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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봐준다며 500만원 요구에 성추행, 경찰관 '덜미'

음주운전 봐준다며 500만원 요구에 성추행까지 한 경찰관 '덜미' [메트로신문 김서이기자] 음주운전을 한 여성 운전자에게 단속 무마 대가로 500만원을 요구하고 성추행까지 한 경찰관이 덜미를 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불법 유턴을 한 여성 운전자를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며 경찰서로 데려가 성추행하고 뇌물을 요구한 혐의(강제추행 및 뇌물)로 이 경찰서 소속 K경위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경위는 지난달 16일 오전 3시15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호텔 앞에서 교통단속을 하다가 불법유턴을 하고 신호위반을 하는 A씨(33·여)의 차량을 붙잡았다. 음주 운전 사실을 확인한 K경위는 A씨를 데리고 경찰서로 온 뒤 계속해서 선처를 호소하는 A씨를 경찰서 내 비상계단으로 유인했다. 이곳에서 K경위는 음주운전을 봐줄테니 500만원을 달라며 A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음주운전을 한 A씨의 혈중 알콜농도는 0.05% 미만으로 훈방조치에 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K경위가 음주 측정 과정에서 일부 신체적 접촉을 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금품 요구에 대해선 "500만원 가량 벌금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며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K경위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어 중징계 할 방침이다. 앞서 청와대 외곽 경비를 맡은 서울지방경찰청 202경비단 소속 경찰관도 스마트폰 채팅으로 만난 30대 여성을 '성매매로 단속하겠다'고 위협하고 두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달 30일 구속됐다.

2015-06-02 12:09:05 김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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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전문대 합친 '유니테크 사업' 본격화

[메트로신문 김서이기자] '고교-전문대 통합교육 육성사업(유니테크, Uni-Tech)'이 이달부터 본격 추진된다. 특성화고교 과정과 전문대 과정을 합쳐 운영해 고급기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함이다.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1일 취업보장형 고교·전문대 통합교육 육성사업인 유니테크 시범사업단을 공동으로 공모한다고 밝혔다. 유니테크는 고등학교 3년과 전문대 2년 교육과정을 통합해 5년간 집중적인 직업교육을 실시하는 과정이다. 취업이 보장된 기업에서 교육과정 개발에 직접 참여하고 학생은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기술을 익힌다. 또 시험을 치르지 않고 전문대에 진학해 고급기술을 배우게 된다. 졸업 직후에는 협약기업에 곧바로 취업이 보장된다. 교육부와 고용부는 4일 충남대에서 사업설명회를 연 뒤 7월 말까지 16개 시범사업단을 선정할 계획이다. 수도권 5개, 지방에서 11개 정도의 사업단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공모에 지원하는 사업단은 이달 22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하고 다음달 10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사업단은 전문대가 주축이 된다. 전문대는 특성화고,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단을 구성하게 된다. 선정분야는 지속적인 인력부족이 예상되는 기계, 자동차, 부품·소재 등 기반기술과 향후 고용창출이 기대되는 정보통신 분야, 호텔·요리·관광·디자인 등의 유망서비스 분야 등이다. 올해 각 시범사업단에 지원되는 금액은 시설 및 기자재비로 최대 10억원, 운영비로 최대 10억원 등 20억원이다. 참여기업들은 '일학습병행제' 참여 기업으로 선정돼 프로그램 개발비, 기업현장 교사 및 인력 개발 담당자 수당 지원 등에서 재정지원이 이뤄진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 4월 열린 사업 공청회에서 전문대 137개교 중 100개교가 참석했을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며 "유니테크를 통해 국내 직업교육이 한층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6-02 12:04:18 김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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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바이러스 공기중 전파 될까? 안될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 2명이 결국 사망에 이르고 3차 감염 환자까지 발생함에 따라 공기 중 전파 가능성이 국민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과연 메르스는 공기 중에 전염이 될까? 안 될까? 메르스 중앙대책본부 김영택 과장은 "메르스바 이러스의 공중전파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역학적 증거가 확인된바 없다"고 말했다. 이렇게 복지부는 메르스가 공기 중으로 전파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지만, 실제 접촉이 없었는데도 감염된 것처럼 보이는 사례가 속속 발견되면서 정부 발표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700명에 가까운 격리대상자가 발생하자 신종감염병대응TF팀 위원장인 이재갑 한림대의대 교수는 현재까지 공중 전파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지만 3차 감염자가 나온 이상 모든 통로를 열어둬야 한다고 밝혔다. 메르스가 공기 중으로 감염되는지 여부를 말하기 전에 우선 '공기 감염'이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흔히 환자의 침이 튀어서 감염될 경우 '공기 감염'이라고 오해하기 쉽지만 학자들은 이를 접촉에 의한 감염이라고 본다. 침(droplet)은 바이러스가 살기 쉬운 환경이다. 감기, 볼거리, 풍진 등은 대개 지름 5㎛(마이크로미터)를 넘는 크기의 바이러스가 침과 함께 1m 거리를 튀면서(낙하속도 초당 30∼80㎝) 전염된다. 통상 공기 감염은 침의 수분이 증발된 뒤 침 속의 바이러스(droplet nuclei)가 살아남아서 공기 중에 떠돌다가 감염을 일으키는 경우를 말한다. 학술적으로 정의하면 지름 5㎛ 이하인 바이러스가 1m 이상 거리를 날아다닐 때(낙하속도 초당 0.06∼1.5㎝)를 가리킨다. 결핵, 홍역, 수두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사스나 메르스처럼 베타코로나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질병은 겉으로 보기에는 공기 감염처럼 보이더라도 실제로는 환자의 침이 튀거나 침이 묻은 손잡이를 만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현재 상태에서 공기 감염의 가능성을 완전히 부인할 수는 없다. 강남 모 병원의 감염 내과 전문의는 "바이러스 입장에서 보면 수분이 증발된 뒤에 살아남아서 공기 중에 떠돌기도 어렵고, 설사 살아남았다고 하더라도 다른 사람의 몸에 침투해서 감염까지 일으킨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2015-06-02 12:01:58 최치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