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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을 향해 달린다③] 목포 출마 최일곤, "지역에 투사, 리더, 그리고 4월11일 아침부터 준비된 사람이 필요하다"

"지역에 투사, 리더, 그리고 4월11일 아침부터 준비된 사람이 필요하다." 일찌감치 고향 목포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제22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최일곤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 행정관(이하 예비후보)은 지역에 불의에 맞서 싸울 사람이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즉, 현재 목포를 포함한 호남 지역에 맞서 싸우기 위해 시민들을 설득하고 여론을 결집할 리더십을 갖춘 정치인이 없단 설명이다. 최일곤 예비후보는 "호남에서 호남 정치인들을 이렇게 표현한다. '집 안에 도둑이 들었는데, 집 가장 따듯한 아랫목에 자리 잡고 있는 사람들이 일어서서 싸우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면 아랫목에 앉아 있을 자격이 없다'고 표현한다"며 "극악무도한 정권에 대항해서 그 자리만 지키려고 하고 누구도 호남에서 특히 전남에서 일어서서 싸우려고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년이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탄신 100주년이다. 목포가 큰 정치인, 대통령을 배출한 몇 안 되는 도시다. 이걸 역으로 말하면 지난 한 세기 동안 인물이 나오지 않았다는 이야기"라며 "아무도 싸우려고 하지 않아서 목포 시민들의 자존심이 많이 상해 있다. 현 정권에 아무 말도 못 하는 그런 정치판이 돼 버렸다"고 했다. 최 예비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목포시장이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그래도 민주당은 목포에서 전통적인 여당이다. 지금 지방정부가 무소속이지만 민주당이 지역에서 제일 큰 정당이기 때문에 시민들 삶에 영향을 미치는 사건이 발생했을 때 전혀 리더십이 없다"고 지적했다. 올해 일어난 목포 버스 파업을 사례로 든 그는 "시장은 행정기관의 장이기 때문에 본인이 정치적으로 나설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다. 그러면 정치의 영역에서 나서야 한다"며 "민주당이 지역에 다른 정당들을 다 불러내고 목포시장, 버스업자, 버스노조, 전라남도, 시민 대표도 모아 공론화위원회를 제일 먼저 했어야 했다"며 "지금에 와서 그걸 하고 있는데, 버스 공영제든 준공영제든 어떻게 하자고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방향을 정했어야 했다. 방향이 정해지면 시장이 집행하고 모든 정당과 시민사회단체가 나서고, 전라남도가 정부에 도움을 요청하고 지원을 해야 한다. 그걸 못했다"고 설명했다. 최 예비후보는 "중앙과 지역에서 민주당의 역할이 실종돼 있다. 민주당의 역할을 차별화하려면 일을 할 줄 아는 정치인이 필요하다"며 "공론화위원회 같은 일을 해본 사람, 실제 사람들하고 소통해 본 사람, 행정기관이나 입법부의 작동 원리를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 제가 내년 총선 목포 출마자 중 입법부나 행정부에 실제 임용돼 있는 기간으로 따지면 제가 제일 오래됐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4월10일이 총선이다. 저는 당선이 확정된 4월11일 아침에 무엇을 할 것인지 이미 계획이 있다"고 덧붙였다. 입법·행정 경험 두루 갖춘 정치인 최 예비후보의 자신감은 보좌진으로서 다년간의 국회 경력과 청와대 국정상황실 행정관으로 특히 '시민 안전' 분야에서 활약한 경험에서 나온다. 그는 국회에서 박주민, 윤건영 등 여러 의원을 보좌하며 다양한 상임위에서 일한 경험에 대해 '연결성'과 '사람에 대한 고민'으로 치열하게 사는 직업이라고 돌아봤다. 그는 "어떤 법이든 명암이 있다. 법안 하나를 통과를 위해 설득하더라도 전반적으로 봐야 한다. 어느 한 상임위에만 영향을 미치지 않고 모든 상임위랑 연결돼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면서 "또한 사람에 대한 고민하게 된다. 세상에 진짜 억울한 사람들이 많다. 돈 없고 빽 없는 사람들이 행정이나 사법 체계에서 해결이 안 되면 마지막으로 국회의원의 힘이라도 빌려봐야지 하고 온다. 이분들은 당장 변호사 한 명 상담하려고 해도 돈이 드는데, 그래서 시기를 놓쳐서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힘 없고 억울한 사람들의 버팀목이 될 수 있는 것이 정치라고 느꼈다. 최 예비후보는 "대학원에서 논문 쓸 때, 한국에 계신 어머니가 전화를 안 받으시길래 몰랐는데 많이 편찮으셔서 수술받으셨다. 그런데 서울에 큰 병원에 가서 다시 수술을 받으셨다. 의사가 이전에 지역에서 한 수술이 잘못됐다고 했다"며 "그래서 수술은 포기하고 항암치료 병동에 계신 어머니를 간병하는데, 저녁이 되면 아프신 병동 환자들이 이야기꽃을 피우셨다. 한 분이 자기는 노점 하면서 먹고사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과 유시민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 때문에 살았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의사는 MRI를 한번 찍어보자고 하는데 돈이 너무 없어서 못한다고 병원을 나왔는데, 병원에서 의료보험이 이제 되니 받아보라고 해서 받았더니 암이 발견돼서 항암치료를 하는 것'이라고 하셨다"며 "어머니들의 대화를 계기로 제가 그 때 정치도 잘하면 사람을 살릴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러고 국회 인턴 채용에 지원서를 넣게 된 것이 시작"이라고 말했다. 인생의 전환점 '세월호 유가족과의 연대' 세월호 유가족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국회 경비대와 싸우며 그들을 도운 것도 최 예비후보였다. 그는 "세월호 참사 국정조사를 했는데, 여야가 합의에 실패해서 증인 신문을 못 하고 끝났다. 제가 그때 국회 생활을 오래 했다고 생각해서 사표를 썼었다. 직원들과 송별회까지 했는데, 화가 많이 난 유가족들이 국회 진입을 시도했다"며 "유가족들이 도움을 청할 곳이 없으니 저에게 연락해 '국회 정문을 통과 못 할 것 같다. 도와달라'고 했다. 그래서 직접 가서 '우리 의원실에서 부르는 손님인데 무슨 권리로 막나'라고 해서 국회 본청 앞에 농성장을 차리게 도왔다"고 했다. 그는 "유가족 중 어머니들은 안산에 희생자의 형제자매들을 챙겨야 해서 안산으로 내려가셨다. 다시 국회로 들어오셔야 하는데, 국회 경비대는 또 그들을 막아 세웠다"며 "그래서 제 아침마다 일상이 친한 보좌관, 비서관 선후배들에게 부탁해서 차량을 동원해 그들을 태우는 일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국회 농성장을 경비대가 치우려고 한다는 첩보가 입수되면 여의도 근교의 보좌진 선배를 불러서 막아냈던 일화도 아찔했다는 듯이 설명했다. 당시 유가족을 돕던 박주민 의원을 처음 만난 것도 그때였다. 박 의원은 당시 민변 소속으로 세월호 유가족을 지원하고 있었다. 행색이 남루해 그가 변호사인지도 몰랐다고 했다. 박 의원이 민주당에 영입되고 출마를 고민할 때 정말 쉬려고 하는 저에게 세월호 유가족들이 연락이 와서 '박주민을 도와달라'고 했다. 그래서 다시 힘을 냈다. 박주민 의원은 당시 2016년 총선에서 은평갑에 전략공천을 받았는데, 여론 조사상 선거를 코앞에 두고 상대 후보와 격차가 15% 이상 나고 있었다. 최 예비후보는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을 진두지휘하고 결국 선거에서 이겼다. 최 예비후보에 따르면, 은평갑에서 선거운동을 할 때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모여들었다. 가게 문을 닫고 선거일까지 돕겠다고 오신 사장님, 일당을 벌어 생활하는 퀵서비스 기사님, 학생, 아이의 엄마, 며칠마다 한 번씩 귀중한 휴가와 반차를 쓰는 회사원, 취업준비생, 몸이 불편하신 분, 프리랜서, 예술가, 디자이너 등 다양한 사람들이 힘을 보탰다. 그리고 세월호 유가족들은 매일 묵묵히 선거캠프에 나와 지지를 호소했다. 평범한 사람들과 함께 이뤄낸 승리였다. 이태원 참사, 막을 수 있었다 최 예비후보는 국회에서 '경찰통'으로 불린다. 청와대에선 국정상황실 행정관으로 국내외에서 벌어진 사건 사고를 현장에 직접 가서 면밀히 파악해 보고를 올렸다. 최 예비후보는 용산 참사,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등 다수의 시민이 희생되는 참사가 계속되는 것에 대해 "정치하는 사람들이 방향을 올바르게 정해야 한다. 현장은 지시 받은 대로 한다"며 "청와대 국정상황실은 치안, 안전 상황에 대해선 행사에 다중 밀집 사고 우려가 있다는 보고서들이 올라온다. 그걸 보고 행정관과 파견 경찰관이 논의를 한 후 안전대책을 강구해야되겠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러면 청와대에서 부처에 전달을 한다. 그러면 절대 공무원들은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에서 이태원에 사람이 많이 모일 것 같으니, 교통 경찰이랑 일반 경찰 1개 제대라도 배치하라고 했으면 경찰들을 보냈을 것"이라며 "조금만 더 신경 썼으면, 경광봉을 들고 5명만 더 서 있어도 대중들은 돌아간다. 이태원 파출소는 그럴 여력이 없었다는 것이고 서울 시내에 있던 기동대는 다른 집회에만 관심이 있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 예비후보는 "안전과 참사와 관련해서 못 막은 것도 무능하고 문제 있는 것인데, 이후의 대처도 매우 중요하다. 피해자들의 상처가 오랜 기간 지속되는 경우는 당시 정부의 초기 대응이 엉망인 경우가 100%"라며 "5·18 광주 민주화 운동도 군부 독재 치하에서 진상을 덮으려고 했고 피해자들은 침묵해야 했다. 세월호 참사도 그랬다. 피해자들을 거의 반정부 세력 대하듯이 한다. 이태원 참사도 마찬가지다. 고위직들은 아무도 책임 지지 않고 하위직들만 책임진다. 그러면 피해자들의 상처가 오래간다"고 말했다. 지역 연대로 도약하는 목포 최 예비후보는 목포와 주변 지역이 연대를 통해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목포만 살아남는 방법으론 한계가 있다. 지역의 역할 분담을 해야 한다"며 "목포는 교육과 행정, 신안은 관광, 무안이 행정이 될 수도 있다. 그렇게 역할 분담을해서 연계를 시키는 것"이라며 "목포가 호남선의 기점이다. KTX가 다닌다. 목포에서 숙박하고 신안 가서 섬도 보시고 흑산도 가셔서 홍어도 드시고, 무안 가서 왕인박사 유적지도 가고, 무안 일로읍 가셔서 연꽃방죽도 보시고 해남에 땅끝 마을도 보시라. 목포에 오셔서 케이블카도 타고 내리면 거기에 거치될 세월호도 보시고 안전 체험도 하는 것처럼 모든 것이 연결돼야 한다. 지역 연대를 통해 지역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본 소득 정책을 목포 같은 지방에서 시범 사업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 예비후보는 "목포에 거주해서 삶의 기본 비용이 덜 든다고 하면 아이들 교육에 더 투자할 수 있고 본인의 건강에 더 투자할 수 있다.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이라며 "또한 의료 환경과 관련해서도 단순히 의대를 유치해서 부설 병원은 다른 곳에 짓는 것이 아니라 현재 낙후된 의료환경을 개선해나가는 것부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일곤 예비후보 약력 1979. 전남 목포 출생. 청호중-진성고-세종대 신문방송학과 졸업- 영국 웨스트민스터 대학 커뮤니케이션학 석사 -이재명 당 대표 1급포상 -전) 문재인 대통령 후보 비서실 근무 -전)청와대 국정상황실 행정관 -전)박주민, 윤건영 국회의원 보좌관 -전) 정성호 국회의원 비서관 -미국 국무부 IVLP 수료 -영국 웨스트민스터 대학 커뮤니케이션학 석사

2023-12-14 15:16:3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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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으로 학폭 다시 늘었다…학교급 높아질수록 집단따돌림↑

코로나19가 엔데믹을 맞으며 올해 학교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밝힌 학생 비율이 다시 올라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언어폭력과 사이버폭력 비중은 줄었지만, 신체폭력 비중이 올라갔다. 특히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집단따돌림 비율도 높아졌다. 교육부는 16개 시도·교육청이 지난 4월 10일부터 5월 10일까지 4주 동안 초4~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1.9%(5만9000명)로 나타났다. 이는 1.7%였던 지난해보다 0.2%p 증가한 수치로, 2013년(2.2%) 이래 10년만에 최대치다. ■ 언어폭력 37.1%로 심각…신체폭력 지난해보다 늘어 학교급별 피해 응답률은 ▲초 3.9% ▲중 1.3% ▲고 0.4%로, 지난해보다 각각 0.1%p, 0.4%p, 0.1%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피해유형별로 차지하는 비중은 언어폭력이 37.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신체폭력(17.3%) ▲집단따돌림(15.1%)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언어폭력(41.8%→ 37.1%)과 사이버폭력(9.6% → 6.9%) 비중은 감소했으나 신체폭력(14.6%→ 17.3%) 비중은 증가했다. 이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의 영향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돼 대면 수업이 늘어나면서 사이버폭력 비중보다 신체폭력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집단따돌림, 사이버폭력은 학교급이 높아질수록 응답률이 높게 나타났다. 집단 따돌림은 ▲초 14.3% ▲중 17.0% ▲고 17.7%의 비율을 보였으며, 사이버폭력 또한 ▲초 5.9% ▲중 9.2% ▲고 9.8% 비중으로 상위 학교급으로 높아질수록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반대로 신체폭력(초 18.2%>중 15.7%>고 12.3%)은 학교급이 낮을수록 비중이 높았다. 피해를 알리지 않았다고 답한 학생은 7.6%였다. 지난해(9.2%)와 비교해 하락했다. 그 이유로는 ▲별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28.7%) ▲이야기해도 소용이 없을 것 같아서(21.4%) ▲스스로 해결하려고(20.0%) 등 순으로 조사됐다. 피해 장소는 '학교 안'이라는 대답이 68.8%, '학교 밖'이 27.3%였다. 학교폭력 가해응답률은 1.0%(3만300명)로 2022년 1차 조사 대비 0.4%p 증가했다. 학교급별로는 ▲초 2.2% ▲중 0.6% ▲고 0.1%로 조사돼 초등학교는 0.9%p, 중학교는 0.3%p 증가했다. 가해 이유는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 없이'가 34.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먼저 괴롭혀서(25.6%) ▲오해와 갈등으로(12.1%) ▲행동이 마음에 안 들어서(8.8%) 등이다. 집단적으로 학교폭력을 했다는 답변은 32%였다. 학교폭력 목격응답률은 4.6%로 지난해 대비 0.8%p 증가했다. 학교급별로는 ▲초 7.9% ▲중 4.4% ▲고 1.2%로 조사돼 각각 0.6%p, 1.5%p, 0.4%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교육부, 학폭 없애기 '만전'…교원들 "사후 처벌만큼 예방교육 중요" 교육부는 지난 4월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내놓았으며, 신학기인 내년 3월부터 이를 뒷받침하는 일명 '정순신 방지법' 등을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학교 현장이 학교폭력 처리 업무에 대한 과중한 부담에서 벗어나 피·가해학생 관계개선 및 회복, 피·가해학생 지원 등 교육적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제도 도입 ▲학교폭력 사례회의 신설 ▲학교전담경찰관 증원 등의 내용을 담아 '학교폭력 사안처리 제도 개선 및 학교전담경찰관(SPO) 역할 강화 방안'도 내놨다. 교원들은 최근 3년간 신체폭력과 성폭력이 계속 증가하는 데 대한 맞춤형 대책과 예방교육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정성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은 "학폭 예방을 위해서는 엄격한 사후 조치, 처벌도 필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예방 대책"이라며 "학폭조사관제 도입 시 교원이 과중한 사안 조사 업무와 악성 민원, 소송 부담에서 벗어나 학폭 예방교육, 학생 관계회복을 위한 지도 등 교육적, 예방적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후속 조치와 여건 조성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2-14 15:09:3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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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질문에 관한 질문들 外

◆질문에 관한 질문들 백희정 지음/노르웨이숲 챗GPT와의 대화는 흥미롭다. 가끔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이 바보 같은 답변만 한다며 투덜거리는 사람을 보곤 하는데, 그가 어떤 질문을 했길래 그런 것인지 궁금할 따름이다. 물론 챗GPT가 어려운 질문을 했을 때 아무렇지 않게 거짓 정보를 내놓는 경우가 있어 종종 당황스럽긴 하지만, AI 챗봇과의 대화는 대체로 만족스럽다. 책은 인공지능 기반의 리터러시 환경에서 인간이 기호로 소통하고 자원을 운용하는 과정이 '질문'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AI를 활용한 정보 습득 과정에서는 '질문'이 읽기를 시작하고 지속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 앞에서 무슨 질문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 이들에게 '질문 연속체' 전략을 제안한다. 챗GPT에 세부 사항과 범주, 정교화, 증거의 순서로 질문하며 원하는 답변을 끌어내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228쪽. 1만6800원. ◆제너레이션 : 세대란 무엇인가? 진 트웬지 지음/이정민 옮김/매일경제신문사 사일런트 세대(1925~1945)부터 베이비붐 세대(1946~1964), X세대(1965~1979), 밀레니얼 세대 (1980~1994), Z세대(1995~2012), 알파 세대(2013~2029)까지 이들은 매우 다른 삶의 경험을 갖고 있으며, 저마다 서로 다른 신념을 지니고 다른 행동을 추구한다. 저자는 TV·인터넷·스마트폰 등 일상생활에 큰 변화를 일으킨 기술혁신을 기준으로 동질적인 성향을 나타내는 집단이 탄생한다고 설명한다. 이어 그는 전 세대에 걸쳐 존재하는 일관된 흐름으로 '개인주의'와 '슬로우라이프' 경향 가속화를 꼽는다. 집단이 아닌 자신을 우선시하며, 취업과 결혼, 출산 등 어른 노릇을 하는 시기를 뒤로 미루고 인생의 주기를 점점 늦추고 있다는 것이다. 기술혁신이라는 근본 원인과 개인주의, 슬로우라이프라는 두 매개요인, 그리고 1·2차 세계대전, 대공황, 9·11테러, 2008년 금융위기, 코로나19와 같은 주요 사건들을 통해 우리가 살아온 시대와 세대를 분석한다. 584쪽. 2만4000원. ◆매우 산만한 사람들을 위한 집중력 연습 필 부아시에르 지음/안진이 옮김/부키 "너무 산만해서 일에 집중할 수가 없어요" 임상 심리 치료사로, 지난 10년간 실리콘밸리에서 성인 ADHD를 치료해온 저자가 환자들에게서 가장 많이 들은 말 중 하나다. 책에서 저자는 여러 스트레스 상황에서 고도로 집중력을 발휘해 성과를 내야 하는 이들을 위해 삶의 통제권을 되찾는 5가지 기술을 전수한다. 책은 ▲아이디어와 기억해야 할 정보를 모두 노트에 기록하기 ▲할 일에 우선순위를 설정하기 ▲하나의 상황을 두고 여러 시나리오를 가정해보며 플랜B 장착하기 ▲감정에 이름 붙이기 ▲충동적으로 어리석은 선택을 하기 전 멈추고, 생각하고, 관찰하고, 계획하기를 제안한다. 도둑맞은 집중력을 찾게 해주는, 약보다 유용한 책. 232쪽. 1만7800원.

2023-12-14 14:52:1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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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과상식, "이재명 대표 사퇴하고 통합 비대위 체제로 가야"

이재명 대표 체제의 더불어민주당을 지속적으로 비판해온 의원모임 '원칙과상식'이 14일 당의 통합을 위해선 이 대표가 사퇴한 뒤 통합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꾸리자고 제안했다. 원칙과상식 소속 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가나다 순)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적 통합을 위해선 통합 비대위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한 목소리의 현재 지도부로는 진정한 통합을 이뤄내기 어렵다. 다른 목소리를 존중하고 수용하지 않는 통합은 무늬만 통합, 패권적 통합일 뿐"이라며 "불체포특권 포기 약속 파기, 대의원제 무력화, 시스템 공천 파기, 선거법 약속 파기 등 국민 신뢰가 흔들리고, 당내 이견이 심각한 수많은 사안 어느 것에 대해서도 지도부에서 격론이 있거나 뒤집힌 적이 없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친명 인사들이 수박깨기하겠다고 경남과 강원의 험지를 버리고 수도권 출마를 선언하거나 공개적으로 수박깨기 행사를 해도 지도부는 마지못해 실효성 없는 경고 조치에 그치고 있다"면서 "공천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토론이 있었다는 얘기를 못들어봤다. 불리한 전선의 책임자가 총사령관 보호를 핑계로 혼자만 안전한 후방으로 도망오는데 원위치 지키라고 명령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제 1월부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면 말 한마디, 발걸음 하나가 판도를 흔들 수 있는 시기"라며 "이 엄중한 시기에 당 대표가 주3회 재판 받고, 재판 결과에 따라 유죄 판결이 선고될지도 모르는 위험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국민과 당원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도 했다. 이어 "총선 승리, 민주당의 진정한 통합을 위해서는 통합 비대위로 가야 한다. 이 길이 민주당이 승리하는 가장 확실한 길이고, 윤석열 정권을 가장 강력하게 심판하는 길"이라고 했다. 또한 "당 대표만이 이 물길을 열 수 있다. 당 대표가 선당후사하는 통합 비대위로 가야 한다"면서 "이 대표께 간곡히 호소한다.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권에 대한 압도적 심판을 위해서 한발만 물러서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2023-12-14 14:51:4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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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작가란 무엇인가 Ⅰ·Ⅱ·Ⅲ

파리 리뷰 지음/권승혁·김진아·김율희 옮김/다른 '작가란 무엇인가'는 '세상에서 가장 강한 문학잡지'로 불리는 '파리 리뷰'가 소설가들을 상대로 글쓰기 방식과 삶에 관한 진솔한 내용 등을 인터뷰해 엮은 책이다. 오르한 파묵, 무라카미 하루키, 폴 오스터, 이언 매큐언,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등 인터뷰이의 면면이 화려하다. 움베르토 에코와의 대화가 특히 흥미롭게 읽혔다. 필자의 취미는 소설 쓰기다. 하루는 장편소설(掌篇小說) 한 편을 다 쓰고 읽어 봤는데 내용이 너무나도 유치하고 한심해 참을 수가 없었다. 그 자리에서 전부 박박 찢어버리고 싶은 마음을 간신히 억누르고 뒷수습에 들어갔다. 아는 지식을 총동원해 '사실 이 장면은 이러저러한 성경 구절을 상징하는 거야', '그 부분은 우리 사회의 불합리한 현실을 풍자한 내용인 것이지'라며 스스로에게 변명 아닌 변명을 해봤다. 어디서 주워들은 것들 중 있어 보이는 것들을 덕지덕지 갖다 붙이면서 본인에게 가장 우호적인 평론가가 돼 직접 쓴 작품을 방어해봤더니 진짜로 꽤 괜찮은 소설을 쓴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뭐야? 생각보다 근사하잖아?' 꼬깃꼬깃한 마음이 금세 활짝 펴졌다. 인터뷰어는 움베르토 에코에게 "'푸코의 진자'에서 '상징이 더 알기 어렵고 애매할수록 의미와 힘을 얻는다'고 한 적이 있지 않냐"고 묻는다. 에코는 "비밀은 내용이 텅 비어 있을 때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며 "사람들은 '프리메이슨의 비밀'에 대해 자주 얘기한다. 도대체 '프리메이슨의 비밀'이 뭐냐? 아무도 모른다. 그것이 텅 비어 있을 때 온갖 가능한 개념으로 그것을 채울 수 있고, 그러면 그 비밀은 힘을 갖게 된다"고 답변한다. 두 사람의 질의응답에서 명쾌한 해답을 얻게 돼 기뻤다. 에코가 일평생 쓰고 싶어 했던 책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희극에 대한 이론서를 쓰는 걸 꿈꿨다고 말한다. 이 주제에 대한 모든 책이 성공적이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프로이트부터 베르그송에 이르기까지 모든 희극 이론가들이 희극 현상의 전부가 아닌 일부를 설명했다는 것. 그는 희극에 대한 책을 쓰려는 욕망에서 '장미의 이름'을 대신 집필하게 됐다고도 고백한다. 에코는 "이론을 만들 수 없을 때 이야기를 서술하는 경우들이 있다"며 "'장미의 이름'에서 내러티브 형식으로 어떤 희극 이론에 실체를 부여했다고 믿는다"고 밝힌다. 에코는 희극을 광신주의를 무너뜨리는 비판적 방식으로 바라 봤다. 진리라고 선언하는 모든 것 뒤에 존재하는 의심의 악마적인 그림자가 바로 그것. 에코는 젊은이들에게 책 읽기를 권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그는 "독서를 하면 기억력이 좋아지고 엄청나게 다양한 개성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며 "삶의 마지막에 가서 수없이 많은 삶을 살게 되는 건 굉장한 특권"이라고 강조한다. 각 496쪽·540쪽·484쪽. 각 2만2000원.

2023-12-14 14:51:3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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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야당 민주당 의총에서 선거제 결론 못 내려..."다음주엔 어느 정도 결정해야"

거대야당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의원총회에서도 선거제 개편 방안에 대해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부터 선거제 개편 방안과 이낙연 전 당 대표의 신당 창당 검토 등에 대해 논의하는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었다. 이재명 당 대표는 다른 일정으로 의원총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홍익표 원내대표가 '오늘 의총은 결정하는 의총이 아닌 듣는 의총'이라고 밝혔다"면서 "오늘 어떠한 것도 확정 짓거나 결론 내린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의총 전 국회에서 취재진에게 "다양한 의견이 있을 것"이라며 "선거제 문제는 의원님들 의견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민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선거제 관련 민주당 내 입장을 정하는 시기와 관련해 "기본적으로 다음주에는 어느 정도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도 여야가 어느 정도는 합의하겠다는 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의총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와 병립형 비례대표제를 놓고 의원들의 격론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 내 비주류 혁신계 모임 '원칙과 상식'은 의총 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성정당 출현을 막겠다며 민주당이 국민과 했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당 지도부에 촉구했다. 또한 이탄희 민주당 의원은 전날(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법만은 지켜달라"며 당에 위성정당 방지법을 처리해달라고 하면서 다음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의총에서도 눈시울을 붉히며 선거제 퇴행을 막아달라고 의원들에게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원내대변인은 선거구 획정에 대해선 "현재 국민의힘 당대표 사퇴로 인해 국민의힘이 어떠한 입장도 제대로 전달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다음 주쯤 여야의 구체적인 협상이 있을 것이란 보고가 있었다"고 했다. 민주당이 내부 이견을 겪고 있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의석수를 '지역구 253석, 비례대표 47석'을 고정해놓은 후 비례대표 47석 중 30석에만 연동형 캡(상한선)을 적용해 지역구 선거결과의 50%를 연동해 배분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실시하는 것을 말한다. 21대 국회에선 30석은 준연동형으로, 17석은 병립형으로 비례대표를 선출했다. 당시 거대양당은 제도적 허점을 이용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론 이전보다 적은 비례대표 의석수를 가져갈 수밖에 없으니, 아예 비례대표 당선자만 배출하는 위성정당을 창당했다. 다원화된 사회에서 소수의 목소리를 담는 정당들의 원내 진입이라는 선거법 개정 취지를 몰각한 거대양당의 행태는 많은 비판을 받았다. 국민의힘은 지역구 의석과 비례대표를 분리해 선출하는 병립형 비례대표제(20대 총선까지 사용)로 돌아가자는 입장을 밝힌 바 있고 이재명 당 대표, 홍익표 원내대표도 병립형 회귀 의사를 밝힌 바 있어 내부에서 격론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2023-12-14 14:42:3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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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16일 고려대서 ‘AI·디지털 교육 컨퍼런스’ 개최

서울시교육청은 16일 서울 성북구 소재 고려대학교에서 '2023년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2024년 AI·디지털 교육'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교육청은 이 자리에서 디지털교육은 '보편·포용 교육의 공동실천'으로 진행되야 한다고 제시할 예정이다. 이날 초·중·고등학교 교사, 학교경영자, 교육전문직, 학부모 등 1024명이 한 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컨퍼런스는 'AI·디지털 교육의 국내·외 동향, 사회적 영향, 교육의 책무'를 대주제로 열린다. 세션별 세부주제로는 ▲글로벌 AI·디지털 교육 동향 이해 ▲AI의 사회적 영향과 교육의 책무 및 학교급별 위계와 연계성 ▲AI·디지털 기술의 편익 공유를 위한 미래 교육 방향 찾기 ▲교육자가 해석하는 우리나라 AI·디지털 교육의 바른 방향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1부 공통 세션에서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신종호 서울대 교수의 특강 및 Jake Baskin 미국정보과학교사연합회장의 강연도 마련됐다. 이어 1024명의 참석자들이 인공지능·디지털 교육의 보편· 포용 교육으로의 공동실천을 선언한다. 2부 세션에서는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신종호 서울대 교수, 김현철 고려대 교수, 유환조 포항공대 교수, 스캐터랩 AI 윤리 법무팀 하주영 변호사, Askup 박찬준 리더 등이 맞춤형 강의를 열고 이와 함께 토론도 열린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학교 현장 목소리가 반영되는 교육 정책이 확대될 것"라며 "2024년부터 인공지능 교육의 방향 또한 'AI·디지털 교육의 보편·포용 교육 현장 실천'으로 발전해 나아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12-14 14:37:3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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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페이커"…LCK를 가장 빛낸 '올해의 선수' 선정

2023년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에서 T1을 우승으로 이끈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1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경기도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LCK 어워드에서 '페이커' 이상혁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LCK 어워드는 매년 한 해의 성적을 종합해 부문별 활약을 펼친 선수와 코칭, 스태프까지 상을 수여하는 행사다. 올해는 약 200여명의 팬들과 선수, 관계자를 초청해 유관중으로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에는 이상혁 선수뿐만 아니라 T1 주전 선수들 5명 전원이 포지션 별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 이상혁 선수는 TGA에서 2017년, 2023년 두차례 수상했지만 국내에서 '올해의 선수' 상을 수상한 건 최초다. 올해 4번째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T1은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을 달성한 팀으로 기록됐다. 페이커는 이날 어워드에서 "올해 열린 모든 대회에 출전해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많은분들 덕분에 이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롤드컵에 많은 관심을 가져준 친구, 가족, 팬들을 위해 열심히 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LCK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부상으로 늦게 합류 했지만 팀합으로 경기를 우승으로 이끌 수 있었다. 그때 많이 성장하고 배운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는 내적으로 많이 성장한 해다. LOL은 팀게임이다. 많은 인과관계들이 얽혀 있기 때문에 더욱 팀과의 합이 중요하다. 한사람의 몫으로 이뤄지는 게임이 아니다. 팀의 영향이 가장 중요하다"고 팀합을 강조했다. 포지션별 올해의 선수 각 부문은 T1의 선수들이 모두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 ▲정글러 '오너' 문현준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 ▲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이 선정됐다. LCK 어워드 시상식 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T1의 선수단은 '이번 상이 내년에 더 잘하라는 뜻으로 알고, 열심히 하겠다'는 공통적인 수상소감을 밝혔다. 최우제 선수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받게 됐다. 쟁쟁한 상위 선수들 사이에서 우승을 하게 돼 만족스럽다"는 소감을 밝혔으며 문현준 선수는 "또 상을 받게돼 기분이 좋다. 내년에 더 잘하라고 주는 상인것 같다.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민형 선수는 "내년에 올해의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팀으로는 다수의 선수가 중국리그 LPL의 징동 게이밍을 꼽았다. 최우제 선수는 "MSI 때부터 만났을 때 힘들다고 생각해서"라며 선정 이유를 꼽았다. 문현준 역시 "징동이 그랜드슬램에 도전할 정도로 잘하는 팀이기 때문에 가장 힘들었고 재밌었다"라고 설명했다 내년에 가장 기대되는 상대로는 '젠지'를 뽑았다. 이상혁 선수는 "젠지가 가장 기대된다. 팀합도 좋고 잘하는 선수들이 모여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민형 선수는 "무난하게 강하다고 생각하는 팀이다.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팀은 광동"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목표와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선수단은 끝으로 " 롤드컵 꿈을 이뤘는데, 제가 부진할 때나 잘할 때나 곁에 있어 준 팬들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 반대로 팬들이 자기가 꿈꿔온 순간을 펼칠 수 있도록 제가 힘이 돼줄 수 있는 모습 보여드리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영향력 끼칠 수 있도록 좋은 플레이 보여주겠다"며 "LCK 어워드라는 멋진 자리를 만들어 선수들 빛나게 해준 관계자들께 감사하다. 앞으로도 많은 상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따듯한 연말 되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외에도 ▲올해의 베스트 코치('히라이' 강동훈) ▲올해의 루키('페이즈' 김수환) ▲올 LCK 퍼스트 팀(스프링·T1) ▲올 LCK 퍼스트 팀(서머·KT롤스터) ▲10주년 특별상(성승헌·이현우 해설)이 주요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3-12-14 14:32:2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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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한-네덜란드, 반도체 동맹 발전 기반 마련"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비즈니스 포럼에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과 함께 참석해 양국 협력관계 구축에 기여해 온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미래 협력방향을 제시했다. 한-네덜란드 비즈니스 포럼은 양국 간 최초로 개최되는 대규모 기업 포럼으로 양국 기업인 20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두 나라가 정부, 기업, 대학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반도체 동맹으로 발전하는 튼튼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한국 기업이 네덜란드의 신규 원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윤 대통령은 "반도체는 오늘날 양국 협력의 상징"이라며 "네덜란드의 ASML과 한국의 삼성·SK하이닉스는 상호보완적이고 호혜적인 협력을 통해 각자의 영역에서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들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에 힘입어 양국 간 교역 성장세도 이제 거침이 없다"며 "지난해 교역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코로나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거론했다. 윤 대통령은 또 전날 빌럼-알렉산더르 국왕과 함께 ASML 본사를 방문했다면서 "양국의 반도체 기업들은 차세대 반도체 제조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해 함께 손을 잡고 한국에 R&D 센터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과 네덜란드의 대학생과 엔지니어들이 내년부터는 ASML에 모여 최첨단 노광장비 운영 기술을 함께 배우게 된다"며 "정부 간에도 반도체 개발 대화 채널을 새로 개설하고, 반도체 공급망 문제를 포괄적으로 정의하는 핵심 품목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무탄소 에너지 역시 양국 협력 분야임을 강조하면서 "탄소 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두 나라는 원전, 수소, 해상 풍력 등 분야에서 서로 협력할 부분이 매우 크다"며 "오늘 체결된 원전 협력 MOU를 기반으로 세계 최고의 시공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이 네덜란드의 신규 원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수소차, 연료전지의 최고 선도국인 대한민국과 유럽 최대 그린 수소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는 네덜란드와의 수소 협력도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해상 풍력 분야와 물류 분야 협력 강화도 언급하며 한국과 네덜란드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이를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 발언에 앞서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은 "경제와 사회 문화 등 여러 수준에서 비슷한 양국이 앞으로 긴밀하게 협력한다면 그 의미와 잠재력 배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네덜란드의 미키 아드리안센스 경제기후정책부장관은 양국이 반도체부터 인공지능(AI), 5G, 6G, 원전,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는 MOU를 체결했다며 "이같은 모멘텀을 저희가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포럼에는 한국 측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최태원 SK그룹 회장·황주호 한수원 사장·구자열 무역협회 회장 등이, 네덜란드 측에서는 페터르 베닝크 ASML CEO·말튼 디얼크바거 NXP CSO·잉그리드 타이센 VNO-NCW(네덜란드 경영자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포럼을 계기로 한국수력원자력과 네덜란드 경제기후 정책부 간의 '네덜란드의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기술타당성 조사' MOU(양해각서) 등 총 19건의 계약 및 MOU가 체결됐다. 분야별로는 첨단산업 분야에서 7건, 무탄소 에너지 분야 3건, 물류 분야 4건, 농업원예낙농업 분야 3건, 기업 지원 분야 2건 등이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3-12-14 14:17:1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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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닥터 아모레' 인공지능 피부 진단 기능...과학 저널에 등재

아모레퍼시픽이 사진만으로 피부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닥터 아모레'의 개발 과정과 성능, 활용 가능성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관련 논문은 지난 12일 SCI급 국제 학술지 '국제 화장품 과학 저널'에 실렸다. '닥터 아모레'는 아모레퍼시픽이 한국 여성들의 피부에 대한 피부 임상 전문가의 평가를 딥러닝해 만든 인공지능(AI) 기반 진단 시스템이다. 주름, 색소 침착, 모공, 적색 반점 등 주요 피부 고민을 사진만으로 바로 진단한다. 특히 '닥터 아모레'를 활용한 분석 결과는 피부 임상 전문가들의 육안 평가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 연구개발 센터는 '닥터 아모레'를 활용해 한국 여성들의 피부 노화 관련 경향성을 연구했다. 10대~60대 한국 여성 120명의 얼굴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에서 노화에 따라 피부 특징이 가장 크게 변하는 시기는 20대에서 30대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 주름과 색소 침착과 관련해 큰 변화가 있었다. 피부 모공의 경우 10대에서 20대 사이에 크게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닥터 아모레'가 피부 특성을 정량적·시각적으로 분석할 수 있어 빅데이터 분석이 필요한 피부 연구 분야에서 유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피부 진단 서비스인 '라네즈 뷰티 큐레이터' 등에도 적용해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2-14 14:12:31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