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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치' 철수 첫달 승기잡은 치지직, 숲(아프리카TV)가 도왔다?

트위치 한국 철수 후 스트리밍 플랫폼 시장을 두고 아프리카TV(숲)과 네이버 치지직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아프리카TV는 이미지 쇄신을 위해 사명을 '숲'으로 변경한 뒤 글로벌 서비스 출시를 예고했다. 치지직은 50억 원을 스트리머(크리에이터) 성장 및 지원을 위한 투자금으로 설정하고 네이버 내 서비스와 연계를 통해 이용자 록인(Lock-in·자물쇠 효과)에 집중하고 있다. 3일 와이즈앱·리테일·앱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앱 이용자 수에서는 네이버 치지직이 숲을 앞섰으나 이용자 시청시간은 숲이 2배 더 길었다. 와이즈앱·리테일·앱이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를 상대로 표본조사 한 바에 따르면 지난 3월 치지직이 앱 이용자 216만 명을 기록하며 숲 이용자 196만 명을 넘었다. 지난해 12월 처음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치지직은 첫달 111만 명을 모으고 1월에는 153만 명, 2월에는 201만 명으로 빠르게 이용자 수가 늘었다. PC를 이용한 경우 집계되지 않았으나 베타서비스 시작 3개월만에 시장 1위 기업을 앞지른 만큼 고무적이다. 반면 사용시간에서는 숲이 7.1억 분으로 치지직의 앱 3.6억 분 대비 2배에 달했다. 1인당 사용시간 또한 6시간 2분에 달해 치지직의 2시간 49분보다 2배 길었다. 숲과 치지직은 지난해 12월 트위치가 한국시장 철수를 알린 직후 바로 트위치 내 대형 스트리머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숲은 의사결정권을 가진 실무진들이 직접 방송을 진행하며 스트리머와 시청자들을 위한 지원책을 전달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기도 했다. 치지직은 베타서비스 시작 전 선제적으로 초대형 스트리머들과 미팅을 진행했다. 업계에서는 대체로 트위치 철수로 수혜를 입고 승기를 잡은 쪽은 치지직으로 보고 있다. 숲은 오랜 업력과 초대형 스트리머들, 충성심 강한 시청자들이 있음에도 다소 밀렸다는 평가다. 네이버 측에서 분석하는 치지직의 성공요인은 네이버 타 서비스와의 연계 지점이다. 현재 치지직은 스트리머 페이지에 지정한 네이버 카페가 연동돼 있어 실시간으로 게시글을 확인할 수 있는 구조다. 네이버 관계자는 "치지직을 이용하는 스트리머가 아니라도 대다수 스트리머 팬 카페는 네이버 카페에 자리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가입과 검색을 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스트리머의 팬들에게 큰 효용성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치지직은 계속해서 네이버 서비스와의 연계를 넓히며 스트리머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구독권을 연동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다른 의견으로는 "의도치 않게 숲이 치지직의 성장을 도왔다"는 주장도 있다. 숲이 '막장' 콘텐츠 등 다양한 사건사고로 외부적 이미지가 나쁜 것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시점에서도 여전히 부적절한 콘텐츠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스트리머들로서는 콘텐츠 성격에 따라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는 바다. IT 콘텐츠 기업을 다니는 A씨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척한 숲이 과거 성장하는 동안 경험한 많은 좌충우돌한 사건들이 워낙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게 많다"며 "그러나 숲이 사명을 바꾸면서까지 바꾸려 한 이미지는 과거 사건만으로 만들어진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액셀방송' 사태를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당시 아프리카TV의 BJ커맨더지코는 한해 400억원에 달하는 수입을 올린 사실이 알려졌는데 이는 여성BJ들을 모으고 그들의 팬들이 후원하는 금액 순으로 엑셀에 이름을 쓰는 방송포멧이었다. 많은 후원금을 얻기 위해 선정적인 의상을 입고 춤을 추고 이를 BJ커맨더지코가 부츠기는 방송을 두고 여론이 들끓었다. 그러나 오히려 보도 후 진행한 방송에서 여성BJ들의 순위를 두고 싸움이 벌어져 13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여론에도 불구하고 숲은 해당 방송을 방치했다. A씨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보편화 하면서 아프리카TV의 막장 사건들도 일부 사람의 일탈로 볼 수 있을 만큼 한국 시청자들의 이해는 넓어졌다"면서 "숲은 여전히 청소년이 보기 부적절한 콘텐츠를 자사 가이드라인을 위반하지 않는다며 송출한다. 당연히 이미지가 나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4-04 16:26:4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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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국 55곳서 3~4%p차 박빙...서울 15곳, 인천·경기 11곳"

국민의힘은 수도권 26곳(서울 15곳, 인천·경기 11곳)과 충청권 13곳, 부산·울산·경남 13곳, 강원 3곳을 포함 전국 55개 선거구에서 3~4%p 이내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오후 정양석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4·10총선 판세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지금 총선은 말 그대로 살얼음판이다. 국민의힘이 전국 55곳에서 3~4%로 이기거나 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코 안심하거나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초박빙 지역에서 상당수 선방하면 국민의힘이 반드시 승리하고, 반대로 여기서 무너지면 개헌 저지선마저 흔들린다"고 부연했다. 여당은 여론조사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것은 결국 투표하는 쪽이 이긴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정 부위원장은 "역대 선거에서 오만한 세력은 국민의 매서운 심판을 받았다. 지금 민주당은 200석 운운하면서 승리의 샴페인을 터뜨리고 있다"며 "선량한 국민과 범죄자 연대의 대결이고, 이·조(이재명·조국) 심판은 대한민국 헌정 질서 바로 세우기"라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은 국민이 밀어준 180석 거대 의석을 가지고 여당의 발목을 잡고 힘자랑을 하며 경제를 망치는 반기업·반시장 법안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면서 "그간 국민의힘이 제대로 국민의 뜻을 받들고 민심에 좀 더 귀 기울였다면 이재명, 조국 대표와 같은 범죄자 연대가 설 곳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많이 부족했다"며 "국민의힘이 이대로 주저앉으면 3년간 식물정권이 된다. 그럼 가장 큰 피해자는 선량한 국민들이다"고 밝혔다. '우세지역이 몇 곳이냐'는 질문에는 "여론조사가 참 어렵고 선거 예측이 쉽지 않다"면서 "최근 추세로 볼 때 우리가 '몇 석이다'하고 발표하는 것보다는 막바지에 최선을 다해 지지율을 확장하는 게 승리로 가는 길이라 생각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국민의힘은 어느 선까지 목표로 두고 있느냐'는 질의에 홍석준 중앙선대위 상황실 부실장은 "목표는 크다"면서도 "그렇게 수치화하는 것은 겸손하지 않은 자세다. 우리는 절박하다. 참회해야 이긴다. 뚜껑을 열어 봐야 선거 결과 알 수 있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4년 전 총선 당시 경기도에서 겨우 7석을 얻으며 '한 자릿수 의석수'로 참패한 것과 관련해 '이번에는 몇 석을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홍 부실장은 "숫자로 몇 석이라고 말하기보다는, 경기도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의 막말 행태를 보면서 국민들이 심판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변했다.

2024-04-04 16:18:5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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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1강 공영운에 맞서는 한정민·이준석… '젊은 동탄'의 표심은 어디로

경기 화성을은 '동탄2신도시'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지역구 평균연령이 34.5세로 254개 지역구 중 가장 젊은 도시다. 그렇기에 특정 정당이나 지역색, 색깔론 등을 기준으로 두지 않고 현안에 따라 표심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3일 <메트로경제신문>은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각축전을 벌이는 경기 화성을 지역구를 찾았다. 화성을은 동탄 지역으로, 경기도의 '반도체 벨트'의 핵심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국민의힘은 삼성전자 연구원 출신인 한정민 후보를 영입했고, 민주당은 현대차 사장 출신 공영운 후보를 영입했다. 여기에 '젊은 표심'을 노리고 이준석 후보가 참전했다. 이같은 치열한 공방에 화성을은 전국적인 관심을 받는 지역구로 부상했다. 경기 화성을은 지난 19대 총선부터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만큼, 민주당세가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를 살펴봐도 공영운 후보의 지지도가 가장 높았다. '1강' 공 후보를 한정민·이준석 후보가 각자의 강점을 활용해 뒤쫓는 양상인 셈이다. 실제로 이데일리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2일 무선 ARS 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 후보는 44.5%, 한 후보는 20.7%, 이 후보는 28%를 얻었다. TV조선과 조선일보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1~2일 무선전화면접을 실시한 결과 공 후보 43%, 한 후보 18%, 이 후보 28%로 조사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일단, 해당 지역의 유권자들은 '교통 문제 해결'을 가장 원하고 있다. 동탄호수공원에서 만난 시민들은 입을 모아 "서울 가는 버스가 모자란다" "GTX가 개통됐지만 버스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세 후보 모두 버스 증차·트램 개통·남사터널 추진 등을 입모아 약속했다. 그렇다면 시민들의 표심은 어디로 향할까. 아이와 호수공원을 산책하던 30대 여성은 "원래 민주당만 찍는다. 그런데 이번 후보는 현대차 사장 출신이라 더 마음이 간다"고 했고, 또 다른 40대 남성은 "후보들 공약은 비슷한 면이 많던데, 정권심판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고 답했다. 호수공원 벤치에 앉아 쉬고 있던 80대 남성은 "나는 국민의힘 후보를 뽑을 것"이라며 "이 지역 보수표가 분열돼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인지도가 높은 이준석 후보를 주목하는 분위기도 엿보였다. 몇몇 시민들은 호수공원 인근 상가 앞에서 유세를 하던 이 후보 측 선거운동원에게 악수를 청하거나, '파이팅'을 외치고 지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호수공원을 지나던 한 40대 여성은 "이준석 후보 공약이 세세해서 마음에 들지만, 당선 가능성은 잘 모르겠어서 고민 중"이라는 말을 남겼다. 한편 공 후보는 유권자들을 향해 "말보다 실력으로 해내겠다"면서 "검증된 경제 전문가이자 정치 신상품인 제가 '정권 심판'과 '동탄 프리미엄'을 완성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한정민 후보는 "저에게는 30억짜리 집도, 전국적인 인지도도 없지만, 동탄을 사랑하는 마음과 동탄 발전의 청사진은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고, 이준석 후보는 "동탄이 배드타운에 그칠 것인지, 아니면 경기 남부의 중심에서 허브 도시로 발돋움할 것인지 이번 선거의 결과에 달려 있다"며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4-04 16:03:3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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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울산 남구 지원유세…"국민을 전쟁터로 내모는 것도, 일자리를 만드는 것도 권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울산 남구를 찾아 박성진 후보(울산 남구을)와 전은수 후보(울산 남구갑)의 지원에 나섰다. 이 대표는 "국민들을 전쟁터로 내몰 수 있는 것도 권력이고, 국민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줄 수 있는 것도 권력"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4일 울산 남구 수암시장을 찾아 "(국민의힘은) 2년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민주주의, 경제, 민생을 파괴하고 한반도를 전쟁의 위기로 내몰았다"며 "제대로만 한다면 (대한민국을) 훨씬 더 나은 나라로, 10대 경제 강국을 넘어서 5대 경제 강국으로 만드는 것도 어려운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력이란 내 의지를 다른 사람의 의사에 반해서 관철하는 힘이다. 울산을 못 살게, 잘 살게도 할 수 있는 힘이다"라며 "권력은 누군가의 땅 근처로 고속도로가 지나가게 할 수도 있고, 순식간에 누군가를 땅 부자로 만들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울산에도 그런 사람이 있다는 소문이 있다. 그 권력을 사적인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을 위해서 바르게 썼다면 지역사회가 이 나라가 얼마나 발전했겠나"라며 "그게 다 우리가 맡긴 권력과 우리가 낸 세금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정치가 제대로 작동하면, 권력자들과 정치인들이 국민에게 충직한 일꾼이 된다면 성장하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며 "부패하고, 무능하고, 폭력적인 정권에 이번에는 책임을 물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투표는 국민을 위해 충직하게 일할 일꾼을 뽑는 것이고, 국민을 거역한 자들에게 책임을 묻는 과정이 돼야 한다"며 "4월 10일이 심판의 날, 국민 여러분이 승리하는 날이 돼야 한다. 권력에 책임을 묻고 준비된 일꾼을 잘 선택한다면 여러분의 삶도 지금의 봄날처럼 확 개게 될 것"이라 덧붙였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4-04 15:58:2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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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하는 토종OTT, "스포츠중계부터 해외시장 확대"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들이 돌파구를 마련하며 글로벌 OTT를 맹추격하고 있다. 웨이브는 국내 최초 유럽에 진출하는가 하면 티빙은 스포츠 부문을 확대하며 수익성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에 따라 이용자 수도 연일 증가하면서 국내 OTT업체들이 적자폭을 탈출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4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에 따르면 국내 OTT 이용자는 2020년도 66.3%에서 2021년 69.5%, 2022년 72%, 2023년 77%로 크게 늘었다. OTT 유료결제 이용자 비율 또한 2020년 21.7%에서 57%로 급증했다. 그동안 토종 OTT 업체들은 적자폭에서 벗어자니 못하고 있었지만, 콘텐츠 투자 효율을 높이고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는 모양새다. 먼저 SK스퀘어 자회사 웨이브는 막대한 비용 필요한 영화 장르보다는 예능·시사교양장르에 집중했다. 그 결과 지난해 매출은 2480억원으로 9.4% 줄었지만 핵심 수익원인 유료 이용자 구독료 매출(미디어 매출)은 2193억원으로 재작년 대비 7.1%(146억원) 증가했다. 특히 영업손익은 -791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재작년과 비교하면 적자 규모는 32.9% 줄었다. 웨이브는 또 유럽과 오세아니아 지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웨이브는 지난 3일 미주지역 서비스를 담당하는 자회사 '웨이브아메리카'를 통해 유럽·오세아니아 지역 39개국에 OTT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그동안 서비스를 제공해 온 미주지역 35개국을 포함해 총 74개국에 OTT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이태현 대표는 지난달 열린 주주총회에서 "지속 가능한 수익성 확보를 위해 글로벌 사업 확장,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 투자 효율성 제고 등 사업 체질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연내 월 단위 손익분기점(BEP) 돌파를 통해 지속 성장 가능한 경영환경을 구축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티빙, 1인당 평균시청 시간 넷플릭스 앞질러 티빙은 유무선 스포츠 생중계 서비스를 시작하며 1인당 평균 시청 시간이 넷플릭스를 앞질렀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티빙의 1인당 평균 시청 시간은 지난해 2월(469분)보다 7% 증가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넷플릭스는 491분에서 422분으로 14.1% 감소했다. 그동안 티빙의 주요 시청자 지표 가운데 넷플릭스를 넘어선 적은 단 개도 없었다. 하지만 올 들어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이는 티빙이 제공하는 스포츠 생중계 서비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CJ ENM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 티빙은 올해부터 3년간 한국 프로야구(KBO) 온라인 중계권을 독점 계약했다. CJ ENM은 KBO 중계권 계약에 총 1350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연평균 450억원으로, 네이버 등 기업들이 컨소시엄을 맺어 공동계약한 지난 계약보다 두 배 이상의 비용을 지불했다. 하지만 티빙은 대규모 투자 비용을 넘어선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 티빙이 스포츠 중계 서비스를 도입한 직후부터 이용자 수가 20% 이상 급증했다. 특히 티빙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MAU)는 661만 명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1월에 전월 대비 12.6% 증가한 656만 명을 기록한 데 이어 0.8% 더 증가했다. 하루활성이용자(DAU) 증가율은 지난달 역대 최대 수준인 165만 명에 달했다. 반면 넷플릭스의 MAU는 지난해 12월 1306만 명 이후 하락하는 추세다. 올해 1월 1282만 명, 2월 1252만 명 등 전월 대비 각각 1.8%, 2.3% 감소했다. 같은 기간 DAU도 316만 명에서 307만 명, 282만 명으로 줄었다. 전월과 비교하면 DAU는 올해 1월 2.8%, 2월 8.1% 감소했다. ◆OTT 구독, 스포츠 중계 영향…적자 탈피는 '글쎄' 실제 스포츠 중계가 OTT 구독에 영향을 미친다는 조사결과도 나왔다. 국내 OTT 이용자 2명 중 1명은 특정 OTT를 구독하는 데 스포츠 생중계 제공 여부를 고려한다는 것. 메조미디어가 지난 26일 발간한 2024 OTT 업종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응답자 중 53%는 '실시간 스포츠 중계가 OTT 구독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특히 OTT 이용자 10명 중 6명 이상이 OTT를 통해 스포츠 생중계를 시청한 경험이 있다고 답하면서 스포츠 콘텐츠가 OTT 시장의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서는 토종 OTT의 적자 탈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웨이브의 연결감사보고서를 작성한 회계법인은 감사보고서에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이 각각 803억7300만원과 1191억2000만원 발생했으며 누적 결손금은 4828억2900만원, 당기말 유동부채는 유동자산을 1983억3300만원 초과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은 연결실체의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능력에 대해 유의적인 의문을 초래할 수 있다"고 기재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4-04 15:56:5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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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민생토론회 과제, 하위 법령 개정 상반기에 최대한 마무리"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과제와 관련해 법률 제·개정이 필요한 하위 법령 개정은 상반기에 최대한 마무리하고, 늦어도 올해 안에 모두 끝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회에 계류 중인 민생 법안도 21대 국회 임기 내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기업 밸류업 지원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노인복지주택(실버타운) 활성화를 위한 노인복지법 등은 22대 국회 구성 이후 바로 제출해 신속히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올해 예산으로 할 수 있는 사업들은 예산 집행 속도를 높여서 즉시 집행하고, 내년에 추진할 사업들은 빠짐없이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주택, 교통, 세제,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국민의 삶과 밀접한 경제 분야 정책과제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께 직접 개선을 약속한 240개 과제의 해결책을 찾는 것을 정부의 최우선으로 삼았다"며 GTX-A 개통, 소상공인 전기료 감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 기준 상향, 휴대폰 지원금 확대 등을 일일이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일부 정부 지원사업 기준이 신혼부부에게 오히려 '결혼 패널티'로 작용한다는 청년들의 지적이 있었다"며 "이번에 이를 확실히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어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개인소득 기준이 연 5000만원 이하인데 신혼부부는 두 사람을 합쳐 7500만원이 기준이라 대출을 받기 위해서 혼인신고를 미루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며 앞으로 신혼부부에 대한 소득 기준을 1인당 각 5000만씩, 합해서 1억원으로 올리겠다고 했다. 또, 신생아 출산 가구에 주택 구입과 전세를 지원하는 신생아특례대출 부부 합산소득 기준을 1억3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높이고, 근로장려금 역시 부부 합산 기준 3800만원에서 개인소득 기준인 2200만원의 두 배인 44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소상공인 지원 강화 차원에서는 간이과세자 기준을 8000만원에서 1억400만원으로 상향하는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개정과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기 위해 금융권과 정부가 함께 총 2조3000억원 규모의 이자 환급과 대환대출 공급 시행을 주요 과제로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네 번째 민생토론회에서의 '낮은 금리 갈아타기 서비스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까지 확대 방안'으로 "약 17만명이 1인당 153만원의 이자 절감 혜택을 보게 됐다"며 국민의 안정적인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ISA 세제 혜택을 확대하는 소득세법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도 2월에 함께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윤 대통령은 ▲기업 설비투자 임시투자세액공제 연장 ▲공매도 금지 및 부작용 해소 위한 제도개선 ▲농식품·과일 할당관세 규정 개정 ▲부담금 제도 전면 정비 ▲재개발·재건축 요건 완화 ▲노후 계획도시 정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전국권 'x-TX' 추진 ▲노조에 가입돼 있지 않은 미조직 근로자 권익 증진 ▲맞벌이 부부 육아 부담 완화를 위한 외국인 취업 허용 등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의 주인공은 국민 여러분"이라며 "우리 정부가 가장 달라진 것은 정책 어젠다를 정책 공급자인 정부의 시각에서 결정하지 않고, 정책 수요자인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국민의 입장에서 어젠다를 발굴하여 추진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바로 국민께서 기다렸던 일하는 정부, 행동하는 정부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의 삶이 국민들께서 변화를 직접 체감하고, 만족할 때까지 앞으로도 민생토론회를 통해 국민 여러분과 긴밀하게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2024-04-04 15:33:41 박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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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친·차남 한미사이언스 공동경영, 장남은 한미약품..가족통합 이룰까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가 4일 이사회를 열고 창업주인 고(故) 임성기 회장의 차남인 임종훈씨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현 대표이사인 모친 송영숙 회장은 임 대표와 공동 대표를, 장남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는 한미약품 대표는 맡을 전망이다. 이날 이사회는 지난달 28일 열린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임종윤·종훈 형제가 승리한 이후 처음 열린 이사회다. 임종윤·종훈 형제는 모녀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과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이 추진한 한미그룹과 OCI그룹 간 통합에 반대 입장을 밝히며 주총에서 이들의 이사회 진입과 함께 그룹 통합을 저지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주총에선 임종윤·종훈 사내이사를 포함해 이들이 추천한 5명의 이사 선임 주주제안이 통과됐다. 형제는 주총에서 이사회 과반을 차지해, 경영권 교체 후 대표이사직으로 복귀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들은 주총 전 각 한미사이언스 사장, 한미약품 사장직에서 해임된 바 있다. 임종훈 대표가 이날 이사회를 통해 경영복귀에 성공한 이후 장남 임종윤 사내이사는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경영 복귀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주총 표대결에서 극적으로 승리한 형제의 경영복귀가 가시화 되면서 향후 한미약품그룹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한미-OCI 통합 불발에 따라 원점으로 돌아간 상속세 재원 마련이다. 2020년 8월 임성기 전 회장의 타계 후 오너 일가가 내야하는 상속세는 약 5400억원. 지금까지 주식담보대출 등으로 납부한 후 2700억원 가량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OCI와의 통합 역시 상속세를 마련하기 위한 복안이었다. 하지만 통합이 불발되면서 나머지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임종윤 전 사장은 지난 21일 간담회에서 "상속세를 낼 재원 있다. 상속세 재원이 문제 되고 내 지분을 지킬 수 없다면 경영해선 안 된다"고 말하며 경영 복귀 이후 1조원 상당의 투자금을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이번 경영권 분쟁으로 불거진 오너 일가의 내부 갈등을 수습하고 기업을 하루 빨리 정상화 하는 일도 큰 과제로 남아있다. 이번에 모친인 송영숙 회장·임종훈 신임 대표의 공동 대표 체제가 논의 된 것 역시 가족간 화합을 위한 조치라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기존 그룹 후계자로 낙점됐던 장녀 임주현 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의 거취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향후 대표이사 교체로 인한 경영진 교체 역시 불가피할 전망이다. 임종윤 사내이사는 한미그룹을 떠난 임원들을 불러들여 경영진을 재편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임종윤·종훈 전 사장은 지난 주총에서 "회사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형제, 가족이 다 같이 합쳐 발전할 수 있는 모습을 보이겠다. 어머니, 여동생과 같이 가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4-04 14:59:2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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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총선 결과 맞힌 여론조사 없었다...투표장 나가달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여론조사 결과가 꼭 맞는 것은 아니라며 사전투표에 참여해달라고 유권자들에게 당부했다. 4일 서울 도봉구 쌍문역에서 열린 지원유세에서 한동훈 위원장은 "총선에서 결과를 맞힌 여론조사는 사실상 없었다"면서 "지금부터는 여러분이 투표해 주면 우리가 이기고, 포기하고 나가지 않으면 범죄자들이 이긴다"며 지지자들에게 투표장에 나가줄 것을 촉구했다. 이어 "사전투표를 통해서 우리가 이길 거라는, 이겨야 한다는 그 기세를 전국 방방에 알려달라"며 "저희가 확실하게 감시하고 수개표까지 꼼꼼하게 감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에 '범죄와의 전쟁'이라는 프레임을 씌운 여당은 이날도 야당의 자격 미달 후보들을 공격하며 국민의힘에 투표해줄 것을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여러분, 많이 잊어버리신 것 같은데, 조국 대표의 부인, 정경심 씨를 기억하느냐. 보조연구원을 허위로 등록해서 돈을 받아 간 것까지 드러났다"며 "왜 이런 사람들이 나와서 국민들 위에 군림하려 드느냐"고 따져 물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공격도 이어갔다. 한 위원장은 "술집에서 경찰에게 욕하면서 '너 내가 누군지 알아?' 이렇게 공격하는 사람, 안하무인으로 경찰 무시하고, 법 무시하고, 국민 무시하는 사람이 국회의원으로 나와도 되는 거냐"며 "이런 사람이 이재명 대표의 측근이란 이유로 분당으로 출마했다. 그 사람이 바로 민주당의 김병욱 후보이다"고 까발렸다. 그러면서 "한번 상상해보라. 이런 사람들로만 200명이 꽉 찬 국회, 대한민국이 어떻게 되겠냐. 혼란에 빠지고 무너지지 않겠느냐"며 "저희가 여러분을 위해서 그걸 막을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영세사업자들을 위해 영업정지 처분에 대한 유예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여당 공약도 소개했다. 한 위원장은 "누가 보더라도 억울하다 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영업정지를 유예할 수 있게 하고, 영업정지 처분을 감경하는 방안도 확대할 것"이라며 "영세 소상공인의 번창을 응원하고, 어려움을 해결하는 정책을 만들겠다. 그것이 바로 이곳 도봉에서 꼭 필요한 정책이다"고 밝혔다.

2024-04-04 14:56:2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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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주당, 무도한 이유는 자신들이 '부동산 투기의 신'이기 때문"

여당은 4일 더불어민주당이 무능하고 무지할 뿐만 아니라 무도하기까지 한 이유는 자신들이 '부동산 투기의 신'이기 때문이라고 맹비난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윤희석 중앙선대위 공보단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고 "26전 26패. 문재인 정권 부동산 정책의 처참한 성적표"라며 "문재인 전 정권은 임대인과 임차인을 갈라치기하고 정당한 부동산 투자마저 투기로 몰아가며 부동산 시장을 억눌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소위 '영끌'로 부동산 시장에 뒤늦게 진입한 청년들은 이자 부담에 허덕이고 있고, 평생을 바쳐 마련한 집 한 채에 겨우 의지하며 사는 우리 어머니, 아버지들은 세금 폭탄에 신음해야만 했다"고 꼬집었다. 윤희석 대변인은 "이게 단순한 정책 실패였다면 그저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이 무능하고 무지했다고 여기고 정책을 수정하면 된다"면서 "그러나 이들이 무도하기까지 한 이유는 정작 자신들은 '부동산 투기의 신'이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윤 대변인은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모든 국민이 강남 살 필요 없다. 내가 강남에 살아 드리는 말씀'이라는 말은 문 정권과 민주당의 인식 수준을 잘 보여 준다"며 "당장 이번 총선에도 사기 대출까지 받아 서초구에 집을 마련한 양문석 후보, 재개발 예정지를 기가 막히게 골라 자식에게 막대한 부를 상속한 공영운 후보와 양부남 후보를 공천했다"고 부연했다. 상가 건물에 '영끌 빚투'한 김기표 후보와 문진석 후보, 상가 쪼개기 투자 의혹이 불거진 김병욱 후보도 있다고 여당은 덧붙였다. 윤 대변인은 "이들이 뻔뻔스럽게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나선 것은 '일반 국민이 하면 나쁜 투기고 자신들이 하면 합법적인 투자'라는 민주당의 위선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며 "민주당이 권력을 잡게 된다면 또 무슨 수단을 동원해 자신들 배만 불리려 할지 알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부도덕에 찌들어 자정능력을 잃은 민주당을 국민들이 준엄하게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4 14:54:20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