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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을 향해 달린다⑱] '보건복지통' 여준성 원주갑 출마, "지역에 나타난 열정맨, 정권교체 기반 다지겠다"

더불어민주당의 '보건복지통' 여준성(52) 강원 원주갑 예비후보가 제22대 총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요새 대부분의 시간을 원주에서 시민들을 만나는 데 할애한다는 여 예비후보를 지난 11일 오전 여의도 소재 카페에서 만났다. 여 예비후보는 인터뷰는 잘 안 해봤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여준성 예비후보는 원주가 고향이다. 원주 명륜초-원주중-원주고를 나와 원주 소재 상지대학교를 졸업했다. 그는 대학 시절 학생운동에 몰두하고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활동가를 거쳐 국회에 입성한다. 이미경·정봉주·최영희·김용익·정춘숙 의원실을 거쳐 문재인 정부 사회정책실 행정관, 보건복지부 장관 정책보좌관, 사회정책비서관을 맡아 보건복지 한 분야를 깊이 팠다. 여 예비후보는 "경력 중 교육 부문 5년을 하고, 보건복지 분야를 14년 정도 맡았는데, 정권이 바뀌고 정책 분야에서까지 다 후퇴하고 뒤집어지는 것을 보면서 나라가 계속 후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본격적인 '여준성의 정치'를 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여 예비후보는 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최대한 많은 의석수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현역 의원인 원주갑에 지원한 이유도 민주당에 '플러스 알파'가 되기 위함이다. 원주에서 나고 자랐지만, 서울로 온 이후 네트워크가 끊겼던 그는 바닥부터 다지기 시작했다. 여 예비후보는 "지난해 7월부터 땡볕 폭염 속에서 시작해 11월까지 4개월 동안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1인 피켓 시위를 했다. 원주에선 이렇게 하는 사람이 처음이라고 했다. 날씨가 덥거나 비가 오거나 원주중앙시장 등지에서 일본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김건희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등을 규탄했다"고 전했다. 바닥에서부터 얼굴을 알리다 보니, 이제는 알아보는 시민들도 생기고 이름 석 자를 기억하는 당원들도 제법 생겼다. 그는 "지금도 시민들을 만나면 그때 고생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고, 당원분들은 열정, 절박함, 절실함을 봤다고 이야기를 해주신다"고 밝혔다. 그는 시민단체, 국회, 정부 부처, 청와대를 두루 거쳤기 때문에 국정 운영의 생리를 알고 있다고 했다. 여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권 심판과 보건 복지 분야의 미래지향적인 정책 회복이 필요하다. 결국은 정권을 바꿔야 한다"며 "국회의원이 정책을 잘하려면 정치를 잘해야 한다. 정권을 바꿔야 정책도 다시 살아날 수 있다. 정권 바꾸는 일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장 국회의원이 되더라도 지역 관련 예산, 정책, 사회안전망 강화 정책을 위해 바로 일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며 "시민사회, 국회, 행정부 안에서 네트워크가 풍부하단 점도 저의 큰 장점"이라고 했다. ◆코로나19 대유행기에 맹활약 여준성 예비후보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기에 보건복지부 장관 정책 보좌관을 맡아 현장 최일선에서 활약했다. 그는 "2년간 청와대 사회정책실에서 일하고 보건복지부 장관 정책 보좌관으로 갔는데, 사실 장관 보좌관이 그렇게 일이 많은 자리가 아니다. 조금 쉴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가자마자 한 달 만에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 청와대만큼 바쁜 자리가 됐다"고 회상했다. 그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여 예비후보는 "제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직책을 달라고 자원했다. 그래서 대외협력조정관이란 직책을 맡아서 청와대와 국회를 조율하고 소통하는 역할을 했다"며 "그러면서 저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국민들에게 코로나19와 관련한 제대로 된 정보를 알려줘야겠다고 생각해서 가짜 정보나 가짜 뉴스하고 싸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왜냐하면 팬데믹(대유행)은 그 자체로 혼란스럽고 사람들을 불안하게 한다. 가짜 뉴스는 사람들을 더 불안하고 방역당국과의 신뢰를 깨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 신뢰가 깨지면 바이러스를 잡을 수 없다"며 "정은경 전 질병청장이 아무리 이야기해도 국민들이 믿어주지 않으면 우리 사회가 얼마나 혼란스러웠겠나"라고 밝혔다. 여 예비후보는 "모 언론에서 대구에 코로나19 대유행이 찾아왔을 때 의사들이 방호복이 없어서 환자 진료를 못하고 있고 이는 정부의 무능 때문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썼다. 그래서 저는 복지부, 질병청까지 다 연락해서 대구에 방호복을 보낸 인수증을 사진을 찍어서 SNS에 올렸다. 사람들이 그걸 공유해줘서 그 논란이 사라진 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번은 대구시로 파견됐던 의료진이 수당을 못 받고 있다는 기사가 났다. 알아보니 사실이 아니었다"며 "대구시에 이미 돈은 다 내려갔는데, 대구시에서 집행을 안 하고 있었다. 이것도 알려서 대구시에서 사과까지 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한번은 대구시에서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못 구하니까 우리가 대신 백신을 구하겠다고 큰소리를 쳤던 적이 있었다. 대구시가 백신 수입 루트를 다 만들어놨으니, 정부가 구매해달라고 요청했다"며 "당시 백신은 정부가 개발업체와 거래 협상을 했지, 유통 단계를 거치거나 제3의 인물을 통해서 판매하는 구조가 아니었다. 대구시에서 보낸 자료를 검토해서 수입 업체를 찾아가 보니 전혀 사실이 아니었다. 대구시가 백신 사기 피해를 당할 뻔했던 걸 막은 적도 있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유럽이나 미국에선 어마어마하게 목숨을 잃었다. 우리는 국민의 방역 참여를 통해서 사망자를 최소한으로 줄이려고 노력했다"며 "자영업자분들의 피해도 있었고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국민의 생명을 지켰던 것이 주효했고, 방역 당국과 국민의 신뢰 관계와 국민 참여가 없었으면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정치가 발목 잡는 원주, 사람을 바꿔야 산다 원주는 지난 10년간 인구가 꾸준히 늘었다. 국민건강보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많은 공공기관이 원주 혁신도시에 들어왔고 그에 따라 도시의 모습도 변모하고 있다. 여 예비후보는 원주의 모든 것이 성장하고 있는데 오직 정치만 정체돼 있는 모습을 보인다고 했다. 그는 "원주는 기업 도시이자 굉장히 젊은 도시다. 사람을 바꾸고, 더 젊은 정치를 해서 도시 이미지에 맞게 정치를 새로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원주를 위한 대표 공약으로 원주에 첨단의료복합단지와 달빛 어린이 병원을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에 첨단의료 복합단지가 오송하고 대구에 두 군데가 있다. 이명박 정부 때 지정했는데, 당시 원주에 자생적인 의료기기 산업단지 있었다"며 "저는 그때 당시에 원주가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대구한테 밀렸다. 저는 정치적인 힘에 의해서 밀렸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의료기기, 바이오 의약품·헬스 산업이 굉장히 성장했다. 지금 이 시점에서 첨복 단지가 하나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세 번째 첨복 단지를 원주에 유치해서 원주를 관광·바이오·헬스도시로 만들자는 공약을 소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준성 예비후보는 밤에 아픈 어린이들을 위한 의료기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원주는 젊은 도시다. 그런데, 소아과나 어린이 병원이 흔치 않다"며 "그래서 어머니들이 애가 조금이라도 아프면 미리 짐을 싸놓고 잠을 잔다고 한다. 병원을 가려면 춘천이나 서울로 가야 한다. 인구 36만 원주가 밤에 편하게 갈 수 있는 어린이 병원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 결국은 응급실로 가야 하는데, 아이들은 응급실에 적응이 안 된다"고도 했다. 여 예비후보는 원주가 속해 있는 강원도에 대한 비전도 밝혔다. 그는 "강원도를 '양양 모델'로 탈바꿈시킬 필요가 있다. 거주 인구보다는 생활 인구 중심의 투자가 필요한데, 아직 정부 차원의 지원이 부족하다"면서 "강원도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살릴 수 있도록, 국민과 해외 관광객들이 편하게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게 강원도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치신인, 삽도 없어서 호미로 기반 다지는 꼴 그는 정치신인이 지역구에 내려가서 기반을 다지기란 '맨땅에 헤딩'하는 것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정치신인들은 죽어라 하고 지역구에 내려가서 혼자 땅을 파야 하는 것"이라며 "처음에는 삽도 없어서 호미로 땅을 파기 시작했는데, 그나마 지금은 곡괭이 정도는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당에서 영입하는 인사들은 포크레인이다. 영입되는 순간 전 국민이 알게 된다. 저도 원주에서 3선 시장까지 했던 원창묵 예비후보와 경선에서 붙는다. 원 예비후보를 모르는 동네 사람들이 없을 정도"라며 밝혔다. 여준성 예비후보는 "당내에 있는 괜찮은 인사들도 발굴해서 중앙당 차원에서 국민들에게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제 선거는 처음이지만 여러 선거를 뛰어봤다. 선거하면서 지금 같은 분위기를 느껴본 적이 없다. 저는 지난해 7월부터 피켓시위를 했다. 시민들이 옆에 와서 계속 '힘내세요. 파이팅 하세요'라고 하고 가신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꼭 돼야 한다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많다. 벌써 시민들이 표출하기 시작하는 것"이라며 "보통 선거 시작하고 선거 3~4일 남았을 때 사람들이 자기 반응을 이야기하는데, 벌써 시민들이 반응을 보인다. 그만큼 윤석열 정부를 심판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사람들이 꾹 참고 있다. 우리 당이 좋은 후보를 내세워서 잘만 하면 충분히 일당이 될 수 있고 국민들이 그걸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전 대표 '전과자 44%' 발언, '선 넘었다' 그는 최근 당의 분열에 대해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여준성 예비후보는 "가족도 서로 마음이 안 맞을 때가 있다. 민주당이 그런 과정을 오랫동안 겪었다"며 "갈등도 많았고 분열도 있었다. 하지만, 그걸 뚫고 결국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켰던 단합된 힘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마음에 안 든다고 계속 이혼할 수 없다. 당원도 있고 국민들도 생각해야 한다. 당 안에서 싸워야 한다. 이재명 대표가 평생 당 대표 하는 거 아니지 않나"라며 "세력이란 것은 계속 옮겨 다니게 돼 있다. 이재명 대표가 우리 당의 대선 후보였고 당 대표를 하고 있으면 인정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탈당하고 신당 창당 작업에 몰두 중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한 시민단체의 통계를 인용하며 '민주당의 국회의원의 전과자 비율이 44%'라고 한 것에 대해서 분노를 느낀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그는 "이명박 정부 시절에 여당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을 일방적으로 의결하려고 해서 여당이 외교통일위원회 회의장 안을 들어가서 문을 걸어 잠그고 막았다"며 "그 안에서 회의장 앞에 있던 저희에게 소화기를 분사했고 대응하는 차원으로 소화전 호스를 끌어다가 안에 뿌렸다. 호스를 잡고 뿌리는 저의 사진이 찍혀서 그때 벌금 300만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 때는 보좌관과 당직자들이 당을 위해서 그게 옳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그렇게 했었다. 대학 시절 학생 운동을 해서 전과가 하나 더 있다. 저는 이번 적격 심사에서 1차로 통과했다. 소명된다는 이야기"라며 "사회 민주화와 당을 위해서 헌신한 것은 구분하지 않고 무조건 전과가 있다고 표현하는 것은 동의가 안 됐다. 그 부분에 대해선 화가 났다"고 했다. ◆여준성 더불어민주당 강원 원주갑 예비후보 학·경력 1971년 강원도 원주 출생. 원주 명륜초-원주중-원주고-상지대 전산학과 졸업 -전) 문재인 정부 대통령실 사회정책비서관 -전) 보건복지부 장관 정책보좌관 -전) 중앙사고수습본부 대외협력조정관 -전) 국회의원보좌관

2024-01-18 14:51:1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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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뺏길라”…대학, 재정난에도 등록금은 ‘동결’

국민대, 서울대, 인천대와 주요 지방 국립대들이 잇따라 2024학년도 등록금 동결을 결정하며 오는 새 학기에도 정부의 등록금 동결 기조에 보조를 맞추는 분위기다. 18일 대학가에 따르면 국립대를 중심으로 올해 학부 등록금을 동결한다는 결정이 나오고 있다. 올해 대학들이 등록금을 올릴 수 있는 한도는 5.64%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올랐지만, 올해도 대학들은 선뜻 '인상'을 결정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서울대는 최근 2024학년도 학부와 대학원 등록금을 각각 동결하며 16년 연속 등록금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 서울대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등록금을 동결, 2012년부터 2017년까지는 인하한 바 있다. 이후 동결을 유지하고 있다. 충남대도 지난 10일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를 개최하고 '국가 거점국립대학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이행하고 학부모·학생 부담 경감을 위해 학부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립부경대와 부산대, 전북대도 앞서 각각 등심위를 열고 등록금 동결을 확정했다. 사립대 중에서는 국민대가 동결을 확정했고, 연세대도 내부적으로 동결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 대학들도 2024학년도 등록금을 결정하는 등심위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인상을 고려하는 대학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대학은 표면적으로 학생 부담을 줄이고 고통을 분담한다는 이유로 등록금 동결을 결정하지만, 실질적 이유는 교육부의 국가장학금 제도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2012년부터 등록금을 인하·동결하는 대학에만 국가장학금 Ⅱ유형을 지원해 왔다. 이 때문에 지난 2년간 사립대 평균 등록금 인상률은 각각 0.4%, 0.6%에 불과하다. 특히 올해 등록금 인상 여부를 두고는 교육부가 지난해 말 "고물가·고금리 상황에서 등록금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등록금 안정화에 적극 동참해 달라"는 내용을 담아 '동결 요청'을 골자로 한 공문을 전국 대학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교육부는 주요 대학에 등록금 동결 여부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대학들은 올해도 정부 기조를 따르는 분위기이지만, 오랫동안 등록금을 동결한 데다 고물가 여파 등으로 인한 재정 부담은 크다. 한 사립대 관계자는 "올해 교육부가 제시한 등록금 인상 한도가 5%대로 높기 때문에, 일부 대학은 등록금 인하·동결로 받는 국가장학금을 포기하고 (등록금을) 인상해 얻을 수 있는 효과가 더욱 클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주요 대학뿐 아니라 지역 대학들이 10년 이상 등록금을 동결해 온 만큼 등록금 인상에 대한 공감대를 갖고 있고, 지역사회 반발 등을 고려하면 인상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생 모집에 난항을 겪는 상황도 등록금을 인상할 수 없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 관계자는 "학령인구가 급감하면서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의 경우, 등록금 인상이 합격자나 재학생 이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등록금 인상이 더욱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1-18 14:38:5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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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이것은 이름들의 전쟁이다

리베카 솔닛 지음/김명남 옮김/창비 미국의 사회운동가 리베카 솔닛이 쓴 '이것은 이름들의 전쟁이다'는 명명의 중요성을 설파한 책이다. 솔닛은 "잔학함에 대한 저항은 그 잔혹함을 숨기는 언어에 대한 저항에서 시작한다"며 "고로 명명은 해방의 첫 단계다"고 말한다. 책에 따르면, 미국의 보수 우파는 개인의 자유와 책임을 앞세워 자기 일은 자기가 알아서 돌보라는 식의 이데올로기를 집단에 이식했다. 로널드 레이건이 첫 임기 취임사에서 '성공을 벌주는 세금 제도'를 개탄한 이래 시민들 간의 연결을 상징하는 세금은 억압처럼 왜곡돼 묘사돼 왔다. 특히 세금이 게으름뱅이와 '복지 여왕'들에게 투입되고 있다는 허위 주장은 세금에 대한 우파의 적개심을 퍼뜨리는 데 기여했다. 저자는 2016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노숙인 루이스 공고라 빠뜨가 경찰에 의해 살해됐을 당시 온라인에서 벌어진 논쟁에서 의존성에 대한 우파의 적개심을 읽는다. "나는 당신과 같은 인간들에게 신물이 난다. 자신과 가족을 스스로 돌보지 않고 납세자들에게 대신 돌봐달라고 내팽개친 노숙인에게도 자유가 있다는 사람들. 누구든 자기 짐을 남이 대신 짊어지기를 바라는 사람은 그 순간 자유를 잃은 거다. 제발 정신 좀 차려라" 이 글을 쓴 사람은 세금이 어디에 쓰이는지 모르는 게 분명하다고 솔닛은 지적한다. 저자는 "당신이 어느 도시에 살든 수도와 위생 같은 여러 공공 서비스의 덕을 볼 것이고, 그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관들의 덕을 볼 것이고, 교통신호와 대중교통 규칙과 건축 조례의 덕을 볼 것"이라며 "이 모든 일에 세금이 쓰인다"고 설명한다. 이어 "그러나 자신이 공동체로부터 무엇을 얻고 있는지를 잊어버린 사람들은 자신이 아무것도 빚지지 않았다고, 혼자 해나갈 수 있다고 착각한다"고 일갈한다. 문제는 저런 주장이 너무 익숙하다는 점이다. 최근 한국 사회에서도 각자도생이라는 사자성어와 '내 알 바 아니다'라는 뜻을 가진 신조어 '알빠노'가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보수주의자들은 자유는 돈으로 살 수 있는 사치재이고 돈은 노동에서 나오므로 이유를 불문하고 일하지 않는 자는 자유를 누릴 자격이 없다는 사고에 갇혀, 의존을 맹렬하게 혐오한다. 저자는 "오늘날의 우파는 모든 삶이 제각각 떨어진 섬이고 혼자서도 온전한 존재이기를 바라지만 사실은 그 누구도 그렇게 완벽하게 독립적일 수 없다. 사람들은 살아 있기 위해 의존하는 재화와 서비스를 대부분 스스로 생산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함께 하나의 복잡한 체계를 구성하는 점들이다. 좋든 싫든, 우리는 그 속에 함께 있다"고 말한다. 344쪽. 1만5000원.

2024-01-18 14:24:3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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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오늘날 혁명은 왜 불가능한가 外

◆오늘날 혁명은 왜 불가능한가 한병철 지음/김영사 올 1월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은 '불평등 주식회사' 보고서를 발표하며 '상위 1%의 부유층이 전 세계 금융 자산의 43%를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빈부격차는 점점 극심해지고 있는데 사람들은 체제에 맞서 저항하지 않는다. 손님에 대한 환대와 친절마저 평점을 매기고 경제화하는 세상에서 '혁명'이 가당키나 한 말인가. 책은 신자유주의 지배 체제가 어떻게 우리 삶을 조종하는지, 어쩌다 현대인들은 혁명을 꿈꾸지도, 원하지도 않게 됐는지를 파헤친다. 철학자 한병철은 오늘날 신자유주의는 노동자를 자유로운 경영자로, 자기 자신을 부리는 경영자로 만들었다고 설명한다. "자본주의가 공산주의를 상품으로 판매하는 순간, 자본주의는 완성에 이른다. 상품으로서 공산주의야말로 혁명의 종말이다"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212쪽. 1만6800원. ◆세계의 종말을 늦추기 위한 아마존의 목소리 아이우통 크레나키 지음/박이대승, 박수경 옮김/오월의봄 책의 저자는 브라질 크레나키 원주민의 리더이다. 수십 년간 원주민 운동을 이끌어온 그는 백인 자본주의 문명이 제시하는 종말 담론을 비판하며, 백인의 폭력적인 지배와 생태 살해로 원주민 세계는 이미 오래전 종말을 맞이했다고 말한다. 책은 '지속가능한 발전'은 기업에 의해 발명된 하나의 '신화'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숲과 산, 강을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는 기업들이 만들어낸 개발과 소비의 신화라는 것이다. 기업은 행성의 주인이 되기 위해 세계 곳곳에 쇼핑센터를 지으며 세를 확장해 나간다. '소비를 권하는 세상'은 우리가 상품에 자신을 투영하게 만들었고, 사람들은 물건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소비 없이 살지 못하는 문명 세계를 비판하는 책. 208쪽. 1만5500원. ◆불안을 먹는 사람들 재닛 츠르잔, 키마 카길 지음/강경이 옮김/루아크 시대마다 유행하는 패션이 있듯, 식이요법도 유행을 탄다. 탄수화물이나 글루텐 같은 특정 영양소를 식단에서 빼는 음식 배제 식이요법부터 몸 안의 독소를 제거하는 클린 이팅, 육류를 비롯한 단백질 섭취를 강조하는 고단백 식이요법까지. 기업들은 이 식이요법이 체중 감량이나 건강에 대한 불안을 떨치게 해준다고 사람들을 유혹한다. 우리는 머리로는 이 말이 거짓이란 걸 알지만, 어쩌면 이번만큼은 이 식이요법으로 살을 빼거나 건강을 개선할 수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해 또다시 새로운 방법을 찾아 도전한다. 책은 특정 식이요법이 열풍을 일으키는 현상을 문화적·경제적 맥락에서 분석하며, 사람들이 유행하는 식이요법에 끌리는 심리적 이유를 밝힌다. 560쪽. 2만9000원.

2024-01-18 14:24:0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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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획득

SK브로드밴드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ISMS-P 인증은 갈수록 지능화하는 사이버 침해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 기업의 정보보호 체계와 고객의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가 적합하게 운영되는지를 심사하는 인증 제도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인증 취득에 필요한 평가 기준인 관리체계 수립·운영(16개 항목), 보호대책 요구사항(64개 항목), 개인정보 처리단계별 요구사항(22개 항목) 등 총 102개 심사 기준을 통과했다. 특히 인증 취득 준비 과정에서 개인정보의 최초 수집부터 마지막 파기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침해 요소와 취약 사항을 점검해 보안 수준을 강화했다. SK브로드밴드는 2013년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2017년 IDC 대상 '정보보호경영시스템(ISO 27001)' 획득에 이어 이번 인증 취득으로 높은 신뢰성과 경영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일회성 정보보호 대책에서 벗어나 종합적인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구축해 해킹, DDoS 등의 침해 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예방하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리 수준을 제고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공공부문 사업의 계약자 선정 평가 시 가점 부여, ESG 평가 상승 등의 효과도 기대했다. 현재 SK브로드밴드는 고객정보보호 전담 조직(CPO)을 CEO 직속으로 편제해 운영하고 있다. ESG 경영 차원에서 고객정보 보호 및 데이터 보안 강화를 주요 실행 과제로 선정하고 지속적인 조직 정비와 투자를 이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최영아 SK브로드밴드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 담당은 "ISMS-P 내재화로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운영 수준을 고도화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한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1-18 14:24:0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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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저출생 종합 패키지 대책 발표, "모든 신혼부부에 만기 10면 1억원 대출"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저출생 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 주거·자산·돌봄·일-가정 양립의 문제를 해결하는 종합 패키지 공약을 선보였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한민국 생존을 위한 저출생 종합대책'을 발표하는 행사를 갖고 구체적인 공약과 재원 확보 방안을 설명했다. 민주당은 합계출산율이 0.7명대로 떨어진 원인을 질 낮은 일자리와 높은 주거비 부담·자녀 양육-교육비·일-가정 양립 불균형이 기혼 인구의 출산 기피 현상을 발생시켰다고 진단했다. 민주당은 저출생 문제를 '국가의 생존이 달린 문제'로 보고 '실효적이고 과감한 해법'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주거 안정을 위해 '우리 아이 보듬 주택'을 제안했다. 우리 아이 보듬 주택은 2자녀 출산 시 24평형 분양전환형 공공임대 주택, 3자녀 출산 시 33평형 분양전환형 공공임대 주택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현행 혼인신고 이내 7년인 신혼부부의 기준은 10년으로 넓히겠다고 했다. 신혼부부의 자산 형성을 도와 출산을 유도하기 위해 결혼시 자산과 소득에 무관하게 모든 신혼부부에게 가구당 10년 만기 1억원의 대출을 해줘야 한다고 했다. 자녀를 많이 낳을수록 대출 상환에 대한 혜택이 좋아진다. 첫 자녀 출생 시 대출 이자를 무이자로 전환해주고 2자녀 출생 시 추가로 원금의 50%를 감면한다. 3자녀 출생 시 원금 전액을 감면한다. 또한 우리아이 키움 카드를 도입해 8세부터 17세까지 자녀 1인당 월 20만원씩 아동 수당을 지급해 유아기 이후 학령기 자녀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우리아이 자립펀드는 0세부터 18세까지 매월 10만원 씩 정부가 펀드계좌에 입금하고 동일 금액도 펀드에 입금을 허용해 자녀가 성인이 될 시 학자금, 주택자금, 창업자금, 결혼자금 용도로 인출하게 한다. 돌봄 영역에선 현행 중위소득 150% 이하만 신청 가능한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을 소득 기준을 폐지하고 본인 부담금을 20% 이하로 축소한다. 민간 돌봄서비스(베이비시터) 영역 국가관리 책임을 강화한다. 아이돌보미 돌봄수당도 확대하고 미혼모·부 및 비혼 출산 가정에 대해 돌봄 무상 바우처를 지원한다. 일·가정 양립 영역에선 우선지원대상 중소기업 소속 근로자의 출산전후 휴가급여와 육아휴직급여에 '워라밸 프리미엄(월 50만원) 급여'를 추가 지원한다. 아이를 가진 부모 누구나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보장하고 부모육아휴직 신청시, 자동육아휴직 및 성별근로공시제를 제도화할 계획이다. 저출생 관련 정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인구위기 대응부' 설립도 추진한다. 공약 발표 행사에 참석한 이재명 당 대표는 "아이를 왜 낳지 않을까. 가장 큰 원인은 미래에 대한 희망이 사라진 것이라고 본다"며 "가장 큰 것은 불평등 문제다.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개호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 "28조원 정도의 재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구체적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선 "정부 부담이나 기업이나 고용주의 부담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관련 법령 개정도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1-18 14:02:2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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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전북, '글로벌 생명경제도시' 도약하도록 힘껏 지원"

윤석열 대통령이 핵심 국정과제인 '지방균형발전'과 관련 "대한민국 식량 주권의 든든한 거점이 될 농생명 산업지구뿐만 아니라 바이오 융복합산업, 무인 이동체 산업, 이차전지, 국제 K-팝 학교를 비롯한 미래 먹거리 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18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 행사에 참석해 "오늘은 우리 전북인의 꿈이 이뤄지기 시작하는 날이자, 대한민국이 지방시대의 큰 발걸음을 내딛는 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의 실현'이라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에 발맞춰 지난 2022년 12월에 제정된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이날 공식 출범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법 제정 이후에도 중앙정부와 전북이 노력해 2023년 12월 농업·환경·인력·금융 등 4개 분야의 특례를 담은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지방이 주도적으로 발전 전략을 세우고 정부가 지원하는 윤석열 정부의 '지역주도형' 균형발전을 실질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175만 전북도민의 희망을 담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정말 축하드린다. 전북은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는 곳"이라며 "지금 이 순간부터 전북은 모든 면에서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북의 강점과 특성이 더 확실하게 살아날 것"이라면서 "글로벌 생명경제도시의 비전으로 대한민국의 지역발전을 주도하며 힘차게 세계로 뻗어 나갈 것이다. 이제 전북도민 앞에 새로운 길이, 새로운 도약의 길이 활짝 열리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전북은 전국 최대의 곡창지대인 만경평야를 품고 있으며 곳곳에 문화유산이 잘 보존된 우리 전통문화의 본류"이라며 "이러한 특별한 자산을 토대로 다양한 특화산업 일으켜 전북 경제를 획기적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전북특별법에는 군산·김제·부안 메가시티, 동부권 관광벨트, 농식품 웰니스 플랫폼 구축과 같이 선거 때 드린 약속도 담겨있다"며 "외국인 체류 요건 완화, 고령친화 산업 복합단지와 같이 다른 지역보다 앞서 도입되는 특례들이 전북 발전에 속도를 더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전북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직접 꼼꼼하게 챙기겠다"며 "지역이 잘 살아야 민생이 좋아지고 우리 국가 전체의 경제도 더 크게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역이 스스로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중앙이 이를 적극 지원하는 지역 주도형 균형발전을 강조해 왔다"며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 우리 정부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앙정부의 권한을 과감하게 지방에 이양해 공정한 기회와 자율성을 보장하고 있다"며 "지역이 잘살아야 민생이 좋아지고 우리 국가 전체의 경제도 더 크게 도약할 수 있고, 전국 모든 지역이 골고루 발전할 때 불필요한 과잉 경쟁을 해소할 수 있고, 우리가 직면한 인구 감소와 저출산 문제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는 곳곳에 모든 지역을 다 써야 된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전북특별자치도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며 "글로벌 생명경제도시로 도약해 나갈 전북특별자치도의 도전을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힘껏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1-18 14:01:18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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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버추얼 아이돌 '시우'와 대화할 수 있는 챗 서비스 예고

넷마블은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가 버추얼 아이돌 그룹 '메이브(MAVE:)'의 리더 '시우'와 대화할 수 있는 '챗 시우'를 오는 25일 선보일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메이브 데뷔 1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챗 시우'는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와 업스테이지가 공동 개발한 페르소나AI를 기반한 채팅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는 메이브의 리더이자 메인 보컬인 시우의 캐릭터,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 말투 등을 반영해 실제 아이돌과 대화하는 느낌을 전달한다. 특히, 이 서비스는 한번의 대화 안에서 시우가 대화 내용과 팬들의 이름을 기억하는게 가능하며, 시우가 직접 이미지를 전달하는 등의 소통도 가능하다. 챗 시우(Chat SIU:)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를 지원해 글로벌 팬에게 보다 넓은 접근성을 제공한다. 이번 데뷔 1주년 기념 서비스는 1월 25일부터 2월 14일까지 3주간 특별 운영되며, 메이브 공식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MAVE 채널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서비스 오픈에 앞서 '챗 시우(Chat SIU:)' 사전 알림 신청 페이지를 공식 홈페이지에 열었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버추얼 아티스트 최초로 페르소나 AI 기술을 반영한 챗 시우(Chat SIU:)는 기존 1:N으로 소통하는 아이돌 채팅 서비스와 달리 팬들과 프라이빗한 1:1 대화가 가능하다. 버추얼 휴먼 아이돌과 팬과의 직접적 소통이 어려운 한계를 기술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도전적인 시도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며 "팬들의 반응과 피드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개선과 다른 멤버로의 확장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01-18 13:57:1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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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자' 이창섭, 거주지 만들고 불 피우기까지…오오티비 유튜브 채널서 첫 공개

제작사 오오티비의 새 웹예능 '무이자 : 무인도에 이어 사는 자'(이하 무이자)의 첫 주자로 비투비 이창섭이 나서면서 무인도 생존기를 선보인다. '무이자'는 아무도, 아무것도 없는 무인도에서 여러 출연진들이 릴레이로 생존 환경을 만들어가는 생리얼 개척 예능이다. '전과자'를 필두로 '상팔자 : 매일 VIP 되는 여자', '대표자 : 지역을 대표하는 자', '전역자 : 전 세계 역을 리뷰하는 자' 등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들이 모두 100만 이상 조회수를 훌쩍 넘기며 유튜브 선정 2023년 최고의 인기 크리에이터 TOP5로 랭크된 오오티비가 선보이는 다섯 번째 '~자' 시리즈다. '무이자'는 세대를 이어 발전해 온 인류 문명처럼 출연자들이 대를 이어 무인도를 발전시키는 모습을 흥미롭게 담을 계획이다.'무이자'에서는 무인도에 입도한 출연자가 단 3개의 생존용품만을 골라 그 용품만으로 1박 2일간 섬에 머무르며 본인의 힘으로만 생존하고, 이후 다른 출연자들이 배턴을 이어받아 문명(?)을 발전시키게 된다. 대망의 '1대 무이자'로는 원조 '전과자'인 이창섭이 낙점돼, 무인도의 최초 개척자이자 앞으로 '무이자'를 찾을 출연진들의 대선배로서 생고생 겸 맹활약을 이어 나간다. 첫 회에서는 전국의 다양한 대학 학과를 리뷰하며 '전과자' 2023년 2학기 시즌을 마무리한 이창섭이 휴가를 보내주겠다는 제작진의 꾀임에 넘어가 전라남도 고흥군 인근 무인도에 입성하는 내용이 담긴다. 럭셔리 리조트에서의 휴양을 기대하며 배에 오른 이창섭은 '무이자' 프로그램의 정체를 알게 되자 현실을 부정하던 것도 잠시, "왜 재밌을 것 같지"라며 무인도 라이프에 강한 호기심을 보인다. 이후 무인도에 도착한 이창섭은 버려진 해양 쓰레기를 활용해 첫 거주지를 직접 만드는가 하면, '찐 광기'를 내뿜으며 모닥불 피우기에 나서는 등, 남다른 도전 정신으로 무인도에 '폭풍 적응'한다. 한편, 먹거리 채집에 나선 이창섭은 직접 만든 통발로 낚시에 나서는데, 예상 밖의 전리품을 획득해 촬영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무이자'를 제작하는 오오티비(대표 이현숙)는 레전드 웹예능 '워크맨', '네고왕'의 원년 제작진인 고동완 PD 사단이 의기투합해 설립한 멀티플랫폼 콘텐츠 제작사다. 오오티비는 2021년 티빙 오리지널 '제로섬게임'을 시작으로 ootb STUDIO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과자'를 비롯, 대세 개그우먼 엄지윤이 각종 VIP 서비스를 체험하는 '상팔자 : 매일 VIP 되는 여자', 각 지역 대표 출연자들의 지역 부심 배틀 토크쇼 '대표자 : 지역을 대표하는 자' 등 참신한 콘텐츠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2024년을 맞아서는 '무이자'와 더불어 대세 배우 이이경이 각종 역(驛)을 찾아 그 주변의 매력탐방에 나서는 '전역자 : 전 세계 역을 리뷰하는 자' 등 새로운 콘텐츠를 잇달아 공개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생리얼 개척 예능 '무이자'는 18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오오티비 스튜디오(ootb STUDIO)에서 첫 공개된다.

2024-01-18 13:44:3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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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는 왜 귀여운 반려로봇을 냈을까? … 스마트홈에 감성 더하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CES 2024서 제시한 '스마트홈'이 이목을 끌고 있다. 두 기업이 내놓은 스마트홈에는 작은 로봇들이 있었다. 강아지처럼 사용자의 뒤를 쫓으며 이리저리 할 일을 찾고 때로는 춤도 추는 모습이 관람객의 감탄을 끌어냈다. 공간을 관리하려는 용도라면 굳이 귀엽거나 춤출 이유가 없다. 반려 로봇이자 동시에 집사 로봇인 삼성전자의 '볼리'와 LG전자의 'AI 에이전트'는 두 기업이 단순히 사용자가 모르는 사이 관리되는 집이 아니라, 사용자와 긴밀히 교감하며 관리되는 '스마트홈'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번 CES2024에서 집사로봇을 비롯해 다양한 홈 가전의 결합으로 완성한 스마트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두 기업은 사용자의 삶을 감성과 공감으로 둘러싸는 최첨단 기술을 예고했다. 사용자의 필요를 미리 예측하고, 불필요한 조작과 구입을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구축한 스마트홈 생태계 내 안락함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다. 사용자의 감정과 경험을 첨단 기술의 세심한 보살핌으로 보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기업들이 선보인 스마트홈에서 나타났다. 특히 관람객의 감탄을 산 볼리와 AI 에이전트는 올해와 내년 중 상용화 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CES2024에서 '캄 테크' 비전으로 더욱 편의성을 개선한 스마트홈을 선전했다. 최신 기기 연결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라도 간단하게 제품 사용환경을 만들어주는 '캄 테크 기반 쉬운연결'부터 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는 스마트싱스 월(Wall)까지 다양한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CES 현장에서 진행한 삼성전자 기자간담회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기기 간 연결 경험을 넘어 고객을 가장 잘 이해하는, 차원이 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매일 사용하는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생성형 AI를 적용하기 시작해 새로운 디바이스 경험으로 혁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폰, TV·가전, 자동차까지 연결된 사용자 경험은 보다 정교하게 개인화된 서비스로 발전하고 있다. 여기에 AI가 접목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다른 스마트홈을 선보인 LG전자는 '고객과 공감하는 AI'를 제시하며 카메라와 밀리미터파(mmWave) 센서 등으로 환경과 심박수, 호흡수까지 감지해 실내 요소를 스스로 조정하는 스마트홈을 보여줬다. LG전자는 특히 씽큐(ThinQ)를 중심으로 한 플랫폼에 집중했다. 응용 프로그램 개발환경(API) 사업을 본격 시작하며 씽큐를 통한 LG전자 공조시스템 원격제어,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고 각종 가전 기기에 OS도입을 늘려 스마트홈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정기현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장 부사장은 "LG전자가 가진 모든 제품에 대해 밖으로 열어주는 API(응용 프로그램 개발환경)를 올해 안에 구축하겠다"며 "생태계가 확장될수록 스마트 공간은 집을 넘어 커머셜·모빌리티·가상공간까지 확장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하드웨어가 아닌 콘텐츠에 집중하겠다고 알렸는데, 가전에 OS를 도입함으로써 스마트홈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스마트홈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두 기업은 새로운 경쟁 국면에 들고 있다. 기기 성능이 아닌 기기 성능을 최대로 끌어내줄 플랫폼 경쟁이 시작됐다. 이를 위해 두 기업은 지난해 스마트홈 표준을 제정하고 HCA 1.0표준을 발표해 IoT 규격을 통일하기로 결정했다. 소비자들이 굳이 가전을 단일브랜드로 통일하지 않아도 각 사의 플랫폼 앱(APP)을 통해 두 기업의 가전을 콘트롤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우선 연동 서비스를 시작하는 제품은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총 9종이다. 원격 동작·종료·모니터링 과 같이 소비자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중심으로 지원하지만 향후 전체 상품군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처음 등장한 때부터 스마트홈은 예고 된 것이나 다름없다"며 "두 기업이 나란히 공감, 감성 등 인간의 감성적인 측면을 케어하겠다고 밝히며 조금 뜬금없을 수 있지만 '반려로봇'을 선보인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간의 섬세한 감성을 자극함으로써 자사 서비스에 잡아두겠다는 의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1-18 11:25:38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