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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들 "北 가족 구해달라" 법원 "강제수단 없다" 각하

탈북자들이 북한에 수용된 가족을 구제해달라며 법원에 인신보호를 청구했으나, 관할권이 없어 인정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1단독 정재우 판사는 A씨 등 탈북자 2명이 함경남도 요덕수용소에 갇힌 가족 4명을 대상으로 낸 인신보호 청구를 각하했다고 26일 밝혔다. 각하는 소송·청구가 부적법하거나 요건을 갖추지 못할 때, 내용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절차다. A씨 등은 지난 7월 "가족들에 대한 북한 국가안전보위부의 위법한 수용을 즉시 해제하라고 명령해 달라"며 인신보호를 청구했다. 소송을 주도한 '자유통일 탈북단체 협의회'는 "헌법상 북한도 대한민국 영토이고 북한 주민도 우리 주민"이라고 주장했다. 정 판사는 "서울중앙지법에 사건을 심리할 관할권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인신보호법 제4조에 따르면, '구제청구를 심리하는 관할 법원은 피수용자나 수용시설의 주소, 거소 또는 현재지를 관할하는 지방법원 또는 지원'이다. 정 판사는 "인신보호법은 수용이 위법한지 판단하기 위한 관계인 소환 등 각종 심리 절차를 규정한다"며 "북한에 수용된 주민들에 대해서는 이 같은 절차에 따라 재판을 진행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송 당사자들의 예측 가능성 및 적정한 재판 결과를 담보하기도 부족한 상황"이라며 "석방을 명령해도 강제할 수단이 없어 재판의 집행 가능성이 사실상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 판사는 일본인 B씨가 1959∼1984년 강제 북송된 재일동포와 일본인 9만3340명,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낸 인신보호 청구도 각하했다.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 B씨가 수용자들의 이름과 수용 장소를 특정하지 못했다. 둘째, 그에게 청구 자격도 없다는 점이다. 인신보호법상 인신보호를 청구할 수 있는 대상은 피수용자 본인과 법정대리인, 후견인, 배우자, 직계혈족 등이다. 서울중앙지법 관계자는 "북한 수용소와 관련한 인신구제 판단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2016-10-26 16:19:13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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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법 시행 한달...외식업계, 화훼업계 타격

시행 된 지 한달이 지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이 외식업계과 화훼업계 침체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교적 객단가가 높은 한정식·해산물류 전문점과 행사·이벤트 중심의 출장 음식서비스업의 경우 법 시행으로 인한 타격이 상대적으로 컸다. 화훼류 거래동향도 전년 대비 30%정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6일 2016년 3/4분기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를 발표했다.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최근 3개월 간 외식업계의 경제적 성장 및 위축정도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100을 기준으로 작년보다 경기가 좋다고 느끼면 100을 넘는 지수가 나타나고 작년보다 경기가 좋지 않다고 느껴지면 100 이하의 지수가 나타난다. 즉, 경기지수가 100보다 적은 지수가 나올수록 외식업 종사자들이 체감하는 경기 침체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정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는 67.51로 2/4분기 70.55보다 3p 정도 하락해 경기가 다소 침체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3/4분기 지수는 2015년 3/4분기 이후 계속 70p 대를 유지하다 1년 만에 60p대로 떨어진 수치다. 2015년 이후 외식업 경기 지수는 메르스 사태로 내수침체가 극심하던 2015년 2/4분기(61.19)를 제외하면 계속 70p대를 유지해왔다. 외식전문가들은 올해 3/4분기는 여름휴가와 추석 등 긴 연휴기간으로 인한 해외여행 증가와 이에 따른 외식지출 감소가 외식경기의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4/4분도 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외식소비 감소가 뚜렷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3/4분기 경기가 좋지 않았던 한식 음식점(66.41)과 치킨전문점(66.00)은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타 음식점(66.68)도 4/4분기 경기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기타 외국식(82.70), 서양식 음식점(77.27)과 비알코올음료점(81.68)은 다른 업종에 비해 3/4분기 경기지수가 좋았고 4/4분기에도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014년 3/4분기부터 올해 3/4분기까지 2년간 경기지수가 100 이하를 기록해 외식업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산업내 전반적인 경기 침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화훼류도 청탁금지법 시행후 1개월 동안 절화류 25%, 분화류 30% 정도 거래가 줄어들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10월 서울 양재 화훼공판장의 절화 거래량은 2015년 133만속에서 올해는 99만 9000속으로 24.9% 줄었고 분화 거래량도 작년 108만 9000분에서 올해 77만분으로 29.3% 격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화훼류의 경우 선물중심(84.5%)의 소비 구조로 인해 타 산업에 비해 타격이 특히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IMG::20161026000177.jpg::C::480::26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 위치한 한 일식집. 김영란법 시행 이후 매출이 급격히 하락해 결국 가게를 내놓은 상태다. 사진=최신웅 기자.}!]

2016-10-26 16:18:17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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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20’ 성능 실험…32비트 청음은 16비트와 무엇이 다를까?

LG전자가 V20 사운드 성능을 평가한 실험 영상을 26일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국내 유일의 음향시스템 설계 전문 교육 기관인 대림대학교 방송음향영상과 교수진과 한국방송장비산업진흥협회 소속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팀이 함께 했다. 연구팀은 기계적 신호 분석 실험에서 다양한 측정 장비들을 이용해 V20와 300만원 가량의 고가 오디오 장비의 다이나믹 레인지(DNR), 신호 대 잡음비(SNR), 음 왜곡율(THD) 등을 비교했다. 다이나믹 레인지(DNR)는 가장 작은 소리와 가장 큰 소리 간의 차이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값이 클수록 음을 표현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져 소리를 풍부하게 재생할 수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32비트의 동일 음원 재생 시, V20의 다이나믹 레인지 값은 110dB로 113dB를 기록한 고가의 오디오 장비와 거의 동등한 수치를 보였다. 신호 대 잡음비(SNR)는 신호에 얼마나 잡음이 포함돼 있는지를 나타내는 값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잡음이 적음을 의미한다. V20의 신호 대 잡음비 값은 120dB로 고가 오디오 장비와 동일하게 나타났다. 오디오 신호 출력 시, 입력된 신호 외에 불필요한 주파수 성분들이 포함되는 것을 음 왜곡이라 한다. 이 성분을 비율로 나타낸 것이 음 왜곡율(THD)인데, 일반적으로 이 값이 낮을수록 원음 그대로 재생하게 된다. LG전자는 V20의 음 왜곡율 값은 0.006%로 하이파이 재생 장비의 0.005%보다는 약간 높지만, 휴대폰 가운데에는 고품질 음원 재생의 기본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음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팀은 사운드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방법은 참가자에게 16비트와 32비트의 동일 음원을 들려주고, 각각의 뇌 산소 활성화 반응 변화를 측정했다. 사람은 편안함을 느낄수록 뇌의 산소 변화량이 적다. 참가자들은 32비트 고음질 음원 청음 시 16비트 음원 청음보다 뇌가 편안하고 안정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 참가자들은 인터뷰에서 "실제로 공연장에서 듣는 느낌이다"며 V20가 재생하는 32비트 고음질 사운드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실험을 진행한 음향 전문가들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스마트폰 사운드 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방송장비 산업진흥협회 손영익 R&D 센터장은 "V20와 같이 32비트 음원 재생이 가능한 모바일 디바이스의 등장으로 인해 음악을 즐겨 듣는 사용자들에게 보다 더 유익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2016-10-26 15:54:27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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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블랙홀'에 빠진 정치권…개헌ㆍ예산 '스톱'

정치권이 이른바 '최순실 파문'으로 소용돌이가 몰아치면서 예산 심의와 개헌 논의 등에 제동이 걸렸다. 여야는 '최순실 파문'과 이에 대한 지난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사과와 언론보도에서 드러난 사실들로 여론이 끓어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예산 심의와 개헌 등에 앞서 우선적으로 매듭을 지어야 한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24일 박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개헌추진 공식화를 밝히면서 고개를 들었던 개헌 논의도 사실상 동력을 잃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예산국회를 시작했지만, 여야 모두 이날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최순실 파문'과 관련해 특별 검사제와 청와대 비서실ㆍ내각의 인적쇄신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서면서 예산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는 시작되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은 박근혜 정부를 향해 십자포화를 쏟아내며 이번 파문에 대한 특검을 강력히 요구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리 의총에서 "바지사장은 많이 들어봤는데 바지 대통령은 처음 들어봤다면서 외국에 나가기 창피하다는 말이 나온다"며 "최순실 수렴청정 정부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국정을 무직자가 농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 대표는 "심지어 최 씨는 '팔선녀 비선모임'까지 만들어 조직적으로 국정을 농단했다고 한다"며 "장관들을 꼭두각시에 불과했다. 스스로 사표를 던져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청와대 비서진의 전면교체와 특검을 통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의총 직후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우리 당은 청와대 전면 쇄신, 우병우 민정수석을 비롯해 '문고리 3인방'의 해임을 포함한 청와대의 전면 쇄신을 요구한다"면서, 특검 시기에 대해서는 "특검 추진을 추인했지만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해서는 여지를 뒀다. 검찰이 수사를 어떻게 하는지 보면서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도 이날 오전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총체적 국정실패는 청와대 참모진의 완전한 개편, 총리가 물러나고 인적 쇄신을 하는 것으로부터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새누리당에서도 대통령의 탈당 얘기가 나온다. 대통령은 정파적 위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긴급 의총에서) 특검을 추진하기로 추인했다고 보면 된다"면서, "예정된 예결위와 상임위 등의 일정을 충실히 진행해 관련 내용에 더 가까이 간 뒤 특검과 국정조사 등 전방위 수단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당인 새누리당도 청와대 수석 참모진과 내각의 대폭적인 인적쇄신을 요구했다. 이정현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 간담회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최고위는 대통령이 청와대와 정부 내각에 대폭적인 인적쇄신을 해줄 것을 요청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면서 "이번 사태와 직간접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예외 없이 교체해야 한다는 데에도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사과를 두고는 "지체 없이 국민 앞에 깊이 사과한 것은 대통령 스스로 그만큼 이번 사태가 엄중하다는 것을 인식한 것으로 받아들였다"면서, "그럼에도 대통령의 사과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고 최고위원들은 생각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내 비박(비박근혜)계 를 중심으로는 특검도입이 강력히 요구됐다. 특히 비박계에서는 부분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탈당ㆍ내각 총사퇴ㆍ당 지도부 총사퇴ㆍ비상대책위원회 구성ㆍ국정조사 실시 등의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경원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의 법치주의와 민주주의에 조종을 울린 것 아닌가"라며 "이렇게 비정상화된 국가를 정상화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실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참으로 미흡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나 의원은 특검 도입과 최순실 씨 강제소환을 촉구하면서, 박 대통령의 탈당과 내각 및청와대 비서진의 총사퇴를 요구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2016-10-26 15:35:45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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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IoT용 아톰 프로세서 E3900 시리즈 출시

인텔이 차세대 인텔 아톰 프로세서 '인텔 아톰™ 프로세서 E3900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인텔 아톰 프로세서 E3900 시리즈는 IoT 기기의 연산을 위해 제작됐다. IoT 시장은 급속도로 확장되고 있다. 네트워크 장비·솔루션 회사 시스코는 2020년에는 500억대의 IoT 기기들이 매년 44조 기가바이트(GB)에 달하는 데이터를 생산할 것으로 예측했다. 연결 기기와 생산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 클라우드상에서만 데이터를 처리하는 것도 어려워진다. 결국 네트워크 부하를 줄이려면 각 기기 자체에서 연산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 이를 위해 인텔은 향상된 CPU 성능과 이미지·비디오 프로세싱 기능, 보안성능을 제공하는 E3900 시리즈를 개발했다. E3900 시리즈는 IoT 운영 에지 단에서 전 세대 제품 대비 1.7배 높은 컴퓨팅 성능을 제공한다. 3D 그래픽 엔진 성능도 이전 세대 대비 2.9배 향상됐고 네트워크에서 100만분의 1초 단위의 정확성을 지원해 지연속도 문제도 해결했다. 인텔은 이번 IoT용 아톰 프로세서로 IoT 디바이스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출시되는 프로세서 모델은 E3930, E3940, E3950이며 해당 시리즈가 탑재된 기기는 내년 2분기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2016-10-26 15:25:1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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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양손에 뮤 레전드·아제라 들고 지스타 출격

웹젠이 2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지스타 2016'에 출품되는 신작과 전시장 주요 콘텐츠를 미리 공개했다. 웹젠은 내달 부산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16에서 PC온라인게임 '뮤 레전드'와 모바일게임 '아제라: 아이언하트'를 선보인다. 웹젠의 지스타 참가는 5년 만의 일이다. 우선 아이언하트는 웹젠이 2016년 하반기 모바일게임 시장을 노리고 준비해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PC MMORPG '아제라'를 모바일 환경으로 구축한 이 게임은 80여개의 스킬 시스템과 탑승이 가능한 메카닉 기체 '마갑기'를 사용해 화려한 전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언하트 개발을 총괄한 정연국 팀장은 "주요 퀘스트에 영화 수준의 시네마틱 영상을 제공해 몰입감을 높였고 풀 3D 오픈월드에 소셜 커뮤니티 기능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이 게임은 내달 17일 지스타에서 공개한 후 12월 사전테스트(CBT)를 거쳐 올해 안에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글로벌 출시는 2017년 2분기가 목표다. 수 차례 CBT를 거친 PC MMORPG '뮤 레전드'의 정식 서비스 일정도 공개됐다. 뮤 레전드는 내년 1분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지스타에는 2차 CBT를 거치며 오류 등을 수정한 버전이 공개된다. 뮤 레전드 개발을 총괄하는 조준범 팀장은 "PVP 등 다양한 경쟁 콘텐츠를 추가하고 있다"며 "최대 20명이 함께하는 필드보스 레이드, 특정 조건이 만족되면 발생하는 몬스터 침공 이벤트 등 유저들이 협동할 수 있는 콘텐츠도 마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식 버전에서는 길드 영토 개념의 '비공정'이 등장하고 상대 길드 비공정을 약탈하는 것도 가능해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웹젠은 지스타에 두 게임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체험대와 게임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파노라마 상영관을 마련한다. 2M 크기의 아제라 마갑기 모형을 전시하고 이은혜·이효영·한지은 등 레이싱 모델들이 게임 주요 캐릭터 코스프레도 선보일 예정이다. 참관객의 원활한 부스 관람을 위해 29일부터 3000명 규모의 사전등록도 받는다. 사전등록 참가자에게는 추첨권과 원스토어 쿠폰 등도 증정된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웹젠은 뮤라는 좋은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고 그 저력은 여러 게임에서 보여줬다"라며 "이번 지스타 참가를 계기로 웹젠의 IP 사업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2016-10-26 15:24:0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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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장수 비결로 주목받는 이유는?

지난 2011년 식약청이 장수마을에 사는 노인들의 장내 미생물 분포를 분석한 결과, 장수 노인들은 일반인들에 비해 장속 유산균 비율이 3~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우즈베키스탄의 장수촌 사람들 역시 유산균이 풍부하게 함유된 요구르트와 우유 밀떡 등을 주식으로 삼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유산균이 장수 요인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건강 장수에 도움이 되는 유산균은 식약청에서 장내 유익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 원활한 배변활동에 대한 기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장내 유해 세균은 감염병을 포함한 각종 질병의 주 발병 원인으로, 장 건강에 유익한 작용을 하는 유산균을 꾸준히 섭취해 유해균과 유익균의 균형을 맞추면 곧 건강관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대형마트 자체 브랜드(PB)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부터, 국내외 유명 브랜드의 유산균까지 다양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가격이나 브랜드, 추천 상품 등을 구매 결정 기준으로 삼기보단 제품별 특징을 꼼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유산균은 함유된 균종, 코팅력 등에 따라 그 효능에 차이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산균의 제대로 된 효능을 보기 위해선 단일균주 제품보단 두 가지 이상의 균종을 배합한 복합균주 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장내에는 100조 개가 넘는 미생물이 공존하고 있는데, 단일균주 유산균만 섭취해서는 다양한 종류의 균이 모여 사는 장내 환경을 바꾸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산균 제품 선택 시엔 소장에 존재하는 락토바실러스와 대장에 존재하는 비피도박테리움을 적절히 배합한 복합 프로바이오틱스를 고르는 것이 좋다. 이때,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CLP0611)'처럼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통해 장 건강에 대한 효능을 인정받은 특허균주가 함유된 제품을 섭취하면 그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 김치에서 유래한 식물성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CLP0611)은 자극적인 음식을 많이 먹는 한국인의 장 환경에 적합한 균주로, 수입 유산균과 비교해 장내 생존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장수유산균 선택 시엔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첨가물 여부도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일반적인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엔 유산균 분말이 딱딱하게 굳는 걸 방지하거나 알약의 형태로 만들기 위해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루로오스 등의 화학첨가물이 사용되는데, 이러한 첨가물의 유해성은 이미 각종 연구논문을 통해 밝혀진 바 있다. 실제 1997년 국제암연구소는 이산화규소를 발암물질로 분류했으며, 에서 실시한 연구에서는 이산화규소의 투여로 간과 신장 조직에 미약한 독성 작용이 관찰됐음이 확인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유산균 전문 기업 ㈜프로스랩은 "합성첨가물은 소량을 섭취한다 하더라도 체내에 쌓이면 잘 배출되지 않고 축적돼 각종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라며 "제품의 형태를 살리는 화학부형제를 비롯해 제품의 향·맛을 내는 인공감미료, 합성착향료 등도 모두 뺀 무첨가 유산균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 장수 유산균 선택법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건강에 도움 되는 장수유산균 추천법으로는 유산균의 효과적인 증식을 돕는 '프리바이오틱스'가 함유됐는지, 균주의 장 도달률을 높여주는 코팅기술이 적용됐는지 등을 살펴보는 것이 있다.

2016-10-26 15:21:0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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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쌀 '눈큰흑찰', 비만 예방, 대사증후군에 효능있다

농촌진흥청이 2014년 개발한 기능성 쌀 '눈큰흑찰'이 대사증후군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26일 눈큰흑찰의 건강기능성 확인을 위한 동물시럼과 인체실험 결과, 비만 예방과 대사증후군에 효능이 있음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눈큰흑찰은 일미벼보다 쌀눈이 3배 정도 큰 검정색 거대 쌀눈쌀로, 눈큰흑찰 현미는 혈압 조절에 효과가 있는 가바(GABA)가 일반 쌀보다 8배 이상 들어 있다. 국립식량과학원은 특수미의 건강기능성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건국대학교, 아주대병원과 공동으로 이번 연구를 수행했다. 동물실험에서는 비만을 유도한 쥐를 3그룹(사료만 급여, 일반미44%함유 사료, 눈큰흑찰 44%함유 사료)으로 나눠 14주간 먹인 뒤 체지방과 간의 무게, 인슐린, 그리고 중성지방을 측정했다. 그 결과, 눈큰흑찰 쌀을 먹인 쥐는 사료와 일반미를 먹인 쥐에 비해 체지방이 9.3%, 간 무게도 1.7%p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당 조절에 관여하는 인슐린 농도와 중성지질 함량도 낮았다. 인체복용시험은 연구 참여에 동의한 대사증후군 증상을 보이는 38명을 대상으로 아주대병원에서 진행했다. 38명의 참가자 중 17명은 일반미를 21명은 눈큰흑찰을 먹었다. 하루 한 끼 눈큰흑찰 선식을 3개월 동안 먹은 결과, 먹기 전과 비교해 체중은 1.5㎏, 총 지방은 0.9㎏, 열량 섭취는 368kcal가 감소한 결과를 얻었다. 특히,, 혈압이 8.2mmHg 줄었고 고감도반응성단백질(hscrp)도 0.110mg/dl 감소하는 유의적인 결과를 얻었다. 이러한 효능들은 눈큰흑찰에 함유된 가바(GABA), 아미노산, 감마오리자놀, 토코페롤, 루테인, 안토시아닌 등 기능성분들의 복합적인 작용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국립식량과학원은 또 눈큰흑찰이 성인병 발병에 관여하는 활성카보닐기를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는 것도 식량작물에서는 최초로 확인했다. 이 결과는 국제학술지 JMF(Journal of Medicinal Food)에 등재됐으며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눈큰흑찰 관련 특허 17건을 출원·등록했으며, 4기업에 기술을 이전해 선식, 현미차, 가바떡, 커피 등으로 산업화했다. 농촌진흥청 김용철 남부작물부장은 "이번 연구는 건강기능성 쌀인 눈큰흑찰이 성인병에 효능이 있음을 과학적으로 구명한 계기가 됐다"며 "쌀 소비 촉진과 다양화를 위해 앞으로 특수미를 이용한 건강기능성 소재개발과 산업화에 더욱 연구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0-26 15:19:36 최신웅 기자