는 등의 인신공격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위 교수는 "폭증한 무차별적 인신 공격은 마침내 저와 제 가족을 살해하겠다는 협박 메일들이 오는 참담한 상황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훗날 역사에 의해 '자본에 의한 학문 테러'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금이라도 위메이드와 장현국 대표는 코인게이트에 대한 진실을 말하고 여당 진상조사단에 약속한 자료 제출도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만일 진실을 고백하지 않는다면 결국 검찰에 의해 강제로 진실이 밝혀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위메이드는 지난 17일 서울경찰청에 위정현 학회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곧바로 위 교수는 이틀 후인 19일 토론회를 열어 김 의원 논란을 '위믹스발 코인 게이트'라고 명명하면서 게임 업계 입법 로비 의혹을 거듭 주장했다. 위메이드 측의 고소와 별개로, 위믹스 투자자들도 위 교수를 상대로 형사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

2023-05-25 11:21:3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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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코파일럿 등 AI 기능으로 생산성 향상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24일(한국시간)부터 25일 양일 개최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마이크로소프트 빌드(Microsoft Build 2023)에서 윈도우11의 새로운 기능을 대거 발표했다. 지난 한 해 윈도우는 윈도우11 업그레이드를 통해 큰 성장을 거뒀다. 실제로 현재 포춘 500대 기업 90% 이상이 평가판을 포함한 윈도우11을 사용 중에 있다. 특히 개발자 커뮤니티에서의 성장이 돋보였는데, 지난해 개발에 사용된 월별 윈도우 디바이스 수는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개발자와 사용자의 작업을 간소화하는 윈도우11의 AI 기반 신규 기능과 업데이트가 발표됐다. 여기에는 코파일럿 탑재와 빙챗 플러그인 확장, 데브 홈(Dev Home) 등이 포함된다. 우선 윈도우에 AI 비서 코파일럿이 탑재된다. 윈도우 코파일럿(Windows Copilot)에서 빙챗과 자사 및 타사 플러그인을 사용하면 여러 앱을 찾아 실행하는 데 에너지를 소비하는 대신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복잡한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협업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 윈도우 코파일럿은 개인화된 답변을 제공하고, 사용자가 시스템 설정 변경, 특정 파일 재생, 관련 앱 열기 등과 같은 작업을 윈도우11 내에서 수행하도록 돕는다. 윈도우11 환경에서 코파일럿은 작업표시줄 중앙에 버튼 형식으로 위치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생산성을 중점으로 새로워진 윈도우 개발자를 위한 데브 홈(Dev Home)도 소개했다. 데브 홈은 쉽고 빠른 설정을 위한 윈겟 구성(WinGet configuration), 향상된 파일 시스템 성능과 보안을 위한 데브 드라이브(Dev Drive), 모든 작업을 한곳에서 추적할 수 있는 사용자 지정 대시보드 등의 기능을 통해 개발자의 워크플로를 간소화한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을 위한 새로운 프라이버시, 보안, 접근성 기능을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 현재 윈도우11은 핸즈프리 보안 로그인과 잠금을 위한 존재 감지 센싱을 지원한다. ▲작업표시줄에 있는 네트워크 및 인터넷 상태창을 통해 VPN 연결 유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플루톤(Microsoft Pluton) 보안 프로세서를 탑재한 윈도우11 지원 PC에서 멀웨어에 대한 회복탄력성, 하드웨어 공격에 대한 강력한 보호, 추가적인 크레덴셜 보호를 제공한다. ▲오디오나 화상회의에서 실시간 자막을 제공하는 라이브 캡션은 한국어를 포함해 21개 지역의 10개 국어로 추가 확대된다. 이 밖에도 마이크로소프트 빌드에서 발표된 윈도우 업데이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윈도우 블로그와 개발자 블로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3-05-25 10:54:12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