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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프린팅사업부 1조1500억에 매각

삼성전자가 한 때 신수종 사업 가운데 하나로 꼽았던 프린터 사업을 정리한다. 삼성전자는 12일 서울 서초동 서초사옥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프린팅 사업부를 미국 휼렛패커드(HPI)에 10억5000만 달러(약 1조1540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1일자로 프린팅 사업부를 분할, 자회사로 만든 뒤 1년 이내 지분 100% 및 관련 해외자산 일체를 HP에 양도하는 방식으로 매각이 이뤄진다. HPI는 HP에서 분할된 2개 회사 중 하나다. PC와 프린터 사업을 담당한다. 삼성전자가 프린터 사업 초기, HP와 전략적 협업 관계를 맺은 인연이 이번 매각 협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과거 삼성휼렛패커드라는 합작회사를 만들었고, 2003년에는 잉크젯 관련 기술을 공유하기도 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매각 이후에도 국내에서 HPI가 생산한 프린터를 자사 브랜드로 대행해 판매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삼성전자의 프린팅 사업부 매각 결정은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91년 프린터 사업에 착수한 이래 A4 프린터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하고 A3 프린터 제품도 출시하는 등 성과도 있었지만 세계 10위로 사업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고, 유통 역량이 부족한 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여기에 프린터 사업이 소비자가전(CE) 부문의 다른 사업부와 달리 프리미엄 시장 중심의 점유율 확대가 쉽지 않은 B2B(기업 간 거래) 영역이란 점에서, 삼성 내부적으로 향후 사업 전략 등을 고민해온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매각 결정으로 선제적 사업조정을 통해 핵심사업 위주로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프린팅 솔루션 사업 부문은 지난해 매출 2조원을 기록했다. 국내 수원 사업장과 중국 생산거점, 해외 50여개 판매거점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외 종업원 수는 약 6000여명이다.

2016-09-12 19:07:0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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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BM어학원, CGV와 손잡고 스크린영어 클래스 개설

YBM어학원, CGV와 손잡고 스크린영어 클래스 개설 YBM어학원은 CGV와 손잡고 스크린영어 클래스를 개설한다고 12일 밝혔다. YBM과 CGV와 새롭게 선보이는 스크린영어 클래스는 외화 상영 전 40분 간 YBM어학원 영어강사가 해당 영화 속 대사와 표현 등을 알기 쉽게 풀이한다. 실생활에 유용한 영어회화 표현을 비롯해 듣기 어려운 발음 등을 미리 배우고 바로 영화를 보면서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첫 강좌는 오는 21일 19시 30분 CGV강남에서 진행되며 상영작은 지난 2009년 개봉 후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재개봉 된 로맨틱 코미디 영화 '500일의 썸머'다. 이어 9월 30일, 10월 7일에는 각각 CGV여의도와 CGV대구현대에서 신작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을 통해 강좌가 진행될 예정이다. 스크린영어 클래스 예매는 CGV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을 통해 가능하며 수강료는 일반 1만5천, YBM어학원 수강생 1만3000원이다. 스크린영어 클래스 관련 자세한 내용은 YBM어학원 홈페이지 또는 CGV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YBM어학원 관계자는 "스크린영어 클래스는 영화 속 명대사를 통해 실생활에 사용되는 영어 표현을 쉽게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YBM어학원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외국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9-12 18:07:4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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쎈닷컴, 추석 맞아 수강일 1개월 연장…추첨 통해 푸짐한 간식 선물도

쎈닷컴, 추석 맞아 수강일 1개월 연장…추첨 통해 푸짐한 간식 선물도 좋은책신사고의 수학 전문 인강 사이트 쎈닷컴(대표 홍범준)이 추석연휴 기간에도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들을 위해 수강일 연장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쎈닷컴은 오는 20일까지 6개월, 12개월 프리미엄클래스를 구매하는 모든 수강생들에게 별도 비용 없이 수강일을 30일 연장해준다. 이와 함께 강좌 구매자 추첨을 통해 10만원 상당의 외식 상품권(1명), 피자 세트 교환권(3명), 햄버거 세트 교환권(10명)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28일 쎈닷컴 홈페이지에서 발표된다. 프리미엄클래스는 수강 기간과 학년 선택이 가능한 신개념 강좌로 학습 목표에 따라 최대 2개 학년을 선택하고 수강 기간 동안 모든 강좌를 무제한 수강 가능할 수 있다. 현재 학년 진도와 다음 학년 예습 또는 이전 학년 복습까지 가능하다. 또한, 학생 수준별 커리큘럼과 적정 분량을 매일 학습 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을 제공한다.쎈닷컴 윤문현 본부장은 "긴 추석 연휴임에도 중간고사 준비를 하는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하게 됐다"며 "프리미엄클래스로 중간고사부터 다음 학기 준비까지 철저하게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쎈닷컴은 중간고사 특강을 10월 5일까지 무료 공개한다. 해당 특강은 쎈닷컴 대표 강사진이 전국 학교 기출문제를 분석하여 빈출 문제 및 대표 오답문제들만 모은 강좌로 시험기간에 부담 없이 핵심만 학습할 수 있도록 짧고 간결하게 구성됐다.

2016-09-12 18:07:0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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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원격평생교육원, '사회복지 및 보육실습 오리엔테이션' 진행

이야기원격평생교육원, '사회복지 및 보육실습 오리엔테이션' 진행 학점은행 교육기관 이야기원격평생교육원(원장 노용숙)이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본사 세미나실에서 2016년도 하반기 학습자 대상 '사회복지사 및 보육교사 실습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12일 이야기원격평생교육원에 따르면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사회복지사 및 보육교사 1차 평가회로 학습자들이 기관에서의 현장실습에 앞서 실습기관과 실습지도자의 자격이 적합한지 점검하기 위한 자리다. 해당 수업에서는 지도교수 및 설계 담당자가 참여한 가운데 실습 전 다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고 앞으로 진행될 실습과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뤄졌다. 실습 오프라인 출석은 총 3회로 구성되며 1차는 교수님과 학습자와의 오리엔테이션 수업, 2차 중간 평가회는 다양한 실습 사례발표 마지막 3차 종결 평가회는 최종일지 점검과 최종 성적을 부여 받게 된다. 종결 평가회의 경우 교육부 산하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평가인정과목 승인을 받은 실습과정으로 전과목 편제가 완성된 곳에서만 취득이 가능하다. 이야기원격평생교육원 노용숙 원장은 "기존의 오프라인 수업을 2회에서 3회로 늘려 실습수강을 원활히 하는 것은 물론 교수와 학습자간의 소통을 통해 더 나은 현장실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모든 수강생들이 사회복지사 및 보육교사 최종 학위를 취득할 때까지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한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야기원격평생교육원은 사회복지사 및 보육교사 특성화 원격학점은행제 교육기관으로 개정법 적용 이후의 보육교사 자격증 취득 과정 등 전문적인 컨설팅을 통한 보다 정확한 학습 플랜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2016 대한민국 교육브랜드 대상 학점은행 부문에 3년 연속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2016-09-12 18:06:4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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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챌린지, '제8회 아이챌린지 유아모델 선발대회' 참가 접수 시작

에듀챌린지, '제8회 아이챌린지 유아모델 선발대회' 참가 접수 시작 유아교육 전문 기업 에듀챌린지(대표 김우정)이 '제 8회 아이챌린지 유아모델 선발대회' 참가 접수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접수는 이날부터 10월 31일까지 50일간 아이챌린지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진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아이챌린지 유아모델 선발대회는 '오늘 행복한 아이, 내일을 바꾸는 아이'라는 에듀챌린지의 미션에 걸맞게 단순히 아이들의 외모와 재능만을 심사하는 경쟁 오디션의 성격을 지양하고, 대회에 참여하는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춰 기획했다. 특히 여러 가지 재미있는 체험거리를 준비하여 아이가 즐거운 대회 분위기 속에서 자신이 준비한 장기를 펼치며 용기와 자신감도 기르고,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이챌린지 유아모델 선발대회는 크게 베이비 파트와 키즈 파트 두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되는데, 베이비 파트는 2014년 1월 1일 이후의 남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며, 키즈 파트는 2010년 1월 1일에서 2013년 12월 31일 사이의 남녀 어린이를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는다. 베이비 파트의 수상자는 온라인 서류 심사만을 거쳐 최종 수상자 5명이 결정되며, 키즈 파트는 서류 및 예선을 거쳐 12월 10일 본선 대회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특별히 키즈 파트는 본선에 진출한 모든 어린이들이 수상하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키즈 파트 호비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아이챌린지의 모델로 활동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지며, 주관사인 유아 전문 모델 에이전시 '키즈플래닛'에 소속돼 방송 및 CF 활동 등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예선 및 본선 참가자들에게는 호비 캐릭터 상품과 한국야쿠르트, 팔도, CJ LION, 샘표 등의 푸짐한 상품이 준비되어 있다. 아이챌린지 유아모델 선발대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이챌린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6-09-12 18:06:2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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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인연사랑 봉사단, 구연동화로 재능기부 나서

교원 인연사랑 봉사단, 구연동화로 재능기부 나서 교원그룹(대표 장평순)은 사내 인연사랑 봉사단이 지난 10일 서울 내 3곳에서 구연동화 봉사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교원그룹에 따르면 이번 봉사활동은 교육기업으로서 독서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문학적 정서는 물론 올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임직원들이 직접 발벗고 나선 것이다. 봉사단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직됐다. 참가한 직원들은 아이들에게 동화를 구연해주고, 다양한 놀이 체험을 진행하며 몸소 나눔을 실천했다. 이에 앞서 인연사랑 봉사단 전원은 구연동화 전문가인 박송희 강사의 교육을 받았다. 구연동화에 대한 이론은 물론, 실전연습으로 발성 및 호흡법, 책 읽는 방법 등에 대해 배웠다. 교원그룹은 이번 봉사를 시작으로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봉사단은 향후 1년 동안 월 1회 서울 일대의 복지관과 아동양육시설을 방문해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함께 소통하는 나눔 활동을 펼친다. 도서는 교과연계 전집인 '교원 올스토리'와 방문독서 프로그램인 '구몬 스마트이야기 독서' 중 아이들의 인성에 도움이 되는 주제를 중심으로 선정했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인연사랑 봉사단의 구연동화 활동은 교원그룹의 그림책(콘텐츠)과 임직원들의 재능이 더해진 것이다. 앞으로도 교원그룹은 교육기업으로서의 임직원 및 파트너들과 함께 아이들의 올바른 지식과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되는 나눔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원그룹은 임직원과 구몬선생님, 교원 에듀플래너, 웰스매니저 등 파트너가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2001년부터 임직원이 기부하는 만큼 회사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도입해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에게 교육비, 생활비, 심리정서 치료비를 후원하고 있다. 2015년에는 전국 아동복지시설의 약 12만 명의 아이들에게 교원 올스토리 전집 9600세트를 기증하는 일에 파트너들이 기부처 발굴에 앞장서기도 했다. 최근에는 180명의 임직원과 파트너들이 영·유아 턱받이, 딸랑이 인형을 만들어 아동양육시설에 전달했다.

2016-09-12 18:05:52 송병형 기자
주한영국대사관, 취브닝(쉐브닝) 장학금 세미나 개최

주한영국대사관, 취브닝(쉐브닝) 장학금 세미나 개최 주한영국대사관이 오는 10월 1일 제10회 영국유학박람회에서 영국 취브닝(쉐브닝) 장학금 소개 세미나를 개최한다. 영국 외무부가 매년 진행하는 취브닝(쉐브닝) 장학금은 영국 유수의 대학들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학비와 생활비 등을 지원하는 장학 프로그램이다. 올해 취브닝(쉐브닝) 장학금 신청은 영국 현지 시간으로 11월 8일 마감된다. 이번 세미나에서 주한영국대사관 홍수정 영국정부장학금 담당관은 장학금 자체와 신청 자격, 지원 방법 등에 대해 소개할 계획이다. 세미나는 오후 1시 10분부터 40분간 진행하며 현장에서 선착순 80명을 모집한다. 주한영국대사관은 세미나와 함께 제10회 영국박람회에 부스로 참여해 취브닝(쉐브닝) 장학금에 대한 다양한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제10회 영국유학박람회는 취브닝(쉐브닝) 장학금 세미나 외에도 어학연수부터 워킹홀리데이, 그리고 영국 디자인 유학 등을 주제로 다양한 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람회는 오는 10월 1일부터 이틀간 서울 종로 그랑서울 3층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개최하며, 부산행사는 8일 벡스코에서 열린다. 킹스컬리지, 맨체스터대학교 등 세계 대학 순위 평가 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선정한 2015-2016 100대 세계대학 중 9개 학교를 비롯해 국내 최대 규모인 총 83개 교육 기관이 참가할 예정이다. 취브닝(쉐브닝) 장학금 세미나를 비롯해 제10회 영국유학박람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2016-09-12 18:05:3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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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한반도 전쟁위험 올 수도" 국회에 초당적 협력 부탁

"北 핵탄두 표준화 규격화 공언했듯 협상용 아닌 급박한 위협"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북한은 추가 도발도 예고하고 있는데 이것은 한반도에 전쟁의 위험이 올 수도 있고 각종 테러와 국지도발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가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여야 3당 대표와 회담을 갖고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하나가 되고 단단히 결속된 모습을 보일 때 국가와 국민의 안위가 빈틈없이 지켜질 수 있기 때문에 초당적인 자세로 협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박 대통령은 또 "북한이 핵탄두를 탄도미사일에 장착할 수 있도록 표준화, 규격화했다고 공언했듯이 북한의 핵·미사일은 단순한 협박이나 협상용이 아니라 우리를 겨냥한 현실적이고 급박한 위협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위협에 대처해 미국의 핵우산을 포함해 모든 군사적 능력과 우리 군의 대북 응징 능력을 강화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와 관련, "주한 미군의 사드배치도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자위권적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임을 다시 한 번 말씀 드린다"며 "지금 우리는 과거와는 다른 매우 엄중한 안보상황에 처해있다"고 설명했다.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북핵포기를 촉구하는 비확산 성명이 채택된 것을 거론한 박 대통령은 "북한은 국제사회가 그렇게 엄중한 경고를 한 바로 다음날 또다시 핵실험을 실시했다"며 "이것은 북한 정권이 얼마나 무모하고 핵에 광적으로 집착하는지를 다시 한 번 명백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핵실험은 지난 1월에 이어 8개월 만에 실시된 것으로 그동안 3년여 주기로 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패턴"이라며 "북한의 핵실험 직후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통화해 모든 수단을 사용해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더욱 강력히 압박하는데 대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뿐만 아니라 유엔안보리에서는 핵실험 직후에 긴급 회의를 개최해서 중국 러시아 모두 동의한 가운데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어느 때 보다도 강력히 규탄하고 즉각적인 중대한 추가제재 조치에 착수할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며 "지금 기존 체제의 틈새를 메울 수 있는 보다 강력한 제재결의가 조속히 채택될 수 있도록 우방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문제와 관련해선 "아직 경기회복의 탄력이 충분하지 못하다.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마음가짐으로 지금 우리 앞에 놓인 산업·기업 구조조정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국민 체감경기가 나아지고 우리 경제 체질도 개선이 될 것"이라면서 "구조조정 과정에서 고통이 따를 수밖에 없다. 정부는 국가경제와 근로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도 우리 경제에 조금이라도 더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바쁘게 뛰었다. 극동아시아와 메콩강 경제권 진출 기반도 확충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순방에서 거둔 성과가 앞으로 순조롭게 이행돼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우병우 수석 거취'와 관련해선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니 결과를 지켜보자"고 말했다.

2016-09-12 18:05:04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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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정치권 한마음" 강조했지만…2野와 '평행선' 재확인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가 12일 오후 청와대에서 가진 회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은근한 신경전이 오가는 긴장의 연속이었다.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안보 문제가 주요 의제로 제시됐으나 야당 측에선 민생 경제와 통합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하는 등 온도차를 보였다. 박 대통령이 20대 국회 개원 이후 처음으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를 한 자리에서 만난 이날 회동은 오후 2시에 시작해 1시간 55분 동안 이어졌다. 북한의 핵실험으로 촉발된 한반도 안보위기 해법이 이날 회동의 주요 의제인 만큼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윤병세 외교부·홍용표 통일부 장관 등 정부의 외교안보 라인도 참석했다. 민생회동을 주장하며 경제 관련부처 장관의 배석을 주장한 추 대표의 요구에 따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막판에 참석자로 추가됐다. 회동은 덕담을 주고받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다. 박 대통령은 남색 재킷에 하늘색 셔츠 회색 바지 정장을 착용하고 여야 3당 대표를 맞이했다. 남색 재킷은 박 대통령의 '전투복'으로 통한다. 국회에 북핵 위협의 중대성과 대응 협조를 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는 점에서 '설득'을 부각시키기 위한 선택인 것으로 보인다. 여야 3당 대표들도 이날 당 칼라가 반영된 복장으로 접견실에 입장했다. 이 대표는 붉은 색에 가까운 주황색 넥타이, 추 대표는 파란색 재킷, 박 위원장은 녹색 넥타이를 착용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안보·경제 이중 위기 속 정치권의 한마음을 강조했지만 두 야당과 평행선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는 야박한 평가도 나온다. 북핵 규탄에 한 목소리를 낸 박 대통령과 여야는 사드 배치 문제를 놓고는 입장이 갈렸다. 회동 브리핑에 나선 박 위원장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사드 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두 야당은 반대 입장을 밝혔다.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관련해서도 박 대통령은 "국제사회와 (공조한) 제재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밝힌 반면 두 야당대표는 "제재와 대화를 병행해야 한다"고 이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 대통령은 대북특사를 보내라는 추 대표의 제안을 거부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에 대화를 제의했지만 거부하고 핵실험을 하고 (대화를) 시간벌기에 이용한다"며 "지금도 핵 탑재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더 완성시키려 한다. 우리와 대화하는 중에도 핵고도화만 고려한다"고 북한을 비난했다. 이밖에 주요 정치 현안을 놓고 박 대통령과 두 야당은 평행선을 달렸다. 박 비대위원장은 '우병우 수석 거취'와 관련, 박 대통령이 "특별수사팀에서 수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기간 연장 문제에 대해선 "특별법의 취지와 재정, 사회적 부담을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말했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등을 놓고는 부정적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 직후 추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많은 관료들에게 둘러싸여서 대통령의 민생에 대한 위기감 또는 절박함, 여기에 대한 현실 인식이 굉장히 좀 문제가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그래서 더 자주 만나야하겠구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민들의 고통을 (박 대통령에게) 제대로 전해서 나라 경제 방향, 특히 소득양극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좀 더 방향 전환이 이뤄지도록 앞으로 계속 더 만나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비공개 회담에 앞서 추 대표에게 "동반자로 기대한다"고 인사를 건넸고 이에 추 대표는 "흔쾌히 회담 제의를 수용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오늘 추석을 앞두고 정말 힘든 국민들께 민생 열쇠를 드리면서 좋은 추석 선물을 드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화답하며 박 대통령에게 USB를 선물로 전달했다.

2016-09-12 18:04:28 연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