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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現평균나이가 조선 임금 평균수명...전국 80세이상, 대구·충남 인구 따라잡아

지난달 국내 80세 이상 인구가 역대 최다인 240만 명에 달했다. 65세 이상 고령층 4명 중 1명은 8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최연장자 연령대의 전국 거주민 수는 충남과 대구 인구를 넘어섰다. 우리 국민 평균나이는 45세를 뚫었다. 8일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80세 이상 인구는 242만 명으로 집계됐다. 80대가 209만 명, 90대가 31만9000명, 100세 이상이 8737명이다. 이들 그룹은 전국 65세 이상 노인인구(1006만 명)의 24%를 차지했다. 고령층의 1/4가량이 80세 이상의 최연장자 그룹인 셈이다. 80세 이상은 15년 전인 지난 2009년 8월 말(85만 명)에 비해 무려 184%(+157만 명) 늘어났다. 증가 폭이 같은 기간 65세 이상(93%·+486만 명)의 갑절 수준이다. 80세 이상은 충남도를 넘어 대구시 인구까지 따라잡았다. 거주민 수에서 충남(213만)과 대구(236만)는 전국 80세 이상(242만)보다 각각 29만 명, 6만 명 적다. 이 최연장자 그룹은 인구 감소가 진행 중인 경북(254만 명) 역시 수개월 내에 앞지를 전망이다. 8월 말 기준 경북 인구는 전월대비 2026명 줄었다. 또 여성의 수가 압도적이다. 80대는 여자 132만·남자 77만, 90대는 여자 24만·남자 7만, 100세 이상은 여자 7155명·남자 1582명이었다. 행안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연령은 45.2세까지 치솟았다. 이는 조선시대 임금들의 평균수명(46.1세)과 비슷하다. 국내 8개 주요 시·9개 도 가운데 전남이 48.9세로 나이가 가장 많았고 경북(48.5세)이 그 뒤를 이었다. 이어 강원(48.0세), 전북(47.8세), 부산(47.0세), 경남(46.4세), 충남(46.2세), 충북(46.2세), 대구(45.7세) 순으로 많았다. 서울(44.8세)과 경기(43.4세) 등은 전국 평균을 밑돌았고, 세종(39.0세) 평균연령은 17곳 중 유일하게 40세 미만이었다. 여성만 놓고 보면, 전남(50.7세)과 경북(50.2세)이 주민들 평균나이 쉰 살 시대에 접어들었다. 세종 여성들(39.5세)도 마흔 살 진입을 앞두고 있다. 서울과 경기 여성은 각각 45.5세, 44.3세였다. 부산 여성은 48.3세로 나타났다. 지난달 15세 미만 유소년 인구는 65세 이상의 절반 수준인 552만 명에 그쳤다. 총 인구의 10.8%밖에 안 된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2월 펴낸 보고서에서 "저출산·고령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2050년대 경제성장률이 0% 이하로 떨어질 확률이 68%에 이른다"고 예측했다.

2024-09-08 15:49:4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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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K-방산' 이끌 인재 확보 나서…방산 3사 600여명 채용

글로벌 K-방산의 신화를 써나가고 있는 한화그룹 방산 3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 나선다. 8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채용 인원은 방산 3사 합산 600명 내외다. 이번 채용은 땅과 바다 그리고 하늘과 우주까지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미래를 이끌 인재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연구개발(R&D), 제조·생산기술, 품질, 구매, 사업관리, 재무, 경영지원 등 직무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독자 항공엔진 개발, 차세대발사체 공동 개발 등 현재 추진 중인 기술 개발 사업에 중점을 두고 전체 채용 인원의 55% 이상을 R&D 직군으로 선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국 19개 대학 캠퍼스를 방문해 채용 설명회를 진행하고, 사전 신청을 받아 서울 본사에서 현직자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행사도 준비 중이다. 행사 참여는 별도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화오션은 미래 방산기술 개발을 위한 R&D 부문부터 영업, 설계, 사업관리, 생산관리 부문까지 전 직군에 걸쳐 인재를 채용한다. 화오션은 오는 24일까지 전국 16개 대학 캠퍼스를 방문해 채용 상담을 진행한다. 해외사업 확대를 위해 '글로벌 챌린저' 전형을 별도로 운영하며, 영어권 해외대학 졸업자 또는 국내 대학 재외국민특례입학자, 통역병 출신 등이 모집 대상이다. 한화시스템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광학 등 방산 부문과 서비스 개발, 운영, 전사자원관리(ERP) 개발·운영, 인프라 구축·운영, 회계 등에서 채용을 진행 중이다. 한화시스템은 오는 23일 오후 7시부터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채용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채용 지원은 9월 2∼27일 한화그룹 공식 채용 포털인 '한화인'에서 가능하다.

2024-09-08 15:41: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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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네트워크 지열 기술...4차 산업혁명 이끄는 세계도시

자율주행차 인프라 조성,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 도입 등 세계 주요 도시들이 최첨단 기술을 시정에 적용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여는 주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8일 서울연구원 세계도시동향에 따르면, 중국 선전시는 자율차를 운행할 수 있는 시험도로 944km를 확보해 운영 중이다. 시험도로가 길면 자율주행차가 다양한 환경과 조건의 도로를 운행하면서 데이터를 축적, 도로에 대한 적응력을 키울 수 있고 각종 사건·사고 발생시 빠른 대응이 가능해진다. 선전시는 중국 내에서 가장 긴 시험도로를 갖춘 도시일 뿐만 아니라, 운전석에 사람이 앉지 않는 완전한 자율차의 운행을 허용하는 지방 법규(선전시 스마트 온라인 자동차 관리 조례)를 전국 최초로 시행한 도시이기도 하다. 해당 도로교통 법규에는 '완전 자율주행차'가 운전자나 승객의 조작 없이 운행되는 차량으로 명시돼 있다. 모든 유형의 자율차는 시가 지정한 도로 구역에서만 주행돼야 한다는 내용도 법규에 포함됐다. 자동차와 도로, 차와 차 사이 무선 정보의 교류·공유 등 자동차와 도로의 협동 기초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진 도로 구역에서만 자율주행차가 운행되도록 규정한 것이다. 이와 함께 시는 본 조례에 모든 유형의 자율차는 운행할 때 다른 차량과 주변 보행자가 자율주행차임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표시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아 놓았다. 서울연구원은 "이 법안으로 인해 시험도로에서 안전하게 주행한 기록을 쌓고 일정한 성과를 거둬야 자율주행의 본격적인 상업화가 가능해졌다"며 "선전시는 자율차가 시험 운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중국 전체 19개 업체, 349대의 다양한 차량이 운행되면서 자율주행차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보스턴시는 저소득 가구가 밀집해 주거 환경 개선이 시급한 프랭클린 필드 지역의 공공주택에 네트워크 지열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네트워크 지열 기술은 지면 온도와 지하 배관 네트워크를 통해 건물에 효율적으로 냉·난방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겨울에는 지면에서 열을 끌어올려 방을 따뜻하게 만들고, 여름에는 실내 열을 지면으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보스턴시는 기존 가스 공급 서비스를 전기 난방 시스템으로 대체해 주민들에게 친환경적이고 건강한 생활 환경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시범 사업 대상은 7개 연방 공공주택 건물이며, 총 129세대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설계 및 주민 참여 사업을 시작하고, 내년 건설에 들어가 노후화된 가스보일러 시스템을 네트워크 지열 시스템으로 대체한다는 복안이다. 서울연구원은 "보스턴시는 네트워크 지열 난방을 도입하면서 기후 취약계층의 주거 개선을 우선시해 환경 불평등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며 "냉·난방 시스템 개선과 함께 가전제품 교체를 병행하는 등 종합적인 접근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 효율 제고와 공기질 향상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9-08 15:30:0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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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김포공항 UAM 시대 연다...사업비 2조9640억원 투입

오는 2030년 서울 김포공항 일대에 도심항공교통(UAM) 이착륙장과 복합환승시설이 준공돼 본격적인 'UAM 시대'가 열린다. 여객·물류 이동 기능이 강화되고, 미래 첨단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돼 공항 중심의 신(新) 산업·경제 거점이 탄생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9일 강서구 공항동 김포공항 일대(35만4000㎡)가 '김포공항 혁신지구'로 지정 고시됨에 따라 미래 교통허브 및 모빌리티 첨단산업 중심의 경제 활력 도시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사업비 투입의 법적 근거가 마련된 만큼 사업 시행자인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혁신지구 개발이 마무리되는 2033년 이후 김포공항은 UAM 이착륙장·간선급행버스(S-BRT) 등 신규 복합환승시설과 기존 도심공항 인프라가 연계된 혁신 신산업 허브로 변모한다. 시는 3만여개의 일자리와 약 4조원에 이르는 경제적 파급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포공항 혁신지구에는 ▲국·시비 100억원 ▲한국공항공사 등 공공 490억원 ▲민간 2조9050억원을 포함 총 2조9640억원이 투입된다. 김포공항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지하 4층~지상 8층 규모의 복합시설로 건립된다. 전체 면적 35만㎡에 3개 블록이 조성된다. 1블록에는 UAM 등 이착륙장과 복합환승시설이 들어선다. 2블록엔 항공업무시설이, 3블록에는 첨단산업시설이 만들어진다. 시 관계자는 "공항과 연계된 첨단산업 클러스터 구축으로 발생한 개발 이익을 지역에 재투자해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그동안 항공소음 피해와 건축 규제 등으로 소외됐던 지역과의 상생을 이끌어낼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포공항 혁신지구 1블록은 2030년, 2·3블록은 2033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도 혁신지구 기본계획 수립(사업시행자)에 이어 2026년 건축 설계, 2027년 사업 시행계획 인가를 마친 뒤 순차적으로 착공에 들어간다. 김승원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김포공항 일대가 미래교통 허브이자 첨단산업 중심의 경제 활력 도시로 재탄생하도록 사업을 힘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9-08 15:22:0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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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상위권으로’ 작년 39개 의대 중도 탈락자 201명…“내년 더 늘 듯”

지난해 전국 39개 의대에서 자퇴 등으로 학교를 그만둔 학생이 201명으로 집계됐다. 비수도권에서 수도권 의대로, 수도권에서도 상위권 의대로 재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2025학년도 입시에서 의대 모집인원이 크게 늘면서 이런 현상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전국 39개 의대 중도탈락자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비수도권과 수도권 의대에서 각각 148명(73.6%), 53명(26.4%)이 학교를 그만뒀다. 이는 전년인 2022년도(179명)보다 12.3%(22명) 증가한 수치다. 최근 연도별 중도탈락자는 ▲2019년 185명 ▲2020년 173명 ▲2021년 203명 ▲2022년 179명으로, 지난해 다시 200명대 이상 발생했다. 권역별로 의대 한 곳당 중도 탈락생을 살펴보면, 호남권이 10.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강원권 6.8명 ▲부산·울산·경남권 5.2명 ▲서울권 4.6명 ▲충청권 4.6명순이다. 대구·경북은 2.6명으로 전국 권역별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서울·경기 등 수도권은 학교 당 평균 4.4명이 중도 탈락했고, 지방권 평균 중도탈락자는 5.5명이다. 학교별로 중도 탈락자가 가장 많은 대학은 충남대(16명)로 나타났다. 이어 ▲한양대 14명 ▲연세대(미래) 11명 ▲경상국립대 11명 ▲조선대 11명 ▲원광대 11명으로 상대적으로 높았다.지난해 중도 탈락자가 없는 의대는 을지대가 전국에서 유일했다. 서울대를 비롯해 연세대, 동국대(WISE), 건국대(글로컬)에서 각 1명이 중도 탈락했으며, 성균관대, 경희대, 이화여대, 영남대, 계명대, 인제대, 아주대, 가천대는 각 2명씩으로 학업을 관뒀다. 이는 비수도권 의대 학생이 다시 입시를 치러 수도권 의대로 진학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도 탈락자는 자퇴뿐만 아니라 미등록·미복학·유급·학사경고 등도 포함하지만, 대부분 자퇴나 미등록에 해당한다. 2025학년도 의대 모집정원 증원으로 의대에서 의대로 재도전하는 양상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2025학년도 의대 모집정원은 4581명으로, 전년(3092명)보다 1500명가량 확대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특히 지방권 의대 정원이 대폭 확대돼 중도탈락 인원이 대량 나타나는 지역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그 규모는 전국적으로 300명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2024-09-08 15:20:2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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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재벌이 걸어온 길-김홍국 하림 회장] 2. 나폴레옹 정신으로 꾸준한 사업 확장

김홍국 하림 회장은 나폴레옹의 팬으로 유명하다. '내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는 도전적 사고와 불굴의 용기는 김 회장이 추구하는 가치관이기도 하다. 김 회장에게 나폴레옹은 '1%의 가능성으로 100%를 해낸 인물'이다. 중학교 때 나폴레옹 위인전을 읽은 뒤부터 긍정의 힘을 믿고, 위기에 직면할 때마다 나폴레옹을 떠올렸다고. 김 회장은 2014년 경매에 나온 나폴레옹의 바이콘(이각 모자)를 26억원에 낙찰받아 하림그룹 자회사인 NS홈쇼핑 별관에 '나폴레옹 갤러리를' 마련하고 전시해왔다. 나폴레옹의 모자를 통해 젊은 세대와 기업인들이 기상과 영감을 얻기 바라는 마음에서다. 그리고 그의 도전 정신은 하림이 양계장에서 출발해 축산과 사료, 해운, 유통 판매, 식품 제조업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하며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난 것처럼 하림의 사업 확장을 통해 알 수 있다. ◆사료 경쟁력 앞세워 '펫푸드' 순항중 1978년 황등농장으로 양계 사업에 뛰어든 김 회장은 1986년 하림식품을 설립했다. 하림식품은 축산 분야 수직 계열화를 이뤄내면서 농가에서 생산된 육계 전량을 인수해 도계 가공처리 후 유통하는 역할을 했다. 2001년에는 인수합병 등으로 하림그룹 출범과 함께 사료 생산 회사인 제일사료를 계열사로 편입시키며 국내 첫 펠렛 사료를 제조하고 공급하기 시작했다. 같은 해 NS홈쇼핑의 전신인 한국농수산방송을 인수하며 판매망 강화에도 나섰다. 이에 그치지 않고, 2007년과 2008년에는 각각 선진과 한강씨엠, 축산물 사육 가공사업부문의 팜스코를 인수합병하며 사료 경쟁력을 확보했다. 하림은 2017년 하림펫푸드를 론칭하고 강아지와 고양이 사료 '더 리얼'과 '밥이보약' '가장 맛있는 시간 30일'을 선보이며 펫푸드 시장에 진출했다. 수입산 사료에 밀려 국내 사료 회사들이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던 시장 환경에서 하림펫푸드는 2021년 첫 흑자를 달성한데 이어 2022년 매출 366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각각 28%, 233%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4.9% 증가한 45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사료와 닭고기를 생산·가공했던 노하우에 프리미엄 전략을 적용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하림펫푸드는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식품 원료(휴먼 그레이드)를 사용해 펫푸드를 제조한다. 하림펫푸드는 생고기 등 식품용 원료만을 사용한다는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실제 식품을 제조하는 수준으로 제조공정을 관리하기 위해 400억원을 들여 전용 공장을 세우기도 했다. 펫푸드 사업에 진출한 식품업체 중 대규모 전용 공장을 가진 곳은 하림펫푸드가 유일하다. 향후에는 해외 펫푸드 시장에 도전해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일본과 베트남에 수출중이며,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해상 물류 역량 확보 하림은 축산·식품 가공업, 사료 사업에 이어 해상 물류 역량을 강화하기에 나섰다. 2015년 6월 해상화물운송업체인 팬오션을 인수한 것이다. 하림 내 매출액이 가장 큰 곳은 팬오션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팬오션이 4조3609억원으로 1위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089억원, 영업이익 2334억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팬오션은 곡물 트레이딩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취급하는 곡물을 다양화하고 고가의 곡물 판매를 늘렸다. 실제로 2024년 상반기 곡물 트레이딩 사업에서 물동량 85만t을 소화하며 매출 2805억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 같은 기간(물동량 52만t, 매출 2308억원)보다 확대됐다. 팬오션에서 그동안 비주력사업으로 여겨졌던 탱커선과 컨테이너선부문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더 미식·푸디버디 HMR 확대 2021년 10월 하림은 '더 미식' 이라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론칭하고 종합식품기업으로서 사업 영역을 다각화했다. '천연재료만을 가지고 최고의 맛을 만들자'는 하림의 식품 철학을 바탕으로 HMR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인라면'을 필두로 2022년에는 '더 미식 즉석밥'과 유니자장면을, 지난해에는 만두 9종과 비빔면을 선보였다. 그리고 11월에는 합성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 식재료를 사용한 어린이식 브랜드 '푸디버디'를 론칭했다. 푸디버디는 아토피가 있던 김 회장의 자녀에게 영감을 얻어 만든 브랜드다.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만드는 하림의 철학을 엿볼 수 있다. 푸디버디 어린이라면은 출시 4개월만에 700만개가 판매됐으며, 즉석밥, 덮밥소스, 라면, 핫도그, 국물요리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9-08 15:19:2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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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의료대란 해법 논의할 협의체 실무협상 돌입…의료계는 참여 '미지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의료 공백으로 인한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제안한 여·야·의·정 협의체에 대통령실과 야당이 호응하면서 해법 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 대표는 지난 6일 긴급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의대 정원 문제로 장기간 의료 공백 상황이 발생하면서 국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고 응급의료 체계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크다"며 여·야·의·정 협의체를 제안했고, 대통령실은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한 합리적 대안을 찾자며 동의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협의체를 "신속히 가동하자"며 여야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여야 정책위의장은 금주에 만나 의료대란 대책을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의료계의 협의체 참석 여부는 미지수다. 의료계는 현재 대학 입시요강이 확정돼서 발표된 2025학년도 의대 정원(1509명)도 백지화해야 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측 담당자의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보는 반면, 정부는 2025학년도 의대 정원 조정 문제는 일단락됐고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은 논의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2025년 입학정원에 대한 논의가 없는 협의체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지적했다. 경기도의사회도 "최소한의 진정성이 있다면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 막말·실언을 일삼은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 박민수 차관, 장상윤 사회수석을 즉각 파면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서로 한 발씩 물러나 원점에서부터 문제를 함께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해 대화하고 협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의료계 측의 협의체 참여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여권 내부에선 의료계가 빠진 여·야·정 협의체 출범 가능성도 거론된다. '응급실 뺑뺑이' 등 추석을 앞두고 응급 환자 치료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는 가운데, 정치권이 먼저 나서 '민심 달래기'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때문이다. 의사 출신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의대 증원 정책 '원점 재논의'를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금 정치권에서 이야기하는 2026년 정원논의는 대안이 될 수 없다"며 "의대생과 전공의가 돌아오지 않아 내년에는 인턴, 공중보건의, 군의관이 충원되지 않는 사상초유의 일이 생길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럴 경우에 정부는 대안이나 플랜 B를 준비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면서 "증원 1년 유예와 공론화 위원회를 만드는 것이 대한민국 의료체계가 붕괴하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거듭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계를 향해 "2025년 정원은 이미 끝난 문제"라며 "여·야·의·정 협의체에 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자회견 뒤 취재진과 만나 "당장 9월 9일부터 수시 절차가 진행되기 때문에 늦었다"며 "법원도 정부 손을 들어줘서 끝난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6년도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해서 대통령실에서도 '제로 베이스'부터 검토하겠다고 한 이상, 의료계가 빨리 대화에 응해야 한다"고 했다.

2024-09-08 15:14:1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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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경주 황리단길'에 한옥 매장 공개..."K뷰티로 관광길 연다"

CJ올리브영이 매장 고도화 정책을 전국 단위로 확대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지난 6일 경북 경주의 관광 명소 '황리단길'에 디자인 특화 매장 '올리브영 경주황남점'을 개점했다고 8일 밝혔다. 올리브영 경주황남점은 한옥 건축 양식으로 지어져 황리단길과 인접해 있는 경주 대표 문화유산인 대릉원, 첨성대 등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본래 건물에 있던 기와 지붕과 서까래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매장 내·외부를 회색, 흰색 등 무채색으로 꾸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것이 올리브영 측의 설명이다. 영업 면적 기준으로 65평인 단층 규모에 50평 면적의 마당을 함께 구성한 점도 돋보인다. 자갈, 현무암 등 석재와 금속 소재 가구를 배치하고 재치있는 디자인의 토우와 거울도 진열했다. 올리브영은 관광 목적으로 황리단길을 찾는 고객이 올리브영 매장에서 체류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올리브영은 방한 관광객들의 여행 목적지가 서울을 비롯해 지방으로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비(非)수도권 지역에서 올리브영은 총 60여 곳의 매장을 새롭게 열거나 재단장했는데, 이 중에는 지역 랜드마크급으로 분류되는 '타운 매장', '디자인 특화 매장' 등이 다수 포함됐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 8월 재개장한 '대전 타운'과 '청주 타운' 매장의 경우 개장한 첫 번째 주말에만 하루 평균 5000명에 달하는 고객이 방문하는 등 지역 상권의 새로운 '만남의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4월 전주 객사길에 문을 연 '전주객사점'과 인근 타운 매장은 내국인과 외국인 고객 모두가 즐겨 찾는 'K뷰티 성지'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그 결과, 올 1월~8월 기준 비(非)수도권 지역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는 것이 올리브영 측의 설명이다. 올리브영은 향후에도 K뷰티 체험 기능을 강화한 매장을 설치함으로써 방한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올리브영은 전국에서 특화 매장을 선보이며 지역 사회와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올리브영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뷰티 제품을 개발하는 데 역량을 쏟고 있다. 실제로 올리브영 자체 브랜드인 '라운드어라운드'의 립밤, 핸드크림 등은 감귤, 동백꽃 등 제주 특산물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제품이다. 제주 13개 매장에서 한정 판매되며 관광객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얻고 있다. 이번 '올리브영 경주황남점' 개점 기념으로는 황리단길 인기 숙소와 연계한 할인 행사를 운영한다. 올리브영은 '어느날경주', '오원스테이', '황남고택' 등을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경주황남점에서 3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24-09-08 15:10:4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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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5~27일 '제10차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 개최

서울시는 이달 25~2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제10차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총회는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The Alliance For Healthy Cities·AFHC) 창립 20주년을 기념한 행사다. WHO AFHC는 건강증진 정책 교류 및 공동 추진을 위해 2003년 창립한 국제도시 네트워크이다. 서태평양 지역 9개국, 188개 도시와 53개 비정부조직, 민간·학술단체가 가입했고 일본 도쿄에 사무국을 두고 있다. 이번 총회 주제는 '스마트 건강도시, 새로운 도시의 미래'다. 총회 첫날 도시 시장단과 관계자가 참여하는 '글로벌헬스 리더스포럼'을 시작으로 사흘 동안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조성, 도시 간 건강정책 파트너십 구축 등을 주제로 총 10개의 전문가 세션이 펼쳐진다. 오는 25일 개막식에서 오세훈 시장은 '스마트 건강도시 서울'의 위상과 리더십을 전 세계에 알리는 비전 발표에 나선다. 오 시장은 120만명 이상이 함께한 대시민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손목닥터9988'을 포함해 걸어서 5분 안에 녹색 환경을 즐길 수 있는 '정원도시 프로젝트', 대중교통 요금 부담 완화는 물론 온실가스도 감축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등 건강도시 서울 실현 전략을 공유한다. 수잔 메르카도 WHO WPRO 서태평양 지역 부사무처장과 이진형 스탠퍼드대학교 생명공학과 교수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창의적 발전 건강도시 등 8개 분야, 9개 도시에 대한 시상식도 첫날 진행된다. 총회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참여 도시들이 '건강 형평성을 위한 세대 간 연대와 글로벌 행동 서울 선언문'을 발표한다. 이 선언문에는 건강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를 만드는 8대 약속이 담긴다.

2024-09-08 15:02:43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