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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하반기 넷플릭스 결합 요금제·기내 와이파이 출시

SK텔레콤이 올 하반기 넷플릭스 결합 요금제, 기내 와이파이 등을 신규 서비스를 선보인다.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 제어 등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제공하는 잼(ZEM) 앱(자녀용)의 아이폰 이용은 3분기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아 요금제와 전용서비스 등을 개편한다고 3일 밝혔다. SK텔레콤은 하반기 넷플릭스 요금제를 출시한다. 그동안 넷플릭스와 망 이용대가 갈등 때문에 다른 이동통신사와 달리 넷플릭스 결합 요금제를 제공하지 않았으나 지난해 9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으며 갈등을 마무리 지었다. SK텔레콤은 넷플릭스 결합 요금제 출시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구독 플랫폼 'T우주'에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웨이브를 요금제 혜택으로 제공하는 현행 서비스처럼 5G 요금제와 넷플릭스 상품을 결합한 형태로도 제공할 예정이다. 항공사들과 협력해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비행기 탑승 전 T로밍 홈페이지에서 와이파이 상품에 가입해 쓸 수 있으며 로밍 전용 요금제(바로) 가입자를 위한 기내 와이파이 할인, 무료 프로모션도 준비 중이다. 3분기 중에는 잼 앱 iOS 버전을 출시한다. 부모가 쓰는 잼 앱은 이미 iOS를 지원하지만 아이들의 아이폰 사용 확대와 함께 아이용 앱에 대한 iOS 지원 요구가 높아진 것이 출시 배경이다. 잼 서비스 기능도 새롭게 업그레이드된다. 부모용 ZEM 앱에는 자녀에 대한 안전·안심 정보 제공 기능 등이 강화되고 자녀용 잼 앱에는 카메라를 이용한 재미있는 이모티콘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이 밖에 장기 우수 고객에게 특별 혜택을 제공하는 '스페셜 T' 행사로 ▲SK텔레콤 정보통신기술(ICT) 체험관 티움(T.um) 초청 이벤트(7~8월) ▲에버랜드 숲캉스(숲속 바캉스) 이벤트(9~10월) ▲24~25시즌 SK나이츠 홈경기 초대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6-03 09:46:2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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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친환경 서비스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 확대

삼성전자서비스가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를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는 디스플레이 부품과 테두리, 케이스 등을 분해하여 필요한 부품만 교체하는 친환경 수리 방식이나 고도화 한 기술과 전문장비가 필요하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스마트폰 기능이 고도화되며 디스플레이가 대형화됨에 따라, 2019년 업계 최초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를 도입하여 자원 활용의 효율을 높이고 고객의 수리비 부담은 경감해왔다. 6월 3일부터는 최신 폴더블폰인 갤럭시Z 플립·폴드 5의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 서비스센터를 전국 13곳에서 32곳으로 확대한다. 권역별 주요 서비스센터가 대상으로 세부 현황은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하다. 갤럭시Z 플립·폴드5 디스플레이를 단품 수리하면 ▲디스플레이에 부착된 부품 분해 ▲교체한 부품 부착 및 경화 등 추가 작업이 필요해 수리 시간이 최대 1시간 증가하나 수리비를 최대 36%까지 절약할 수 있다. 갤럭시S 계열(S 21, 22, 23, 24 등)은 작년 1월부터 전국 173개 모든 서비스센터에서 디스플레이 단품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이사 송봉섭 부사장은 "차별화된 갤럭시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를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환경과 고객을 모두 생각하는 서비스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6-03 09:46:2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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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클라우드 제약 없이 LLM 선택하는 맞춤형 AI 서비스 전개

SK C&C가 3일 기업이 'AI 랜딩존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AI 랜딩존 서비스는 클라우드 자원을 안전하게 배포하고 관리하는 플랫폼인 랜딩존에서 IaC(Infrastructure as Code, 코드형 인프라)를 기반으로 생성형 AI 모델을 쉽고 빠르게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는 AI 특화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다. 물리적인 하드웨어 구성이나 인터페이스 도구 없이 프로그래밍 코드로 인프라를 구성하고 관리하는 IaC를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 및 운용에 활용할 수 있게 했다. SK C&C는 금융 및 제조 등 주요 산업 고객들과 함께 진행한 여러 엔터프라이즈 AI 개발 사업에서 AI 랜딩존 서비스 우수성과 실효성을 확인했다. 실제로 AI 랜딩존을 도입한 결과, 생성형 AI 서비스 구축 기간이 30% 이상 단축됐고, 운영 비용도 10% 이상 절감됐다. AI 랜딩존은 아마존웹서비스(AWS), MS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 어떤 클라우드를 사용하든 다양한 LLM(거대언어모델)을 빠르게 연계하고 활용할 수 있다. 상용 LLM뿐만 아니라 오픈 LLM도 활용할 수 있는 API를 기본적으로 제공하여, 고객들은 AI 랜딩존 서비스만으로 원하는 다양한 LLM을 손쉽게 호출하고 활용할 수 있다. SK C&C는 고객 클라우드와 연계한 생성형 AI 종합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6-03 09:46:2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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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6월3일자 한줄뉴스

<산업부> ▲국내 철강사들은 미국의 쿼터제(수입 물량 제한)로 인해 수출량이 제한된 상황에서, 유럽으로의 수출 장벽까지 높아져 어려움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HD한국조선해양이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각광 받는 암모니아추진선의 안정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포스코그룹이 전구체 점유율 세계 1위인 중국 CNGR과 손잡고 포항에 이차전지용 니켈과 전구체 생산 기반을 다진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들의 온라인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이커머스 지원협력체'를 구성했다. 물류기업인 ㈜한진은 지원 기업으로 참여한다. <금융·부동산> ▲분양시장이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미분양 주택이 1년여 만에 다시 7만호를 넘어선 가운데 수도권에서도 줄줄이 청약 미달이 이어졌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계의 금융자산은 43.4%가 현금·예금이었고, 나머지는 보험·연금(30.4%), 금융투자상품(25.4%)에 투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마운트곡스(마곡)발 대량 매도 우려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비대면 대출 갈아타기를 통해 주택담보대출이 약 5조원 늘어난 영향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배 가량 증가했다. ▲불투명한 금리 전망과 미 국채 금리 상승에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이 1400원을 목전에 뒀다. <유통&라이프부> ▲지난 2012년 세계 최초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등장했다. ▲HK이노엔이 복제약 개발사로부터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의 물질 특허를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 ▲인구감소 등으로 다양한 위기에 직면한 유통업계는 사업 전략을 재정비하는 생존전략에 나섰다. ▲국내 연구진이 만든 오가노이드 표준 가이드라인이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자본시장> ▲'반도체 위기론'부터 '창사 이래 첫 노조파업'까지, 삼성전자를 둘러싼 악재가 연달아 터지고 있지만, 증권가와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약 20조원에 육박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주가지수는 오히려 연초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레버리지를 노린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이 예상된다. ▲빚이 많아 채권은행으로부터 재무안정성 평가를 받아야 하는 '주채무계열' 기업군 명단에 쿠팡, 호반건설, 에코프로, 셀트리온 등 4개 계열이 신규 편입됐다. <정책사회>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이 생산·부가가치·고용 유발에 크게 기여하면서 한국 전체 경제성장의 핵심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투자연계형 사업의 민간투자 유치가 최대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생활임금이 법적 한계로 민간 확산에 난항을 겪고 공공부문에서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데 한계를 보여 이에 대한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서울시가 GTX-A·B 광역철도 확충, 철도 지하화 등의 변화를 앞둔 서울역과 광장 일대 공간 활용 방안을 제안받는다. ▲삼성SDS가 발주한 반도체공정 등 제어감시시스템 관련 입찰에서 약 9년간 낙찰예정자, 투찰가격 등을 담합한 13개 사업자가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는다. ▲정부가 낙농업계에 원가 절감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달 중 낙농진흥회의 우유 원유(原乳) 가격 협상이 예정돼 있고 빵과 아이스크림 등 유제품 가격 인상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2024-06-03 06:00:15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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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오물 풍선'·GPS 교란에 대해 "北에 감내하기 힘든 조치 착수할 것"

대통령실 2일 최근 북한의 대규모 '오물 풍선' 살포,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 복합도발 관련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들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한 후 브리핑에서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와 GPS 교란 행위는 정상국가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저열한 도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NSC위원들은 "북한 정권은 이러한 저열한 도발을 통해 우리 국민들에게 실제적이고 현존하는 위협을 가함으로써 국민의 불안과 우리 사회의 혼란을 야기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장 실장은 "회의 참석자들은 지난 5월31일 정부 입장을 통해 예고한 대로,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들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장 실장은 "오물풍선 살포와 GPS 교란 행위는 정상 국가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몰상식하고 비이성적인 도발 행위"라며 "북한 정권은 저열한 도발을 통해 우리 국민에게 실제적이고 현존하는 위협을 가해 불안과 혼란을 야기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물풍선 살포나 GPS 교란과 같은 도발을 하지 말 것을 다시 한번 경고한다"며 "반복될 경우 대응 강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취재진과 만나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의 의미에 대해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고, 그것을 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는 당연히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주 가까운 시일 내에 구체화한 것을 보게 될 것이고, 그게 아마 북한 측에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이라며 "더 이상 망설이지 않고 바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분명히 북한에 경고했었고, 시간을 줬는데 경고가 나가자마자 바로 답이 온 것"이라며 "저희도 굳이 시간 끌 필요 없이 필요한 조치를 위한 절차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고위 관계자는 북한의 '오물 풍선'을 전방에서 격추할 수 없었던 것에 대해서 "공중에서 터뜨렸을 때 오물이 분산돼 피해지역이 넓어질 수 있고 처리가 더 복잡해질 수 있다"며 "여러 검토 끝에 낙하 후 수거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또 이 관계자는 북한이 오물풍선 살포와 같은 도발을 하는 이유에 대해 "우리 국민을 불편하게 해서 대북정책을 바꾸게 하려는 의도 같다"며 "우리 정부에게는 이런 더러운 협박이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2024-06-02 18:52:3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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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자니아·에티오피아 정상회담… 아프리카 정상외교 재시동

윤석열 대통령은 2일 탄자니아·에티오피아 정상들과 회담을 개최하는 등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정상외교를 이어갔다. 윤 대통령의 대(對) 아프리카 외교는 지난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전을 수행하면서 여러 국가 정상들과 만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사미아 술루후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과 오찬 정상회담, 아비 아머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와 만찬 정상회담을 각각 진행하고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은 아프리카 국가 중 처음으로 탄자니아와 '경제동반자협력(EPA)' 협상 개시를 선언하기로 했다. 또한 양국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25억달러 규모의 '경제개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을 체결하고, 이번 회담을 계기로 '청색경제 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정부는 오는 4~5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48개 국가가 참가하고 25개국 정상이 방한한다. 이번 회의는 한국 정부가 최초로 개최하는 아프리카와의 정상회의이자, 윤석열 정부의 최대 규모 다자 정상회의다.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글로벌 중추국가로 나아가는 우리나라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대통령실의 전망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하는 우리나라에게 있어 아프리카와의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회의에 초대받은 대부분의 나라가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은 한국과의 협력에 대한 아프리카의 높은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글로벌 사우스(지구 남반구나, 북반구의 저위도에 위치한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 개발도상국)'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릴레이 정상외교를 진행하고 있다. 정상회의가 끝나는 오는 5일까지 25개국과 연쇄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게 대통령실이 밝힌 계획이다. 지난해 엑스포 유치를 명목으로 아프리카 국가들과 일일이 만남을 가진 만큼, 두 번째 만남은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31일에는 줄리우스 마다 비오 시에라리온 대통령과 오찬 회담을 갖고 경제·농업·교육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증진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무대에서 공조를 강화하기로 한 바 있다. 윤석열 정부가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구축하는 데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아프리카의 풍부한 자원과 젊은 인구에 한국의 혁신적 기술과 경제 성장 경험을 결합하면 강력한 시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이는 윤석열 정부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이 지향하는 바이기도 하다. 특히 한국은 반도체·배터리·자동차·조선·석유화학·IT·통신·원자력·방산 등 다양한 산업의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어 아프리카 국가들이 협력을 적극 희망한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태평양도서국정상회의에 이어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위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프리카의 풍부한 광물 자원, 젊은 시장 등에 접근성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윤석열 정부는 아프리가 국가들과 교역·광물·방산 분야에서 경제 협력을 증진할 방침이다. 아프리카는 인구 14억명, 국내총생산(GDP) 3조4000억달러의 거대 소비시장이자 석유·광물 등의 부존자원이 풍부해 잠재력이 매우 높다. 한국 정부는 마다가스카르, 에티오피아, 앙골라와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을 체결했고, 탄자니아와도 공급망 등 신통상 협력 요소를 포함한 EPA를 개시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또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2월 발표한 '핵심광물 확보 전략'에 따라 아프리카 자원 부국과의 양자 및 다자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아프리카는 전 세계 광물자원 중 30%가 집중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크롬·망간·코발트 같은 이차전지 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 핵심 원료가 풍부하다. 정부는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핵심광물 협력 파트너십 MOU'를 체결해 관련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대통령실에 따르면 아프리카 국가들은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자국 방어를 위한 국방력도 강화하고 있는데, 한국 방산업체의 우수한 기술력과 빠른 납기 그리고 안정적인 유지보수·정비(MRO) 능력 등을 앞세워 아프리카 시장진출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정부의 목표다.

2024-06-02 16:03:0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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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최초' 네이버웹툰, IPO 위한 증권거래신고서 제출

'웹툰'의 시초인 '네이버웹툰'이 본격적인 나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네이버웹툰이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네이버웹툰 본사 겸 미국 법인 웹툰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지난 31일(현지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종목코드는 'WBTN', 주관사로는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JP모건, 에버코어가 참여한다. 증권신고서를 통해 김준구 네이버웹툰 창업주 겸 CEO는 "20년 전인 2005년 네이버에서 검색 엔지니어로 일하며 웹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며 "웹툰으로 이야기를 전하고, 창작자에게 힘을 실어주며 커뮤니티를 구축하고자 했고 지난 20년 간 이러한 생각이 원동력이 돼 여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증권신고서에 기재된 바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현재 전세계 150개국 이상에서 2400만 명의 창작자와 1억 7000만 명의 월간 활성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2012년 유료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한 후 2017년 네이버에서 독립 회사로 나왔다. 또 3월 31일 현재 기준 2014년부터 총 900개 이상의 작품을 제작, 각색해 100개 이상의 스트리밍 시리즈 및 영화, 200개 이상의 책, 70개 이상의 게임과 1100만 개 이상의 소비자 제품군을 냈다. 지난해 매출은 12억8000만 달러, 순손실은 1억4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네이버웹툰 상장은 변화하는 콘텐츠 시장에서 기념비적인 사건이 될 예정이다. 웹툰은 약 20년 전 네이버와 카카오(당시 다음)에 의해 처음 상업적으로 연재되기 시작한 콘텐츠로, 한국이 웹툰의 발원지로 꼽힌다. 네이버는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2016년 로스엔젤레스에 자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를 열고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서 지난해 기준 미국 내 이용자 1200만 명을 확보했다. Data.AI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네이버 웹툰은 미국 내 웹툰 시장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어 2위 기업인 만타 코믹스와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 차이는 6배에 이른다. 상장 후 새로운 각색 등을 거쳐 영화와 드라마 등으로 재탄생한 네이버 웹툰의 작품들이 벌어들이는 라이선스 수익에 대한 기대도 크다. 이미 야옹이 작가의 '여신강림(영: True Beauty)'는 2018년 4월 연재를 시작한 후 현재 10개 언어로 서비스 되며 누적 페이지뷰 64억 회를 기록 중인데,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애플TV에서 TV 시리즈로 제작돼 추가 수익을 거뒀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마스크걸, 블러드하운드, 지금 우리 학교는(All of Us Are Dead) 등 4개 작품 이상이 넷플릭스 작품으로 제작돼 전세계적 인기를 끈 바 있다. 지난 2월 블룸버그 통신은 '웹툰'을 대표 상품으로 하는 기업으로써 최초 상장인 만큼 네이버웹툰이 30~40억 달러(약 4조~5조5000억 원)의 가치로 최대 5억 달러를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한편 나스닥에 증권신고서를 낸 웹툰 엔터테인먼트와 네이버는 두 회사가 별개지만 IPO 후에도 계속 네이버가 모회사 자격을 가질 예정이다. 구체적인 조건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6-02 15:50:2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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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회법 따라 7일까지 원구성… 18개 상임위 다 가져올 수 있어"

여야가 18개 국회 상임위원장 자리를 배분하는 원 구성과 관련해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운영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2일 22대 국회 원 구성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무책임한 태도로 임하고 있다면서 "국회법이 규정한 대로 7일까지 국회 원 구성을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국회법에 정해진 원 구성 시한은 22대 국회의 경우 6월7일이다. 만일 원 구성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는다면 민주당이 단독으로 표결해 18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가져오겠다는 최후 통첩이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 구성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힘이 계속 무성의, 무책임한 태도로 임한다면 민주당은 국회법 규정대로 원 구성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22대는 총선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며 "국민은 지난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의 무능·무책임·무도함을 심판했고 헌정사상 처음으로 야당을 단독 과반으로, 171석의 제1야당으로 만들어줬다. 민주당이 정권의 무능·무책임·무도함을 멈춰 세우고 민생 개혁 과제를 완수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 구성 협상은 22대 국회 첫 단추를 꿰는, 실로 중한 일"이라며 "국민이 바라는 '실현하는 개혁 국회'를 만들려면 신속히 원 구성을 완료하고 국회가 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시간 끌기를 계속 용인하는 건 국민의 기대를 배신하는 거고 소수의 몽니에 다수 의사가 왜곡되는 건 민주주의 원리에도 왜곡되고 반하는 일"이라며 "22대 국회가 국회법을 준수하며 시작할 수 있게 신속히 원 구성안을 들고 협상 테이블로 나오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 관례에 따라 의석수 비율대로 상임위를 가져가면 11대 7로 배분되겠지만 국민의힘이 성의 있는 협상에 나서지 않고 시간만 낭비한다면 국회법에 따라 표결로 가져올 수 있다"며 "18개 상임위를 우리가 다 가져오는 것을 지향하지는 않지만 원 구성을 지체 없이 해 실천하는 개혁국회에 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독선·독주·무능·무책임을 바꾸라는 총선 민심 요구가 있기에 법사위·운영위·과방위는 민주당이 가져와야 한다는 걸 누누이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배준영 원내수석에게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박 원내수석은 "해병대원 특검법은 22대 국회에 저희가 1호 법안으로 처리해야 한다"며 "우리가 야당으로서 법사위원장을 가져와서 처리하는 게 시대의 의미를 담는 거고, 운영위는 대통령실이 연루된 사건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의석수 비율에 맞춰 11대 7로 배분되려면 국민의힘이 7개 안을 가져와야 하는데 지금까지 답이 없다"며 "여당은 지연전략으로 나오고 있다. 국회 효능감을 없애고 무능화시키겠단 거기 때문에 용납할 수 없는 문제"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 이후 취재진들에게 "(국민의힘은) 7개 상임위 안을 분명하게 내놓고 협상에 나서야 한다. 현재로서 (민주당은) 법사위·운영위는 양보할 의사가 없단 걸 분명히 밝히겠다"며 "과방위 확보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도 견고하다"고 설명했다. 또 "국민의힘이 어떤 상임위를 요구하고 조율하는 과정 없이 시간만 낭비한다면 11 대 7이 아니라 국회법에 따라 표결로 가져올 수 있기에 18개 상임위를 우리가 다 가져올 수 있는 부분도 있다"며 "11 대 7이 아니라 18개 상임위를 다 가져오는 일은 피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부연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6-02 15:24:2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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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롤론티스' 글로벌 진출 확장...미국서 분기 매출 '200억원대'

한미약품이 중증 호중구 감소증을 치료하는 바이오 신약 '롤론티스(미국 제품명: 롤베돈)'의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미약품은 롤론티스를 중국, 중동, 동남아시아 등에서 선보이기 위해 해외 기업들과의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롤론티스는 호중구 감소증 치료에 쓰이는 단백질인 과립구집락자극인자(G-CSF)에 바이오 의약품의 약효를 늘리기 위한 한미약품만의 독창적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탑재한 것이다. 이에 따라 롤론티스는 투약 주기를 획기적으로 늘린 바이오 신약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것이 한미약품 측의 설명이다. 롤론티스는 한미약품이 바이오 신약 분야에서 오랜 연구를 축적해 이뤄낸 성과다. 한미약품은 2010년대 초반 첫 연구를 시작해 2012년 미국 스펙트럼에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후보물질을 기술수출 했다. 이후 2022년 해당 물질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한미약품은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롤론티스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롤론티스는 '롤베돈'이란 브랜드명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해 미국에서 매 분기 2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의 판권은 스펙트럼을 인수한 미국 제약기업 '어썰티오'가 보유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롤론티스의 성공은 한미약품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기지인 '평택 바이오플랜트'의 경쟁력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한다.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미국 시장에서 판매하는 롤베돈 원액을 생산해 현지에 공급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롤론티스 개발 과정에서 얻은 연구개발 역량으로 향후 다양한 바이오 의약품 개발과 생산에 더욱 주력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2024-06-02 15:02:1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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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재벌이 걸어온 길-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회장]3. 바이오시밀러, 새로운 역사 개척

지난 2012년 세계 최초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등장했다. 토종 기업 셀트리온이 만든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로, 존슨앤드존슨(J&J)의 '레미케이드'를 복제해 만든 세계 첫 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이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뛰어든 지 꼭 10년 만의 성과였다. 바이오시밀러라는 개념 조차 생소했던 때, 서 회장은 이 산업의 글로벌 잠재력을 정확히 꿰뚫어봤다. 당시 레미케이드 주사는 1회 비용이 200만원을 호가했다. 관절염 통증이 너무 심해 잠을 못자는 환자들도 약을 쉽게 사용하지 못했다. 반면, 레미케이드와 약효가 동일한 램시마의 가격은 10만원, 20분의 1에 불과했다. 그는 제품 개발 당시 "오리지널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와의 가격 경쟁을 시켜 가격을 낮출 수 있다고 봤다"며 "약값 때문에 손도 못 써보고 죽어가는 환자가 전 세계에 한 명도 없도록 하고 싶었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 회장의 예상은 적중했다. 지난 2014년 유럽 시장에 출시된 램시마는 단 4년만인 2018년 유럽 시장의 52%를 장악하며 오리지널 의약품인 레미케이드(46%)를 추월했다. 그리고 5년이 지난 현재, 유럽 주요 5개국에서 램시마의 점유율은 74%(2023년 4분기 기준)에 달한다. ◆바이오시밀러, 새로운 시대 개막 서정진 회장은 신약 개발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었다. 글로벌 대형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수십 년에 걸쳐 쌓아 온 연구개발 역량을 쉽게 따라잡을 수는 없다는 현실을 냉정하게 직시했다는 의미다. 그래서 그는 '패스트 무버' 대신 '패스트 팔로어' 전략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의 특허 만료를 정조준해 시장을 파고들겠다는 것이다. 지난 2007년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cGMP) 승인을 받아 항체의약품 대량생산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때 서 회장은 해외 바이오 기업들의 위탁생산 의뢰에 '공동개발'을 더했다. 여러 바이오 벤처들과 일하면서 기술력을 확보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서 회장은 당시 '파트너사 중 한 곳만 성공해도 본전이고 실패해도 연구개발 경험은 내 것이 되는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졌다. 파트너사에게는 '고객사의 성공이 곧 셀트리온의 성공'이라는 진심도 전했다. 다양한 파트너사와 함께 일을 한 덕분에 셀트리온은 짧은 기간 백신, 항암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 연구개발 측면에서 빠르게 실력을 쌓아갔다. 2008년 9월 9일 서 회장은 드디어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바이오시밀러 개발 선포식'을 열기에 이르렀다. ◆"위기 또한 돌파 대상에 불과하다" 가장 높았던 관문은 유럽 의약품청(EMA)의 문턱을 넘는 일이었다. 당시 유럽에서는 바이오시밀러를 암흑의 경로로 유통되는 불법 복제약으로 취급했다. 바이오시밀러 인허가에 관한 가이드라인조차 없었다. 아무도 서 회장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 2012년 겨울, 유럽 EMA는 램시마 임상 3상 데이터를 지적했다. 임상 3상은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동등성을 입증하는 단계인데, 셀트리온은 면역분석 과정에서 데이터 추출 방법이 문제가 됐다. 게다가 다양한 인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다. 오랜 노력에도 불구하고 다시 모든 것이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최소 6개월의 기간과 비용이 또 다시 필요한 시점이었다. 서 회장은 유럽 임상 파트너사인 아이콘에 초강수를 뒀다. "하루 8시간 일하면 6개월이 걸리지만, 하루 24시간 일하면 2개월이면 된다"고 선언한 것이다. 당시 유럽에선 상상할 수도 없던 일이었다. 하지만 서 회장은 물러서지 않았다. 실험실의 책임으로 고객사 임상 데이터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조건을 달았다. '하루 24시간 계획'에 아이콘 측이 동의하지 않는다면 소송전을 준비하겠다고 맞섰다. 결국 아이콘은 전 세계 지사에 인력과 장비를 수소문했고, 그의 계획은 실제로 가동됐다. 정확히 2개월 후, 유럽 EMA가 원하는 데이터 분석이 완성됐고 2013년 6월28일 EMA는 셀트리온의 램시마를 바이오시밀러로 공식 인정하기에 이른다. 당시 EMA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램시마 승인 권고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개념이 새로운 제품군으로 확대됐다. 이미 허가받아 사용하고 있는 생물학적 의약품과 아주 흡사한 복제약이 만들어질 수 있다면 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며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대를 활짝 열었다. ◆가난한 환자도 쓸 수 있는 약 만든다…서정진의 철학 셀트리온은 램시마를 개발하기 전인 2010년 글로벌 금융 시장 대표적인 큰 손으로 꼽히는 싱가포르의 국부펀드인 테마섹홀딩스와 JP모건의 사모펀드인 원에쿼티파트너스의 투자를 받았다. 각각 5000억원씩 1조원에 달했다. 서 회장은 테마섹 투자는 자신의 '낡은 구두' 덕분이라고 말했다. "당시 테마섹 사람들이 서울 롯데호텔로 나를 불렀다. 한국 재벌 총수들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왜 셀트리온에 투자해야 하느냐고 묻더라. 그래서 10년 째 신고 있던 낡은 구두를 보여줬다. 나는 명품 옷이나 시계가 없다고 했다. 나를 위해 일하지 않고 회사를 위해 일한다고 말했다."(그의 자서전 '서정진, 미래를 건 승부사' 中) 테마섹과 원에쿼티파트너스가 주목했던 것은 그의 '됨됨이'었다. 투자 전 조사에서 그를 '괜찮은 사람'으로 칭한 주변의 평가에 배팅한 것이다. 결국 사람, 서정진을 믿었던 테마섹은 10년만에 5000억원원을 5조원으로 불려 돌아갔다. 서 회장은 자신의 자서전에 "세계 만국 공통어는 열정과 진심"이라며 "그것으로 무장하고 도전하면 업종 불문하고 성공할 수 있다"고 썼다. 지금도 램시마는 오리지널 의약품과 효능, 안전성 등이 동일하면서 가격은 20~30% 저렴하다. 유럽은 레미케이드 대신 램시마를 처방하며 연간 의료보험 재정을 수천억원씩 절감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제 신약 개발에 뛰어들 만큼 거대 그룹으로 성장했지만, 바이오시밀러의 비중은 줄이지 않고 있다. 가장 낮은 곳에 뿌리 내리겠다는 서 회장의 열정과 꿈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내 꿈은 가난한 아프리카 환자도 바이오시밀러를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 약값 때문에 손도 못 써보고 죽어가는 환자가 전 세계에 한 명도 없는 것이다." /이세경 이청하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6-02 13:58:33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