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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반기문 흔들기, 국익 도움 안돼"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차기 대선 출마 문제와 관련, "여든 야든 왈가왈부 말고 모실 마음이 있으면 가슴에 간직했다가 대통령 선거 때 얘기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1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3년 뒤) 사무총장 임기를 마치고 민심에 따라 불림을 당하면 괜찮지만, 유엔 가서 잘하는 분을 들었다 놨다 하면 그 분도 사람인데 마음이 안 흔들리라는 보장이 없고 국익에 도움도 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금부터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게 그 분으로선 불쾌할 것까진 없지만 거북스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 총장이 대선에 야당 후보로 나설지에 대해 "밖에서 여니 야니 하는 것은 부질없는 논란"이라며 "만약에 나온다 하면 반 총장이 결정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정국 현안인 새해 예산안 처리 문제에 대해 문 위원장은 "(법정 시한인) 12월 2일까지 어떤 일이 있어도 예산안은 통과돼야 한다"며 "다만 여야가 합의만 한다면 12월 9일이든, 시한은 못박을 수 없으나 (처리를 늦추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선거구 획정 및 선거구제 개편 논의와 관련, 문 위원장은 "사회적 합의가 전제되는 제3의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며 "권위자, 전문가 중심으로 선거구 획정위를 만들고 그 근거를 법으로 만들고 그 관리를 선관위에서 하는 게 최적안"이라고 밝혔다.

2014-11-18 14:30:20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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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산업 '스마트화' 절실…요우커 늘지만 IT 기반의 관광 인프라 부족

방한 외국인 관광객 1400만명을 앞둔 현재 국내 관광산업은 큰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 특히 한중 자유무역협정 타결로 관광업계에는 '요우커'라 불리는 중국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 수에 비해 우리 관광산업 수준은 아직 미흡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개별 관광 늘면서 IT기술 중요해져 지난 9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총 468만3415명으로 전체 관광객의 절반에 가까운 43.9%를 차지했다. 이미 일본인 관광객(283만6892명)을 크게 앞질렀으며 올해 600만 명 돌파까지 예측되고 있다. 문제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이를 이용하는 관광객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13 외래 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여행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는 경로 1위는 '인터넷'(61.8%)이다.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인터넷을 1위로 꼽았으며 방한 횟수가 많을수록 이런 경향이 강했다. 더욱이 여행사의 단체 패키지가 아닌 개별 관광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직접 한국관광을 의뢰해 자신만의 코스를 만들어 여행할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하는 코스모진여행사(대표 정명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매년 20% 이상씩 증가하고 있다. 그렇지만 IT 기반의 관광 인프라가 부족한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정명진 코스모진여행사 대표는 "외국인 관광객 대부분이 해외에서 한국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관광정보 사이트와 안내 콘텐츠, 여행 후기가 부족한 점을 제일 아쉬운 점으로 토로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인바운드 여행업계를 비롯한 국내 관광산업이 성장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방한 외국인들을 위해 IT기술을 접목한 관광산업의 스마트화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2014-11-18 14:29:58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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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풍자 홍성담 화백 등 FP 선정 '올해의 사상가'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홍성담(사진) 화백 등이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FP)가 선정한 올해의 사상가로 뽑혔다. FP는 해마다 사상가 100인을 선정한다. 올해는 세상을 뒤흔든 '글로벌 사상가'라는 주제로 분야별로 인물을 골랐다. 예술가 중에서는 한국 작가 홍성담이 선정됐다. FP는 홍성담이 세월호 참사에 빗대 박근혜 대통령을 허수아비로 묘사하는 등 도발적인 작품으로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고 평가했다.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의 수장인 아부 바크라 알바그다디도 사상가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알바그다디는 원유 판매와 납치 등으로 자금을 모아 구축한 테러 조직으로 이라크와 시리아 영토 상당 부분을 점령, 중동의 지도를 새로 그렸다. 21세기 테러 역사를 재정의한 인물이라는 평이다. 홍콩 시위대의 주역인 베니 타이 홍콩대 법대 교수와 학생 운동가 조슈아 웡(18)도 눈에 띈다. 특히 조슈아 웡은 카리스마 있는 학생 리더로서 중국 본토와 구별되는 홍콩의 정체성을 추구해 베이징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고 FP는 설명했다. 이밖에 '21세기 자본'의 저자 토마 피케티 교수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마윈(잭마) 알리바바그룹 회장 등도 올해의 사상가 반열에 올랐다.

2014-11-18 14:22:29 조선미 기자
여야, 신혼 임대주택 '공짜' 공방…끝없는 '무상복지' 논란

야당이 내놓은 신혼부부 임대주택 우선 공급 정책을 놓고 정치권의 논란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엔 임대주택 우선 공급이란 말이 '공짜'를 의미하는 것이냐를 놓고 여야가 기싸움을 벌였다. 새누리당이 새정치민주연합의 이같은 정책을 '무상 포퓰리즘'의 범주에 포함해 연일 비판하자 새정치연합은 18일 "공짜가 아니다"라며 반박에 나섰다. 그러자 새누리당도 "야당이 일부러 모호하게 얘기해 공짜인 것처럼 국민을 현혹했다"고 주장했다. 새정치연합은 신혼부부 임대주택 우선 공급은 임대아파트 공급을 확대해 신혼부부에게 우선 순위를 준다는 의미라고 강조, "새누리당이 거짓말로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도부가 전면에 나서 해명을 하는 동시에 이를 '공짜'로 표현한 일부 언론사에 대해서는 언론중재위 제소를 검토하기로 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새누리당과 일부 언론이 무상 딱지를 붙이고 복지 포퓰리즘이라 비판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신혼부부에게 집을 무상으로 주는 게 아니라 더 싼 값에 저렴하게 공공 임대주택을 제공하자는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말했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도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여당이 오히려 정치 공세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다만 '신혼부부에 집 1채'라는 문구를 쓴 데 대해서는 잘못을 시인하고 유감을 표했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고의로 '신혼부부에 집 1채'라는 문구를 썼다는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면서 "무책임한 정당"이라고 비난했다. 이군현 사무총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누가 봐도 모든 신혼부부에게 집을 공짜로 줄 것처럼 선전했던 새정치연합이 이제 와서 공짜가 아니라 임대료를 받겠다고 한다"며 "포퓰리즘 정책을 남발했다가 '또 무상시리즈냐'는 비난이 일자 슬쩍 말을 바꾸는 무책임한 행태"라고 지적했다.

2014-11-18 14:21:52 조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