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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법률] 분양계약과 다르게 지어진 아파트…보상 해결책은?

[생활법률] 분양계약과 다르게 지어진 아파트…보상 해결책은? [메트로신문 이홍원 기자] 아파트를 분양 받은 후 기쁜 마음으로 입주했는데 막상 아파트가 계약 조건과 다르게 지어졌다면 실망을 금치 않을 수 없다. 실제 계약에 명시된 평수보다 공간이 더 좁거나 계약일이 다르거나, 입주금 납부 시기에 차이가 나는 등 여러 사항이 일치하지 않을 때가 있다. 이 경우 해당 사업주체를 상대로 계약을 해지하거나 하자 담보 책임을 묻는 것이 가능하다. 우선 분양계약과 다른 부분을 자세히 체크하기 위해 분양계약서의 내용을 제대로 확인해야 된다. 이 중 분양계약서의 내용 외 분양공고, 카탈로그, 견본주택 및 분양광고 등의 내용도 경우에 따라서 분양계약의 내용으로 인정될 수 있다. 다만 견본주택에 명시된 자재가 포함되지 않았거나 완공 후 실제 자재나 견본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조항이 있는 경우는 계약 내용이 성립되지 않을 수 있다. 또 법적 구제를 원하는 분양계약자에게 이 내용을 증명해야 된다.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제27조에 따라 분양계약서에는 입주예정일과 보증약관 등 보증내용(연대보증인 또는 분양보증기관의 분양보증을 받은 경우), 호당 또는 세대당 주택공급면적 및 대지면적, 입주금과 그 납부시기, 연체료의 산정 및 납부방법, 지체상금의 산정 및 지급방법이 포함돼있다. 이를 바탕으로 해결할 수 있는 법적 구제 방법은 담보책임, 계약의 해제 및 원상회복, 채무불이행책임 등이 있다. 담보책임은 분양계약 당시 면적보다 부족한 경우 분양계약자가 그 부분 비율로 대금 감액을 청구할 수 있는 분양규정이다. 또 계약의 해지 및 원상회복은 주택건설사업자에게 책임 있는 사유로 분양계약의 이행이 불가능한 경우에 분양계약자는 계약을 해지하고 원상회복으로써 금전을 반환받을 수 있다. 채무불이행책임은 주택건설사업자가 분양계약 내용에 따른 이행을 하지 않은 경우 분양계약자가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조항이다. 그러나 주택건설업자의 고의나 과실 없이 이행할 수 없게 될 때는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없다. .

2015-07-02 17:10:04 이홍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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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 "15분만 병원 늦게 도착했어도 사망"…132번 환자 완쾌

[메르스 사태] "15분만 병원 늦게 도착했어도 사망"…132번 환자 에크모 떼고 완쾌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로 급격히 건강 상태가 악화하는 와중에도 음압격리병상을 찾아 무려 600㎞를 이동해야 했던 환자가 건강을 되찾고 퇴원했다. 한때 중태였던 이 환자는 오랜 투병 생활에 따른 기력 감퇴 현상을 제외하면 완전히 건강을 되찾았다. 보라매병원 감염내과 방지환 교수는 "15분만 병원 도착이 늦었어도 사망했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서울보라매병원은 132번(55) 환자가 20일 동안의 사투 끝에 메르스에서 완쾌돼 퇴원했다고 2일 밝혔다. 당시 이 환자가 음압격리병상을 찾아 헤맨 여정은 듣는 사람을 아찔하게 한다. 부인 간병차 삼성서울병원에 들렀다 메르스에 노출된 이 환자는 지난달 11일 춘천 자택에서 격리중에 발열 증상이 나타나자 해당 지역 대학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격리 시설이 없던 이 병원은 환자를 받을 수 없었다. 어쩔 수 없이 환자는 구급차를 타고 삼성서울병원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당시 삼성서울병원도 격리 병실이 없어 이 환자를 받지 못하고 집으로 돌려보내야 했다. 서울에서 춘천 집으로 돌아간 이 환자는 결국 집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 후 강릉의료원으로 급히 이송됐지만 상태가 악화돼 더 큰 병원으로 이동할 필요가 있었다. 수소문 끝내 도착한 곳이 서울시 보라매병원이었다. 이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달 11일은 치료 중인 메르스 환자가 100명을 넘어서 국내 음압병상 수용 한계치를 위협하던 때였다. 보라매병원 음압병상에 누울 때까지 그가 헤맨 거리는 자그마치 600㎞. 그 과정에서 이 환자를 이송하던 간호사(179번 환자·강릉의료원)가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되기도 했다. 가까스로 보라매병원에 도착했지만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이미 환자의 폐 기능이 크게 손상돼 있었다. 일반 공기(산소 농도 21%)가 아닌 농도 100%짜리 산소 가스를 주입해야 간신히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래도 차도가 없자 의료진은 이 환자에게 에크모(기계로 폐기능을 대신해주는 장치)를 부착했다. 보라매병원은 감염내과, 호흡기내과, 흉부외과 등 교수진의 협동진료와 중환자 전담 간호사 등을 집중 투입해 환자 살리기에 전력을 다했다. 보라매병원 박상원 교수(감염관리실장)는 "비슷한 일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큰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우리나라 공중보건체계가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5-07-02 16:51:00 김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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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 안진 “대리인 허위 기재”…엘리엇 상대로 고소

[메트로신문 이홍원 기자]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어쏘시어츠 엘피(이하 엘리엇)와 그 대표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2일 안진 측은 "엘리엇이 그들의 대리인인 '리앤머로우(LEE&MORROW)'를 통해 딜로이트 안진의 시니어 회계사 2명을 의결권 대리인으로 위임한 사실이 없음에도 관련 서류에 대리인으로 기재 및 공시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밝혔다. 엘리엇은 오는 17일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관련 주주총회를 앞두고 지난달 24일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에게 의결권을 위임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공시를 통해 명단을 공개했다. 해당 명단에는 안진 소속 회계사 2명이 '의결권 대리행사의 권유에 대한 대리인'으로 기재됐다. 하지만 안진은 현재 삼성물산의 자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에 안진 측은 "이로 인해 합병에 반대하는 세력에게 동조하는 것처럼 보여 삼성물산에 대한 자문 업무에 방해를 받았다"며 "향후 고객과의 신뢰 유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름을 도용당한 회계사 2명은 엘리엇과 대표를 상대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남부지검에 지난 1일 고발장을 접수하고, 금융감독원에 허위공시 혐의를 알리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2015-07-02 16:50:32 이홍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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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성완종 리스트’ 검찰, 박근혜 정부에 면죄부 줬다”

[메트로신문 이홍원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일 검찰이 '성완종 리스트' 관련 정치권 금품로비 의혹 수사 결과를 발표한 데 대해 "독립된 특검으로 철저히 진상을 규명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경실련은 성명서를 내고 "이번 수사결과 발표는 검찰이 또 정권의 시녀로 전락했음을 자인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며 "처음부터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라는 점에서 부실수사의 우려가 컸다"고 강조했다. 경실련은 "역시 박근혜 정부의 불법 대선자금 수수 의혹에 면죄부를 주는 수사결과를 발표했다"며 "수사의지 조차 찾을 수 없었던 정치검찰의 행태에 개탄을 금할 수 없고, 조속히 특검을 도입해 성역 없는 수사와 철저한 진상규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경실련은 "검찰은 리스트 6인에 대한 수사결과는 '혐의 없음', '공소권 없음' 처분으로 결정했다"며 "성완종 전 회장이 돈을 줬다고 한 당사자는 전·현직 대통령 비서실장이다. 또 홍문종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서병수 부산시장은 2012년 대선 당시 새누리당 선거 캠프에서 중책을 맡은 인물들"이라고 꼬집었다. 또 경실련은 "검찰은 리스트 6인에 대한 소환은커녕 계좌추적조차 하지 않았다"며 "리스트 6인에게 서면질의서를 보내는 시점에 검찰은 비밀장부는 없다고 공표했다. 사실상 수사결과가 이미 정해져 있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2015-07-02 16:24:01 이홍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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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사고수습팀 中 도착…국과수 희생자관리단도 파견 계획

행자부 수습팀 中 도착…국과수 희생자관리단도 파견 [메트로신문 김서이 기자] 행정자치부는 중국에서 발생한 지방공무원 탑승 버스 사고와 관련해 2일 오전 11시50분 정재근 행자부 차관이 이끄는 사고수습팀이 현지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정 차관과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은 창춘시 소재 지린대학 제1부속병원으로 이동해 부상자 치료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나머지 9명의 팀원은 지안시의 사고 수습을 지원하고 있다. 행자부는 또 서중석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과 법의관 등 4명으로 구성된 '희생자관리단'도 긴급 파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희생자관리단은 현장에서 사망자 시신 복원, 검안 등을 중국 공안과 함께 수행하고, 시신 인도 과정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사상자 가족들의 현장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2일 오후 1시 30분 기준 사상자 가족 37명과 지자체 지원 공무원 13명 등 총 50명이 출국했거나 이날 중 출국할 예정이다. 정부는 기관 간 협조도 강화하고 있다. 행자부는 항공과 현지교통, 숙박을 지원하고 외교부는 긴급 여권과 비자 발급을 지원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주요 공항에 안내데스크를 설치하고 전담요원을 배치했다. 사상자가 소속된 지방자치단체는 일대일 전담공무원을 지정, 가족의 현장방문 등를 지원하고 있다. 중국 총영사관은 차량 지원과 현장 안내를 맡았다. 정종섭 행자부 장관은 "부상자와 사상자 가족분들께 깊은 조의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피해자 가족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부상자 치료와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 선양 대한민국 총영사관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해당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국민 26명 중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16명이 부상을 입고 현지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부상자 16명은 중국 지안시 소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이날 오전 의료시설이 더욱 잘 갖춰진 창춘시 지린대학 제1부속병원으로 이송 중이다. 현재 1차로 10명은 이송이 완료돼 치료 중이다. 이번 사고 원인은 중국 공안에서 조사 중으로, 현재까지 공식 발표는 없는 상황이다.

2015-07-02 16:22:41 김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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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학기 학자금 대출금리 0.2% 인하

2학기 학자금 대출금리, 0.2% 인하 [메트로신문 김서이 기자]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015학년도 2학기 학자금 대출 금리를 지난 학기 2.9%에서 2.7%로 인하한다고 2일 밝혔다. 대출 금리를 0.2% 포인트 낮춘 것이 청년층의 금융 부담을 줄여주는 조치로 연간 148억원의 이자 경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게 교육부 설명이다. 학자금 대출 금리는 2013학년도부터 2년 반 동안 2.9%를 유지해왔다. 또 교육부는 재취업을 원하는 중장년층의 학업 지원을 확대하고자 전문대의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에서 교육받을 경우 만 45세까지 든든학자금(취업후 갚는 학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든든학자금을 빌릴 수 있는 상한 연령이 현행 만 35세에서 10세 높아지는 것이다. 또 만 55세 이전에 대학(원)에 입학한 사람은 만 59세까지 일반상환 학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현행 제도에서 일반상환 학자금은 만 55세 이하만 신청할 수 있다. 2학기 등록금 대출 신청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에서 오는 6일부터 9월23일까지 신청할 수 있고 생활비 대출 신청은 10월30일까지 가능하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소득분위 산정방식이 개편되고 대출심사 기간이 길어진 점을 감안해 등록기한으로부터 3∼4주 전에 대출을 신청할 것을 당부했다. 교육부는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에서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소득분위 산정기준에 금융재산, 부채 등을 추가했다. 학자금 대출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나 콜센터(1599-20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5-07-02 16:22:24 김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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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TV 하이라이트 (2015년 7월 3일~5일)] '정글의법칙 in 얍' 외

[주말 TV 하이라이트 (2015년 7월 3일~5일)] '정글의법칙 in 얍'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외 태풍으로부터 생존하기 위한 사투 ◆ SBS '정글의법칙 in 얍' - 금요일 오후 10시 태풍 생존에 도전한 병만족의 모습이 공개된다. 태풍이 진원지인 얍에서 태풍으로 인해 쓰러진 나무들로 모든 도로가 폐쇄되고, 곳곳이 침수되는 등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졌다. 다행히 얼마 후 거칠게 몰아치던 태풍은 잦아들었다. 병만족은 태풍의 중심에서 벗어났지만 아직까지도 영향권 안에 접해있어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지를 발휘해 태풍에 맞선다. ◆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 토요일 오후 9시 50분 알베르토와 유세윤, 마크 테토, 장위안, 다니엘 린데만, 제임스 후퍼, 로빈 등 친구들이 이탈리아에서의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진다. ◆ KBS2 '오렌지 마말레이드' - 금요일 오후 10시 재민은 뱀파이어에게 물려 괴로워하는 시후를 구하기 위해 피 공포증이 있음에도 흡혈귀들과 대적한다. 그러나 시후는 뱀파이어로 변해 재민을 오히려 공격한다. ◆ SBS '너를 사랑한 시간' - 토요일 오후 10시 '하나 시집 보내기 프로젝트'를 성공하기 위해 하나의 친구들은 몰래 원과 자리를 만든다. 그러나 하나와 원은 그 자리에서도 티격태격 다투고 만다.

2015-07-02 16:14:44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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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주간 해프닝] 벤치클리어링으로 번진 말다툼·목동구장이 워터파크로·팬들이 응원하는 선수 도리어 방해·방송먹통에 대처하는 심판들의 기지

[스포츠 주간 해프닝] 벤치클리어링으로 번진 말다툼·목동구장이 워터파크로·팬들이 응원하는 선수 도리어 방해·방송먹통에 대처하는 심판들의 기지 ◆벤치클리어링으로 번진 말다툼 1일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프로야구 '잠실 라이벌전' 도중 양팀 모든 선수가 경기장 안으로 뛰어들어오는 벤치클리어링 상황이 벌어졌다. LG 선발투수 우규민과 두산 타자 오재원이 시작한 말다툼이 양팀 선수들의 신경전으로 번진 것이다. 3-3으로 맞선 3회말 두산 공격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재원은 우규민과 풀카운트까지 맞서다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우규민의 마지막 공은 오재원의 머리 위로 아슬하게 지나쳤다. 오재원은 1루로 걸어가면서 우규민에게 항의하듯 '공에 스쳤다'고 어필했다. 그러나 우규민은 오재원이 공에 맞지 않았다고 맞섰다. 말다툼은 감정싸움으로 번졌다. 우규민은 1루쪽으로 다가왔고 오재원은 분을 참지 못해 그에게 달려들었다. 양팀 벤치는 두 사람을 말리기 위해 뛰쳐나와 사태를 가까스로 진정시켰다. 그러나 두 사람은 동료들의 제지를 받으면서도 끝까지 '맞았다', '안 맞았다'라며 말다툼을 반복했다. ◆목동구장이 워터파크로 목동구장에서 시원한 워터 슬라이드쇼가 펼쳐졌다. 3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는 홈팀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결국 1회초를 넘기지 못하고 우천 취소되고 말았다. 홈팀 넥센 선수들은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을 위해 경기장에 천을 깔기 시작했다. '우천 세리머니'를 하기 위해서였다. 선수들은 차례대로 나와 빗속에서 슬라이딩을 선보였다. 이날의 베스트 세리머니는 김하성의 몫이었다. 그는 몸을 아끼지 않는 화끈한 세리머니로 경기장을 가로지를 듯한 슬라이딩 실력을 뽐냈다. ◆팬들이 응원하는 선수 도리어 방해 LG의 베테랑 박용택이 자신을 응원하는 팬들을 제지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박용택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2회말 2사에 타석에 나섰다. 그러나 박용택은 타임을 선언하고 심판에게 외야를 가리키며 뭔가를 요청했다. 얼굴에는 웃음기가 가득했다. 그가 가리킨 외야에는 'LG의 심장 박용택'이라는 응원문구가 적힌 거대 현수막이 펄럭이고 있었다. 박용택은 그 현수막이 자신의 시야에 들어와 집중을 방해한다고 심판에게 어필한 것이다. 결국 현수막은 곧바로 거둬졌다. 그러나 박용택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겨를도 없이 1루에 있던 박지규의 도루 실패로 곧바로 더그아웃에 돌아와야 했다. ◆방송먹통에 대처하는 심판들의 기지 올 시즌부터 도입한 합의판정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방송장비가 먹통되는 사고가 발생해 인터넷을 활용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에서 운영진의 케이블 방송에 장애가 발생했다. LG측은 케이블 방송국에 수리를 요청했지만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 때문에 이날 경기 중 심판 합의판정이 필요한 상황에서 TV화면을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 심판들은 합의판정시 방송사 중계 화면을 사용한다. 심판들은 대신 인터넷 경기 중계를 활용하기로 했다. 덕분에 이날 심판석에는 노트북 컴퓨터가 놓였다. 당장 2회말 LG 박용택의 출루에 대한 합의판정 과정에서도 이 노트북 컴퓨터를 이용했다.

2015-07-02 16:14:28 하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