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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판사 논문 "아동대상 성범죄 합의했다고 감형 안된다"

50대 남성 A씨는 2년 전 인적이 드문 길을 지나다 심부름 가던 중학생인 B양을 발견했다. A씨는 B양의 뒤로 다가가 목을 조르고 입을 막은 뒤 근처 빈집으로 데리고 가 성폭행했다. 아동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A씨가 B양 측과 합의해 B양 측에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표시를 했고, 상당한 돈을 공탁금으로 냈다면 감형요인으로 고려해야 할까. 법원 내 아동 및 소수자 권익보호를 목적으로 설립된 젠더법연구회가 형사합의사건을 담당했던 판사 50명에게 물어본 결과 처벌불원 의사는 50명 모두, 공탁금은 36명이 감형요소로 삼아야 한다고 답했다. 현행법 체계에서는 범죄피해자가 민사 배상을 받기 어려운데 상당한 금액이 공탁됐다면 금전적으로나마 피해가 위자 됐다고 봐야 한다거나, 성폭력범죄 처벌은 피해자 의사가 존중돼야 한다는 게 근거였다. 이처럼 재판은 물론 대법원 양형 기준에서도 합의나 공탁을 감형요소로 삼고 있지만,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에서 이를 곧바로 감형요소로 고려해서는 안 된다는 현직 판사의 논문이 나와 관심을 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진화 대전지법 천안지원 부장판사는 '합의와 공탁이 아동·청소년 대상 성폭력 범죄의 양형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최근 논문에서 "아동·청소년 대상 성폭력 범죄에서는 합의했으니 감형돼야 한다는 논리는 성립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 부장판사는 젠더법연구회 조사 결과를 두고 "근본적으로 합의나 공탁으로 성폭력 범죄가 전부 또는 일부라도 회복됐다는 판단을 전제로 한 것"이라며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는 성인과 같이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 부장판사는 "성폭력 범죄를 당한 아동·청소년의 피해는 계량할 수 없는 정도에 그치지 않으며, 회복될 수 없는 성질의 것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혼 살인' 혹은 '인격 살인'으로 표현될 만큼 심각한 정서적 충격을 남기며, 아동·청소년이 성장하면서 신체적·정신적 고통이 더 심각해지거나 성인이 되어서야 피해의 심각성을 깨닫는 때도 있기 때문이다. 이 부장판사는 피해자와 가해자의 지위가 불균등해 합의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합의에 이르게 된 시기와 경위, 피해자가 이에 응하게 된 과정 전반을 심리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공탁도 합의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는가에 대한 심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2015-05-17 09:55:32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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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연 5만명 감소…내년말 1000만 깨질 전망

지난 4년간 서울의 주민등록 인구가 연평균 5만명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행정자치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작년말 서울시의 주민등록 인구는 1010만3233명으로 집계됐다. 2010년 말 서울시 주민등록 인구 1031만2545명과 비교하면 20만9312명 줄었다. 4년만에 2.03% 감소한 것이다. 이 추세가 앞으로도 지속된다면 내년말이나 2017년 초에는 '서울 주민등록 인구 1000만명'이 붕괴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주민등록 인구에서 '거주불명자'와 '재외국민'을 뺀 '거주자 인구'는 이미 2013년 말에 998만9672명을 기록, 1000만 선이 무너졌다. 다만, 연간 주민등록 인구 감소 폭은 2011년 6만2866명에서 지난해 4만412명으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서울 인구가 감소한 반면 인천·경기 인구가 지속 증가하면서 수도권 주민등록 인구는 같은 기간 2485만7463명에서 2536만3671명으로 2.04% 늘었다. 경기도의 작년말 주민등록 인구는 1235만7830만명으로, 2010년보다 57만1208명(4.85%) 많아졌다. 인천시는 275만8296명에서 290만2608명으로 5.23% 증가했다. 이 기간 우리나라 전체 주민등록 인구는 5051만5666명에서 5132만7916명으로 81만2250명(1.61%) 늘었다. 서울시 외에는 부산(356만7910명→351만9401명), 대구(251만1676명→249만3264명) 전남(191만8048명→190만5780명)에서 인구가 감소했다. 주민등록 인구는 행자부가 관리하는 주민등록 시스템에 등록된 인구로,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나 이를 바탕으로 추정한 추계인구(작년 5042만3955명)와는 차이가 있다.

2015-05-17 09:49:07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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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소비자119]스타벅스 종업원의 갑질..손님에 "꺼져버려" 막말고함에 삿대질

뉴욕 롱아일랜드 퀸즈 구역의 한 스타벅스 커피샵에서 종업원이 동양계 여자 손님을 좀도둑으로 몰며 심하게 모욕적으로 고함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17일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니 이 여자 종업원은 루비 첸이라는 이름의 동양계 여자 손님에게 99센트(약 1000원)짜리 막대과자 쿠키를 훔쳤다고 고함을 치면서 소란이 시작됐다. 루비 첸은 곧바로 과자값을 지불하려고 했지만 스타벅스 종업원은 받기를 거부하며 "쿠키 돌려주고 꺼져, 넌 더이상 여기서 서비스받을 자격이 없어, 굿바이" 등의 막말과 함께 삿대질을 하면서 계속 고함을 질러댔다. 스타벅스 종업원은 주위 사람들에게 경찰을 불러달라고 요구하며 첸을 체포해야 한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루비 첸은 당시 카푸치노를 주문한 뒤 자신의 스마트폰에서 스타벅스 포인트 어플을 열려고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종업원이 고함을 질러댔다고 주장했다. 첸은 페이스북에 "내가 요금을 내려고 하자 그녀는 (스마트폰 어플을 스캔할) 스캐너를 치워버리면서 '꺼져버려, 다신 오지마라'라고 고함을 쳤다"는 글을 올렸다. 논란이 커지자 스타벅스는 이 여종업원을 해고했다. 스타벅스는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이번 일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번 사안은 스타벅스의 서비스 기준에 맞지 않는 일이다. 그 종업원은 더 이상 스타벅스와 함께 일할 자격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971년 미국 시애틀에서 영업을 시작한 스타벅스는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커피전문 체인점이다.2014년말 현재 65개국에 2만1000여개 스타벅스 매장이 있고 종업원은 18만명에 이른다. 국내에서는 신세계와 스타벅스 본사의 합작법인인 스타벅스코리아가 전국에 65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 매출은 4820억원이었다.

2015-05-17 09:13:22 강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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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간신' 주지훈 "다양한 필모그래피? 타고난 성격이죠"

주지훈(33)을 배우로 다시 보게 된 것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좋은 친구들'부터였다. 지성, 이광수와 함께 출연한 이 영화을 통해 주지훈은 폭넓은 감정을 자유롭게 소화하는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주지훈은 '좋은 친구들'과 전혀 다른 분위기의 영화로 관객 앞에 섰다. 영화 데뷔작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를 함께 했던 민규동 감독과 8년 만에 재회한 '간신'이다. 조선 연산군 11년, 전국에서 1만 미녀를 모아 왕에게 바쳤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주지훈은 1만 미녀를 왕에게 바친 채홍사 역할을 한 간신 임숭재 역을 맡았다. 제작사 수필름과 함께 한 네 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민규동 감독의 집에도 놀러갈 정도로 친분이 깊은 주지훈은 대본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오직 감독에 대한 믿음만으로 출연을 결심했다. '간신'은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내 아내의 모든 것' 등 민규동 감독의 전작과는 달리 다소 폭력적인 주제를 담고 있다. 그러나 이미 출연을 결심한 주지훈은 당황하지 않았다. 시나리오를 손에 쥔 순간 이미 주지훈의 마음은 임숭재를 어떻게 표현할지에 대한 고민으로 가득 찼다. "시나리오를 읽으면서도 임숭재 역할이 재미있겠다고 생각했어요. 다만 표현 방식은 감독님이 원한 것과 조금 달랐죠. 저는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감독님의 뜻은 그렇지 않았거든요. 영화를 보면 연산군(김강우)과 임숭재는 물론 다른 등장인물들, 심지어 단희(임지연)까지도 자신들의 욕망을 다 드러내요. 그렇다 보니 감독님은 여러 감정을 인물에 따라 확실하게 나누길 바랐죠. 물론 위험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자칫 잘못하면 제가 한 가지 연기만 하는 사람으로 보일 수 있으니까요." 임숭재는 '간신'의 등장인물 모두와 엮이는 화자이자 중요한 갈등의 축을 담당하는 중요한 캐릭터다. 왕의 입장에서는 충신이지만 다른 신하들 입장에서는 간신인 미묘한 캐릭터다. 때로는 점잖다가도 때로는 거침없이 욕망을 드러내며 입체적인 모습도 보여준다. 영화는 각각의 인물의 욕망이 빚어내는 갈등으로 긴박한 전개를 보인다. 그러나 임숭재와 단희 사이의 관계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영화는 좀 더 감성적인 방향으로 분위기가 바뀌어 간다. 임숭재를 연기하면서 주지훈이 가장 괴로웠던 것은 "명분을 갖고 연기하는 것"이었다. 그는 "임숭재가 단희 때문에 변화하는 것은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며 "천민들을 바라보며 임숭재가 느끼던 죄의식에 단희가 작은 불씨를 지핀 것이라고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털어놨다. 캐릭터에 대한 설득력을 갖추기 위한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지만 실제로 반영되지는 못했다. 그는 "예산 문제도 있었고 무엇보다 민규동 감독님이 워낙 친하다 보니 의견을 내도 '안된다'고 잘라 말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현장에서도 즉흥적으로 아이디어를 냈다는 이야기에서 그가 영화를 대하는 태도를 엿볼 수 있었다. 배우를 넘어서 연출자의 입장에서도 영화를 바라보는 것이다. 모델 출신인 주지훈은 따로 연기 공부를 하지 않고 배우로 데뷔했다. 첫 작품부터 주연을 맡았던 그는 그동안 장르를 가리지 않고 새로운 역할로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아왔다. 아무 것도 모르고 연기를 시작했기에 힘든 순간도 많았다. 리딩을 앞두고는 긴장 때문에 우황청심환을 먹는 일이 다반사였고 현장에서도 긴장과 스트레스로 늘 위경련에 시달렸다. 하지만 주지훈은 정작 촬영에 들어가거나 무대에 서는 순간은 떨리지 않았음을 고백한다. "카메라에 빨간 불이 들어오면 그때부터 촬영된 장면은 지울 수 없잖아요. 절벽 끝에 선 기분이죠. 그 순간 너무 겁이 난 나머지 정신이 '틱' 돌아요. 연기를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인지 그런 강제적으로 집중하게 되는 상황 속에서 연기를 하는 경우가 많아요." 주지훈은 자신의 연기가 지닌 장단점을 명확히 알고 있다.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쉽게 잘 바뀌는 편이에요. 연기에서는 캐릭터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장점이 되죠. 물론 잘못하면 가볍게 보일 수 있는 단점도 있지만요. 맛있는 자장면을 한 번 먹고 나면 계속 그것만 먹게 되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런데 저는 맛있는 자장면에 한 번 만족하면 다른 맛있는 걸 찾아요." 그래서일까. 크게 흥행한 작품이 없어도, 매번 '주지훈의 재발견'이라는 말을 들어도 주지훈은 한결 같이 연기를 생각한다. 타고난 대로 연기하는 것, 그것이 지금 주지훈이 보여주고 있는 연기의 핵심일지 모른다. "제 필모그래피도 일부러 다양성을 의식한 결과가 아니에요. 어쩌면 타고난 것일지도 모르죠. 아직 액션이나 순수한 멜로처럼 안 해본 장르가 남아 있어요. 그러니 계속해서 재미있게 작품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진/라운드테이블(김민주)

2015-05-17 09:1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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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멈춤 없는 기록 행진…음악방송 5번째 1위 기록

빅뱅의 기록 행진이 멈추질 않고 있다. 빅뱅의 'LOSER'가 17일 오전 8시 기준 멜론을 비롯한 몽키3, 네이버, 벅스, 지니 등 총 5개 음원차트에서 17일째 실시간차트 1위에 오르며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다. ‘LOSER’뿐만 아니라 ‘BAE BAE’ 역시 멜론, 올레, 벅스, 지니 등에서는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네이버 3위, 엠넷 4위, 소리바다 5위 등 여전히 높은 순위에 올라 사랑 받고 있다. 음악방송에서의 장기간 1위 집권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해, SBS '인기가요' 엠넷 '엠카운트다운', KBS ‘뮤직뱅크’까지 총 5개의 음악 프로그램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뮤직비디오도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다. 17일 오전 8시 기준 ‘LOSER’는 유튜브 조회수 1934만 8387뷰를 기록해 2천만뷰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BAE BAE’는 1576만 2993뷰를 기록, 두 뮤직비디오 합쳐서 3511만1380뷰를 넘어서고 있다. 3년 만에 발표한 신곡 ‘LOSER’와 ‘BAE BAE’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빅뱅은 음악 방송 출연 뿐만 아니라 최근 KBS ‘해피투게더’ 녹화를 통해 다섯 멤버가 함께 토크쇼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늘(17일) 오후에도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팬들에게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1위 트로피 역시 노린다. 또한 6월 1일 새로운 싱글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라 과연 빅뱅이 또 어떤 음악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지 기대를 모은다.

2015-05-17 09:07:35 최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